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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데뷔 10주년, 압도적 태연 [종합]

‘Inspired By Past-Present-Future TAEYEON in All Tenses’9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진행된 ‘태연 콘서트 – 더 텐스’ 후반부. 곡 ‘엔딩 크레딧’ 후주와 함께 대형 스크린에 흘러간 이번 공연의 모든 크레딧의 주인공은, 태연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한 이 자막처럼, 이날 공연의 모든 영감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태연에게서 왔음이 자명했다. 태연은 2023년 6월 개최한 단독 콘서트 ‘디 오드 오브 러브’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선보인 이번 콘서트로 지난 7일부터 3일간 총 3만 명의 팬들을 만났다. 공연은 올해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태연이 걸어온 지난 10년의 시간과, 무대에 선 지금 현재 그리고 앞으로 그려갈 날들을 공유한다는 콘셉트로 펼쳐졌다.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공연인 만큼 비교적 심플한 무대 세트로 꾸며졌던 지난 공연 대비, 다채로운 무대 연출과 역동성이 돋보이는 구성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태연 역시 긴장과 여유가 공존하는 가운데 베테랑다운 퍼포먼스로 2시간 여 러닝타임을 강렬하게 채웠다. ◇우아하거나 도도하거나…팔색조 디바등장부터 압도적이었다. 첫 곡 ‘패뷸러스’의 전주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태연은 금빛 드레스에 베일을 머리에 쓴 ‘퀸’의 자태로 라이브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우아하고, 도도하고, 성스럽기까지 한 첫 무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곧이어 ‘아이’로 청량미 가득한 황홀경을 선사했다. 태연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의 가창에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떼창이 어우러지며 다시 없을 장관이 연출됐다. 또 지난해 11월 발표한 미니 6집 타이틀곡 ‘레터 투 마이셀프’ 라이브 무대를 통해 시원시원한 가창을 재차 뽐냈다. 편곡이 필요 없는 밴드 라이브 곡에 원곡 감성이 고스란히 살아 라이브 듣는 재미를 더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셋째날 공연 당일은 태연의 생일이기도 하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마이크를 잡은 태연은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공연 날짜가 생일이라 너무 잘 됐다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생일을 즐길 수 있다는 건 너무 좋은 기회니까. 더 많이 축하 받고 싶었다. 평소 생일을 조용히 보내는 편인데 잊지 못할 생일이 될 것 같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솔로 데뷔 10년, 멋쁨의 정석이 되다한계를 가늠하기 힘든, 다채로운 보컬 매력의 결정체였다. ‘브루 아이즈’, ‘메이크 미 러브 유’, ‘헤븐’로 서정적인 감성을 이어가는가 싶더니, 이내 흑화한 모습으로 등장해 ‘핫 메스’, ‘콜드 애즈 헬’, ‘아이앤비유’ 등의 곡을 강렬한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목소리는 악기 그 자체였다. ‘월식’, ‘멜트 어웨이’, ‘왓 두 아이 콜 유’ 등을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그의 어느덧 꽤나 성숙하게 농익어 있었다. 특히 공전의 히트곡 ‘투 엑스’에는 여느 곡보다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다. 분위기가 무르익을수록 태연은 물 만난 고기처럼 무대 위에서 펄펄 뛰었다. “여러분처럼 저도 첫날보다 덜 긴장된다”며 미소를 보인 그는 ‘위크엔드’, ‘스트레스’로 팬들을 기립하게 하더니 ‘와이’와 ‘바람 바람 바람’은 아예 팬들의 합창과 함께 완성했다. 또 ‘사계’. ‘디재스터’, ‘엔딩 크레딧’, ‘타임 랩스’, ‘올 포 낫띵’ 등으로 이어진 후반부 여정을 통해선 명품 보컬리스트의 진가를 보여줬다. 특히 ‘블러’에선 폭발적 가창으로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여전히 누군가에겐 열여덟 어린 나이에 데뷔해 ‘탱구’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귀여운 소녀의 이미지일 수 있지만 어느덧 서른여섯, ‘멋쁨’의 실사판으로 무수한 걸그룹들의 롤모델이 된 태연은 시간의 흐름만큼이나 깊고 넓어져 있었고, 이를 다른 무엇도 아닌 무대로써 증명했다. ◇KSPO돔 3일 거뜬…솔로퀸 태연의 저력“올해 솔로 데뷔 10주년이에요. 이렇게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아도 되나 싶어요. 사실 너무 작아서 지나가다 봐도 잘 못 알아보시거든요. 그래도 주시는 사랑, 잘 받아 먹겠습니다.”두 시간의 압도적인 무대를 끝마친 태연은 “이번에 체력도 걱정이 됐는데, 내 몸이 내 것이 아니구나 하는 걸 많이 느꼈다. 건강하게 잘 해야 여러분이 좋아하시고 즐기고 웃으실 수 있기 때문에, 여러분을 위해 내가 몸 관리를 해야겠더라. 귀찮다고 누워있으면 안 되는 사람이라는 책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번 공연장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3일 동안 진행됐는데, 3일 동안 여길 다 채워주실 줄 몰랐다. 너무 감동스러운 순간이고, 최고의 생일선물을 받은 기분이다”고 말했다.서울 공연을 마친 태연은 16일 타이베이, 29일 마닐라, 4월 12일 자카르타, 19~20일 도쿄, 26일 마카오, 5월 3~4일 싱가포르, 5월 31일~6월 1일 방콕, 6월 7일 홍콩 등 아시아 투어로 총 9개 지역을 찾아가 현지 팬들과 만난다. 그는 “이제 다른 나라에 가서 해외 팬들 만나고, 재미있게 투어 하고 다시 돌아오겠다”고 인사하고 마무리곡 ‘유 아’로 공연을 마쳤다. 이날 공연에는 문별(마마무), 재재, 승헌쓰, 리즈(아이브), 뱀뱀(갓세븐)과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한해와 피오 등 지인들이 대거 참석해 태연의 솔로 데뷔 10주년 무대를 즐겼다. 또 공연 말미엔 공연팀이 깜짝 준비한 생일 케이크 이벤트와 함께 팬들의 합창이 이어져 감동을 자아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0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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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직접 작사·작곡한 싱글 '다이브' 발매

갓세븐 진영이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 진영은 29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다이브(DIVE)'를 공개한다. '다이브'는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곡으로 팬데믹 현상이 지속되며 자유로이 여행을 다니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시원하면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마치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곁에 둔 채, 해안도로를 달리며 느껴보는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리스너들에게 선사한다. 이날 오후 7시, 원더케이(1theK) 채널에 공개될 스페셜 클립에서는 시원하고 청량미 넘치는 '다이브' 그 자체가 된 진영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진영은 직접 작사 작곡한 '다이브'에 대해 "'바다가 되어갈 나의 세상'이라는 가사에 포커스를 두고 써내려 갔다. 어떤 대상을 계속해서 받아들이다 보면 사람·사랑·능력·성장 그 무엇이든 어느 순간 바다처럼 끝없이 채워져 있을 거라는 일종의 '믿음'에 대한 노래다"며 곡에 담긴 뜻을 전했다. 이어 "평소 바다를 좋아하는데 여러 상황으로 인해 가지 못 했다. 대신 바다에 대한 생각을 많이 떠올렸다. 그러다 보니 바다와 어울릴 만한 곡을 만들고 싶었고 밴드 기반의 곡을 더 만들고 싶기도 했다"며 "팬들에게 늦지 않게 음악을 선물하고 싶었고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 틈틈이 작업해 완성했다.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이렇게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며 팬들을 향한 진심 가득한 메시지도 덧붙였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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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쿤·GOT7·엑스원·청하·있지, 'KCON 태국' 라인업 공개

K팝 스타들이 태국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24일 CJ ENM에 따르면 ‘KCON 2019 THAILAND’는 28일, 29일 양일간 태국 논타부리 임팩트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태국 출신이자 태국에서 배우 및 MC로 대활약 중인 2PM 닉쿤이 스페셜 MC로 나선다. X1(엑스원)은 스페셜 아티스트로 양일간 무대에 오른다.28일 라인업엔 갓세븐이 나선다. 갓세븐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콘서트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타이틀곡 ‘달라달라’에 이어 신곡 ‘ICY’로 인기 몰이 중인 ITZY(있지)는 이번이 첫 태국 방문이다. ITZY는 이번 무대를 통해 한층 더 높아진 완성도를 선보이며 ‘2019년 대표 신예’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겠다는 각오다.역동적인 칼군무의 골든차일드, 독보적인 보이스의 김재환, 무한한 매력을 보여주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더보이즈,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중국 육성형 아이돌 그룹 BOY STORY(보이스토리), 독보적인 비주얼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주목 받고 있는 EVERGLOW(에버글로우),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로 사랑 받고 있는 원어스(ONEUS)가 ‘KCON 2019 THAILAND’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29일 공연에는 '크리에이티브돌'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VERIVERY(베리베리), ‘청하 여동생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밴디트, 국내를 넘어 해외 쇼케이스 투어까지 성황리에 마치며 남다른 잠재력을 과시하고 있는 Stray Kids(스트레이 키즈)가 오른다.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한 아이즈원, 완성형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는 AB6IX(에이비식스), 카리스마와 청량미를 오가며 팬심을 사로잡고 있는 에이티즈가 출연해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데뷔곡인 ‘LATATA’부터 ‘한’, ‘Senorita’, ‘Uh-Oh’를 연속 히트 시키며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오른 (여자)아이들도 ‘KCON 2019 THAILAND’를 찾는다. ‘Why Don’t You Know’, ‘롤러코스터’, ‘Love U’, ‘벌써 12시’, ‘스내핑’까지 쉴 틈 없이 히트곡을 쏟아내고 있는 청하도 29일무대에 선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9.2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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