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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프로젝트] ‘걸쳐도 스트라이크’ ABS 시대, 더 진화하는 네일표 스위퍼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한 콘텐츠·엔터 기업 기획자&마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스포츠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칼럼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구사율 33.2%·피안타율 0.129.’ 많이 던지고, 최상급의 억제 능력을 자랑한다. 지난달 11일 기준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의 스위퍼(슬라이더) 구사율은 33.2%로 리그 5위, 피안타율은 0.129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그것(구사율 19.2%·피안타율 0.184)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투심패스트볼로 카운트를 잡고 스위퍼를 결정구로 사용하는 네일만의 승리공식이다.네일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 7승 2패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10번. 등판마다 긴 이닝을 소화해주며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KIA 주전 포수 김태군은 "(공의) 회전이 너무 좋다. 투심의 무브먼트가 좋으니까, 스위퍼가 더 부각되는 거 같다. (두 구종의 피치 터널도) 거의 비슷하다"고 이야기했고, 적장으로 만났던 감독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네일의 스위퍼는 아트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극찬했다. 지난해 스트라이크존은 타원형·올해는 사각형 규정된 스트라이크존(S존)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이 도입되기 전에도 사각형이었다. 다만, 심판의 S존은 규정과는 다르게 모서리 부분을 잡아주지 않은 타원형 모양이었다. 타자 입장에서 흔히 얘기하는 ‘이걸 어떻게 쳐’라고 할 수 있는 상하좌우 모서리는 규정상은 S존지만, 작년까지 투수가 던졌을 때 대부분의 심판의 손이 올라가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어찌 보면 투수 입장에서는 피해를 본 것이나 다름없다.위 사진을 보면 ABS가 도입된 올해에는 규정대로 잡아주고 있는 모습이다. 각이 크고 많이 휘는 스위퍼의 특성상, 모서리를 잡아주기 시작한 올해에는 더욱 더 위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 네일은 스위퍼를 활용하여 스트라이크와 볼을 자유자재로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카운트를 잡기 위한 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할 때는 살짝 빠진 코스로 던지며 타자를 혼란스럽게 한다. 타자의 입장에서 볼 때, 모서리쪽으로 공이 잘 들어갈 경우,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하기가 힘들어진다. 올해 특히나 ABS로 인해 많은 타자들이 S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 모서리를 잘 활용할 경우, 네일의 스위퍼는 타자들에게 마구처럼 보일 것이다. ABS 시대, 답은 백도어 스트라이크에 있다팬그래프닷컴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메이저리그(MLB)에서 존 뒤쪽에서 S존을 통과하는 '백도어 스트라이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을 확률은 31.8%로 현저히 낮았다. 11년 전 자료이기에 이 자료만으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이 그동안 크게 변하지 않고 유지가 된 점, 사람이 보는 것이기에 주관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작년에도 확률적으로 큰 폭의 변화는 없었을 것이다.반면, ABS는 사람이 볼 수 없는 백도어 스트라이크까지도 계산대로 정확히 잡아낼 수가 있다. 투구가 홈플레이트를 통과하는 동안 2인치(약 5cm) 정도 떨어지는데, ABS는 이러한 중력에 의한 움직임까지 계산에 넣고 타자의 S존을 형성한다.일반적으로 백도어 스트라이크는 반대 유형의 타자(좌투수라면 우타자)들을 상대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작년까지는 이 코스를 던져도 심판이 잡아주지를 않았기에 백도어성의 공이 타자를 상대하는데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ABS가 도입된 올해에는, 이 코스를 통해 타자를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다.오른손투수의 스위퍼는 보통 왼손타자에게 약점을 갖기 마련이다. 하지만, 시계를 지난 4월 9일로 돌려보자.당시 네일은 좌타자가 많은 LG 트윈스를 상대로 백도어 스위퍼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서 7이닝 완벽투를 펼친 바 있다. 네일은 인터뷰를 통해 "몇 개는 의도한 공이었고 사실 몇 개는 잘못 던졌는데 잘 들어갔다"며 웃었다. 또 "스위퍼를 던질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수평적인 움직임을 살리는 것이다. 왼손타자 상대할 때는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어서 세로로 떨어지게 던지는 것을 우선 생각한다"고 밝혔었다.ABS가 잡아주는 이 백도어 스트라이크가 스위퍼의 약점까지도 보완할 수 있는 것이다. 네일이 시즌 초반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데, 스위퍼의 역할이 매우 크다. 구사율도 30%가 넘게 던지고 있고, 놀라운 피안타율을 보여주면서 승승장구를 달리고 있다.과연 작년 페디의 사례처럼, 이 스위퍼를 활용해서 끝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실무프로젝트 ABS 2조정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5 11:40
프로야구

[실무프로젝트] 타격폼에 울고 웃는 타자들… ABS는 정말 잘못이 없나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한 콘텐츠·엔터 기업 기획자&마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스포츠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칼럼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스트라이크 삼진 아웃!" 지난 4월 26일 심판의 삼진 콜이 들리자마자 KT 위즈 황재균은 헬멧을 던졌고 퇴장을 당했다. 5월 7일 LG 트윈스 오스틴 딘도 삼진을 당한 후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판정 때문이었다.ABS는 투수가 던지는 공을 대상으로 트래킹 시스템(PTS)을 활용해 스트라이크-볼을 판별하여 심판에게 판정 결과를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KBO는 공식적으로 ABS의 스트라이크 존 판정 기준을 다음과 같이 규정했다. 팬들 사이에서 ABS의 공정하고 일관성 있는 판정으로 각광받고 있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으로 프로야구의 한 축으로 스며들고 있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팬들의 반응과 대비되고 있다.현재 ABS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분야는 ‘타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이 진행됨과 동시에 ABS 기준을 함께 적응해야 한다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적으로 SSG 랜더스 한유섬과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SSG 외야수 한유섬은 개인 최다 홈런을 친 2018년보다 더 빠른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ABS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다. 한유섬은 ABS 도입으로 인한 타격 폼 변화가 있냐는 물음에 “편안하게 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겨 특별히 바꾼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키가 크다는 이유로 어이 없는 공이 스트라이크가 될 때가 있다. 본인은 로우 히터여서 하이볼에 약점이 있는데 그게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니 난 뭘 먹고 사나’라는 생각도 했다”며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래도 상황은 벌어졌으니 ABS에 맞춰가고 있지만, 검증이 된 뒤 제도가 도입됐다면 혼란이 적고 적응을 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구자욱은 ABS 도입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타격 폼에 변화가 있냐는 물음에 ABS에 잘 적응하고 있는 선수답게 “ABS 여부와 상관없이 타격폼에서의 변화는 없다”라고 답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BS 도입 이후 “볼 판정 기준이 달라졌다. 신장에 따른 스트라이크 존 위치 변화로 인해 ABS 도입 이전에는 볼이었던 위치에서 스트라이크를 받는 경우에 혼란스러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또한 투수에게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상황에 따라 투수에게 유리한 경우, 타자에게 유리한 경우가 있기에 투수에게만 유리하지는 않은 것 같다”는 평가와 함께 ABS 도입은 야구선수 모두에게 혼란스러운 상황임을 설명했다.끝으로, 구자욱은 타자로서 “크게 의식하지 않고 존을 크게 그리며 적극적으로 타격하려고 한다”며 ABS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뿐만 아니라 벤치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ABS에 대해 “로봇 심판이 경기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한다는데, 내가 봤을 때는 오히려 논란이 커지는 것 같다. 로봇에 이런 중요한 판정을 맡기고 어떻게 스포츠를 한다는 것인지 이해를 못 하겠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는 것이 무슨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ABS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시즌 초반 ABS는 야구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팬들에게까지 많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2024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 두 달이 되어가는 현재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로봇 심판이 과연 인간 심판보다 공정하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두가 적응기에 있는 상황이지만, 오랜 기간 선수 생활과 현장 경험을 한 야구 관계자들이 내뱉는 불만도 분명히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누구보다 공정한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싶어 하는 팬들과 프로야구의 발전 및 미래를 위해 다양한 트래킹 시스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며, 야구의 공정성과 기술의 발전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ABS의 미래는 KBO의 신중한 결정에 달려 있으며, 이는 야구 경기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KBO 앞에 중대한 과제가 놓여 있음이 분명하다.실무프로제트 ABS 1조 2024.06.24 11:40
연예일반

‘인사이드 아웃2’ 한국 애니메이터 “픽사 입사, 능동적‧적극적 태도 필요” [인터뷰③]

‘인사이드 아웃2’ 심현숙 애니메이터는 픽사 스튜디오 입사 방법에 대해 언급했다.21일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심현숙 애니메이터는 “픽사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찾아서 공부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심현숙 애니메이터는 “학교에서는 손으로 만드는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이후 컴퓨터를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컴퓨터 애니메이션 회사에 취업을 했다”며 “2D에서 3D 애니메이션으로 넘어가는 것을 회사에서 배우기 시작해 힘들었다. 컴퓨터를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주변에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혼자 구석에 앉아있으면 도움이 찾아오지 않는다. 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물어본 것이 기억이 난다”며 자신이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던 과거를 회상했다.또 “옛날에 비해서 많은 자료가 온라인에 있다. 유튜브에 찾아보면 소프트웨어 배울 수 있고, 픽사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가르쳐주는 온라인 스쿨이 많다. 많은 곳에 공부할 수 있는 자료가 있으니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능동적인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심현숙 애니메이터는 2021년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입사해 ‘버즈 라이트이어’, ‘엘리멘탈’, ‘인사이드 아웃2’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켈시 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지난 12일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는 첫날 1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픽사 최고 오프닝스코어를 기록했다. 개봉 첫 주말에는 연이어 100만, 200만 돌파에 성공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북미에서도 개봉 주말 3일간 약 1억 55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1 12:02
e스포츠(게임)

신규 세리머니·감아차기 애니…‘FC온라인’ 더 생생한 축구 경험 제공

넥슨은 ‘FC온라인’에서 올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넥슨은 20일 ‘FC온라인’ 2024 여름 쇼케이스에서 영상을 통해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쇼케이스 영상에서는 넥슨 박정무 그룹장과 더불어 전 축구감독 최진철 및 김태영, 인터넷 방송인 감스트 등 다채로운 출연진이 등장해 여름 적용될 개선 사항을 소개하고 신규 클래스를 공개했다. 이용자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개선하는 ‘10차 넥스트필드’를 업데이트한다. 기존보다 더욱 짧고 섬세한 신규 드리블 기술 ‘컨트롤드 스프린트’를 추가해 빠르게 슈팅, 패스, 크로스 등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좁은 공간에서도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정 수비 전술 효과를 하향 조정해 전술 고착화를 해결하며, 신규 세리머니 11종과 일반 슈팅, 감아차기, 로빙 패스 등 신규 애니메이션을 추가해 더욱 생생한 축구 경험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구단 분석과 운영을 도와주는 ‘마이 피치’ 기능을 추가한다. 구단 스태프들의 보고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홈’, 시즌 선수 활약 등을 분석한 ‘플레이 리포트’, 친구의 성장과 플레이 현황을 알 수 있는 ‘소셜 그라운드’ 등의 기능‘프리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선수들로 구성된 ‘24TOTS(Team Of The Season)’를 오는 27일 출시한다. 기존 유럽 7개 리그에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까지 총 9개 리그로 확장해 선수들을 선정한다. 7월에는 ‘24TOTS’로 선정된 선수 중 한층 더 높은 활약을 보여준 36명을 ‘24UTOTS(Ultimate TOTS)’로 선발해 오버롤(능력치) 수치를 상향할 예정이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6.20 18:01
프로야구

'이렇게 중요한데?' 올스타 선수단 투표, 특정 구단 10표 이상 권리 포기 [IS 비하인드]

2024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2 투표에서 '선수단 투표'의 영향력이 작지 않다는 게 입증됐다. 하지만 투표권을 포기한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지난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2 투표에선 '작은 이변'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베스트12 투표는 팬과 선수단 투표의 가중치를 나눠 총점으로 환산, 포지션별 1위(나눔과 드림, 각 10개 포지션, 총 24명)를 가렸다. 그런데 팬 투표에서 뒤졌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열세를 뒤집은 사례가 5명이나 나왔다. 나눔 올스타 투수 부문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팬 투표에서 97만9867표를 받아 128만6133표를 획득한 양현종(KIA 타이거즈)에게 크게 밀렸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155:77로 압도, 총점 35.69점으로 35.07점에 머무른 양현종을 따돌렸다. 양현종은 양대리그 선발 투수 중 팬 투표가 가장 많았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분루를 삼켰다. 드림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오승환(삼성 라이온즈)도 팬 투표에선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에게 17만여 표 뒤졌는데 선수단 투표에서 112:65로 앞서 베스트 12로 선정됐다. 그뿐만 아니라 드림 올스타 3루수(최정), 나눔 올스타 포수(박동원), 나눔 올스타 외야수(도슨) 부문에서도 '뒤집기'가 나왔다. 그런데 취재 결과, 이번 선수단 투표는 전체 유효표(380표) 중 84.7%(322표)만 집계됐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1군 엔트리 등록된 선수와 감독 포함 코칭스태프 대상으로 구장별 투표(구단별 38표)가 진행됐지만 상당 부분 권리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3명을 선택해야 하는 외야수 부문을 2표 혹은 4표 찍어 무효표로 처리된 사례도 있지만 대부분 미투표. 특정 한 구단은 10표 넘게 투표권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한 표에 울고 웃었다. LG는 박동원의 '선수단 투표 뒤집기'가 아니었다면 NC 다이노스, KT 위즈와 함께 올스타전 베스트12 '무관'에 그칠뻔했다. 양현종도 선수단 투표에서 좀 더 득표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 있다. 총점 5점 이내에서만 6명의 희비가 갈렸다. 현장이 아닌 온라인 투표 전환 가능성도 고려할 만하지만 자칫 투표율만 더 낮아질 수 있다. 결과를 전해 들은 한 구단 관계자는 "자기 팀 선수를 찍지 않더라도 다른 팀 선수에게라도 투표권을 행사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8 15:35
연예일반

‘하시2’ 오영주, ‘스캔들’로 연기 도전…“오랫동안 꿈꿔온 시간, 감격”

‘하트시그널2’ 출신 오영주가 ‘스캔들’ 첫 연기에 도전한다.17일 오전 11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최지영 감독과 배우 한채영, 한보름, 최웅, 김규선, 전승빈, 진주형, 이병준, 조향기, 황동주, 오영주, 김유이, 김진우, 이시은이 참석했다.‘스캔들’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를 다룬 작품이다. 오영주는 극 중 백설아(한보름)의 절친 고은별을 연기한다. 고은별은 보육원 출신이지만 부잣집에 입양된 후 명문대를 졸업하고 피부 연구소의 연구소장직에 오른 인물이다.이날 오영주는 첫 연기 도전 소감에 대해 “이 순간을 오랫동안 꿈꿔왔다. 가끔씩 촬영하다가도 ‘내가 긴 꿈을 꾸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격스럽고 즐겁다”고 밝혔다.이어 “첫 발걸음을 훌륭한 감독님과 훌륭한 선배님들과 같이 작업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영광스럽고 남은 기간 열심히 제 역할을 수행하는 게 목표다. 초심을 잃지 않고 잘 해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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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 첫 연속극 도전…‘스캔들’ 백설공주 이야기 비튼 격정 멜로 [종합]

배우 한채영과 한보름이 ‘스캔들’에서 살벌하게 대립하는 계모와 딸로 만난다.17일 KBS2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최지영 감독과 한채영, 한보름, 최웅, 김규선, 전승빈, 진주형, 이병준, 조향기, 황동주, 오영주, 김유이, 김진우, 이시은이 참석했다.‘스캔들’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를 다룬 작품이다.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대립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채영은 극 중 정인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문정인을 맡았다. 백설아(한보름)의 아버지와 결혼한 문정인은 남편의 전 재산을 가로챈 뒤 자신의 꿈이었던 드라마 제작사를 설립해 새 삶을 사는 인물이다. 한채영은 “연속극은 처음이다. 제안받았을 때 고민이 많이 됐지만 선뜻 하겠다고 한 이유는 대본을 읽어보니까 스펙터클한 내용과 복잡한 내용이 재밌었다. 그래서 호흡이 긴 드라마에도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이어 “문정인은 계모지만 예쁜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순수한 사랑을 했던 마음을 가진 캐릭터기도 하다”며 “저에겐 도전이지만 기대도 많이 되고 재밌을 것 같아서 이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특히 한채영은 빌런 역할을 연기하는 것이 흥미로웠다며 “평소에 저는 소리지르거나 그런 걸 잘 안하는 데 이번 작품은 대사에 소리 지르고 화를 내는 장면이 많다.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느낌이 있어서 나름대로 흥미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인은 자신의 첫사랑을 쏙 빼닮은 배우 지망생 서진호(최웅)와 그의 연인이자 사별한 남편의 딸이었던 백설아(한보름)를 마주하게 되면서 인생 최대의 고비를 맞는다. 백설아를 연기한 한보름은 “맑고 밝은 성격인데 어렸을 때 트라우마 때문에 내면에 상처가 있지만 천천히 단단해지면서 복수를 위해 달려가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이어 “첫 촬영을 한채영 선배와 같이 했다. 너무 예쁘고 아름다우신데 연기할 때도 몰입감과 포스 때문에 반했다”면서 “선배님과 친해지고 싶은데 너무 연예인 같아서 어렵더라. 한채영에게 복수를 해야 하는 인물이니 팬심을 누르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최웅은 한채영과 한보름, 그리고 민주련 역의 김규선 사이를 오가며 격정 멜로를 펼치게 되는 서진호를 연기한다.이날 최웅은 “그동안은 순정남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엔 3명의 여자와 격정 멜로를 펼치게 된다. 이런 일이 흔치 않은데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을거 같다”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계기, 남자의 마음속에 뜨거운 무언가를 자극하는 인물이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최지영 감독은 ‘스캔들’을 백설공주 스토리를 비튼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최 감독은 “백설공주는 계모가 들어와서 딸을 내쫓고 왕국을 차지한다. 그런데 백설공주가 살아있다는 걸 알고 그를 없애려고 하다가 사필귀정으로 끝나는 이야기인데 우리 드라마는 꼭 그렇게 끝나지는 않을 것 같다”며 “계모가 예쁘고 아름다워서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드라마가 성공하기 위해선 배우와 캐릭터의 싱크로율이 중요하다. 우리 작품은 마치 캐릭터가 튀어나온 것 같은 싱크로율을 보여준다”며 “ 조금만 보시더라도 캐릭터와 이야기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몰입감을 느끼시게 될 것이다. 그게 저희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스캔들’은 17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7 12:17
해외연예

‘스캔들’ 한보름 “한채영 포스와 연기에 반해…팬심 누르는 중”

‘스캔들’ 배우 한보름이 한채영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17일 오전 11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최지영 감독과 배우 한채영, 한보름, 최웅, 김규선, 전승빈, 진주형, 이병준, 조향기, 황동주, 오영주, 김유이, 김진우, 이시은이 참석했다.‘스캔들’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를 다룬 작품이다. 극 중 한채영은 백설아(한보름)의 아버지와 결혼하고 남편의 전 재산을 가로챈 뒤 자신의 꿈이었던 드라마 제작사 정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문정인 역을 맡았다. 한채영과 한보름은 계모와 딸로 만나 불꽃 튀는 대립 관계를 그릴 예정이다.이날 한보름은 선배 연기자인 한채영과 연기한 소감에 대해 “첫 촬영을 한채영 선배와 했다. 너무 예쁘고 아름다우신데 연기할 때도 몰입감과 포스 때문에 반했다”며 “다가가는 게 너무 연예인 같아서 선배님과 친해지고 싶은데 어렵더라”고 밝혔다.이어 “한채영에게 복수를 해야 하는데 인물인데 팬심을 누르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 이에 한채영은 “저 역시도 지나가면서 저도 모르게 한보름에게 ‘너무 천사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너무 예쁘더라”며 “우리 드라마는 빌런과 선역이 둘다 예쁘네 했다”고 호응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7 11:49
연예일반

‘스캔들’ 한채영 “예쁜 계모 역할 매력…첫 연속극 도전 기대돼”

‘스캔들’ 배우 한 채영이 첫 연속극 도전 소감을 밝혔다.17일 오전 11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최지영 감독과 배우 한채영, 한보름, 최웅, 김규선, 전승빈, 진주형, 이병준, 조향기, 황동주, 오영주, 김유이, 김진우, 이시은이 참석했다.‘스캔들’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를 다룬 작품이다.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얽히고 설킨 인물들의 대립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채영은 극 중 제작사 정인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문정인을 연기한다. 과거 백설아(한보름)의 아버지와 결혼한 문정인은 남편의 전 재산을 가로챈 뒤 자신의 꿈이었던 드라마 설립해 새 삶을 시작하는 인물이다.이날 한채영은 “연속극은 처음인데, 제안받았을 때 고민이 많이 됐지만 선뜻하겠다고 한 이유는 대본을 읽어보니까 스펙터클한 내용과 복잡한 내용이 재밌어서 호흡이 긴 드라마에도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문정인은 계모지만 예쁜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순수한 사랑했던 마음을 가진 캐릭터기도 하다”며 “저에겐 도전이지만 기대도 많이 되고 재밌을 것 같아서 이 드라마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7 11:38
프로축구

‘선두 돌풍’ 강원, 관중·매출도 ‘대박’…벌써 지난해 매출 넘겼다

선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원FC가 관중수와 온·오프라인 매출도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16일 강원 구단에 따르면 이번 시즌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평균 관중은 637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춘천에서 열린 한 경기 최다 관중이 6199명이었는데, 이번 시즌엔 평균 관중만으로도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특히 지난 3월 31일 FC서울전에서는 유료관중 집계 이래 처음으로 춘천 홈 경기 매진을 기록했고, 리그 4연승 파죽지세 속 치러진 15일 수원FC전 역시 올 시즌 두 번째로 많은 970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수원FC전 관중은 원정석(228석)을 제외한 전 좌석 매진을 달성했다.관중 수가 급증하면서 상품화 사업도 크게 성장했다. 수원FC전을 통해 온·오프라인 모두 지난해 매출을 훌쩍 뛰어넘었다. 일찌감치 지난해 온라인 매출을 넘어선 강원은 이날 경기를 통해 오프라인 매출도 지난해 기록도 넘어섰다. 시즌이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낸 성과다.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하면 약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오프라인 매출은 무려 90% 증가했고, 온라인은 124% 상승폭을 보였다. 합계에선 지난해 동기간 대비 2배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는 게 구단 설명이다.윤정환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덕분이다. 강원은 최근 수원FC전에서도 3-1로 승리,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강원의 리그 5연승은 2017년 이후 무려 7년 만의 일이다.덕분에 강원은 승점 31(9승 4무 4패)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울산 HD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그 6경기 이상 소화한 시점에 강원이 리그 선두로 올라선 건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강원 홈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진 배경이다.성공적인 춘천 홈경기를 마친 강원 구단은 이제 강릉으로 홈구장을 옮겨 남은 시즌을 치른다. 첫 경기는 오는 2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 상무와의 홈경기다. 춘천에서의 뜨거웠던 열기가 강릉에서도 이어지기를 강원 구단과 팬들이 바라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6.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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