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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서정연, 완급조절 노련미 빛났다…”소중한 작품” 종영소감

배우 서정연이 캐릭터의 흥망성쇠를 그려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서정연은 지난달 30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졸업'에서 최선국어 원장 최형선 역을 맡아 대치동 판을 흔드는 빌런 활약으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했다.극 중 최형선은 대치동 학원가에서 막강한 권력을 쥐고 20년을 군림한 현역 강사이자 최선국어 학원장으로 일명 '백발 마녀'라 불리는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다. 형선은 최선국어를 키우기 위해 경쟁 학원인 대치체이스의 부원장 승희(김정영 분)와 협잡을 부리는가 하면 스타 강사 혜진(정려원 분)을 스카우트하는 데 실패하자 그와 관련된 악의적 소문을 퍼뜨리는 등 악행을 서슴지 않아 극의 갈등과 위기감을 고조시켰다.서정연은 언제나 우아한 차림새와 여유 있는 태도, 무게감 있는 목소리와 단호한 카리스마로 최형선을 그려내면서 등장할 때마다 눈을 뗄 수 없는 존재감을 과시했다.마지막 회까지 형선은 혜진과 팽팽한 대립구도로 날선 신경전을 벌이며 쫄깃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그동안의 앙갚음을 위해 최선국어 원장실을 찾아온 혜진의 거침없는 도발에도 형선은 가소롭다는 듯 "망나니가 그러는 거 웃기다고 분명히 충고했는데. 접수 안 됐어요? 아는 게 병이네. 그래서 망했잖아요. 쫄딱."이라고 받아쳐 이른바 '쎈캐'의 정석을 보여줬다.이윽고 혜진이 의도한 대로 각자의 계략이 들통난 형선과 승희 사이의 동맹이 깨지면서 난투를 벌이는 장면이 펼쳐졌다.형선이 "그렇게 눈치가 느리면 시키는 일이나 제대로 하세요. 앉으라 할 때 앉고 들으라 할 때 듣고 시키지 않은 일은 하지 말고!"라며 자존심을 긁어대자 참지 못한 승희가 형선의 따귀를 사정없이 갈겼고, 형선도 이에 질세라 승희의 머리채를 잡아뜯었다. 학원 로비에서 벌어진 이들의 대혼란 난투극 영상은 삽시간에 온라인으로 퍼졌다.그동안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꼿꼿함과 매사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형선이었기에 헝클어진 머리와 몸싸움, 한순간에 이성을 잃고 무너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동시에 통쾌함을 안겼다.서정연은 흡인력 넘치는 발성과 호흡으로 마치 연극을 보는 듯한 강연 장면을 만들어내 화제를 모았고, 내공이 느껴지는 완급조절 연기로 형선이 저지른 악행의 처참한 말로를 극적으로 그려내 마지막까지 몰입감을 높였다.또한 서정연은 자연스러운 '백발'을 표현하기 위해 가발이 아닌 실제 본인의 머리에 분장하는 데만 2시간씩 투자하며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끝으로 서정연은 "'졸업'에 많은 사랑,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저에게도 '졸업'은 함께한 동료 배우, 제작진들과 한마음으로 손발이 잘 맞아 촬영장 가는 게 즐거웠던 소중한 작품이다"라고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앞서 드라마 tvN '소용없어 거짓말' '무인도의 디바', SBS '트롤리' '마이 데몬'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빛낸 서정연은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한유리(남지현 의 엄마 김경숙 역으로 컴백, 쉼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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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김희선 “성장한 시간..함께 웃고 울어줘 감사” 종영소감

‘우리, 집’ 배우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 연우, 황찬성, 재찬이 종영소감을 전했다.29일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 제작진은 이날 최종회 방송를을 앞두고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 연우, 황찬성, 재찬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먼저 ‘광기 빌런’으로부터 위협당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가정 심리 상담의 노영원 역 김희선은 “‘우리, 집’은 저에게 정말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촬영하는 동안 많은 감정을 느끼고, 여러 캐릭터들과 교감하면서 성장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노영원은 저에게 배움의 기회였다. 영원은 단순히 가족의 갈등을 해결하는 인물이 아니라, 그로 인해 자신의 감정과 삶을 되돌아보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시청자들께서도 저와 함께 노영원의 여정을 공감하고, 웃고, 울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노영원이라는 인물이 여러분의 마음에 오래 남길 바란다”는 먹먹한 심정을 전했다.헌신적인 모성애부터 위트가 넘치는 독보적인 카리스마 연기로 극찬을 받은 홍사강 역 이혜영은 “‘우리, 집’을 시작할 때는 두렵고 불안했는데 촬영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성취감이 있어서 너무 기쁘고 즐겁게 촬영을 했다”라고 작품을 끝마친 그간의 감정을 되새겼다.그러면서 “이 작품에 참여한 모두가 매우 지적이었고, 존경과 신뢰 이런 부분들이 가득한 팀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이렇게 지적인 프로덕션은 처음 경험하는 것 같다”며 함께 해준 동료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건넸다.단 한 번도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본 적 없는 최재진 역을 맡아 반전의 열연을 보여준 김남희는 “모든 것이 행복하고 즐거웠다. 지금도 함께 하던 배우 스태프분과 이별을 한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다. 드라마가 너무 많이 잘 되어서 속편을 또 만들었으면 하는 정도로 아쉬움이 남는다”며 재치와 웃음을 유발하는 소감을 전했다. 또 “재진이라는 역할을 많이 미워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무더운 여름날 ‘우리, 집’과 잠시나마 즐거우셨길 바라면서,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다”라고 훈훈한 소망을 드러냈다. ‘광기 빌런’ 이세나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연우는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멋진 작품을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많이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고, 열심히 노력해서 선배님들처럼 깊은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다고 전해 짙은 여운을 더했다.천연덕스럽고 능청스런 연기로 등장만 하면 박장대소를 안겨준 노영민 역 황찬성은 “정말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되어서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 진중하지만 유쾌한 드라마 ‘우리, 집’을 통해 많은 걸 얻었다.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더 좋은 작품과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과 더불어 앞으로의 포부를 내비쳤다.모범생 아들 최도현 역으로 차분한 매력과 인상깊은 연기력을 보여준 재찬은 “촬영을 시작할 때부터 너무 멋있는 선배님들과 함께 같은 화면에 나올 수 있어서 그 자체로 영광이었고, 잊지 못할 추억과 성장의 경험이 된 것 같다”라고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극 중에서는 도현이가 비록 거짓말도 하고, 속도 많이 썩였지만, 그래도 시청자들께서 도현이 많이 예뻐해 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저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진솔한 감회를 덧붙였다.‘우리, 집’ 최종회인 12회는 이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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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황은후 “정려원 보며 많은 걸 배워” 종영소감

배우 황은후가 ‘졸업’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황은후는 tvN 토일드라마 ‘졸업’에서 혜진(정려원)의 절친이자 동네 변호사 ‘차소영’ 역을 맡았다. ‘차소영’은 혜진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의리 있는 인물이다. 황은후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황은후는 28일 소속사 아티스트그룹 오롯이를 통해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드라마 첫 작품으로 ‘졸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 관객분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무대 연기와 달리, 관객이 촬영 현장에 없다는 것이 낯설고 적적했는데, 드라마가 방송되면서 시청자분들의 반응을 보며, ‘시간 차가 있을 뿐, 여기 다들 계시는구나’ 생각했다”며 “관객분들이 없는 대신 상대 배우들과 더 긴밀하게, 그들의 작은 기척까지 느낄 수 있다는 게 참 재밌고 살 떨리는 일이었다”라고 밝혔다.이어 “정려원 선배님과 호흡을 주고받을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따뜻한 마음으로 섬세한 연기를 하는 려원 언니를 보며 정말 많은 걸 배웠다. 또 다른 연기 파트너였던 전석찬 배우님과 함께 연기한 것도 참 좋았다”라며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마지막으로 황은후는 “‘졸업’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저도 '졸업' 안에 살아간 진짜 사람들처럼 앞으로도 끊임없이 진실한 순간을 맞이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생생한 하루하루를 살아내겠다.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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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정려원 “술술 넘어가는 작품 아닌데, 행간 읽어준 시청자 감사” 종영소감

‘졸업’ 정려원, 위하준이 최종회를 앞두고 마지막 관전 포인트와 인사를 전했다.tvN 토일드라마 ‘졸업’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서혜진(정려원)과 이준호(위하준)는 커리어가 무너질 최악의 위기 속에서 더욱 깊어진 애정을 드러냈다. 이제는 자신보다도 서로의 눈물이 더 아플 만큼 마음이 깊어진 서혜진과 이준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가운데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졸업’을 인생작으로 꼽은 정려원은 ‘서혜진’ 역을 통해 진가를 발휘했다. 이준호를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서혜진의 감정선을 다채로운 연기로 그려낸 정려원은 ‘서혜진’ 그 자체였다. 정려원은 “책으로 비유하면 술술 책장이 넘어가는 작품은 아니었을 텐데 끝까지 행간을 읽어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방영 내내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정말 따뜻하게 보냈다”라며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이어 그는 “‘졸업’이라는 제목의 의미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투영되는지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인생의 한 챕터가 닫히고 졸업하면서 등장인물들이 각자 다른 방향으로 어떻게 성장하는지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마지막까지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위하준은 솔직하고 다정한 순정 연하남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위하준은 “‘졸업’은 저뿐만 아니라 시청자 여러분에게도 오래오래 가슴속 깊이 남아 곱씹게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시련과 아픔을 겪고 각성한 준호가 어떻게 달라지고 상황을 헤쳐 나가는지, 혜진과 준호가 서로에게 얼마나 더 의지하며 깊어지는지 주목하여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꼽으며 기대감을 더했다.마지막으로 위하준은 “‘졸업’의 진정성을 알아봐 주시고,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졸업’이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라도 좋은 변화를 줄 수 있었기를 희망한다”라고 진심 어린 메시지도 덧붙였다.tvN 토일드라마 ‘졸업’ 15회는 오는 29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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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삼촌’ 송강호 “두렵지만 또 도전할 것” [IS인터뷰]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만 되면 두근두근했습니다.”배우 송강호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으로 드라마 데뷔전을 마쳤다. 지난 19일 최종화를 공개한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삼식이 삼촌’ 종영 후 일간스포츠와 만난 송강호는 첫 드라마를 마무리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 “매주 노출이 되니까 새로운 느낌이었다. 좋기도 하고 벅차기도 하고 또 재밌기도 하고, 복합적인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사실 1990년대 말, ‘조용한 가족’ 찍은 직후 데뷔 초에는 드라마 제안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땐 전혀 생각이 없었죠. 그렇게 30여 년 영화를 쭉 하다 보니까 콘텐츠 소통 방식이 다양화됐고, 꼭 영화 작업만 고집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 됐더라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드라마에) 도전하게 됐죠.” 왜 하필 ‘삼식이 삼촌’이었냐는 질문에는 신연식 감독을 언급했다. 이 작품의 연출가이자 ‘동주’, ‘거미집’ 등을 쓴 각본가다. “신 감독의 작품은 새로운 시선에서 출발해요. ‘동주’처럼 스쳐 지나가거나 눈여겨보지 못했던 틈새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포착하죠. ‘삼식이 삼촌’도 그랬고요.”송강호는 “가상의 이야기지만, 1960년대 한국사회 격변기에서 지금 우리 모습을 반추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2024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삼식이 삼촌, 김산이 존재한다”며 “배우는 잊고 지낸 얼굴을 찾아주는 직업이고, ‘삼식이 삼촌’이 그럴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작품이 공개된 후 시청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삼식이 삼촌’은 송강호의 출연작 중 유난히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식은땀이 난다”며 웃어 보인 송강호는 차분히 속내를 털어놨다. “글로벌한 소재도 아니고 한국 시청자들도 경험하지 못한 시대라 장벽이 있지 않았나 해요. 예상했던 부분이고 그런 지점에서 아쉬움도 분명히 있죠. 하지만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OTT 드라마 홍수 속에서 진지하고 묵직하게 정주행할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나름의 깊이감이 있죠.” 송강호는 ‘삼식이 삼촌’으로 영화와 다른 드라마 작업에 대한 재미도 느꼈다고 했다. 예컨대 영화는 한정된 시간 내 액기스만 보여줘야 한다면, 드라마는 시청자에게 이야기, 캐릭터를 설명할 물리적 시간이 더 존재한다는 점이 그렇다. “인물을 쌓아간다는 느낌이 아주 좋았어요.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죠. 이번엔 글로벌하게 소통하고 싶은 욕심도 나고요.” 물론 플랫폼보다 선행해야 하는 건 있다. 독창성이다. 송강호는 “삶을 다른 시선으로 보고 싶다. 대중적으로 성공한 작품에는 공식이 있지만 새로운 시선은 없다”고 짚었다. 이어 “저도 낯설고 두렵지만 새로운 시선을 찾았을 때 배우로서 의욕이 더 생긴다. 결과까지 좋으면 금상첨화겠지만 뜻대로 안 되는 게 인생사 아니겠냐”며 앞으로도 이 기조를 이어갈 거라 다짐했다. 삼식이 삼촌처럼 배우로서 원대한 꿈이 있느냐는 마지막 질문에는 “없다”며 미소 지었다. “제게 배우란 일은 긴 인생을 함께하는 동반자 같은 거죠. 물론 중요한 지점에서 기쁨과 감사의 순간이 오지만 그게 목적이 될 순 없어요. 그냥 늘 한 걸음씩 나아갈 뿐입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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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당연한 것”... 비디유, 서바이벌 1등 다운 자신감 [종합]

“매 공연마다 핸드마이크를 들고 완벽하게 라이브를 소화하겠습니다.”비디유(B.D.U)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보컬 그룹인 만큼 흠잡을 곳 없는 라이브는 당연한 거라며 핸드마이크와 친구처럼 지내겠다는 귀여운 의지를 다졌다. 26일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비디유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비디유는 지난 3월 종영한 Mnet 보컬 서바이벌 ‘빌드업’ 최종 우승팀이다. 1위의 기쁨을 만끽했던 이들이 약 8개월간 연습 끝에 대중 앞에 섰다. 비디유를 세상에 알릴 첫 번째 미니앨범 ‘위시풀’(Wishpool)에는 이들만의 아름다운 음색과 하모니,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5곡이 담긴다. 리더 빛새온은 신보 명에 대해 “모두의 소망과 희망을 함께 이루자는 ‘위시’와 여름에 나오는 만큼 팬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하고자 ‘풀’이라는 단어를 합성해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마이 원’(My One)은 방탄소년단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피독이 프로듀싱으로 참가해 기대를 받고 있다. 승훈은 “피독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해서 영광이다. 섬세하게 코칭해주신 덕에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의 데뷔 곡이 탄생하게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마이 원’은 록을 기반으로 하면서 비디유 멤버들의 청량한 보컬과 아련한 가사가 특징이다. 이날 최초 공개된 ‘마이 원’ 무대에서 멤버들은 핸드마이크를 들고 뛰어난 라이브실력을 자랑했다. 보컬이 특화된 그룹이지만, 중간중간 귀여운 군무들도 있었다. 비디유 만의 차별점이라고 하면 ‘보컬 그룹’이라는 점이다. 현재 K팝신에서 보컬을 강점으로 하는 그룹은 찾아보기 힘든 터라 틈새시장을 잘 공략한 셈이다. 이미 정식 데뷔에 앞서 약 두 달간 미주, 캐나다, 남미, 유럽 등 세계 각지를 순회하는 월드 투어 개최를 확정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이날 ‘빌드업’ 파이널 에서 불렀던 ‘안아줘’를 무반주로 재연해 놀라움을 안겼다. 리더 빛새온은 “오늘처럼 무대마다 핸드마이크를 들고 완벽한 라이브를 보여주고 싶다”며 “보컬 그룹으로서 당연한 덕목이라고 생각하고, 춤을 추든 안 추든 라이브를 잘 소화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데뷔하는 신인 그룹에게 1위 공약은 늘 설레게 한다. 비디유는 “팬들에게 커피차 역조공 이벤트”, “버스킹 공연”, “커버곡 부르기”, “절 3번” 등 다양한 1위 공약을 밝히며, 성장하는 비디유가 되겠다고 말했다.비디유 데뷔 앨범 ‘위시풀’은 이날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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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 신드롬 계속…김혜윤, 서울 팬미팅 2회차 전석 매진 [공식]

배우 김혜윤의 서울 팬미팅 ‘혜피니스’(Hye-ppiness)가 2회차 모두 전석 매진됐다고 25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가 밝혔다. 지난해 데뷔 10주년 팬미팅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팬미팅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주연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김혜윤이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내추럴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티저포스터와 청량한 여름 바다 앞 김혜윤의 러블리한 매력을 가득 담아낸 메인 포스터는 김혜윤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공개되자마자 큰 관심을 모았다. 그뿐만 아니라 팬미팅 일정이 공개된 서울, 오사카, 도쿄 이외의 다른 나라의 팬들 역시 김혜윤의 팬미팅을 원하고 있다는 댓글은 물론 춤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표현해온 김혜윤이 이번 팬미팅 ‘혜피니스’을 통해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김혜윤 역시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김혜윤의 다채로운 매력과 항상 무한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기 위해 팬미팅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김혜윤의 팬미팅 ‘혜피니스(Hye-ppiness) in 서울’은 내달 13일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오후 2시, 오후 7시 총 2회차로 진행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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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②] ‘삼식이 삼촌’ 진기주 “송강호, 작품 선택에 큰 영향…존재 자체가 배움”

배우 진기주가 ‘삼식이 삼촌’에서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주여진을 열연한 진기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진기주는 ‘삼식이 삼촌’ 출연 결정에 송강호 캐스팅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너무 많은 영향을 미쳤다. 선배님과 한 작품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너무 큰 요소라, 결정에 큰 영향을 주셨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극중 송강호와 진기주가 서로 마주하고 연기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이에 대해 진기주는 “너무너무 아쉬웠다. 선배님의 눈을 보는 건 너무 좋았는데 대사가 없는 게 아쉬웠다”며 “대사를 주고받고 싶었는데,너무나 소중한 찰나의 순간이라 아끼고 아꼈던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그 아쉬움을 좀 덜 수 있었던 건, (송강호는) 촬영이 오후 늦게 있을 때도 아침 일찍 현장에 와 계시더라. 모니터에 계셨는데, 그것만으로도 많은 수업을 받는 느낌이었다. 선배님이 박수 한 번 쳐주시면 많은 걸 얻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드라마 종영 후엔 송강호로부터 문자를 받기도 했다고. 그는 “내가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에 좀 소심한 편이라 선배님과 3월부터 8월까지 함께 했음에도 존경한다거나 멋있다는 말씀을 못 드렸다. 이렇게 끌내버리면 안되겠어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식상한 표현으로 존경을 표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1부부터 쭉 방송을 볼 때 너무 잘 했다는 문자를 남기고 싶으셨었다더라. 문자를 받고 너무 좋았다”고 해맑게 웃었다. 진기주는 또 “‘삼식이 삼촌’은 내 연기 인생에서 너무 의미 있는 순간이고, 내 삶 자체에서도 너무 행복하고 건강하고 많이 배우고 뿌듯하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현장이 너무 좋았다. 내가 이렇게 프로페셔널한 현장에 있는 것도 좋았고, 동료 선배님들 보면서 자극도 많이 받았다. 너무 소중한 순간, 너무 소중한 작품”이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진기주가 극중 열연한 주여진은 국문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엘리트이자, 국회의원인 아버지의 사무실에서 일을 돕는 인물이다. 올곧은 품성과 현명함을 겸비한 그는 자신의 연인인 김산(변요한 분)을 항상 응원하고 걱정한다.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을 만나고 새로운 길을 마주한 김산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그는 애민일보의 기자가 돼 객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갖기 시작한다.한편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를 무대로 가족들의 하루 세끼는 굶기지 않아 ‘삼식이 삼촌’이라 불리는 박두칠과 ‘국민 모두가 배불리 먹는 나라’를 꿈꾸는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을 중심으로 각자의 목표를 향해 서로 다른 꿈을 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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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크래시’ 문희 “아이돌 경험, 액션 연기에 도움 됐다”

“춤을 배웠던 것이 액션 연기를 할 때 도움이 됐어요.”배우 문희는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 종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지난 19일 방송된 ‘크래시’ 최종회는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ENA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로 ‘크래시’의 자체 최고 기록이다.‘크래시’의 성공을 예상했는지 묻자 문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시청률이 올라갈 때마다 배우, 감독님, 작가님 모두 놀랐다”며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해서 어쩔 줄 모르겠고 행복하다. 시청해 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사격 에이스 이나라 역할을 맡아 이름을 알린 문희는 ‘크래시’에서는 남강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막내이자 경장 어현경 역을 맡았다. 어현경은 어렸을 때부터 익힌 태권도와 유도, 복싱 등 다양한 무예로 범죄자들과 맞설 때 무술 실력을 뽐내는 인물이다. 문희는 “액션에 자신감이 있고 액션 장르를 좋아했다. 감독님한테 그런 부분을 어필했다”며 “전작인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총기를 다루는 액션을 했는데 그런 부분을 감독님께서 좋아해 주셔서 어현경 역을 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캐스팅 일화를 밝혔다. 또 문희는 “초등학생 때부터 육상 선수를 했다. 도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이 있었다. 태권도도 배웠고 몸 쓰는 것이 익숙한 편이다. 스포츠를 즐겨 하는 편”이라며 “‘크래시’를 위해 촬영 시작 2개월 전부터 액션 스쿨을 다니기도 했다. 연습을 많이 해서 촬영 현장에서는 액션 연기가 수월했다”고 액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희는 2015년 8월 6인조 걸그룹 마이비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나 2016년 12월 해체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문희는 마루기획에 잔류해 2017년 1월 새롭게 론칭한 걸그룹 보너스베이비로 재데뷔했다. 2019년 공개된 웹드라마 ‘김슬기천재’에서 김연섭 역을 맡아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했다.문희는 “오디션을 통해 좋은 기회가 생겼고 웹드라마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아이돌 생활하면서 배우도 해보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꼭 하고 싶었다”며 “춤추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해서 댄스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연예인을 자연스럽게 꿈꾸게 됐다. 춤을 배웠던 게 액션 연기를 할 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취미가 운동이라고 밝힌 문희는 스포츠 배우는 것을 좋아해 복싱, 태권도, 수영, 테니스 등 다양하게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돌 생활을 하다 보니 습관처럼 됐다.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져가려고 하는 취미다. 준비해 놓으면 나중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맡은 일은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하는 것이 제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한 분야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맡은 일에 대해서는 책임감 있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작품에 항상 성실하게 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힌 문희는 “꼭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으로 매 작품 연기하고 있다”며 “작품마다 휴식기가 있었는데 다음 작품이 나오게 되면 제가 성장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5 06:15
연예일반

‘세자’ 홍예지 “‘믿고 보는 배우’보단 ‘꾸준한 배우’ 되고 싶어” [IS인터뷰]

“최명윤을 연기할 때 캐릭터의 양면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어요.”배우 홍예지는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제약 속에서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홍예지는 지난 16일 20부작을 끝으로 종영한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세자빈으로 내정된 어의 최상록(김주헌)의 딸 최명윤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최명윤은 세자빈으로 내정됐지만 결혼하면 남편을 죽게 만드는 과숙살을 타고난 인물이다. 세자 이건 역을 맡은 엑소 멤버 겸 배우 수호와 어긋난 운명 속에서 애틋한 로맨스를 펼쳤다.홍예지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0부작 사극을 끝마친 소감에 대해 “1부를 연기를 할 때는 앞으로 19부작이 남은 거니까 조금 막막하기도 했는데 막상 20부작 촬영을 다 마치고 나니 ‘내가 그동안 잘 해왔나’ 싶기도 하고 아쉬운 부분도 있더라”며 “홀가분함도 느끼지만 아직 섭섭한 감정이 큰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이어 수호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제가 낯을 가려서 보통은 촬영 중반에 친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초반부터 친해진 상태로 촬영에 들어가게 돼서 편하고 재미있었다”며 “수호 씨는 정말 진중하고 집중을 잘하는 성격이다. 불러도 잘 못 들을 정도로 집중한다. 그래서 저도 진지하게 연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홍예지에게 두 번째 사극이다. 홍예지는 올해 초 방영된 KBS2 ‘환상연가’에서도 사극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연이어 사극을 촬영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를 묻자 홍예지는 “여름 사극보다 더한 촬영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겨울 사극도 만만치가 않다는 걸 느꼈다”며 웃었다.연기적인 부분에서는 조선시대 속 여주인공을 어떻게 하면 덜 답답하게 표현할까 고민했다. “다행이었던 건 명윤이가 시대적 상황에 갇혀 있지만 그걸 깨려고 노력하는 친구였다는 것”이라며 “초반에는 단아하고 참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밖에 나가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사는 인물이라서 캐릭터의 그런 양면성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홍예지는 선배 연기자인 김주헌과 연기하면서 많은 배움을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주헌은 극 중 최명윤의 아버지이자 대비 민수련(명세빈)과 불륜을 저지르는 빌런 최상록을 연기했다. 홍예지는 “김주헌 선배님과 연기할 때마다 제가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그 이상의 새로운 감정을 많이 경험했다. 일정에 선배님과 함께 하는 장면이 있을 때마다 너무나 그날을 기다렸을 정도”라고 감사함을 드러냈다.특히 아버지의 악행을 바라봐야 하는 딸의 모습을 연기해야 했던 홍예지는 “나는 이미 아빠한테 화를 내고 있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도, 계속 울고 싶고 화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감정은 처음 느꼈던 것 같다”고 연기에 깊이 몰입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홍예지는 2018년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48’에 참가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당시의 도전은 지금은 배우가 된 홍예지에게 큰 깨달음을 줬다. “‘프로듀스48’에 나가서 이 정도의 독기와 열정이 있어야 뭐가 되는구나 깨달았어요. 인생을 배웠다고 할 만큼 많이 알게 됐고, 그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죠.”배우로서의 롤모델은 이보영을 꼽았다. 그는 “이보영 선배님의 ‘신의 선물-14일’을 너무 좋아한다. 실제보다 더 실제같이 연기를 하신다”며 “저도 깊은 감정을 연기하고 생각해 보는 걸 좋아한다. ‘나 연기자 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굳게 만들어 준 작품”이라고 말했다.홍예지는 앞으로 꾸준히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데뷔하자마자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겠다’ 생각이 있었는데 지금은 꾸준한 게 가장 최고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최명윤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지켜봐 주세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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