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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강길우, '첫 눈길' 출연..익숙하지만 낯선 얼굴

배우 강길우가 tvN 단막극 ‘첫 눈길’에 출연, 익숙하지만 낯선 얼굴을 선보인다.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일곱 번째 작품 ‘첫 눈길’은 죽이고 싶은 여자와 죽고 싶은 여자가 차 트렁크에 유골함이 든 판도라의 상자를 싣고서 서로의 속내를 감춘 채 살얼음 언 눈길을 위태롭게 내달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길우는 ‘첫 눈길’에서 한선화(서진아)의 애인 지창섭을 연기한다. 불리할 때는 넉살 좋게 웃으며 한선화의 모든 추궁을 능글맞게 피하곤 하는 인물. 지창섭의 여유롭고도 미묘한 감정선이 많은 독립영화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며 갈고 닦아온 강길우의 내공을 통해 세밀하게 그려질 전망이다. 영화 ‘브로커’, ‘뒤틀린 집’을 비롯,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몸값’, ‘재벌집 막내아들’ 등 강길우는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대한민국 첫 남우주연상과 에큐메니컬상(Prize of the Ecumenical Jury) 수상작 ‘브로커’에서는 임 씨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강길우가 ‘첫 눈길’ 속 익숙하고도 낯선 얼굴로 보여줄 지창섭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이 배가되고 있다. ‘첫 눈길’은 오는 7월 15일 오후 12시 1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2022.06.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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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강길우, 트랜스젠더 변신 '강렬'

의미있는 변신과 짙은 존재감이다. 배우 강길우가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에서 남금필(박해준)의 남다른 작품 세계를 유일하게 인정해주는 편집자 유재우로 분해 그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9회에서는 유재우가 트랜스젠더로 변신해 남금필의 앞에 선 장면이 그려졌다. 강렬한 화장과 레드 수트, 힐과 같은 외모뿐만 아니라 세심한 말투와 손동작, 걸음걸이까지 여성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유재우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강 벤치에 남금필과 나란히 앉은 유재우는 그에게 “처음부터 작가님 작품이 아니라 남금필이라는 남자에게 끌렸다”며 차분한 말투로 조심스레 마음을 터놓았다. “마흔셋에 인생을 새로 시작하는 이 남자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졌다. 늘 당당하게 살아가는 당신이 부러웠다”고 말하는 유재우의 아련한 눈빛에는 애잔함이 가득 담겨 있었다. 이어진 회상 장면에서 남금필의 웹툰이 던지는 위로의 메시지를 받아 흐느끼고, 시시한 행복을 꿈꾸게 된 유재우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인생의 주인이 되어 새롭게 살겠다 다짐하고 퇴사를 하는 유재우의 존재감이 여운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자신의 본모습을 찾고 남들과 같이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는 유재우 캐릭터의 내면은 강길우의 진정성 어린 연기를 통해 입체적으로 구축됐다. “이렇게 진짜 제 모습을 하고 밖에 나온 게 오늘이 처음이다. 제일 처음 작가님께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입가에 살포시 미소를 머금고 남금필에게 진심을 전하는 유재우의 나직한 음성이 화면 너머 따뜻함을 자아내기도. 매 작품 팔색조 같은 캐릭터 변신을 거듭하며 놀라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강길우인 만큼 향후 행보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강길우는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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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로 간다', 강길우의 새로운 얼굴

배우 강길우가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통해 지금껏 보여준 적 없던 얼굴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김성령(이정은)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백현진(김성남)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배경으로, '웃프'고 리얼한 현실 풍자를 펼치는 정치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지난 12일 전편 공개 후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심대희 경위 역을 맡아 강길우가 그동안 보여준 적 없던 독특하고도 신선한 매력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서 강길우는 행안부 장관 직속의 민완 수사관 심대희 경위를 연기한다. 김성령이 현역 국가대표 사격선수였던 시절부터의 오랜 팬으로, 김성령의 남편인 백현진의 실종 사건을 비밀리에 담당하고 있는 인물. 백현진의 행방을 찾기 위해 수사관으로서 냉철하고 예리하게 되짚어 나가는가 하면, 김성령에게 팬심을 드러내며 김성령을 돕기 위해 밤낮으로 열성을 다한다. 강길우는 대사 하나하나를 살리는 특유의 연기 템포로 어디에도 굴하지 않을 것 같은 패기 넘치는 심대희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구현해냈다.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쿨한 애티튜드, 보는 이들을 확 끌어당기는 속도감 있는 대사 톤, 명쾌한 화법으로 유쾌한 재미를 돋운 것. 작은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으면서도 블랙코미디라는 장르에 걸맞은 독특한 강길우의 연기가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극의 코믹한 분위기를 한층 더 상승시켰다. 특히, 동료인 배명진(마 경사)과 쉴 새 없이 주고받는 리드미컬한 대사 핑퐁을 자연스레 소화해내며 보는 이들의 웃음 폭탄을 터지게 만들기도 했다. 디테일한 연기와 영리한 대본 분석, 섬세한 캐릭터 표현력을 바탕으로 쫄깃한 스토리를 채우며 매력적인 심대희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다수의 독립영화 작품에서 갈고 닦아온 견고한 내공을 기반으로 첫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를 간다’를 통해 빛을 발했다. 독립영화 스크린을 넘어 브라운관에 성공적으로 진출, 지금껏 보여준 적 없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자신의 진가를 대중에게 선명히 각인시킨 강길우. 이에 차근차근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는 강길우의 행보를 향한 기대가 한층 짙어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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