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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도둑’, 시즌 뒤 결별? 포스테코글루 감독 “독일 언론 믿지 말길…우리 선수”

엔제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마티스 텔의 바이에른 뮌헨 복귀설을 일축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영국 몰리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과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다음 상대인 울버햄프턴과의 상성은 좋지 않다. 토트넘은 2021년 이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도 1무 3패로 크게 밀린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프턴 원정 경기는 도전적인 무대”라며 “몇몇 선수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경기 시간을 부여해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강한 퍼포먼스가 필요하다. 신선한 다리가 도움이 될 것이다. 또 UEL 8강 2차전을 준비할 필요도 있다. 경기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한국 팬들 입장에선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의 경기는 ‘코리안 더비’로 불린다. 현지에서 관련 내용을 묻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여전히 우리 팀 안팎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라며 “팀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고, 어젯밤에도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이 클럽에 매우 중요하고,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모든 일에 있어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토트넘을 둘러싼 화제 중 하나는 텔이었다. 텔은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의 31라운드 중 쐐기 페널티킥(PK)을 넣으며 리그 데뷔 골을 신고했다. 팀은 3-1로 이겼다. 하지만 당시 PK 키커를 정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브레넌 존슨이 이미 멀티 골을 신고했고, 그가 직접 PK를 얻었기 때문이다. 존슨이 손가락을 펼치며 해트트릭을 언급하는 장면이 나왔으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중재하며 텔에게 PK 기회가 향했다. 텔은 해당 득점 전까지 컵 대회에서만 골을 신고했고, 리그에선 득점하지 못한 상태였다. 결국 텔이 PK에 성공했으나, 뒷말은 무성했다. 어수선한 주말을 마친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전 뒤 안방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을 벌였으나, 1-1로 비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심지어 최근 독일 언론에선 그가 시즌 뒤 다시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복귀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독일 언론에 나오는 내용을 모두 믿지 마라”라며 “요즘 어떤 언론이든 조심해 봐야 한다. 정보라는 것 자체가 이중, 삼중으로 확인되는 시대가 아니다. 텔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텔이 처음 왔을 때를 기억해보면, 사람들은 그가 뮌헨에서 거의 뛰지 않았다는 걸 자꾸 잊는다. 그런 그를 우리가 계속 경기에 투입했다. 지금 우리는 그와 함께 훈련을 하면서,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제 신체적으로도 훨씬 좋아졌고, 우리의 전술과 경기 운영 방식도 더 잘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그와 계속 함께할 거고, 나는 여전히 그가 매우 흥미로운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결별설을 일축했다.김우중 기자 2025.04.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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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OUT·메이슨 IN?’→포체티노 2기가 더 유력 “6년 만의 복귀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을 두고 다양한 후보군이 언급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는 나날이 좁아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다시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일각에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의 복귀설까지 제기 중이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9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새 후보가 토트넘 감독직을 노린다”며 “이번 A매치 휴식기 동안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임시 감독으로 메이슨 코치를 선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며,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복귀할 가능성까지 제기돼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고 조명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가 줄어드는 이유는 결국 부진한 성적 때문이다. 토트넘은 EPL 29경기에서만 15패를 기록했다. 이는 토트넘 입장에서 2008~09시즌 이후 단일 시즌 중 가장 많은 리그 패배 기록이다. 국내 컵 대회에선 모두 짐을 쌌다. 유일하게 트로피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다. 현재 토트넘은 UEL 8강에 올랐다.매체는 “팬들뿐만 아니라, 토트넘과 관련된 인물들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인내심을 잃고 있으며, 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감독도 역시 예외는 아니다”며 “레드냅 전 감독은 처음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을 때 그를 응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드냅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토트넘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인정했으며, 포스테코글루가 자신의 직위를 유지하려면 UEL 우승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만약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경우, 메이슨 코치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길 가능성도 언급됐다. 메이슨 코치는 이미 2차례나 토트넘의 임시 감독으로 활약한 바 있다. 다만 매체는 “전 토트넘 미드필더 메이슨은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토크스포츠에서 한 팬이 직접 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면서도 “전 토트넘 선수 출신이자 현재 해설자로 활동 중인 제이미 오하라는 이 제안에 충격적인 반응을 보이며, 메이슨이 토트넘 감독직을 맡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즉각 부정했다”라고 조명했다. 마지막 대체 후보는 다름 아닌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 중 다니엘 레비 회장과 여전히 정기적으로 연락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본인 스스로도 “토트넘을 떠난 뒤 항상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걸 기억하고 있다. 지금은 미국에 있어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겠지만, 그때 한 말은 여전히 마음속에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첫해 팀을 리그 5위에 안착시켰다. 이후 팀을 떠나기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진출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결승전 진출 2회 등 전성기를 달렸다. 3시즌 동안 리그 3위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이끌었다.토트넘을 떠난 뒤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을 이끌던 포체티노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인해 연이어 팀을 떠난 바 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목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축구협회는 애틀랜타에 놀라운 훈련 센터를 건설 중이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훈련 시설 중 하나가 될 것이며, 미국 축구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축구가 미국에서도 진지한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고 인식할 것이다.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이기에, 미국도 5년에서 10년 안에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3.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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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바르셀로나 복귀?” 사령탑이 직접 밝혔지만…‘15골→입단’ 오리무중

네이마르(산투스)의 복귀설에 관해 한지 플릭 FC바르셀로나 감독이 입을 열었다. 다만 플릭 감독은 다소 말을 아꼈다.5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합류 가능성은 나와 상관이 없다”며 “나는 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해야 할 일이 많다. 이것은 구단의 다른 사람들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실제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플릭 감독이 공식적으로 언급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네이마르는 올해 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 힐랄을 떠나 ‘친정’ 산투스에 입단했다.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3개월짜리 초단기 계약을 맺은 것이다.어느덧 33세에 접어든 네이마르지만,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떠도는 배경이다. 앞서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에게 산투스에서 ‘15골’을 넣으면 영입을 고려하겠다고 전했다는 보도를 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파리 생제르맹과 알 힐랄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여러 차례 겪었는데, 정상적인 몸 상태를 증명해야 복귀할 수 있다고 못 박았다는 것이다.다만 플릭 감독의 발언을 보면, 15골 입단설의 진실은 알 수 없다. 2013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네이마르는 빛나는 커리어를 쌓았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186경기에 나서 105골 76도움을 올렸다. 스페인 라리가 2회, 코파 델 레이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특히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MSN 라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당시 바르셀로나 공격을 이끈 이들은 역대 최고의 공격 라인으로 꼽힌다.바르셀로나는 지금도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로 이어지는 강력한 공격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네이마르 복귀설까지 겹치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3.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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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였는데 ‘브라질팀’도 먼저 거절…“구단이 의료팀은 아니잖아”

네이마르(알힐랄)가 이적을 타진하지도 않았는데 거절당했다. 브라질 명문 파우메이라스는 네이마르 영입 의사가 없다고 못 박았다.영국 매체 90MIN은 17일(한국시간) “파우메이라스 구단 회장이 네이마르 이적 거절에 관한 잔인한 이유를 제시했다”고 전했다.레일라 페레이라 파우메이라스 회장은 브라질 매체 UOL을 통해 “(네이마르는) 훌륭한 선수지만, 산토스로 갈 것”이라며 “네이마르는 파우메이라스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며 이 구단은 의료팀이 아니다. 나는 감독이 원한다면, 내일 당장 경기에 뛸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고 단언했다.지난해 8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힐랄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다 십자인대 파열로 1년 넘게 재활에 전념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그는 2경기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알힐랄에서 연봉만 1억 5000만 유로(2202억원) 받는 것으로 알려진 네이마르는 1년 3개월 동안 알힐랄 소속으로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알힐랄은 당연히 계약 해지를 고민하고 있다.어느덧 네이마르의 나이가 32세가 된 만큼, ‘친정’ 산토스 복귀설이 떠올랐다. 산토스는 네이마르가 처음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브라질팀이다.네이마르가 자국 브라질에 복귀할 마음이 있다면, 여러 팀이 달려들 수 있는 상황. 파우메이라스는 분명하게 관심이 없다는 자세를 유지했다.페레이라 회장은 “경기에 뛰기 부적합한 선수와 계약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산토스에서 화려하게 등장한 네이마르는 FC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와 역대 최강 공격 라인으로 이름을 날렸다.하지만 2017년 PSG와 계약한 뒤부터 서서히 내리막을 탔다. PSG에서 6시즌 활약하며 리그1 우승을 5차례 맛봤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 등극을 이끌진 못했다. 아울러 이때도 잦은 부상과 논란에 시달렸고, 6년 만에 PSG와 동행을 마쳤다.김희웅 기자 2024.11.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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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레알→해답은 ‘지단 3기’? “복귀 X, 프랑스 대표팀 대기 중”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지네딘 지단 3기’를 이뤄낼 수 있을까. 현지 매체에선 긴 휴식기를 취하고 있는 지단 감독이 레알 복귀를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대신 프랑스 대표팀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은 3년 전 5월 사임 이후 레알에서 세 번째 감독직을 맡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현재는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의 미래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지단 감독의 ‘복귀설’이 나온 이유는 최근 레알의 부진 때문이다. 레알은 올 시즌 라리가 2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선 17위에 그친 상태다. 최근 2경기선 강팀 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에 연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에 대한 현지 매체의 비난은 이어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지단 감독의 복귀설까지 나왔다. 지단 감독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 2019년부터 2021년 두 차례 레알을 이끌고 UCL 3연패 등 굵직한 업적을 남긴 바 있다.다만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지단 3기’는 완전히 배제된 상태”라며 “안첼로티 감독의 해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지단 감독은 레알의 제안을 수락할 의향이 없다. 지단 감독은 플로렌티노 페레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의 마지막 사임 당시 작성한 편지로 인해 갈등이 있었다.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입단식에서 함께하는 등 훌륭한 안내자로 모습을 드러내긴 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지단 감독이 결국 프랑스 대표팀만을 고려 중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단 감독은 여전히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데샹 감독이 계약이 끝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상황을 봐야 한다”고 짚었다. “지단 감독이 2021년 여름 레알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모든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 때문”이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김우중 기자 2024.11.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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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이끌고 EPL 우승’ 라니에리 "국가대표팀 감독 제안 기다리고 있다"

레스터 시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으로 이끌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73·이탈리아) 감독이 현장 복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선지는 클럽팀이 아닌 ‘국가대표팀’이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지난 5월 축구계에서 은퇴한 라니에리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라니에리 감독은 레스터 시티의 우승뿐만 아니라 첼시, 인터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지도한 바 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라니에리 감독은 최근 AS로마 감독 복귀설과 관련해 “앞서 여러 제안을 거절했다. 다시 감독직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며 “그러나 AS 로마는 아니다. 국가대표팀에서 감독직 제안 연락이 올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매체 이탈리아 로마 프레스도 “라니에리 감독이 로마 복귀설을 일축하고, '대표팀 감독직을 기다리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인터뷰를 인용해 전했다.이탈리아 출신의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1986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유럽 주요 리그에서 많은 감독직 경험이 있다. 잉글랜드에선 첼시와 레스터 시티, 풀럼, 왓퍼드 등을 이끌었고, 발렌시아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 팀들과 파르마, 유벤투스, AS로마, 인터밀란 등 이탈리아 팀들도 두루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레스터 시티를 이끌었고, 2015~16시즌엔 내로라하는 구단들을 제치고 EPL 정상으로 팀을 이끌며 이른바 ‘레스터 동화’의 중심에 섰다. 그해 EPL은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했다. 레스터의 우승을 이끈 뒤엔 낭트와 풀럼, 로마, 삼프도리아, 왓퍼드를 거쳤다. 2022년부터는 칼리아리를 이끌었는데, 지난 2023~24시즌을 마치고 직접 은퇴를 선언하며 지휘봉을 내려놨다.감독 커리어에서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건 지난 2014년 그리스 대표팀이 유일한데, 당시엔 성적 부진으로 4개월 만에 경질당했다. 이듬해 일본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됐으나 대표팀 감독 커리어를 이어가지는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4.11.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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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사실상 불명예 방출까지…선수 생명도 위기, 꼬일 대로 꼬였다

손준호(32)가 결국 소속팀 수원FC와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6월 많은 화제 속 입단한 지 3개월도 채 안 지난 시점이다. 손준호는 결백을 호소하고 있긴 하지만, 여러 상황을 종합하면 선수 생명에도 위기에 내몰린 상태다.수원FC 구단은 13일 최순호 단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손준호와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수원FC는 당초 국제축구연맹(FIFA)의 확실한 징계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손준호와 동행을 이어갈 계획이었으나, 사안이 워낙 커지면서 결국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손준호가 먼저 계약 해지를 요청해 구단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상 불명예 방출이나 다름없다.최순호 단장은 입장문에서 “중국축구협회의 손준호 선수 징계 발표와 관련해 구단은 선수들이 최상의 모습을 보이도록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는 생각 아래 지금까지 진중한 자세로 숙고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경기 외적인 혼란을 더 이상 드릴 수 없다는 판단 중 손준호 선수의 계약 해지 요청에 따라 구단도 이를 받아들여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일련의 상황들로 걱정을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로써 손준호와 수원FC의 동행은 지난 6월 14일 계약 후 약 세 달 만에 조기에 끝나게 됐다. 손준호와 수원FC의 계약은 올해까지였다.그야말로 꼬일 대로 꼬인 모양새다. 손준호는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지난해 5월 귀국길에서 중국 공안에 붙잡힌 뒤, 무려 10개월 간 구금돼 조사를 받다 지난 3월 가까스로 풀려났다. 다만 석방 후에도 손준호가 정확히 어떤 혐의로 조사를 받았는지, 재판에서는 어떠한 판결을 받았는지 등은 알려진 바가 없었다. 손준호가 침묵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대신 손준호는 석방 3개월 만에 프로 무대로 복귀했고, 최근에는 골까지 터뜨리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국가대표 복귀설까지 돌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중국축구협회가 손준호의 영구 제명 징계를 발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당시 중국축구협회는 ‘사법기관이 인정한 사실에 따르면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손준호의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평생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이날 손준호 포함 43명에게 영구 제명 징계, 17명에게는 5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그동안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되는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만 알려졌던 가운데 중국축구협회가 직접적으로 ‘승부조작’을 징계 사유로 꼽으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손준호 측은 중국축구협회의 이같은 발표가 나오자마자 빠르게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발표 당일 늦은 오후에라도 기자회견을 계획할 정도로 할 말이 많은 듯 보였다. 다음날 오후 열린 손준호의 기자회견은 그러나 상황을 반전시키는 대신 오히려 의문점만 남겼다. 손준호는 공안에 체포될 당시부터 10개월 간 수사와 재판을 받던 과정을 돌아보며 눈물을 쏟았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적도,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승부조작을 인정한 적도 없다며 결백을 호소했다. 수사·재판 과정에서 협박과 회유를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귀국 후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고 했다.다만 기자회견장에서 당시 소속팀 동료이자 승부조작의 중심에 선 진징다오(김경도)로부터 20만 위안, 우리 돈으로 3700만원이 넘는 거액을 '왜 받았는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 10개월의 조사 과정을 힘겹게 돌아보면서 결백을 주장했으나, 감정에 호소하는 것 외에 납득할 만한 설명이나 자료를 제시하진 못했다. 결국 기자회견이 끝난 뒤 손준호를 통해 팩트로 확인된 건 중국 수사 당국이 승부조작으로 지목한 경기 5~6일 뒤 진징다오로부터 20만 위안을 받았다는 것, 재판 과정에서 금품 수수 혐의로 유죄를 받았다는 것 정도였다. 다만 승부조작이나 불법적인 돈을 받지 않았다는 건 손준호의 주장 외에 납득할 만한 근거는 없었다. 그동안 손준호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대중의 시선도 석연찮은 해명의 연속에 싸늘해지기 시작했다. 이후 중국축구협회가 FIFA에 손준호의 영구 제명 소식을 통지하면서 상황은 더 복잡했다. FIFA 징계위원회를 통해 중국축구협회의 징계가 인용되면, 손준호에 대한 징계는 이제 전 세계로 확대돼 적용된다. 손준호 측은 FIFA가 중국축구협회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 거라고 자신하고 있으나 축구계에서는 이미 손준호의 상황이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더 지배적이다. 이 경우 손준호의 축구 선수 커리어도 마침표가 찍힐 수밖에 없다.자연스레 불똥은 수원FC로도 튀었다. 손준호가 K리그 복귀를 추진할 당시 그의 영입을 추진하던 타 구단은 계약 협상 단계에서 발을 뺐다. 손준호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었거나 우려했다는 점이다. 반면 수원FC는 그런 손준호를 단번에 품었다. 이후 짧은 기간 팀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지만, 결과적으로 3개월 만에 ‘계약 해지’로 이어졌다.순위 싸움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전력에 손실이 생긴 김은중 감독 등 수원FC 코치진의 고심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 손준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영입을 추진·결단하고 그리고 적지 않은 연봉을 지급한 ‘시민구단’ 수원FC 구단 수뇌부의 책임론도 불거질 수밖에 없게 됐다. 김명석 기자 2024.09.1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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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도, 사비도 아니다’ 첼시 새 사령탑은 ‘2부 우승팀’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물러난 첼시 새 사령탑으로 엔조 마레스카(44) 레스터 시티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등이 거론됐으나 첼시 구단의 선택은 마레스카였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첼시 구단과 마레스카 감독이 계약 조건에 합의할 예정”이라며 “2년 계약에 연장 옵션이 더해질지, 3년 계약인지 계약 기간에 대한 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미 첼시의 프로젝트에 동의했다. 보상금 합의는 구단의 몫”이라고 전했다.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머무른 첼시는 최근 포체티노 감독과 한 시즌 만에 결별하고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FA컵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가 아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 출전한다.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한 뒤 첼시 후임 사령탑으로는 무리뉴 감독의 복귀설을 비롯해 바르셀로나에서 경질된 사비 감독 부임설 등이 돌았다. 그러나 첼시 감독의 선택은 그동안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지는 않았던 마레스카 감독이었다.1980년생인 마레스카 감독은 선수 시절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세비야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선수 은퇴 후엔 아스콜리, 세비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코치 경력을 쌓았고 맨체스터 시티 U-23팀을 직접 지휘했다. 이후 파르마 감독으로 부임해 처음으로 프로 정식 감독 역할을 맡았으나 팀의 부진으로 6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 수석코치 역할을 맡아 2022~23시즌 팀의 트레블(3관왕)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2023~24시즌에는 2부로 강등된 레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가 이끈 레스터 시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31승 4무 11패(승점 97)의 성적으로 정상에 올라 EPL 무대로 재승격했다. 첼시는 맨시티 수석코치, 레스터 시티 우승·승격 등을 이끈 마레스카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고, 마레스카 감독도 이를 수락하면서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디애슬레틱 등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첼시와 마레스카 감독 측은 이미 긍정적으로 논의를 마쳤다. 계약 기간 등 세부 사항만 조절되면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첼시 구단은 감독을 빼앗긴 레스터 시티에 1000만 파운드(약 174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첼시 구단 재정상 큰 문제가 될 액수는 아니다.김명석 기자 2024.05.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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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서 졸전→백수 사령탑, EPL 3기? “절대 아냐, 대화 없었다”…2부리그 감독이 후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과 다시 연결될 것이란 루머가 나왔으나,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가 사실을 바로잡았다. 대신 현지에선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팀을 승격으로 이끈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타운 감독이 후보군으로 언급됐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23일(한국시간) “토드 보엘리 첼시 회장과 이사회는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뒤 후임자를 물색 중”이라면서 “콘테 감독의 이름이 소문으로 떠돌고 있다”라고 짚었다.매체는 “콘테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2년 동안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EPL 우승·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와 좋게 끝나진 않았지만, 뛰어난 감독이자 검증된 승리자였다는 사실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이후 2021~22시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공개 석상에서 구단과 선수단을 비난한 뒤 2023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어느 구단과도 좋은 마무리를 하지 못했던 콘테 감독의 ‘EPL 복귀설’에 시선이 모인 배경이다.다만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최근 “콘테 감독은 첼시의 선택지가 절대 아니며, 양측 간 어떤 대화도 없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로마노 기자는 최근 첼시와 링크된 어떤 감독도 실제로 접촉이 이뤄진 건 없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첼시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려는 과정에서 루머가 활발히 돌고 있다. 몇 명과 감독직 수락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을 수도 있다”면서도 “로마노에 따르면 빈센트 콤파니, 세르히오 콘세이상, 토마스 투헬, 한지 플릭 등 어떤 감독과도 첼시와 논의가 없었다”라고 전했다.첼시의 새 사령탑 구인이 이어지는 상황, 23일 오전 영국 매체 가디언은 맥케나 입스위치 감독이 후보군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맥케나 감독은 입스위치를 이끌고 2024~25시즌 팀의 EPL 승격을 이끈 사령탑이다. 입스위치는 레스터 시티(승점 97)에 이어 챔피언십 2위(승점 96)로 승격에 성공했다. 특히 리그1(3부리그)에서 승격한 지 1시즌 만에 EPL 무대까지 확정하며 22년만의 1부 승격이라는 위업을 이끈 게 바로 맥케나 감독이다.김우중 기자 2024.05.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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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경질' 콘테, 1년 만에 새 팀 찾았다…나폴리와 협상 돌입 '연봉 104억'

지난해 성적 부진을 이유로 토트넘에서 경질됐던 안토니오 콘테(55·이탈리아) 감독이 1년여 만에 현장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유력한 행선지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전 소속팀 나폴리로, 이미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15일(한국시간) 스포르트이탈리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 구단과 콘테 감독은 이미 지난 주말 계약 협상을 위한 주요 미팅을 가졌다. 현재 연봉 700만 유로(약 104억원)에 보너스 200만 유로(약 30억원)선으로 협상이 진행 중이다.지난 시즌 세리에A 정상을 이끌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떠난 나폴리는 이후 뤼디 가르시아(프랑스), 왈테르 마테라치 감독에 이어 현재 프란체스코 칼초나(이상 이탈리아)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세 번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셈이다. 다만 연이은 감독 교체에도 나폴리는 승점 51(13승 12무 11패)로 9위에 처져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 9위까지 추락했으니, 다음 시즌 대대적인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하던 나폴리는 한때 스테파노 피올리 AC밀란 감독이나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감독 등이 후보군에 올랐으나, 최근 콘테 감독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아직 합의에 이르진 못했지만 구체적인 연봉 조건이 오갈 정도로 심도 있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특히 나폴리는 팀의 반등을 이끌어 줄 검증된 사령탑이 필요하고, 여전히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콘테 감독 역시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기엔 익숙한 세리에A 팀이 더 수월할 수 있다. 실제 콘테 감독은 인터밀란과 유벤투스, 시에나 등을 이끌었고, 이탈리아 국가대표팀도 지휘한 적이 있다. 유벤투스 시절엔 세리에A 3연패를, 인터밀란 시절에도 세리에A 우승을 각각 이끌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시즌 팀을 잘 재정비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EPL 득점왕에 오른 것 역시 콘테 감독 체제에서였다.그러나 부임 두 번째 시즌엔 부진한 경기력과 이해할 수 없는 용병술 등으로 인해 잦은 비판을 받다 결국 지난해 3월 경질됐다. 이후 소속팀 없이 1년 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콘테 감독은 최근 세리에A 구단들을 중심으로 복귀설이 돌았으나 뚜렷한 행선지는 떠오르진 않았다. 대신 나폴리와 협상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자존심 회복을 위한 현장 복귀에도 시동을 걸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5.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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