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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신지, 건강상 이유로 ‘라디오쇼’ 불참…“연말 스케줄 多”

그룹 코요태 신지가 건강상 이유로 ‘라디오 쇼’에 불참했다.1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소신발언’ 코너에는 코요태 빽가와 홍주연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당초 이날 방송엔 코요태 신지가 빽가와 함께 출연하기로 했으나 건강상 문제로 홍주연이 대신 출연했다. DJ 박명수는 “신지 씨가 원래 나와주기로 했는데 개인적으로 건강상의 이유가 있나보다”라고 말했다.빽가는 “오면서 몸이 아프다고 오면서 전달 받았다. 연말이라 스케줄도 많고 바빴다”고 설명했다.한편 신지가 속한 코요태는 지난달 4일 새 앨범 ‘사계’를 발매했다. 신지는 다이어트로 11kg 감량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1 13:41
NBA

NOP 자이언, 햄스트링 부상으로 무기한 결장…6경기 만에 탈 났다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스타 플레이어 자이언 윌리엄슨이 부상으로 인해 무기한 결장한다. 윌리엄스는 시즌 개막 후 6경기 만에 햄스트링 염좌로 쓰러졌다.미국 매체 ESPN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윌리엄스는 몇 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단은 토요일 아침 검진을 통해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앞서 윌리엄슨은 지난 7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24~25 NBA 정규시즌 홈경기 2쿼터 중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코트로 복귀해 최종 29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은 끝내 122-131로 졌다. 윌리엄슨은 이어진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선 시즌 네 번째로 결장했다.매체는 윌리엄슨의 상태에 대해 “이 부상은 구단과 선수에게 치명적이다”며 “팀 관계자들은 그가 경력 중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믿고 있었다”고 짚었다. 윌리엄슨은 지난 2019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펠리컨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큰 기대를 모은 정통 파워포워드였다. 하지만 NBA 데뷔 후엔 잦은 부상으로 코트를 비우는 일이 반복됐다. ESPN에 따르면 윌리엄슨은 그간 출전 가능했던 400경기 중, 210경기를 부상 등을 이유로 결장했다. 매 시즌 체중 감량을 비롯한 이슈에 이름을 올린 이유다.매체는 이를 두고 “윌리엄슨의 부상은 고군분투 중인 펠리컨스에 또 다른 악재”라며 “CJ 맥컬럼, 조던 호킨스 등을 포함해 주요 득점 자원이 결장한 바 있다. 팀은 최근 4연패 중이며, 8경기 중 7경기서 패했다”고 조명했다.윌리엄슨은 올 시즌 부상 전까지 6경기 동안 평균 31분 22.8점 9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김우중 기자 2024.11.10 12:21
프로농구

한국에 뜬 ‘NCAA 스타’ 번즈 “너무 즐거운 무대, 덩크 많이 하겠다” [IS 인터뷰]

“경기 내내 음악이 흘러나오고, 팬들의 성원이 이어졌어요. 정말 재미있는 무대입니다.”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외국인 선수 디제이 번즈(24)가 13일 끝난 2024 KBL 컵대회를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대학농구 토너먼트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며 이목을 끈 그가 한국에서 프로 커리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번즈는 올 시즌 소노와 계약하며 KBL 무대를 밟았다. 등록된 외국인 선수 중 가장 젊다. 그는 지난 4월까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소속으로 코트를 누볐다. ‘3월의 광란’이라 불리는 NCAA 대학농구 토너먼트에선 평균 16.2점 4.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명문 듀크대와의 8강전에서 29점을 몰아치며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는 번즈의 플레이를 보고 “그는 매우 기술이 뛰어나다. 팀원들이 그와 함께하는 걸 즐거워하는 게 보인다”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번즈는 이후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다. 대신 한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다. 2024 KBL 컵대회는 소노 유니폼을 입은 번즈가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선 무대였다. 번즈는 2경기 동안 10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컵대회를 돌아본 번즈는 “굉장히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활짝 웃으며 “경기 내내 음악이 흘러나왔다. 경기장에 에너지가 넘친 분위기여서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번즈는 큰 키(2m4㎝)을 활용한 골밑 공격이 특기. 슛거리는 짧지만, 손목을 활용한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또한 몸싸움을 즐겨하는 그에게 ‘하드콜’을 지향하고 있는 KBL의 제도 변경은 호재일 수 있다. 번즈는 KBL의 판정에 대해 “짧은 시간 뛰었지만, 판정이 괜찮다고 생각했다. 파울을 얻어내려는 동작(플랍)은 게임을 지루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KBL의 지향점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했다.닭갈비와 된장찌개를 좋아한다고 밝힌 번즈는 한국 무대 적응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료들이 너무 환영해 줘서 즐겁다”라는 게 번즈의 소감이다. 번즈의 체중은 125㎏으로 알려져 있는데, 김승기 소노 감독이 그에게 감량을 요구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번즈는 “올 시즌 많이 뛰며 덩크슛을 하려고 한다”라며 웃었다.김우중 기자 2024.10.14 07:30
영화

김대명 “‘더러운 돈’ 손대며 10kg 감량”…정우 “‘슬의생’ 때문인 줄”

김대명이 배역을 위해 10kg를 감량했다고 고백했다.배우 김대명은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정우, 박병은, 김민수 감독이 함께 자리했다.이날 김대명은 동혁 역에 대해 “극중 명득(정우)와 친형제처럼 지내는 형사이다. 명득이 어둡다면 철없고 밝은 동생이다. 그러다 보니 사고도 치고 인생도 꼬인다”고 소개했다.캐릭터를 위해 감량도 했다며 김대명은 “프리 작업을 시작하면서, (김민수)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외양이 소년에서 어른으로 변하는 모습이 보이면 좋겠다는 감독님의 주문이 있어 그에 부합하고자 했던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다”도 털어놨다.이어 “10kg넘게 뺐던 것 같다. 무게가 많이 빠졌다”며 “모두가 쉽지 않은 촬영 현장이라 저 힘들었어요 라고 말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정우는 “평상시 대명이는 조용한데 극 중 캐릭터는 밝고 익살스럽다. 그런데 촬영 중 급속도로 자꾸 살을 빼더라. 왜 자꾸 날렵한 턱선을 드러내는지 궁금했는데 그 당시 마침 (김대명의)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캐스팅 소식이 전해져서 그 작품 때문인 줄 알았다”고 놀라워했다.이에 김대명은 “오직 이 작품을 위해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가 본업, 뒷돈이 부업인 두 형사가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대지만,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6 11:40
스타

[빌드업 코리아] 유승호 “매 작품 도전이라는 마음으로, 매 순간 열심히” [창간55]

“일간스포츠는 제가 배우로 보낸 시간들 속 멋진 순간을 많은 분께 새겨준 매체입니다. 제가 그간 촬영한 작품과 화보 등 모든 순간이 필름 사진처럼 남아 있어 되새기는 기분이 들었어요.”배우 유승호가 일간스포츠와 인연을 이 같이 되돌아보며 창간 55주년을 축하했다. 유승호는 일간스포츠 창간 55주년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 많은 분들께 다양한 소식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저도 일간스포츠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소식을 전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데뷔 25주년이라지만, 매번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 듭니다.”강산이 두번 반 변하는 세월, 유승호도 일간스포츠와 함께 보낸 배우로서 살아온 시간이 그 이전 시간보다 더 길어졌다. 지난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유승호는 영화 ‘집으로…’(2002)에서 7살 상우 역으로 할머니와 애틋한 풍경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국민 남동생’에 등극했다. 초등학생 때만 해도 연기를 싫어했다고 알려진 그지만, 타고난 재능을 인정받은 후 묵묵히 연기자의 길을 걸어 내공이 탄탄한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지난해에는 웨이브 시리즈 ‘거래’로 첫 OTT 작품에 출연했으며 올해는 데뷔 첫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 도전해 무대에서도 관객을 만났다.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유승호는 “콘텐츠와 장르의 다양화가 배우에겐 자유도를 높여주는 굉장히 좋은 일”이라며 “배우는 게 많고, 연극과 뮤지컬 등 다른 영역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는 과정도 재밌고 신기한 일들이 많다”고 했다.“도전에 주저되는 부분은 있습니다.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요. 하지만 주저하기만 한다면 제 인생도 그 자리에 계속 머물 것 같아 이겨내 보려고 합니다.”출연작 플랫폼의 변화뿐 아니라 오랜 시간 쌓아온 부드러운 이미지를 깨뜨리려는 시도도 눈에 띈다. ‘무사 백동수’, ‘군주-가면의 주인’ 등 사극 장르에서 유독 큰 사랑을 받은 그이지만 ‘거래’에선 납치범 역을, 연극에선 에이즈에 걸린 성소수자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유승호는 “연기하는 순간보다도 작품 참여를 고민하는 순간이 가장 큰 도전이다. 잘 알지 못하는 캐릭터와 작품을 내 세계로 받아들이는 순간이기 때문”이라며 “‘엔젤스 인 아메리카’의 프라이어도, ‘거래’의 준성이도 내가 살아보지 못한, 내 인생의 궤도와 먼 지점에 자리한 인물들이었으나 함께하기로 결심이 선 후엔 오롯이 빠져들었다”고 돌아봤다.배역에 몰입하기 위해서라면 변신에도 주저는 없다. 프라이어 역을 맡아 6kg를 감량했고, 준성 역으로는 삭발도 감행했다. 그는 “보이는 모습에서 변화를 주는 건 내게 큰 문제는 아니다. 단지 외적으로 변화를 주는 부분이 작품 속 캐릭터와 잘 어울렸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저 스스로가 변화하고 싶은지, 제가 변화하는 모습을 많은 분께 보여드리고 싶은지에 따라 매번 제 저울이 움직이는 것 같아요. 경험하지 못한 작품을 만나면서 저도 모르는 숨겨진 부분이 새롭게 발현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들기도 합니다.”변화와 도전을 거듭하는 세월 동안 K콘텐츠의 위상도 높아졌다. 유승호는 “장르가 다양해지면서 더 많은 기회와 실패가 공존하는 것 같다. 이 흐름에 자연스레 발맞추면서 저만의 것들을 잘 녹여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신을 밝혔다. 경험해 보지 못한 더 큰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자신만의 비결로는 꾸준한 연습과 팬들의 성원을 꼽았다. 수개월 동안 밤낮으로 연습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고되더라도, 감정의 깊이와 해석의 너비를 넓히는 기반이 됐다. 여기에 그가 가는 방향을 묵묵히 응원해주는 팬과 관객으로부터 받는 에너지가 무엇보다 큰 원동력을 준다고 했다.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건 그만큼 유능하고 창의적인 창작자들이 많아진다는 의미 같아요. 저도 매 작품이 도전이라는 마음으로 매 순간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고자 합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6 05:50
프로축구

‘부상자 복귀’ 수원, 예고한 승격 시나리오 쌓여간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부상자 복귀에 힘입어 승격 시나리오의 밑그림을 그린다.수원은 오는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천안시티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천안전을 포함한 9경기에 따라 K리그1 승격 여부가 갈린다.리그 5위 수원(승점 41)은 지난달에만 승격 경쟁팀인 1위 FC안양(승점 48)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3)를 잇달아 격파하며 승격을 향한 날개를 다는 듯했다. 하지만 3위 서울이랜드(승점 42)에 패하며 제동이 걸렸다. 변성환 감독 부임 뒤 11경기 무패(5승 6무)의 기록이 끊기는 순간이기도 했다. 휴식기 직전에도 9위 청주FC(승점 35)와 진땀 무승부를 거두며 다소 찜찜한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 수원이다.9월 휴식기를 마친 수원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부상으로 장기간 뛰지 못했던 선수들의 훈련 복귀다. 시즌 초반 1군 자원으로 활약한 공격수 김현, 미드필더 박상혁이 돌아왔다. 수원 관계자는 “두 선수가 당장 출전하기는 어렵지만, 팀 훈련에 합류한 만큼 신중히 복귀 과정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지난 시즌 소년가장 역할을 한 김주찬은 벌크업했던 몸에서 다시 체중을 감량하며 경기력 향상을 노린다. 최근 팔꿈치 문제로 시술을 받은 골키퍼 양형모 역시 9월 내 복귀 예정이다. 변성환 감독 부임 후 어린 선수들의 높은 에너지 레벨이 강점으로 꼽혔다면, 이제는 베테랑들의 경험이 필요할 때다. 동시에 경기마다 다양한 공격·중원 조합을 가져갈 수 있다는 강점이 생겼다. 당장 9월 추석부터 이어지는 일정은 험난하다. 14일 동안 홈 2경기와 원정 2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천안시티와 만난 뒤엔 22일 성남FC(원정) 25일 부산 아이파크(홈) 28일 경남FC(원정)와 차례로 격돌한다. 전경준 신임 감독을 선임한 성남, 턱 밑에서 추격 중인 부산과 짧은 간격으로 만나는 것이 걸림돌이다. 경남 역시 올 시즌 두 차례 만나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던 적수다.변성환 감독은 지난 7월 “구단 내부적으로 그린 승격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다. 목표 순위는 최소 2위”라고 제시한 바 있다. 지난달엔 “만약 8월에 잘 승점을 쌓는다면,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큰 부담을 줄 자신이 있다”고도 공언했다. 이번 9월 수원의 시나리오에 시선이 가는 배경이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2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이어 K리그1 11위와의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통해 승격 여부를 가린다.김우중 기자 2024.09.13 06:00
프로야구

2023년 LG 플럿코와 2024년 KIA 네일 그리고 선수의 '의지' [배중현의 야구 톺아보기]

지난 시즌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33)의 등판 일지는 8월 26일 이후 멈췄다. 골반 타박상 문제로 1군 엔트리 제외된 그는 9월 복귀가 불발되더니 10월에도 감감무소식이었다. 구단의 경고성 메시지에도 꿈쩍하지 않았다.염경엽 LG 감독은 "선수 입장에선 안전하게 하려고 한다. 플럿코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자기 몸"이라고 말했다. 부상 정도를 두고 벌어진 선수와 구단의 간극을 우회적으로 설명한 것이었다. 결국 플럿코는 가을야구가 한창 진행 중인 10월 말 짐을 싸 팀을 떠났다. LG는 극적으로 통합 우승을 달성했으나 한동안 플럿코의 거취를 두고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현재 프로야구 관심사 중 하나는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KIA 타이거즈)의 부상이다. 지난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 네일은 타구에 얼굴을 맞는 불의의 부상(턱관절 골절)을 당했다.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나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중상. 다음 달 28일로 예정된 정규시즌 최종전 내 부상에서 회복하는 건 쉽지 않다. 프로야구 선두로 한국시리즈(KS) 직행을 노리는 팀 사정을 고려하면 가을야구 마운드를 밟는 게 현실적인 목표다. 문제는 포스트시즌(PS) 기간 복귀 여부이다. 2015년 안면에 타구를 맞고 턱뼈가 골절된 노경은(현 SSG 랜더스)은 당시 부상 후 일주일 만에 체중이 8㎏가량 감량했다. 한동안 물로 된 음식밖에 먹지 못해 컨디션 관리가 어려운 탓이었다. 불펜인 노경은과 달리 네일은 선발 투수. 공백에 따라 투구 수를 끌어 올리는 과정 등을 고려하면 PS 복귀도 자칫 빠듯할 수 있다. 노경은은 부상부터 1군 복귀까지 꼬박 두 달 이상 걸렸다. 결국 중요한 건 네일의 선택이다.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현재 상황에서 봤을 때 네일 본인의 의지로 무리하는 선에서는 (가을야구)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을 거 같다. 던질 수 있더라도 짧은 1~2이닝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선수의 스타일이 관건"이라며 "네일이 '꼭 KS에서 던지겠다'고 하면 구단 입장에선 고마운 건데 그렇지 않다면 쉽지 않을 수 있다. 오로지 선수의 의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2021년 6월 삼성 라이온즈를 떠난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는 어깨 상태를 두고 구단과 이견이 있었다. 경미한 부상이라는 구단과 불편하다는 선수의 충돌. 통증 완화 주사를 맞기도 했으나 선수 마음을 돌릴 수 없었고 결국 퇴출 절차를 밟았다. 윤희상 위원은 "나도 마찬가지이고 자기 몸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다. 이들은 PS이나 KS나 전혀 상관없다. 야구를 더 오래, 건강하게 할 수 있는 게 우선"이라며 "나도 아파봤기 때문에 그걸 나무랄 건 아닌 거 같다. 다만 구단으로선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네일의 상황은 어떨까. 외야수 이우성에 따르면 네일은 수술실에 들어가면서 'KS에서 던지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KIA가 '2023년 LG 플럿코'와 다른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8 05:30
예능

풍자 “1년 배달‧외식비 1억” (‘라디오스타’)

방송인 풍자가 “배달비로 1년에 3000만 원 이상 쓴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박칼린, 서동주, 풍자, 엄지윤이 출연하는 ‘싱글 나이트 라이브’ 특집으로 꾸며진다.유튜브를 접수하고 예능판까지 사로잡으며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풍자가 ‘라스’를 찾는다. 풍자는 “MBC에 입성하면서 원하는 걸 다 이뤘다”라면서도 “신인상을 받을 줄은 아예 몰라서 오히려 살이 더 찐 상태로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두 달 전 맞춘 드레스가 다 터져서 난감했다”라며 웃음 만발 시상식 비하인드를 전했다.그는 연예계 대표 ‘덩치’ 캐릭터인 서장훈, 신기루, 이국주, 신동 등과 함께 프로그램을 했는데, 배달비 대결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배달비로만 1년에 3,000만 원 이상 쓰고, 외식 비용까지 합치면 1억 원에 근접할 것 같다”라는 풍자의 먹성에 ‘소식좌’ 김국진은 “나는 1년에 배달비로 5만 원 쓴다”라며 놀라워했다.이어 풍자는 '이 사람'이 집을 방문하면 하루 배달비가 80만 원은 기본이어서 라이더들 사이에서 소문이 난다고 밝혔는데, 죽었던 동네 경제도 살리는 풍자의 배달 메이트 정체가 궁금해진다.’먹방 유튜버’로 활약 중인 풍자는 3년 차에 찾아온 위기를 고백하는가 하면, 로컬들의 ‘찐 단골’ 맛집을 소개하는 데 따른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단골들이 굉장히 싫어한다. 심지어는 (식당) 근처를 걷기만 해도 욕을 하는 분도 있다”라고 밝히기도.또 얼굴보다 몸으로 유명하다는 풍자가 ‘몸 인지도(?)’를 증명한 사진도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얼굴을 아무리 가려도 풍자인 사진에 모두가 웃음이 빵 터졌다고. 풍자는 ‘구라걸즈’ 멤버인 신기루, 이국주와의 체형을 셀프 비교하는가 하면, 김민경에 대해선 “저희한테는 핑클 수준이다”라며 거리를 뒀다. 그는 덩치 때문에 비좁은 공간에서 겪는 고충과 이를 이겨내는 노하우까지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풍자는 ‘덩치 이슈(?)’를 없애기 위해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다”라며 “제일 효과를 본 다이어트는 이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다이어트로 최근 6~7kg 감량에 성공했다는데, 과연 어떤 다이어트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그런가 하면, ‘무속신앙 러버’ 풍자는 약 10년 전 유명한 작명가에게서 이름을 받은 사연을 밝혀 흥미를 더했다. 해당 작명가에게는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이름을 지어주는 특징이 있는데, “언젠가 이 이름 때문에 돈을 엄청 벌 거다”라고 예언했다고. 풍자 본인 또한 꿈으로 랄랄의 임신까지 맞히는 등 예사롭지 않은 기운의 소유자임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또한 풍자는 지난 연말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고 펑펑 운 사연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인상을 받으면 웃을 일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는 풍자는 신인상 수상 후 아버지와 동생들로부터 받은 메시지에 만감이 교차했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20년 만에 어머니의 산소를 찾은 이후 달라진 주변 반응을 밝혀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21 08:54
스포츠일반

1.5㎏도 아니고 0.15㎏ 때문에 실격? 래슬링 포갓, 과체중 탈락 [2024 파리]

여자 레슬링 세계 최강을 꺾으며 결승까지 올랐던 비네쉬 포갓(인도)이 기대받던 금메달 수상에 실패했다. 겨우 150g을 초과한 게 문제였다.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7일(한국시간) "포갓은 결승을 앞두고 과체중이 발견돼 실격 처리돼 목전에서 메달을 놓쳤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코치는 "오늘 아침에 체중 150g을 초과한 것이 발견됐다. 규정상 이 부분이 허가되지 않아 실격 처리됐다"고 말했다.앞서 '드라마'를 썼던 포갓이기에 더 아쉬움이 크다. 인도 레슬링 역사상 여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없었는데, 첫 금메달의 기회를 실격패로 날리게 됐다. 규정에 따르면 계체량에서 과체중으로 판명된 선수는 최하위로 기록된다.인도 올림픽 협회도 이를 확인했다. 협회는 "포갓의 실격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스럽다. 밤새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오늘 아침 체중이 50㎏을 몇 그램 초과했다"며 "현재로서 선수단에서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 인도 대표팀은 포갓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포갓은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레슬링 여자 자유형 53㎏에 출전했던 선수다. 2022 세계챔피언십에서도 자유형 53㎏급으로 나섰다.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체급을 낮췄다. 올림픽 출전 자격을 확보하기 위해 50㎏급으로 체급을 낮췄다. 낮추고, 또 관리하는 게 쉽지 않다. 포갓은 지난 4월 인도 매체와 인터뷰에서 "체중을 훨씬 더 잘 관리해야 한다. 근육량이 매우 높아서 체중이 늘지 않게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포갓은 16강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도쿄 대회 우승자이자 시니어 레벨 국제 대회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최강자 스사카 유이를 3-2로 꺾었다. 스사카는 16강 경기 전까지 공식전 94연승을 이어갔으나 포갓에 패하며 기록 행진을 마감했다.포갓은 이후에도 순항하며 결승까지 올랐다. 하지만 수상을 눈앞에 두고 몸무게 150g에 발목이 잡혔다. 경기 규칙에 따르면 레슬러는 토너먼트의 두 날 모두 자신의 체급을 유지해야 한다.인디언익스프레스는 "포갓은 밤새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을 하며 필사적으로 체중을 줄이려고 했다. 하지만 아침에 체중을 측정했을 때 여전히 150g이 초과돼 있었다"고 전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전력을 다했던 포갓은 현재 탈수 증세로 실신해 올림픽 선수촌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한편 당초 포갓이 오를 예정이던 레슬링 여자 자유형 50㎏급 결승에는 준결승에서 그에게 패한 쿠바 유스네일리 구스만이 나선다. 구스만은 미국 사라 앤 힐데브란트와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결승을 치른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7 22:44
스포츠일반

박준용, UFC 경기 하루 전 돌연 취소…“아무 문제 없었는데” 도대체 왜?

‘아이언 터틀’ 박준용의 경기가 하루 전날 취소됐다. UFC 측에서 선수 건강을 염려해 취소를 결정했다.박준용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 코메인 이벤트에서 브래드 타바레스(미국)와 미들급(83.9㎏) 매치를 치를 예정이었다.박준용은 경기 하루 전날 열린 계체도 문제없이 마쳤다. 이제 옥타곤에 올라 타바레스와 주먹을 맞댈 일만 남았는데, 돌연 경기 취소 소식이 날아들었다. 포도상구균이 원인이었다.코리안탑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격투라이프’에 박준용이 직접 출연해 취소 이유를 밝혔다.박준용은 “메디컬 체크 도중에 귀 뒤쪽에 염증이 났다가 아물어가는 상처를 보고 의사가 큰일 아니라는 듯이 사진을 찍었다. 내가 ‘문제 있냐’고 물었더니 문제가 없다고 했다. 메디컬 체크가 끝나고 수분 섭취하는 와중에 시합이 취소됐다고 통보받았다”면서 “한국에서도 크게 문제 될 게 없었고, 여기 와서도 다 나은 상태여서 걱정이 없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됐다.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하동진 코리안탑팀 감독은 “박준용 선수의 포도상구균이라는 진단이 나와서 시합이 취소됐다. 라스베이거스 의사 선생님의 판단이다. 시합을 뛰고 안 뛰고 하는 결정권은 우리에게 없다. 매우 아쉽다. 차후 일정은 UFC에서 피드백이 와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종합격투기(MMA) 선수들은 지독하게 힘든 훈련을 견디고, 경기 전날까지 체중을 맞추기 위해 극한의 다이어트를 한다. 그야말로 옥타곤에 오르기 전까지는 인고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박준용은 “현실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15분 싸우려고 한국에서 달려와서… 체중 감량 다 완벽하게 성공하고 싸울 일만 남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됐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이어 “이번 시합이 너무 아쉬운 게 라스베이거스 도착할 때부터 마음이 편안했고 여유롭고 훈련도 정말 잘 됐다. 이 염증이 내게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었다. 2~3일 정도 그래플링 훈련할 때 조심한 거 말고는 이번 캠프에서는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체중 감량도 너무 쉽게 했다. 근데 갑자기 시합이 이렇게 돼 버려서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아쉽다”고 토로했다.우선은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동진 감독은 “시합이 취소된 이유는 UFC의 잘못도 아니고 브래드 타바레스의 잘못도 아닌, 우리의 문제로 이 시합이 캔슬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박준용도 “상대인 타바레스와 그의 팀 동료, 응원해 준 팬 분들에게 너무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완벽한 상태가 돼서 이른 시일 내에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7.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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