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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톡파원 25시’ 이찬원, 세계 건축 투어에 전문가급 지식 자랑

‘톡파원 25시’가 전 세계 유명 건축물을 알아보는 세계 건축 투어로 찾아온다. 11일 방송되는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프랑스, 일본, 미국 톡(Talk)파원이 각국을 대표하는 건축물에 직접 방문한다. 여기에 건축 이야기의 깊이를 더해줄 건축가 오영욱이 특별 게스트로 함께한다. 시작에 앞서 오영욱 건축가는 ‘톡파원 25시’ 출연진들의 전문가급 지식을 칭찬한다. 이에 이찬원은 가우디 특집에 이어 건축을 열심히 공부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로 건축물 투어에 나선 프랑스 톡파원은 프랑스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몽생미셸에 가기 전에 모네의 집을 소개한다. 분홍색 외벽에 형형색색으로 꾸며진 모네의 집의 내부 그리고 8,000㎡에 이르는 모네의 정원까지 경이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몽생미셸은 원뿔 모양의 바위섬 위에 지어진 수도원으로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뽐낸다. 프랑스 톡파원은 중세 시대 느낌 그대로를 간직한 몽생미셸의 중심가부터 수도원들이 생활하던 내부 공간까지 낱낱이 소개한다. 이어 몽생미셸을 둘러싼 갯벌로 향한 프랑스 톡파원이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밀물 속도가 빨라 갯벌에 빠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는 사실을 설명하자 MC 전현무와 양세찬은 갯벌에서 탈출할 수 있는 K예능인만의 비법을 밝힌다. 다음으로 일본 톡파원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노출 콘크리트의 대가 안도 다다오의 대표적인 건축물을 만난다. 효고현의 아와지섬에서 안도 다다오의 건축 철학인 자연과의 공생을 이루는 건축물을 둘러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미국 톡파원은 미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건축물을 소개한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대표 건축물이자 폭포 위에 지어진 낙수장은 자연과 하나가 된 듯한 경관을 자랑한다. 그러나 정작 이 집의 주인은 밤낮없는 폭포 소리에 집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져 출연진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 JTBC ‘톡파원 25시’는 11일 오후 9시에 21회가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1 09:47
예능

'톡파원 25시·세계 다크투어', 재미+의미 두마리 토끼 잡은 JTBC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여행 예능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JTBC 예능 프로그램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톡파원 25시'와 '세계 다크투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지난 2월 파일럿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 '톡파원 25시'는 흔들리지 않는 시청층을 확보하며 3월부터 정규 편성돼 시청자들을 찾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우디 & 세계의 간식 직구' 편은 평균 시청률 3.9%, 분당 최고 시청률 5.6%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프로그램의 인기를 증명했다. 해당 회차의 2049(20세~49세) 타깃 시청률은 1.4%로 동시간대 지상파를 포함한 전체 채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일 다이애나 비(妃)의 사망 사고를 다루며 첫 방송된 '세계 다크투어'도 평균 시청률 3.6%, 분당 최고 시청률 7.0%로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를 달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두 프로그램의 강점은 현재 해외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여행 욕구를 만족시키는 언택트 랜선 여행. 실제로 여행지를 걷고 있는 듯한 호흡, 2층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 같은 생생함을 반영한 영상이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톡파원 25시'는 실제 해외에 거주 또는 체류 중인 교민, 유학생들이 톡(Talk)파원으로 출연한다. 이들이 촬영한 영상은 정제되지 않은 날 것의 느낌이 강하지만 브이로그를 보는 것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에게는 오히려 쉽고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있다. '세계 다크투어'도 과거의 사건, 사고의 스토리를 넘어 그 현장이 시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오늘날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한 장소가 간직하고 있는 기억을 되살리며 시청자들에게 의미와 지식을 전한다. '톡파원 25시'와 '세계 다크투어' 출연자들의 케미스트리도 프로그램의 인기에 한 몫 한다. '톡파원 25시'에 출연 중인 알베르토, 타쿠야, 줄리안, 다니엘, 타일러 등 JTBC '비정상회담'의 외국인 출연자들은 민감할 수 있는 각 국의 정치, 경제, 문화 현상을 다양하게 해석한다.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동시에 프로그램의 균형을 맞춘다. '세계 다크투어'의 박나래, 장동민, 봉태규, 박하나, 이정현도 스토리 가이드로 출연하는 전문가들에게 호기심 가득한 질문을 던지고, 사건에 몰입하며 시청자들이 느끼는 감정을 대변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시청자들의 여행 욕구 대리만족을 선사했던 '톡파원 25시'와 '세계 다크투어'는 해외 여행이 조금 더 가까워진 만큼 더욱 다채로운 언택트 랜선 여행을 꾀하고 있다. '톡파원 25시'는 출장 톡파원을 시작으로 출연자들간의 콜라보를 예고했다. '세계 다크투어'는 시청자들에게 잊혀졌을지도 모르는 역사 속의 비극과 아픔을 가진 더욱 다양한 지역을 선정해 과거와 현재를 더 생생하게 비교해볼 수 있는 랜선 다크 투어를 준비 중이다. 언택트 랜선 여행으로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세계 다크투어'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8 18:18
예능

'톡파원 25시' 줄리안+이창용 도슨트로 완성 스페인 가우디 투어

'톡파원 25시'가 유쾌하고 유익한 랜선 여행으로 월요일의 활력소에 등극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는 출장 톡(Talk)파원인 줄리안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 투어를 담아왔다. 여기에 이창용 도슨트의 전문 지식과 비하인드가 더해져 더욱 알찬 랜선 여행이 완성됐다. 줄리안이 1217년 조성된 유럽 최대의 시장 라 보케리아 시장에서 올리브, 하몬, 타파스 바를 즐기며 스페인 여행의 서막을 올린 가운데 가우디의 예술성이 가장 잘 드러난 건축물인 카사 바트요부터 본격적인 가우디 투어가 시작됐다. '뼈다귀 집'이라는 별명처럼 해골 같아 보이는 독특한 외관과 중정인 빛의 파티오, 곡선 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음으로 카사 밀라는 당시 가우디에게 의뢰했던 밀라 부부가 전혀 만족하지 않았던 사실이 공개됐다. 또 100여 년이 넘은 건물임에도 엘리베이터, 지하 주차장, 인터폰까지 완비된 최첨단 건물이었다는 점이 놀라움을 안겼다. 본래 전원주택 단지였던 구엘 공원은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다. 특히 1882년부터 140년 동안 짓고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환상적인 외관만큼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내부가 분위기를 압도했다. 빛을 이용한 성당 내부는 희망과 탄생을 상징하는 동쪽에는 푸른색 스테인드글라스, 죽음과 순교를 상징하는 서쪽에는 붉은색 스테인드글라스로 되어 있어 시간에 따라 내부의 색이 달라져 탄성을 자아냈다. '톡파원 직구' 코너에는 세계의 간식을 주제로 태국, 싱가포르, 일본의 직구템을 만날 수 있었다. 태국 톡파원이 알베르토의 반응이 궁금해 꼭 보내고 싶었던 해물피자 맛 김 스낵은 MC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나 이탈리아 안 갈 거다. 태국 갈 거다", "난 이미 나폴리에 와 있다"는 호평을 들었지만 높은 피자의 기준을 가진 알베르토는 미적지근한 반응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더불어 식사를 방불케 하는 전현무의 먹방이 재미를 선사했다. 전현무는 태국의 망고와 고추가 들어간 캐러멜과 말린 고추 과자를 먹으며 맵부심을 부리는가 하면 싱가포르의 칠리크랩 맛 라면을 흡입, 남은 라면 한 봉지를 야무지게 챙기고 한 그릇 추가를 요구해 배꼽을 잡았다.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1 09:32
예능

'톡파원 25시' 벨기에 출신 줄리안, 스페인 랜선 여행 이끈다

'톡파원 25시'가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흔적을 찾아 스페인 랜선 여행을 떠난다. 오늘(20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톡파원 25시'에는 벨기에 출신 줄리안이 최초의 출장 톡(Talk)파원으로 스페인에 출격, 색다른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특유의 깜찍함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줄리안의 조카 우리스도 깜짝 등장해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톡파원 직구' 코너에는 줄리안이 스페인의 필수 관광 도시 바르셀로나로 떠난다. 가장 먼저 유럽 최대 규모 식료품 시장이자 하루 30만 명이 방문하는 '라 보케리아 시장'을 찾아간 줄리안의 영상을 보던 이찬원은 시장의 연간 방문객 수를 순간적으로 암산하는가 하면, 줄리안이 구매하는 올리브의 무게를 눈대중만으로 예측해 '인간 계산기'다운 면모로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스페인 건축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 투어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중 곡선의 아름다움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까사 밀라는 100여 년 전 건물임에도 엘리베이터, 지하 주차장, 인터폰 등 현대식 시설을 완비하고 있어 가우디가 시대를 앞서가는 천재 건축가임을 확인시켜준다. 계속해서 가우디의 대표작 중 하나인 구엘 공원과 가우디 최고의 걸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현재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나 건축 당시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각종 편의 시설, 경비실까지 갖춘 고급 주택단지로 100년 전 스페인판 유엔빌리지였던 구엘 공원, 처음 축조를 시작한 1882년 이후, 지금까지 140년째 건축 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대해 파헤치며 흥미로운 시간을 선사한다. 더불어 경이로운 건축물을 남긴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말로는 놀랍게도 초라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가우디가 남긴 찬란한 건축물과는 달리 불행한 마지막 모습에 출연진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톡파원 직구' 코너에는 태국, 싱가포르, 일본의 이색 간식을 소개한다. 각국의 톡파원들이 직접 구매한 직구템 중 싱가포르의 칠리크랩 맛 라면을 맛본 한 출연진은 이성의 끈을 놓고 진공청소기 급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안긴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 배송 지연으로 만나지 못했던 스위스 직구템 시계와 감정가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0 10:52
연예

[#여행어디] 3시간에서 1박2일로…풍부해진 '우도 투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천재 예술가이자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를 만날 수 있는 '가우디 투어'가 있다면, 천혜의 자연을 품은 제주도 속의 섬 '우도'에도 이런 예술가의 작품을 즐길 투어가 생겼다. 세계적인 건축가 겸 환경운동가이자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3대 화가 중 한 명인 훈데르트바서(1928~2000년)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제주도 동쪽 성산항에서 천진항으로 배를 타고 10여분, 3시간이면 한 바퀴를 돌고 다시 제주도로 돌아가던 우도의 투어 코스가 1박 2일로 길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31개 모양 다른 창문, 곡선뿐인 건물 훈데르트바서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와 함께 3대 화가로 불린다. 또 가우디와 더불어 가장 독창적인 건축가, 자연을 사랑한 환경운동가이기도 하다. 이는 그의 건축물이 우도에 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였다. 훈데르트바서파크를 만들기 위해 운영사인 이지앤스토리는 우도 주민을 한 명, 한 명 만나 자연과 어우러지는 뮤지엄을 짓겠다며 설득을 거듭했다. 최근 우도 주민을 모두 초대해 가장 먼저 투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8년 만에 문을 열었다. 지난 3일 우도 천진항에 내려 5~10분 걸으니 훈데르트바서파크가 보였다. 우도에서 필수이던 각종 전기 이동수단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니 뚜벅이 여행자에게도 위치는 합격이다. 파크 끝자락에서 올려다보면 우도봉이, 기슭을 따라 시선을 내리면 톨칸이 해변이 보이는 곳이다. 자연경관 보전지구 1등급인 톨칸이 해안에 파크가 들어선 만큼 낮고 푸르게 지어졌다. 2020년 6월부터 4만9586여㎡(1만5000평) 규모에 800억원을 들여 파크를 지으면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임병철 훈데르트바서파크 대표는 "인부들의 자율성도 훈데르트바서 예술의 일부분으로 인정하는 것이 훈데르트바서의 철학이었다"며 "그러면서 바서의 '코드'에도 부합해야 해서 창문 하나를 8번씩, 10번씩 수정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바서의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훈데르트바서재단과 훈데르트바서의 기획 및 디자인을 실제 건축물로 탄생시켰던 건축가 하인즈 스프링맨이 건축 작업에 직접 참여해야 했다. 또 바서의 생전 건축 작품들의 콘셉트와 디테일들을 파크 안에 구현해내야 한다는 점에서 까다롭기 그지없었다. 그의 건축물 코드를 맞춰가며 완성한 파크는 어느 것 하나 동일한 형태가 없게 지어졌다. 단조로움보다 다양성을 우선시한 훈데르트바서는 건축물을 구성하는 각 요소에 개성과 독창성을 부여함으로써 건축물 자체가 예술 작품으로 보이게 했다. 이에 파크 내에 총 78개의 기둥과 131개의 유리창이 있는데, 이 중 같은 형태를 지닌 것은 아무것도 없다. 창살의 모양이 다르기도 하고, 창을 둘러싼 타일의 모양과 색깔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또 건물에 화려하고 대담한 색감을 사용하고 곡선으로 형태를 만들어내며, 얼핏 가우디가 떠올랐다. 한편으로는 우도와 '맞지 않는다'고 보였다. 하지만 그 자리에 자라던 수목들을 베지 않고 그대로 건물 옥상에 옮겨 심는 훈데르트바서의 ‘나무세입자 철학'을 눈으로 확인하며, 조화를 찾은 듯했다. 파크 관계자는 "사업부지 내 자생하고 있던 수목 1600여 주를 옮겨 심었다"며 "총 사업부지의 약 45%가 녹지공간"이라고 강조했다. 파크는 훈데르트바서의 일생과 작품들을 훈데르트바서식 건축물 안에서 오롯하게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상설기념관 ‘훈데르트바서뮤지엄’, 우도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낮게 들어선 지중해풍의 리조트 ‘훈데르트힐즈’, 성산일출봉을 화룡점정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우도의 바다를 두 눈에 담을 수 있는 뷰카페 ‘훈데르트윈즈’로 구성했다. 볼거리와 먹거리, 쉴 곳까지 3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단연 메인은 뮤지엄이다. 우도봉을 가리지 않는 높이 2층으로 지어진 뮤지엄은 훈데르트바서의 오리지널 판화 작품 20여 점부터 그의 생애를 기록한 생애관, 회화관 등 5개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훈데르트윈즈에서는 통창 너머 보이는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우도넛'을 꼭 먹어봐야 한다. 파크가 만든 우도만의 디저트다. 또 톨칸이 해변과 가장 가까운 '카페 톨칸이'에서는 우도봉과 직각으로 떨어지는 절벽의 절경을 바라보며 땅콩 모양의 에끌레어 '땅끌레어'를 맛보는 게 포인트다. 백패킹하고 배 타고…색다른 우도 '훈데르트바서 투어'를 즐기고 나면, 금세 하늘이 어둑해진다. 이 새로운 투어 말고도 우도를 특별히 즐기는 방법은 또 있다. 우도의 명소 '비양도'에서의 백패킹 1박이다. 장비가 준비돼 있다면 말이다. 4일 이른 낮, 하나둘 큰 배낭을 메고 비양도로 걸어 들어가는 이들과 형형색색의 텐트를 펼치며 바람과 싸우는 이들을 볼 수 있었다. 비양도 연평리 야영지라면 어디든 텐트를 펴고 자리를 잡아도 괜찮다.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바람이 부니, 주위에 널브러진 현무암을 쌓아 올려 바람막이를 만들어도 좋다. 저녁에는 삼삼오오 모여 지어진 텐트에 불이 켜지며, 예쁜 야경을 만들어내는 것도 볼거리다. 혹은 바다에 나가 우도 전체를 조망하는 방법이다. 우도봉 아래, 톨칸이해변 반대편에 위치한 검멀레해변 앞에서는 '환상의 동굴 보트 타는 곳'이 있다. 보트를 타면 우도8경 중 바다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은 전부 눈에 담을 수 있다. 1경인 '주간명월'부터 용머리바위, 동안경굴은 내부까지 보트가 들어가니 흥미진진하다. 보트는 속도가 꽤 빨라 재미도 있다. 여기에 보트를 운전하는 해설사의 입담은 덤이다. 이날 탄 보트의 해설사는 우도에서 나고 자란 주민이라며 "훈데르트바서파크에서 우도 주민들을 초대해 차와 디저트를 대접했다"며 "좋았다. '녹차우도넛'이 맛있었다"고 말했다. 제주(우도)=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3.16 07:00
경제

모나리자도 격리 됐다···코로나에 문 닫은 해외 관광명소 10곳

USA투데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타지마할부터 콜로세움까지, 상징적인 랜드마크들이 버려졌다'는 기사에서 23곳의 텅 빈 관광지 사진을 소개했다. 한때는 전 세계에서 방문한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던 장소들이지만, 지금은 인적이 드문 정도가 아니라 아예 봉쇄된 곳도 적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각국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폐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USA투데이가 소개한 관광명소 중 폐쇄돼 20일 현재 갈 수 없게 된 장소들을 추렸다. ━ 1. 인도 타지마할 지난 16일 인도 정부는 타지마할 등 인도 내 3691개 유적지를 오는 31일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인도 당국은 또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관광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도 했다. 프랄드 파텔 문화장관은 "매일 수십만 명이 타지마할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9일 기준으로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173명이고 사망자는 3명이 발생했다. ━ 2. 이탈리아 콜로세움 이탈리아는 19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누적 사망자 수가 3405명으로 집계돼 중국의 누적 사망자 수 3245명을 넘겼다.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1035명이다. 이같은 최악의 비상사태가 닥치면서 이탈리아 내 유명 관광지 대부분은 문을 닫았다. 야외 시설인 콜로세움도 예외가 아니다. 대표적인 로마 유적지인 콜로세움은 한겨울을 빼고는 연중무휴, 24시간 열려 있었으나 신종 코로나로 인해 다음 달 3일까지 이례적으로 문을 닫는다. ━ 3. 프랑스 에펠탑 14일 에펠탑 관리 트윗 계정 라 투어 에펠에 따르면 에펠탑은 이날 저녁 9시부터 무기한 개장을 연기했다. 사전에 관람권을 예매한 경우는 전액 환불해줬다. 이 조치는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지 못하게 한 프랑스 정부의 공식 지침이 나온 이후에 결정됐다. 당시 프랑스에는 이미 3500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자와 79명의 사망자가 보고된 상황이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가 "프랑스에서 최근 100년간 일어난 보건 위기 중 가장 큰 위기"라고 말했다. ━ 4.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도 지난 1일 문을 닫았다. 언제 재개장할지는 기약이 없다. 매년 루브르 박물관에는 전 세계에서 100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모여든다. ━ 5. 미국 산타모니카 피어 사우스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는 산타모니카 피어도 신종 코로나 때문에 문을 닫게 됐다. 샌타모니카 피어는 해변에 위치한 거대 관람차로 젊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 인근에 있는 바와 나이트클럽도 역시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다. 산타모니카 시당국은 산타모니카 피어를 16일부터 폐쇄조치 한다고 밝혔다. 재개장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도시 관리자인 릭 콜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산타모니카 피어를 사랑하고, 방문객들이 오는 것도 즐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늦추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 6. 미국 스페이스 니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랜드마크인 스페이스 니들은 1962년 세계 박람회를 앞두고 지어졌다. 184m에 이르는 거대한 탑이다. 승강기를 타고 스페이스 니들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건 시애틀 방문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지만, 당분간은 할 수 없다. 스페이스 니들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달 13일부터 31일까지 신종 코로나에 대한 우려 때문에 문을 닫기 때문이다. ━ 7. 미국 국회의사당 이스트 플라자 미국 국회는 관광객들의 국회의사당 투어를 중단하겠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날부터 국회의사당에는 상원과 하원의원실에 볼일이 있는 사람만 제한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백악관도 투어를 중단했다. ━ 8. 예루살렘 통곡의 벽 유대교와 이슬람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전인 통곡의 벽에는 새로운 관리 규칙이 생겼다. 통곡의 벽 문화 재단은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성전을 찾은 이들은 벽에 키스해서는 안 되며, 정해진 시간에 소규모만 이곳을 방문할 수 있다. 또 서로 멀찍이 떨어져 서야 한다"는 새 방침을 밝혔다. 전처럼 통곡의 벽을 자유롭게 볼 수 없게 됐다. ━ 9.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대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3일부터 관광객 입장이 금지됐다. 유명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이 성당은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됐다. 매년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2000만 명의 관광객 중 450만 명가량은 이 성당을 방문하고 있다. ━ 10. 중국 자금성 중국 정부는 1월 24일 중국 내 유명 관광지인 만리장성과 자금성,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빠르게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이 조금 잦아든 현재까지도 관광객이 몰리는 자금성 재개장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2020.03.21 08:53
연예

'탐나는 크루즈' 솔비, 이번엔 바르셀로나 공주

가수 솔비가 '예능퀸' 명성을 입증했다.솔비는 지난 24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탐나는 크루즈(이하 '탐크루즈')'에 출연해 예능 보증수표다운 활약을 펼쳤다. 지중해 크루즈의 시작은 바르셀로나였다. 멤버들은 바르셀로나에서 첫날밤을 묵었고, 솔비는 윤소희와 레이첼과 한방을 쓰게 됐다. 솔비는 장시간 비행에 지쳤던 후배들을 위해 팩과 립스틱을 건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음날 솔비는 빅스 혁의 팀에 합류해 바르셀로나 시내 명소 투어를 시작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4시간. 촉박하게 진행된 투어에도 솔비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도착해 "가우디가 죽고 난 뒤 다른 건축가들이 이어 건물을 짓고 있다. 그래서 문마다 건축가가 다르고 느낌도 다르다"고 설명하며 일일 가이드를 자청했다.이어 캄프누 경기장에 방문한 솔비는 메시의 유니폼을 산 뒤 바로 착용하며 인증샷을 찍고 축구장 여행에 흠뻑 빠졌다. 멤버들은 '축구 광팬'인 박재정의 축구 설명에 귀 기울였고, 솔비는 새로운 정보들에 호기심을 느끼며 눈을 반짝였다. 까다로운 승선 절차를 거친 뒤 크루즈에 입성한 솔비는 내부 시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선상 안전교육을 받을 땐 진지한 태도로 임했고, 출항 파티 땐 신나는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며 자유로운 영혼다운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크루즈 여행을 앞두고 스위트룸을 차지하기 위한 객실 배정 게임이 펼쳐졌다. 같은 편인 솔비와 레이첼은 게임에서 박재정과 혁에게 져서 이들에게 스위트룸을 내줬다. 레이첼과 한 방을 같이 쓰게 된 솔비는 예외자로 선정된 레이첼을 다독였고, 든든한 언니의 역할을 하며 시청자로 하여금 '자매 케미'를 기대케 했다. '탐크루즈'는 모든 여행자의 로망인 크루즈 여행 중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1.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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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노홍철, 스페인서 근황 포착 "잘 지내는건가?"

노홍철의 근황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무도' 그녀석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해당 글은 음주운전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뒤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노홍철의 사진으로 글에 따르면 스페인 여행 중 우연히 노홍철을 목격한 것으로 보인다.게시자는 노홍철 사진과 함께 "스페인 가우디 투어중 만난 노홍철. 머리 복잡해서 정리하로 온 듯"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실제로 사진 속 노홍철은 방송에서 보여준 훤칠하고 세련된 이미지와는 달리 정리하지 않는 덥수룩한 수염과 손질하지 않은 헤어스타일 등 방송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앞서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7일 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스마트 승용차를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이에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태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온라인 커뮤니티]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2015.01.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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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스페인 근황 포착, 방송때와 180도 달라진 모습에 깜짝

노홍철의 근황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무도' 그녀석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해당 글은 음주운전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뒤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노홍철의 사진으로 글에 따르면 스페인 여행 중 우연히 노홍철을 목격한 것으로 보인다.게시자는 노홍철 사진과 함께 "스페인 가우디 투어중 만난 노홍철. 머리 복잡해서 정리하로 온 듯"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실제로 사진 속 노홍철은 방송에서 보여준 훤칠하고 세련된 이미지와는 달리 정리하지 않는 덥수룩한 수염과 손질하지 않은 헤어스타일 등 방송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앞서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7일 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스마트 승용차를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이에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태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온라인 커뮤니티]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2015.01.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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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스페인 근황 사진, 덥수룩한 수염에 '시선고정'

노홍철의 근황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무도' 그녀석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해당 글은 음주운전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뒤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노홍철의 사진으로 글에 따르면 스페인 여행 중 우연히 노홍철을 목격한 것으로 보인다.게시자는 노홍철 사진과 함께 "스페인 가우디 투어중 만난 노홍철. 머리 복잡해서 정리하로 온 듯"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실제로 사진 속 노홍철은 방송에서 보여준 훤칠하고 세련된 이미지와는 달리 정리하지 않는 덥수룩한 수염과 손질하지 않은 헤어스타일 등 방송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앞서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7일 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스마트 승용차를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이에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태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온라인 커뮤니티]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노홍철 스페인 근황 2015.01.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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