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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 미안해”…신구·강부자,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수훈 [종합]

배우 신구와 강부자가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3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대중문화예술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개최됐다.15회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은 물론 방송작가, 연출가, 제작자 등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이다.올해는 문화훈장(6명), 대통령 표창(7명), 국무총리 표창(8명), 문체부 장관 표창(10명/팀) 등 오늘날 K콘텐츠의 세계적인 위상을 만든 31명(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고, 후보자의 수공기간, 국내외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은 신구, 강부자가 받았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국가에서 수여하는 훈장으로, 은관은 2등급에 해당한다.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신구는 “연극 한 편이 끝날 때마다 ‘다음 작품을 뭘 해야 하나’ 고민한다. 그러다 막상 막이 오르면 그렇게 마음이 편하고 행복할 수가 없다. 저는 연극 외에 다른 일은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 이 세상에 쓸모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는 거”라고 말했다.신구는 “그럼에도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선배님, 동료, 후배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이 영광을 그분들과 나누고 싶다. 내내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강부자는 “60여년 동안 저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이 자리에 섰다. 함께 고생하며 연기한 분들 덕에 이 자리에 섰다. 고맙고 미안하다”며 “먼 훗날 후손들이 ‘괜찮은 배우였다’라고 말하며 그 웃음소리, 목소리, 몸짓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선재 업고 튀어’ 윤종훈 감독을 향해 “‘선재 업고 튀어’로 대한민국을 들썩이셨는데 이제는 ‘부자 업고 튀어’를 만들어 달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이날 3등급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는 가수 김창완과 ‘유머1번지’, ‘가족오락관’ 등을 집필한 임기홍 작가가 선정됐다. 4등급 옥관문화훈장은 가수 이문세, 5등급 화관문화훈장은 배우 최수종이 수훈했다.대통령 표창은 배우 염혜란, 조정석, 홍광호, 김한민 영화감독, 성우 김도현, 기타리스트 김목경, 녹음예술가 이태경이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는 배우 이제훈, 천우희, 최재림, 가수 장기하, 성우 김영진, 장재현 영화감독, 김성수 음악감독, 작곡가 켄지가 이름을 올렸다.또 밴드 데이식스, 실리카겔, 잔나비, 배우 안은진, 차은우, 고민시, 정호연, 희극인 윤성호, 윤종호 감독, GM 장현기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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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K콘텐츠 인기, 꾸준히 문 두드린 결과…아직 끝 아니야” [2024 K포럼]

“제가 가수로 활동할 때만 해도 상상 못 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요. 서태지와 아이들, H.O.T., 클론 같은 선배 아티스트들이 활동했던 시절부터 수없이 문을 두드린 결과 아닐까 싶어요.”가수, 연기,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준은 전 세계적인 K콘텐츠 인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08년 시트콤 ‘그 분이 오신다’와 2009년 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한 이준은 15년 넘게 연예계에서 활동하면서 K콘텐츠의 성장과 글로벌화를 몸소 경험했다.이준은 최근 서울 강남구 소속사 프레인TPC에서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한 번은 우연일 수 있지만 계속된다면 실력으로 봐야 할 것 같다. 드라마, 영화의 퀄리티도 그렇고 가수들의 퍼포먼스나 예능인들의 활약도 점점 그 수준이 올라간다고 느낀다”고 현장의 경험을 전했다.이준은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공동 주최로 오는 7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4 K포럼’에 연사로 참석한다. 이준은‘엔터테인먼트가 대한민국을 바꾼다’ 주제의 파트1(즐거운K)에서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한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 ‘시그널’ ‘킹덤’의 김은희 작가와 이야기를 나눈다. 지금은 온전히 배우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준은 엠블랙 시절 뛰어난 춤선으로 팀의 센터이자 메인 댄서로 활약한 바 있다. 이준은 과거 자신이 가수로 활동했을 때와 비교해 현재 K팝 시장의 위상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높아졌다며 “저 때만 해도 빌보드는 생각도 못했다. 일본 오리콘 위클리 차트에 어쩌다 저희 노래가 들어가면 ‘우와 신기하다’ 하고 놀랐다. 이제는 빌보드에 오르는 것도 당연시되고 있는데 바라보는 입장에서도 현실감이 생기질 않는다”고 놀라워했다.“지금의 K팝 인기는 과거 1세대 아이돌 선배님들, 그리고 그 이전의 클론 같은 수많은 선배님들이 활동했을 때부터가 진정한 시작이었지 않나 싶어요. 그때부터 꾸준히 문을 두드렸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이렇게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었었던 것 같아요.”이준은 K팝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후배 가수들이 느낄 무게와 책임감도 과거에 비해 커졌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실력적으로 봤을 때도 저희 때보다 훨씬 더 잘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인다. 그만큼 마음가짐도 무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연기와 가수 활동을 병행했을 때 일정이 가장 많은 축에 속했다던 그는 “후배들이 다른 것보다도 건강을 잘 챙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준은 엠블랙으로 데뷔 전 가수 비의 할리우드 영화 주연작 ‘닌자 어쌔신’에서 그의 아역으로 출연, 미국 진출 경험을 쌓기도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의 현장과는 다른 시스템을 경험해 본 것은 배우로서 큰 자산이 됐다.“할리우드는 배우들이 온전히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요. 일을 하러 왔다기보다는 즐기면서 연기를 할 수 있었죠. 한국의 촬영 현장도 과거에 비해 배우든 스태프든 컨디션 조절을 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환경이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예전엔 16부작 드라마를 3개월 안에 찍기도 했는데, 요즘은 기본 6개월 이상 촬영하는 것 같아요.”가수로서 느끼는 K팝 시장의 성장만큼이나 이준은 배우로서 K콘텐츠의 인기를 피부로 체감한다고 전했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영화 ‘기생충’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K콘텐츠에 대해 이준은 “이렇게 유명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며 “항상 최고라고 생각이 드는 작품이 있으면 ‘여기까지도 대단하다’, ‘이제 끝이겠다’고 생각했는데 끝이 아니더라”고 이야기했다.“이제 K콘텐츠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쉽게 예측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무조건 대박 나겠다’ 이런 게 있었는데 요즘에는 나오기 전까지는 모르고 나와도 모르는 것 같아요. 또 음악이든 드라마든 영화든 역주행 현상들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요. 배우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뭘까 계속 탐구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일인 것 같아요.”이준은 현재 배우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드라마 ‘아이리스2’, ‘갑동이’, ‘미스터 백’, ‘풍문으로 들었소’, ‘붉은단심’,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 등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SBS 드라마 ‘7인의 부활’을 통해 대중과 만났다. ‘7인의 부활’은 7명의 악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 작품으로, 이준은 전작 ‘7인의 탈출’에 이어 절대 악 매튜 리(엄기준)에 맞서 복수를 펼치는 민도혁으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이준은 “항상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그렇기에 아쉬운 부분은 전혀 없다”며 “결과는 제가 정할 수는 없는 거고 그 작품의 흥망을 떠나서 저에게는 굉장히 개운한 작품이었다”고 이야기했다. “‘7인의’ 시리즈 현장에서 배움을 너무 많이 얻었어요.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춘 윤태영 형의 모습을 보면서 연기력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제일 먼저라고 느꼈어요. 이 밖에도 모든 배우, 작가님, 감독님도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던 현장이에요.” 이준에게 연기가 본업이라면, 예능은 일의 활력을 더해주는 ‘쉼’ 같은 작업이다. 이준은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절친을 집에 초대해 학창 시절 힘들었던 일화를 털어놓거나 어린 시절 무용을 알려준 선생님을 찾아가는 등 그간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숨김 없이 공개하고 있다. 절약을 위해 학생 식당을 애용하는 등 소탈한 면모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준은 “(예능 출연이)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다”면서 “요즘은 식단을 하고 있어서 학생 식당은 안 간다”고 웃었다.“작품을 찍을 때 저도 모르게 저 자신을 혹사시켜서 예민해지는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예능을 하면 정말 ‘좀 놀다 오자’, ‘나의 밝은 면을 좀 드러내 보자’ 이런 생각으로 즐기면서 할 수 있어서 정서적으로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에는 해보고 싶은 게 딱딱 정해져 있었는데 이제는 지금 저의 모습으로 즐기며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하는 편이에요.”끝으로 이준에게 K콘텐츠의 매력을 다섯 글자로 표현해달라고 질문했다. 그는 “발전하는 중”이라고 유쾌하게 답했다.“예능도 과거 ‘가족오락관’ 같은 프로그램에서 출발한 포맷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고, ‘무한도전’ 같은 프로그램에서 출발한 포맷, 그렇게 과거 프로그램부터 쌓여져 온 많은 포맷들이 새롭게 더 발전하면서 더 다양해지고 있잖아요. 생각지도 못한 소재도 많고요. 그러니까 K콘텐츠는 무궁무진하게 발전하는 중이고, 지금 잘되고 있어도 더 잘될 거라고 믿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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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 “당연히 부담, 누가 되지 않게 하겠다”..김신영 이어 ‘전국노래자랑’ MC 각오 (인터뷰)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방송인 남희석이 KBS1 ‘전국노래자랑’의 새 MC로 나선다. 최고 MC로 우리나라 방송계를 이끈 예능인으로서의 진가를 ‘전국노래자랑’에서 발휘할 계획이다. 남희석은 4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시청자들을 향해 “‘전국노래자랑’을 언제나처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이 같이 전했다. 남희석은 오는 31일 방송되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첫 마이크를 잡는다. 앞서 KBS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2022년 10월부터 MC를 맡은 김신영의 하차와 새 MC로 남희석이 확정됐다고 밝히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980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45년여 간 롱런하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 자리는 누구에게도 부담이 될 터다. 특히 김신영이 갑작스럽게 하차한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새로운 MC로 발탁됐기에 부담이 한층 더할 수 밖에 없다. 김신영은 오는 9일 녹화를 끝으로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한다. 남희석은 “사실 누가 봐도 어려운 자리다”고 거듭 말하며 “여러 후보들이 있었을 텐데 이렇게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금 MC인 김신영 씨도 무척 열심히 했다. 굉장히 어려운 자리인데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남희석은 “이제 어느덧 저도 50대이다. 어르신들과 젊은이들 사이에 있는 나이대인데 양쪽 모두를 오가며 공감을 해드리고,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KBS는 남희석을 ‘전국노래자랑’의 새 MC로 발탁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그의 높은 인지도와 푸근한 이미지, 친근함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남희석은 KBS 공채 7기로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한 후 ‘가족오락관’, ‘TV는 사랑을 싣고’, ‘멋진 친구들’, ‘여유만만’ 등 1990년대와 2000년대 대표 예능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했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MC로 12년간 프로그램을 이끌면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입증했다. 남희석은 34년간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은 송해가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후임MC로 김신영과 같이 거론되기도 했었다.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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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전국노래자랑’ 하차에 잡음…후임은 남희석 [IS포커스]

KBS1 ‘전국노래자랑’ 진행자가 1년 5개월여 만에 교체된다.KBS는 그 동안 MC를 맡아왔던 방송인 김신영이 하차하고 남희석이 후임으로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KBS는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다”며 “고(故)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준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남희석은 오는 31일 방송되는 ‘전국노래자랑’에 첫 출연한다.다만 이 과정에서 KBS 측이 김신영에게 갑작스럽게 하차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잡음이 일었다. 남희석은 한때 ‘국민 MC’로 불렸을 만큼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KBS는 남희석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이 같은 평판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남희석은 KBS 공채 7기로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한 후 ‘가족오락관’, ‘TV는 사랑을 싣고’, ‘멋진 친구들’, ‘여유만만’ 등 1990년대와 2000년대 대표 예능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했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MC로 12년간 프로그램을 이끌면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입증했다. 앞서 34년간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은 송해가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 김신영과 함께 유력한 후임으로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영의 하차는 ‘전국노래자랑’의 시청률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김신영이 MC로 투입된 직후에는 ‘전국노래자랑’ 시청률이 9%대였으나 최근에는 5%대로 하락했다. 하지만 김신영 교체 과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KBS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 김신영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고 지난 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며 “오는 9일이 마지막 녹화다. 2년 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통상 제작진이 상의 끝에 하차를 결정하고 출연자들에게 최소 몇 주간의 말미를 주는 관행과는 대비된다. 김신영은 ‘여성 최초’,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전국노래자랑’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당시 송해의 빈자리를 대신할 MC로 남성 방송인들이 거론된 데다가 송해가 61세에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은 것처럼 연령대가 있는 남성 MC가 발탁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그러나 예상을 뒤집고 39세인 김신영이 진행자 자리를 꿰차며 2022년 ‘전국노래자랑’의 마이크를 잡았다. 더구나 김신영은 20년차 희극인으로서 재치 있는 입담과 센스는 물론,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DJ로 10년 이상 활약하면서 청취자와 소통 능력을 입증한 터라 야외에서 관객들과 진행되는 ‘전국노래자랑’ 특성상 MC에 제격이라는 기대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MC로 발탁된 지난 2022년 8월 “가문의 영광이다. ‘꿈의 무대’의 MC를 맡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뛰겠다”고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던 터라 갑작스러운 하차에 아쉬운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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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국민MC’ 故 허참 오늘(1일) 2주기…간암 투병 끝 별세

고(故) 허참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지났다.고인은 지난 2022년 2월 1일 간암 투병 끝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고 허참은 2008년 건강검진에서 대장 선종이 발견돼 투병 생활을 시작했고, 건강을 회복한 뒤 방송활동을 하던 그는 별세 한 달 전 JTBC ‘진리식당’에 출연해 건강이 악화됐다는 사실을 알려 모두의 걱정을 자아냈다.생전 고인은 민폐가 될까 걱정해 주변인들에게도 자신의 간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방송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해진 사망 소식에 대중들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고 허참은 ‘가족오락관’으로 국민 MC 반열에 올랐다. 1984년부터 2009년 종영까지, 약 25년간 ‘가족오락관’을 이끌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허참은 지난 2006년 KBS ‘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고인은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경춘공원묘원에 잠들어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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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허참 오늘(1일) 1주기, 여전히 그리운 국민 MC

고(故) 허참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2022년 2월 1일, 고인은 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고 허참은 ‘가족오락관’으로 국민 MC 반열에 올랐다. 1984년부터 2009년 종영까지, 약 25년간 ‘가족오락관’을 이끌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허참은 지난 2006년 KBS ‘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2008년 건강검진에서 대장 선종이 발견돼 투병 생활을 시작한 고 허참. 건강을 회복한 뒤 방송활동을 하던 그는 별세 한 달 전 JTBC ‘진리식당’에 출연, 건강이 악화됐다는 사실을 알려 모두의 걱정을 자아냈다.고인은 민폐가 될까 걱정해 주변인들에게도 자신의 간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방송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해진 사망 소식에 대중들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고 허참과 함께 ‘가족오락관’ MC를 진행했던 손미나는 “고통 속에 투병하시면서도 끝까지 주위 사람들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하셨다고 한다”며 “이제 보고 싶어도 못 뵙는 선생님이 너무 보고 싶고 목소리도 듣고 싶다”고 추모글을 게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고인은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경춘공원묘원에 잠들어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0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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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아나운서 17년 만에 KBS 퇴사

이정민 아나운서가 17년 만에 KBS를 떠난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로 퇴사 소식을 알렸다. 그는 “5월이 시작된 지금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기분”이라며 “앞으로는 KBS 아나운서 이정민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인생 2막을 걸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대와 저와 지금의 제가 다른 것은 이제 제 곁에는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늘 함께한다는 것”이라며 “기적과도 같이 찾아와 준 아이를 품에 안고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고 적었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KBS 아나운서’라는 말을 붙여 인사드릴 수 있었던 것 자체가 너무나 큰 행운이자 축복이었다”면서 “제 인생 가장 치열하고 열심히 살았던 KBS 아나운서로의 그 시간이 결코 부끄럽지 않게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VJ 특공대’, ‘가족오락관’, ‘스펀지’, ‘생생정보통’, ‘위기탈출 넘버원’, ‘뉴스광장’ 등의 진행을 맡았다. 2012년 세 살 연상의 이비인후과 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5.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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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허참 추모한 이홍렬 "아픔 없는 곳에서 평안하실 것"

개그맨 이홍렬이 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허참을 추모했다. 3일 이홍렬은 자신의 SNS에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허참 형님을 경춘공원묘원에 잘 모실 수 있었고, 여러분 덕분에 유가족분들을 따뜻하게 위로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고인이 사진 속에서 미소짓고 있는 모습을 찍어 함께 공유했다. 이홍렬은 또 "이제 허참 형님은 아픔이 없는 곳에서 평안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동안 허참 형님을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 유가족과 함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 인사 올립니다"라고 유족을 대신한 감사를 전했다. 고인은 지난 1일 간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73세. 1984년 4월부터 2009년 4월 종영까지 25년 간 '가족오락관'을 이끌며 명MC로 자리잡았고 '몇 대 몇' 등의 유행어로 인기를 끌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0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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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오락관' 허참 별세…"간암 투병, 민폐될까봐 감춰왔다"

향년 73세의 나이로 별세한 방송인 허참이 그동안 간암 투병 사실을 감춰왔던 것으로 전해졌다.1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허참 측 관계자는 “허참 선생님은 간암 투병 생활을 끝까지 절대 비밀에 부치셨다”며 “지난해 12월까지 방송 활동을 하시는 등 정정하셨는데, 급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되셨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간암 투병 사실을 주변인에게도 감추면서 극복을 하려고 노력하셨다”며 “주변인이나 가족들에게 민폐가 될 것을 두려워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허참은 이날 정오쯤 간암 투병으로 인해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허참은 지상파 방송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최근까지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불과 세달 전에도 KBS2 ‘불후의 명곡’ 명MC 특집에 출연해 기타리스트 박대봉과 함께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허참 측 관계자는 “실은 허참 선생님이 최근 방송에 나갔을 때도 안색이 좋지 않아 건강을 염려하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허참은 2020년 10월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 출연해 대장 선종이 발견돼 투병 생활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허참은 2008년 대장 선종으로 5번 수술을 받았다.당시 허참은 “사실 전 건강에 자신이 있었다. 평생 건강검진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검진을 난생처음 받게 됐다. 그런데 대장 선종을 발견했고, 선종이 커져서 간으로 침범하기 직전이었다”고 말했다.허참은 지난 1974년 MBC 라디오 프로그램 ‘청춘은 즐거워’ MC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고, 1977년 TBC ‘쇼쇼쇼’의 MC를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1984년부터 2009년까지, 대표작으로 꼽히는 KBS1 ‘가족오락관’을 진행하며 최고의 MC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2022.02.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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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대몇' 외치던 허참, 간암 투병 중 별세…향년 73세

‘가족오락관’을 25년간 진행한 MC 허참(이상용)이 별세했다. 향년 73세. 1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1984년 4월 ‘가족오락관’ 첫회부터 2009년 4월 최종회까지 진행한 MC다. 2006년 KBS 연예대상에서 공로상도 받았다. 데뷔는 1971년 동양방송 ‘7대 가수쇼’다. ‘도전 주부가요스타’ ‘가요 청백전’ ‘올스타 청백전’ 등 가요와 퀴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유행어로는 ‘몇 대 몇’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도 KBS ‘불후의 명곡- 전설의 명MC 특집’,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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