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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빌드업 코리아] 문소리 “두려워 하지 않고,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싶죠” [창간55]

“검은머리 파뿌리될 때까지 K콘텐츠에서 좋은 작품이 탄생하는 걸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문소리는 데뷔한 지 어느덧 25년이 됐다. 오랜 기간, 문소리는 K콘텐츠 현장에 있다. 올해 창간 55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오랜 세월을 함께 거쳐왔다”며 “과감한 작품들을 하다 보니 일간스포츠가 저를 울리기도 했다. 눈물을 닦고 기자들을 만난 시절이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어렸을 때는 속상하고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웃음), 어느 날인가부터 같은 업계에서 일하는 동료라는 생각이 들더라. 앞으로 계속, 함께 나이 들어가고 싶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문소리는 지난 1999년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한 후, 스크린을 중심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며 관객,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2017년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를 통해선 감독으로 데뷔하는 도전도 했다. 문소리는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연기, 작품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변함없다. 이를 위해선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며 “쉬운 건 아니지만 앞으로의 여정도 그렇게 채워나가고 싶다. 두려워 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현재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극중 예일대 교수 벨라로 분해 외롭고 고독한 내면을 그리고 있다. 문소리는 극중 학생 크리스토퍼와 문학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서사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데, 그 과정은 무척 섬세하면서도 강렬하다. ‘사운드 인사이드’는 지난 2020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인데, 공연 당시 평단과 관객에게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8월부터 우리나라에서 초연된 ‘사운드 인사이드’에 문소리의 더블 캐스팅 소식은 일찌감치 기대감을 끌어올렸고, 역시나 ‘사운드 인사이드’는 문소리만의 매력과 색깔로 가득 채워졌다. 당일 공연을 마친 직후 일간스포츠를 만난 문소리는 무대에서의 열정을 고스란히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소리는 “11주간 ‘사운드 인사이드’를 이끌어야 하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보니까, 이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더 체력에 신경 쓰고 있다. 오히려 결과적으로는 체력이 쌓이는 느낌”이라며 “죽기 살기로 하고 있다. 공연을 마치면 ‘그 시간들이 내게 좋았구나’, ‘덕분에 회복됐구나’ 하는 걸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사운드 인사이드’ 출연 계기가 작품에 대한 호기심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 또한 벨라처럼 외로웠던, 그리고 책밖에 몰랐던 시절이 있었다. 그게 흥미로웠다. 또 이 작품이 하나의 소설 같기도 했다. 형식도 새로웠다”며 “안정적인 세팅은 아니었지만 궁금증을 자극하는 작품이었고, 여기에 강하게 끌렸다. 덕분에 재밌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직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잘 접근하면, 그러니까 ‘잘’ 접근하면(웃음) 쉽게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언제나 새로운 감독, 배우를 만나죠. 같은 감독과 배우를 다시 만나더라도, 새 캐릭터를 만나죠. 그 인물과 잘 만나고, 감정을 나누고,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잘’ 접근한다고 할 수 있는데 사실 매번 쉽지는 않죠. 그래도 다행히 아직까지는 무대 그리고 현장에 있는 게 즐거워요. 저 혼자만 있다면 즐겁지 않았을 거예요. 같이 작업하는 사람들, 관객들,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게 즐겁죠.“문소리는 안주하기보단 도전하는 배우다. 독특한 캐릭터에 과감히 뛰어들고,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오고 있다. ‘박하사탕’ 이후 영화 ‘오아시스’, ‘바람난 가족’,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세자매’ 등과 드라마 ‘퀸메이커’, ‘레이스’, 연극 ‘광부화가들’ 등에 출연하며 끝 모를 연기 스펙트럼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쉽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원동력의 밑바탕에는 배우로서 뚜렷한 가치관이 있다. “농담 삼아 종종 얘기하는데 관계자들에게 ‘뭐든 할 수 있어요. 이상하게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해요.(웃음) 여기에서 ‘이상하다’는 뜻은 ‘오리지널리티’, 그러니까 ‘독창성’이죠. 어떤 캐릭터가 있을 때 그 인물이 너무 당연하게 떠올려지면 재미가 없고, 그건 어느 배우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배우가 연기하느냐에 따라 캐릭터는 달라져야 하죠. 대본에 있는 걸 충분히 받아들이되 누구나 할 수 있는 똑같은 표현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배우는 감독의 세계에서 만들어지고, 살아가고, 움직이는데 좋은 감독은 그 세계에서 독재자가 아닌, 신이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준 것처럼, 스스로 움직이게 하죠. 이런 작품에 흥미를 느끼고, 고민하고, 그러면서 지금의 저를 만들어 왔죠.”문소리는 영화 ‘하하하’, ‘자유의 언덕’ 등을 함께 한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을 떠올리며 “감독님에게 캐릭터를 부여 받았을 때 ‘이 인물은 뭘 먹고 사느냐, 직업이 뭐냐’고 계속 물어봤다. 직업을 가진 인물을 나중에서야 갖게 됐을 때 우스갯소리로 주위 여성 영화인들이 축하를 해줬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다양하고 재밌는 캐릭터, 특히 여성 캐릭터들을 볼 때마다 반갑다. 앞으로도 더 과감한 캐릭터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문소리는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묻자 곧바로 “없다”고 답하며, “매 순간의 최선과 노력들이 오랫동안 품고 있던 배우로서의 욕심이 이뤄지는 것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배우가 돼야지’라면서 영화를 시작하지 않았어요. 전략이 없는 게 전략일 수도 있지만요.(웃음) 제게 어떤 이미지가 덧입혀지면 ‘저는 그렇지 않아요’라고 외치고 싶은 시절이 없던 건 아니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것도 내 모습이구나’라고 받아들인 때도 있어요. 사실 ‘어떤 배우로 남아야지’ 하는 고민을 할 시간이 없다는 게 더 맞아요. 한 작품, 한 작품 할때마다 머리가 터질 것 같고 부모로서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하나 싶죠.(웃음) 저 스스로가 떳떳하게 잘 걸어가면, 그것만으로 만족해요.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하지만 그 생각들을 제가 결정하고 싶지 않아요. 그럴 수도 없고요. 다만 오랜 시간 대중과 함께 하는 작품을 하고 싶어요. 100년이 지나도 기억되는 작품을 한다면 삶의 끝에서 허무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인생을 되돌아보며 ‘재밌었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죠.” 문소리는 날로 위상이 높아지는 K콘텐츠가 ‘빌드업’하기 위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경제적 가치로서 문화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물론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그 구조가 건강한지 늘 살펴봐야 한다”며 “그 건강함의 기준은 ‘다양성’이다. 1등만을 향해 무작정 달리는 게 아니라 우리 K콘텐츠가 다양성을 얼마나 품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짚어가야 한다. 그래야 K콘텐츠가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06:10
드라마

“당대 최고 국극단 출격”…김태리 ‘정년이’, 선망X동경 유발 소리꾼들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의 새로운 포스터가 25일 공개됐다. 극의 주요 배경인 '매란국극단'의 홍보 전단 컨셉으로 꾸며진 포스터가 흥미를 높인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눈길을 끌며,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나아가 특별 출연하는 문소리(서용례 역), 이덕화(공선 부 역) 등의 참여로 기대감을 높인다. 이 가운데 '정년이' 측이 극 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여성국극단인 '매란'의 면면을 위트 있게 담아낸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매란국극단에 입단할 소리꾼들을 모집하는 홍보 전단지의 모양새로 만들어져 있다. 한글과 한자, 그리고 외래어가 혼재되어 있는 홍보 문구, 한복과 양장을 혼용한 단원들의 모습을 흑백으로 담아낸 포스터 비주얼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인 1950년대의 실제 전단을 보는 듯한 느낌과 함께, 매력적인 레트로 무드를 생생하게 전한다.무엇보다 흥미를 끄는 것은 홍보 전단을 화려하게 장식한 매란국극단 구성원들의 면면이다. 타고난 소리 천재인 연구생 윤정년과 그의 라이벌인 엘리트 연구생 허영서, 매란의 단장 강소복과 간판스타 문옥경, 서혜랑은 반짝이는 존재감으로 동경과 선망을 유발한다. 이와 함께 홍주란(우다비), 박초록(현승희), 백도앵(이세영), 서복실(정라엘), 진연홍(조아영) 등의 단원들도 각기 다른 개성을 빛내고 있어, 이처럼 반짝이는 매란인들이 펼쳐 나갈 경쟁과 연대, 성장의 대서사시에 궁금증이 모인다. 더불어 '최고의 국극단', '연일 매진행렬'이라는 수식어를 당당하게 내걸 만큼 당대 최고의 소리꾼들이 모인 매란국극단이 선보일 국극이란 별천지는 어떤 모습일지, 본 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5 09:04
드라마

문소리, ‘정년이’ 특별출연…김태리와 모녀 케미

배우 문소리가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에 특별 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23일 ‘정년이’ 제작진은 문소리의 스틸을 공개했다. ‘정년이’는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눈길을 끌며,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리(윤정년), 신예은(허영서), 라미란(강소복), 정은채(문옥경), 김윤혜(서혜랑) 그리고 특별출연 하는 문소리(서용례), 이덕화(공선 부) 등의 참여로 기대감을 높인다.이중 문소리는 홀로 자식을 키워낸 정년의 엄마 서용례 역을 연기한다. 용례는 국극 배우가 되겠다는 정년의 꿈을 결사 반대해 단란했던 모녀 사이에 갈등이 싹트게 된다.공개된 스틸 속에는 목포 아낙네로 완벽 변신한 문소리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억센 바닷바람 탓에 까슬한 얼굴, 고된 바닷일과 생활의 무게가 여실이 느껴지는 어깨가 보는 이의 마음을 짠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억척스럽고도 단단한 눈빛너머로 이유모를 한(恨)이 묻어나는 듯해 극 중 그가 품고 있는 사연에 궁금증이 싹튼다.그런가 하면 김태리와의 투샷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태리와 나란히 갯벌을 걸으며 잔소리 폭격을 퍼붓던 문소리는 어느새 김태리를 자신의 무릎에 뉘이고 애지중지하며 귀를 봐주는 모습. 평상 위로 쏟아지는 햇살만큼 따뜻한 두 사람의 미소가 보는 이의 콧잔등을 찡하게 만들 정도다. 한편 문소리와 김태리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모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실제 두 사람은 사투리 공부를 위해 함께 목포 현지에 다녀온 바도 있을 정도로 모녀 호흡을 위해 열성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스틸 만으로도 뜨거운 몰입을 유발하는 두 배우가 ‘정년이’에서 보여줄 시너지에 기대감이 고조된다.‘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3 10:25
드라마

‘정년이’ 김태리, 천진난만 시골강아지vs아우라甲 국극계 초신성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제작진이 20일 배우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의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리(윤정년), 신예은(허영서), 라미란(강소복), 정은채(문옥경), 김윤혜(서혜랑) 그리고 특별출연 하는 문소리(서용례), 이덕화(공선 부) 등의 참여로 기대감을 높인다.이 가운데 '정년이' 측이 극 중 당대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매란국극단'의 주역 윤정년, 허영서, 강소복, 문옥경, 서혜랑의 각기 다른 매력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끈다. 윤정년은 국극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소리 천재이고, 허영서는 탄탄한 실력에 집안 배경까지 갖춘 엘리트 연구생이다. 또한 강소복은 현재의 매란이 있게 한 장본인이자 대쪽 같은 카리스마를 지닌 매란의 단장이며, 문옥경과 서혜랑은 각각 매란에서 남역(남자 주인공)과 여역(여자 주인공)을 도맡는 국극계의 간판 스타들이다. 무엇보다 공개된 포스터는 국극 무대 위와 아래를 넘나들며 캐릭터들의 면면을 조명해 흥미를 높인다. 먼저 정년이의 무대 아래 모습은 풋풋한 시골 강아지 그 자체. 새하얀 치아를 훤히 드러내고 웃는 해맑은 모습이 보는 이의 얼굴에도 미소를 자아낸다. 반면 국극 분장을 한 정년이의 모습은 180도 다른 인물. 작은 몸짓 하나로도 시선을 압도하는 흡입력에서 정년이가 지닌 천부적 재능이 엿보인다. 이와 함께 "난 나만의 것을 연기할거여"라는 대사는 찬란하고 가슴 벅찬 정년이의 성장기를 기대하게 만든다.영서는 무대 위 아래 변함없이 당당한 자신감을 뽐낸다. 연습복 차림의 영서는 소리꾼의 필수품인 부채를 마치 분신처럼 손에 쥔 채 꼿꼿하고 새침하게 앉아 있는데,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이 엘리트 연구생 그 자체다. 또 무대 위 영서는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당당한 자태, 흔들림 없는 눈빛이 빈틈없는 국극연기를 펼칠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인다. 반면 소복은 단아하고 기품이 있는 한복차림을 한 채 은은한 미소를 띄우고 있는 모습. 부드러운 표정 속에서도 강직한 성정과 당대 국극계를 대표하는 리더의 자신감이 드러나는 듯하다. 무엇보다 화려한 무대 의상과 분장이 없이도,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는 소복의 모습이 국극이란 별천지를 탄생시킬 마에스트로이자 단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약할 그의 행보를 주목하게 한다.반면 옥경과 혜랑은 무대 위 아래를 막론하고 국극계 슈퍼스타의 아우라를 뽐낸다. 무대 아래에서 모던한 양장차림으로 세련미를 드러내던 옥경과 혜랑은 화려한 동양미의 극치를 선보이는 모습. 특히 왕자님 비주얼로 무대에 오른 옥경은 우수에 찬 눈빛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뽐내고, 공주님으로 분한 혜랑은 마치 봄 바람에 나풀거리는 한 마리의 나비를 보는 듯 아리땁다. 이에 '정년이'에 반짝이는 존재감을 더할 두 스타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캐릭터 포스터에서 짙게 묻어나는 1950년대의 무드가 흥미롭다. 화려한 서구 문물과 고상한 한국 전통의 미가 공존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 이와 함께 형형색색의 화려한 국극 의상은 마치 하나의 미술품을 보는 듯 아름답다. 이에 '국극'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통해 전무후무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정년이'에 기대감이 모인다.'정년이'는 오는 12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0 09:07
드라마

‘웹툰 싱크로 100%’ 김태리 드라마 ‘정년이’, 디즈니플러스 10월 공개

배우 김태리 주연 tvN 새 드라마 ‘정년이’가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 10일 디즈니플러스는 ‘정년이’의 다음달 12일 첫 공개를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시리즈다. 동명의 네이버웹툰 ‘정년이’를 원작으로 하는 시리즈로, 여성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이미 흥행력을 검증받은 탄탄한 스토리로 인해 제작 소식이 알려진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옷소매 붉은 끝동’의 정지인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그리고 특별출연 문소리(서용례 역) 등 화려한 캐스팅까지 더해지며 초미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김태리는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소리 천재 소녀 윤정년 역을 맡아 또 한 번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재확인시킬 예정이다. 신예은은 노래, 춤, 연기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탄탄한 실력에 집안 배경까지 갖춘 자타공인 성골 중의 성골 허영서 역을 맡아 존재감을 빛낸다. 또한 라미란은 대쪽 같은 성격을 소유한 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 역을, 정은채는 당대 최고의 여성국극단인 ‘매란국극단의 왕자님’이라고 불리는 문옥경 역을, 김윤혜는 ‘매란국극단의 공주님’ 서혜랑 역을 맡아 반짝이는 스타의 아우라를 뽐낼 전망이다.이 가운데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극의 주요 무대 ‘매란여성국극단’에서 활약할 5인방인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의 후광을 한 장에 담아내 작품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먼저 김태리는 총명한 눈망울과 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 재능으로 가득 찬 윤정년의 찬란한 성장기를 주목케 한다. 반면 신예은의 날 선 눈빛은 김태리와의 라이벌 구도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린다. 또 라미란의 묵직한 카리스마, 정은채와 김윤혜의 고혹적인 자태가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켜 향후 이들이 그려나갈 꿈의 무대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2024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부터 매주 토,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0 12:19
드라마

원작 찢고 나왔다..김태리→라미란 ‘정년이’, 눈부신 싱크로율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제작진이 동명의 웹툰 원작을 작화한 나몬 작가의 스페셜 포스터를 2일 공개했다.‘정년이’는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1950년대에 대중적 인기를 모았던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눈길을 끌며, 주인공 ‘정년이’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극단 스타가 되어가는 여정을 그려낸 작품.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태리(윤정년), 신예은(허영서), 라미란(강소복), 정은채(문옥경), 김윤혜(서혜랑) 그리고 특별출연 하는 문소리(서용례), 이덕화(공선부) 등의 참여로 기대감을 높인다.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작화 포스터’는 동명의 웹툰 원작 작화를 맡았던 나몬 작가가 드라마 론칭을 기념해 웹툰 버전으로 직접 그린 것으로, 앞서 공개된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의 극장 포스터를 웹툰화 했다. 포스터 공개 당시 한 시대를 풍미한 소리꾼들의 아우라가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며 ‘국극’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스페셜 작화 포스터’는 드라마 속 캐릭터들과 원작 캐릭터의 빛나는 싱크로율을 증명한다. 국극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소리 천재 윤정년'의 반짝이는 눈망울, 탄탄한 실력에 집안 배경까지 갖춘 자타공인 국극단 엘리트 연구생 '허영서'의 도도한 눈빛, 또 대쪽 같은 단장 '강소복'의 카리스마, 국극단 최고의 스타들인 '문옥경', '서혜랑'의 매력적인 자태까지 "웹툰을 찢고 나왔다"라는 반응이 절로 나올 정도. 이에 원작 팬들을 비롯해 수많은 시청자들을 열광케 할 배우들의 열연에 기대가 커진다.그런가 하면 나몬 작가는 “웹툰이 아닌 정년이는 관객의 입장으로 보게 된다. 한 명의 시청자로 드라마의 매력을 온전히 바라볼 것 같다”며 드라마 ‘정년이’ 론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드라마에서는 웹툰에서는 미처 담을 수 없던 움직임, 음악 등이 다 표현될 것 같아서 공들여 연출해주신 무대 장면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크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2 15:58
드라마

김태리 ‘정년이’, 드디어 베일 벗는다…10월 12일 첫방송 [공식]

김태리 주연의 ‘정년이’가 드디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21일 tvN에 따르면 ‘정년이’는 토일드라마로 편성, 오는 10월 1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한다.‘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윤정년을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주인공 윤정년 역은 김태리가 맡았다. 노래, 춤, 연기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탄탄한 실력에 집안 배경까지 갖춘 성골 허영서는 신예은이 연기, 김태리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의 옷은 라미란이 입었으며, 정은채가 매란국극단의 왕자님 문옥경, 김윤혜가 공주님 서혜랑으로 분한다. 여기에 문소리가 서용례 역으로 특별 출연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연출은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제34회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정지인 감독이 맡았다.‘정년이’ 측은 “1950년대를 풍미한 여성국극의 매력을 시청자분들께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정년이’를 완벽히 소화해 낸 배우들의 열연을 정지인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에 담아냈다. 연기, 연출, 스토리 삼박자를 모두 잡은 드라마로 찾아뵐 테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1 11:57
영화

설 연휴 ‘안방’이 진짜 ‘극장’이로세..설 특선 영화 ‘역·대·급’ ②

OTT 가입 새로 안 해도 된다. 최신작부터 호평 받았던 장르물까지. 2024 설 연휴 TV 특선 영화가 그야말로 역대급이다.액션 장인의 제대로 된 힘을 느끼게 한 ‘존 윅4’부터 신선한 소재로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던 ‘데시벨’, 지난해 여름 시즌 텐트폴 영화였던 ‘더 문’, ‘비공식작전’, ‘밀수’까지. 지난 한 해 동안 영화관 못 갔던 시청자들이 환호할 황금 라인업이 마련됐다. 2월 9일: 카운트, 히트맨, 데시벨, 존 윅4, 타겟, 육사오수컷 냄새 물씬. 설 연휴 첫날인 9일에는 스릴과 박력이 넘치는 남성 주인공의 작품들이 대거 방송된다. 팝콘은 오후 6시 50분부터 준비해두는 게 좋다. tvN에서 진선규의 첫 원톱 주연작 ‘카운트’를 방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9시 40분엔 SBS에서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을, 오후 10시 15분에는 KBS2에서 차은우의 본격 영화 출연작인 ‘데시벨’을 선보인다. 설 연휴의 첫 무비나잇 마무리는 오후 10시 50분부터 MBN에서 방송되는 ‘존 윅4’로 하면 된다.액션이 별로면 스릴러와 코미디도 있다. 오후 10시부턴 JTBC에서 중고거래 사기를 소재로 한 ‘타겟’이 방송되며 오후 10시 40분부터는 SBS에서 지난 2022년 여름 박스오피스 깜짝 1위로 영화계를 놀라게한 ‘육사오’를 만날 수 있다. 2월 10일: 스위치, 녹턴, 세자매10일엔 가족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무비나잇을 기획해 보면 어떨까.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할 따뜻한 작품들이 여러 편 마련돼 있다.오후 8시 30분부터는 SBS에서 ‘스위치’가 방영된다. 권상우, 이민정 주연의 이 영화는 어느 날 갑자기 톱스타에서 반백수로 바뀌어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삶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오후 9시부터 MBN에서 방송되는 ‘녹턴’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성호와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성호의 음악을 위해 모든 걸 바친 엄마.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는 동생 건기의 시선을 섬세하게 담아냈다.오후 11시 20분부터는 세 자매의 요절복통 이야기를 들어보자. KBS1에서 방송되는 ‘세자매’는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 둘째와 괜찮은 척하는 소심덩어리 첫째, 집안의 골칫덩어리 취급을 당하는 셋째가 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선영, 문소리, 장윤주가 각각 첫째, 둘째, 셋째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2월 11일: 더 문, 비공식작전, 범죄도시2, 드림, 리바운드참으로 얄궂다. 지난해 여름 같은 날 개봉, 기대 이하의 관객 수를 기록했던 두 여름 텐트폴 영화가 역시 같은 날 TV에서 맞붙는다. 보다 먼저 방송되는 건 오후 6시 40분에 tvN에서 전파를 타는 ‘더 문’이다. 달 착륙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한국 VFX 기술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1987년 중동에서 벌어진 외교관 구출 사건을 다룬 영화 ‘비공식작전’은 11일 오후 9시 10분부터 TV조선에서 만날 수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터진 한국 천만 영화. 손석구가 벌목도를 들고 다니는 섬뜩한 빌런으로 변신해 마동석과 맞붙는 ‘범죄도시2’는 11일 오후 11시 5분 SBS에서 만날 수 있다.인간적 매력의 스포츠 영화 두 편도 마련돼 있다.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연출한 ‘드림’은 오후 8시 10분부터 JTBC에서,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실화 바탕의 농구 이야기 ‘리바운드’는 오후 10시 25분부터 MBC에서 방영된다. 2월 12일: 인생은 아름다워, 밀수뜨겁고 뜨겁게 연휴를 마무리할 날이다. 오전 9시부터 MBC에서 류승룡 염정아 주연의 뭉클한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편성해 놓고 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세연이 첫사랑을 찾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결과를 예상하며 봐도 감정에 파도가 칠 정도로 웰메이드다.찬란한 연휴 마무리를 위해 오후 8시엔 작년 여름 최고 흥행작인 ‘밀수’가 준비하고 있다. 밀수꾼과 해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MBC에서 만날 수 있다.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쾌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8 06:00
연예일반

故김수용 감독 오늘(5일) 발인… 영원히 하늘로

고(故) 김수용 감독이 영원히 하늘로 떠난다.고 김수용 감독의 발인이 5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고 김수용 감독은 지난 1958년 영화 ‘공처가’로 데뷔, 이후 ‘저 하늘에도 슬픔이’, ‘갯마을’, ‘안개’, ‘산불’ 등 굵직한 작품을 연출한 인물로 지난 3일 세상을 떠났다.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졌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영화인들이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아들 김석화 씨를 비롯해 정지영 감독, 이장호 감독, 배우 안성기, 장미희가 장례위원장을 맡았으며,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배우 김민희, 김혜자, 박근형, 손숙, 신영균, 엄앵란, 이순재 등이 장례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뿐만 아니라 강대영, 강승아, 강우석, 김선아, 김성수, 김혜수, 류승완, 문성근, 문소리, 박찬욱, 봉준호, 송강호, 윤제균, 이병헌, 이성민, 이영애, 이정재, 이준익, 이창동, 이혜영, 전도연, 정준호, 정진영, 최민식, 한지일, 황정민 등 영화계 선후배들이 장례위원으로 함께했다.고인의 대표작인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1960년대 최고의 흥행작으로 손꼽힌다. 당시 대만 등으로 수출돼 해외에서도 주목받았을 정도다. 그는 감독으로 활동하는 약 40년 동안 109편의 영화를 연출했으며, 1980년대부터는 대학교 교단에 섰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 등도 역임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5 06:00
연예일반

배두나 ‘여성영화인축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임순례 감독 공로상

임순례 감독과, 배우 배두나, 인디스페이스 원승환 관장이 ‘2023 여성영화인축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하는 ‘2023 여성영화인축제’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배우 배두나를, 공로상 수상자로 임순례 감독을 각각 선정했다. 지난해 처음 제정된 강수연상 수상자에는 인디스페이스 원승환 관장이 이름을 올렸다.임순례 감독은 한국 영화계 여성감독 최다 장편영화 연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96년 ‘세 친구’를 시작으로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보자’, ‘리틀 포레스트’, ‘교섭’ 등 여러 작품을 연출했다.배두나는 한국 영화 최초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 선정을 비롯해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의 기록을 안은 ‘다음 소희’에 출연했다. 또 이와이 슌지,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세계적인 감독들과 꾸준히 작업하고 있다.원승환 관장은 국내 최초 독립영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를 운영하며 척박한 한국 립영화계 역사의 현장에서 구체적인 정책과 대안 마련에 대해 성실한 고민과 실천을 아끼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개관 63년된 문화재급 영화관 원주 아카데미의 불법철거를 규탄하며 운동을 이끌어 많은 영화인들에게 귀감이 됐다.올해로 24주년을 맞은 ‘2023 여성영화인축제’는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사회는 배우 문소리가 맡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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