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7건
NBA

'돈치치로 만족 없다' 펠린카, 헤이즈로는 어렵다…이젠 '빅맨' 노린다

트레이드로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를 영입한 롭 펠린카 LA 레이커스 단장의 전력보강 욕심은 끝이 없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5일(한국시간) '펠린카 단장이 돈치치가 르브론 제임스와 짝을 이루게 된 걸 환영하면서도 진정한 우승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일을 해야하 한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펠린카 단장은 이날 돈치치 입단 기자회견에서 "우리 로스터가 완성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계속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빅맨 영입 가능성을 내비쳤다.레이커스는 지난 2일 대형 삼각 트레이드로 댈러스 매버릭스 소속 돈치치를 영입했다. 최근 5년 연속 올 NBA 퍼스트 팀에 뽑힌 슈퍼스타를 데려왔는데 이 과정에서 올스타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가 댈러스로 이적했다. ESPN은 '리그 최고의 양방향(공수 겸장) 빅맨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데이비스와의 결별은 레이커스 라인업의 센터 포지션 공백을 남겼다'며 '잭슨 헤이즈는 운동 능력을 갖춘 7피트(2m13㎝) 장신이지만, 레이커스에서 보낸 두 시즌 동안 덩치 큰 센터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고 파울 트러블에 시달렸다'라고 평가했다. 올 시즌 성적만 봐도 데이비스(25.7득점 11.9리바운드)와 헤이즈(5.3득점 4.1리바운드)의 직접 비교는 어렵다. 백업 센터 크리스천 우드는 무릎 부상 문제로 시즌 내내 결장 중이며 복귀 시점도 잡히지 않고 있다. ESPN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다가오는 가운데 펠린카 단장은 이번 시즌 해당 포지션에 맞는 선수를 영입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라고 전했다. 펠린카 단장은 "우리는 빅맨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2~3일 앞둔 현재 빅맨 시장은 매우 말랐다. 이용할 수 있는 매물이 많지 않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한편 레이커스는 이날 LA 클리퍼스를 122-97로 대파, 돈치치 영입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제임스가 19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29승 19패로 서부 콘퍼런스 5위를 유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5 17:58
예능

상상초월 미션 ‘프로젝트7’, 기대 포인트 셋

‘프로젝트7’에서 예측불가 뒤통수 반전과 상상초월 미션이 펼쳐진다.JTBC ‘프로젝트7’은 시청자가 ‘월드 어셈블러’가 되어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대한민국 최초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지난달 29일 방송된 ‘프로젝트7’ 8회에서는 ‘2차 합탈식’을 통해 전민욱-사쿠라다 켄신-서경배-장여준-송승호-김성민-마징시앙이 TOP7에 등극한 가운데 50% 생존율을 뚫고 선발된 합격자 35명으로 월드 어셈블러들이 조립한 5개의 조립이 탄생하는 모습이 담겼다.이와 관련 더욱 강력해진 다섯 번째 프로젝트에 돌입한 ‘프로젝트7’이 새롭게 써내려 갈 ‘기대 포인트’를 3가지로 정리했다.◇ 기대 포인트 #1. 연습생들의 눈물 어린 성장史‘프로젝트7’에서는 격렬하게 사투를 벌이는 서바이벌 오디션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동고동락한 연습생들이 탈락하자 눈물 흘리며 가슴 아파하는 연습생들의 모습이 뭉클한 감동과 공감을 선사했다. 생존해야만 데뷔를 하는 살벌한 서바이벌 세계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뛰어넘어 함께 가지 못하는 다른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진짜 가슴이 아파요. 다 같이 살고 싶어요”라며 오열하는 연습생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안겼다. 더욱이 “친구의 꿈을 빼앗아 오는 느낌이 들었다”라는 말로 안타까움을 표현한 합격자들을 향해 탈락자들은 오히려 열렬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 모두에게 ‘공감의 장’을 형성했다. 특히 데뷔라는 같은 꿈을 꾸며 달려 온 연습생들이 함께했던 연습생들을 향해 “너희들 몫까지 열심히 할게”라고 다짐하는 동시에 피땀눈물로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이 지금까지 성장해온, 그리고 단단히 성장해갈 연습생들의 앞날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기대 포인트 #2. 월드 어셈블러들의 조립 완성 & 사상 초유의 ‘차감시스템’ 베네핏 부여합격한 연습생들이 월드 어셈블러들에 의해 완성된 조립으로 완성되는 ‘프로젝트7’의 독보적인 방식은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을 끌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네 번째 프로젝트인 ‘라이벌 매치’에서는 이긴 팀 1위가 패배 팀 꼴찌에게서 7만 점을 빼앗아 오는, 지금까지 어떤 오디션에도 없던 사상 초유의 ‘차감시스템’을 도입해 충격을 선사했다. 또한 실제로 ‘2차 합탈식’ 결과, 전무후무한 ‘차감시스템’ 베네핏으로 인해 연습생들의 합격과 탈락, 생존 여부가 결정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연 남은 프로젝트에서는 또 어떤 상상을 초월하는 ‘베네핏 룰’이 탄생할지 궁금증을 극대화한다.◇ 기대 포인트 #3. 커버곡이 아닌 신곡으로 맞붙는다! ‘오리지널 매치’와 ‘파이널 매치’ 신곡앞으로 남은 ‘오리지널 매치’와 ‘파이널 매치’는 K-POP 아이돌의 대표곡을 커버하는 것이 아닌, ‘프로젝트7’을 위해 만들어진 신곡으로 대결을 펼쳐 기대심리를 자극한다.‘오리지널 매치’를 앞두고 글로벌 K팝 아이돌의 음악을 작업해 온 국내외 최정상 프로듀서들이 참여한 신곡이 공개되면서 강력한 파급력을 예고하고 있다.‘프로젝트7’의 뮤직디렉터이자 올타임 K팝 레전드 곡을 다수 제작한 라이언 전과 에스파의 ‘슈퍼노바’ 등을 작곡한 뎀 조인츠가 만든 ‘브레이킹 뉴스’, 라이즈-엔시티127-르세라핌-트와이스-엔하이픈의 곡을 만들었던 벤자민 피프티파이브, 영찬스 등이 선보이는 ‘쿨 에이드’, 밴드 루시의 메인프로듀서이자 베이시스트인 조원상과 트리플에스-박재범-규현-헤이즈 등과 작업한 DINT (HIGHBRID), EUGENE(HIGHBRID), 최영훈이 전하는 ‘메리 고 라운드’, 세븐틴-뱀뱀-워너원-더보이즈 등과 작업한 박슬기, Roydo(153/Joombas)이 만든 ‘트리거’, 선미-데이식스-스트레이키즈-엔하이픈-여자친구 등의 음반에 참여한 프란츠의 신곡 ‘타임 애프터 타임’ 등 5곡은 연습생들이 처음으로 받게 된 신곡인 만큼 연습생들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 진정한 실력이 극명하게 판명될 전망이다. ‘오리지널 매치’에서 연습생들이 준비해온 실력과 잠재적인 능력으로 구현될 신곡 무대는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대한민국 최초 신개념 아이돌 조립 강화 오디션 JTBC ‘프로젝트7’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5 19:05
연예일반

김수현♥김지원 ‘눈물의 여왕’, OST도 초호화 라인업…부석순→폴킴 [공식]

올해 상반기 기대작인 배우 김수현, 김지원 주연의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OST 라인업이 공개됐다.6일 OST 제작사 모스트콘텐츠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 OST는 ‘그 해 우리는’, ‘사랑의 불시착’,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장르를 불문하고 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으로 평단과 대중의 인정을 받고 있는 남혜승 음악감독이 진두지휘하는 가운데 역대급 OST 라인업을 예고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OST 라인업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K팝 대세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을 시작으로 독보적인 음색과 송라이팅으로 사랑받는 10CM, 명실상부 음원 강자 헤이즈, 명품 보컬리스트 크러쉬, 대세 감성 발라더로 입지를 굳힌 김나영이 합류해 극의 몰입도를 더한다.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 고막남친 폴킴, 감성을 자극하는 보이스를 소유한 싱어송라이터 최유리, ‘싱어게인3’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홍이삭, 따뜻한 감성 보이스로 여심을 자극하는 소수빈, 마지막으로 실력파 R&B 싱어송라이터 dori(도리)까지 OST 참여를 확정 지어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눈물의 여왕’ OST는 오는 10일 공개되는 부석순의 ‘자꾸만 웃게 돼’를 시작으로 매주 순차적으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6 19:02
메이저리그

[IS 인터뷰] 배지환, 목표는 준족 그 이상 “길게 보고 중장거리 타자 되겠다"

"5년, 7년, 10년까지 길게 본다면 난 중장거리 타자가 돼야 한다. 그게 내 최종 목표다."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루키 시즌 자신의 주력을 증명했다. 그가 보여주고 싶은 게 하나 더 남았다.올해 배지환은 메이저리그(MLB)에서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유망주 시절부터 80점 만점에 70점(아주 뛰어난 수준·상위 2.2% 수준) 평가를 받았던 준족은 기대대로였다. 시즌 중 왼 발목 부상을 입어 출전 경기 수가 다소 적었으나, 6월까지 20도루(최종 24도루)를 기록하는 등 빠른 발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5월 초까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도루 1개 차까지 추격하는 등 도루왕 경쟁에도 참여했다. MLB 공식 통계 홈페이지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배지환은 올해 주루 득점 가치(Run Value)로 리그 상위 7%에 들었다. 단순 스피드만 따지면 리그 최상위(상위 3%)에 이름을 올린다.다만 타격에서는 부진했다. 마이너리그 시절 보여준 장타 가능성을 살리지 못했다. 2022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었던 그는 시즌 타율 0.289, 장타율 0.430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5월 한 달 동안 장타율이 0.556에 달해 잠재력을 드러냈다. 배지환은 당시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고교 시절에도 장타를 칠 자신은 있었다. 그러나 발이 빠르다는 이유로 '콘택트 위주의 타격을 해라'고 배웠다. 미국에 와서 장타를 의식한 건 아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스윙을 한 것이 주효했다. 자신 있는 공이 날아온다면 2스트라이크에서도 장타를 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홈런을 많이 치면서도 삼진을 당하지 않는 타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배지환의 타격은 마이너리그에서 통했다. 그러나 빅리그는 달랐다. 올 시즌 최종 타율 0.231, 장타율은 0.331에 그쳤다. 주루와 달리 그의 타격 득점 가치는 하위 13%에 불과했다. 평균 타구 속도가 88.1마일에 불과했고, 배럴 타구(장타로 연결되는 각도와 속도를 지닌 타구) 비율도 2%(하위 25%)에 그쳤다.MLB의 빅리그의 벽을 느꼈지만, 배지환의 목표가 바뀌지는 않는다. 지난 4일 본지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 후 만난 배지환은 "구단의 주문은 항상 같다. 단타자가 되더라도 내 스피드를 살리길 바란다"고 했다. 피츠버그로서는 배지환이 아니더라도 오닐 크루즈, 키브라이언 헤이즈 등 상위 유망주 출신 타자들의 장타력이 뛰어나다. 배지환이 콘택트를 발전시켜 출루만 한다면 충분히 생산성을 살릴 수 있다고 계산한 셈이다. 과거 스즈키 이치로(은퇴)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보여준 장타력을 포기하고, 빅리그에서 단타자로 롱런한 것도 좋은 롤 모델이 될 수 있다.그러나 배지환은 아직 더 큰 꿈을 버리지 않았다. 배지환은 "아직 내 개인적 욕심이지만, 단타자에 그치는 건 너무 짧은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5년, 7년, 10년까지 길게 본다면 중장거리 타자가 돼야 한다. 그게 내 최종 목표"라고 답했다. 일단 당장은 완벽하게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올해 출전 경기 수가 113경기에 그친 것도 부상 탓이었다. 마이너리그나 KBO리그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162경기 시즌 일정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 배지환은 "지금은 부산에서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며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는 KBO리그처럼 월요일마다 쉬면서 시즌을 치렀다. 그런데 빅리그는 정기 휴일이 없고, 불규칙하다. 그러면서 어떻게 체력을 회복해야 할지 어려움도 겪었다.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는 확실히 4~5월에 비해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지나간 건 어쩔 수 없다. 내년 시즌은 길게 보겠다. 체력을 안배하는 방법도 고민하면서 2024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13 08:27
뮤직

헤이즈? 화사? 피네이션, 새로운 컴백 아티스트 예고

피네이션(P NATION)이 새로운 컴백 아티스트를 예고했다.피네이션은 7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커밍 업 넥스트’(COMING UP NEXT)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두 개의 성냥에 누군가 불을 붙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동시에 성냥은 활활 타오른다. 하지만 이내 불이 줄어들고 한쪽 성냥의 불은 모두 꺼진다. 이후 나머지 한 성냥의 불도 사라져갈 때 희미한 실루엣이 등장, 궁금증을 자극한다.피네이션은 올해 더뉴식스를 시작으로 헤이즈, 페노메코, 화사, 안신애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신보를 발표하며 활약을 펼쳤다. 최근 크러쉬가 이달 컴백 소식을 알린 가운데 또 다른 아티스트의 컴백 소식까지 예고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피네이션에는 수장 싸이를 필두로 크러쉬(Crush), 헤이즈(Heize), 페노메코(PENOMECO), 스윙스(Swings), 더뉴식스(TNX), 화사(HWASA), 안신애 등이 소속돼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8 07:40
메이저리그

배지환, 빠른 발로 '내야를 뒤집어 놓으셨다'…3G 연속 안타 '타율 0.240'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배지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0을 유지했으나 발목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나온 3경기 연속 안타였다. 그는 앞서 28일 시카고 컵스전 4타수 1안타 1득점에 이어 29일 캔자스시티와 시리즈 1차전에서도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3회 초 캔자스시티 선발 콜 라긴스에게 삼구 삼진으로 압도당한 그는 6회 초 특유의 빠른 발을 살렸다. 선두 타자로 나서 2스트라이크를 먼저 내줬으나 5구 째 라긴스가 던진 157㎞/h 직구를 공략했다. 타구는 내야에 머물렀으나 2루수가 이를 1루로 전달하기 전 배지환의 빠른 발이 1루에 먼저 닿았다.8회 초 1사 1루 상황 때 좌완 오스틴 콕스를 상대로 이날 두 번째 삼구 삼진을 당한 배지환은 9회 초에는 빠른 발을 다시 살려 타점을 수확했다. 배지환의 빠른 발에 대비한 캔자스시티가 전진수비로 대응했고,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가 그의 땅볼 타구를 잡았고, 홈으로 송구하려 했으나 이미 주자가 득점한 후였다. 위트가 공을 다시 잡고 1루로 던졌다. 하지만 망설여서는 배지환의 빠른 발을 잡을 수 없었다. 기록은 실책이었으나 사실상 내야 안타에 가까웠다. 타점 역시 인정됐다. 9회 초 1사 3루에서는 상대가 전진수비를 펼친 가운데 유격수 땅볼을 때렸다. 바비 위트 주니어가 홈 송구를 하려다가 실패했고 이후 1루에 던졌지만 배지환의 발이 더 빨랐다. 공식 기록은 실책이었고 타점은 인정이 됐다. 한편 경기는 피츠버그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4회 말 선취점을 내줬으나 8회 초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투런포로 역전했고, 9회 초 리오버 페게로의 3점포, 배지환의 땅볼로 넉 점을 더해 승기를 굳혔다. 캔자스시티가 9회 말 뒤늦게 두 점을 추격했으나 승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30 15:28
메이저리그

'426일 만의 복귀전' 건강하게 돌아온 류현진, 5이닝 4실점 무난한 복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426일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1년 2개월 만의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해 6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회복과 재활 훈련을 거친 뒤 426일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90.8마일(146km)의 공을 던졌다. 초반 주무기 체인지업이 통하지 않자 커브로 노선을 바꿔 볼티모어 타선을 상대해 효과를 봤다. 이닝을 소화할수록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초반 연속 실점 충격을 딛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까지 노려봤으나, 6회 통한의 홈런을 맞으면서 5이닝 만에 복귀전을 마쳤다. 류현진의 시작은 불안했다. 1회 초 선두타자 애들리 럿치맨에게 2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다음타자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도 2루타를 추가로 내주며 실점했다. 이후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추가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오스틴 헤이즈를 2루수 뜬공, 거너 헨더슨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 세웠으나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추가 실점했다. 류현진은 조던 웨스트버그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에도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라몬 우리아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준 류현진은 다음 두 타자를 희생번트와 3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럿치맨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류현진은 마운트캐슬을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류현진은 선두타자 안타를 맞았지만 헤이즈를 병살로 잡아내며 숨을 돌렸다. 류현진은 거너 헨더슨에게 시속 90.8마일(146km)의 포심 패스트볼을 꽂아 넣으며 루킹 삼진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2회 대니 젠슨과 3회 브랜든 벨트의 홈런으로 3득점 동점 지원을 받고 4회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웨스트버그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4이닝 연속 선두타자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다음타자 우리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분위기를 바꿨고, 맥케나를 땅볼로 잡아낸 뒤 마테오에게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럿치맨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마운트캐슬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고 산탄데르에게 이날 첫 볼넷을 허용하면서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4번타자 헤이즈에게 컷 패스트볼 2개를 연달아 던져 유격수 병살을 유도, 실점 위기를 막았다.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도 선두타자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헨더슨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한 것. 류현진은 여기까지였다. 트레버 리차즈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의 복귀전 성적은 5이닝 4실점이었다. 윤승재 기자 2023.08.02 09:37
메이저리그

'토르' 흔든 준족...배지환의 돌파구는 역시 '발'이다

부진에 빠졌던 배지환(23·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인상적인 플레이로 '토르' 노아 신더가드(31·LA 다저스)를 무너뜨렸다. 결국 비장의 무기인 빠른 발이 빛났다.배지환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홈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도루 2득점으로 활약했다. 멀티 히트를 친 건 올 시즌 두 번째다.이날 경기 전까지 0.206에 그쳤던 배지환의 타율은 0.224(67타수 15안타)로 상승했다. 개막 후 초반 활약했던 배지환은 한동안 부진했다. 빅리그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다. 배지환이 빅리그까지 오른 건 멀티 포지션 소화와 빠른 발이 컸다. 배지환은 1루수와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었고, 유망주 시절 80점 만점에 70점을 받을 정도로 최상급의 주루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그는 올 시즌 초속 29.2초를 기록해 MLB 전체 15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도, 빠른 발도 1루를 밟지 못하면 의미가 줄어들었다.안타는 쳤지만, 모두 시원한 타구는 아니었다. 대신 상대 수비를 뒤흔든 내야 안타였다. 배지환은 첫 안타는 1-2로 팀이 뒤진 2회 말 1사 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신더가드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커터(컷패스트볼)를 던지자 공략해 인플레이 타구로 만들었다. 다저스 2루수 미겔 바르가스가 슬라이딩 캐치 후 1루로 던졌지만, 배지환의 발이 먼저 1루를 밟았다.배지환의 발은 당연히 1루를 밟을 때만 빠르지 않았다. 1루 출루 후 곧바로 리드폭을 넓힌 그는 바로 2루를 훔쳤고,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동점을 이끌었다.4회 말에는 팀 타선이 폭발하는 도화선이 됐다. 1사 상황에서 신더가드의 커브를 공략한 그는 1루 땅볼성 타구를 쳤다. 다저스는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이를 어렵게 잡아 송구했지만, 베이스 커버를 온 투수 신더가드보다 배지환의 발이 빨랐고, 이는 땅볼이 아닌 내야 안타가 됐다.이번에도 1루에서 만족할 배지환이 아니었다. 그는 초구 때 바로 2루를 훔쳤고, 후속 타자 오스틴 헤지스의 밀어친 안타 때 내달리며 득점을 추가했다. 5회 말과 8회 말 다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삼진과 투수 앞 땅볼로 이날 경기 타석을 마무리했다.배지환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홈런을 맞고 역전패했다. 피츠버그는 7-5로 앞선 8회 초 1사 1·2루 위기에서 다저스 크리스 테일러에게 결승 3점 홈런을 맞고 7-8로 역전패했다. 지난 18일부터 이어온 7연승이 다저스와 시리즈 첫 경기에 끊어지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26 17:18
메이저리그

안타는 하난데 2타점 3득점을? '4출루' 배지환, 빠른 발 빛났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이 안타 1개로 2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배지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4-3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배지환은 5번의 타석에서 4번이나 출루에 성공하며 팀의 대량득점을 이끌었다. 안타는 단 한 개밖에 없었지만 정확한 번트와 빠른 발로 출루하며 홀로 3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2회 첫 타석에서 희생 번트로 타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선 2회 초 무사 1, 3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스퀴즈 번트로 주자들의 진루를 이끌며 점수를 올렸다. 번트 타구를 잡은 투수가 1루가 아닌 홈을 택하며 실점을 막으려 했지만, 3루주자 로돌포 카스트로의 발이 더 빨랐다. 모든 주자가 살아나갔다. 이후 후속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배지환은 이중도루로 3루까지 훔치며 콜로라도 마운드를 흔들었다. 배지환은 케브라이언 헤이즈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배지환의 득점으로 5-0까지 달아난 피츠버그는 이후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배지환은 3회 초에도 무사 1, 3루에 타석에 들어서 타점을 올렸다. 타구가 유격수 땅볼로 흘러가면서 병살 위기에 처했으나 빠른 발로 1루를 먼저 밟았고,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8-0이 됐다. 이후 배지환은 헤이즈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5회 초 배지환은 3루 앞 땅볼로 물러나는 듯했으나, 상대 송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면서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도 5회 배지환의 득점을 묶어 4득점 빅이닝에 성공, 13-1까지 달아났다. 이후 배지환은 6회 내야 안타를 추가하면서 네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엔 실패했다. 배지환은 8회 초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14-3 대승을 거뒀다. 케브라이언 헤이즈와 카를로스 산타나가 2안타 3타점 씩을 올리며 맹활약한 가운데, 2루수 마크 마타이어스도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윤승재 기자 2023.04.18 14:17
메이저리그

배지환, 강습 내야안타로 2G 연속 안타...팀은 보스턴 시리즈 스윕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배지환은 6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배지환은 앞서 5일 보스턴전에서 MLB 데뷔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거리는 다소 짧지만 어마어마한 높이로 유명한 펜웨이파크의 좌측 담장 '그린 몬스터'를 넘긴 대포였다.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이틀 연속 보여줬고, 시즌 성적은 타율 0.222 1홈런 2타점 3득점 2도루가 됐다. 한편 배지환이 활약한 피츠버그는 이날 4-1로 승리하며 보스턴과 원정 3연전을 스윕으로 마무리했다. 팀 시즌 성적은 4승 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배지환의 안타는 다소 늦게 나왔다. 첫 타석 우익수 플라이, 두 번째 타석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배지환은 6회 초 2사 만루 기회 때 다시 타석에 들어섰으나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팀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8회에야 드디어 안타가 나왔다. 배지환은 8회 초 2사 상황에서 보스턴의 오른손 투수 리차드 블레이어가 던진 시속 143㎞ 느린 직구가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공략했다. 타구는 블레이어의 글러브를 맞고 3루 쪽으로 흘렀고, 빠른 발의 배지환이 1루에 도착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블레이어가 공을 잡아 1루로 던졌으나 빗나갔고, 배지환은 2루 진루까지 성공했다.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4회 초 0-0 상황에서 베테랑 카를로스 산타나의 우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6회 초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2루타로 포문을 연 후 앤드류 매커친의 3루 내야안타, 1사 후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번타 안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4회 초에는 포수 제이슨 딜레이의 2루타와 유격수 오닐 크루즈의 1루수 야수선택으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레이놀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고, 마침 보스턴 좌익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주자 크루즈의 추가 진루까지 성공했다. 분위기를 잡은 피츠버그는 산타나가 다시 적시 2루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피츠버그는 4-1로 앞선 7회 말 2사 1·3루 상황에서 보스턴의 대타 리즈 맥과이어에게 동점 홈런을 맞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가 파울 폴대 바깥으로 나가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한편 배지환의 팀 동료 최지만은 이날 결장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06 07:2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