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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강릉 커피가 인생 커피인 이유

제가 젊었을 때에는 강릉 하면 오죽헌이었습니다. 경포대였습니다. 순두부였습니다. 지금은, 강릉 하면 커피입니다. 젊은이들이 강릉에 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커피 도시 강릉입니다.강릉이 커피 도시가 된 데에는 박이추라는 유명 바리스타가 서울을 떠나 강릉에 진을 친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커피 마니아는 박이추가 서울을 떠나 굳이 강릉으로 간 이유가 궁금하여 일부러 그곳을 찾아 커피를 마시고 인터넷에 방문 후기를 남기곤 했었지요.“강릉 가면 커피”라는 커피 마니아의 공식이 자리를 잡을 즈음에 ‘커피 테마 파크’인가 싶을 정도로 크게 지은 카페가 강릉에 개업을 하여 “강릉 가면 커피”라는 공식을 대중화하였습니다. 심지어 강릉 바닷가 자판기 커피까지 떴었지요.강릉 커피가 여느 지역의 커피보다 더 나은 무엇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강릉은, 아니 우리나라는, 커피 산지가 아닙니다. 강릉에 소재한 카페들이 어디서 특별난 원두를 따로 확보하여 공수하고 있는 것도 아니며, 커피 가공과 관련하여 특별난 기구나 기술을 소유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다들 강릉 가서 커피를 마시는 일을 특별나게 여깁니다.강릉 커피 축제에 초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강릉 커피가 특별난 이유를 찾아내어 강릉에 사시는 여러분에게 전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강릉 커피를 열심히 ‘관찰’한 적이 있습니다. 커피나 카페에 대한 관찰은 의미가 없었고, 강릉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뭔가 특별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제가 관찰하기로는, 강릉 커피가 여타 도시의 커피와 다른 점은 바닷가 바로 옆에서 마신다는 것입니다. 강릉의 카페들은 대부분 바닷가에 있습니다. 바다를 보면서 커피를 마십니다. 시각적으로 커피를 더 맛있게 만들기도 하지만, 더 결정적인 것은 바다 향입니다. 바다 향이 커피 향에 더해지고, 그러니 강릉에서 마시는 커피는 특별난 커피로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바닷가에 가면 여러분은 어떤 행동부터 하십니까. 다들 숨을 깊이 들이마십니다. 맑은 바다의 향을 만끽하려고 그러는 것이지요. 바다 향만으로 사람들은 긴장이 풀리고 편안해집니다. 그래서 숨을 깊이 들이마신 후에 이 말이 자동으로 발사됩니다. “아, 좋다.” 이건 거의 본능입니다.자, 커피를 마실 때에는 여러분은 어떻게 하십니까.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고, 우리 한국인은 커피를 마실 때에 대체로 숨을 크게 쉽니다. “쓰읍~” 하고 커피와 함께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이내 “하~” 숨을 내뱉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한숨을 쉬는 것일까요. 그 큰 숨으로 무엇을 얻는 것일까요.큰 숨은 긴장을 풀어줍니다. 긴장을 풀 때의 큰 숨은 신세한탄의 한숨과는 다릅니다. 큰 숨 다음에는 기운이 돋습니다. 세상이 조금 밝아 보입니다. 낙관의 숨입니다. 커피를 마시며 우리는 세상을 낙관합니다. 바닷가에서 우리는 세상을 낙관합니다.바닷가에서 커피를 마시면 ‘바닷가에서의 큰 숨’과 ‘커피 마실 때의 큰 숨’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몸에 바다 향과 커피 향이 뒤섞여 들어옵니다. 낙관에 낙관이 더해져 희망이 움틉니다. 평소에 마시던 커피와는 전혀 다른 커피로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에스엔에스에 “강릉에서 인생 커피를 마셨다”는 글이 유독 많은 이유입니다. 강릉의 그 바닷가에서 마신 것은 커피가 아니라 거친 세상을 버티어내는 희망이었던 것이지요.강릉 경포대 인근이 불타는 것을 텔레비전으로 보았습니다. 그 아름다운 솔숲이 타는 것도 보았습니다. 보면서, 강릉에 사람들이 안 오면 어떡하나 싶었습니다. 성수기에 관광객이 안 오면…. 관광객이 퍽 줄었다는 뉴스를 봅니다.복구를 서둔다지만 당분간 산불 흔적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바다와 모래해변까지 불탄 것은 아닙니다. 그 큰 산불에도 강릉은 여전히 아름다운 해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 우리에게 “인생 커피”로 희망을 주었던 강릉에 희망을 되돌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틈을 내어 강릉의 맑은 바다 향이 담긴 커피를 마시러 가야겠습니다. 명예강원도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2023.04.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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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언니' 언니들-팀킴, 강릉 배경으로 우정+재미 잡았다

언니들과 팀킴의 우정이 빛난 강릉 테마 투어가 재미를 꽉 잡았다. 2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팀 이적을 응원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쌓은 대한민국 여자 컬링 은메달리스트 팀킴과 언니들의 특별한 추억을 담은 유쾌한 하루가 펼쳐졌다.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호텔에서 강릉 두 번째 날을 맞이한 언니들과 팀킴은 따뜻한 인피니티 풀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평화로운 아침을 맞았다. 그중 물 만난 물고기가 된 듯 자유형, 배영, 접영을 뽐내며 풀장을 부드럽게 유영하는 수영선수 정유인의 스트로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언니들과 팀킴은 수중 배구 대결로 묵은 피로와 졸음을 날리며 아침부터 승부욕을 불태웠다. 특히 구기 종목 최강자 한유미의 시원한 스파이크와 이에 맞서는 정유인의 활약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팀의 구멍과 에이스를 오가는 '척척이' 곽민정의 깜빡이 없는 활약은 예상 밖의 쾌감을 일으켰다. 강릉에서의 추억을 조금 더 특별하게 남기고자 요즘 유행하는 '인싸'(인사이더의 준말) 영상 만들기에 도전했다. 먼저 강릉 경포호수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체험한 호수 팀 박세리, 한유미, 김은정, 김선영의 시종일관 웃음 터지는 영상 제작기가 눈길을 끌었다. 호수 팀의 콘셉트는 안경선배 김은정의 트레이드 마크인 무표정으로 '범 내려온다' 노래에 맞춰 어깨춤을 추는 모습이 쉴 틈 없는 웃음을 유발했다. 바다 팀 정유인, 김경애, 김초희는 안목해변에서 보트를 타며 시원한 동해바다 맛을 선사했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챌린지를 택해 가오리 춤으로 광배를 뽐내고 센스 있는 편집 구성으로 영상의 매력에 참 맛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TV 투어팀 남현희, 곽민정, 김영미는 TV 속에 나온 유명 명소인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와 아미들의 성지인 BTS 뮤직비디오 촬영지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남현희의 휴대전화가 방파제 사이에 떨어진 돌발 상황부터 의욕과 달리 따라주지 않는 몸치, 박치 김영미의 만능춤 따라잡기까지 다양한 여정이 이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영상들은 '노는 언니' 공식 SNS에 업로드해 '좋아요' 개수로 우승팀을 가리기로 했다. 결국 호수 팀이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1박 2일에 걸쳐 진행된 언니들과 팀킴의 추억은 컬링 스포츠를 널리 알리고 팀을 이적한 팀킴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한편, 강릉의 매력을 전했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넷플릭스에서도 방영되며,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1 08:39
스포츠일반

“바다만 보이면 뛰는 땅값”…‘평당 4000만원’ 강릉 커피거리 노른자위 된 사연

━ 커피, 전국적 유명세에…땅값 ‘천정부지’ “요즘 강릉 바닷가 명당은 한 평에 4000만원까지도 한다는데…” 지난 8일 오전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원 강릉시 안목해변에서 만나 주민 염동철(81)씨의 말이다. 염씨는 “안목해변이 있는 견소동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아왔는데 몇년 전까지 평당 500만원 하던 땅이 커피거리로 유명해진 후 순식간에 올라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새로 짓고 있는 건물 땅도 평당 3000만원 선에서 거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강원 동해안권 땅값이 바다 조망권을 겸비한 해안가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더욱이 서울~강릉 KTX 노선에 이어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등 철도망 개발 호재로 외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지역은 안목해변이다. 안목해변은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횟집과 조개구이집, 포장마차가 많던 곳이었다. 강릉시 등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강릉에 유명 카페의 본점이 자리 잡으면서 본격적으로 카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카페들이 커피 원두와 로스팅 등에 차별화를 두면서 커피 애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 철도망 개발 호재 투자자 몰려 이후 2010년대부터 바다가 잘 보이는 안목해변에 카페가 몰리기 시작했다. 현재는 길이 400m가량의 길 전체가 카페로 채워진 커피거리가 형성된 상태다. 하지만 안목해변 커피거리는 해안침식으로 백사장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 백사장이 없어 관광객이 급감하자 강릉시는 해안 침식을 막기 위해 바닷속에 잠제 252m와 방사잠제 100m, 돌제 90m 등을 설치하는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했다. 2016년 연안정비사업이 완료되면서 100m에 이르는 백사장이 복원되자 다시 땅값이 치솟았다. 현재 호가는 3.3㎡당 3000만~4000만원인데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나오는 매물이 없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윤종훈 한국부동산원 강릉지사장은 “강릉 안목해변의 경우 부동산 시세가 이미 상당히 오른 상황임에도 꾸준히 상승은 할 것”이라며 “최근엔 동서고속철도와 도립공원구역 해제 등의 호재가 있는 양양과 속초지역 해안가를 중심으로 카페나 숙박시설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말했다. ━ 해안가 중심 투자 당분간 상승세 유지 양양군은 지난해 낙산 도립공원구역 해제로 개발 행위가 가능해지면서 땅값이 대폭 상승했다. 2017년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 이후 해안가를 중심으로 서핑숍과 카페가 많이 늘어난 데 이어 현재는 일부 해안가 인근 토지 호가가 3.3㎡당 최대 3000만원에 달한다. 동해안권 땅값 상승은 커피와 큰 연관이 있어 곳곳에 커피전문점 클러스터도 생겨나고 있다. 최근에는 강릉 연곡·사천지구, 속초 카페거리, 삼척해변 카페거리, 동해 묵호·어달해변 등에서 커피전문점 밀집지역이 형성되고 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지난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를 보면 강원 동해안지역 커피전문점은 지난해 4월 말 기준 1166개에 달한다. 인구 1만 명당 커피전문점 수로 보면 약 18개로 전국 평균(14개)보다 많다. 더욱이 강릉은 인구 1만 명당 커피전문점 수가 25개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한국은행 강릉본부 관계자는 “2019년 이후 개업한 카페는 대부분 해안가에 근접해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보이면 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 내 지가상승률은 양양이 3.1%로 가장 높았고, 속초가 3.0%, 강릉이 2.8%에 달했다. 강원도 18개 시·군 중 동해안 도시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한 통계 수치다. 강릉=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2021.02.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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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 오션뷰 특화설계, 주문진 아파트 ‘벽산블루밍 오션힐스’ 113세대 선착순 분양중

단지 내에서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특화설계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일반분양 아파트 ‘주문진 벽산 블루밍 오션힐스’가 세컨드하우스를 찾는 수요자들에게 화제다. 주문진 벽산블루밍 오션힐스의 단지는 총 3개동 113세대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며 강릉시 일대의 수요 및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타입인 59㎡, 84㎡, 129㎡ 형을 채택하였다. 각 평형대는 A, B형 타입을 도입하여 탑상형, 타워형의 복합형태 단지배치를 구현해 수요자의 선택폭을 높였다.또한 59㎡타입 4베이 및 남향배치, 84㎡타입 파노라마 오션뷰 및 4베이 설계, 129㎡타입 전 세대 복층형 팬트하우스로 설계가 적용되어 고른 일조량 확보와 통풍, 채광이 우수하며 강릉시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보기 드문 동해바다 오션뷰 혁신설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실내구조는 다양한 계절용품 및 레저용품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팬트리와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ㄷ‘자 주방, 발코니 무상확장으로 넓은 거실, 안방 드레스룸이 갖춰져 있어 품격있고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연출한다.주문진 벽산블루밍 오션힐스는 주문진 내에서도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반경 500M 내에 주문진 수산시장, 종합시장, 주문진 초등학교 등 주문진 지역의 모든 인프라가 인접하여 도보이용가능하며 1KM 내에 주문진 중학교, 고등학교 및 강원도립대학이 위치하여 학군 또한 우수하다.또한 단지와 인접한 7번국도를 통해 속초와 양양, 고성이 위치한 북쪽지역, 강릉시와 동해시 등이 위치한 남쪽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여 생활권을 공유한다. 관광 선호도가 높은 유명 관광지인 주문진 항구가 도보 10분 내 거리에 있으며 경포대, 안목해변, 속초시 등 근교에 유명 관광 휴양지가 즐비하여 바다 조망권을 선호하는 세컨드하우스 수요자, 법인 또는 기업체들 또한 관심을 갖을만 하다.‘벽산블루밍 오션힐스’ 관계자는 “주문진 지역이 동해안 관광명소로 자리잡으면서 관광차 오신 분들의 방문 및 분양 문의가 많다. 본 상품의 입지조건상 주문진 앞바다가 조망되는 오션뷰 아파트이기 때문에 세컨하우스 및 별장 등을 찾는 분들도 관심을 갖으실만하다.”면서 “현재 일부타입은 분양마감 및 마감이 임박하였다. 주거지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프리미엄 오션뷰 아파트의 분양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주문진 벽산블루밍 오션힐스’는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에 들어서며, 시행은 (주)무궁화신탁, 시공은 (주)벽산엔터프라이즈가 맡았다. 더 자세한 분양정보 및 문의는 현장에 위치한 분양홍보관 및 공식홈페이지 전화번호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이소영 기자 2019.12.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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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중 한우 먹으러 가볼만한 곳. 강릉 교통택지 맛집 소뜰가

강원도 강릉은 수도권과 인접하여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며 안목해변, 경포대해수욕장, 주문진 등 동해바다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고 카페거리가 형성되어 모든 연령층들에게 사랑받는 지역이다.특히 최근 단풍철을 맞아 찾는 관광객이 많은데, 자연경관과 더불어 여러 가지 음식도 맛보기 좋아 주말이나 연휴를 이용해 강릉을 손꼽아 찾아가는 사람이 많다.강릉의 경우 동해바다에 인접한 특성 때문에 해산물과 관련된 음식점이 주를 이루지만, 수많은 해산물 맛집 사이에서 당당히 강릉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곳이 바로 한우 요리 전문점 ‘소뜰가’이다.강릉 맛집 소뜰가는 최고 등급의 국내산 한우만을 고집하여 사용하는 전문점답게 최고의 신선도와 가격 경쟁력 전략을 갖춘 한우 곰탕, 한우 육개장, 한우수육 등 다양한 메뉴를 자신 있게 선보여 강릉 교동택지 맛집으로 사랑받고 있다.강릉 현지인 맛집 ‘소뜰가’를 방문하는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메뉴는 살코기 사이로 영롱한 마블링을 띄는 한우육사사미, 그리고 소고기의 담백함과 양념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육회다.연령대가 있는 층이 있는 관광객에게는 한우아롱사태 한우수육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오랜 시간 푹 삶겨진 소뜰가의 아롱사태 한우수육은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강릉 현지인 맛집으로 인정받은 소뜰가의 명성은 점심시간에도 엿볼 수 있다. 직장인 점심으로 인기 있는 한우 곰탕과 한우육개장의 경우 얼큰한 국물과 푸짐한 고기 양으로 강릉 교동택지 맛집으로 인정받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메뉴이다. 뿐만 아니라, 대표 메뉴인 육회비빔밥과 한우물회도 사계절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소뜰가는 청결한 위생 상태와 넓은 매장으로 회식이나 모임장소 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여행객의 데이트코스로 커플손님이 많이 찾으며,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한 가족식사 장소로도 많이들 찾는다. 전 메뉴 예약 및 포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강릉에서의 든든한 한 끼를 찾기에 손색이 없는 맛집이다.강릉 맛집 소뜰가는 강릉시 율곡초교길 39번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일 11시부터 8시까지 운영한다.이소영 기자 2019.11.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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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될 놈은 된다"..이운재X이광연, 강릉시 포남동 대문 뚫기 성공 (한끼줍쇼)

'한끼줍쇼' 골키퍼 이광연, 이운재가 강릉시 포남동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지난 3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월드컵을 빛낸 축구선수 이운재와 이광연이 밥동무로 출연해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이날 강호동은 "조심스러운 얘기지만 경규 형님이 'U-20 결승에 올라가서 강릉까지 오게 하냐'고 했다"고 폭로했다. 당황한 이경규는 "그런 말 한 적 없다.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이냐"며 둘러댔다.이어 이경규는 강호동에게 좋아하는 축구팀을 물었고, 강호동은 "K리그는 다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나는 수원FC를 좋아한다. 예림이 남자친구가 수원FC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의 딸 이예림은 축구선수 김영찬과 연애 중이다.곧이어 규동형제는 강원FC 구장에서 2002년의 레전드 이운재와 2019년의 레전드 이광연 선수를 만났다. 강호동은 이운재에게 2019 FIFA U-20 월드컵 관전평을 물었고 이운재는 "너무나 어린 친구들이 장하게 잘했다. 원정인데도 결승까지 갔다"며 자랑스러워했다.이경규는 "축구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쉽게 설명해서 이운재가 스무 살 때였으면 그런 일이 안 일어났다. 지금 이 선수들이니까 역사적인 기록을 해낸 것"이라며 U-20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또 강호동은 이광연 선수에게 "골대 앞에 서면 선수가 왼쪽으로 찰지 오른쪽으로 찰지 촉이 온다던데"라고 하자 이광연은 "서 있는 자세와 눈을 보면 이 선수가 어디로 찰지 감이 온다"고 답했다.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후 U-20의 주역들과 팀을 나눠 승부차기 대결에 나섰다. 이광연은 '빛광연'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골을 2연속 막아내며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지만 '운재신' 이운재는 본연의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이후 이광연이 휴식 차 자주 방문한다는 안목해변 주변을 거닐던 네 사람. MC들은 이광연에게 "여자친구가 있는지" 물었다. 우물쭈물하는 이광연의 반응에 이운재는 "있네"라며 몰아갔고, 팬들을 생각해 노코멘트 하겠다던 이광연은 결국 "1년 좀 넘게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축구선수답게 징크스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광연은 "양말, 축구화, 장갑을 모두 왼쪽부터 낀다"고 밝혔다. 이운재는 "워밍업 때 장갑을 3~4개를 가져간다"며 "음식도 계란은 알 깐다고, 김은 김샐까봐 그리고 미역국은 미끄러질까봐 안먹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광연은 롤모델이 누구냐는 이경규와 강호동의 질문에 "2002년도에는 이운재였지만 지금은 권순태 선수"라고 밝혔다. 수비수를 다독이며 경기에 임하는 권순태 선수가 인상 깊었다고. 이에 이운재는 U-20에 눈여겨본 선수에 대한 질문에 "이강인"이라 답하며 뒤끝 있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이광연은 강호동과, 이운재는 이경규와 팀이 되어 본격적인 한 끼 도전을 시작했다. 이운재가 첫 띵동에 도전했지만 실패, 이어 도전한 이광연은 단박에 성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광연은 마당에 있는 텃밭에서 상추를 직접 따와 어머님의 저녁 준비를 도왔고 오리고기와 함께 푸짐한 식사를 즐겼다.이광연은 축구선수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렸을 때 축구를 좋아했다. 친구들이랑 놀면서 발야구를 하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축구할 생각 없냐고 물어보셨다. 그렇게 축구를 하게 됐는데 하루는 경기 전 골키퍼가 없었다. 그때 코치님이 장갑을 주면서 골키퍼를 할 생각 없냐고 물어보셨다. 그때부터 골키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광연은 국가대표 발탁 소식을 들었을 때를 회상하기도. 이광연은 "국가대표 코치님이 경기를 보러 오셨는데 그 경기에서 네 골이나 먹고 졌다. '난 안되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다음 날 국가대표가 됐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연락을 받았을 당시 친구들과 게임 중이었다는 이광연은 "전화를 받고 기분이 좋아서 계속 뛰어다녔다. 홀로 세레머니를 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광연을 눈여겨 본 사람은 김대환 코치였다.이광연은 이어 "정정용 감독님이 골키퍼가 강해야 한다고 항상 얘기하셨다"며 "'감독님 왜 그러지?'라는 생각보다 (조언을) 받아 들이고 '한 번만 더 도전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계속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집주인은 "그릇이 큰 사람 같다. 역시 될 놈은 된다"며 감탄했다. 번번히 실패하던 이경규-이운재 팀은 집 밖에 나와 있던 주민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저녁을 안 먹는다는 주민의 말에 두 사람은 적극적으로 한 끼를 설득했고, 주민은 "내가 혼자 아무렇게나 차려드려도 되냐. 들어오세요"라며 한 끼를 수락했다. 이운재는 집주인 어머니를 도와 직접 밥상을 차렸다. 초당 순두부와 감자볶음 등 먹음직스러운 밥상이 한 상 가득 차려졌고, 이운재는 "집밥을 좋아한다. 선수 생활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집 밖을 나가 살면서 항상 그리운 게 집밥이다"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한편, JTBC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7.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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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이광연X이운재, 레전드 골키퍼들의 한 끼 도전 '성공' [종합]

'한끼줍쇼' 이광연, 이운재가 강릉시 포남동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3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월드컵을 빛낸 축구선수 이운재와 이광연이 밥동무로 출연해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이날 강호동은 "조심스러운 얘기지만 경규 형님이 'U-20 결승에 올라가서 강릉까지 오게 하냐'고 했다"고 폭로했다. 당황한 이경규는 "그런 말 한 적 없다.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이냐"며 둘러댔다.이어 이경규는 강호동에게 좋아하는 축구팀을 물었고, 강호동은 "K리그는 다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나는 수원FC를 좋아한다. 예림이 남자친구가 수원FC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의 딸 이예림은 축구선수 김영찬과 연애 중이다.곧이어 규동형제는 강원FC 구장에서 2002년의 레전드 이운재와 2019년의 레전드 이광연 선수를 만났다. 강호동은 이운재에게 2019 FIFA U-20 월드컵 관전평을 물었고 이운재는 "너무나 어린 친구들이 장하게 잘했다. 원정인데도 결승까지 갔다"며 자랑스러워했다.이경규는 "축구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쉽게 설명해서 이운재가 스무 살 때였으면 그런 일이 안 일어났다. 지금 이 선수들이니까 역사적인 기록을 해낸 것"이라며 U-20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또 강호동은 이광연 선수에게 "골대 앞에 서면 선수가 왼쪽으로 찰지 오른쪽으로 찰지 촉이 온다던데"라고 하자 이광연은 "서 있는 자세와 눈을 보면 이 선수가 어디로 찰지 감이 온다"고 답했다.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후 U-20의 주역들과 팀을 나눠 승부차기 대결에 나섰다. 이광연은 '빛광연'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골을 2연속 막아내며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지만 '운재신' 이운재는 본연의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이후 이광연이 휴식 차 자주 방문한다는 안목해변 주변을 거닐던 네 사람. MC들은 이광연에게 "여자친구가 있는지" 물었다. 우물쭈물하는 이광연의 반응에 이운재는 "있네"라며 몰아갔고, 팬들을 생각해 노코멘트 하겠다던 이광연은 결국 "1년 좀 넘게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축구선수답게 징크스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광연은 "양말, 축구화, 장갑을 모두 왼쪽부터 낀다"고 밝혔다. 이운재는 "워밍업 때 장갑을 3~4개를 가져간다"며 "음식도 계란은 알 깐다고, 김은 김샐까봐 그리고 미역국은 미끄러질까봐 안먹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광연은 롤모델이 누구냐는 이경규와 강호동의 질문에 "2002년도에는 이운재였지만 지금은 권순태 선수"라고 밝혔다. 수비수를 다독이며 경기에 임하는 권순태 선수가 인상 깊었다고. 이에 이운재는 U-20에 눈여겨본 선수에 대한 질문에 "이강인"이라 답하며 뒤끝 있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이광연은 강호동과, 이운재는 이경규와 팀이 되어 본격적인 한 끼 도전을 시작했다. 이운재가 첫 띵동에 도전했지만 실패, 이어 도전한 이광연은 단박에 성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광연은 마당에 있는 텃밭에서 상추를 직접 따와 어머님의 저녁 준비를 도왔고 오리고기와 함께 푸짐한 식사를 즐겼다.이광연은 축구선수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렸을 때 축구를 좋아했다. 친구들이랑 놀면서 발야구를 하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축구할 생각 없냐고 물어보셨다. 그렇게 축구를 하게 됐는데 하루는 경기 전 골키퍼가 없었다. 그때 코치님이 장갑을 주면서 골키퍼를 할 생각 없냐고 물어보셨다. 그때부터 골키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의 초대로 청와대에서 만찬도 함께 했던 이광연. 그는 "(대통령이) 부모님처럼 편하게 해주셨다. '빛광연'이라고 불러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이광연은 여자친구, 만찬, 결승 중 가장 떨렸던 상황으로 여자친구를 꼽으며 "축구는 길어야 마흔살까지 할 수 있지만 여자친구는 죽을 때까지 함께 할 수 있지 않나. 가장 큰 떨림은 여자친구인 것 같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경규-이운재 팀은 집 밖에 나와 있던 주민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저녁을 안 먹는다는 주민의 말에 두 사람은 적극적으로 한 끼를 설득했고, 주민은 "내가 혼자 아무렇게나 차려드려도 되냐. 들어오세요"라며 한 끼를 수락했다. 이운재는 집주인 어머니를 도와 직접 밥상을 차렸다. 초당 순두부와 감자볶음 등 먹음직스러운 밥상이 한 상 가득 차려졌고, 이운재는 "집밥을 좋아한다. 선수 생활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집 밖을 나가 살면서 항상 그리운 게 집밥이다"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7.0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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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선수, "1년 넘게 만난 여자친구 있다" 깜짝 고백 (한끼줍쇼)

'한끼줍쇼' 강원FC 이광연 선수가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다.3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월드컵을 빛낸 축구선수 이운재와 이광연이 밥동무로 출연해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이날 규동형제는 강원FC 구장에서 2002년의 레전드 이운재와 2019년의 레전드 이광연 선수를 만났다. 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후 U-20의 주역들과 팀을 나눠 승부차기 대결에 나섰다. 이광연은 '빛광연'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골을 2연속 막아내며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지만 '운재신' 이운재는 본연의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이후 이광연이 휴식 차 자주 방문한다는 안목해변 주변을 거닐던 네 사람. MC들은 이광연에게 "여자친구가 있는지" 물었다. 우물쭈물하는 이광연의 반응에 이운재는 "있네"라며 몰아갔고, 팬들을 생각해 노코멘트 하겠다던 이광연은 결국 "1년 좀 넘게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7.0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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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커피 향 그윽한 강릉

21세기, 누가 뭐라 해도 강릉은 커피의 고장이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머물던 오죽헌, 관동 팔경의 하나인 경포대 등 볼 것도 많고, 주문진 시장의 싱싱한 횟감 등 먹을 것도 많지만, 요즘 강릉 하면 ‘커피’를 떠올린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바다와 커피에 취해 강문해변을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강문해변으로 향하는 길,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영진해변’과 먼저 마주친다. 횟집과 커피집 몇몇이 모여 있던 조용한 바닷가 마을은 드라마 열풍과 함께 강릉 대표 해안으로 자리 잡았다. 지척에 강릉을 커피의 고장으로 만든 일등 공신 박이추 선생의 ‘보헤미안’이 자리 잡았다. 지금도 박이추 선생은 커피를 내리며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한다.영진해변에서 강릉 앞바다를 왼쪽에 두고 달려가다 보면 ‘사천~순긋~경포’를 지나 강문해변이 이어진다. 순긋해변을 제외하고 모두 ‘강릉+바다+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바다와 나란히 달리며 마음 가는 곳 어디든 쉬어 가도 좋을 것이다. 강문솟대다리와 강문항을 품은 강문해변은 커피 한 잔을 핑계로 강릉 바다를 찾은 연인들로 가득하다. 크고 작은 카페를 중심으로 횟집과 밥집과 햄버거 전문점이 이어진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사진 스폿에서 강문해변을 찾은 청춘들이 반짝이며 셔터를 누른다. 커피와 바다에 태양의 열기가 더하니, 강릉의 여름 바다는 뜨거울 수밖에 없다.강문해변에서 한 잔이 아직 아쉽다면, 강릉 커피거리로 향해도 좋다. 커피 자판기가 늘어서 있던 안목해변(강릉항)에는 ‘강릉 커피거리’라는 명성답게 다양한 커피 전문점들이 들어서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6.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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