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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정일우, 결혼식 당일 신부 고원희 도망… “미안해요” (화려한 날들)

정일우가 결혼식 당일 예상치 못한 파혼을 맞으며 충격을 안겼다.2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5회에서는 이지혁(정일우)의 결혼 준비가 속전속결로 진행되던 가운데, 결혼식 당일 신부 정보아(고원희)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반전을 맞이했다.이날 방송에서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를 한 지혁에게 의문을 품었다. 비혼주의였던 아들을 의심하던 이상철(천호진)은 불신을 드러냈지만, 이수빈(신수현)과 이지완(손상연)은 상대가 하늘건설의 외동딸 보아라는 사실을 알고 안도했다.상철은 의심스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결국 상견례에 나섰다. 그러나 보아의 아버지가 “결혼은 2주 뒤로 잡았다”는 말과 함께 신혼집과 혼수까지 준비했다는 사실을 밝히자 상철과 김다정(김희정)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존심은 상했지만, 아들이 진심으로 보아를 사랑한다고 믿으며 체면을 내려놓았다.한편, 지은오(정인선)는 고성희(이태란)에게 거액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의뢰받았다. 은오는 높은 투자금 외에 디자인 의뢰 비용 3천만 원을 제시하는 성희의 태도에 놀라면서도 그를 은인이라 여기며 기뻐했다.상견례까지 마친 지혁은 청첩장을 돌리며 결혼 준비를 이어나갔다. 그는 박성재(윤현민)에게 자신의 결혼 소식과 함께 청첩장을 직접 건넸다. 지혁의 결혼 결심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성재는 그의 청첩장을 받고 “후회 안 하겠어?”라고 말하며 걱정 어린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지혁의 충격적인 결혼 소식은 은오에게도 전해졌다. 과거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던 지혁의 진짜 이유가 경제적 조건 때문임을 확신한 은오는 카페에서 그를 만나 실망감을 드러내고 마음을 정리했다. 이후 은오는 자신을 걱정해 찾아온 성재에게도 거리를 두며, 세 사람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졌다. 결국 은오는 오랜 짝사랑을 정리하기 위해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성재는 집 앞으로 은오를 직접 데리러 가며 그의 기분을 살폈다. 그는 “개운해요”라고 덤덤히 말했지만, 예복을 입은 지혁을 보고 손의 땀을 닦으며 애써 감정을 숨겼다.방송 말미, 결혼식이 시작됐지만 신부 보아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술렁이는 장내 분위기 속, 지혁의 핸드폰으로 ‘미안해요, 나 그 사람한테 가요’라는 문자가 도착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지혁의 충격 엔딩은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4 07:51
스타

김숙 “연예계 3대 ‘란’ 모두 내 절친”…이태란에 캠핑 제안 (‘옥문아’)

KBS2 ‘옥문아’의 김숙이 이태란과 동갑내기라는 것이 밝혀져 옥탑방을 충격에 휩싸이게 한다.오는 7일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는 지난 7년간 세상의 모든 잡학 지식을 뇌에 채웠던 문제아들이 다시 뭉쳐 기상천외한 문제들을 두고 펼치는 도파민 터지는 퀴즈 전쟁으로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가 대결을 펼친다.이번 주 옥탑방 손님으로 이태란, 정일우가 초대되어 최근의 달라진 생활 모습 공개와 함께 옥탑방의 시그니처인 문제 풀이에 진심으로 빠져드는 모습이 공개된다.이 가운데 김숙이 이태란을 향해 “너랑 나랑 동갑이야”라고 놀라운 사실을 공개해 옥탑방을 술렁이게 한다고. 주우재는 “김숙 누나 보면 많이 먹으면 빨리 늙는다는 말이 맞나 봐”라며 김숙 몰이에 나서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김숙은 “왜? 뭐가 문제야?”라며 진실을 애써 외면하자 김종국은 조용히 “과거의 흡연이 문제였어”라고 말해 또 한 번 김숙을 당황시킨다. 이에 김숙은 “숙이는 노담입니다”라고 칼 노담을 선언한 후 이태란을 향해 동갑 구애를 이어간다고.김숙은 “연예계에는 3대 란이가 있어”라더니 “장영란 라미란 이태란 모두 내 절친이야”라고 선언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김숙의 절친 모드에 어느새 스며들어버린 이태란은 이후 김숙과 반말로 친근감을 표시하며 김숙 라인 합류를 기정사실화한다고.이에 기다렸다는 듯이 김숙은 이태란을 향해 “나랑 캠핑 가자. 단둘이”라고 캠핑 프로포즈를 감행해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이태란은 순간 당황하면서도 차마 거절하지 못해 라미란에 이어 이태란까지 두 명의 ‘란이’가 김숙 캠핑 멤버를 완성하게 될지 기대를 자아내게 한다.세상에는 김숙과 친구인 사람과 김숙이 모르는 사람으로 나뉜다는 말처럼 이태란은 김숙과 친구가 될 수 있을지 이번 주 ‘옥문아’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옥탑방에서 펼치는 도파민 폭발의 수다와 퀴즈 전쟁이 담기는 ‘옥문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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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날들’ 정일우X정인선X윤현민, 우정과 사랑 두고 갈등 고조..삼각 로맨스

알고 보면 더 흥미진진한 ‘화려한 날들’의 주요 인물 관계성을 짚어봤다.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극 중 이지혁(정일우 분)은 결혼보다 자신의 삶을 중시하는 확고한 비혼주의자이다. 그런 그에게 가장 큰 벽은 바로 아버지 이상철(천호진 분). 가치관의 차이로 사사건건 충돌하던 부자는 결국 결혼 문제를 두고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을 겪게 된다. 여기에 오랜 친구 박성재(윤현민 분), 오랫동안 자신을 짝사랑 해온 지은오(정인선 분)와 얽히며 복잡한 삼각 관계에 빠진다. 예측 불가한 갈등과 관계 속 지혁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본방송을 앞두고 ‘화려한 날들’ 속 얽히고설킨 인연과 관계성을 짚어봤다.#1. 확고한 비혼주의자 정일우 VS 비혼반대파 천호진MZ 세대의 표본 지혁은 결혼보다는 자신의 삶을 즐기는 것을 중요히 여긴다. 하지만 지혁만큼 막강한 신념을 가진 상철은 그런 아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결혼 문제로 매번 부딪혀온 두 부자는 결국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을 겪게 된다. 각기 다른 세대의 고충을 안고 살아온 두 남자의 팽팽한 가치관 싸움은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2. 우정과 사랑 사이 ‘정일우X정인선X윤현민’ 엇갈린 로맨스 관계둘의 우정은 학창시절, 지혁이 학교 폭력을 당하던 성재를 구해주면서 시작된다. 지혁과 성재는 서로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절친한 사이로, 지금까지 끈끈한 우정을 이어온다. 하지만 견고하던 우정에 균열이 생긴 건 은오가 등장하면서부터다. 지혁과 같은 대학교 동아리 후배인 은오는 지혁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왔고, 지혁이 비혼주의자임을 알아도 조용히 마음을 지킨다. 하지만 정작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의 은오에게 끌린 건 성재다.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며 묵묵히 은오의 곁을 지키던 성재가 점차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이들의 삼각 관계는 더욱 복잡해져만 간다.#3. 전원 백수 3代의 취업 도전기, ‘화려한 날’을 향한 가족들의 연대상철은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정년 퇴직한 후 동종업계 고문으로 재취업할 예정이었으나, 일이 무산되며 마음이 점차 조급해진다. 한편, 지혁은 회사의 부당한 대우에 사직서를 던지고, 차남 이지완(손상연 분)은 헬스장 회원의 컴플레인으로 실직한다. 막내딸 이수빈(신수현 분) 역시 유튜버이지만 사실상 백수 취급을 받으며 무시당한다. 결국 가족을 위해 상철의 아내 김다정(김희정 분)과 상철의 어머니 조옥례(반효정 분)까지 취업 전선에 뛰어들게 되는데. 하루아침에 전원 백수가 된 3대 가족이 각자 어떤 방식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위기를 극복해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화려한 날들’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작으로 오는 9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17:40
드라마

[RE스타] ‘화려한 날들’ 정일우, 안재욱과 배턴터치…KBS 주말드라마 더 띄울까

배우 정일우가 KBS2 ‘화려한 날들’로 데뷔 후 첫 주말드라마에 도전한다. 최근 KBS 주말드라마가 다시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정일우가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화려한 날들’은 현재 방영 중인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후속작으로, 다음달 9일 첫 방송된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배우 안재욱과 엄지원이 이끈 중년 로맨스를 중심으로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고, 지난 48회에서는 21.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한동안 평균 10%대에 머물렀던 KBS2 주말드라마의 부진을 털고 자존심을 회복한 성과다. 그 뒤를 잇는 ‘화려한 날들’은 보다 젊고 세련된 감성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며 새로운 시청자층을 겨냥한다.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둔 작품이다. 각기 다른 세대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겪는 인생의 빛나는 순간들을 그리며, 가족과 사랑, 성장이라는 테마를 촘촘히 엮는다. 과거든 현재든, 혹은 앞으로든 마주하게 될 ‘화려한 날들’을 통해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정일우는 극중 이지혁 역을 맡는다. 지혁은 주도적이고 냉철한 성격에, 일과 사랑 모두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겉으로는 유쾌하고 세련된 모습을 지녔지만, 이면에는 삶의 밑바닥을 겪은 깊은 내면이 숨겨져 있다.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MZ세대의 모습을 투영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정일우는 이처럼 입체적인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짧은 헤어스타일에 도전하는 등 외적인 변신도 감행했다. 이호 CP는 일간스포츠에 “주말 드라마는 여러 세대의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작품인 만큼, 정일우가 선보일 다채로운 케미가 관전 포인트”라며 “촬영이 없는 시간에도 동료 배우들과 친밀감을 쌓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의 따뜻한 분위기가 작품 속에도 자연스럽게 묻어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KBS2 주말드라마는 오랜 시간 ‘가족’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정일우 역시 이번 ‘화려한 날들’로 그 흐름을 잇는다. 정일우는 극중 지은오 역을 맡은 배우 정인선과 로맨스는 물론, 극중 이상철을 연기하는 배우 천호진과 부자 연기를 펼치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간다. ‘화려한 날들’은 그런 삶 속에서 마주하는 관계와 감정에 대한 이야기다. 시청자들에게도 공감되는 순간이 하나쯤은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S2 주말드라마는 50회로 장기 방영되며 인물 간 관계의 변화와 성장 서사를 차근차근 그려낸다. 이처럼 긴 흐름에서 정일우는 그간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와 주제 의식을 설득력 있게 풀어낼 전망이다.2006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돌아온 일지매’, ‘해를 품은 달’, ‘해치’, ‘보쌈 – 운명을 훔치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사극과 현대극을 모두 소화해왔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KBS2 주말드라마는 대중성과 안정성이 핵심인데, 정일우는 감정선을 세밀하게 설계할 줄 아는 배우”라며 “사극에서의 무게감 있는 연기와 현대극에서의 생활 연기를 모두 보여준 만큼, 시청자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하다. 특히 정일우는 젊은 시청자에게도 인지도가 높아, 주말드라마 시청층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4 05:55
드라마

‘화려한 날들’ 천호진‧정일우 세대 갈등 담는다… 1차 티저 영상 공개

‘화려한 날들’이 세대 간 현실 갈등을 담은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연출 김형석 / 극본 소현경 / 제작 스튜디오 커밍순, 스튜디오 봄, 몬스터유니온)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10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상반된 결혼 가치관을 가진 MZ세대 이지혁(정일우)과 기성세대 이상철(천호진) 부자가 팔씨름을 벌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사내자식이라고 무조건 가장 노릇하고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아들 지혁과 “또 그놈의 시대 탓이냐?”고 야단치는 아버지 상철의 팽팽한 설전을 통해 세대 간의 현실적인 갈등을 드러내고 있다.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아슬아슬한 싸움을 하는 두 사람 뒤로 지은오(정인선), 박성재(윤현민), 김다정(김희정), 이수빈(신수현), 이지완(손상연)이 아버지와 아들의 신경전을 지켜보고 있어 시선을 끈다.그러던 중 총소리와 함께 흑백 영상이 순식간에 컬러로 전환되고, 반짝이는 종이 가루가 쏟아지며 분위기는 극적 반전을 맞는다. 모두의 시선 끝에 서 있던 조옥례(반효정 분)는 장난스러운 웃음과 함께 “참말로 좋은 날이데이”라고 말하며 상황을 일단락시킨다. 유쾌한 터치로 마무리된 이 장면은 앞으로 펼쳐질 다채롭고 파란만장한 가족 서사를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이처럼 ‘화려한 날들’은 1차 티저 영상을 통해 결혼을 바라보는 부자지간의 가치관 충돌을 강렬하게 담아내며, 보는 이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갈등과 이해, 그리고 화해를 오가며 진정한 ‘화려한 날들’로 향하는 이들의 여정이 어떤 감동과 울림을 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화려한 날들’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작으로 오는 8월 9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0 16:47
드라마

정일우X정인선 ‘화려한 날들’, 천호진→이태란 라인업 완성 [공식]

‘화려한 날들’에 활력을 불어넣을 명품 배우들의 라인업이 공개됐다.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앞서 배우 정일우와 정인선, 윤현민의 출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8일 배우 천호진, 이태란, 반효정을 비롯해 윤주상, 김희정, 박성근, 김정영까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며 드라마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먼저 천호진은 극 중 이지혁(정일우 분)의 아버지 이상철 역으로 분한다. 정직하고 책임감이 강한 성격의 상철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모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묵묵히 일하며 살아온 인물로, 정년퇴임 후 재취업까지 도전하지만 그것마저 무산되며 현실의 벽을 체감하게 된다. 아들 지혁과의 가치관 차이로 인해 갈등이 깊어지며, 인생의 또 다른 시련을 맞이한다. 이태란은 박성재(윤현민 분)의 새어머니 고성희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성희는 그룹의 안주인으로서 겉보기에는 상냥하고 우아하지만, 실상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철하고 이기적인 인물이다. 그녀의 야망은 극의 주요 갈등 구도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그런가 하면 반효정은 이상철의 어머니 조옥례로 출연한다. 세월이 흐르며 일자리도, 말벗도 사라진 냉혹한 현실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던 중, 우연한 계기로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되며 변화의 물결을 맞는다.윤주상은 조옥례의 바깥사돈이자 다정의 아버지 김장수 역으로 등장한다. 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보다 먼저 떠나보낸 그는, 은퇴 후의 삶과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갈등과 위로를 오가는 인물이다.김희정은 이상철의 아내이자 이지혁의 어머니인 김다정 역을 연기한다. 다정은 과거 초등학교 교사였지만 결혼 후 살림과 육아, 병수발에 매진해온 인물.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성격으로, 남편 상철 덕분에 험난한 세월을 버텨왔지만, 최근에는 남편과 아들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며 가슴 졸이는 나날을 보내게 된다.박성근은 성희의 남편이자 성재의 아버지 박진석 역을 맡았다. 호탕한 성격의 성공한 기업인으로, 첫 번째 아내와의 이혼 후 성희와 재혼한 그는 그녀의 욕망을 어렴풋이 감지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점차 그녀의 실체를 마주하게 된다.마지막으로 김정영은 지은오(정인선 분)의 어머니 정순희 역으로 분한다.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후 딸 은오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던 그녀는 점차 어려워지는 형편 속에서 사업 자금을 대달라고 떼쓰는 아들 지강오(양혁 분) 때문에 힘들어한다.제작진은 “각 세대의 삶을 대변하는 인물들인 만큼, 진정성 있는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천호진, 이태란, 반효정, 윤주상, 김희정, 박성근, 김정영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지탱해줄 것이라 확신한다. 다양한 세대의 시선과 감정을 세밀하게 담아낼 이들의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화려한 날들’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작으로 오는 8월 첫 방송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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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경계에 있었다”…정일우, 뇌동맥류 진단 고백 (‘백반기행)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원조 완소남’ 배우 정일우와 충북 보은으로 향한다. 8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백반기행’에 정일우와 함께하는 보은의 은혜로운 자연 밥상이 소개된다. ‘우월한 비주얼과 피지컬의 정석’ 정일우는 데뷔 후 공백기가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살았다. 그는 시트콤 ‘거침없는 하이킥’으로 데뷔 후, 단박에 스타덤에 올라 무명 없이 20년이 줄곧 전성기나 다름없었다. 정일우는 베트남 여행 중에 마신 맥주 한잔으로 덜컥 광고 모델로 발탁된 에피소드부터 6개의 사극을 찍으며 ‘한복계의 황태자’가 된 사연을 공개한다.이처럼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던 정일우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던 그가 2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뇌동맥류 진단을 받게 된 것. 정일우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찾은 산티아고 순례길은 삶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되어줬다”고 전한다. 순례길 마지막 날 미사 도중 눈물을 펑펑 흘렸다는 안타까운 사연까지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한편, ‘연예계 대표 요잘알’ 정일우는 드라마 ‘야식남녀’ 속 셰프 역할을 위해 이연복 셰프에게 칼질을 배운 사연을 전한다. 다양한 방송을 통해 요잘알 면모를 비춰온 그에게, 식객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검증 타임을 가진다. 정일우는 쏟아지는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해 식객을 놀라게 한다. 그럼에도 겸손함을 표하는 정일우의 모습에 식객은 ‘요리박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그런 가운데, 정일우와 식객은 보은의 읍내에 있는 식당을 찾아 제철 나물이 가득한 고기 밥상을 맛본다. 이 집은 10년 이상의 오랜 단골들이 찾을 만큼 고기에 진심인 식당으로, 보은 사람들이 다 모인 것처럼 인산인해이다. 이뿐 아니라 직접 수확한 애호박으로 만든 호박고지를 듬뿍 넣은 ‘호박고지찌개’와 보은의 산천을 담아낸 ‘자연산버섯전골’ 등도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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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늘 낮은 곳에”… 바다→류수영, 故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고(故)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연예계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가수 바다는 21일 자신의 SNS에 “혼란스런 이 시대에 삶의 신비속에 발현되는 기도의 힘과 아이들의 순수함을 우리에게 몸소 보여주시고 전하셨던 아름다운 우리의 교황님”이라며 “가시는 길 작은 축복의 기도를 올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전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배우 남명렬 또한 자신의 SNS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선종하셨다”며 “내가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교황님의 선종을 애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님과 나는 인연이 있다”며 “지난 2022년 ‘두 교황’이라는 작품을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했다. 이 공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추기경 시절 이름인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을 연기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본 속의 모습만 봐도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존경 받기에 충분하신 분이다. 높은 자리에 계셨지만 시선은 늘 낮은 곳에 계셨다”며 “이런 분을 연기했다는 건 분명 영광”이라고 했다. 류수영은 자신의 SNS에 성 베드로 성당을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류수영은 “지난 달에 일로 근 20년 만에, 로마에, 그것도 베드로 성당에 갈 수 있었다”며 “감탄하고 사진을 찍다가, 문화에 대해 종교에 대한 선문답스러운 생각들만 머릿속에 잔뜩 쌓다가, 또 금세 잊고 다음 목적지로 가는 기차를 탔었다”고 떠올렸다.이어 “폭력과 불평등에 대해 평생을 이야기하신 큰 어른이 선종하셨다”며 “지구 반대편에서 그래도 자신의 일을 이타적인 일이라 생각하며 결국 게걸스레 자기 일에만 열중하던 중년의 남자는 갑자기 멍하더니 울적해져 버렸다, 너무나 속상한 일”이라고 추모했다.정일우는 자신의 SNS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기도한다”는 뜻의 영어를 짤막히 올리며 추모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같은 날(현지시간) 88세로 선종했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날 오전 7시35분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고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3년 교황에 선출된 뒤 재위 12년간 전 세계 14억 카톨릭 신자를 이끌었다. 교황은 재위 기간 내내 가장 낮은,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호흡기 질환으로 올해 2월부터 로마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한 달 후 교황청으로 돌아가 부활절 미사 진행 등 활동을 이어갔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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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도쿄 팬미팅 성료…다정다감 매력에 日 팬심 녹았다

배우 정일우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정일우는 지난 달 30일 일본 도쿄 하네다에 위치한 히토츠바시홀에서 2025 정일우 팬미팅 in 재팬 ‘ILWOOasis - 봄, 그리고 너의 오아시스’를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은 정일우와 팬클럽 ‘smilwoo(스마일우)’가 단순 배우와 팬의 관계가 아닌 서로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임을 의미, 단단한 관계성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려졌다.뜨거운 호응 속 등장한 정일우는 설레는 마음으로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팬미팅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해당 팬미팅의 타이틀을 직접 기획했음을 밝혀 팬들과 함께 하는 순간에 대한 소중함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 코너 ‘Fan’s Radar’에서는 팬들의 시선에서 찍은 배우의 모습을 보며 근황 토크에 들어간 정일우. 먼저 본인의 사인이 있는 음식점 방문 인증샷을 본 정일우는 그동안 쌓아둔 맛집 데이터를 팬들에게 공유했다. 다음으로 지난해 11월에 진행한 바자회 현장 사진이 공개되자 바자회 준비 과정부터 수익금 전액 기부한 사실까지 전하며 팬들과 함께 이룬 의미 있는 행사였음을 되짚어봤다. 나아가 여러 봉사활동과 기부 진행 등 선한 영향력을 보인 그의 발자취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이외에도 정일우는 ‘행운 개구리야, 소원을 들어줘’, ‘럭키드로우’, ‘정일우를 이겨라’ 등 다양한 팬 참여형 코너를 통해 팬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알찬 구성으로 현장 분위기가 한껏 뜨거워진 가운데, 팬미팅의 풍성함을 더할 정일우의 가창 무대가 최고로 열띤 반응을 얻었다.또 팬들 모르게 깜짝 손 편지를 준비한 정일우는 “이 순간, 같은 공간에서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새삼 느낀다”며 팬들에게 못다 전한 마음을 표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여러분께 기쁨과 행복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을 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일본 도쿄 팬미팅을 끝마친 정일우는 차기작인 한∙베 합작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로 관객을 만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8 21:25
연예일반

‘세자’ 수호 먹혔다…3%대 진입 ‘세자가 사라졌다’ 약진 [IS포커스]

MBN 금토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가 쟁쟁한 경쟁작들 속에서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사극 로맨틱 코미디다.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수호와 홍예지가 주연을 맡았다. 수호는 보쌈으로 인해 일생일대의 위기를 겪게 되는 세자 이건을, 홍예지는 세자빈으로 내정된 어의 최상록의 금지옥엽 고명딸 최명윤을 연기한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지난달 13일 1회 1.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로 출발했다. 이후 매 회차가 거듭될 때마다 시청률이 조금씩 오르더니 5일 8회에선 3.6%를 기록하며 4%대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MBN 드라마가 대체로 1~2%대 시청률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호성적이다.특히 ‘세자가 사라졌다’는 tvN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된 ‘눈물의 여왕’, MBC 야심작 ‘수사반장 1958’과 경쟁 속에서도 1%대에서 2%대로 차츰 시청률이 올랐다. 특히 ‘눈물의 여왕’이 종영한 후 방송된 8회는 곧바로 3%대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MBN 드라마 최고 흥행작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를 성공으로 이끈 김지수, 박철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관심을 끌었다. 정일우, 권유리 주연의 ‘보쌈’은 MB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인 9.8%로 막을 내렸다.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퓨전 사극으로,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이 호평을 얻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세자가 사라졌다’는 전작 ‘보쌈’의 인기 요인을 대거 차용했다. ‘보쌈’이라는 소재가 서사의 발단이 되는 것부터, 이건-최명윤-도성대군(김민규)의 삼각 로맨스, 궁궐 내 치열한 권력 싸움을 다루는 것 등이 ‘보쌈’과 비슷한 소재와 설정을 갖고 있다. 다만 ‘보쌈’이라고 하면 흔히 여주인공이 보쌈당하는 것이 예상되는 것과는 달리 ‘세자가 사라졌다’에서는 세자가 세자빈에 의해 보쌈당하는 것으로 설정을 반전시켰다.현대극에 비해 역할이 제한적인 사극에서 남녀의 역할이 뒤바뀐 설정이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만들어 냈고, 시청자의 호기심도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전작 ‘보쌈’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세자가 사라졌다’도 전략적으로 ‘보쌈’에 호응한 시청층을 재차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극 중에서 사극은 ‘세자가 사라졌다’가 유일하다는 강점도 있다. 이 분위기대로 간다면 어느 정도의 성공도 노려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도 호평을 받고 있다. 수호는 첫 사극임에도 안정적인 연기톤을 보여줬고, 홍예지 역시 위기에 처한 세자를 구해내는 당돌하고 현명한 조선시대 여인을 잘 소화해 냈다는 반응이다.20부작인 ‘세자가 사라졌다’는 현재 8회까지 방영되며 중반부를 지나고 있다. 8회에서는 궁중 권력 다툼으로 세자 자리에서 폐위된 이건이 대역죄인으로 몰려 도망 다니는 위기에 부닥쳤고, 옆에서 그를 돕는 최명윤과의 로맨스가 무르익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동 시간대 경쟁작 MBC 금토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10%대 안팎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SBS 금토 드라마 ‘7인의 부활’, JTBC 토일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와 치열한 주말극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자가 사라졌다’가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보쌈’을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ㅅ 2024.05.1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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