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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엔 OTT 한 손엔 K팝…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대중성’ 통할까

올해의 키워드는 대중성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OTT 작품과 K팝 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운 정공법으로 방문객 유치에 나선다. 산업 침체기와 함께 영화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저조해진 가운데 활기를 되찾을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2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는 올해 영화제에는 총 63개국 영화 224편이 초청돼 세계 각국의 영화 팬들과 만난다. ◇‘온 스크린’ 섹션→개막작까지, OTT와 함께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OTT와의 공생이다. 지난 2021년 아시아 영화제 최초로, OTT 공식 섹션 ‘온 스크린’(On Screen)을 신설, “현대 관객들에게 좀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번에도 그 기조를 이어간다.특히 눈길을 끄는 건 개막작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9번째 축제의 얼굴로 넷플릭스가 투자배급을 맡은 ‘전,란’을 선택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OTT 영화가 상영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박도신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개막작 선정 이유로 “작품 자체를 봤고 오시는 관객들이 얼마나 즐길 수 있는지를 감안했다. ‘전,란’은 상당히 대중적인 영화다.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온 스크린’ 섹션도 예년처럼 시리즈 화제작들로 가득 채웠다. 올해 초청작은 조우진, 지창욱 주연의 ‘강남 비-사이드’(디즈니플러스), 공명 주연의 ‘내가 죽기 일주일 전’과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이상 티빙), 대만 옌이웬 감독의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사카구치 켄타로의 새 멜로 ‘이별, 그 뒤에도’, 연상호 감독의 ‘지옥 시즌2’(이상 넷플릭스)로, 공식 상영회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K팝의 힘, 다큐·실황 영화에 ‘연기돌’도 활약K팝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관심을 모은다. 먼저 방탄소년단 RM의 ‘알엠: 라이트 피플, 롱플레이스’(Right People, Wrong Place)가 오픈시네마에 초청돼 상영된다. RM의 솔로 앨범 2집 제작기이자 8개월 간의 사적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K팝 다큐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대규모 야외상영을 진행하는 것 역시 이번이 최초다.트와이스 다현과 SF9 찬희는 한 명의 배우로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다현의 신작은 B1A4 출신 진영과 찍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를 그린다.찬희는 ‘메소드 연기’를 첫 공개한다.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한 ‘메소드 연기'는 코미디 배우라는 프레임에 갇혀 매너리즘에 빠진 주인공 이동휘(이동휘)가 뜻밖에 출연 제안을 받으며 벌어지는 소동극이다.이 외에도 소녀시대 유리와 포미닛 출신 권소현이 각각 ‘침범’, ‘새벽의 탱고’를 들고 부산을 찾는다. 또 그룹 에픽하이는 자신들의 공연 실황을 담은 ‘에픽하이 20 더 무비’로 ‘커뮤니티 비프’ 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이들 모두 무대인사 등 공식 행사를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송중기·장동건 뜬다…분위기 달굴 영화·배우다수의 상업 한국영화와 스타들도 축제를 풍성하게 채운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작품은 단연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이다. 오픈과 동시에 GV(관객과의 대화)가 전석 매진된 ‘보고타’는 송중기의 신작으로,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담는다. 송중기는 GV 외에도 오픈토크 등을 통해 예비 관객을 직접 만날 계획이다.오는 16일과 17일 나란히 개봉하는 ‘보통의 가족’과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도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에 초청돼 선공개된다. 각 영화의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오픈토크 등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영화 흥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극장에서 막을 내린 인기작들도 다시 볼 수 있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1312만명의 관객의 모은 ‘서울의 봄’과 올여름 개봉한 전도연, 임지연 주연의 ‘리볼버’가 대표적이다. 영화를 이끈 주역들도 직접 부산을 찾아 오랜만에 관객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한 배급사 관계자는 “결국 영화제는 관객이 모여야 한다.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서는 화제성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영화제 근간을 흔드는 수준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상업성, 대중성을 챙겨갈 필요가 있다”며 “같은 맥락에서 이번 OTT 개막작, K팝 가수들의 작품 초대 또한 일정 부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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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쇼핑목록’ 박지빈, 깊은 여운 남긴 연기로 수놓은 명장면

배우 박지빈이 다채로운 연기로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채우고 있다. 박지빈은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성전환증을 가진 생선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명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박지빈은 내공 있는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 이에 그가 빛낸 명장면을 꼽아봤다. -이것마저 잘하나 싶던 판촉 현장 “쟤 정체가 뭐야?” 극 중 판촉에 열을 올리는 생선(박지빈 분)을 보며 안대성(이광수 분)이 보인 반응이다. 시청자들 역시 마찬가지. 생선 장수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판촉 멘트를 신명나게 뽐내는 박지빈의 능청스러움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심지어 해당 장면은 박지빈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준비했다고. 박지빈은 시선을 강탈하는 선글라스, 귀에 착착 감기는 멘트 등 수산 시장에서 튀어나온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캐릭터 연구에 힘썼다. 이같은 박지빈의 노력은 극을 다채롭게 만들며 배우 박지빈으로서도 전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냈다. -디테일 폭발한 메이크업 박지빈은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통해 여장에 도전했다. 화장대 앞에서 메이크업하던 박지빈의 섬세한 손놀림은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브러시에 묻은 파우더를 털어내 양을 조절하거나, 거울을 바라보며 턱을 치켜들고 조심스럽게 얼굴에 색을 입히는 모습은 보통 연구로 나오는 모습이 아니라는 반응과 함께 호평을 받았다. 박지빈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것에 대한 주저함 없이 디테일까지 살려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시청자도 울린 생선의 비밀 생선의 결백이 밝혀지며 함께 수면 위로 올라온 그의 비밀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자신을 의심하는 안대성에게 “나는 내 입으로 남자라고 말한 적 없어. 남자가 여자처럼 보이는 옷 좀 입는다고 살인 저지르는 사이코패스 취급은 너무하잖아”라고 호소한 것. 담담하게 상황을 이끌던 박지빈은 마지막에 꾹꾹 눌러온 감정을 흘려보내듯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동네에서 유일한 친구였던 경아(권소현 분)에 대해 말하며 누군가를 떠올리듯 허공을 응시하는 시선과 눈물짓던 모습에서는 절절함이 느껴져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생선은 왜 전과 3범이 되었나 지난 5회에서는 생선이 자신의 전과에 대해 입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침착한 목소리로 자신이 왜 전과를 가지게 되었는지, 자신이 처했던 상황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던 가족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지난 일들을 회상하다가 고개를 숙여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는 박지빈의 표현력은 생선이라는 캐릭터의 이면에 감춰진 상처와 슬픔을 느끼게 해 짙은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박지빈은 무게를 따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생선을 시청자들의 아픈 손가락이자 계속해서 마음이 가는 캐릭터로 만들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최종 2회만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박지빈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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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속’ 박주현X채종협→이채민, 화기애애 단체 포스터 공개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의 단체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4월 20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은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박주현 분)과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채종협 분)이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다. 배드민턴을 직업으로 삼은 실업팀 선수들이 그려갈 공감 가득 직장 생활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늘(17일) ‘너가속’ 단체 포스터가 공개됐다. 단체 포스터에는 박태양, 박태준을 비롯해 육정환(김무준 분), 연승우(최승윤 분), 이영심(조수향 분), 고동완(문동혁 분), 천유리(권소현 분), 오선수(빈찬욱 분), 양성실(전혜원 분), 이지호(이채민 분) 등 유니스 소속 선수와 소망은행 소속이지만 한 팀처럼 어우러진 이유민(서지혜 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선수들은 네트가 걸려있는 초록빛 배드민턴 코트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코트 위를 나뒹구는 셔틀콕들이 치열했던 연습의 열기를 보여준다. 환하게 웃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한다. 또한 이번 포스터를 통해 유니스 선수들이 한자리에 있는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하나로 어우러진 선수들의 케미스트리가 ‘너가속’ 본방송에서 그려질 이들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너가속’ 제작진은 “포스터 촬영을 위해 모인 열한 명의 배우들은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이들은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도 항상 상의하고, 토론하며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드라마 안에서도, 밖에서도 빛난 팀워크를 기대하며 ‘너가속’ 본방송을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오는 4월 2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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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싱크홀' 차승원 "100만의 의미 크다…정말 감사해"

영화 '싱크홀'의 배우 차승원이 2021년 한국 영화 가운데 최단 기간 100만 돌파에 성공한 소감을 전했다. 차승원은 19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100만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영화 중 100만 넘는 영화가 몇 편 안 된다. 100만을 기점으로 주변에 영화를 봤다는 이들이 나타나는 거다"면서 "100만이라는 숫자가 의미있다. 정말 감사드린다.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모가디슈' 등 한국 영화들과 경쟁하고 있는 '싱크홀'. 이에 대해 차승원은 "시장 상황이 80%라도 올라와야한다. 그래야 (경쟁작과) 나눠 먹어도 기분이 좋다"면서 "힘든 시기인데, 코로나19 4단계 방역 지침이 내려와서 극장이 더 쪼그라들었다. 언제까지 시장이 안 좋을지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을 그린 영화다. 전작 '타워'를 통해 재난 영화를 연출한 바 있는 김지훈 감독의 신작으로, 140억원 대의 제작비가 들어간 블록버스터다. 차승원·김성균·이광수·김혜준·권소현·남다름 등이 출연했다. 차승원은 극 중 생존 본능이 강한 401호 주민 만수 역을 맡았다. 지난 11일 개봉한 '싱크홀'은 18일까지 128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순항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1.08.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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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싱크홀', 시원한 흥행 114만↑…'모가디슈' 韓영화 2021년 신기록

한국 영화 두 편이 극장가를 점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싱크홀'은 지난 16일 21만 947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14만 1829명이다. 개봉 6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빠를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넘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후 한국 영화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권소현, 남다름 등이 출연하고, '타워'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모가디슈'도 여전히 뜨겁다. 이날 12만 3966명의 일일 관객수, 244만 2972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244만 2972명)을 넘고 올해 개봉 영화 가운데 흥행 2위에 올랐다. 1위 '블랙 위도우'(294만 7549명)까지는 약 50만 명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흥행세를 이어가며 2021년 최고 흥행작의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등이 출연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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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싱크홀' 김성균 "연기 만족 못한 장면 모두 편집…반성했다"

영화 '싱크홀'의 배우 김성균이 이번 작품에 임하며 아쉬웠던 점을 전했다. 김성균은 4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촬영을 하면 결말을 알고 찍는다. 제가 재난 후 이야기를 알고 있으니, 그걸 아는 것처럼 연기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모르는 상태로 연기를 해야하는데, 내 앞의 재난 상황을 알고 연기하는 것 같은 오류가 있었다. 다행히 감독님이 그런 부분을 다 편집했더라. 엄청 편집했다.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며 "다시 한번 이런 캐릭터를 연기한다면 잘 해야겠다며 반성했다"고 했다. 또 김성균은 "저는 작품을 기다리는 입장이다. 감사하게 저를 찾아준 작품 가운데서, 제가 가장 하고 싶은 역할을 찾는 건 변함이 없다. (이)광수는 먼저 러브콜을 했다는데, 그런 자세를 배우고 싶다. 앞으로는 그렇게 해보고 싶다. 들어오는 역할만 기다리지 말고,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작품과 캐릭터를 찾아보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을 그린다. 전작 '타워'를 통해 재난 영화를 연출한 바 있는 김지훈 감독의 신작으로, 140억원 대의 제작비가 들어간 블록버스터다. 차승원·김성균·이광수·김혜준·권소현·남다름 등이 출연했다. 김성균은 극중 비운의 가장 동원 역을 맡았다. 동원은 아내와 아들을 남겨둔 채 하루아침에 빌라 전체와 함께 싱크홀로 추락하는 인물. 김성균은 동원을 연기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쇼박스 2021.08.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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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장광..'싱크홀'의 신스틸러들

8월 11일 개봉 예정인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주연의 재난 버스터 '싱크홀(김지훈 감독)'에서 주연 배우들과 함께 확실한 신뢰감을 주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대거 출연, 활약을 예고한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의 지하 500m를 밝힐 빛나는 팀워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권소현, 남다름, 김홍파, 고창석, 장광까지 화려한 조연 배우들의 연기가 작품에 더욱 신뢰를 더한다. 2018년 '미쓰백'에서 모진 엄마 주미경 역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여우조연상을 비롯, 그 해 각종 연기상을 휩쓴 연기파 배우 권소현. 그녀는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에서 탈출부터 해야 하는 생계형 가장 동원(김성균)을 애타게 기다리는 아내 영이 역을 맡아 관객들의 공감을 이끈다. 드라마 '블랙독'과 최근 화제를 모았던 '마인'까지 맡은 캐릭터마다 같은 배우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그녀는 '싱크홀'에서 따뜻한 아내이자 엄마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관객의 몰입을 이끌 예정이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제8일의 밤'에서 묵언수행 중 세상에 나온 순수한 동자승 청석 연기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배우 남다름은 '싱크홀'에서 생존본능 만렙인 쓰리잡 프로 참견러 만수(차승원)의 하나 뿐인 아들 승태 역을 맡아 스크린에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남다름은 일곱 살에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후 유아인, 강동원, 임시완, 이종석, 이제훈, 정해인, 김선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 배우들의 아역으로 연기대상 아역상, 청소년연기상 등을 거머쥔 바 있다. '싱크홀'에서는 만수(차승원)의 사춘기 아들 승태로 분해 차승원과 색다른 부자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록의 연기파 배우들도 대거 '싱크홀'에 출연, 깊이 500m 지하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주인공들과 함께 작품에 신뢰를 더한다. 깊은 눈빛과 특유의 목소리로 '공작', '검사외전', '내부자들', '암살' 등 작품에서 잊을 수 없는 열연을 펼쳤던 배우 김홍파는 싱크홀 재난 구조 현장을 책임지는 서국장 역으로 긴장감을 더한다. 또한 영화, 드라마, 예능을 섭렵하며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고 있는 배우 고창석은 사고 현장을 진두지휘 하는 구조대장으로 출연, 싱크홀에 빠진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을 구하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비장한 모습으로 작품에 몰입도를 더한다. 여기에, 갑자기 발생한 도심 속 싱크홀 아래로 빌라 한 동과 함께 가라앉은 만수를 따뜻한 마음으로 끝까지 응원하는 연기파 배우 장광까지, '싱크홀'은 화려한 조연 배우들의 특급 활약으로 완성됐다. '싱크홀'은 8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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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매니지먼트 오름 전속 계약 "정경호와 한솥밥"

포미닛 출신 권소현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오름은 20일 권소현과 전속 계약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포미닛 멤버로 오랜 기간 사랑받은 권소현은 가수 활동 이전부터 이미 드라마 '파리의 연인' '장길산' 등 다양한 작품의 아역으로 활약하며 연기 경험을 쌓아왔다. 2016년 포미닛 활동을 종료한 후 배우로 본격 전향, 영화 '황구' '내게 남은 사랑을'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지난해에는 영화 '생일' '블랙머니' '감쪽같은 그녀'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 '초면에 사랑합니다' 등을 오가는 팔색조 활약상을 보여줬다. 성실한 연기 행보 가운데서도 2년째 재활 힐링승마 홍보대사로 위촉돼 장애아동 대상 승마 강습에 봉사자로 참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매니지먼트 오름 측은 '최근 권소현과 새로운 식구가 돼 기쁘다. 향후 배우의 활발한 활약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권소현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권소현이 새롭게 합류한 매니지먼트 오름에는 정경호·고규필·연제욱·강신철·연송하·이봄·정은성·현리원 등 개성 다양한 배우들이 소속돼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5.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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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기간제' 윤균상·이준영·최규진, 쫓고 쫓기는 심리전 '긴장 폭발'

‘미스터 기간제’ 윤균상(기강제)과 이준영(유범진), 최규진(이기훈)의 대립각이 점점 더 첨예해지고 있다. 특히 토론 수업을 내세워 서로의 속내를 확인하려는 세 사람의 도발과 대응, 역도발이 높은 몰입도를 유발하는 심리게임을 탄생시켰다.지난 7일 방송된 OCN 수목극 ‘미스터 기간제’ 7화에서 윤균상은 유성주(이도진)와 전석호(이태석)의 커넥션을 입증할 증거를 찾기 위해 움직였다.윤균상은 자신을 함정에 빠트린 학생을 찾으려 했다. 그는 수업에서 ‘여고생 불법 촬영’ 사건에 대한 토론을 시작했다. 사건 속 사진을 몰래 촬영한 A군은 최규진, 사진을 찍힌 B양은 정다은(정수아), 사진을 유포한 C양은 김명지(나예리)였다. 이 같은 도발에 이준영, 최규진, 한소은(한태라), 김명지의 표정은 날카로워졌다. 윤균상이 숨겨진 사실을 하나씩 공개할 때마다 학생들의 여론은 요동쳤고, 사건의 주인공인 최규진과 김명지의 얼굴에서 분노와 초조함이 묻어나왔다.이준영은 법이라는 가이드 라인 안에서 냉철하게 답했다. 유포하지 않았고 증거인 사진이 사라졌다면 범죄 사실 자체가 성립되지 않아 A군에게는 죄가 없다고 말한 것. 또한 “피해자는 어디서 보호받아요? 법도 학교도 못하면?”이라는 권소현(서윤아)의 말에 이준영은 “피해자가 어디 있어? A군은 찍은 사진을 혼자 보다가 스스로 폐기했는데 B양이 실질적으로 어떤 피해를 받았다는 거야?”라며 차갑게 반론했다. 이어 “오히려 학교에서 이런 걸로 시끄럽게 떠드는 게 B양 입장에서는 더 괴로운 일 아닌가? 어차피 이제 아무도 못 볼 사진인데”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이준영은 윤균상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담임교사가 사실을 확인한답시고 A군이 찍은 사진을 몰래 훔치려다 실패했으면 어떤 처벌을 받나요?”라고 압박했다. 윤균상은 만약 사진이 있던 장소가 학교라면 공적 공간이기 때문에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윤균상의 답변에 반응한 것은 최규진이었다. 그는 장난스런 표정을 지으며 “만약 A군이 그 사진 원본을 가지고 있다면 그 교사는 그 사진을 훔치러 올까요?”라고 윤균상을 도발했다. 의도를 숨기고 서로의 속내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윤균상과 이준영, 최규진의 모습이 쫀쫀한 긴장감을 만들며 몰입도를 고조시켰다.윤균상을 함정으로 몰아넣은 자는 최규진이었다. 윤균상은 최규진 역시 정다은 사건의 진범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한다는 것을 직감했고 일시적 동맹을 제안했다. 이에 최규진은 “적의 적은 친구가 아니라 또 다른 적일 뿐이니까”라며 윤균상과의 신경전을 이어갔다. 윤균상은 “이태석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수아를 이용했다면?”이라고 가정했다. 이에 최규진은 호기심과 두려움으로 흔들리는 눈빛을 드러내며 전석호의 배후에 관심을 가졌다. 이에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이목을 집중시켰다.한편, 한소은의 자선 연주회장에서 사건이 터졌다. 전석호가 연주회장에 난입해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고 난동을 부린 것. 윤균상은 전석호를 검거하려던 최유화(차현정)와 맞닥뜨렸다. 윤균상은 “이태석은 꼬리야”라며 필사적으로 최유화를 막았지만, 최유화는 불법 도청까지 서슴지 않는 윤균상의 수사 방식을 보고는 날을 세웠다. 같은 목적을 지녔지만 극과 극 성향의 두 사람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이를 지켜보는 금새록(하소현)은 무엇인가를 결심한 듯 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8.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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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파당' 김민재→박지훈, 눈호강+청춘에너지 로코사극 예고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 꽃비주얼 배우들의 청춘 에너지로 가득 찼던 눈호강 대본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JTBC 새 월화극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여인보다 고운 꽃사내 매파(중매쟁이) 3인방, 사내 같은 억척 처자 개똥이, 그리고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왕이 벌이는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 오랜만에 안방극장에서 선보이는 눈호강 로코사극으로 캐스팅 소식부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청춘 배우들의 에너지로 뜨거웠던 대본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지난 4월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에는 김이랑 작가와 김가람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 박지훈, 변우석, 고원희, 박호산, 정재성, 이윤건, 권소현, 장유상, 정의제, 하회정, 박보미, 안상태, 진수현 등 연기력을 갖춘 청춘 배우들부터 극에 무게감을 더할 중견 배우들까지 주요 출연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하기에 앞서 동명의 원작 소설을 쓰고 직접 대본을 집필하는 김이랑 작가와 '마성의 기쁨', '뱀파이어 탐정' 등을 통해 섬세한 감성 연출을 보여준 김가람 감독은 "좋은 배우들과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어 갈 수 있어서 기쁘다. 즐거운 현장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성혼률 99%를 자랑하는 조선 최고의 남자 매파 마훈 역을 맡은 김민재. 첫 만남이 무색하리만큼 상대 배우들과 찰떡 케미를 자랑하며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그동안 쌓아온 연기력을 발휘하며 꽃파당의 맏언니 마훈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공승연은 안정적인 연기를 통해 사내보다 더 사내 같은 억척 처자 개똥 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해냈다.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을 잃지 않는 개똥이란 캐릭터가 공승연의 섬세한 연기력을 만나 시너지를 발휘한 것. 첫사랑에 목숨 건 순정파 국왕 이수 역을 맡은 서지훈은 평범한 대장장이에서 하루아침에 왕이 되는 이수의 이야기를 몰입도 있게 그려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한순간에 달라진 처지와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낸 서지훈은 이수, 바로 그 자체였다. 한양의 가장 핫한 셀럽이자 꽃파당 이미지 컨설턴트 고영수 역의 박지훈과 외모, 성품, 두뇌, 학식까지 빠지는 게 없는 최고의 정보꾼 도준 역을 맡은 변우석의 활약도 눈부셨다. 배우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박지훈은 통통 튀는 대사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현장의 웃음을 끌어낸 일등공신이었다. 라이징 스타 변우석 역시 개성 넘치는 연기로 도준의 능청스러운 성격을 200% 표현해내며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조선에서 가장 높은 여인을 꿈꾸는 출세지향형 여인 강지화 역으로 분한 고원희. 자신만의 색깔로 까칠하지만, 알고 보면 허당미 넘치는 지화의 성격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에 기대를 더했다.이밖에도 박호산, 정재성, 이윤건 등 사극 장르에 일가견이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극의 중심을 잡아주며 청춘 배우들과의 밀도 높은 호흡을 보여줬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서 깊이가 느껴지는 중견 배우들의 열연은 '꽃파당'의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와 더불어 조선 최고의 실세 사이에서 펼쳐질 쫄깃한 긴장감을 예고했다.제작진은 "마치 원작 소설에서 튀어나온 듯 모든 배우들이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대본 연습 현장이었다. 대세 청춘 배우들의 상큼한 에너지가 촬영 현장에서는 어떻게 발휘될지 무척 기대된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면 조선 최고의 매파 '꽃파당'이 안방으로 찾아온다. 신선한 대본, 감성적인 연출, 탄탄한 연기가 완벽한 조화를 이룰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열여덟의 순간' 후속으로 9월 JTBC에서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JP E&M, 블러썸스토리 2019.07.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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