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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의 상징…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10번은? ‘프랑스 주장이 온다’

스페인 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등번호 10번의 새 주인공을 맞이하게 될까. 최근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행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과 더불어 그의 예상 등번호가 전해지면서, 2000년대부터 이어져 온 레알의 10번 계보가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21일(한국시간) BBC의 보도를 인용, 다가오는 여름 음바페의 레알행을 조명했다. 21일 BBC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매체는 “아직 레알과 계약을 체결하진 않았지만,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두 클럽이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되면 계약이 발표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함께 보도된 것이 그의 등번호가 계약 조건이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등번호 10번을 받게 될 전망.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루카 모드리치의 등번호를 물려받는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마침 모드리치는 지난해 재계약 후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입지가 흔들린 상태다.만약 음바페가 10번을 받게 된다면, 레알은 슈퍼스타 계보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Score90은 2000년대부터 이어져 온 레알의 등번호 10번 계보를 모아 공개했다. 시작은 루이스 피구다. 2000년 발롱도르 수상자 피구는 2000~01시즌을 앞두고 FC바르셀로나를 떠나 라이벌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셀로나에서 7번을 달았던 피구는 레알에서 10번을 달았다. 그의 클럽 커리어에서 10번을 단 건 레알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피구는 레알에서만 245경기 57골 9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라리가 2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UEFA 슈퍼컵 1회·스페인 슈퍼컵 2회 등 우승에 성공했다.그 뒤를 이은 건 호비뉴였으나, 그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웨슬리 스네이더가 10번을 넘겨받았다. 스네이더는 레알에서의 2시즌 동안 라리가 1회·슈퍼컵 1회 우승을 차지했다. 66경기 11골 12도움을 기록했으나, 레알이 갈락티코 2기를 열면서 입지를 잃고 팀을 떠났다.이후 라사나 디아라가 잠시 10번을 받았고,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메수트 외질이 레알 합류 후 23번을 거쳐 10번을 배정받았다.외질은 레알에서만 159경기 27골 8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1차례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UCL 우승은 이뤄내지 못했다.이후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스타덤에 오른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레알에서 10번을 달았다. 125경기 37골 42도움으로 제 몫을 했으나, 바뀌는 사령탑마다 성적 기복이 심해 결국 팀을 떠났다. 리그 우승 2회·UCL 우승 2회 등을 거뒀다.2017~18시즌부터 10번을 차지한 것이 모드리치다. 2012~13시즌 입단 후 19번을 달았던 그는, 어느덧 7시즌째 등번호 10번을 차지하고 있다. 레알에서만 516경기를 뛴 그는 명실상부한 팀의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크게 떨어졌다. 계약도 올 시즌으로 끝으로 만료되는데, 추가적인 재계약 소식은 없다.김우중 기자 2024.02.21 09:26
축구

갈락티코 '3기' 모집 중

레알 마드리드가 '갈락티코' 3기를 모집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오는 2025년까지다. 따라서 페레즈 감독의 정책과 방향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그는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시도하고 있다. 갈락티코 3기로 불릴 정도로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페레즈 회장이 갈락티코 정책의 창시자였다. 그는 2000년 바르셀로나 주장 루이스 피구를 영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네딘 지단, 호나두우, 데이비드 베컴 등을 영입하며 은하수 군단을 꾸렸다. 당시 지단의 이적료를 세계 최고 이적료였다. 세계 축구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갈락티코 1기였다. 2006년 물러난 페레즈 회장은 2009년 다시 돌아왔고, 갈락티코 2기를 구성했다. 핵심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주목받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당시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호날두를 품었다. 카카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갈락티코 2기였다. 이어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가레스 베일 등을 영입했고, 조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이렇게 2기를 완성시켰다. 이제 페레즈 회장은 갈락티코 3기를 모집 중이다. 핵심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스페인의 '마르카'는 "페레즈 회장이 연임하면서 새로운 레알 마드리드를 만들 것이다. 그중 음바페와 홀란드 영입 계획이 있다. 음바페 영입이 1순위다. 확신하고 있다. 홀란드는 여러 변수로 확실성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음바페, 홀란드에 이어 19세 신성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렌), 다비드 알라바(바이에른 뮌헨) 등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최용재 기자 2021.04.14 09:00
축구

'갈락티코' 압도하는 PSG '돈 잔치'

프랑스 부자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이 세계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바로 '돈 잔치'다. 2011년 카타르 투자청이 PSG를 인수했다. 오일머니로 무장한 PSG는 유럽의 큰손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2017~2018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PSG는 지금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큰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먼저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25)를 품었다. 이적료는 무려 2억2000만 유로(약 2930억원)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이적료다. PSG는 세계 축구사에 이적료 2000억 시대를 열었다.PSG의 행보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AS 모나코 '신성' 킬리안 음바페(19) 영입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의 레퀴프와 영국의 가디언 등 복수의 매체는 28일(한국시간) "PSG와 모나코가 음바페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적료는 1억7500만 유로(약 2337억원)로 예상된다. 역대 2위 기록이다.PSG가 임대 이적을 시도하는 것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Financial Fair Play)' 규정 때문이다. FFP는 간단히 말해 구단의 지출이 수입보다 많은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규정이다. 가디언은 "네이마르 영입으로 이미 큰 액수를 쓴 PSG가 FFP 위반을 피하기 위해 임대로 음바페를 영입한 뒤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비용을 모두 지불하고 완전 이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PSG의 이런 행보는 가히 독보적이다. 과거 자금력을 과시했던 클럽들을 압도한다.플로렌티노 페레즈(70)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2000년대 초반 시행한 '갈락티코' 정책이 대표적이다. 페레즈 회장은 지네딘 지단(45)·루이스 피구(45)·호나우두(41)·데이비드 베컴(42)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을 레알 마드리드로 불러들였다. 또 2009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와 카카(35) 등을 영입하며 갈락티코 2기를 선보이기도 했다.세계 축구 이적료는 레알 마드리드로 통했다. 2001년 유벤투스에서 지단을 영입할 때 지출한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000억원). 당시 역대 1위 기록이었다. 그리고 갈락티코 2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호날두를 데려오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는 8600만 유로(약 1148억원)를 썼다. 이적료 1위가 새로 작성된 순간이다.또 러시아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51)가 첼시를 인수하면서 디디에 드로그바(39)·안드리 세브첸코(41)·페르난도 토레스(33) 등 굵직한 영입에 성공한 바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왕족인 셰이크 만수르(47)가 2008년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가 되면서 호비뉴(33), 카를로스 테베즈(33) 등을 품기도 했다.그들도 강렬했지만 PSG 돈 잔치에는 따라가지 못한다. 차원이 다른 자금력이다.레알 마드리드도 음바페 영입을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PSG와 싸움에서 졌다. 네이마르 영입 전쟁 역시 PSG 상대가 없었다. 과거 부자 구단들이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지출한 것과 달리 PSG는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젊은 선수 음바페에게 역대 2위의 이적료 기록을 안겨 줬다. 이 역시 과거와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최용재 기자 2017.08.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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