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91건
프로농구

보이지 않는 시즌 첫 승...삼성 '개막 5연패', '빅4 중 셋' 빠진 KCC는 2연승 [IS 잠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또 시즌 첫 승을 놓쳤다. 벌써 개막 5연패다.삼성은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 1라운드 홈 경기를 73-7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개막 이후 소화한 5경기에서 모두 패배, 시즌 첫 승 달성을 이루지 못했다. 순위는 당연히 최하위다. 반면 허웅, 최준용, 송교창의 공백에도 원주 DB를 잡고 반등 계기를 마련했던 KCC는 식스맨들이 다시 한 번 활약하며 기분 좋은 2연승을 수확했다.KCC는 파괴력 있는 1옵션은 없었지만 외국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삼성을 상대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디온테 버튼이 공수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며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유일한 '빅4' 이승현도 14점을 기록했다. 전준범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 이호현도 1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삼성은 경기 내내 역전을 만들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코피 코번이 29점 12리바운드, 이정현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5점을 기록한 게 전부였다.1쿼터만 해도 22-20, KCC의 근소한 리드로 끝났던 경기 흐름은 2쿼터부터 급격하게 기울었다. KCC는 2쿼터 시작 29초 만에 전준범이 3점, 다시 1분여 만에 이호현이 2점을 꽂으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어 쿼터 중반 김동현이 스틸 후 속공 레이업에 성공했다. 코번 중심의 단조로운 삼성의 퀵아웃 패스 패턴을 읽은 게 성공했다. 이어 이호현이 스핀 무브로 다시 득점한 KCC는 김동현의 점퍼, 전준범의 앤드원, 버튼의 팁인 득점이 연달아 이뤄졌다. 전반 종료 3분 15초 전 버튼의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이호현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린 KCC는 43-34 전반을 여유롭게 마감했다. 삼성은 후반 반격했다. 강점인 코번이 상대 집중 견제에도 골밑을 지켰고, 이정현의 3점으로 점수 차를 45-41까지 좁혔다. 역전은 없었다. KCC는 전준범의 3점으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한 뒤 이호현의 득점, 그리고 이승현과 버튼이 번갈아 연속 4득점을 꽂았다. 이호현이 다시 쐐기를 박았다. 저스틴 구탕을 상대로 스틸에 성공해 전준범에게 공을 넘겼고, 그가 3점슛으로 마무리했다. 67-47. KCC는 20점 차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4쿼터 드라마는 없었다. 삼성은 끝까지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경기 종료 4초를 남겨놓고 3점 차까진 좁혔지만, 디욘테 버튼의 자유투가 들어간 뒤 마지막 속공 시도마저 실패했다. 결국 삼성은 끝내 역전에 실패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9 20:52
예능

故 신해철 아들, 10주기 맞아 ‘불후의명곡’ 출연... 폭풍 성장

KBS2 ‘불후의 명곡’이 고(故) 신해철 10주기를 맞아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오는 12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676회는 ‘고신해철 추모 10주기 특집’이 방송된다. ‘그대에게’로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한 신해철은 록, 테크노,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세계를 구축했했다. 특히 철학적인 가사를 통해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마왕’이라는 별칭으로 대중에 큰 사랑을 받았다.이번 ‘고 신해철 추모 10주기 특집’ 라인업은 신해철에게 음악 인생에 큰 영향을 받거나 특별한 인연을 가진 출연자로 채워진다. 크라잉넛, 홍경민X김동완, 안신애, 김기태, 김동현X이병찬, 포르테나 등이 그 주인공이다. 홍경민은 지난 2015년 진행된 ‘신해철 1주기 특집’에서 최종 우승해 트로피를 신해철의 아이들에게 건네며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홍경민은 “대학생이 되면 신해철처럼 대학가요제에 나가는 게 내 목표였다”라고 남다른 존경심을 내비치고, 크라잉넛은 “반짝반짝한 불꽃을 우리에게 주셨던 분”, 포르테나는 “영원한 가요계 마왕”이라며 고인을 회상하고 추억한다.그런가 하면 이번 특집은 신해철이 ‘무한궤도’로, ‘N.EX.T’로, 솔로로 남긴 명곡을 후배 가수들이 재해석하는 헌정곡으로 채워진다. 크라잉넛의 ‘그대에게’, 홍경민X김동완의 ‘Lazenca, Save us’, 안신애의 ‘날아라 병아리’, 김기태의 ‘일상으로의 초대’, 김동현X이병찬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포르테나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등 고 신해철을 떠올리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또한 ‘신해철 1주기 특집’에 모습을 비췄던 신해철의 아들 신동원이 출연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에 10년의 세월만큼 부쩍 성장한 신동원은 아버지의 명곡으로 가득 찬 무대를 즐기며 박수와 감사를 보냈다는 후문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1 08:48
예능

김병만→이승기, 정글 임장 나선다…치열한 생존경쟁 시작 (생존왕)

‘생존왕 : 부족전쟁’에서 4팀 팀장인 김병만X추성훈X이승기X박태환이 생존지 결정을 위해 직접 ‘정글 임장’에 나선다.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서바이벌 예능 ‘생존왕 : 부족전쟁’에서는 피지컬·정글·군인·국가대표 총 4팀으로 나뉜 12명의 정예 멤버가 정글 오지에서 10일간 자급자족으로 살아남으며 생존경쟁을 펼친다. 한정된 물자로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결정이 되는 곳은 ‘생존지’ 즉 베이스캠프다. 베이스캠프 후보들을 둘러보고 ‘생존지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 김병만은 “각 팀의 팀장들과 같이 다니며 한 곳씩 분양해 주겠다”라며 ‘정글 부동산’ 개업 소식을 전했다.군인팀이자 육군첩보부대 ‘HID’ 출신의 강민호는 “물가가 좋고 주변에 대나무가 있어야 한다. 바나나 나무가 있으면 더 좋다”며 최적의 생존지 조건을 팀장 이승기에게 급히 전수했다. 국가대표팀 박태환도 팀원 김민지와 정대세에게 어디가 좋은지 의견을 구했다. 정대세는 “문명은 항상 강가에서 탄생한다”며 물가를 적극 추천했다. 그런 가운데 피지컬 팀 추성훈은 “잠이 제일 중요하다”며 잠자기 좋은 곳을 사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동현은 “편한 곳 가도 힘들다. 방송 욕심내면 안 된다”며 추성훈을 단속했다. ‘정글 임장’에 나선 팀장이 과연 어떤 생존지를 선택해 팀원들에게 돌아가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이승기는 최종 선택한 생존지에 집을 짓던 중 정체불명의 개미와 거미를 발견했다. ‘부동산 사기(?)’ 의심에 휩싸인 군인팀은 “죽거나 하는 거 아니겠죠?”라며 두려움에 떨었다. 게다가 딱딱한 과일까지 머리 위에서 마구 떨어지자 군인팀은 “여기서 생존할 수 있을까?”라며 공포에 질렸다. 특전사 출신의 생존력 만렙 이승기가 어쩌다 이리 험난한 생존지를 선택한 것일지, 그 이유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생존왕 : 부족전쟁’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7 08:44
예능

‘강철부대W’ 1회 3%로 쾌조의 시작… 역대급 기싸움

‘강철부대W’가 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여군들의 미친 악과 깡을 선보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국군의 날’인 지난 1일 첫 방송한 채널A ‘강철부대W’에서는 6개 부대(707, 해병대, 특전사, 해군, 육군, 특임대) 24인의 대원들이 사상 첫 여군 팀 서바이벌에 임하며 비장한 출정식을 갖는 현장이 펼쳐졌다. 특히 ‘강철부대’ 전 시즌을 통틀어, 가히 역대급이라 할 만한 기싸움이 발발한 것은 물론, 악과 깡으로 미친 승부 근성을 발휘한 대원들이 활약상이 강렬한 전율을 안겼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3.02%(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즌 최초의 여군 편으로 돌아온 ‘강철부대’ MC군단 김성주-김희철-김동현-츄-장은실, 그리고 ‘마스터’ 최영재는 스튜디오에서 거수경례를 하며 ‘강철부대W’의 시작을 알렸다. 김성주는 “국군의 날에 여군 특집을 선보이게 돼 뜻깊다”고 밝혔고, 최영재는 “전 시즌을 통틀어 최고난도의 미션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이후, 24인의 대원들이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현장이 공개됐다. 해병대 생활관에는 윤재인-박민희-조아라에 이어 ‘조정선수 출신’인 이수연이 압도적인 피지컬과 여장군의 기백을 자랑하며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뒤이어 특전사 생활관에는 ‘카바디 국가대표’와 ‘미스코리아’라는 극과 극 타이틀을 가진 우희준, 11년 복무한 김지은, 저격수 양해주, 특전사 후보생 중 성적 1등으로 임관한 정유리가 차례로 합류해 팀워크를 다졌다. 다음으로 해군 생활관에는 신정민, 박혜인에 이어 표유미가 ‘교관 뱃지’를 휘날리며 합류했다. 마지막으로 엄청난 포스를 드러내며 등장한 현역 ‘해양경찰’ 원초희는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팀장’을 맡아 활약을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 707 생활관에는 박보람이 등장해 “대한민국 공식 1호 여군 저격수이고, 화약 소총 복사 선수였다. 저격수 사격 부분에서 제가 대한민국 최고라서 견제되는 부대는 없다”고 밝혔다. ‘악바리 아이콘’으로 유명한 강은미 역시, “(타 부대를) 그냥 꽂아버리겠다”고 선언해 707의 포스를 느끼게 했다. 잠시 후, 24인의 대원들은 ‘특수전학교’ 내 거대한 격납고에서 처음으로 대면했다. 차가운 공기가 가득한 가운데, 특전사는 ‘일반부대’인 육군을 향해, “여기 와보신 적 있느냐?”고 ‘텃세 질문’을 던졌다. 707 박보람 역시, 특전사 양해주를 보더니 “5년간 저격수 훈련을 함께 했던 사이”라고 하면서, “계속 내 눈 피하네”라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강은미는 육군에게 “다들 예쁘시다”라고 칭찬과 디스를 오가는 인사말을 건넸고, 이에 놀란 김성주는 “선을 넘나드는 것 같다”며 놀랐다. 대면식의 압권은 특임대의 등장이었다. ‘여군 상위 1%’ 독거미 부대(현 태호대대) 조성원이 나타나자 모두가 경계의 눈빛을 보냈다. 압도적인 포스와 피지컬을 자랑한 해병대 이수연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이렇게 여섯 부대가 서로 인사를 마치자, MC 김희철이 등장해 질문을 던졌다. 그는 ‘사수 & 부사수’ 관계인 707 박보람과 특전사 양해주를 짚어 이들의 대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으며, 특임대의 정체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졌는데 조성원은 “저희 임무는 보안사항”이라고 단호히 답해 궁금증을 키웠다. 대면식을 마친 24인의 대원들은 첫 미션 장소로 이동했다. 최영재는 “첫 미션은 상대 지목권이라는 강력한 베네핏이 걸린 11m 외줄 오르기”라고 발표했다. 직후, 해군 박혜인과 육군 한수빈이 대결을 벌였고, 초반 발이 엉켜 애를 먹은 한수빈이 역전승을 거두는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다음 대결에서는 해병대 윤재인, 특전사 김지은이 나섰고, 초반부터 가공할 속도를 보인 김지은이 압승을 거뒀다. 세 번째 대결에서는 특임대 조성원이 707 이현선을 눌러 승리했다. 마지막으로 앞서 승리했던 한수빈-김지은-조성원이 한꺼번에 맞붙었는데, 김지은이 간발의 차로 조성원을 앞질러 ‘베네핏’을 획득했다.어둑어둑한 저녁이 되자, 24인의 대원들은 참호 앞에 집결했다. 더욱 깊고 넓어진 참호 앞에 선 최영재는 ‘2대2 참호격투’의 시작을 알렸다. 앞서 ‘베네핏’으로 ‘상대 지목권’을 획득한 특전사 김지은은 “체력 비축을 위해 해군을 상대 부대로 선택하겠다”고 해 해군의 자존심을 긁었다. 다음으로 특임대 조성원은 육군을 상대부대로 지목한 뒤, “일반부대 내에서 차출된 자들이 얼마나 특별한지 보여주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살벌한 분위기 속, 최영재는 “이번 참호격투의 베네핏은 본 미션 대진결정권과 작전도 획득”이라고 총 2개의 베네핏을 언급해 전 대원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드디어, 첫 대결 부대로 707과 해병대가 호명돼 707 박보람-이현선, 해병대 조아라-이수연이 참호 안으로 들어섰다. 직후, 이수연은 “기다리다가 지쳤다. 후딱 끝내겠다”고 패기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그런데, 막상 대결에서 박보람과 이현선은 이수연을 동시에 몰아붙여 이수연을 당황케 했고, 급기야 박보람이 조아라를 먼저 아웃시키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수연은 곧장 각성한 듯 이현선을 번쩍 들어 참호 밖으로 내보냈다. 이수연과 박보람만 남은 가운데, 박보람은 이수연의 다리에 매달려 악착 같이 버텼다. “코끼리한테 밟히는 느낌”이라면서도 포기할 줄 모르는 박보람은 잠시 후 회심의 일격으로 이수연을 넘어뜨렸다. 과연 박보람의 기술과 이수연의 힘이 팽팽하게 맞붙은 가운데, 누가 승리할지 다음 방송에 궁금증이 모인다.대한민국 최강 여군의 타이틀을 두고 진검승부를 방송 최초 여군 밀리터리 서바이벌 채널A ‘강철부대W’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2 07:49
예능

‘강철부대W’ 참호격투 대진표부터 최약체 무시? 기싸움 발발… 오늘(1일) 첫 방송

‘강철부대W’ 내 경계대상 1호로 떠오른 해병대 이수연이 참호격투에 등판하며 출사표를 던진다.1일 첫 방송되는 채널A 밀리터리 서바이벌 예능 ‘강철부대W’에서는 ‘강철부대’의 시그니처인 참호격투 현장이 공개된다.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여군들의 육탄전 기술과, 미친 독기, 악바리 근성이 안방 시청자들에게 오롯이 전달해 신선하면서도 강렬한 충격을 안길 전망이다.이날 ‘강철부대W’에 참전한 6개 부대(707, 해병대, 특전사, 해군, 육군, 특임대) 24인의 대원들은 어둑어둑한 저녁, 더욱 깊고 넓어진 참호를 둘러싼 채 정렬한다. 미션 시작 첫날부터 참호격투가 시작되자, 스튜디오 MC 김동현은 “그렇지”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장은실은 “와, 여자 참호격투?”라며 몰입한다. 대원들도 “(참호가) 너무 크고 깊다”, “여기서 체력 다 쓰겠다”며 긴장감을 자아낸다.6개 부대는 ‘참호격투’에 출전할 대원들의 순서를 정하는 ‘대진표’를 짜기 시작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한 부대가 최약체로 꼽히면서 역대급 도발 멘트까지 듣게 되는 굴욕을 당한다. 이에 MC 김희철은 “이거 너무 자존심을”이라며 안타까워하더니, “이번 시즌은 왜 싸움을 붙이나?”라고 역대급 기싸움이 발발한 여군 편에 충격을 호소한다. 김성주 역시 “이걸 대놓고 얘기한다고”라며 혀를 내두른다. 긴장감이 팽팽한 가운데, 특임대 대원인 ‘독거미 부대(현 태호대대)’ 조성원은 “일반부대 내에서 차출되고 선발된 자들이 얼마나 특별한지 보여주겠다”고 더욱 강력한 선전포고를 날린다. 갈수록 살벌해지는 현장 분위기에 김희철은 “말을 심하게들 하시네”라며 한껏 움츠러든 모습을 보인다. 드디어 최영재는 대진표가 완성되자, “참호격투의 최종 승리 부대가 획득할 베네핏은 총 2개”라고 공지한다. 과연 첫 번째 팀 탈락에 중요한 영항을 끼칠 참호격투에서의 베네핏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그런가 하면 ‘악바리의 아이콘’ 707 강은미는 “해병대에 멧돼지 있어”라며 참호격투 ‘경계대상 1호’로 지목된 해병대 이수연을 언급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실제로 이수연은 참호격투 순서가 되자 거침없이 입수하더니, “기다리다가 지쳤습니다”라고 여유롭게 출사표를 던진다. 이에 MC들은 “이거 거의 ‘땡벌’ (가사) 아니냐?”며 웃음을 자아낸다. 첫 등장부터 멧돼지, 코끼리, 괴물이라는 별명을 독식한 이수연이 출사표만으로도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과연 참호격투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신재호 PD는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참호격투다. 여성들의 투지와 승리를 향한 독기는 제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을 정도로 살벌했다. 다들 어디서 기술을 배워왔나 싶을 정도로 잘 싸워서 놀랐다. 그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여군들의 매서운 격투 현장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정예 여군들의 투지와 독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참호격투 현장은 1일 오후 10시 채널A ‘강철부대W’ 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1 16:47
프로야구

[드래프트] 10개구단 1라운드 지명 완료...'8명' 투수 강세 속 덕수고 3명 서울고 2명 배출 성공(종합)

KBO 2025 신인드래프트가 1라운드 지명을 완료했다. 강속구 투수가 여럿 나온 해만큼 투수 강세가 더 뚜렷했던 가운데 덕수고와 서울고가 다수를 배출하며 미소지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를 열었다. 트레이드로 지명권을 양도한 NC 다이노스를 제외한 9개 구단이 모두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한 가운데 '투수 강세'가 더 강했다. 10명 중 8명이 투수, 나머지 2명은 내야수(6순위 박준순)와 포수(8순위 이율예)였다.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가 왼손 정현우, 2순위로는 한화 이글스가 강속구 정우주를 지목했다. 일찌감치 양대 최대어로 꼽혔던 두 명이 예상대로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삼성은 3순위 지명권을 '로컬 보이' 배찬승(대구고)에게 썼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강속구 좌완 불펜이 필요했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라면 삼성을 더 강한 팀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4순위 롯데는 광주일고 김태현을 지명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직구 무브먼트가 좋고 커브 각도 및 스피드의 변화, 다양한 구종 구사까지 선발 투수로 프로에서 충분히 활약이 가능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좌타자가 우타자만큼 많아진 상황에서 좌투수의 가치가 점점 더 올라갈 것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통합 우승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는 'KIA 팬 출신' 김태형을 뽑았다. 심재학 KIA 단장은 "스카우트가 만장일치로 김태형을 찍었다. 롤모델이 양현종이라는 점도 고려했다. 꼭 같이 운동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 김태형이 '너땀시 산다'는 말을 이어갈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김태형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KIA에 가게 돼 정말 기쁘다. 초등학교 때부터 KIA 선수를 보고 자랐다. 꼭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태형은 "양현종 선수는 어떤 상황에 올라와도 긴장하지 않는 모습으로 타자를 압도하고 승부하는 게 멋졌다"며 "나도 KIA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해 에이스가 되겠다"고 전했다. 두산은 야수 중 가장 빠른 순번으로 내야수 박준순을 뽑았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오랜만에 1라운드를 내야수로 지명했다. 박준순을 올해 최고의 내야수로 판단했다. 앞으로 두산 내야진의 한 축으로 20년 간 맡아줄 선수로 판단했다. 5툴에 제일 가까운 선수"라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박준순은 팬들을 향해 "제 장점은 어떤 공이든 밀리지 않는 콘택트"라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배님이 롤 모델이다. 메이저리그(MLB)에서 제일 잘 하시고, 항상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닮고 싶었다"고 전했다. 박준순은 "지명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김휘집을 트레이드하면서 NC가 키움으로 넘긴 7순위 지명권은 충훈고 김서준에게 사용됐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다양한 구종과 안정되 제구력으로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1군 무대에서도 선발 투수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했다."부모님, 여동생에게 감사하다. 프로 선수로 효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한 김서준은 "꼭 키움 우승 멤버의 주역이 되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SSG는 포수 이율예를 선택했다. 김재현 SSG 단장은 "청소년 대표팀 2학년 때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 잘 알지 못하는 선수들도 장단점을 파악해 경기 운영할 줄 알았다"며 "현대 야구에서 중요한 스피드를 잡을 선수다. 2028년 청라 스타필드 돔 시대에 간판 선수로 키우겠다"고 전했다.이율예는 "수비적인 부분, 공격 파워와 콘택트 다 자신 있다"며 "부모님께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 야구를 잘해 자유계약선수(FA)로 대박 계약에 성공해 꼭 효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KT 위즈는 서울고 김동현을 선택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투수로 이상적인 신체 조건을 가졌다. U-18세 대표팀 대회를 보고 확신했다. 앞으로 충분히 선발진 한 자리를 맡을 선수"라고 설명했다.LG 트윈스는 서울고 강속구 투수 김영우를 골랐다. 차명석 LG 단장은 "김영우가 나와 닮은 게 많다. 둘 다 투수고 파이어볼러 출신"이라고 웃었다. 투수 출신인 차 단장은 현역 시절 빠르지 않은 공으로 상대를 잡던 피네스 피쳐였다.차 단장은 또 "김영우 선수가 이번 여름 156㎞/h 구속을 기록했는데, 나도 그날 병원에서 혈압 156이 나왔다"고 웃으며 "단장과 닮은 면이 많으니 성공할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웃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1 15:29
예능

진서연→박주현 ‘무쇠소녀단’, 철인 3종 완주 가능할까…필사적 고군분투

배우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이 될 때까지 한다는 ‘무쇠적 사고’로 첫 테스트 만에 철인 3종 완주 가능성을 입증했다.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무쇠소녀단’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한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의 떨리는 첫 만남과 함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첫 단계, 기초 체력 테스트로 완주를 향한 발판을 다졌다. 이에 ‘무쇠소녀단’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2%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한자리에 모인 진서연과 유이, 설인아와 박주현은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운동이라는 주제로 자연스럽게 대화의 물꼬를 텄다. 어려운 작품 속 캐릭터를 소화했던 경험을 되살린 이들은 철인 3종 경기 완주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언니즈’ 진서연과 유이는 동생들의 멘탈 강화에 돌입,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철인들의 꿈의 무대인 통영 월드 트라이애슬론컵에 도전하기로 한 무쇠소녀단은 직접 철인 3종 경기를 관람하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무쇠소녀단의 훈련을 이끌어줄 단장 김동현도 합류한 가운데 단원들은 경기에 필요한 신체 능력을 점검해갔다.기초 체력 진단에서는 자타공인 운동 에이스 유이와 ‘철인아’ 설인아의 남다른 승부욕이 돋보였다. 꽉 찬 오각형 능력치를 자랑하며 극강의 밸런스를 뽐낸 것. 반면 진서연과 박주현은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끝까지 부딪히는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악바리 정신으로 무장한 이들의 끈기에 김동현도 감탄을 쏟아내 훈훈함을 더했다.무엇보다 대한민국 마라톤 레전드 권은주와 함께 한 심폐 지구력 테스트에서는 단원들의 팀워크가 빛을 발했다. 빗속에서 5km라는 엄청난 거리를 달리는 동안 단원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무사히 마쳤다. 보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되는 멤버들의 단합력이 앞으로의 여정을 더욱 기대케 했다.‘무쇠소녀단’ 2회는 오는 14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8 09:36
예능

최초 여군 특집 ‘강철부대W’, 압도적 스케일+예측불가 미션

‘강철부대W’가 최정예 여군들의 압도적 ‘깡’과 ‘포부’가 담긴 티저를 공개했다.채널A ‘강철부대’ 시즌 최초의 여군 특집인 ‘강철부대W’가 ‘국군의 날’인 오는 10월 1일 첫 방송을 확정 지은 가운데, 제작진은 4일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강철부대W’는 최정예 여군들이 팀을 이뤄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김성주-김희철-김동현-츄-장은실이 스튜디오 MC로, 최영재가 ‘마스터’로 캐스팅됐으며, ‘강철부대’ 1~3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신재호 PD와 ‘강철부대’ 1~2, 그리고 ‘피지컬 100’을 집필한 강숙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이날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는 웅장한 스케일의 미션 현장과 이곳에서 펼쳐질 살벌한 전투, 또한 베일에 싸인 여군들의 극강 도발 멘트가 담겨 있다. 특히 살벌한 참호격투 현장과, 육해공에서 벌어지는 엄청난 스케일의 미션이 스쳐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다 쏟아 붓고 가자”, “다 박살내버리겠다”는 여군들의 비장한 각오도 눈길을 끈다.아울러 최정예 여군들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이유 있는 자부심을 밝힌다. 한 여군은 “UDT 대원들과 달리기도 하고 美 네이비씰과 수영 연습도 했더니 참모님이 ‘여DT’로 인정해주셨다”고 자부하고, 또 다른 여군은 “후보생 때 남군, 여군 포함해 총 191명 중에서 성적 1등으로 임관했다”고 압도적인 커리어를 언급한다. 이에 뒤질세라 한 여군은 “美 그린베레랑 연합 훈련을 많이 하는데, 한 미군이 자신이 ‘그린베레에서 가장 총을 잘 쏜다’며 ‘한 판 붙자’고 했다. 그때 그 미군은 네 발 만에, 저는 한 발 만에 맞혔다. 그래서 ‘그린베레는 블랙베레에 안 된다’ 싶었다”고 실화를 공개한다.여군 부대들 간의 팽팽한 신경전도 눈길을 끈다. 한 여군은 “제가 대한민국 최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기 때문에 견제되는 부대는 없다”고 단언하고, ‘해병대’ 전투복의 여군은 “해군은 전투력이 약할 것 같다”고 도발하는데, 뒤이어 ‘해군’ 출신 여군 역시 “해병대도 별거 없다. 허세다”라고 받아쳐 긴장감을 조성한다. 여기에 한 특수부대 출신 여군은 ‘일반 부대’에 대해 “육군, 해군, 공군은 기본으로 깔고 가겠다”, “일반 부대를 왜 저희 특수부대와 비교하냐”고 거침없이 말하고, 이에 ‘일반 부대’ 출신인 여군은 “일반 부대라고 얕볼 시간에 전략 하나라도 더 세우라!”고 매섭게 경고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시청자들은 “드디어 큰 거 온다”, “와~ 참호 격투도 하네! 여군들은 어떻게 할지 기대됨”, “누님들 무섭습니다. 다 깔고 가는 겁니다”, “상사누님 왼팔에 스나이퍼 패치 카리스마 대박”, “그렇죠. 어디 일반부대를 특수부대랑 비교합니까”, “여군 시즌은 리얼 예측불가네. 해병대에 베팅해봅니다”, “707, HID 여군도 있나요?”, “여군은 없다. 군인만 있을 뿐. 멋짐 폭발”, “‘강철부대’ 여군편? 완전 흥미롭네”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채널A ‘강철부대W’는 오는 10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4 14:25
예능

‘강철부대W’ 국군의 날 첫방… 김성주→츄 MC 캐스팅

밀리터리 서바이벌의 원조 채널A ‘강철부대’가 시즌 최초 여군 특집인 ‘강철부대W’를 론칭하는 가운데, 첫 방송 날짜를 ‘국군의 날’인 10월 1일로 확정지었다.‘강철부대W’는 최정예 여군들이 팀을 이뤄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강철부대’ 1~3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신재호 PD와 ‘강철부대’ 1~2, 그리고 ‘피지컬 100’을 집필한 강숙경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MC로는 김성주, 김희철, 김동현, 츄, 장은실이 캐스팅됐다. 또한, 현장과 스튜디오를 오가는 ‘마스터’로는 최영재를 재합류시키며 막강 스튜디오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미 ‘강철부대’ 전 시리즈를 함께 하며 환상의 팀워크를 다져온 김성주, 김희철, 김동현, 최영재는 ‘강철부대W’가 최초의 여군 특집을 론칭하는 만큼, 완전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최정예 여군 부대 간의 진검승부를 안방에 생생하게 전달하겠다는 포부다. 츄 역시, 시즌1과 3에서 특유의 솔직 리액션으로 ‘공감요정’의 역할을 톡톡히 해 왔는데, 이번에는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강철부대원들의 서사에 깊이 몰입해 재미와 공감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전 레슬링 국가대표이자, ‘강인한 여성’의 표본으로 급부상한 장은실이 새롭게 MC군단에 합류했다. 장은실은 이미 ‘피지컬 100’에서 유일한 여성 팀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던 서바이벌 실전 경험자다. 이번 ‘강철부대W’에서도 24인의 강철부대원들의 활약상을 ‘매의 눈’으로 짚어내고 분석해, 예리한 해설과 중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제작진은 “시즌 1~3과 견주어도 깜짝 놀랄 만한 최정예 여군들이 대거 도전장을 던져, 미션 내내 소름 돋고 경이로운 활약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기존 여성 서바이벌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여군들의 실제 훈련 모습과 사격 대결 등이 웅장한 스케일로 담길 예정이다. 완전히 새로운 밀리터리 서바이벌로 차원이 다른 감동과 전율을 안길 ‘강철부대W’의 첫 방송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강철부대W’는 오는 10월 1일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30 13:57
영화

“니도 내도 다 주연이다” 필선이 전하는 응원, ‘빅토리’ 명대사 3

올여름 시원한 응원 에너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 ‘빅토리’의 명대사 베스트3를 26일 배급사 마인드 마크가 공개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개성있는 캐릭터와 이혜리, 박세완, 조아람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이 빛난다. #1. “니는 누가 뭐라케도 주연이다. 니도 내도 다 주연이다”첫 번째 명대사는 한없이 작아지기 쉬운 고된 일상에서 누구나 가슴 속에 품고 살아야 할 필선(이혜리)의 명대사다. 소울 메이트이자 댄스 콤비로 늘 붙어 다니며 끈끈한 우정을 나눈 춤생춤사 필선과 폼생폼사 미나(박세완). 늘 자신의 꿈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필선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미나는 어느 날 필선에게 “내는 니 옆에 있으면서 조연이라도 된 거 같애갖고 늘 좋았다”라는 말로 진심 어린 애정을 전한다. 이에 필선은 “미나야, 니는 누가 뭐라케도 주연이다. 니도 내도 다 주연이다”라는 대답을 건네며 각자가 모두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임을 되새겨준다. 필선의 당찬 성격과 진심이 묻어나는 이 대사는 관객들의 가슴에 진하게 새겨지며 커다란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있다. #2. “니는 세상이 그리 쉽드나?”, “아빤 세상이 그리 어렵나!”두 번째 명대사는 필선과 그의 아버지 우용(현봉식)이 나누는 대사에서 등장한다. 필선은 불의를 참지 못하고 부당한 일에는 용기를 내 부딪치고야 마는 성격을 지녔지만, 더 긴 인생을 지나온 아버지 우용은 때로는 필선의 거침없는 모습이 걱정스럽기도 하다. 딸을 아끼는 마음은 가득하지만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필선의 행동이 답답한 우용은 어느 날 “니는 세상이 그리 만만하나? 세상이 그리 쉽드나?”라며 여러 감정이 섞인 질문을 던진다. 필선 역시 이에 지지 않고 “아빤 세상이 그리 어렵나!”라며 맞받아치는 가운데, “그래, 나는 세상이 어렵다”라며 홀로 되뇌는 우용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안긴다. 세상 두려운 것 없이 청춘을 보내는 딸 필선과 이제는 지켜야 할 것이 많아 매사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가장인 아빠 우용의 대화는 수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전하며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3. “니 언제까지 김동현이 동생 김세현 할 낀데? 치어리더 김세현이가 되야 안 하겠나”마지막 명대사는 FM 리더 세현(조아람)의 마음을 돌린 미나의 결정적인 한 마디이다. 엉망이 된 데뷔 무대 이후 세현은 치어리딩 동아리에서 탈퇴를 선언하고, 밀레니엄 걸즈는 해체 위기에 처한다. 이에 세현을 다시 설득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필선과 미나. 그러던 어느 날 세현을 이름이 아닌 거제상고 축구부의 에이스 김동현(이찬형)의 동생으로만 부르는 선생님들을 본 미나는 “니 언제까지 김동현이 동생 김세현 할 낀데? 치어리더 김세현이가 되야 안 하겠나”라며 세현에게 직구를 던진다. 이는 누군가의 그늘에 가려져 우선순위에 놓이지 못하는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공감의 메시지와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한다.특히 이 장면은 세현이 더 이상 누군가의 동생이 아닌, 당당한 존재감을 가진 주체로 거듭나는 과정을 응원하게 만든다. 이처럼 심금을 울리는 다채로운 명대사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회자되며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빅토리’의 꾸준한 흥 행 열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나와 너, 모두를 응원하는 메시지와 전 세대 관객들이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에너지를 선사하며 올여름 필람 무비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빅토리’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6 09:5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