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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테니스 국가대항전서 "가입시더" 외친 권순우의 반격, 오늘 2라운드 진출 도전

권순우(343위·국군체육부대)가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첫날 아르헨티나와 승부의 균형을 맞추며 한국 테니스의 자존심을 살렸다. 권순우는 7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6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최종 본선 진출전(퀄리파이어) 1라운드(4단 1복식) 아르헨티나와 홈 경기 첫날 2단식 주자로 나서 마르코 트룬젤리티(134위)를 2-0(7-6<8-6> 6-2)으로 제압했다. 앞서 1단식 게임에서 정현이 티아고 아구스틴 티란테(95위)에게 당한 1-2 역전패를 만회했다. 권순우는 경기 후 "평소 컨디션의 50%도 발휘하지 못 했다. 경기 초반에 풀어나가는 과정도 그렇고, 중간중간 포인트 관리도 잘 안 됐다"며 "내게 온 기회를 놓치는 등 경기력이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돌아봤다.그래도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209계단이나 높은 트룬젤리티를 꺾고 우리 대표팀에 희망을 안겼다. 그는 "상대가 변칙적인 플레이를 많이 사용했다. 그런 선수와 오랜만에 경기했다. 나는 공을 강하게 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스타일인데, 상대가 초반부터 드롭샷이나 슬라이스와 같은 변칙 플레이를 펼쳐 경기 초반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권순우는 이날 경기 후 부산 사투리로 "가입시더"라고 크게 외쳤다. 그는 "경기 전에 한 팬과 '가입시더'를 외치기로 약속했는데, 경기 중에는 집중이 전혀 안될 것 같아서 하지 않았다"고 웃었다.이번 1라운드에서 이긴 나라는 네덜란드-인도 경기 승자와 9월에 8강 진출을 다투고, 패하면 월드그룹 1로 강등된다. 8일에는 복식 남지성(164위·이하 복식 순위·당진시청)-박의성(224위·대구시청) 조가 기도 안드레오치(32위)-페데리코 아구스틴 고메스(134위) 조를 상대한다. 이어 권순우가 4게임 주자로 나서 티아고 아구스틴 티란테를 상대한다. 티아고 아구스틴 티란테의 세계랭킹이 훨씬 높지만, 권순우는 지난 25일 베트남 판티엣에서 열린 ATP 노바월드 판티엣 챌린저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권순우는 "영상에서 분석했던 것처럼 매우 빠르더라. 감도 좋고, 포핸드, 백핸드 모두 약점이 딱히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서브 코스도 읽기가 힘들었다"면서 "(2단식 승리로) 팬과 '가입시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8일에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바랐다. 이형석 기자 2026.02.08 09:47
스포츠일반

정현 역전패, 권순우 반격...한국, 데이비스컵 아르헨티나와 1승 1패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 데이비스컵 첫날 아르헨티나와 1승씩 나눠 가졌다. 정종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6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최종 본선 진출전(퀄리파이어) 1라운드(4단 1복식) 아르헨티나와 홈 경기 첫날 1, 2단식을 1승 1패로 마쳤다.이번 1라운드에서 이긴 팀은 네덜란드-인도 경기 승자와 9월에 8강 진출을 다투고, 패하면 월드그룹 1로 강등된다.정종삼 감독은 "오늘 2승을 기대했는데, 정현이 너무 아쉽게 패했다. 그래서 너무 안타깝다"라고 총평했다. 1단식에 나선 정현(392위·김포시청)이 상대 에이스 티아고 아구스틴 티란테(95위)에게 1-2(6-2, 5-7, 6-7<5-7>)로 역전패했다.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3-1로 앞섰으나 내리 5실점 하며 매치 포인트를 허용했다. 정현은 자신의 서브 때 5-6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마지막 포인트를 뺏겨 무릎을 꿇었다. 정현은 "실력이 부족했다"며 "최근 부상에서 복귀하고 감각이 조금 떨어진 상태에서 경기를 하다 보니 조금 실수를 하면서 압박이 생긴 것 같다. 중요한 순간에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잘 풀어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2단식에 출전한 권순우(343위·국군체육부대)가 마르코 트룬젤리티(134위)를 2-0(7-6<8-6>, 6-2)으로 물리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권순우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4-0으로 앞서다가 6-6까지 따라잡혔으나, 연달아 2포인트를 따내 분위기를 갖고 왔다. 2세트는 6-2로 손쉽게 가져오면서 대표팀에 희망을 안겼다. 권순우는 "변칙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를 오랜만에 상대했다. 오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는 않다"라면서 "내일도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8일에는 복식 남지성(164위·이하 복식 순위·당진시청)-박의성(224위·대구시청) 조가 기도 안드레오치(32위)-페데리코 아구스틴 고메스(134위) 조를 상대하고 3, 4단식은 1, 2단식 대진을 엇갈려 치른다.이형석 기자 2026.02.07 21:05
축구일반

축구협회, K3·K4리그 챔피언십 신설…우승 상금 3000만원

대한축구협회가 K리그2와 K3리그 간 승강제 본격 실시를 앞두고 K3·K4리그 챔피언십 신설과 2026시즌 개막 일정을 발표했다.K3·K4리그 참가팀 모두가 참여하는 챔피언십은 코리아컵과 마찬가지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5라운드로 펼쳐진다. 1라운드는 5월 5일과 6일, 결승전은 9월 19일에 열린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챔피언십에는 K4리그의 보충역 선수 중 원소속이 K리그1, 2 소속인 선수는 출전이 제한된다.협회는 최근 코리아풋볼파크에서 K3·K4리그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챔피언십 신설에 대해 공식화하는 한편, 2026 시즌 리그 체제와 승강 규정 세부 사항도 안내했다.K3·K4리그는 오는 3월 7일 개막하며, 지난 1월 이사회에서 결정된 것처럼 2026시즌 K3리그는 14팀, K4리그는 13팀 체제로 운영된다. K리그2와 K3리그 간 승강은 2026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시행된다. K3리그 우승팀이 정해진 기간 내 K리그2 라이선스를 취득한 경우에만 K리그2 최하위팀과 승강 결정전을 치르게 되며, 단판 승부로 K리그2 최하위팀 홈에서 열린다. K3 구단의 K리그2 라이선스 신청 마감은 2월 28일, 최종 심사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K3 구단의 K리그2 라이선스 취득과 관련해 유예 기준도 구체적으로 안내됐다. 유스팀 운영은 라이선스 신청시 U12·U15·U18 중 최소 1개 팀, 프로 1년 차에 최소 2개 팀 운영이 요구되며, 프로 2년 차에 전 연령 유스팀 운영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유스 시스템 중장기 발전계획 제출이 의무화된다. 이밖에 사무국 운영과 지도자 자격 역시 승격 연차에 따라 충족해야 하는 인원수와 자격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승강팀에 대한 재정 지원 규정도 안내됐다. 승강 제도 최초 시행 3개 시즌(2027~2029년)에 한해, 승강이 발생한 연도에 각 팀당 1회 지원되며, K3리그 강등팀에는 10억원, K리그2 승격팀에는 5억원이 지급된다.이사회 결정에 따른 K3리그와 K4리그 간 승강 제도 개편도 재확인됐다. 기존의 K4리그 우승팀 자동 승격과 K3리그 최하위팀 자동 강등 제도는 폐지되며, K4리그 팀 중 승격을 희망하는 구단은 해당 시즌 6월 30일까지 K3리그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예산을 확보한 후 승격 의사를 밝혀야 한다. 해당 구단이 우승 시 자동 승격, 2위 시 K3리그 최하위팀과 승강 결정전을 치른다. K3리그가 16팀 체제가 될 때까지 자동 강등은 시행되지 않는다.개편된 자세한 리그 규정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자료실 규정/규칙 페이지에 업로드된 KFA 3부, 4부 클럽라이선싱 규정, K리그2, K3리그 승강규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6.02.05 10:40
해외축구

옥스퍼드 데뷔전 또 미뤄진 전진우...셰필드전에서도 벤치

전진우(26)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입단 후 팀이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데뷔 신고를 하지 못했다. 전진우는 4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멀 레인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치른 2025~26 잉글랜드 챔피언십 원정 경기에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으나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전진우는 지난달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를 떠나 옥스퍼드로 이적해 유럽 진출을 이뤘다. 그러나 이후 3경기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이적 직후인 지난달 25일 레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2-1 승)에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벤치만 지켰고, 지난 1일 미드필더 백승호의 소속팀 버밍엄 시티와의 홈 경기(0-2 패) 때는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버밍엄전 후 맷 블룸필드 옥스퍼드 감독은 전진우가 훈련 중 머리에 충격을 받아 약간의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고 명단 제외 이유를 밝혔다.그러면서 셰필드전에는 복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의 말대로 전진우는 셰필드전 참가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5장의 교체 카드가 다 쓰인 이날 경기에서도 전진우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옥스퍼드는 전반 13분 마일스 스퍼트해리스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1-3으로 역전패했다.2연패 한 옥스퍼드는 승점 27(6승 9무 15패)로, 24개 팀 중 강등권(22∼24위)인 23위에 머물렀다.이은경 기자 2026.02.04 10:54
해외축구

‘리그 1골’ 황희찬 동료, 울버햄프턴 떠나 팰리스행…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가 울버햄프턴에서 뛰던 공격수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을 품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4800만 파운드(약 950억원)를 쏟아내며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팰리스는 EPL 이적 마감일인 3일(한국시간) 라르센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인 4800만 파운드는 팰리스 구단 역사상 단일 선수 이적료 부문 최고 기록이다. 구단에 따르면 라르센은 팰리스와 4년 6개월의 장기 계약을 맺었다.라르센은 직전 울버햄프턴 시절 한국 국가대표 황희찬과 함께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그는 울버햄프턴에서 한 시즌 반 동안 공식전 65경기에서 20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EPL에서 14골을 몰아쳐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하지만 라르센은 올 시즌 리그에서 단 1골에 그친 상태다.애초 팰리스는 주전 공격수 장필리프 마테타를 AC밀란(이탈리아)으로 보내고 그 빈자리를 라르센으로 채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마테타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자, 밀란행이 무산됐다. 팰리스는 기존 주전 마테타와 라르센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팰리스는 현재 강등권에서 승점 9점 앞선 15위(승점 29)에 있다.팰리스는 윙어 드와이트 맥닐(에버턴) 임대 영입도 추진했지만, 서류 작업이 마감 시간을 넘기면서 최종 무산된 거로 알려졌다.라르센은 구단을 통해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뒤는 건 오래 원해온 일이다. 팀에 활력과 득점을 주겠다.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라르센은 오는 8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팰리스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6.02.03 07:59
해외축구

'순지하이부터 동파저우'까지 중국 축구의 英 무대 도전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중국 미드필더 쉬빈(21)을 영입하며 다시 한 번 질문을 던졌다. 중국 선수는 과연 영국 축구에서 통할 수 있을까. 이 물음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미 20여 년 전부터 중국 선수들은 잉글랜드 무대를 두드려왔다.울버햄프턴의 쉬빈 영입은 유망주 수혈보다는 정치적 의미가 담긴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울버햄프턴은 중국 기업인 포선 인터내셔널이 소유한 구단이기 때문이다. 쉬빈도 당장 1군에서 뛰기는 어려워 보인다. 21세 이하 팀에 배치되거나 영국 내 다른 팀으로 임대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영입을 계기로 중국 축구가 영국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되짚어본다. 가장 의미적인 사례는 순지하이다. 2002년 맨시티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강한 체력과 투지를 앞세워 풀백과 윙백을 오가며 주전으로 활약했고, 중국 선수도 EPL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했다.중원에서는 정즈가 인상적인 족적을 남겼다. 2007년 찰턴 애슬레틱 유니폼을 입은 정즈는 안정적인 볼 배급과 전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현지 평가를 받았다. 팀의 강등이라는 한계는 있었지만, 개인 경쟁력만큼은 인정받았다.2000년대 초반 리티에 역시 주목받았다. 2002년 에버턴에 입단한 리티에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초반 기대를 모았지만, 잦은 부상과 기복으로 주전 자리를 굳히지는 못했다.가장 큰 기대와 함께 가장 아쉬운 결말을 남긴 인물은 동팡저우다. 그는 2004년 맨유에 입단하며 중국 축구의 미래로 주목받았으나, 워크퍼밋 문제와 반복된 임대 생활 속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조차 이루지 못했다.이후 중국 선수의 잉글랜드 진출은 사실상 멈췄다. 2010년대 들어 EPL은 물론 챔피언십과 하부 리그에서도 중국 국적 선수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중국 슈퍼리그의 단기 팽창과 붕괴,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력적으로도 중국 선수들은 부족했다. 그런 점에서 울버햄프턴의 쉬빈 영입은 중국 자본 구단이 중국인들의 기를 세워주기 위한 것에 가깝다. 어떤 결론이 나올 지 지켜보자. 2026.01.31 19:59
해외축구

'중국 자본 구단' 울버햄프턴, 중국 선수 영입의 숨은 의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중국 축구의 차세대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는 미드필더 쉬빈(21)을 전격 영입했다. 유망주 영입의 의미도 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중국 자본 구단으로서의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울버햄프턴은 30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중국 슈퍼리그 칭다오 웨스트코스트에서 활약한 쉬빈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04년생 쉬빈은 탄탄한 피지컬과 경기 조율 능력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국 내에서는 ‘차세대 국가대표 주장 후보’로 꼽혀왔다.이번 영입이 주목받는 이유는 울버햄프턴의 소유 구조와 맞닿아 있다. 2016년 중국 대형 복합기업 포선 인터내셔널(Fosun International)이 울버햄프턴을 인수했다. 이후 중국 자본을 대표하는 EPL 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중국 축구의 침체와 함께, 중국 선수의 유럽 진출 역시 사실상 끊긴 상태였다.쉬빈 영입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나온 ‘상징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적료 부담이 없는 FA 계약이라는 점은 리스크를 최소화한 결정이다. 울버햄프턴은 쉬빈을 즉시 1군에 투입하기보다는, 2025~26 잔여 기간 동안 잉글랜드 내 다른 팀으로 임대하거나 U-21 팀에서 적응 과정을 거치게 할 계획이다.구단 관계자는 “쉬빈이 잉글랜드 축구 환경에 단계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울버햄프턴 스카우트진이 쉬빈을 눈여겨본 계기는 최근 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이었다. 쉬빈은 중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대회를 이끌며 중국의 사상 첫 U-23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중원 장악력과 리더십은 유럽 다수 구단의 관심을 끌었고, 울버햄프턴이 선제적으로 움직였다.이 영입에는 마케팅 이상의 계산도 깔려 있다. 이미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아왔다. 여기에 중국 대표 유망주까지 더해질 경우, 울버햄프턴은 아시아 축구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확대할 수 있다. 여기에 현재 울버햄프턴은 챔피언십 강등이 유력하다. 만약 챔피언십으로 강등될 경우, 쉬빈을 전면에 내세워 중국 팬들의 돈을 노리겠다는 생각도 깔려있다. 다만 중국 축구계는 이와 무관하게 쉬빈의 잉글랜드 진출에 환호하고 있다. 중국 축구계 관계자는 '중국 선수의 EPL 직행 사례가 거의 사라진 상황에서 쉬빈의 울버햄프턴행은 중국 축구 팬들에게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선수 개인의 성공 여부와 별개로, 중국 축구 전체에 주는 메시지가 크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프턴의 쉬빈 영입은 결과에 따라 의미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 성공한다면 중국 자본 구단과 중국 축구 모두에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FA 영입이라는 점에서 구단의 부담은 제한적이다.중국 구단주 체제 아래 울버햄프턴이 다시 한 번 아시아, 그중에서도 중국 축구의 미래에 베팅했다. 쉬빈의 EPL 도전이 단순한 이적을 넘어 어떤 파장을 낳을지 주목된다. 2026.01.31 18:18
해외축구

한국 대표팀 감독 될 뻔했는데…'챗GPT 의존→선수단 28시간 무수면' 모레노, 논란 전면 반박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을 지낸 로베르트 모레노(49·스페인) 감독이 러시아 프로축구 PFC 소치에서 해임된 결정적인 이유가 선수단을 운영하는 데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ChatGPT)에 과도하게 의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그는 이러한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모레노 감독은 해당 주장에 대해 "거짓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일축했다.트리부나, 비사커 등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모레노 감독은 스페인 라디오 RNE와의 인터뷰를 통해 챗GPT의 과도한 의존에 따른 경질 의혹에 관해 반박했다. 그는 현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선수단 운영에 관한 모든 최종 결정은 자신과 코칭스태프가 한다고 강조했다. 모레노 감독은 "나의 축구 경력은 데이터와 비디오 분석으로 시작했다. 이것이 내 전문 분야"라고 했다.모레노 감독의 경질 사유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영국 매체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구단의 전직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이 오를로프는 모레노 감독이 챗GPT의 '광팬'이었으며 이를 이용해 기이한 결정을 내렸다고 폭로했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9월, 2025~26시즌 러시아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7경기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는 부진으로 경질됐다. 부임 21개월 만이었다.황당한 일화는 지속해서 폭로됐다. 오를로프에 따르면, 모레노 감독은 챗GPT에 선수단의 모든 일정 설정을 주문해놓았다고. 계획표에는 선수들이 28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지 않는 일정도 포함돼 있었다. 선수들 또한 어떠한 이유로 새벽 5시에 기상해 오전 7시부터 훈련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오를로프는 "결국 우리는 챗GPT 일정대로 움직인 것이었다"고 지적했다.더선에 따르면, 모레노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때에도 챗GPT의 의견을 참고했다. 구단은 블라디미르 피사르스키, 파벨 멜레신, 아르투르 슈셰나체프 중에서 한 명을 영입할 예정이었다. 모레노 감독은 세 선수의 데이터를 챗GPT에 입력한 뒤 슈셰나체프가 '최고의 선수'라는 답변을 받아 끝내 영입했다고 오를로프가 말했다. 슈셰나체프는 10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했다.이와 관련해 모레노 감독은 "여느 프로 코칭스태프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GPS, Wyscout, 비디오, 스카우팅 플랫폼 등의 분석 도구를 사용한다. 기술은 정보를 더 빠르게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스포츠적인 결정은 항상 코칭스태프가 내린다"고 반박했다. 소치는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결국 러시아 2부 리그인 퍼스트 리그로 강등됐다.그는 의혹의 근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오를로프와의 의견 차이를 지적했다. 모레노 감독은 "축구계에서 흔히 있는 일이지만, 나의 사임은 성적 부진과 경기 운영 계획에 대한 의견 차이로 인한 상호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임 사유를 챗GPT 사용으로 설명하는 건 훨씬 더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한 것이며, 사실과도 다르다"고 했다.모레노 감독은 과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군이었던 지도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뒤 물러나자 공석에 놓인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당시 대한축구협회(KFA)는 여러 후보군을 검토한 끝에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선택했다. 모레노 감독은 코치로서 능력은 인정받았지만, 감독으로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이어갔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31 00:01
해외축구

황희찬과 경쟁했던 ‘근육 짐승남’ 트라오레, 풀럼 떠나 누누 감독과 재회 [오피셜]

스페인 출신의 측면 공격수인 아다마 트라오레(30)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을 떠나 같은 리그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웨스트햄은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트라오레 영입 확정 소식을 전하며 ‘스페인 국가대표 측면 공격수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함께 일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웨스트햄에서) 재회한다’고 밝혔다. 트라오레는 구단 훈련장에 도착해 팀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이적에 합의하는 서류 작업을 완료했다. BBC에 따르면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약 39억원) 수준이다.트라오레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이다. 2015년 애스턴 빌라 유니폼을 입으며 EP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미들즈브러와 울버햄프턴에서 활약했으며, 울버햄프턴 시절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다녀온 뒤 2023년부터 풀럼에서 뛰고 있었다. 그는 EPL 통산 262경기에 출전해 14득점 2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트라오레의 전성기는 울버햄프턴 시절이었다. 주로 오른쪽 공격수로 뛰었던 그는 다부진 근육으로 다져진 압도적인 피지컬이 최대 강점이었다. 상대 수비가 여럿 붙어야 했다. 트라오레는 이를 바탕으로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흔드는 플레이를 펼쳤다. 트라오레는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의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과 주전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웨스트햄은 현재 EPL 18위에 머물며 강등 위기에 놓여 있다. 트라오레 영입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트라오레는 “나는 항상 더 잘하려고 노력한다. 선수로서 항상 발전하고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려고 한다”며 “경기 하나하나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할 거다. 모든 건 믿음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원하는 걸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누누 감독은 “트라오레는 울버햄프턴에서 함께했던 시절부터 잘 알고 있는 선수이다. 함께 하게 되어 기대된다”며 “그는 EPL을 아주 잘 아는 선수이다. 선수로서의 역량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공격 지역에서 우리에게 다른 유형의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다. 그는 의욕이 넘치고 우리에게 투지를 불어넣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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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최하위는 승강전행’ 대한축구협회, 첫 이사회서 승강제 전면 재정비

대한축구협회가 2026년도 첫 이사회를 열고, K리그2에서부터 K3·K4리그에 이르는 승강제를 전면 재정비하고 지도자 교육 규정을 개정하는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협회는 이날 충남 천안의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었다.이사회는 2026시즌 K3·K4리그 참가팀 수를 각각 14팀, 13팀으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프로리그와 직결되는 K3리그의 안정성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K리그2–K3–K4리그를 잇는 승강 규정 전반을 재정비했다.이번 시즌 결과부터 적용되는 K리그2와 K3리그 간 승강은 K3리그 우승팀과 K리그2 최하위팀 간의 승강 결정전을 통해 결정된다. 승강 결정전은 단판 승부로 치러지며, K리그2 최하위팀의 홈 경기장에서 열린다. 단, K3리그 우승 팀이 정해진 기간 내 K리그2 라이선스를 취득한 경우에만 승강 결정전이 개최된다.K3리그 팀을 대상으로 한 K리그2 라이선스 신청은 오는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라이선스 최종 심사는 6월 30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인구 50만 이상 시민구단 또는 국내 200대 기업의 기업구단이 창단되는 경우 K리그2에 바로 가입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 제도는 기존 방침에 따라 유지된다. 다만, 승강제로 승격하는 클럽의 현실적 제약을 완화하고 승강제 정착을 위해 K리그 라이선스 일부 조항의 유예제도도 운영된다.K3와 K4리그간 승강제 역시 개편된다. 그동안 K4리그 팀이 K3리그로 승격할 경우 운영비 증가, 사회복무 선수 활용 제한 등 환경 변화로 인해 일부 팀이 승격을 기피하기 위해 리그 후반부에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협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각 리그의 단계적 구조와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해, 승격을 희망하는 팀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승강 구조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이에 따라 기존의 K4리그 우승 팀 자동 승격과 K3리그 최하위팀 자동 강등 제도는 폐지된다. 앞으로 K4리그 팀 가운데 승격을 희망하는 팀은 해당 시즌 6월 30일까지 승격 의사를 밝혀야 한다. 승격 의사를 밝힌 팀이 K4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자동 승격된다. 해당 팀이 2위를 기록할 경우, K3리그 최하위팀과 승강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또한 K3리그가 16팀 체제로 안착할 때까지는 자동 강등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이사회는 이와 함께 국제대회 승인 및 운영규정을 개정했다. 협회는 최근 국제 친선경기의 개최가 빈번해짐에 따라 축구팬 및 축구산업 종사자의 보호를 위해 비회원단체가 일정규모 이상의 대회 개최시, 중견기업 이상 후원사와의 공동주최를 의무화했다. 중견기업의 기준은 중견기업정보마당에서 중견기업 확인서 발급이 가능한 기업이다.한편, 협회는 같은 날 오후 개최된 대의원총회를 통해 지난해 말 이사회를 통해 의결된 2026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보고받고, 각종 전국대회 및 리그 일정을 확정했다.지난해 이사회를 통해 의결된 대한축구협회의 2026년도 일반 예산안은 1048억원(코리아풋볼파크 예산 제외)이다. 이중 남녀 성인대표팀 및 각급연령별 대표팀에 투입되는 예산이 총 320억원(전체 일반 예산 대비 약 30%)이다.끝으로 하나은행 코리아컵 1라운드가 올해부터 7월에 시작된다. 결승전은 내년도 6월에 개최된다. 여자 대학부와 WK리그 클럽들이 참가하는 W코리아컵도 올해 첫 런칭된다.김우중 기자 2026.01.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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