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가나이 리카. [사진 가나이 리카 SNS 갈무리] 금메달의 순간. [사진 연합뉴스]"(한국팀이 뛴) 결승을 지켜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을 지켜본 일본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의 소감이다.
가나이 리카, 나카지마 미레이, 와타나베 아오이, 나가모리 하루나로 구성된 일본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m 계주 5~8위 순위 결정전에서 4분11초38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4분10초446)에 이어 파이널B 2위이자 이 종목 전체 6위를 기록했다.
가나이는 "스피드 차이를 느꼈다. (일본 대표팀의 경기가 끝난 뒤 열린) 결승을 지켜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나카지마는 "마지막 승부 상황에서 앞선 팀을 따라잡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나가모리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다. 4년 뒤에는 반드시 메달을 따고 싶다"고 했다. 와타나베 또한 "푸시에서 실수가 있었다. 흐름을 잘 이어가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앞서, 일본은 준결승에서 한국, 캐나다, 중국과 같은 조에 속했으나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4분04초729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 결승에 진출한 반면, 일본은 4분09초061의 기록으로 준결승에서 최하위를 기록해 5~8위 순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쇼트트랙 계주는 4개 팀이 참여한 2개 조의 각 상위 2개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로 구성된 한국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4초014의 기록으로 이탈리아(4분4초107), 캐나다(4분4초314)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
한국은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하이원·은메달)을 시작으로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성복고·동메달), 13일 최가온(세화여고·금메달), 쇼트트랙 남자 1000m 임종언(고양시청·동메달), 15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황대헌(강원도청·은메달), 16일 쇼트트랙 여자 1000m 김길리(동메달)에 이어 이날까지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