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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재인·홍경 ‘콘크리트 마켓’, 12월 3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이재인, 홍경 주연의 ‘콘크리트 마켓’이 극장에 걸린다.7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콘크리트 마켓’은 오는 12월 3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을 확정했다.‘콘크리트 마켓’은 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에 물건을 사고파는 황궁마켓이 자리잡고, 생존을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재난 이후 고립된 공간에서 마켓이 운영된다는 신선한 설정과 새로운 권력 구조가 들어서면서 펼쳐지는 예측 불가한 전개, 극한 상황 속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담아내며 올겨울, 가장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스틸은 ‘황궁마켓’에 첫 발을 들인 이재인과 ‘황궁마켓’의 핵심 인물인 홍경의 모습이 교차되며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극중 이재인은 어느 날 갑자기 ‘황궁마켓’에 들어와 질서를 뒤흔드는 의문의 인물 최희로 역을 맡았다. ‘황궁마켓’의 평화를 위협하는 듯한 위태로운 분위기와 감정을 알 수 없는 무표정은 이재인이 선보일 또 다른 얼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홍경이 ‘황궁마켓’의 최고 권력자 박상용의 충직한 왼팔 김태진으로 분해 지금껏 보지 못한 반항적이고 거친 면모를 보여준다. 권력을 쥔 캐릭터의 살벌함과 더불어 인간적인 모습까지 섬세한 연기 디테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박상용은 정만식이 연기하며, 유수빈이 김태진의 라이벌이자 박상용의 오른팔인 박철민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김국희(미선 역), 최정운(세희 역) 등이 가세했다.연출은 영화 ‘타이레놀’로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이름을 알린 홍기원 감독이 맡았다. 홍 감독은 대지진 이후 생존자들이 만들어낸 ‘황궁마켓’이라는 세계를 생존 본능과 거래가 맞부딪히는 긴장감 있는 스타일로 담아냈다는 귀띔이다.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넷플릭스 시리즈 ‘D.P.’, ‘지옥’ 등을 연출한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신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7 09:37
스타

[IS포커스] 시청량 748% 폭발…‘저스트 메이크업’, 어떻게 통했나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메이크업이라는 장르가 예능의 중심 서사로 진화할 수 있음을 증명하며, K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저스트 메이크업’은 7일 10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지난달 3일 첫 공개 이후 첫 주 대비 7회 시청량이 무려 748% 증가하며 서바이벌 예능의 새로운 공식을 써 내려갔다. 단 한 달 만에 시청 만족도 1위(컨슈머인사이트 기준)를 기록했고, 5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지켰다. ◆메이크업, 예능의 무대에 서다‘저스트 메이크업’은 단순한 뷰티 예능의 성공작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출연자들의 변신이나 제품 소개에 머무른 기존 뷰티 예능과 달리, 메이크업 그 자체를 예술적 퍼포먼스로 끌어올렸다며 호평받았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전 세계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60명이 참여한 초대형 서바이벌로, 첫 회부터 60개의 화장대와 120명의 참가자 및 모델이 만들어내는 장관이 시선을 사로잡았다.사실 메이크업은 서바이벌 예능의 소재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시청자에게 기술적 이해가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고, 평가 기준도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스트 메이크업’은 승부보다 표현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한계를 돌파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 1:1 데스매치 ‘미러전’이다. 15쌍의 쌍둥이 모델이 등장해 동일한 조건에서 창의성을 겨루는 구조는 예술성과 경쟁이 조화를 이루는 순간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넷플릭스 흥행작 ‘흑백요리사’를 연출한 제작진의 노하우도 빛났다. 방대한 참가자 수에도 불구하고 각 라운드의 미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전체적인 리듬과 흥미를 높였다. 2라운드 이후 절반으로 줄어든 참가자들의 개성과 이야기를 천천히 쌓아 올린 구성 또한 몰입감을 끌어올렸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저스트 메이크업’의 가장 큰 성취는 예술성과 대중성의 균형이다. 메이크업을 예능의 소재로 삼되, 기술적 완성뿐 아니라 감정의 서사까지 담아냈다”며 “화장이라는 사소한 행위를 여러 미션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꿈, 표현의 예술로 끌어올린 작품”이라고 분석했다. ◆파리 금손·손테일·오 돌체비타, 3억의 주인공은?최종회에는 파리 금손, 손테일, 오 돌체비타가 우승 상금 3억 원을 두고 맞붙는다. 마지막 미션의 주제는 ‘드림스’다. 여든을 넘긴 배우 김영옥·반효정·정혜선이 모델로 나서 각자의 꿈을 메이크업으로 표현한다. 파리 금손, 손테일, 오 돌체비타는 그동안 ‘저스트 메이크업’에서 보여준 기술·감정·상상력을 최대한 결집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파리 금손은 초반 ‘붉은 말’ 미션에서 피그먼트와 버건디 유화 텍스처로 말의 근육과 혈관을 세밀히 표현하며 프로그램의 상징성을 만든 인물이다. 손테일은 이름처럼 디테일한 표현과 창의성이 돋보인다. 그는 K팝 미션에서 그룹 투어스의 무대 메이크업을 완성해 팬덤 ‘42’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오 돌체비타는 세미파이널 미션 ‘카마데누’에서 모성과 신화를 주제로 자신의 어머니를 모델로 삼아 감정을 시각화하는 능력으로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다. ‘저스트 메이크업’을 제작·기획한 윤현준 스튜디오슬램 대표는 일간스포츠에 “최종 미션은 우리가 자신하는 무대다.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있다”며 “메이크업이 무엇인지, 시청자들이 새롭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7 05:55
드라마

‘얄미운 사랑’ 서지혜, 최연소 연예부 부장됐다… 시크한 카리스마 美쳤네

배우 서지혜가 ‘얄미운 사랑’ 방송 첫 주부터 압도적인 아우라를 뽐냈다.지난 3일과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연출 김가람, 극본 정여랑,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 아티스트컴퍼니) 1, 2회에서 서지혜는 도시적인 세련미와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스포츠은성’ 연예부 최연소 부장 윤화영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열연으로 캐릭터의 개성을 강렬하게 각인시켰다.‘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의 디스 전쟁, 팩트 폭격, 편견 타파 드라마다.1회에서 화영은 정치부에서 연예부로 전배된 위정신(임지연)의 무용담 같은 인사이동 보고서를 보고 “무협지야?”라고 냉소적으로 반응하며 첫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다. 떠들썩한 팀 분위기와 달리 정신의 합류에는 무심한 태도를 보이며, 오직 연예계 이슈에만 집중하는 프로다운 면모로 첫인상을 확실히 남겼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서지혜 특유의 도회적 매력과 강단 있는 에너지가 빛을 발했다.2회에서는 첫 취재부터 사고를 낸 정신에게 “위정신이 정치부에서는 정의감에 불타는 에이스 기자였는지 몰라도, 여기서는 그냥 초짠데”라며 단호한 일침을 날렸다. 차가운 시선과 절제된 말투 속에 서지혜의 디테일한 연기력이 녹아들며 윤화영의 성격이 입체적으로 드러나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이후 화영은 정신의 잇따른 실수에 분노하면서도 매 순간 냉정한 판단력을 보여줬다. 특히 정신이 찾아낸 임현준(이정재)의 열애 증거물이 무려 3년 전 것이었음에도 망설임 없이 기사화하고, 현준에게 보복성 기사를 쓴 정신을 오히려 칭찬하는 등 감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현실주의자의 면모를 드러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영은 현준과 정신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자 직접 화해의 자리를 마련하며 합리적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정신이 끝내 타협을 거부하자, “여기가 정치부라고 생각을 해봐. 네가 거기서도 이렇게 무성의하고 감정적으로 일했어?”라는 냉철한 충고로 선배미를 발휘하며 인상 깊은 장면을 완성했다.이처럼 서지혜는 카리스마와 냉정함, 그리고 인간적인 온기가 공존하는 윤화영의 복합적인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초반 서사의 긴장감을 견인했다. 단 한마디의 대사, 짧은 눈빛만으로도 장면의 온도를 바꾸는 그녀의 존재감은 첫 주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서지혜의 활약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5 17:49
드라마

‘부세미’ 7.1%로 ENA 역대 2위 종영… 발리 포상휴가 갈까

전여빈이 문성근의 복수 플랜을 완수하고 진짜 행복을 찾았다.지난 4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연출 박유영/ 극본 현규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크로스픽쳐스, 트리스튜디오) 최종회에서는 악인 가선영(장윤주)을 응징하고 인생 리셋에 성공한 김영란(전여빈)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에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7.1%로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전국 가구 시청률에서는 2025년 ENA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ENA 드라마 역대 2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기준)가선영을 무너뜨리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된 가성호(문성근) 회장의 뜻대로 김영란은 살해 현장을 담은 CCTV 영상을 가성그룹 주주총회장에서 터트리며 가선영을 궁지로 몰았다. 여기에 가선우(이창민)가 가지고 있던 가선영의 가예림(이다은) 살해 영상까지 증거로 제출하면서 가선영은 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목숨을 건 인생 리셋 프로젝트를 마친 김영란은 가성호 회장이 남긴 메시지를 들으며 묵혀왔던 감정을 쏟아냈다. 부모에게 사랑도, 보호도 받아본 적 없었던 김영란은 “사랑하는 사람들하고 행복하게 살면 되는 거야”라는 가성호의 다정한 마지막 인사에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친아버지처럼 따뜻했던 가성호의 응원에 힘입어 김영란은 진짜 행복을 찾아 자신을 사랑해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무창마을로 돌아갔다. 아무런 대가 없이 김영란의 방패가 되어준 전동민과 김영란의 친구 백혜지(주현영)는 환한 미소로 김영란을 환영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김영란과 전동민은 무창에서 함께 할 미래를 약속하며 달콤한 입맞춤을 나눠 마지막까지 달달한 설렘을 유발했다.또한 김영란을 돕던 조력자들 역시 저마다 행복한 일상을 되찾았다. 이돈(서현우)은 돈이 없고 연줄이 없어 하지 못했던 일들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자신의 사무실을 차렸다. 백혜지는 서태민(강기둥)과 결혼에 골인했고 이미선(서재희)은 김영란의 도움을 받아 무창 유치원 원장 선생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악행을 저지른 이들은 모두 교도소에 수감되며 진정한 권선징악을 실현했다.이처럼 ‘착한 여자 부세미’는 돈을 위해 인생을 바쳤던 김영란이 돈이 아닌 진정한 행복의 요소들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매회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인생 리셋 프로젝트 속에 달콤함을 더한 전동민과의 로맨스부터 치열한 스릴을 선물한 가선영과의 속고 속이는 심리전 등 다채로운 이야기로 몰입감을 고조시켰다.특히 각양각색 목표를 가지고 있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향연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영란의 인생 리셋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가성그룹과 무창마을 사람들이 얽히고설키며 다양한 관계성을 형성해 흥미를 돋웠다. 이와 함께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연기 합이 ‘착한 여자 부세미’의 완성도를 높였다.뿐만 아니라 박유영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과 세련된 영상미, 현규리 작가의 촘촘한 스토리 전개, 박세준 음악감독의 매혹적인 음악까지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극강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본방송 이후 OTT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5 08:24
연예일반

‘더 패시지’로 돌아온 아홉... “음방+신인상 올킬 할게요” [종합]

불완전한 8명의 청춘이 ‘성장통’을 겪으며 한층 단단해졌다. 그룹 아홉이 자신들의 서사를 닮은 두 번째 미니앨범을 내놓는다. 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아홉(장슈아이보·박한·서정우·제이엘·스티븐·차웅기·박주원·다이스케)은 “비주얼과 실력, 끈끈한 팀워크까지 모든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다만, 멤버 즈언은 지난 9월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해 미니 2집은 8인 체제로 활동한다. 서정우는 “즈언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모습으로 꼭 돌아오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더 패시지’는 지난 7월 발매한 데뷔 앨범 ‘후 위 아’ 이후 약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후 위 아’를 통해 불완전함 속 가능성을 품은 ‘미완의 청춘’을 그려냈다면, 이번에는 소년에서 어른으로 향하는 과정을 담아 한층 확장된 아홉만의 청춘 서사를 보여준다. 차웅기는 “한마디 키워드로 표현하자면 ‘러프 청춘’이다. 성장통을 겪으며 단단해지는 모습이 포인트”라고 ‘더 패시지’에 관해 설명했다.또 멤버들은 “불안과 혼란, 흔들림 등의 거친 순간을 직접 부딪치면서 단단해지고, 진정한 자신을 찾는 '러프 청춘'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홉은 청춘의 불완전함을 동화 ‘피노키오’에서 힌트를 얻었다. 목각 인형에서 사람이 되는 피노키오에 자신을 투영,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에도 ‘피노키오’ 이야기를 연상케 하는 포인트가 여럿 등장한다.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 퍼포먼스는 피노키오의 ‘코’를 형상화한 안무로 포인트를 주고, 뮤직비디오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설정을 바벨탑 신화로 풀어내 몰입도를 높였다. 차웅기는 “데뷔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는 소년미 넘치는 안무가 많았다면, 이번엔 아홉만의 터프한 춤선을 느낄 수 있다”고 전작과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이외에도 앨범에는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를 비롯해 ‘아홉, 빛나는 숫자의 시작’, ‘1.5x의 속도로 달려줘’, ‘다신 너를 잃지 않게’, ‘잠든 일기장’을 통해 청춘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K팝 히트 메이커’ 엘 케피탄이 데뷔작에 이어 프로듀싱을 맡았다. 서정우는 “수록곡을 하나씩 들어보면 고백, 감정, 약속 같은 다양한 감정이 하나의 일기장처럼 써 내려져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리스닝 요소를 짚었다. 아홉의 목표는 명료했다. 스티븐은 “음악방송 1위, 올킬하고 싶다. 감사하게도 데뷔 활동 당시에 3번이나 1위를 했다. 이번엔 모든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고, 차웅기는 “신인상을 비롯해 수많은 트로피를 ‘아홉’의 이름으로 가져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4 15:09
드라마

‘1인 2색’ 전여빈, 역시 장르물의 얼굴 [‘부세미’ 종영]

역시 장르물에 최적화된 얼굴이다.배우 전여빈이 지니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1인 2색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고 있다. 탄탄한 서사 속에서 전여빈은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4일 종영하는 ‘착한 여자 부세미’(이하 ‘부세미’)는 흙수저 경호원 김영란(전여빈)이 시한부 재벌 회장 가성호(문성근)와 계약 결혼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로맨스다. 1회 시청률 2.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5회 5.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현재 5%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는 올해 방송된 ENA 드라마 중 최고 성적이다. 전여빈은 극중 김영란 역으로 활약했다. 이번 작품은 그의 필모그래피 중 첫 타이틀롤 도전작으로, 배우로서의 성장과 변신을 동시에 입증한 의미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김영란은 대기업 가성그룹 회장 가성호의 개인 경호원으로 취직한 인물로, 회장의 제안으로 혼인신고를 하게 된다. 이후 회장의 유산을 노리는 의붓딸 가선영(장윤주)으로부터 주주총회 전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비밀스러운 임무를 맡게 된다.전여빈은 2021년 방송된 tvN ‘빈센조’에서 통통 튀는 성격의 변호사 역을 맡아 시원시원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밝고 유쾌한 에너지로 장르물 속에서도 자신만의 색을 드러냈던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정반대로 묵직하고 절제된 분위기의 인물을 연기하며 또 다른 변신을 선보였다는 분석이다. 죽음의 위기에 내몰리고, 때로는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선택을 해야 하는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기 위해 전여빈은 처절하게 살아온 김영란의 인생을 제한된 대사 속에서 표현해냈다. 그는 절제된 표정과 감정을 억누르는 말투로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완성했다. 김영란이 극한의 상황에 처하면서 드러나는 묵직한 무게감 역시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연기로 잘 소화했다는 평가다. 김영란에서 신분을 바꿔 ‘부세미’ 선생님으로 살아가면서, 그는 정체가 드러나지 않기 위해 전동민(진영) 앞에서는 당당하고 냉철한 태도를 유지한다. 반면 ‘부세미’로서 살아갈 때는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같은 인물이지만 상반된 두 얼굴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전여빈은 극중 두 스타일의 차이를 미세한 감정선과 태도의 차이를 디테일하게 조율하며, 1인 2역에 가까운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이중적 캐릭터의 완급 조절은 전여빈의 탄탄한 연기 내공과 섬세한 감정 컨트롤이 빚어낸 결과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전여빈은 김영란이라는, 신분을 바꿔야 하는 복합적인 배역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배우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다”며 “명확하게 캐릭터의 결을 살리면서도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감정 연기와 액션 연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고, 배우에게도 의미 있는 도전이 된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4 05:40
스타

‘우주메리미’ 서범준, ‘예쁜 쓰레기’ 찌질한 전 남친 활약…엔딩 요정까지 등극

배우 서범준이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 한층 더 진화한 ‘질투의 화신’의면모로 ‘엔딩 요정’에 등극, ‘태풍의 눈’ 활약을 예고했다.서범준은 ‘우주메리미’에서 명문대 수학과를 나와 금융 회사에 취업한, 말끔한 외모에 수려한 말솜씨까지 갖춘 엄친아 (전)김우주 역으로 출연 중이다. 서범준이 맡은 (전)김우주는 얼떨결에 사귀게 된 연상의 유메리(정소민 분)와 약혼까지 하지만, 이상형 제니(이수민 분)가 나타나자 바람을 피우면서 파혼을 당한다. 결국 제니에게도 버림을 받고 다시 유메리에게 돌아가려고 최강의 찌질함을 발휘하지만 유메리 옆 김우주(최우식 분)을 발견하고 질투에 휩싸인다.이런 가운데 서범준이 ‘우주메리미’에서 ‘찌질함의 화력’을 제대로 폭발시키는 서브 남주의 진면목을 본격적으로 뿜어내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방송된 8회분에서 유메리와 실랑이를 벌이다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던 (전)김우주(서범준 분)는 누나 김진화(문승유 분)가 보내준 유메리와 김우주의 다정한 사진을 보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전)김우주는 거래처 팀장인 김우주가 갑의 지위를 이용해서 유메리를 불러낸 것이라 생각, 직접 쓴 투서를 들고 갈 계획을 세운 뒤 결연한 의지를 표출했다.드디어 퇴원하는 날, 투서를 들고 명순당을 찾았던 (전)김우주는 비장한 얼굴로 “너, 잘라버리겠어”라는 각오를 내비쳐 비장한 포스를 내뿜었지만, 경비원들에게 쫓겨나고 말았다. 더욱이 독기 오른 얼굴로 몰래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던 (전)김우주는 김우주가 명순당 후계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엿듣고는 충격에 빠졌다.이후 코인노래방으로 이동한 (전)김우주는 명순당 관련 기사를 살펴보다가 자신의 경쟁상대가 명순당 4세임을 알게 되자 급격하게 전의를 잃었다. 힘없이 투서를 갈기갈기 찢은 (전)김우주는 “부질 없다...”를 외친 후 투서 조각을 흩뿌렸고, 이에 맞춰 ‘총 맞은 것처럼’을 처절한 울부짖음과 함께 열창해 웃픈 매력을 쏟아냈다. 이어 회사까지 그만둬 백수였던 (전)김우주는 유튜브를 보다 유메리가 김우주와 함께 있던 보떼펠리스 시세가 최소 50억 원임을 알게 되자 자포자기한 듯 힘없는 표정을 지어 짠함을 더했다.그러나 (전)김우주는 보험사에 병원비 진단서를 접수하던 중 유메리가 들어준 보험의 수익자 변경을 위해선 이혼 날짜가 적힌 혼인 관계 증명서가 필요한 것을 파악했고, 밤중에 유메리의 집으로 찾아갔다. 그리고 (전)김우주는 경찰에 스토커 신고를 하겠다고 큰소리치는 유메리에게 “신고는 내가 해야 할 거 같은데? 그동안 재밌었냐? 가짜 신혼부부 생활”이라는 결정적인 한마디를 날리며 차가운 얼굴을 드리워 불길함을 끌어올렸다.서범준은 ‘우주메리미’에서 ‘예쁜 쓰레기’로 불리는 (전)김우주 역을 통해 뇌리에 ‘확’ 꽂히는 캐릭터 소화력을 빛내고 있다. 서범준은 극초반부터 보여준 밉지 않은 뻔뻔함과 연하남 특유의 귀여움은 물론 분노, 좌절, 반전으로 급발진하는 (전)김우주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서범준은 짠내 폭발에서 서늘한 흑화로 변화하는 과정을 ‘준’며드는 매력으로 그려내며 ‘갈등의 핵’에 오른 것을 증명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주메리미’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3 14:46
연예일반

아이들 미연, 미니 2집 ‘마이, 러버’ 발매... 사랑의 온도차

그룹 아이들 미연이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새 앨범을 발표한다.미연은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마이, 러버’를 발매한다. 2022년 첫 미니 앨범 ‘마이’ 이후 3년 6개월 만에 작업한 새 앨범에 총 7곡을 꽉 채웠다. 아티스트로서 성숙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앞서 미연은 지난해 아이들 월드투어 솔로 무대에서 공개한 자작곡 ‘스카이 워킹’을 디지털 싱글로 발표해 싱어송라이터로서 능력을 보여줬다. 이후 지난달 28일 미니 2집 발매 전 ‘레노’를 먼저 선공개해 확여진 달리진 분위기로 호평받았다. # ‘마이’에 사랑이 더해진 ‘마이, 러버’ 미니 1집 ‘마이’에서 미연의 존재 자체를 담았다면, 미니 2집 ‘마이, 러버’는 사랑의 감정을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이별과 미련, 후회와 회상, 극복과 헌신의 순간을 차례로 전하며 마지막에는 한층 성숙해진 자신을 마주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미연은 미니 2집의 전반적인 작업에 참여해 자신만의 음악적 결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 특히 수록곡 ‘F.F.L.Y’와 ‘유 앤드 노 원 엘스’의 작사에 힘을 보탰다. 이 외에도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세이 마이 네임’, ‘레노’와 ‘스페이스 인베이더’, ‘페탈 쇼워’, ‘쇼’ 등이 수록됐다. # 미연, 사랑의 광기로 새 챕터 연 ‘레노’선공개곡 ‘레노’는 마이너한 일렉 기타 루프와 묵직한 비트 위에 미연의 다채로운 보컬이 더해진 곡이다. 사랑이 집착으로 변해 파국으로 치닫는 순간을 표현했다. 독보적 음색으로 주목받는 콜드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두 아티스트의 세계가 교차하며 곡의 묘한 긴장감을 더했다.배우 차우민과 호흡을 맞춘 뮤직비디오는 한편의 웨스턴 누아르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영상미와 광기 어린 사랑에 빠진 미연의 다채로운 연기가 몰입도를 높였다. 곡은 발매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2위, 아이튠즈 톱 송 차트 페루 1위 등 국내외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올라 미연의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 ‘세이 마이 네임’ 이별 뒤에도 사라지지 않는 이름의 울림 타이틀곡 ‘세이 마이 네임’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미연표 팝 발라드곡이다. 다수의 유명 K-팝 아티스트와 작업한 소피아 케이와 이스란이 각각 작곡과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앞서 일부 공개된 곡은 섬세한 피아노 선율, 리드미컬한 비트와 미연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지며 가을 감성을 자극했다. ‘세이 마이 네임’ 콘셉트 포토에서도 곡의 쓸쓸한 이별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미연은 모노톤 사진 속에서 탁상 시계를 들고 있거나 터널에서 어디론가 뛰어가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서는 곡과 어울리는 감각적이고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3 11:43
드라마

한효주 ‘로맨틱 어나니머스’, 글로벌 시장서 통했다…한일 합작의 좋은 예 [IS포커스]

한효주 주연의 한일 합작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가 글로벌 시청자 공략에 성공했다. 국내 제작사의 설계하에 일본 특유의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흥행을 견인했다는 평가다.2일 넷플릭스 투둠(Tudum) 웹사이트에 따르면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공개 2주차(10월 20일~26일) 26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3위에 랭크됐다. 전주 대비 순위는 3계단 상승했으며, 톱10 진입국가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대만, 타이, 베트남 등 총 31개국으로, 지난주보다 18개국 늘어났다. 한일 협업의 시너지가 발휘된 결과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넷플릭스 내 일본 콘텐츠로 분류되지만, 영화 ‘아가씨’, ‘독전’ 등을 만든 한국 제작사 용필름이 기획, 제작했다. 원작은 지난 2011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로맨틱스 어나니머스’로, 드라마 ‘퐁당퐁당 러브: 더 무비’를 쓰고 만든 김지현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김 작가는 상처를 품은 두 남녀가 서로의 결핍을 채우며 성장한다는 원작의 골격을 따르되, 현실적 공감대와 섬세한 감정선을 더욱 부각했다.일본 정서가 묻어난 서사 구조와 미감도 눈길을 끈다. 현재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등 수많은 러브스토리를 선보여온 츠키카와 쇼 감독이 연출하고, 오카다 요시카즈 작가가 극본 협력 형태로 참여해 대사를 다듬었다. 촬영은 츠키카와 쇼 감독의 오랜 동료 야마다 코스케가 맡아 일본 특유의 정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K, J드라마의 정점을 취합하려고 노력한 지점이 보인다”며 “특별한 취향, 개성을 가진 독특한 캐릭터와 이 장벽을 넘고 사랑, 일을 성취하는 스토리텔링 등은 일본 콘텐츠를 따랐다. 반면 음악을 강조하고 운명과 우연을 포장하는 기술들은 K드라마에서 흔히 보는 장면”이라고 짚었다. 또 “원작이 프랑스 작품이라 오히려 한국과 일본에 낯선 요소가 많았다. 타 문화권에서는 친숙하다는 의미로, 그 지점도 흥행에 유효했다”며 “글로벌 콘텐츠로 각광받으려면 동서양의 경계를 잘 찾아야 하는데 그런 기술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배우들의 연기도 흥행을 견인했다. 후지와라 소스케 역의 오구리 슌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 전반을 이끌었고, 송중기, 사카구치 켄타로 등은 특별 출연으로 작품의 화제성을 높였다. 특히 인상적인 건 여주인공 이하나로 분한 한효주다. 대부분의 대사를 일본어로 소화한 한효주는 언어의 장벽을 가뿐히 넘어서며 캐릭터의 감정선을 오점 없이 운반, 시청자 호평을 이끌었다.김 평론가 역시 “캐릭터 자체의 수동성은 아쉽지만, 이를 연기한 한효주의 연기는 훌륭했다. 일본어 연기를 하는 한국 배우가 아닌, 일본 배우 같았다. 그만큼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굉장한 노력과 시간을 쏟은 게 보였다”며 “한효주의 연기가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3 05:55
드라마

박주현, ‘셰익스피어 인 러브’ 3개월 대장정 마무리…“잊지 못할 것”

배우 박주현이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박주현은 최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셰익스피어 인 러브’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약 3개월간 이어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에서 비롯되었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하는 작품으로, 박주현은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세상의 금기를 깨는 당찬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박주현은 주체적이고 진취적인 비올라를 입체적으로 풀어내며 무대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유려한 연기력으로 순간순간 변주되는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내 관객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 작품이 지닌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했다.박주현은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부산을 마지막으로 모든 공연이 마무리되어 시원섭섭한 마음이 크다. 고향에서 공연을 올릴 수 있어 정말 뜻깊고 행복했다. 서울 마지막 공연 커튼콜에서는 눈물이 멈추지 않을 만큼 벅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통해 진심으로 사랑하고 몰입했던 시간들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 함께해 주신 배우,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무엇보다 끝까지 함께해 주신 관객 여러분 덕분에 이 작품이 완성될 수 있었다. 보내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좋은 무대로 찾아뵙겠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박주현은 LG유플러스 STUDIO X+U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에서 천재 부검의 캐릭터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tvN 예능 프로그램 ‘무쇠소녀단2’에서 복싱에 도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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