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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신예 이수현, ‘가족계획’ 배두나-류승범 딸 백지우役…첫 데뷔작부터 주연 발탁

배우 이수현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을 통해 데뷔 이후 첫 드라마 출연은 물론, 주연 자리까지 꿰찬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29일 첫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배우 류승범, 백윤식, 로몬, 이수현이 지금껏 본 적 없는 기묘한 가족 케미는 물론 극악무도한 범죄를 향한 자비 없는 응징 퍼레이드로 독보적인 재미를 터트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예 이수현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에서 배두나와 류승범의 딸 백지우 역으로, 첫 데뷔작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선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주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 중 백지우는 범상치 않은 비주얼에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지닌 17세 소녀로, 다채로운 감정 열연은 물론 통쾌한 액션 연기까지 선보이며 극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더한다. 이수현은 약 2년간의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던 중 지난 2023년 ELLE KOREA로 데뷔, 각종 글로벌 패션 잡지 및 화보, 런웨이를 오가며 주목 받았다. 특히 이수현은 트렌디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치열한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주연으로 발탁됐다. 이수현이 데뷔 후 최초로 연기에 도전하는 가운데 ‘가족계획’을 통해 ‘모델 출신 스타 배우’ 계보를 잇는 맹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높인다. ‘가족계획’은 이날 오후 8시 첫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9 14:00
드라마

[IS화보] 강훈 “’나의 해리에게’ 순애보 강주연, 큰 사랑 감사…한단계 도약”

배우 강훈이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에서 열연한 가운데 “생각보다 강주연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28일 매거진 싱글즈는 강훈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강훈은 기존의 부드럽고 맑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화보 촬영 소감에 대해 강훈은 “저의 새로운 모습을 봤어요. 다양한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보면서, ‘내게 이런 모습도 있구나’ 생각했어요. 그래서 핸드폰에도 오늘의 제 모습을 많이 남아뒀어요”라며 이야기 했다. ‘나의 해리에게’에서 강주연 역할로 큰 사랑을 받은 강훈은 ”방송 전에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제 실제 성격을 보여드렸던 적이 있어서, 까칠한 성격의 캐릭터를 표현해 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는데 방영 후에 생각보다 강주연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길을 다니다 보면 예전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거든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강주연의 매력에 대해 강훈은 “강주연의 매력은 상대적인 거 같아요. 정현오는 모두에게 친절한 남자지만 주은호는 그걸 싫어했잖아요. 그런 결핍을 가진 상태에서 남에게 친절하지 않지만 자기 사람에게만 친절했던 ‘강주연’에게 끌렸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주혜리 앞에서 울고 웃고 변화하는 솔직한 모습을 다 보여주거든요. 그런 순애보적인 모습이 좋게 다가간 거 같아요”라며 강주연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또한, 화제를 불러모은 강주연의 로맨틱한 대사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강훈은 “’혜리 씨는 성을 붙여서 이름 부르는 걸 싫어했는데…”라는 대사가 생각나요. 한 단어로는 ‘네가’가 생각나요. 가끔 내뱉는 반말이 있거든요. 그 반말을 표현하기 위해 굉장히 신경 썼어요”라며 털어놨다. 강훈은 ‘나의 해리에게’라는 작품이 자신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농구 선수에서 배우를 꿈꾸고 ‘옷소매 붉은 끝동’을 하면서 다양한 연기를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타이밍이 맞지 않는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 ‘나의 해리에게’를 만나고 ’강주연’으로 살면서 연기가 재밌고 연기를 하면 행복하다고 느꼈어요. 계속 연기를 해나갈 수 있는 힘을 얻기도 했고,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났어요. 인생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작품이라 제게 의미가 커요”라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강훈의 화보 및 인터뷰는 싱글즈 1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8 14:16
스타

“열애, 티 내고 싶어 죽겠더라”...결혼 앞둔 박현호♥은가은 커플화보

트롯계 1호 커플 박현호와 은가은의 화보가 공개된 가운데 박현호는 “(열애 사실을) 티 내고 싶어서 죽겠더라”라고 밝혔다. 25일 매거진 앳스타일은 박현호와 은가은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들은 “연인과의 화보는 처음”이라며 어색해하던 것도 잠시, 촬영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는 전언이다. 박현호와 은가은은 지난 8월 열애설이 불거짐과 동시에 열애를 인정하고 만남을 이어왔다. 박현호는 갑작스럽게 터진 열애설에 대해 “사귄 지 4~5개월 됐을 때 터져서 엄청 놀랐다”면서도 “이미 엎질러진 물, 남자가 먼저 인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고, 아마 기사 터지고 3분 만에 인정했을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예계 동료 중에 가장 먼저 안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박현호는 “(손)태진이 형이 가장 먼저 알았다”며 “참다 참다 못 참겠어서 2주 만에 제가 얘기했다. 티 내고 싶어 죽겠더라”라고 답했다. 은가은은 박현호의 이런 돌직구 매력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전했다. 그는 “밀당이 뭔지도 모르고 자기 마음을 유리처럼 투명하게 다 보여주는 사람이다. 단 1초도 다른 생각을 못 하게 하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현호는 열애 인정 후 발매한 신곡 ‘사랑은 소리없이’ 에피소드에 대해 “원래는 굉장히 아프고 슬픈 이별 곡이었는데, 자꾸 웃음이 나고 행복해서 도저히 몰입이 안 되더라. 그래서 가사를 바꿔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박현호와 은가은은 내년 4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1호 트롯 커플을 넘어 1호 트롯 부부 수식어도 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5 08:56
스타

조현영, 레인보우 시절 보이네… 원조 ‘섹시돌’

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성숙한 고혹미를 발산했다.조현영은 최근 명품백 L4K3화보 촬영을 진행, 네오플랜 소재에 컬러감을 더한 이탈리아 명품백을 들고 성숙미가 물씬 느껴지는 매력을 선보였다.조현영은 촬영 시간 내내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요구하는 디렉션에 곧바로 이해하며 귀여운 표정부터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모델로서 완벽한 면모를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엘포케이쓰리코리아 서재기 총괄이사는 “조현영의 귀여움과 성숙미가 교차하고 발랄하고 섹시함이 매칭된 매력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려주어 뮤즈로서 손색없는 화보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2009년 레인보우 ‘Gossip Girl’ 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 데뷔한 조현영은 현재 고우리, 김경욱과 유튜브 채널 ‘레인보우18’에 출연 중이다.영화 ‘심장이 뛴다’, ‘내안의 그놈’, ‘트웬티 해커’를 비롯해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설렘주의보’,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온 가운데 차기작을 물색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2 12:31
영화

극장가 1만원 티켓 등장…자구책인가 생태계 교란인가 [줌인]

극장가 보릿고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만원 티켓이 등장했다. 저렴한 티켓값으로 관객을 모으겠다는 심산인데, 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될 거라는 긍정적 시각도 있지만 생태계 교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배급사 제이씨엔터웍스는 오는 13일 개봉을 앞둔 영화 ‘하우치’의 티켓값을 1만원으로 책정했다. 기존 영화 티켓값(평일, 2D 영화 기준 1만 5000원)보다 약 33.3% 저렴한 가격이다.최근 들어 극장가에는 낮은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영화가 속속 나오기 시작했다. ‘밤낚시’, ‘집이 없어-악연의 시작’, ‘4분 44초’ 등이 대표적으로, 모두 티켓값이 5000원을 넘지 않는다. 이들 영화의 공통점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낵무비’라는 점이다. 러닝타임은 기존 영화보다 짧은 10~60분으로, 모두 기간을 정해놓고 한시적으로 상영됐다.반면 ‘하우치’는 성격이 다르다. 100억원대 제작비를 쏟아부은 대작은 아니지만, 상업적 성공을 첫 번째 목적으로 하는 중저예산 영화로 러닝타임도 114분에 달한다. 극장에 걸리는 일반 영화가 단발성이 아닌 상영 기간 내내 티켓값을 낮추는 건 이례적인 일로, ‘하우치’는 티켓값을 1만원으로 계산할 때 극장 관객 손익분기점을 약 30만명으로 보고 있다.제이씨엔터웍스는 이번 티켓 요금 1만원 정책이 영화 마케팅의 일환이란 입장이다. ‘하우치’는 사업도 가정도 실패한 남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열여덟 첫사랑을 떠올리는 이야기로, 배급사 관계자는 “과거의 따뜻하고 아름다웠던 기억을 그리는 내용인 만큼 티켓도 추억의 가격으로 책정해 갑자기 찾아온 선물처럼 다가가고자 하는 의미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추억 마케팅’ 이면에는 침울한 업계 사정이라는 또 다른 이유가 존재한다. 실제 극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영화관을 찾는 일 관객수는 약 10만명(평일 기준)으로 떨어졌다. 신작, 기대작 할 것 없이 줄줄이 흥행 실패를 맛보는 상황에서, 1만원 티켓은 관객을 한 명이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한 배급사의 자구책인 셈이다. 극장에서 ‘하우치’의 1만원 티켓 판매 제안을 선뜻 받아들인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결국 가장 큰 밑바탕에는 영화 산업 활성화가 있다. 극장을 찾는 관객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1만원 티켓을 통해 영화를 보는 이들이 많아지고 그게 또 입소문이 나는 선순환을 불러온다면 서로에게 윈윈”이라며 “극장은 관객의 영화관 관람 경험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이번 티켓값 할인도 그중 하나”라고 설명했다.물론 현실적인 수지타산도 맞았다. ‘하우치’는 관객이 몰리는 대형 상업영화가 아닌 데다 부금률(배급사와 극장이 나누는 수익분배 비율)도 타 영화와 동일하다. 외부 할인도 사실상 적용되지 않는다. “할인 혜택을 제어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통신사를 비롯한 대다수 할인 혜택에는 1만원 초과라는 조건이 붙어 있고, 티켓값이 저렴해 조조할인 등도 무의미하다. 즉 극장에 손해가 발생하는 구조가 아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쪽이 움직일 경우, 다른 쪽에서도 억지로 가격을 낮추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일종의 생태계 교란에 대한 걱정이다. 특히나 티켓값 조정은 사실상 중저예산 영화들로 제한되기 때문에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한 영화 홍보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 개봉작이 가격 차별화를 내세운다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큰 예산의 작품도 아닌데 티켓값부터 무작정 내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정 평론가는 “다른 영화들이 부담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면서 “티켓값은 영화산업과 관객의 오랜 쟁점이다. 상영 요금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티켓값 조정은 관객이 극장으로 돌아올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배급사 요청으로 가격만 조정하는 형태는 안 된다. 가격과 함께 부금률도 (배급·제작사 쪽으로) 높게 조정돼야 바람직하다. 그래야 산업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2 06:05
스타

결혼 앞둔 박소영♥문경찬, 웨딩화보 공개…김민경‧이수지 등 동료들 총출동

코미디언 박소영과 문경찬 전 야구선수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웨딩 화보가 공개됐다. 11일 박소영은 자신의 SNS에 “지난주 따끈따끈하게 찍은 웨딩촬영 완성본이 나왔다”며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너무 예쁘게 나왔습니다. 모두 감사드린다”며 문경찬 전 선수와 함께 찍은 웨딩 화보를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박소영과 문경찬 전 선수가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코미디언 김민경, 이수지 등 다수의 동료들이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우정을 과시했다. 박소영과 문경찬 전 선수는 오는 12월 22일 부부의 연을 맺는다. 박소영은 1987년생, 문경찬 전 선수는 1992년생으로 5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14:07
스타

뉴진스 민지 “어디에서도 부끄럽지 않은 존재 되고파”…버니즈 향한 애정 가득 [화보]

그룹 뉴진스의 민지가 패션 매거진 표지를 장식하며 “부끄럽지 않은 존재가 되고 싶어졌다”라고 고백했다.패션 매거진 ‘데이즈드’는 최근 민지가 샤넬과 함께한 11월호 표지를 공개했다. 화보 속 민지는 블랙과 화이트, 파스텔 등 다채로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완벽 소화하며 변화무쌍한 매력을 뽐냈다. 자유분방한 분위기 가운데 민지의 우아하고 유쾌한 면모가 잘 살아나 눈길을 끈다 민지는 화보 촬영과 병행한 인터뷰에서 뉴진스의 인기에 대해 “처음에는 과분하다고 여겼다. 근데 무대에서 마주하는 버니즈(팬덤명)의 눈은 진심으로 뉴진스를 응원하는, 사랑을 보내주는 눈이었다”라며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떤 모습이든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고민만 하고 있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지금은 더 노력해서 어디에서도 부끄럽지 않은 존재가 되고 싶어졌다”라며 “고맙다는 말로 부족한 마음”이라고 버니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민지의 화보 전체와 영상은 ‘데이즈드’ 11월호와 홈페이지, 공식 SNS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8 19:22
스포츠일반

CNN과 인터뷰한 김예지 "난 사격 선수…화보 촬영은 일부일 뿐"

2024 파리 올림픽이 낳은 최고의 스타 가운데 한 명인 김예지(32·임실군청)가 사격 선수로서 본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미국 CNN이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인터뷰에서 김예지는 "올림픽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강조했다.CNN은 김예지가 파리 올림픽에서 획득한 은메달을 고급 케이스가 아닌, 가방 구석에서 주섬주섬 꺼내는 모습에 주목하고 영상으로 소개했다.김예지는 파리 올림픽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과 벌인 한국 선수끼리 금메달 맞대결을 꼽았다.1.9점 차로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김예지는 "올림픽이라서 긴장하지는 않았다. 정말 경기를 즐겼다. 물론 경기에 아쉬운 점은 있지만, 금메달을 못 따서가 아니라 내가 할 것을 제대로 못 해서였다"고 돌아봤다.올림픽 이후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말한 김예지지만, 그는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가 됐다.여전히 국제사격연맹(ISSF) 공기권총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김예지는 전 세계 패션 업계가 주목하는 '여전사'로 주목받는다.수많은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가 김예지를 모델로 삼아 화보를 촬영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당장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고 댓글을 남긴 대로,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숏폼에 캐스팅됐다.김예지는 "평소에는 정말 평범한 옷을 즐겨 입는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멋지다고 말하더라"면서 "운동선수라 영화 출연은 생각도 못 했다. 더 많은 사람이 사격을 접할 기회가 된다면 기꺼이 출연하겠다"고 했다.그 가운데서도 사격 선수로서 본분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김예지는 "패션 아이콘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하지만, 난 사격 선수다. 화보 촬영은 일부의 모습일 뿐"이라고 말했다.김예지는 여섯 살 딸과 나눈 이야기를 소개하며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말했다."올림픽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 그는 "딸이 '다음번에는 금메달을 따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약속했다"며 미소를 보였다.안희수 기자 2024.10.14 16:56
스포츠일반

자존심 구긴 오상욱·김예지...희비 엇갈린 파리 올림픽 스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파리 올림픽 스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1일 개막한 올해 전국체전은 지난여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종합 8위(금13·은9·동10)를 이끈 주역들이 대거 참가했다. 대회 초반부터 '월드 클래스' 기량을 뽐낸 선수들이 많다.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1위에 오르며 역대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던 '여고생 사수' 반효진(17·대구체고)은 11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여자 18세 이하부 공기소총 10m 결선에서 대회 신기록(253.6점)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반효진은 소속 선수들의 본선 점수 합계로 정하는 단체전에서도 대구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며 2관왕에 올랐다. 방송 출연·인터뷰·홍보대사 위촉식 등 많은 외부 활동을 소화하며 유명세를 치른 반효진은 꾸준히 훈련을 소화하며 본업에 충실했고, 가장 권위 있는 국내 대회에서 금메달리스트다운 기량을 뽐냈다. 반효진은 "체전을 위해 훈련하는 동안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제 할 것만 하려고 했고, 결과는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권총 25m 금메달리스트 양지인(21·한체대)도 12일 전국체전 사격 여자 일반부 권총 25m 결선에서 40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 올림픽 공기권총 1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오예진(19·IBK기업은행)은 주 종목이 아닌 권총 25m에서 양지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수영 대표팀 간판선수 김우민(23·강원도청)도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에서 14분55초89에 터치패드를 찍고 1위에 올라, 대회 3연패를 해냈다. 김우민은 파리 올림픽에서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은퇴) 이후 12년 만에 한국 수영에 올림픽 메달을 안긴 선수다. 이번 전국체전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반면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단체전 2관왕에 오르며 슈퍼스타로 올라선 오상욱(28·대전시청)은 11일 남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 예선전에서 부산 대표 김준형(동의대)에게 14-15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전국체전 개인전 3연패도 무산됐다.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여자 공기권총 10m) 김예지(32·임실군청)도 12일 권총 25m 결선에선 7위, 13일 공기권총 10m 본선에선 13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올림픽 기간 카리스마 있는 사격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제를 모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김예지는 그동안 방송 출연·화보 촬영 등 외부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메달 없이 전국체전을 마친 김예지는 "많이 아쉽다. 좀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3 14:41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아슬아슬 첫 대면 이은형X박탐희, 혐관 서사 시작

배우 박하나의 계약직 수난시대가 끊이질 않고 있다.지난 9일 방송된 KBS 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3회에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부투하는 맹공희(박하나)네 가족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졌다.지난 방송에서는 화보 촬영을 준비하면서 온갖 수난을 당하는 계약직 디자이너 공희의 일상이 현실 공감을 자극했다. 그는 촬영을 준비하는 팀장 강지나(이연두) 옆에서 시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지만 지나에게 무시당했다.지나의 요구대로 매장에서 옷을 한가득 가지고 현장으로 돌아왔지만 공희의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직원이 아닌 계약직인 공희의 출입증은 등록이 되지 않은 것. 이로 인해 스튜디오가 있는 17층까지 걸어서 올라가게 된 공희는 비정규직의 설움을 제대로 느껴야만 했다.공희의 엄마 강명자(양미경 분)의 일상도 순탄치 않았다. 그는 아들 맹공부(이은형)가 살던 아파트를 팔고 병원 내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꾀죄죄하게 살고 있는 것을 알고는 그야말로 뒷목을 잡아야 했다. 결국 명자는 공부를 집으로 들이기로 했고, 향후 이 두 모자(母子)가 펼칠 파란만장한 케미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졌다.공부와 엄홍단(박탐희)의 혐관의 시작을 알리는 첫 만남도 그려졌다. 산부인과 의사와 환자로 만난 두 사람은 시작부터 의사소통의 오류를 겪으며 대화를 이어갔고, 그 가운데 조기 폐경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 홍단이 격하게 분노하며 들고 일어섰다. 홍단은 공부를 돌팔이라며 몰아세웠고 이에 공부는 “어디서 쌈닭이 남의 병원에서 행패야?”라며 맞받아쳤다. 시작부터 삐그덕대는 이들의 만남은 웃음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그런가 하면 구단수(박상남)는 혼자서 나가 살 집을 알아봤다며 할머니 황익선(양희경 분)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황익선(양희경) 회장 또한 신용카드를 끊은 데 이어 선 자리까지 주선했다고 맞불을 놓았다. 한 치의 양보 없는 두 사람의 대치가 극을 더욱 흥미롭게 이끌어갔다.방송 말미에는 딸 명자를 보러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온 임순이(반효정 분)의 감동적인 모먼트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밤중 명자와 공부가 아파트를 팔아먹은 대화를 가만히 듣던 순이가 다음날 아침, 자신이 갖고 있던 오랜 금반지와 고무줄에 말아진 지폐 뭉치를 두고 조용히 떠난 것. 애써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돌봐주는 두 모녀의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는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결혼하자 맹꽁아!’ 4회는 1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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