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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딥페이크'로 가짜 누드사진 만들어 유포… 피해자만 10만명

암호화 메신저인 텔레그램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여성의 가짜 나체 사진을 만드는 대화방이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여성의 사진을 대화방에 전달하면 가짜 사진을 만들어 공유했는데, 피해자만 무려 1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BBC는 20일(현지시간) 정보업체 센시티가 최근 이 같은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범죄는 사람들이 대화방에 여성의 사진을 전달하면 ‘딥페이크 봇’이 옷을 제거한 가짜 사진을 만들어 공유하는 행태로 진행됐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실존 인물의 얼굴을 기반으로 가짜 영상을 만드는 편집물을 의미한다. 센시티는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딥페이크 봇’ 대화방에서 가짜 나체 사진이 유포돼 피해를 본 여성만 약 10만 5000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피해자 중 일부는 미성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센시티의 최고경영자인 조르지오 파트리니는 BBC와 인터뷰에서 “딥페이크가 이제 일반인을 대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며 “소셜 미디어 계정에 공개된 사진을 올린 누구든 충분히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BC에 따르면 신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이 ‘딥페이크 봇’의 운영자는 “이건 폭력적이지 않은 오락물”이라며 “사진의 질도 사실적이지 않아 아무도 이걸로 사람을 협박하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기본적으로 사진의 공유 여부는 이 ‘딥페이크봇’을 이용한 사람에게 달렸다”고 주장했다. 이 딥페이크 봇의 이용자들은 대부분 러시아와 구소련 국가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센시티는 이를 텔레그램 측과 관련 사법당국에 보고했지만,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 2020.10.21 12:51
스포츠일반

한국 비빔밥이 ‘양두구육’ 음식? 국민들 발끈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 지국장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68)가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음식 비빔밥을 ‘양두구육’의 음식이라고 폄훼해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구로다 가쓰히로는 26일 일본 산케이신문 ‘해외칼럼’ 란에 ‘서울에서 여보세요, 비빔밥은 괴로워?’라는 제목의 글을 싣고 비빔밥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 대해 비하했다. 그는 특히 비빔밥을 '겉과 속이 달라 음흉하다'는 뜻인 '양두구육의 음식으로 비유하면서 한국의 식습관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신문에 실린) 광고 사진을 보고 비빔밥을 먹으러 간 미국인이 이 '양두구육'에 경악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쓰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자기문화 우월주의에서 나온 망언"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구로다 제 정신이 아니다” “음식에 대한 기본적 상식도 모르는 무식한 발언의 극치다” “일본인들도 덮밥을 먹는데 무슨 말인가” 등의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을 비판하려면 양식있고 지식인에 걸맞는 기사를 써야한다. 비빔밥 비난을 미끼로 주목을 끌어보려는 수작에 불과하다”는 극단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박수성 기자 ▷ 한국 비빔밥이 ‘양두구육’ 음식? 국민들 발끈 ▷ 존 F 케네디, 나체여성과 일광욕? 가짜사진 해프닝 ▷ 애프터스쿨 “피튀기는 내부 경쟁해요” ▷ 사건·사고로본 2009년 영화 ▷ ① 구멍난 레깅스 등 ‘현아표 스타일’은 무조건 변신 2009.12.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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