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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바르셀로나, 부임 첫해 ‘3관왕’ 플릭 감독과 2027년까지 계약 연장

FC바르셀로나가 한지 플릭 감독과 연장 계약을 맺었다.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플릭 감독과 계약을 2027년 6월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지난해 5월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쥔 플릭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였다. 이번 계약으로 1년 더 기간을 늘린 셈이다.바르셀로나는 “부임 첫 시즌에 국왕컵과 리그 우승을 달성한 감독은 루이 판 할,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펩 과르디올라, 그리고 루이스 엔리케 단 네 명뿐이었다”면서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역사를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런 역사가 계속될 거로 확신한다”고 연장 계약 이유를 전했다.플릭 감독은 올 시즌 팀에 3개의 트로피를 선물했다.지난 1월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을 시작으로 국왕컵(코파 델 레이), 라리가에서 팀을 정상에 올려뒀다. 비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우승에 실패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김희웅 기자 2025.05.22 13:55
해외축구

‘18위 강등’의 후임은 16G 1승 사령탑?…“점유율 기반, 마레스카 감독과 유사”

일찌감치 강등을 확정한 레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과 결별하고 러셀 마틴 전 사우샘프턴 감독과 손을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레스터가 판 니스텔로이의 후임을 결정했다. 과거 사우샘프턴의 감독이자, 현재 레인저스(스코틀랜드) 공석을 노리는 마틴 감독이 레스터의 1순위 후보”라고 주장했다.올 시즌 레스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위에 그치며 강등을 확정한 상태다. 이미 지난달 21일 33라운드서 강등권(18~20위)을 확정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정상에 오르며 EPL로 복귀했지만, 1년 만에 다시 강등의 아픔을 맛보게 됐다. 최근 3시즌 간 2차례나 강등을 겪게 된 셈이다.레스터는 시즌 중 판 니스텔로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반전을 꿈꿨다. 개막을 함께한 스티브 쿠퍼 감독이 12경기 2승에 그치자, 빠르게 감독 교체를 단행한 것이다. 하지만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레스터 부임 후 공식전 26경기 5승 3무 18패에 그쳤다. EPL로 범위를 좁히면 24경기 4승 3무 17패. 최근 3경기서 2승 1무를 기록하기 전까지 리그 11경기 1무 10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강등을 확정한 리버풀과의 33라운드 당시엔 9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라는 EPL 역대 최악의 기록을 쓰기도 했다. 당시 BBC는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위대한 선수였지만, 그의 지휘 아래 레스터는 더욱 나빠졌다는 지적이 이어진다”라고 혹평하기도 했다.관심사 중 하나는 판 니스텔로이 감독의 거취였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레스터와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지만, 현지에선 그와의 결별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 기브미스포츠는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은 무너졌다”며 “지난해 12월 사우샘프턴에서 경질된 마틴 감독의 복귀 길이 열릴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마틴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 EFL 챔피언십 소속인 사우샘프턴을 이끌고 승격 플레이오프에 올라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고 승격을 이룬 인물이다. 하지만 EPL에선 리그 16경기서 단 1승에 그치며 팀을 떠나야 했다. 하지만 매체는 “마틴 감독은 레스터가 과거 도입했던 ‘점유율 기반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며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마틴 감독과 유사한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했었다. 이 축구 스타일은 팬들 사이에서 열렬히 환영받지는 못했지만, 챔피언십에선 큰 성과로 이어졌었다”라고 돌아봤다. 마레스카 감독은 첼시를 맡기 전 레스터를 이끌고 EFL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21 14:43
프로농구

KT, 준우승·4강 이끈 송영진 감독과 결별

프로농구 수원 KT가 송영진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했다. 송 감독은 부임 후 2시즌 동안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 성적을 냈다.21일 KT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은 전날(20일) 송영진 감독과 이별을 택했다. 송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2+1년 계약을 맺었다. 2024~25시즌 뒤 2년 계약이 마무리됐고, 구단의 연장 여부에 시선이 몰렸는데 옵션은 발동되지 않았다.송영진 감독은 선수 시절 창원 LG, 부산 KTF(현 수원 KT)에서 활약하다 농구화를 벗은 뒤 수석코치를 거쳐 정식 지휘봉을 잡은 지도자다. 지난 2022~23시즌 KT는 정규리그 8위에 그쳤고, 당시 서동철 전 감독과 계약이 만료된 뒤 감독으로 승격했다.송영진 감독은 정식 감독 부임 첫해 정규리그 3위에 이어 챔프전 준우승이라는 호성적을 이뤘다. 이듬해인 2024~25시즌에는 외국인 선수 잔혹사를 겪고도 마지막까지 2위 경쟁을 벌이다, 최종 4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6강 PO에선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격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는데, ‘통신사 라이벌’ 서울 SK와 만나 1승 3패로 탈락했다.송영진 감독은 정규리그 108경기 66승 42패(승률 0.611)를 기록했다. PO 성적은 23경기 11승 12패(승률 0.478)다. KT가 송영진 감독과 결별한 결정에 대해 의문을 드러내는 시선도 잇따른다.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린 상태라 선수 보강에 힘써야 할 시기인데,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동시에 최현준 단장 역시 계약 만료로 자리에서 물러났다.KT 관계자는 “전날 결정된 부분이다 보니 후임 감독과 단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구단은 변화와 혁신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KT는 팀 내 다수 FA로 인해 선수단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간판스타 허훈은 물론, 한희원·이현석·최창진·최진광·이호준·이두호가 FA 자격을 얻었다.김우중 기자 2025.05.21 12:55
국가대표

여자축구 대표팀, 콜롬비아 2연전 대비 소집 명단 발표…해외파 10명 합류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5월 30일과 6월 2일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2연전에 나설 여자축구 대표팀 소집 명단 26인을 이날 발표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4월 호주와의 원정 2연전에 이어, 이번 콜롬비아와 홈 2연전을 벌인다. 이는 지난해 10월 대표팀에 부임한 신상우호의 첫 홈 A매치다.대표팀은 오는 5월 30일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에서 1차전을 벌인다. 2차전은 오는 6월 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경기 모두 오후 7시 킥오프 예정이다. 신부임 이후 대표팀 세대교체를 이어가고 있는 신상우 감독은 이번 명단에도 2명의 선수를 A대표팀에 처음 발탁했다. 새로 발탁된 골키퍼 우서빈(서울시청)과 공격수 박수정(울산과학대)은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20 월드컵 16강 진출 주역이다. 당시 우서빈은 4경기에서 2실점만을 기록하는 안정적인 방어를 펼쳤고, 박수정은 조별리그 독일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 밖에도 올해 노르웨이 2부리그 몰데 FK로 이적하여 리그 7경기 8골을 기록하고 있는 전유경이 약 1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전유경도 지난해 여자 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바 있다.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금민(버밍엄시티), 케이시(엔젤시티FC)를 비롯해 이번 대표팀의 해외파는 총 10명이다.대표팀은 오는 26일 월요일 소집돼 시흥정왕스타디움에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2연전부터 쿠팡플레이가 새롭게 여자대표팀 친선경기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쿠팡플레이 초청 여자축구 대표팀 친선경기 콜롬비아 전 참가 선수 명단(26명)골키퍼: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 우서빈(서울시청)수비수: 고유진,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김미연(서울시청),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중국), 신나영(렉싱턴SC·미국), 이민화(화천KSPO), 추효주(오타와 래피드·캐나다)미드필더: 김신지(AS로마·이탈리아), 노진영(문경상무), 이금민(버밍엄시티·잉글랜드),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스페인), 전은하(경주한수원), 지소연(시애틀 레인·미국)공격수: 강채림(수원FC), 문은주,(화천KSPO), 박수정(울산과학대), 이은영(창녕WFC), 전유경(몰데 FK·노르웨이), 정다빈(고려대), 최유리(버밍엄시티·잉글랜드),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미국)김우중 기자 2025.05.20 14:25
해외축구

‘UCL 진출 보인다’→EPL 명장 부임설까지…“선임 준비 완료”

이탈리아 세리에 A AS로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노리는 가운데, 다음 시즌 팀을 이끌 사령탑까지 지목돼 이목을 끌었다. 특히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로마의 차기 사령탑으로 언급됐다.로마 소식을 다루는 ‘로마 프레스’는 20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로마에서 새로운 감독 커리어를 이어갈 것이라는 충격적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로마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후임으로 클롭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지역지 라 스탐파의 보도를 인용, “로마는 이미 클롭 감독과의 계약에 합의했다. 이는 오랜 시간 협상 끝에 내려진 결론”이라면서 “클롭 감독은 원래 타 클럽과 구두 합의를 마친 상태였으나, 해당 가능성이 사라지자 망설임 없이 결론을 내렸다”라고 주장했다.매체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현지시간 기준 지난 18일 로마와 합의를 마친 거로 알려졌다.클롭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을 끝으로 현장을 떠나 레드볼 풋볼 그룹의 글로벌 축구 총괄로 활약 중이다. 특히 리버풀(잉글랜드)에서 9년 동안 팀을 이끌며 공식전 489경기 304승 100무 85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회, UC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등 각종 트로피를 품었다. 반면 올 시즌 뒤 은퇴를 선언한 라니에리 감독은 구단의 고문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올 시즌 중 부진에 빠진 로마를 구원할 소방수 역할을 맡았다. 한때 중위권까지 추락했던 로마는 라니에리 감독 부임 후 상위권까지 도약했고, 최종전을 앞두고 리그 5위(승점 66)에 올랐다. 세리에 A 최종전 결과에 따라 최대 4위 유벤투스(승점 67)를 넘어설 수도 있다.라니에리 감독은 이미 홈 팬들과 작별 인사도 나눴다. 로마는 지난 19일 AC 밀란과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팬들은 홈 고별전을 마친 라니에리 감독을 위해 그의 이름이 적힌 카드섹션을 적어 노장의 업적에 박수를 보냈다. 라니에리 감독도 팬들의 응원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로마는 오는 25일 토리노와의 세리에 A 정규리그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5.20 12:56
프로농구

[IS 인터뷰] 친정팀 지휘봉 잡은 ‘전설’ 이상민 “우승이라는 사명감, 마지막 목표입니다”

프로농구 부산 KCC ‘원조 오빠’ 이상민(53) 감독이 친정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 감독은 “KCC에서 우승하는 게 내 농구 인생의 마지막 목표”라며 결의를 다졌다.이상민 감독은 지난 19일 KCC의 제6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그동안 팀을 이끈 전창진 감독과 계약이 만료되자, KCC는 코치로 활약하던 이상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3년이다.이상민 감독이 선수 시절 몸담았던 KCC의 코치를 거쳐 결국 지휘봉까지 잡게 됐다. 팬들의 기대감은 단연 크다. 이 감독이 선수 시절 KCC의 왕이었기 때문이다. 이상민 감독은 구단의 전신인 현대 다이냇 시절부터 2007년까지 KCC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1회·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 2회를 기록한 간판스타였다. 그의 등번호 11번은 구단의 영구 결번이다. 이후 서울 삼성에서 이적해 활약하다 농구화를 벗었다. 그 뒤론 삼성의 코치, 감독으로 활약하다 2년 전 KCC 코치로 부임했다. 감독으로의 복귀가 아니었지만, 당시 16년 만에 KCC로 돌아왔다는 소식만으로도 농구계가 떠들썩했다. 이제는 더한 기대감을 안고 새 시즌을 맞이한다.이상민 감독은 취임 후 본지와 통화에서 “2년 전 전창진 전 감독님이 불러주신 덕분에 코치로 우승을 경험했다. 이제는 감독으로 KCC에서 우승하는 게 내 농구 인생의 마지막 목표가 됐다”라고 말했다.이상민 감독은 통화 내내 ‘사명감’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 준 팬, 기회를 준 구단에 보답하기 위해 우승해야 한다며 재차 강조했다. 이 감독은 “벌써 긴장이 돼 눈에 다래끼가 나 병원에도 다녀왔다”라고 가볍게 말한 뒤 “감독이 느끼는 중압감은 선수 때와 차원이 다르다. 팬들의 기대감이 담겨 있다. 그들을 위해 꼭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했다.KCC의 기존 전력은 막강하다. 국가대표 출신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이 모두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몸 상태. 특히 송교창과 최준용은 2024~25시즌 각종 부상으로 각각 8경기,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들이 건강했던 2023~24시즌에는 정규리그 5위를 마치고도 챔프전 정상에 올랐지만, 그렇지 않은 2024~25시즌에는 9위로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상민 감독은 “건강한 KCC와, 그렇지 않은 KCC의 차이를 보셨을 거라 생각한다. 결국 중요한 건 건강이다. 세심한 소통으로 선수단을 관리할 것이다. 건강한 시즌을 보내는 게 목표”라고 짚었다.이상민 감독 입장에서도 만회를 노린다. 이 감독은 삼성 시절 9시즌 팀을 이끌며 챔프전 준우승을 1차례 이뤘으나, 이후엔 성적 부진으로 지도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1~22시즌 중엔 소속 선수들의 음주 운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기에 지휘봉을 내려놓기도 했다. KCC는 KBL에서 가장 개성이 강한 선수단으로 꼽힌다. 이 감독의 지도력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이상민 감독은 “부담스럽지만, 결국 내가 해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이라며 “농구의 묘미는 득점아닌가. 내가 늘 추구하는 공격 농구를 하고 싶다. KCC 선수들의 기량을 코트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건강한 KCC는 모두가 두려워할 팀”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만약 이상민 감독이 KCC에서 우승한다면 한 팀에서 선수-코치-감독으로 우승한 첫 번째 인물이 된다. 2024~25시즌까지 전희철 감독, 김승기 전 감독, 조상현 감독이 선수-코치-감독으로 우승을 맛봤으나, 소속팀은 달랐다.이상민 감독은 “기자분들이 말씀해 주셔서 처음 알게 됐다. 또 하나의 동기 부여다. KCC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웃었다. KCC는 오는 6월 9일 소집돼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5.05.20 10:00
해외축구

김민재 6월 OUT, 클럽 월드컵부터 ‘삭제’…베스트11에서 사라진 우승 주역 KIM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름은 없었다. 우승 주역이지만, 당장 설 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0일(한국시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뮌헨이 가동할 수 있는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최근 루머를 기반으로 예상 라인업을 짰다.2024~25시즌 주전 멤버로 뛰었던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대신 뮌헨의 타깃인 요나단 타가 그의 자리를 메웠다. 김민재의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는 한자리를 꿰찼다.매체는 이전에도 뮌헨의 다음 시즌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김민재 대신 타를 넣은 바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현재 뮌헨의 ‘방출 가능 명단’에 들었다. 적절한 제안이 오면 김민재를 매각할 의사가 있다는 뜻이다.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쏟아졌다.트랜스퍼마르크트가 언급한 클럽 월드컵은 6~7월 미국에서 열린다. 당장 다음 달부터 타가 팀에 합류해 김민재 대신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다.페드로 포로(토트넘)도 뮌헨 수비 라인에 합류할 수 있다고 봤다. 오른쪽 풀백 자리를 그에게 할애했다.오른쪽 수비는 뮌헨의 약점 중 하나로 꼽힌다. 현지에서는 뮌헨이 포로를 눈여겨본다는 보도가 간간이 나왔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도 클럽 월드컵 전 뮌헨에 입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비르츠는 다수 빅클럽의 최우선 타깃이다. 뮌헨을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막대한 자금이 드는 탓에 비르츠 영입을 포기했단 보도가 나왔다.트랜스퍼마르크트가 예측한 뮌헨의 클럽 월드컵 베스트11이 현실성 있는지에는 다소 물음표가 붙는다. 원하는 모든 이적이 이뤄져야 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가 당장 팀에서 나갈지도 미지수다.2023년 7월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두 시즌 간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잠시 경쟁에서 밀리기도 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주전 지위를 되찾았다.‘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많이 뛰었다. 분데스리가 2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3경기에 출전했다. 심지어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뛰는 등 팀을 위해 헌신했다.그러나 팀의 대우는 그에 반하는 형국이다. 현재까지는 김민재를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5.20 08:22
해외축구

트로피 들고 비극…‘무패 우승’ 돌풍의 팀이 맞이할 최악의 운명

우승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특히 자본, 이름값이 유수의 빅클럽에 비해 떨어지는 ‘돌풍의 팀’은 주축 선수들을 뺏기기 마련이다.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일군 바이엘 레버쿠젠이 핵심 선수뿐만 아니라 사령탑까지 잃을 위기에 놓였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 90은 18일(한국시간) ‘대성공을 거둔 뒤 스타 플레이어를 잃은 팀’을 조명했다.레버쿠젠은 아직 주요 선수들이 이적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다른 빅클럽에 내줄 것이 유력하다.매체는 핵심 수비수인 요나단 타와 미드필더인 플로리안 비르츠가 바이에른 뮌헨, 풀백인 제레미 프림퐁이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는 것을 조명했다.실제 타는 이전부터 뮌헨 영입 리스트에 있었고, 이미 이적이 유력한 분위기다. 비르츠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레버쿠젠을 떠나는 게 확실시되는 형세다. 뮌헨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그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프림퐁도 리버풀 이적 마무리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문제는 사령탑인 사비 알론소 감독까지 레버쿠젠을 떠난다는 것이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부임을 앞두고 있다. 연쇄 이탈은 ‘돌풍의 팀’의 비애다.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에서 28승 6무를 거둔 레버쿠젠은 ‘무패 우승’을 일궜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에도 뮌헨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다수 빅클럽이 레버쿠젠 선수들을 주목하는 건 필연적이었다. 선수를 뺏긴 레버쿠젠으로서는 지난 두 시즌 간 선보인 화려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핵심 선수와 감독까지 빠지는 터라 현실적으로 이전에 거둔 성적을 다시 내긴 어려워 보인다.스코어 90은 레버쿠젠처럼 돌풍을 일으킨 팀들이 선수들을 뺏긴 사례를 함께 조명했다. 2018~19시즌 아약스(네덜란드)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오른 아약스는 프렌키 더 용(FC바르셀로나)과 마타이스 더 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차례로 규모가 더 큰 클럽에 주요 선수들을 빼앗겼다.이 외에도 2023~24시즌 지로나(스페인), 2016~17시즌 AS모나코(프랑스), 2012~13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등이 좋은 성적을 거둔 뒤 핵심 선수들을 다른 팀에 내줬다.김희웅 기자 2025.05.19 18:27
해외축구

‘펩의 종말?’ 맨시티, FA컵 결승전서 패하며 8년 만에 무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부임 이후 처음으로 ‘무관’에 그쳤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웃은 건 크리스털 팰리스였다.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결승전에서 팰리스에 0-1로 졌다. 팰리스 에베레치 에제의 선제골은 이날의 결승 득점이 됐다.맨시티 입장에선 통한의 패배였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를 주도하며 득점 찬스를 만들고도 번번이 상대 골키퍼 딘 헨더슨의 선방에 좌절했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2016~17시즌 이후 8년 만에 ‘무관’ 시즌을 맞게 됐다. 맨시티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오르며 힘겨운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에선 4라운드 만에 짐을 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낙마했다. 팰리스는 1905년 창단 후 무려 12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팰리스는 이전까지 잉글랜드 2부리그와 3부리그에서만 우승 트로피를 품은 바 있다. 이날 맨시티는 경기 내내 높은 점유율로 팰리스를 압박했다. 많은 슈팅 찬스를 만들었는데, 모두 팰리스 골키퍼 딘 헨더슨의 선방에 막혔다. 특히 엘링 홀란, 오마르 마르무시의 슈팅이 매번 헨더슨의 손끝에 걸렸다. 그사이 팰리스가 일격을 날렸다.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다니엘 무뇨즈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에제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기세를 탄 팰리스는 4분 뒤 추가 골을 노렸으나, 이스마일 사르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분위기를 되찾으려는 맨시티는 이후 논란의 상황을 겪었다. 전반 23분 홀란이 후방 침투에 성공했는데, 팰리스 골키퍼 헨더슨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공을 손으로 쳐낸 것이다. 핸드볼 파울, 경고 등이 주어져야 했을 상황이지만 아무 판정 없이 그냥 넘어갔다.불운도 겹쳤다. 맨시티는 전반 36분 마르무시의 페널티킥(PK)으로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그의 슈팅은 헨더슨의 선방에 막혔다.팰리스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맨시티의 총공세가 펼쳐졌다. 하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 마르무시의 슈팅은 팰리스의 두터운 수비진을 넘지 못했다. 후반 13분에는 팰리스 무뇨스가 추가 골을 넣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 끝에 취소됐다.과르디올라 감독은 교체카드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매번 헨더슨의 선방에 좌절했다. 후반 추가시간 10분마저 무실점으로 버틴 팰리스가 120년 만에 기쁨을 맛봤다.김우중 기자 2025.05.18 07:58
프로농구

‘LG 첫 우승 이끈’ 조상현 감독 “난 징징대고 손 많이 가는데, 모두가 도와줘서 챔피언 됐다” [IS 승장]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챔피언에 등극한 뒤 선수, 코치,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LG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7차전에서 62-58로 이겼다.1~3차전에서 모두 이긴 LG는 4~6차전을 내줬지만, 마지막 승부에서 승리하며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1997년 창단한 LG는 28년 만에 무관의 한을 풀었다.한 시즌을 돌아본 조상현 감독은 “힘든 스타트가 됐던 시즌이었는데, 나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낸다. LG에 부임하면서 책임감도 있었고, 선수 생활을 잘하면서 LG에 대한 애사심도 있었다. 리더로서 처음으로 챔피언을 만들었다는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내가 너무 징징대고 손도 많이 간 부분이 많은데, 프런트 식구들과 코치들이 도와줘서 이런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4강과 챔프전에서 팬 여러분이 노란 물결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지만, LG의 한 시즌은 다사다난했다. 조상현 감독은 “시즌 시작하면서 내 계획과 너무 다르게 왔다. 8연패를 하고 9위까지 처지고, 솔직히 정말 많이 힘들었다. 그럴 때 코치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 (우승을 예감한 순간을) 언제부터라기보다 플레이오프까지 가보자는 생각을 했다. 왔는데, 내가 감당 못 할 정도로 정규리그 때 선수들이 성장한 것 같다. 이번에 파이널을 하면서 쉽게 되는 건 없다는 걸 느꼈다. 3연승을 하고 팀 분위기가 처질 수도 있었는데, 고참들이 원팀으로 묶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팀을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고마웠다”고 했다.양준석과 유기상의 성장이 이번 시즌 수확 중 하나다. 조상현 감독은 “둘 다 2년 차 선수다. 부족한 점이 보이겠지만, 감독 입장에서도 부족한 게 많다. 하지만 미래를 이끌 선수들이라서 비시즌에 자기 가치를 만드는 것에 도와줄 생각이다. 타마요도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주축이 된 것이다. 더 성장하리라 본다”고 기대했다.허일영이 40세 나이로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됐다. 조상현 감독은 “일영이가 졌을 때, 팀 분위기는 걱정하지 말라고 내게 말해줬다. 전략 짜는 데만 신경 쓰라고 해줬다. 그런 게 너무 고맙다. 그때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지나 보니 원팀으로 오는 데 일영이가 많은 역할을 해줬다고 본다. 출전 시간에 대해서도 다 이해해 준 것도 고맙다”며 엄지를 세웠다. 이번 우승으로 조상현 감독은 선수, 코치, 감독으로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쁨을 누렸다. 그는 “솔직히 욕심이 있었다. 그것도 하늘이 정해주고 선수들이 만들어 준 것”이라고 전했다.3연승 후 3연패를 당하며 다잡은 우승을 놓칠 뻔했던 조상현 감독은 “정말 많이 힘들었다. 0%의 기적을 내가 만들어 주나 생각했다. 코치들도 내게 조언을 많이 해줬고, 심플하게 가자고 했다. 일영이가 잘해줬고, 선수 간 믿은 것이 결과를 만들어 준 것 같다”고 짚었다.올 시즌 LG 여정은 해피 엔딩이었지만,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가 불가피하다. 조상현 감독은 “내가 추구하는 농구는 조금 더 빠른 농구다. 그런데 LG가 속공 최하위더라. 팀 컬러를 조금 바꿔야 할 것 같다. (선수들에게) 주문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잠실=김희웅 기자 2025.05.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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