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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여정…스타일리시 입고 다시 뛴다 [더보이즈 컴백] ②

‘스타일리시’하게 돌아온 그룹 더보이즈가 ‘K팝 신 대표주자’로서의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를 다시 시작한다. 2017년 12월 6일 데뷔한 더보이즈는 ‘전원 센터돌’의 대명사로 통하며 비주얼은 물론, 실력으로 단숨에 대중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감각적인 음악과, 모델 뺨치는 비주얼의 멤버들이 선보이는 퍼포먼스는 더보이즈만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꼽혔다. 데뷔부터 쏟아진 스포트라이트 속 차별화된 행보를 걸은 이들은 데뷔 첫 해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주목받았다. 더보이즈는 당시 비슷한 연차의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와 함께 ‘즈즈즈’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K팝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으며, 2019년 Mnet ‘로드 투 킹덤’ 우승에 이어 이듬해 ‘킹덤: 더 레전더리 워’에서 강렬한 무대를 보여주며 K팝 퍼포먼스 강자로 거듭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분화가 뚜렷하게 일어났고, 동세대 보이그룹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진 가운데서도 더보이즈는 국내 팬덤에서 강세를 보이며 K팝 대표 보이그룹으로 활약했다. ‘쓰릴 라이드’, ‘디.디.디’, ‘립 글로스’, ‘넥타’, ‘리빌’, ‘매버릭’, ‘더 스틸러’, ‘로어’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폭넓은 음악색도 과시했다. 데뷔 7주년이던 지난해에는 친정 IST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뒤 현 소속사 원헌드레드로 이적, 새 출발을 선언하며 더보이즈 2막을 열어 젖혔다. 팀원 이탈 없는 완전체 재계약으로 멤버들의 끈끈한 의리를 확인했고, 원헌드레드의 전폭적인 지원 속 재도약을 꿈꿨다.위풍당당 새 출발을 선언했지만 꿈꿨던 장밋빛 여정은 아니었다. 마치 마(魔)가 낀 듯 끊이지 않고 터져 나온 부정 이슈가 이들의 커리어에 발목을 잡았다. 새출발과 함께 작심하고 준비한 정규 3집 활동도 아이러니하게도 앨범명 ‘언익스펙티드’처럼 예측할 수 없는 외부 이슈로 인해 조용히 마무리했고, 지난 6월엔 멤버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로 팀을 떠났다. 팬심이 동요하며 혼란이 거듭되자 급기야 멤버 전원이 더비(팬덤명)에게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하지만 더보이즈는 음악과 무대라는 중심만은 잃지 않았다. 절치부심. 4개월 만에 미니 10집 ‘에이이펙트’로 돌아온 이들은 가시적 성과가 아닌 팬들에게 행복을 주겠다는 ‘초심’ 회복이란 목표로 다시 나섰다. 정규 3집 이후 4개월 만의 새 앨범으로 비교적 짧은 컴백 텀이지만 각오는 특별하다. ‘어펙트’와 ‘이펙트’의 합성어를 내세운 앨범명처럼 가요계에 파동을 일으켜 강렬한 영향력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다. 그간 보여준 적 없는 힙합 그리고 밴드 유닛에 도전, 데뷔 8년차임에도 여전한 도전에의 열망을 드러냈다. 앨범명은 강렬하지만 이들은 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진짜 목표는 일련의 이슈로 상처 받은 팬들에게 변함 없이 행복을 주고 싶단 것이다. 이들은 소속사를 통해 “특별히 얻고 싶은 성과나 목표보다 우리 더비들이 무대를 보고, 노래를 들었을 때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멋있는 퍼포먼스와 무대로 기강을 잡겠다”는 남다른 패기도 덧붙였다. ‘더비’의 자랑이자 여전히 무대 위 최고를 다짐한 더보이즈. 결국 음악과 무대로 진심을 이야기하고 명성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스타일리시’는 더보이즈의 진짜 2막, 새로운 시작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3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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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가람, 오는 8월 3일 컴백... 신곡 ‘아문다’ 발매

가수 황가람이 컴백을 확정했다.황가람은 오는 8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아문다’를 발매한다.‘아문다’는 상처가 남아 있어도, 우리는 살아간다고 말하는 곡이다. 황가람은 진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한다. 특히 황가람은 이번 곡을 통해 대중의 하루를 감싸 안으며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황가람은 ‘아문다’를 통해 지친 하루의 끝에 서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한마디를 건넬 계획이다. 황가람 특유의 깊은 감성 표현력과 흡인력으로 또 한 번 대중의 마음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황가람은 리메이크 음원 ‘나는 반딧불’, ‘미치게 그리워서’로 각종 차트를 휩쓸며 새로운 음원 강자로 급부상했다. 여기에 MBC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OST ‘돌아오지 않을 시간’까지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런 가운데, 황가람의 이번 컴백은 리메이크 음원이 아닌 오롯이 자신의 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황가람은 ‘아문다’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예정이며, 또 한 번 ‘음원 강자’의 면모를 보여줄 전망이다.한편, 황가람은 최근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발라드 부문을 수상한 것은 물론,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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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영탁, 올 여름에도 시원한 즐거움 ‘주시고’ [IS포커스]

가수 영탁이 ‘올 타임 레전드’를 향한 유의미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영탁이 신곡 ‘주시고 (Juicy Go) (Duet with 김연자)’를 통해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트롯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여기에 연기와 프로듀싱까지 전방위로 활약하며 말 그대로 팔방미남 ‘올라운더’ 행보에 힘을 더했다. ◇ EDM 트롯 ‘주시고’, 김연자 듀엣 신의 한 수 지난 22일 발매된 영탁의 신곡 ‘주시고’는 디스코 펑크의 리듬, EDM의 에너지, 그리고 트롯 고유의 멜로디가 절묘하게 맞물린 하이브리드 댄스 트롯이다. 테크하우스 장르의 감각을 트롯에 접목시켜 기존 트롯의 틀을 벗어나 한층 더 세련되고 과감한 사운드로 완성됐다. 트롯 하면 떠오르는 분위기와 전혀 다른 사운드라 트롯 비애호가들의 진입장벽을 아예 허물었다 할 만하다. 영탁은 작사, 작곡에도 직접 참여했다. ‘폼 미쳤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슈퍼슈퍼’ 등 기존 발표했던 히트곡을 함께 작업한 지광민과 호흡을 맞춰 특유의 컬러를 배가했다. 곡 초·중반부엔 고개를 까딱거리며 리듬을 타다가 하이라이트 부분에 다다르면 저절로 몸을 좌우로 흔들게 만드는 기승전결의 폭발력을 지닌 곡이다. 이 곡은 특히 트롯 대가 김연자의 참여로 음원 공개 전부터 주목받았는데, 영탁은 대선배와 호흡을 맞추는 만큼 김연자가 매력을 폭발시킬 수 있게 판을 제대로 깔아 균형감을 살려내면서도 자신의 매력을 곳곳에서 터뜨려주며 완성도 높은 곡으로 뽑아냈다. ◇ 연기→프로듀싱…명성 기대지 않은 도전 행보 영탁은 트롯 붐 이후 수많은 트롯 가수들이 발굴되는 와중에도 변함 없이 ‘톱클래스’로 인정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특히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으로 대중에 발굴된 이후 영탁은 인기나 명성에 기대 섣부른 변신을 시도하기보단 트롯 가수로서 DNA를 공고히 하며 자신의 음악을 마치 하나의 트롯 장르로 만들어갔다. 음악적으로는 영탁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또렷하게 해나간 반면, 다양한 외부 활동을 통해 올라운더로서의 가능성을 스스로 입증해갔다. 특히 본업인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연기자로도 활약했는데, 최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부산항 세관 직원 최주임 역으로 깜짝 등장한 그는 말의 맛을 살리는 자연스러운 억양과 생활 연기로 극에 녹아들었다. 오랜 기간 갈고 닦아온 프로듀서로서의 ‘폼’도 한마디로 미쳤다. 일찌감치 자신의 다양한 히트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영탁 본연의 컬러를 꾸준히 구축해 온 것은 물론, 보컬 아닌 작곡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다양한 가수들의 곡 작업에 참여해 온 그는 최근엔 ‘미스터트롯3’ 우승자인 김용빈의 신곡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 프로듀싱에 나섰다. 이 곡은 ‘미스터트롯3’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특전곡으로 영탁과 지광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영탁의 대표곡들과 달리 서정적인 감성이 전면에 드러난 팝 발라드 기반의 트롯 곡이다. 화려한 기교를 뺀 감성 넘버로 대중에 사랑받은 김용빈의 매력에 걸맞은 곡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하재근 평론가는 “영탁은 굉장히 재능이 많은 사람이다. 작사·작곡·프로듀싱 하면서 가창력도 꽤 뛰어나고 음악도 다양한 장르를 잘 소화하고 있는 만큼 톱스타 행보와 별개로 음악적으로 지평이 더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 프로듀싱 역량도 좋은 평가를 받는 만큼 프로듀서로서의 대성 가능성도 넓고 연기 도전도 무리 없이 해내고 있어 어떤 활동을 하던 성공적인 행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다채로운 활약은 오는 8월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단독 콘서트 ‘탁쇼4’(TAK SHOW4)로 전국구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앙코르 콘서트에 이어 6개월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오는 ‘탁쇼4’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을 거쳐 9월 전주 공연까지 확정된 상태. 추후 전국 각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요 시상식에서의 활약도 예상된다. 영탁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에서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상, 베스트 아티스트상 및 롯데 칼리버스 올해의 초월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등극, 실력과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8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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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릭스 ‘골든’, 엘사 ‘렛잇고’ 넘었다…글로벌 사로잡은 K혼문 [IS포커스]

전 세계가 K혼문의 마력에 푹 빠졌다. 헌트릭스의 ‘골든’이 결국 엘사의 ‘렛 잇 고’를 뛰어넘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4위에 올랐다. 이는 애니메이션 OST 돌풍을 일으켰던 ‘겨울왕국’의 ‘렛 잇 고’를 넘어선 성적이다. 극중 엘사의 테마곡인 ‘렛 잇 고’는 2013년 빌보드 ‘핫 100’에서 최고 성적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헌트릭스의 ‘골든’은 이달 초 ‘핫 100’에 81위로 처음 진입한 뒤 23위, 6위로 급상승 추이를 보인 데 이어 4위까지 오르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골든’ 글로벌 차트 롱런 비결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슈퍼스타 헌트릭스(루미·미라·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이들의 메인 테마곡인 ‘골든’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긍정적인 가사로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다. K팝 걸그룹 음악의 전형적인 흥행 공식을 따른 작법이 기존 K팝 리스너들에겐 익숙한 즐거움을, K팝을 잘 모르던 이들에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골든’은 굉장히 특별한 곡이라기보단 일반적인 K팝 문법을 따른 곡이다. 작품 역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전형적인 흐름을 따르지만 그 속에 한국적 문화와 K팝 음악을 흥미롭게 녹여내 흡수력이 높은데, 음악도 작품과 함께 시너지가 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된 지 한 달이 지난 23일에도 여전히 플릭스패트롤 기준 넷플릭스 영화 부문 종합 1위를 지키고 있다. 구체적으로 차트를 살펴보면 국가별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최근 순위는 꽤 유동적인데, 공개 직후부터 높은 순위를 유지한 국가들이 있는가 하면 상대적으로 천천히 반응이 오다 최근 들어 1위로 치솟은 국가들이 눈에 띈다. 국가마다 ‘시간차’ 시청 추이를 보이며 글로벌 롱런 흥행 기세가 이어지면서 ‘골든’ 등 OST 역시 롱런하는 것이다. ◇도전의식 고양하는 ‘골든’ 커버 열풍여기에 더해진 흥행 비결은 일명 ‘고음 챌린지’ 커버 열풍이다. ‘골든’의 고음이 폭발하는 하이라이트 구간에 도전하는 가요계 ‘고음 종결자’들의 커버가 마치 챌린지처럼 이어지고 있는 것. 어반자카파 권순일, 엔믹스 릴리, 아이브 안유진, 에이핑크 정은지, 권진아, 소향 등의 커버 영상이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가수들 뿐만 아니라 노래 잘 하는 일반인들의 커버 영상도 연일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해당 파트에 도전하기 위해선 노래를 정확하게 숙지하는 게 우선인데, 그러기 위해 자연스럽게 반복 청취하게 되면서 스트리밍 횟수가 증가하게 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N회차 관람까진 안 해도 ‘골든’ N차 스트리밍족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된 것. 이같은 양상은 12년 전 ‘렛 잇 고’ 커버 열풍을 떠올리게 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골든’은 작법이 단순하고 쉬운 애니메이션 곡인데 고음 구간을 기획적으로 잘 넣어 ‘렛 잇 고’ 같은 커버 챌린지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장르로 자리잡은 고퀄리티 K팝 OST와 애니메이션의 스토리텔링 연동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며 “강력한 코어 팬덤에 라이트 팬덤까지 가세했기 때문에 ‘겨울왕국’ OST ‘렛 잇 고’의 인기와 비교할 수 없는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한편 ‘골든’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가 작업에 참여한 곡으로 그를 비롯해 오드리 누나(추해원), 레이 아미(이예은)가 함께 불렀다. 넷플릭스는 ‘골든’을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주제가’ 부문 후보로 제출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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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재계약” 에이티즈, 진짜 항해는 지금부터 [IS시선]

K팝의 바다는 결코 잔잔하지 않다. 무수한 그룹들이 떠오르고 사라지는 물결 속에서, 하나의 팀이 7년을 온전히 함께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에이티즈는 그 7년을 채운 지금, 다시 닻을 올렸다. 최근 데뷔 7주년을 맞아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와 멤버 전원이 7년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재계약’은 K팝 시장에서 단순한 연장선이 아니다. 멤버별로 입지나 향후 계획, 개인 활동의 비중, 소속사와의 관계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첫 계약 기간인 7년이 지나면 팀이 해체되거나 각자의 길을 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 때문에 가요계에서는 ‘마의 7년’, ‘7년 징크스’라는 표현이 단순한 낭설이 아니라, 하나의 업계 용어처럼 굳어졌다.에이티즈의 이번 재계약은 이러한 ‘7년 징크스’를 뛰어넘은 사례이자, 소속사와의 깊은 신뢰를 입증하는 결정이다. 특히 멤버 8인 전원이, 그것도 다시 ‘7년’이라는 기간으로 재계약을 체결한 것은 업계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BTS가 2018년 7년 재계약을 한 데 이어 7년 재계약을 전원 체결한 팀은 에이티즈가 처음”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사실 에이티즈는 처음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팀은 아니었다. 대형 기획사가 아닌 중소 기획사에서 배출된 신인 그룹으로, 주류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기기까지는 긴 무명과 수많은 실험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해적’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음악과 퍼포먼스, 여기에 글로벌 팬덤 에이티니의 강력한 지지를 더해 그들은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왔다.‘빌보드 200’ 1위 달성, 월드 투어 매진, 각종 음악 시상식 수상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온 에이티즈는 최근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2’의 타이틀곡 ‘레몬 드롭’으로 팀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69위로 진입한 것이다. 이 차트에 들어온 K팝 보이그룹은 방탄소년단, 스트레이키즈에 이어 에이티즈가 세 번째다. 에이티즈의 항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진짜 시작일지도 모른다.이들은 지난 5~6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새 월드투어의 막을 올렸다. 이번 투어를 통해 미국 볼티모어, 내슈빌, 올랜도, 산호세 4개 도시를 처음으로 방문하며 활동 반경을 넓힌다. 특히 뉴욕 시티필드, 시카고 리글리필드, LA BMO 스타디움,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까지 총 5개 도시에서는 스타디움 단독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는 에이티즈가 단순한 ‘투어 팀’을 넘어, K팝 대표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혔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새로운 월드투어는 단지 또 하나의 일정이 아니다. 더 큰 항해를 위한 출발선이다. 바다는 여전히 넓고, 그들의 나침반은 여전히 흔들림 없이 북극성을 가리키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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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걸그룹 최초’ 롤라팔루자 찢은 아이브… 글로벌 메인스트림 아티스트 입증 [줌인]

“애프터 라이크!”지난 1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수만 명이 몰린 대형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베를린의 메인무대에서 한국어 떼창이 터져 나왔다. 그룹 아이브의 힘이었다. 이들은 K팝 걸그룹 최초 헤드라이너로 약 55분 동안 단독 공연을 펼쳤다. 떼창은 아이브의 음악이 ‘세계의 언어’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아이브는 롤라팔루자 베를린 무대에서 올해 발표한 ‘레블 하트’로 공연을 시작해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아이엠’, ‘배디’, ‘러브 다이브’ 등 히트곡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들은 현지 관객들과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돌출 무대도 적극 활용했다. ‘배디’ 무대는 장원영의 초저음 래핑으로 SNS에서 화제를 모았고, 페스티벌 최초로 공개된 ‘티케이오’ 무대에서는 가을이 창작에 참여한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애프터 라이크’ 무대에서는 전 구간에 걸쳐 관객들의 한국어 떼창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아이브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빗속에서도 끝까지 함께해 주신 관객들의 힘찬 응원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벅찬 시간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롤라팔루자 베를린’은 7만 4000명 규모로 유럽에서 가장 큰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다. 두아 리파, 빌리 아일리시 등 전 세계 톱 아티스트들만 초청 받으며 올해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방탄소년단 제이홉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데뷔 4년 차 아이브가 이름을 올렸다는 건, 이들이 ‘K팝 그룹 중 하나’가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메인스트림 아티스트’로 올라섰다는 증거다. 앞서 아이브는 지난해 8월에도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초대받았다. 이들은 첫 대형 페스티벌 데뷔에도 불구하고 45분 동안 11곡을 올 밴드 연주에 맞춰 퍼포먼스와 라이브 모두 ‘퍼펙트’하게 소화해 호평받았다. 데뷔 초반 라이브 실력으로 고역을 치르기도 했던 터라, 이젠 아이브가 실력과 무대 장악력까지 겸비한 아티스트로 성장했음을 증명한 무대였다. 롤라팔루자 측에서도 지난해 아이브의 무대를 인상 깊게 보고 올해 베를린 메인 스테이지에 헤드라이너급으로 초청했다는 전언이다.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아이브는 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롱샴 경마장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파리’ 무대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로써 아이브는 K팝 걸그룹 중 처음으로 롤라팔루자 3개 도시 무대에 모두 초청된 유일한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2021년에 ‘일레븐’으로 데뷔한 아이브는 빠르게 몸집을 키워왔다.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아이엠’, ‘애티튜드’까지 제목만 봐도 곧바로 흥얼거릴수있는 아이브의 대표 히트곡들이다. 이들은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노래를 연달아 발매하며 국내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본상 그리고 대상을 휩쓸었다. 특히 올해 발표한 세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엠파시’는 초동 밀리언셀러 기록을 달성, 타이틀곡을 비롯해 선공개 곡 ‘레블 하트’와 ‘애티튜드’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전 세계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음을 확인시켰다.업계에서는 아이브의 전 멤버가 센터급 외모인 점, 자기애와 당당함이란 메시지를 일관되게 강조한 점,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챌린지용 안무를 차용한 점 등을 인기 요인으로 꼽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아이브는 국내에서 10대 팬 지지율이 압도적이고, 외국에서는 10대부터 30대, 많게는 40대에게까지 골고루 사랑받고 있다”고 평가했다.아이브는 현재 신곡 준비 막바지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9월 15일 ‘록 인 재팬 페스티벌’도 예정돼있는 터라, 이 자리에서 아이브의 신곡을 볼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다음 음악은 또 어떤 떼창 열풍을 몰고 올지도 관심사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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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20주년 앨범 컴백 D-1…이래서 K팝 교과서였다

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인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 발매를 하루 앞두고 있다. 컴백 전 슈퍼주니어가 활동을 통해 쌓아온 역대 활약상을 다시 만나본다.■ 히트곡 부자: 그 시절 亞 전역이 사랑한 ‘쏘리 쏘리’…K팝 신드롬이란 이런 것슈퍼주니어는 데뷔곡 ‘Twins’로 2005년 11월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다인원 그룹이라는 생소함을 장점으로 삼아 특유의 ‘칼군무’를 선사하며 보기 좋은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Miracle’, 동방신기과 함께 부른 ‘Show Me Your Love’, ‘U’ 등 이어서 선보인 곡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당시 연말 가요 시상식 ‘신인상’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특히 슈퍼주니어는 2009년 정규 3집 타이틀 곡 ‘쏘리 쏘리’로 ‘슈주 신드롬’을 넘어 본격적인 ‘K팝 신드롬’을 열었다. 국내에서 음악방송 10관왕, 음반·음원·방송횟수 차트 1위, 연간 최다 음반판매량 기록을 쓴 ‘쏘리 쏘리’는 양손을 모아 추는 포인트 안무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을 넘어 전 세계에 커버 댄스 열풍을 일으키며 한국 가수 최초 필리핀 음반 판매량 골드 레코드 기록, 태국 및 대만의 현지 음악 차트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다.이후에도 슈퍼주니어는 탄탄한 팬덤과 확고한 대중성을 지닌 ‘K팝 대표 아이돌’로 인정받으며, ‘너라고’, ‘미인아’, ‘Mr. Simple’, ‘Sexy, Free & Single’, ‘Devil’, ‘Black Suit’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그 결과 2019년 비중화권 가수 최초 대만 KKBOX 뮤직 어워즈 ‘올해의 가수상’ 수상, 2021년 KKBOX 한국 앨범 차트 200주 연속 1위 대기록을 세우는 등 거침없는 기록을 써내려갔다.매 활동마다 새로움에 도전했던 슈퍼주니어는 2018년 해외 아티스트와 첫 컬래버를 진행, 미국 가수 Leslie Grace가 피처링을, DJ 듀오 Play N Skillz가 프로듀싱한 라틴 팝 장르 ‘Lo Siento’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라틴 차트에 진입하기도 했다.이처럼 슈퍼주니어는 퍼포먼스, 커버 댄스, 컬래버레이션까지 음악을 기반으로 특별한 경험들을 선사하며 K팝의 다채로운 매력을 널리 알린 팀이자, 여전한 인기와 끈끈한 팀워크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며 K팝 역사를 쓰고 있는 레전드 팀으로 자리잡았다. 데뷔 20주년으로 더욱 특별한 올해는 슈퍼주니어 ‘멋의 결정판’을 만날 수 있는 신곡 ‘Express Mode’를 준비, 또 하나의 히트곡 탄생을 예고한 만큼 기대감이 증폭되는 중이다.■ 레전드 공연킹: 월드 투어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올해도 이어지는 명성슈퍼주니어에게 또 다른 자랑이 있다. 바로 한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는 ‘SUPER SHOW’(슈퍼쇼). 슈퍼주니어는 월드 투어 콘서트 브랜드 ‘SUPER SHOW’라는 타이틀 아래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9번의 투어를 마쳤다. 뛰어난 보컬 실력과 강렬한 퍼포먼스, 이를 더욱 빛내는 역대급 연출과 슈퍼주니어만의 재치 넘치는 레퍼토리를 담은 웰메이드 콘서트 브랜드로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그간 슈퍼주니어는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 30개 이상의 지역, 194회 공연을 펼치며(2024년 번외작 ‘SUPER SHOW SPIN-OFF’ 공연 포함), 수준 높은 공연 문화를 알리고 K팝을 전파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동시에 한국 그룹 최초 프랑스 단독 콘서트, 한국 가수 사상 최대 규모 남미 투어, 아시아 가수 최초 사우디아라비아 단독 콘서트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공연킹’ 수식어를 거머쥐었다.올해 이들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투어인 ‘SUPER SHOW 10’에 돌입하며,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자카르타,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타이베이, 방콕, 나고야,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사이타마 등 2026년 3월까지 전 세계 16개 지역을 찾고 새로운 기록을 쌓아갈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올타임 멀티플레이어: 음악 영역 넘어 연기, 예능, MC, DJ, 연출…슈주의 변신은 계속슈퍼주니어는 멤버 전원이 다재다능한 매력을 갖춘 ‘멀티플레이어 그룹’으로 유명하다. 데뷔초 멤버들은 각자의 특기에 따라 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유닛 구성의 무대를 펼쳤고, 여기서 나아가 여러 조합의 정식 유닛이 탄생했다. 그룹의 일부 멤버가 따로 활동하는 ‘유닛’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다.실제로 이들은 일명 메인보컬 라인으로 알려진 예성-려욱-규현이 속한 유닛 ‘슈퍼주니어-K.R.Y.’, 동갑내기 친구 동해-은혁이 함께한 ‘슈퍼주니어-D&E’, 이특-신동-시원이 뭉친 ‘슈퍼주니어-L.S.S.’ 등 색다른 조합으로 단체 활동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K팝 신의 성공 모델을 확장시켰다.더불어 음악에 진심인 멤버들은 틈틈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개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뛰어난 음악적 역량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예능,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채로운 분야는 물론 MC, DJ, 영상 및 콘서트 연출 등 폭넓은 파트에서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가며 맹활약하고 있다. 각자의 능력치를 다방면으로 발산하며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올타임 멀티플레이어 그룹’으로서 슈퍼주니어가 계속해서 보여줄 시너지가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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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위시, 올해도 터졌다…‘팝팝’ 누적 133만장 판매고

그룹 NCT 위시가 올 상반기 눈에 띄는 성장세로 ‘원톱 대세’ 자리를 굳혔다. # ‘poppop’ 판매량 133만 장 돌파! 데뷔 이래 매 앨범이 기록 경신의 연속NCT 위시는 지난 4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팝팝’으로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을 썼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만 121만 장을 돌파하며, 첫 미니앨범 ‘스테디’의 선주문 80만 장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발매 일주일 만에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 데뷔 첫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이후에도 열기가 지속돼 6월 30일 써클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133만 5천 장을 넘어섰다.특히 NCT 위시는 지난해 데뷔 팀 중 최다 음반 판매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팝팝’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2024년 이후 데뷔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음반 판매고를 또 한 번 경신, ‘원톱 대세’라는 수식어를 더욱 견고히 만드는 성과를 거뒀다.또한 NCT 위시는 이번 앨범으로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의 K팝 주간 차트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채팅 이벤트 댓글 50만 건 돌파로 K팝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국내 주요 음반 차트 8주 연속 1위, 음악방송 3관왕, 애플뮤직 한국 Top 100 1위, 일본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한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2위, 일본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 등 글로벌 차트에서도 압도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아시아 뜨겁게 달군 NCT 위시, 이제는 세계로 비상!‘NCT 위시 아시아 투어 로그 인’은 올해 서울을 시작으로 마카오,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 타이베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8개 지역에서 총 13회에 걸쳐 진행됐다. 여기에 지난해 같은 타이틀로 펼쳐진 일본 6개 도시 12회 공연까지 더하면, NCT 위시는 총 14개 지역, 25회 공연이라는 8개월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완주했다.이번 투어를 통해 NCT 위시는 ‘네오&청량’한 음악과 밝은 에너지, 진심 어린 메시지로 현지 팬들과 깊이 교감하며, 그룹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각인시켰다. 전석 매진은 물론 일부 도시에서는 회차가 추가될 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각 지역 주요 언론의 열띤 취재 경쟁과 집중 보도 또한 이어지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특히 NCT 위시는 2023년 10월 프리 데뷔 투어부터 2025년 6월 아시아 투어까지, 불과 2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총 28개 지역, 62회에 걸친 단독 공연을 펼쳤다. 이를 통해 탄탄한 무대 경험을 축적했을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실력도 눈에 띄게 성장했으며, 한국과 일본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과 ‘공연 강자’로서의 티켓 파워도 확실히 증명했다. # SNS 장악하는 화제성 → ‘위시코어’ 감성 유행시키는 트렌디함까지, 지금 가장 핫한 아이콘은 NCT 위시NCT 위시는 올해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원톱 대세’다운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4월 개최된 ‘ASEA 2025’에서 본상과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데 이어, 6월 열린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도 본상과 베스트 그룹상을 수상, 상반기에만 4관왕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꾸준한 활동과 음악적 성장을 인정받았다.NCT 위시의 청량하고 깨끗한 이미지, 밝고 건강한 에너지, 사랑스러운 매력은 Z세대가 열광하는 새로운 워너비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게 했고, 이러한 매력을 주목한 브랜드들과의 협업에서도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테마파크에는 NCT 위시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체험 콘텐츠가 등장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것은 물론, 기초화장품, 음료, 의류, 패션 플랫폼 등 다양한 업계가 NCT 위시의 정체성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협업을 선보이고 있다. NCT 위시 특유의 반짝이고 서정적인 감성은 ‘위시코어’라고 불리며, 이제는 대중과 브랜드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트렌디한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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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림·한수영, 신곡 ‘핸드폰이 어딨나?’ 트롯계 접수

코미디언 최홍림과 싱어송라이터 한수영이 손잡고 발표한 듀엣곡 ‘핸드폰이 어딨나?’가 ‘국민송’ 등극을 예감한다.‘핸드폰이 어딨나?’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핸드폰 분실상황을 위트있고 현실감 넘치게 담아낸 시티팝 기반 트롯으로, 한수영이 직접 작사·작곡을 맡았다. 유쾌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최홍림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한수영의 밝은 에너지가 어우러져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있다.최근 공개된 공식 뮤직비디오와 라이브 무대는 유튜브와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중이며, 시니어 세대뿐 아니라 MZ세대까지 흥얼거리는 트렌디한 ‘일상공감 트롯’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핸드폰이 어딨나?’는 가요무대, 쇼츠 콘텐츠, 골프장 시상식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히 불리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댄스와 드라마 같은 설정으로 연령과 국경을 넘어 사랑받고 있다.‘최홍림X한수영’의 다음 행보에 가요계는 물론 방송가와 유튜브 업계까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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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맞아 K팝 공연도 성수기…공연장 수요공급 불균형은 여전 [IS포커스]

여름을 맞아 K팝 아이돌 공연이 본격 ‘성수기’를 맞은 가운데, 7월 내내 이어지는 K팝 공연 스케줄에 아레나급 공연장 확충 필요성이 또 한 번 대두되고 있다. 7월 한 달 주말 서울 및 수도권 지역 대형 공연장은 그야말로 꽉 낀다.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그룹 라이즈가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첫 월드투어 ‘라이징 라우드’ 여정에 나서고, 에이티즈는 5일과 6일 인천광역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새 월드투어 ‘인 유어 판타지’의 포문을 연다. 같은 날 블랙핑크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3년 만의 월드투어 ‘데드라인’에 돌입하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도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디 엑스케이프’ 타이틀의 단독 공연을 진행한다. 둘째 주말도 치열하다. NCT 드림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새 투어 ‘드림 더 퓨처’ 첫 공연을 진행하며, 하이라이트는 11일부터 13일까지 KSPO돔에서 ‘라이드 오어 다이’ 타이틀의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크래비티는 12, 13일 단독 공연 ‘데어 투 크레이브’로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 입성하고 세븐틴 호시X우지는 11~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콘서트 ‘워닝’으로 팬들을 만난다. 셋째 주말엔 올해 나란히 데뷔 10주년을 맞은 트와이스와 몬스타엑스가 각각 인스파이어 아레나와 KSPO돔에서 새 월드투어 첫 공연을 개최한다. 넷째 주말엔 보이넥스트도어가 KSPO돔을, 위너가 올림픽홀을 각각 3일간 예약했다.K팝 대형 공연 러시는 8월까지 이어진다. 온유는 2, 3일 이틀간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고 강다니엘은 8월 9, 10일 올림픽홀에 홀로 선다. 같은 날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선 피원하모니가 단독 콘서트로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고 최근 팀을 재편한 더보이즈도 8월 8~10일 KSPO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선보인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는 8월 22~24일 KSPO돔 무대에 다시 오른다. 밴드신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잔나비는 8월 2일과 3일 인디밴드 최초로 KSPO돔에 단독 공연으로 입성하며 1인 밴드 십센치도 8월 8~10일 3일간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밴드신 대세 터치드도 8월 23, 24일 이틀간 킨텍스에서 페스티벌 형식의 단독 공연으로 팬들과 호흡한다. 전반적인 불경기에도 공연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관계자는 “공연, 뮤지컬, 스포츠는 물론 K팝 콘서트 등 전 분야의 예매가 활성화 상태다. 공연 매출이 확연히 늘어나고 있고,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이전 단계까지는 확실히 회복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K팝의 글로벌 확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면 공연에 대한 K팝 팬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대규모 인원 수용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 대관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KSPO돔이나 고척돔처럼 1만석 이상 모객이 가능한 아레나급 공연장이 서울 권역에 몇 개 없는데다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는 아직 한창이고, 대안 공연장으로 주목되고 있는 창동 아레나 개관까지는 아직 2~3년 더 소요될 예정이라 여전히 특정 공연장에 대관이 몰리고 있다. K팝 아이돌 그룹의 활동 패턴이 유사한 점도 대관 수요가 몰리는 데 일조한다. 다수 아이돌 그룹이 상반기 컴백-하반기 월드투어의 패턴으로 활동을 진행하는데 관례적으로 국내에서 스타트를 끊는 만큼 여름 시즌에 대형 공연 수요가 폭발하는 것. 여기에 팝스타들의 내한 공연eh 증가하면서 대형 공연장 예약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지드래곤, 엔하이픈, 세븐틴, 콜드플레이, 제이홉 등의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고양종합운동장과 싸이 흠뻑쇼를 성료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등이 3만 명 이상 모객이 가능한 스타디움 공연장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2만석 안팎 규모의 K팝 전문 아레나에 대한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한 가요 관계자는 “예전엔 연말 등이 공연 성수기였는데 요즘은 특별히 그렇지도 않고 1년 내내 대관이 치열하다. 노후화된 공연장이 보수 공사에도 들어가는 추세라 대안 공연장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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