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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베이징에 울려 퍼진 ‘있지’ 로코..미국 피겨 간판 선수의 선곡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 K팝이 울려 퍼졌다. 미국 간판 피겨선수 알리사 리우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갈라쇼에서 K팝 걸그룹 ‘있지’(ITZY)의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선정한 것이 국내에서 화제다. 리우는 20일 열린 갈라쇼에서 있지의 ‘로코’(LOCO)에 맞춰 갈라쇼 연기를 펼쳤다. 갈라쇼는 상위 입상자들이 팬들에게 전하는 특별공연이다. 여자 싱글 7위에 오른 리우는 붉은색 의상을 입고 ‘로코’ 한국어 버전 음악에 맞춰 통통 튀는 연기를 선보였다. 실제 로코의 안무를 구성 중간중간 끼워 넣으며 있지의 시그니처 포즈인 왕관 포즈 또한 취해 팬심을 드러냈다. SBS 이호정 해설위원은 “평소 스케이트 연기를 선보일 때도 통통 튀는 매력이 느껴지는 선수인데 오늘 갈라쇼 또한 그 매력이 느껴졌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사실 리우가 갈라쇼를 하게 될지 몰라 갈라쇼를 준비하지 않았다”며 급하게 프로그램을 준비한 일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갈라쇼 이후 리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지금껏 선보인 갈라쇼 중 가장 좋았고, 있지 음악에 맞춰 스케이트를 타다니 정말로 미쳤다. 올림픽을 끝내는 아주 좋은 방법. 꿈이 이루어졌다”는 글을 남겼다. 있지 또한 이에 화답했다. 있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리우의 갈라쇼 사진과 함께 “우리의 노래 로코에 맞춰 훌륭한 갈라쇼를 펼쳐줘 너무 고맙다. 당신은 너무 놀랍다”며 글을 남겼다. 리우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해당 스토리를 리그램하며 있지의 성덕임을 인증했다. 리우의 공연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한한령을 뚫는 방법”, “리우가 중국의 눈치를 안 보고 선곡해줘서 더 좋다”며 “국뽕이 차오른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알리사 리우는 지난 2019년 전미선수권대회에서 13세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9위로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총점 208.95로 7위를 기록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2.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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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뉴 이어', 한지민X이동욱→강하늘 캐스팅 확정..극장·티빙 공개

영화 '해피 뉴 이어;가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서강준, 이광수, 김영광, 고성희, 이진욱, 이규형, 조준영, 원지안 그리고 이혜영, 정진영 등 캐스팅을 확정 짓고 4월 19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서강준, 이광수, 김영광, 고성희, 이진욱, 이규형, 조준영, 원지안 그리고 이혜영, 정진영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기대감을 높인다. 한지민이 일은 똑 부러지지만 15년 째 남사친에게 고백을 망설이고 있는 호텔 매니저로, 이동욱이 짝수 강박증이 있는 호텔 엠로스의 젊고 능력 있는 대표로 돌아온다. 강하늘이 공무원 시험 5년 째 낙방에 여자친구마저 떠나버린 취준생으로 호텔 엠로스를 찾는다. 임윤아가 남다른 자부심으로 호텔 엠로스의 아침을 여는 호텔리어로, 원진아가 잠시 꿈을 접어두고 호텔 엠로스의 신입 룸메이드로 일하는 뮤지컬 배우로 분한다. 서강준이 오랜 무명시절 끝에 전성기를 맞이한 싱어송라이터 겸 라디오 DJ로, 이광수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동고동락한 아티스트가 스타로 급부상해 대형기획사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매니저로 함께 호흡을 맞춘다. 김영광과 고성희가 라디오 PD와 재즈 피아니스트로 만나 첫만남부터 결혼 준비까지 단숨에 진행되어버린 고속커플로 등장해 예상치 못한 사건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토요일 오후면 어김없이 호텔 엠로스 라운지에 나타나 자신의 인연을 기다리는 성형외과 의사에는 이진욱이 낙점되었다. 이혜영과 정진영, 두 관록의 배우가 호텔 엠로스의 간판 도어맨과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한 교포 사업가로 변신해 40년 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하며 황혼의 로맨스를 꿈꾼다. 이규형이 호텔 엠로스를 제집처럼 드나들며 의뢰인들의 미래를 봐주는 역술가로, 조준영과 원지안이 친구들의 고백 챌린지에 휘말린 고등부 수영선수와 피겨선수로 만나 풋풋한 설렘을 안길 예정이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을 만든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에 나서 신뢰를 더한다. '해피 뉴 이어'는 극장 개봉과 함께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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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세계피겨선수권 한국 남자 최초 톱10

한국 피겨 남자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차준환은 27일(한국시각)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글로브에서 열린 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90점, 예술점수(PCS) 82.94점, 감점 1점을 합해 154.84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91.15점을 더해 최종 총점 245.99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10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선수가 10위 이내에 든 건 차준환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1991년 정성일이 기록한 14위였다. 차준환은 경기 뒤 "너무 오랜만에 출전한 국제대회라 많이 긴장됐다. 사실 지난달 중순부터 허리 통증과 다리 근육 파열 때문에 진통제로 버텨왔는데, 귀국 후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베이징 올림픽 준비에 나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 파이어 위드인(The Fire Within)'에 맞춰 연기한 차준환은 첫 점프 트리플 플립을 성공했다. 그러나 두 번째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에선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1.44점이 깎였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깔끔했고, 플라잉 카멜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선 레벨 4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넘어져 4점이나 깎였다. 트리플 악셀 점프에서도 착지가 흔들렸다. 그러나 이후엔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차준환이 10위에 들면서 한국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 최소 1장, 최대 2장을 확보했다. 한 국가에서 한 명이 출전했을 때는 준우승까지 3장, 3~10위까지 2장의 출전권을 준다. 다만 평창 올림픽 이후 규정이 바뀌어 2~3장을 획득한 국가에서 2~3명의 선수가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하지 못했을 경우엔 그 차이만큼의 출전권을 다른 대회에서 획득해야 한다. 한국은 차준환이 혼자 출전해 2장을 땄기 때문에, 한 명의 선수가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 출전해 상위 입상해야 2장째를 확보할 수 있다. 차준환이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올림픽 출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 국내 선발전을 통과해야 한다. 다만 차준환의 기량이 워낙 독보적이라 베이징행이 유력하다. 평창 올림픽 때도 이준형이 티켓을 따냈지만, 선발전에서 우승한 차준환이 올림픽 무대에 섰다. 이번 대회 우승은 5차례의 쿼드러플 점프를 수행한 미국의 '점프 머신' 네이선 첸(320.88점)이 차지했다. 첸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올림픽 2연패를 차지했던 하뉴 유즈루(일본·289.18점)는 점프 실수로 3위에 머물렀다. 2위는 가기야마 유마(291.77점)가 차지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3.28 12:43
스포츠일반

트리플 악셀로 충분···'쿼드러플 점프' 숨기고 金 노리는 유영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6·수리고)이 비장의 무기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숨겨뒀다. 유영은 27~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NHK 트로피에 출전한다.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매 시즌 6차례 열린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1차와 3차, 5차 대회만 치러졌다. 그나마도 대회 개최국 선수들과 인근 국가 선수들만 출전해 경쟁했다. 유영도 가까운 일본에서 열리는 6차 대회에 초청받았다. 이로 인해 올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나서는 한국 선수는 유영이 유일하다. 코로나19로 대회가 대부분 취소되면서 유영은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와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개인 훈련만 이어갔다. 그러다 그랑프리 대회 출전이 확정된 후, 지난달 23일 일본으로 이동해 하마다 마에(61) 코치와 훈련하고 있다. 하마다 코치는 점프 장인으로 유명하다. 여자 선수들도 메달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쿼드러플 점프 전쟁에 뛰어들면서, 유영도 하마다 코치를 찾아갔다. 유영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쿼드러플 점프에 집중했다. 쿼드러플 살코, 쿼드러플 러츠 등 고난이도 점프에 매달렸다. 지난 2월 유영은 "2020~21시즌에는 반드시 쿼드러플 점프를 들고 나오겠다"고 다짐했다. 고난이도 점프는 독이 든 성배와 같다. 어릴 때부터 고난이도 점프를 많이 하면 몸이 견뎌내지 못한다. 고득점을 받을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하다. 남자 선수보다 근력이 약한 여자 선수들의 선수 생명이 더 짧아지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영은 "선수 생활을 오래 하지 못해도 나는 고난이도 점프를 뛸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프로그램에는 비장의 무기로 준비한 쿼드러플 점프를 넣지 않았다. 유영 매니지먼트사인 대홍기획 관계자는 "프로그램 구성은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트리플 악셀을 앞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에 실전 대회에서 자주 시도하지 못해 부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연기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시즌에는 트리플 악셀 성공률이 50% 정도였다. 대회에 거듭 출전하면서 완성도를 높였고 지난 2월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하게 성공하며 은메달을 땄다. 이후 트리플 악셀 훈련 방식을 바꿨다. 많이 뛰기 보다는 하루 3~5개만 완벽하게 뛰는 집중력 있는 훈련을 통해 자신의 몸에 딱 맞는 트리플 악셀로 만들었다. 유영은 이번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만 잘 뛴다면 금메달도 딸 수 있다. 코로나19로 여파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12명 가운데 유영만 외국인 선수고, 나머지 11명은 모두 일본 선수다. 일본 선수 중에 개인 최고점이 233.12점으로 가장 높은 기히라 리카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사카모토 가오리(개인 최고점 223.65점), 미하라 마이(개인 최고점 209.22점), 히구치 와카바(207.46점) 등이 유영의 경쟁 상대로 꼽힌다. 유영의 개인 최고점은 올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223.23점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11.26 15:21
연예

[멋스토리] 해외서 더 유명한 한국 디자이너 정구호 vs 이상봉…홈쇼핑 달군다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디자이너가 현대홈쇼핑에 모였다. K패션의 거장인 이상봉과 정구호다. 글로벌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두 사람은 3년 터울로 홈쇼핑에 진출하면서 달라진 홈쇼핑 패션의 위상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됐다. 잘 나가는 디자이너를 동시에 품은 현대홈쇼핑은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세웠다. 홈쇼핑 패션의 두 번째 변곡점…이상봉의 홈쇼핑 상륙 홈쇼핑에서 팔리는 의류는 편견이 존재했다. 중저가의 트렌디 의류를 대량으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품질은 홈쇼핑 패션의류의 최대 장점으로 통했다.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 손정완의 홈쇼핑 진출은 홈쇼핑 패션에 대한 선입견을 지운 결정적 계기로 평가된다. 손정완은 2012년 GS샵과 손잡고 'SJ와니(SJ.WANI)'를 독점 론칭했다. 소비자들은 열광했다. 한 벌에 수십 만원에서 수백 만원에 달하는 최정상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기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손정완 특유의 여성스럽고 깔끔하게 디자인된 의류는 홈쇼핑 최대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TV홈쇼핑 패션은 SJ와니가 나오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손정완이 포문을 열자 인기 디자이너 지춘희·장광효도 홈쇼핑에 발을 들였다. 손정완이 만든 나비효과이자 홈쇼핑 패션의 첫 번째 변화였다. 2019년 홈쇼핑 업계에 두 번째 변곡점이 찾아왔다. 이상봉의 합류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13일 이상봉 디자이너와 함께 만든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이상봉 에디션'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상봉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디자이너다. 한글을 패션에 접목하는 그의 옷들은 피겨선수 김연아가 착용하고 경기를 소화했다. 할리우드 스타 린제이 로한과 레이디 가가 등 글로벌 스타도 이상봉의 옷을 선택했다.이상봉의 패션은 대중 친화적이진 않았다. 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매장을 비롯해 서울 청담점,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등 총 12개 매장에서 팔리는 그의 옷은 가격대가 높다. 하지만 이번 홈쇼핑 진출로 가격대도 상당 부분 낮아지게 됐다. 가격은 내려갔지만, 품질은 고품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홈쇼핑이 선보이는 이상봉 에디션은 '새롭지만 깊이 있고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표방한다. 회사 측은 프리미엄 소재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이상봉과 협업을 또 다른 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이상봉 에디션 중에서도 가방과 모자 같은 잡화 아이템 일부를 우선 선보이고 난 뒤 향후에는 신발·주얼리까지 확대해 액세서리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에는 남성 라인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은 다양한 라인 확장 전략을 세우고 주력 브랜드로 키워간다는 구상이다.현대홈쇼핑 측은 “이상봉 디자이너는 일찌감치 국내외에서 K패션 대표 디자이너로 잘 알려져 있다”며 “이상봉 에디션 론칭을 계기로 TV홈쇼핑의 프리미엄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3년 전 정구호도 품은 현대홈쇼핑의 '야심'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향한 현대홈쇼핑의 '직진'은 놀랍다. 이상봉에 앞서 한국 패션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정구호도 잡는 데 성공했다. 현대홈쇼핑은 2016년 9월 디자이너 정구호와 협업 패션 브랜드 '제이바이'(J BY)를 출시했다. 제이바이는 연평균 1000억원 대 매출을 올리면서 누적 주문금액은 3000억원의 메가 브랜드가 됐다. 정구호는 최근 한국 패션 업계가 선호하는 디자이너다.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KUHO' 브랜드로 단숨에 국내와 해외에서 인지도를 쌓은 그는 해묵은 브랜드를 새롭게 키워내는데 능력을 발휘해왔다. 제일모직 여성사업부 전무, 휠라코리아 부사장, 제이에스티나 크리에이티브디렉터를 거친 그는 브랜드 리뉴얼 분야에 성공신화를 써왔다. 지난 3월에는 삼성물산의 빈폴의 컨설팅 고문에 오르면서 올해 출시 30년을 맞은 빈폴을 뜯어고치고 있다. 삼성물산은 빈폴의 위상을 정구호의 손으로 다시 세우겠다는 각오다. 현대홈쇼핑은 제이바이를 해외로 내보내고 있다. 지난 9월에 열린 미국 뉴욕의 패션박람회 '코트리쇼'에도 선보였다. 코트리쇼는 바이어들이 몰리는 미국 최대 패션박람회 중 하나로 거론된다. 정구호는 코트리쇼 현장에서 제이바이 브랜드 특징과 방향성 등을 직접 설명했다는 전언이다. 현대홈쇼핑은 이상봉 에디션을 연 주문금액 500억원 이상 규모의 주력 브랜드로 키워간다는 목표다. 제이바이 등 디자이너 패션 프리미엄 브랜드를 연간 주문금액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고 계획을 세웠다. 김종인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장은 "홈쇼핑 패션 브랜드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디자인과 소재로 K패션 알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1.04 07:00
스포츠일반

'역시 김연아' 올댓스케이트2018, 예매 2분만에 전석 매진

'김연아 아이스쇼'로 더 익숙한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2018’의 입장권이 2분만에 전석 매진됐다. 이번 아이스쇼 주최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구동회)는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을 통해 30일 낮 12시부터 시작된 입장권 예매가 티켓 오픈 2분만에 3일간 공연의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고 밝혔다.이날 낮 12시 예매시작을 앞두고 오전에 올댓스케이트의 예매처인 ‘옥션티켓’이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고 티켓오픈 직후에는 실검 1위에 오르는 등 이번 아이스쇼와 티켓 구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이번 아이스쇼는 평창 겨울올림픽의 열기가 남아있는데다 세계 정상급 피겨 선수들과 레전드 스케이터들, 한국대표 피겨선수들, 그리고 4년만에 새 갈라로 무대에 오르는 김연아가 특별출연하면서 더욱 폭발적인 관심을 얻은 것 같다”며 “올댓스케이트에 열정적인 지지를 보여준 피겨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This Is For You’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아이스쇼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를 비롯해 2018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케이틀린 오스몬드,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각각 아이스댄스 은메달, 페어 동메달을 목에 건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과 메건 두하멜-에릭 레드포드 등이 출연한다. 레전드 스케이터로는 ‘스핀의 황제’ 스테판 랑비엘, 세계선수권대회 3연속 우승의 패트릭 챈, 우아한 표현력의 장인인 제프리 버틀이 남자 싱글 라인업을 형성한다. 국내 스케이터로는 평창에서 김연아 이후 올림픽 최고성적을 낸 ‘피겨 간판’ 최다빈을 비롯해 이준형, 박소연, 임은수, 유영, 김예림 등 김연아의 후배들인 차세대 스타들도 대거 출전한다. 안무는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팅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이 맡는다. 한편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2018’은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올댓스케이트 공식 홈페이지(www.allthatskate.com)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04.30 18:09
스포츠일반

최다빈, '평창 리허설' 4대륙선수권서 종합 4위 쾌조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스타 최다빈(수리고)이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종합 4위를 차지하며 평창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최다빈은 26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79점에 구성점수(PCS) 59.14점을 받아 127.93점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 62.30점을 더해 총점 190.23점을 기록한 최다빈은 종합 4위를 차지하며 지난 시즌 중반 발목 부상 이후 최고점을 올렸다.이번 대회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국제대회다. 평창 출전권을 따낸 최다빈은 '리허설'로 출전한 이번 대회서 최고의 연기력을 펼치며 개인 최고점에 근접한 점수를 받았다.이날 23명의 선수 중 20번째로 은반 위에 선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닥터 지바고'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하다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을 받았지만, 이후로 이어진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깨끗하게 처리했다.후반부에도 트리플 루프 단독 점프를 실수 없이 뛴 최다빈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이후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까지 모든 점프 과제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최다빈과 함께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김하늘(평촌중)은 프리스케이팅 111.95점, 총점 173.10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6위에 올랐다. 박소연(단국대)은 총점 159.48점으로 1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종합 1위는 214.21점을 받은 일본 사카모토 가오리가 차지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1.27 10:55
스포츠일반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최민정, MBN 여성스포츠대상 수상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한체대)와 최민정(성남시청)이 제6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심석희와 최민정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상금 1000만원. MBN 여성스포츠대상 공동 대상은 이번이 역대 처음이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띤 경쟁을 펼쳐왔다.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3개를 합작했고, 최근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금메달 경쟁을 이어왔다. 이들이 활약이 이번 평창 겨울올림픽에서도 기대되는 이유다.심석희는 “많은 곳에서 땀 흘리고 노력하는 여성 스포츠 선수들 전체를 대표해서 받는 것이라고 생각된다”면서 “평창올림픽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쇼트트랙 대표팀 모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정은 “작년 탑플레이어상에 이어 올해 대상이라는 더 큰 상을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 평창을 찾아 응원을 해주시면 더 큰 활약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최우수상은 안세현(SK텔레콤)에게 돌아갔다. 안세현은 지난 7월 세계수영선수권 접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여자수영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다. 우수상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보름(강원도청)이 각각 수상했다.더불어 올해 세계랭킹 1위와 L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뽑힌 골프의 유소연(메디힐)은 탑플레이어상, 전국장애인체전 휠체어펜싱 부문 4관왕에 오르며 대회 MVP에 선정된 김선미(대원오지텍 온에이블 펜싱팀)는 페어플레이어상, 17세의 나이로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피겨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최다빈(수리고)은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인기상은 아마추어로서 19년 만에 KLPGA투어에서 2승을 올려 스타덤에 오른 골프의 최혜진(롯데), 지도자상은 여자농구 우리은행의 5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탠 전주원 코치, 공로상은 테니스 발전에 크게 공헌해 온 양정순 한국여자테니스연맹 전무이사가 받았다.MBN 여성스포츠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2012년 제정된 MBN 여성 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의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고,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를 시상한다.최용재 기자 2017.12.14 13:35
스포츠일반

'점프 난조' 이준형,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24위로 마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이준형(단국대)이 점프 난조 속에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을 최하위인 24위로 마감했다.이준형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4.13점과 구성점수(PCS) 62.70점, 감점 2를 합쳐 104.83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70.05점)를 더해 총점 174.88점을 기록한 이준형은 24명의 선수 중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이준형의 총점은 지난해 상하이 대회에서 기록한 197.52점(19위)보다 22.64점이나 떨어진 성적이다. 아울러 지난 1월 전국 남녀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최고점인 223.72점에도 한참 못 미치는 아쉬운 결과다.이날 11번째로 빙판 위에 올라 ‘로미오와 줄리엣’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준형은 거의 모든 점프에서 감점을 받았다.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첫 점프를 뛴 후 넘어져 감점 3을 받았고, 이어 야심차게 준비한 쿼드러플(공중 4회전) 토루프를 뛰었지만 착지 때 다시 엉덩방아를 찧어 다운그레이드 판정으로 감점 2.1을 받았다. 이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에서도 계속 실수가 이어졌다. 마지막 점프 과제였던 더블 악셀도 싱글로 처리했다. 이날 이준형이 가산점를 챙긴 점프는 트리플 러츠(0.20점)가 유일했다. 결국, 연기의 핵심 요소인 점프가 크게 흔들린 이준형은 이날 프리스케이팅 최하위에 그쳤다.이준형을 지도하고 있는 신혜숙 코치는 경기 뒤 “(이)준형이가 쿼드러플 점프에 너무 욕심을 부린 것 같다. 나는 반대했지만, 아침 연습 때 착지가 잘 돼서 본인에게 결정을 맡겼는데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면서 “첫, 두 번째 점프에서 넘어지고 난 뒤 많이 당황한 것 같다. 이후 준형이가 정신 없이 연기를 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이준형은 “1차 목표는 쇼트프로그램 통과였다.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그나마 잘해서 다행이다. 쿼드러플 토루프를 넣어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해 본 것에 만족한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한편, 스페인의 하비에르 페르난데스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216.41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98.52점으로 2위에 올랐던 페르난데스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314.93점으로 일본의 하뉴 유즈루(295.17점)을 종합 2위로 밀어내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4.02 16:08
스포츠일반

日 아사다 마오 꺾은 스즈키 아키코, 김연아 대항마 될까

일본 피겨 선수 스즈키 아키코(28)가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새 대항마로 급부상할 수 있을까.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아사다 마오(23)를 꺾은 스즈키 아키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스즈키는 지난 23일 일본 사이타마의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전일본피겨선수권대회에서 쇼트, 프리 합계 215.18점을 기록해 아사다(199.50점)를 제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스즈키는 소치 겨울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했다.스즈키는 그동안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26) 등의 그늘에 가려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6살에 피겨 스케이팅에 입문했던 그는 2001-2002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두차례 우승한 뒤, 파이널 대회에서 3위에 올라 일본의 차세대 피겨 간판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장애 때문에 암울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2002년 무리한 다이어트 때문에 거식증에 빠져 한때 체중이 32㎏까지 빠지는 아픔을 겪었다. 다행히 3년여 만에 이를 극복하고, 2008~2009 시즌 NHK 일본대회에서 2위에 오르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밴쿠버 겨울올림픽에 출전해 8위에 올랐던 그는 이후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꾸준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1-2012 시즌 열린 ISU(국제빙상경기연맹) 그랑프리 시리즈 NHK트로피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3 4대륙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스즈키는 전일본선수권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한 뒤 "215점이라는 높은 점수에 솔직히 놀랐다. 해외에서도 그렇게 나올 지는 알 수 없지만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크게 기뻐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12.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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