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건
연예일반

[IS인터뷰] ‘유세풍2’ 김민재 “구설은 영원히 만들고 싶지 않다”

“연기하는 순간이 주는 행복이 커요. 꼭 연기가 아니더라도 무대에 서거나 음악을 만들었을 때도요. 그걸 절대 잃고 싶지 않아요. 일에 대한 욕심도 크고 사랑하니까요. 어릴 때부터 이 일을 너무 하고 싶었거든요.”김민재는 배우라는 직업이 소중하다. 연기하는 이 순간을 잃지 않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하고 생각한다. 2015년 ‘칠전팔기 구해라’로 데뷔한 김민재는 ‘낭만닥터 김사부’, ‘위대한 유혹자’,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달리와 감자탕’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김민재는 데뷔 이후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함을 tvN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하 유세풍2’에 그대로 녹여냈다.김민재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이하 ‘유세풍2’) 종영 인터뷰에서 “1년 동안 찍었다. 가장 오래 찍은 작품이다”라며 “마지막 방송을 혼자 봤는데 끝나고 혼자 한참 앉아있었다. 실감이 안 나기도 하고 허한 느낌이 드는데 아쉬운 마음인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일 종영한 ‘유세풍2’는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김민재 분)이 과부 서은우(김향기 분), 괴짜 스승 계지한(김상경 분)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김민재는 유세풍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어 나갔다.주연으로서 부담은 없었느냐고 묻자 “처음에는 부담이 있었지만, 다른 분들도 함께하는 작품이라 부담을 내려놓자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너무 좋았기 때문에 그런 부담감은 어느 순간 사라졌다”고 말했다.김민재는 캐릭터를 구축할 때 ‘나한테도 심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내 삶에서 1년이라는 시간을 유세풍으로 살았다”며 “나에게 많은 성장을 가져다준 캐릭터다. 사람들을 더 따뜻하게 대하게 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작품이 끝나면 ‘빨리 보내야지’ 하는데 이 친구는 ‘계속 담아두고 싶다’는 생각을 할 만큼 나에게는 꽤 중요한 인물”이라며 “더 따뜻한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했다.‘유세풍2’는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김민재 역시 작품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힘든 마음을 들여다보고 함께하다 보니 내 마음을 챙기지 못했던 순간들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이어 “그 사람들이 나아지고 좋아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을 느끼고 나의 의미를 찾았던 것 같다”며 “작품 완성된 걸 보면서 배우로서 위로를 많이 느꼈다. 끝까지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마무리한 게 가장 큰 위로”라고 덧붙였다. 다만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유세풍2’는 첫 회에서 3.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한 이후 줄곧 비슷한 시청률을 기록하다가 2.4%로 마무리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너무 사랑했던 작품이고 최선을 다했다. 시청률이 높게 나왔다면 좋았겠지만 지금도 괜찮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1996년생으로 올해나 내년쯤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그는 “군대는 절대적인 자기만의 시간이 존재하는 것 같다”며 “그 안에서 책을 읽는다든가 공부를 하는 등 분명 내가 하고 싶은 게 있을 것 같다. 나를 발전시켜줄 시간이 존재할 것 같아 기대 중이다”고 말했다.주변에 군대 다녀온 지인이 있느냐고 묻자 “같은 직업의 사람들은 ‘오히려 좋더라’, ‘아무 생각 없이 편하더라’ 같은 긍정적인 얘기를 해줬다”며 미소 지었다.김민재는 또 “지금도 곡 작업을 하고 있는데 공개할 만큼 시간이 나지 않는다”며 “시간이 되면 내 음악을 들려주고 싶고 여러 가지 형태로 준비 중이다. 음악은 내가 너무 사랑하는 건데 군대에서 생각 많이 해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유세풍’ 시즌1에 이어 시즌2를 무사히 마친 그는 곧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김민재는 “한석규 선배님과 촬영하고 있는데 나도 그런 선배가 됐으면 좋겠다”며 “너무나 후배들을 신경 써주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20살 때 ‘낭만닥터 김사부’를 찍고 7년 만에 돌아왔는데도 언제나 배울 게 있는 분”이라며 “선배님 연기를 계속 본다. 모든 순간을 담아두고 싶을 정도로 늘 좋은 연기를 보여주셔서 나도 그런 연기자가 되고 싶다. 너무 좋은 영향을 준 선배”라고 존경심을 표했다.김민재는 2023년에도 열일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직업이잖아요. 이 직업이 제게 얼마나 소중한지는 어릴 때부터 너무 잘 알고 있어요. 구설은 영원히 만들고 싶지 않고 굳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이 일을 못하게 되는 건 나한테 큰 비극일 것 같아서 많이 조심하고 노력하고 있어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12 09:30
연예

박규영, 발레로 다져진 우아 몸매 '美쳤다'

배우 박규영이 발레로 몸매를 가꾸는 모습을 공개했다.박규영은 11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발레복을 입고 열혈 운동 중인 박규영의 모습이 담겼다. 늘씬하고 길쭉한 다리, 무엇보다 탄탄한 근력이 느껴지는 모습 등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한편 박규영은 지난 11월 11일 종영한 KBS2 '달리와 감자탕'에 출연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01 11:33
연예

'달리와 감자탕', 스페셜 방송으로 돌아온다

KBS 2TV 수목극 ‘달리와 감자탕’이 여전히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달리와 감자탕’ 스페셜 ‘달무감레’로 오는 17일 시청자들과 만난다. ‘달리와 감자탕’ 측은 “’달무 커플’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달리와 감자탕’ 스페셜 ‘달무감레(달달하고 무식한 감자탕 레시피)’를 준비했다. 17일 오후 9시 3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라고 16일 알렸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무(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세상에 돈이 전부였던 남자 김민재(진무학)와 청송가의 딸로 모든 게 우아해 보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여자 박규영(김달리)의 만남부터 이들의 사랑이 무르익는 과정을 달콤하게 풀어냈다. '달리와 감자탕’ 측은 8주 동안 아낌없이 ‘달무 커플’과 함께 웃고 울어준 시청자들을 위해 ‘달리와 감자탕’ 스페셜 방송 ‘달무감레’를 준비했다. ‘달무감레’에는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행복을 안겼던 ‘달무 커플’의 첫만남부터 두 사람이 진하고 얼큰하고 달달한 맛의 감자탕처럼 숙성의 과정을 거쳐 성장하고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김민재와 박규영 외에도 두 얼굴의 권율(장태진), 박규영을 위한 '원탁의 기사' 황희(주원탁), 김민재의 전 맞선녀이자 미워할 수 없는 갤러리스트 연우(안착희), 김민재의 완벽한 오른팔 황보라(여미리) 등 시청자들의 깨알 사랑을 받은 캐릭터들의 이야기 역시 만나볼 수 있다. 제작진은 “종영 후에도 ‘달리와 감자탕’이 남긴 여운에 푹 빠져 있는 시청자들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방송 ‘달무감레’가 깜짝 선물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배우들이 직접 들려주는 ‘달리와 감자탕’ 케미-재미-비하인드 맛집 비결이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16 08:15
연예

연우 '달리와 감자탕' 종영 소감 "착희와 함께 성장했던 시간"

배우 연우가 '달리와 감자탕' 종영 소감을 전했다.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에서 안착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연우가 종영 소감을 밝혔다. 연우는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달리와 감자탕'을 통해 착희를 만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착희는 저랑 비슷한 점도 다른 점도 많았다. 착희를 연기하면서 참 많은 것들을 깨닫기도 했고 배우기도 했다. 착희와 함께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우는 "또한 감독님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모든 배우분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항상 배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에 착희로 지냈던 지난 시간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무(無)이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 진무학과 귀티가 흐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 김달리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나가는 이야기로 연우는 진무학을 짝사랑하는 안착희 역으로 등장해 열연을 펼쳤다. 연우는 자칭 연애 도사, 타칭 백치미를 자랑하는 안착희의 당돌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매회 거침없이 톡톡 튀는 캐릭터를 선보여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연우는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3 18:19
연예

[인터뷰③] 김민재 "미필자가 본 'D.P.', 너무 재미있더라"

KBS 2TV 수목극 '달리와 감자탕'의 배우 김민재가 넷플릭스 시리즈 'D.P.'를 호평했다. 김민재는 12일 오후 진행된 '달리와 감자탕' 종영 인터뷰에서 "지금 나이가 스물 여섯이다. 2~3년 안에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갈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OTT에서 어떤 작품을 재미있게 봤냐는 질문에 "'오징어 게임'은 최고의 작품이었다. 'D.P.'도 재미있게 봤다"고 답했다. 이어 미필자가 본 'D.P.'의 감상을 묻자 "갑자기 심장이 아프다"면서, "너무 잘 만들어진 시리즈다. 너무 재미있다. 옛날 군대는 이랬구나. 요즘은 많이 다르다던데"라며 웃었다. 또 김민재는 "정말 잘 만들어진 드라마다. 군대를 아직 가지 않았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달리와 감자탕’은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귀티 있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11일 김민재와 박규영의 해피엔딩을 그리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 5.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김민재는 극중 돈돈 F&B 사업부 상무 진무학을 연기했다. 성격도, 살아온 환경도 다른 김달리 역의 박규영과 아름답고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로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냠냠 엔터테인먼트 2021.11.12 15:34
연예

[인터뷰②] '달리와 감자탕' 김민재 "첫 코미디, 애드리브의 자유 좋았다"

KBS 2TV 수목극 '달리와 감자탕'의 배우 김민재가 처음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는 12일 오후 진행된 '달리와 감자탕' 종영 인터뷰에서 "코미디라는 장르를 처음 접하게 됐다. 처음엔 부담감이 있었다. 웃겨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렇게 웃긴 사람도 아니고,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진무학 캐릭터에 집중해서 연기하자고 결심했다. 그러다보니 피식피식하는 장면도 나오고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코미디 장르가 좋다"라고 말한 그는 "애드리브의 자유가 있다. 연기의 자유도가 높다. 코미디를 딱 한번만 해서 단편적인 것만 본 걸 수 있겠으나,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재미있었다"고 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귀티 있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11일 김민재와 박규영의 해피엔딩을 그리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 5.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김민재는 극중 돈돈 F&B 사업부 상무 진무학을 연기했다. 성격도, 살아온 환경도 다른 김달리 역의 박규영과 아름답고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로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냠냠 엔터테인먼트 2021.11.12 15:30
연예

[인터뷰①] '달리와 감자탕' 김민재 "박규영과 조심·배려하며 키스신 촬영"

KBS 2TV 수목극 '달리와 감자탕'의 배우 김민재가 박규영과의 키스신 비한인드를 전했다. 김민재는 12일 오후 진행된 '달리와 감자탕' 종영 인터뷰에서 "키스신이 되게 많았더라"며 웃었다. 이어 "키스신 찍을 때 재미있게 찍기는 했는데, 저는 항상 조심스럽다"며 "많이 배려한다. 서로서로 조심했고 배려했다. 각도를 잘 의견을 나누면서 각을 잘 맞춰서 찍었다"고 밝혔다. 자신의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 만족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잘한다고 말을 들으면 좋다. 재미있는 것 같다. 코미디라는 장르를 처음 해봤더니 정말 재미있었다. 어떤 상황을 다채롭게 채울 수 있는 장르인 것 같다"고 답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귀티 있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11일 김민재와 박규영의 해피엔딩을 그리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 5.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김민재는 극중 돈돈 F&B 사업부 상무 진무학을 연기했다. 성격도, 살아온 환경도 다른 김달리 역의 박규영과 아름답고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로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냠냠 엔터테인먼트 2021.11.12 15:23
연예

[인터뷰①] '달리와 감자탕' 박규영 "지상파 첫 주연, 부담과 책임감 있었다"

KBS 2TV 수목극 '달리와 감자탕'의 배우 박규영이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아 작품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박규영은 12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지상파 첫 주연이라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달리의 이야기를 잘 따라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다. 많이 울고 많이 웃었다. 그래서 이야기가 잘 끝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책임감 또한 많이 느끼고 있었다. 부담과 책임감에 짓눌리지 않게끔 감독님과 스태프가 끊임없는 노력을 해주셨다. 덕분에 달리가 끝까지 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초부터 5~6개월 가량 촬영하고 방송까지 마쳤다. 16부까지 예쁜 이야기에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는 마음이 크다.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 시청자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귀티 있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11일 김민재와 박규영의 해피엔딩을 그리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 5.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박규영은 극 중 청송미술관 관장 김달리를 연기했다. 돈돈 F&B 사업부 상무 진무학 역의 김민재와 멜로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2021.11.12 10:55
연예

[인터뷰③] 한지은 "요즘 인간 자체에 관심 多, 휴먼 멜로 도전하고파"

배우 한지은(32)이 1일 종영된 MBC 수목극 '꼰대인턴'을 통해 또 하나의 필모그래피를 추가했다. 아주 개성 강한 캐릭터였다. 불의의 상황에선 불타는 정의감을 발산하며 통쾌한 한 방을 날리고, 일단 할 말은 단도직입적으로 눈치 보지 않고 다 하는 것이 특징. 그런데 볼수록 사랑스러웠다. 겉으론 깡이 넘치지만 속은 여리디 여린 모습이었기 때문. 여기에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엉뚱함이 더해지니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한지은은 "재밌게 봐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정이 많이 든 작품이다. 정이 많이 들어 마지막 촬영 날 눈물이 나더라. 어느 순간 시간이 훅 갔다. '벌써 끝나나?' 이런 마음이 들어 울컥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태리와의 이별에서 아쉬움이 묻어났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꼰대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기본적으로 본인의 생각과 경험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마인드 자체가 꼰대가 아닐까 싶다. 그게 무조건적으로 나쁜 것은 아니다. 누구나 자신의 경험은 소중하기 때문이다. 무조건적으로 나쁜 건 아닌데 그것이 마치 정답처럼 표현이 될 때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타인의 이야기에 경청 안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게 개인적으로 아쉽다. 내 것이 소중한 만큼 상대방의 것도 소중하기 때문에 조금은 마음을 열어뒀으면 좋겠다. 마음으로 경청하길 바란다. 그러면 좀 더 풍요로운 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이와 상관없는 것 같다. 나이보단 성향의 차이란 생각이다." -내가 꼰대스럽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나. "아날로그 성향이 좀 강한 사람이다. 디지털 문명에 발전된 사람들을 보면 '이게 더 좋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이게 더 감수성이 좋고 내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가끔 할 때가 있다. 스스로 꼰대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난 아날로그적인 것을 경험하고 디지털로 넘어온 세대라 그런지 아날로그의 매력을 모르고 디지털에 갇혀 있는 친구들을 보면 때론 안타깝다." -작품이 끝났다.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일단 마음껏 먹으면서 쉬고 싶다. 종류별로 다 먹고 싶은 게 있는데 일단 파스타와 피자, 닭발을 먹을 생각이다. 매운 음식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유일하게 찾아먹는 매운 음식이 닭발이다. 어젠 감자탕을 먹었는데 너무 행복했다. 오랜만에 집에서 한 상을 차려 먹는 느낌이었다." -주로 쉴 때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보내는 편이다. 책이나 영화를 자주 본다. 또 좋은 문구를 많이 찾아본다.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경험한 것 외에 다른 경험을 채워야 다른 인물을 연기할 수 있기에 간접적인 경험치를 채워 폭과 시야, 생각을 넓히기 위해 노력한다. 사색을 즐기기도 한다." -남자 친구 한해와의 애정전선은 이상무인가. "(한해와) 잘 지내고 있다. 항상 응원을 많이 해주는데 사실 요샌 왕래가 자유롭지 못해 한계가 있다. 아무래도 시국이 시국(코로나19)인지라 휴가도 잘 못 나온다. 괜히 (한해 언급에) 목이 탄다(웃음)." -차기작 계획은. "작품을 늦지 않은 선에서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다.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여러 시도 역시 해보고 싶다. 선배님들이 '배우는 작품을 하는 기간도 중요하지만 쉬는 기간도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 말이 공감된다. 알게 모르게 그 인물로 지내다 보면 끝날 무렵 체력적인 것이 바닥이 난다. 한지은이라는 온전한 모습을 되찾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잠시 쉼의 시간을 가진 후 작품으로 돌아오겠다." -해보고 싶은 장르나 역할은. "요새 인간이라는 것 자체에 관심이 많다. 그러다 보니 사랑이라는 것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더라. 사랑이라는 주제를 좀 더 깊이, 감정적으로 가져가면서 표현하는 연기를 해본 적이 없다. 멜로 라인이 있긴 있었지만 주가 되는 캐릭터와 스토리는 해본 적이 없어서 휴먼적인, 사랑이 중심이 되는 그런 장르의 연기를 해보고 싶다. 반대로 완전히 딥한 장르, 심오한 장르극도 해보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HB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꼰대인턴' 한지은 "김응수 선배님, 현장서 '찐' 아빠였다" [인터뷰②] '꼰대인턴' 한지은 "노라조 '사이다', 분위기+흥에 취해 불러"[인터뷰③] 한지은 "요즘 인간 자체에 관심 多, 휴먼 멜로 도전하고파" 2020.07.02 10:26
연예

‘우결수’ 한그루 “제가 가수인 줄 모르는 사람도 많아요”

연기에 물이 제대로 올랐다. 한그루(21·본명 민한그루)는 최근 종영한 JTBC 월화극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이하 우결수)'에서 상처를 많이 받고 자란 재벌집 딸 동비 역을 열연했다. 동비는 아버지에게 못 받은 사랑을 남자에게 받으려 하지만 결국 아버지처럼 매정한 남자친구를 만나 또 한 번 상처를 받는 캐릭터. 한그루는 철저한 준비성과 뛰어난 집중력으로 자신이 맡은 역할을 리얼하게 연기했다. 강렬한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만큼 캐릭터 소화 능력이 뛰어났다. 그의 열연에 반응은 뜨거웠다.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고, 방송·영화·광고 관계자들이 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드라마 종영 후 9일 만난 한그루는 "대본 1~2부만 보고 꼭 출연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 작품은 '우결수'가 처음이었다. 좋은 작품에 출연해 많은 걸 배웠다. 촬영하는 동안 행복했다"며 운을 뗐다.-'우결수'를 마친 소감은."영광오빠·성준오빠·소민 언니 등 또래와 함께 작품을 해서 즐거웠고, 롤모델인 이미숙 선생님과 최화정 선배님 등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애교를 부리는 성격도 아닌데 선배님들과 선생님들이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촬영장은 가족같은 분위기였다. 어떤 날은 밤을 넘겨 촬영하고 아침에 다같이 감자탕을 먹으러간 적도 있다. 다들 피곤해도 자주 뭉쳤다."-대사량이 많아서 힘들었을 것 같은데."그냥 무조건 외웠다. 촬영장에 가기 전 대사를 완벽하게 숙지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잠을 덜 자더라도 대본 외우는데 열중했다. 눈을 감아도 대사가 툭툭 나올만큼 연습을 많이 했다."-김영광과 진한 키스신을 찍었다."오빠한테 안겨서 키스하는 장면이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오빠가 키가 너무 커서 안겨있는 게 무서웠다. 그래서 촬영하는 동안 빨리 이 장면을 찍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오빠를 위해서라도 빨리 끝냈어야했다. 내가 다른 여자 연예인처럼 엄청 마르거나 작은 체구가 아니라서 아마 무거웠을거다. 오빠한테 미안했다."-작품 속 키스신은 처음인가. "전작에서 키스신을 찍은 적은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수위가 높은 키스신은 처음이었다. 영광 오빠는 키스신 자체가 처음이었다고 하더라."-결혼을 소재로 담은 드라마였다. 아직 20대 초반이라 결혼이 크게 와닿지 않았을 것 같다."결혼을 생각할 나이는 아니지만 드라마 자체가 현실적이라서 공감을 하는 부분이 많았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도 많아졌다. 나와 비슷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 미래 결혼할 사람은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고 나를 정말 아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극중 김영광(기중)은 연인으로, 성준(정훈)은 '절친'으로 나왔다. 둘 중 이상형을 꼽는다면."연애는 기중이랑 결혼은 정훈이랑 하고 싶다. 기중이처럼 나쁜 남자랑 연애하면 재밌을 것 같다. 하지만 결혼은 따뜻한 가정에서 자란 정훈이랑 해야하지 않을까."-데뷔 초 보다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다이어트를 한 건 아니다. 젖살이 빠진 것 같다. 데뷔 초 볼살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들 젖살이라서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볼살을 뺄 방법이 없어서 좌절했는데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으니깐 저절로 빠지더라. 빨리 세월이 훅 지나가서 더 볼살이 많이 빠졌으면 좋겠다."-가수로 데뷔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연기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딱 3개월 간 가수 활동을 했다. 그 이후 쭉 연기자로 활동해서 내가 가수로 데뷔했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다. 원래 연기자가 되고 싶었는데 가수로 데뷔를 했던거였다. 가수하다가 안되니깐 연기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그런건 아닌데…. 속상하다." -가수 활동 계획은 없나."가수 활동도 할거다. 나한테 맞는 좋은 곡을 빨리 만나고 싶다. 정말 신중하게 결정해서 앨범을 낼거다."-중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중국 진출 계획은 없나."한국에서 자리를 좀 잡고 난 뒤 중국 진출을 하고 싶다. 아직은 모든 게 부족하다. 배우는 단계인 것 같다. 한국에서 내공을 쌓은 뒤 중국 활동을 하고 싶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13.01.10 15: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