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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축구협회가 문체부 위에 있다는 소문 있다” 카르텔 의혹까지 제기됐다

“문체부와 축구협회가 카르텔이 아닌가 싶다.”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축구협회(KFA)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했다.강유정 의원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감사에서 “축구협회가 문체부 위에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김정배 부회장이 ‘22일 국정 감사에 출석하지 않게 조치하겠다’, ‘어떤 질문을 할지 후배를 통해 파악해 두겠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문체부 공직자들이 KFA에 많이 갔다는 것도 꼬집은 강유정 의원은 “문체부에 축구협회 내 문체부 출신이 누가 있었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더니 김정배 부회장만 있다는 허위 자료를 보내왔다”며 “직접 체크한 결과, 52대 집행부에서 곽영진, 53대 집행부에서 조현재가 누락됐고, 54대 집행부에서 김기흥이 표기돼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KFA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강유정 의원은 “문체부와 축구협회가 카르텔이 아닌가 싶다”라며 “(문체부가 진행하는) 축구협회 감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강유정 의원은 ‘축피아(축구+마피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취임 이후 문체부에서 축구협회로 간 사람은 없었다”며 “김정배 부회장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강유정 의원은 ‘축피아’를 끊어낼 방법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고, 유 장관은 “용납할 수 없다”며 내용 파악에 나서겠다고 했다. 석 달 전 축구협회에 관한 감사에 착수한 문체부는 지난 2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의 불공정성에 대한 중간 브리핑을 했다. 애초 10월 말에 축구협회 감사 최종 발표가 예정돼 있었는데, 유인촌 장관은 정몽규 회장과 면담이 미뤄진 탓에 발표가 늦어질 것이라 했다.김희웅 기자 2024.10.24 15:02
e스포츠(게임)

강유정 "중국에 e스포츠 주도권 넘어갈 위기"

한국 선수들의 글로벌 무대 활약에도 e스포츠 주도권이 중국에 넘어갈 수 있다는 쓴소리가 나왔다.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중국이 ISO(국제표준화기구)에 제출한 e스포츠 용어 국제 표준화 제안서 초안이 통과된 것을 알고 있나"라는 질문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모른다"고 답했다.문체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이 만든 대응 협의체에는 중국 최대 e스포츠 기업 자회사의 한국 지사장인 위 모 씨가 전문가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강 의원은 "국적만 한국이지 월급을 주는 곳이 중국인데 이분이 우리 쪽 전문가로 등록돼 있다"고 꼬집었다.강 의원에 따르면 위씨는 기술표준원 주도로 열린 중국의 표준 제안 대응 회의에서 "중국이 이걸 제안한 건 다음 올림픽에서 국제적인 경기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거나 "반대가 아닌 조율을 해보자. 중국이 어떤 의미를 둔 것인지 보자"는 발언을 했다.강 의원은 "국제대회가 열리면 표준안을 기본으로 삼아 모든 게 진행된다. 우리도 독자적으로 ISO에 국제 표준안을 빨리 제출해야 병합 심사라도 된다"며 "아시안게임이나 EWC(e스포츠 월드컵)와 같은 국제대회에서 이걸 따라 룰도, 선수 관리도 하는데 눈 뜨고 코 베이는 꼴"이라고 지적했다.이에 유인촌 장관은 "지적을 정말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보고를 받지 못해서 확실하게 다시 정리해서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4 14:22
스타

“해외 체류中” 남규홍 PD, 국감 불출석 고발당하나…강유정 ”도피성 출국”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연출가이자 제작사 촌장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남규홍 PD가 국정감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피성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했다. 강유정 의원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진행한 2024 국정감사 문화체육관광부 등 종합 감사에서 “지난 18일 감사에서도 말씀드린 적 있는 남규홍 PD는 언론보도가 크게 나자 뒤늦게 해외 출장이라는 불출석사유서를 보냈다”며 “남규홍 PD의 출국 날짜를 봤을 때 이미 증인 채택 사실 인지했고, 사유서 내용도 신뢰하기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 촬영이 아닌 신규 프로그램 준비라는 이유를 들었기 때문에 이를 검증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증인 출석을 피하기 위한 도피성 출국이라고 본다”며 “남규홍 PD의 증인을 위원회 차원에서 고발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남규홍 PD는 지난 21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남규홍 PD는 불출석 사유에 대해 “새로운 정규 프로그램을 론칭 준비 중”이라며 “다음 달 촬영 준비를 위해 현재 해외에 머물며 촬영 장소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에 부득이하게 증인 출석이 불가함을 혜량해달라”라고 말했다. 남규홍 PD가 해당 사유서에 밝힌 출장 일정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다. 국회 문체위 종합감사가 이날 진행되는 만큼, 사실상 국정감사가 끝날 때까지 해외에 머물겠다고 전한 것이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의원은 지난 10일 저작권 침해 관련, 국정감사 증인으로 남규홍 PD를 신청했다. 남규홍 PD는 지난 4월 자신의 딸을 ‘나는 솔로’ 엔딩 크레딧에 작가로 이름을 올리고 방송작가들에게 불공정 계약서 체결을 강요해 재방료를 가로채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남규홍 PD를 증인으로 채택하고 소식을 전했으나, 남규홍 PD가 참석 여부를 정확히 밝히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잠적설이 불거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4 11:46
스포츠일반

국감의 이기흥 회장, 주요 질의 쟁점 4가지 짚어보니 [IS포커스]

2024 국정감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대한체육회(체육회)의 전반적인 행정이 집중 추궁당했다. 지난 22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에는 이기흥 회장이 출석해 문체위 의원들에게 체육회의 방만한 예산 집행, 청탁금지법 위반 등 개인적인 비리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를 받았다. 스포츠팬들에게 이기흥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해병대 훈련을 강요했다’ 정도의 이미지로만 존재하는 측면이 크다. 실제로 이번 국감에서 이 회장이 체육회 수장으로서 어떤 부분들에 문제제기가 되었는지 정리했다. ①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 제기 지난 3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초청한 골프 모임에 이기흥 회장, 김병철 스포츠공정위원장이 포함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국정감사 질의에서 이기흥 회장은 당시 골프 및 숙박료를 냈는지 질문을 받고는 “내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병철 위원장은 “체육회 행사였기 때문에 내지 않았다”고 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체육회 임직원은 김영란법(청탁금지법) 대상자로,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하는 사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고, 대한체육회에 당시 골프 회동에 든 비용 등을 자료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단순히 골프를 공짜로 쳤는지의 문제가 아니다. 스포츠공정위는 대한체육회장 및 산하단체장의 연임 도전 여부를 심사하는 기구다. 이기흥 회장과 정몽규 회장 모두 차기 회장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축구협회장이 상위 기관인 대한체육회의 회장을 골프 모임에 초청했다는 것 자체로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②체육회의 일감 몰아주기, 불법 수의계약 의혹체육회가 일부 후원기업에 공개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경쟁을 붙이지 않고 임의로 적당한 상대를 찾아 계약하는 것)으로 독점공급권을 제공한 것이불법수의계약이라는 의혹이 있다. 이 내용은 앞서 9월에 진행됐던 국회 문체위 현안질의에서 먼저 나왔다. 당시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물품 용역 구매 시 2000만원 이상이면 수의계약할 수 없다고 국가계약법상 명시돼 있는데, 체육회는 문체부가 승인했다고 해서 자체 규정만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해 왔다”고 지적했다. 체육회 측은 ‘2021년 기재부와 관련 내용을 상의했는데 기재부가 특수성을 고려해 문체부와 협의하라고 권고했고, 이후 문체부와 협의했다’고 해명했다. 당시 현안질의 현장에서 문체부는 이 건이 법령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사과를 했다. 22일 열린 국감에서 정연욱 의원은 “이기흥 회장이 후원기원 독점권을 놓고 기재부와 상의했다고 했는데, 기재부에서는 이 회장이 어떤 형태의 공문도 보낸 적이 없다고 회신했다”며 사실 정정을 요구했다. 위증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정연욱 의원은 또 의원실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이 정부보조금을 악용하여 부당이익을 올린 것을 확인했다”며 “본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스포츠안전재단과 보험 관련 불법적 셀프계약 후 보조금을 부정축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의원은 문체부에 “보조금 결정 취소 및 반환을 명령하라”고 주문했다. 체육회의 용역업체 입찰 관련 의혹도 나왔다. 강유정 의원은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운영대행용역입찰 당시 유수의 대기업을 제치고 C업체가 낙찰을 받은 배경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C업체는 체육회가 지난 2016년부터 12건에 대해 90억원이 넘는 계약을 맺은 회사”라면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감에 출석한 이기흥 회장은 강 의원의 이 같은 질의에 대해 “내가 결정한 게 아니다. 직원들이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강유정 의원에 따르면, C업체가 담당한 체육인대회 사업비가 2억7000만원에서 9억2000만원으로 늘어난 부분도 해명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체육회 인건비 지급 명세가 현 인원과 비교해서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일정했던 인건비 예산이 이기흥 회장 취임 후 들쭉날쭉하게 바뀐 사실도 짚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체육회 회계 관리가 동호회 수준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③이기흥 회장 개인 비리 의혹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이 회장이 설립한 자선 재단 '사단법인 서담'의 실존 여부와 운영 문제를 추궁했다. 서담은 이기흥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이다. 이 재단은 2016년 10월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열리기 단 4개월 전에 설립됐는데, 진종오 의원은 이 재단은 2019년 결산서류도 없고, 2020년·2023년엔 장학금 사업 내역은 없이 관리비만 지출됐다고 지적했다. 등록주소에는 재단 사무실이 존재하지 않는 점도 짚었다. 아울러 이 회장이 운영한 골재 채취 회사(우성산업개발)가 폐골재와 오염물질을 버린 채 지난 2017년 폐업해 토양 등 환경 오염을 야기했다며 비판했다. 이 회장은 이 건에 대해서는 문체위 위원장에게 충분한 해명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후 “자선 재단의 경우 청소년을 위한 나눔문화재단을 운영하다가 체육회장 취임 이후 서담에서 청소년 희소병 수술, 불우 청소년 학비 지원, 이주 노동자 부상 치료, 에티오피아 학교 설립 및 우물파기 사업 등을 진행했다”고 했다. 또 우성산업개발 폐업과 관련해 “저와 상관없는 일”이라 선을 긋고, 부인의 세금 체납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모른다고 답했다. 이 회장의 답변에 일부 의원들은 “자료에 근거해서 의원들이 질의하는데도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며 위원장에게 이 회장의 태도를 문제삼아 주의를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④체육회의 정치세력화 선동했나이기흥 회장은 그동안 문체부와 대립 양상을 보여왔고, 정부의 체육정책에 대해 체육회 측의 요구를 강하게 주장해왔다. 지난 9월 24일 열렸던 국회 문체위 현안질의 때는 이기흥 회장의 과거 문제적 발언에 대해 지적하는 국회의원 질의에 이 회장이 계속 부인하다가 녹취록이 공개되자 황급히 사과하는 장면이 나와 빈축을 사기도 했다. 9월 현안질의 당시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열린 2024 하반기 지방체육 순회간담회에서 이기흥 회장이 “내가 볼 땐 문체부가 괴물이고 정치집단이다”라고 말했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또 이 회장이 강원 양구 스포츠재단 둘러싼 갈등에 대해 “김진태 도지사와 도의장에게도 경고를 한 상태”라고 말하는가 하면 원주 출신 박정하 의원, 춘천 출신 진종오 의원 등이 대한체육회 관련 부정적 보도자료 내는 것을 두고 “이게 삘(feel)이 잘못 꽂힌 것 같다. 망조가 들었다”는 말을 한 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계속 부인하던 이기흥 회장은 박 의원이 녹취록을 공개하자 말을 바꿔 ‘내가 잘못 기억하는 것 같다’며 사과하고 ‘표현이 잘못된 것 같다’고도 했다. 녹취 중에는 이 회장이 지역 체육회 관계자들에게 국회의원을 찾아가서 집단행동을 하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부분도 있다. 이 회장이 체육인을 선동해 정치세력화하려고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박정하 의원은 22일 국감에서 "문체위 현안 질의에서 이 회장은 문제 발언에 대한 입장을 언론을 통해 밝히겠다고 했으나, 한달여 시간이 지나도록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자극적인 단어를 쓰고 싶지 않은데 이 회장을 보면 참 비겁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는 24일 종합감사 전까지 언론을 통해 해당 발언의 취지를 밝혀라"고 질타했다.이기흥 회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우리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한 말도 국감에서 문제로 지적됐다. 당시 발언은 17일 이 회장이 경남 김해에서 ‘체육계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한 대한체육회장·회원단체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에 나온 말이다. 문체부가 스포츠공정위 구성 및 운영 개선 권고를 하고 이에 대한 개선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한 건에 대해 그럴 수 없다며 해명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IOC를 거론하면서 국회와 문체부가 체육회장을 압박하는 현 상황이 대한체육회가 정치권력의 부당한 간섭을 받는 것으로 IOC에 비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다. 만일 IOC가 현 상황을 정치권력의 간섭으로 받아들인다면 한국은 올림픽 출전금지 등의 고강도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감에서 “국민의 질타를 받는 체육회 감사를 두고 이 회장이 IOC 위원이라는 자격을 앞세워 겁박을 한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면서 “국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 IOC측으로부터 전해들은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했다.신동욱 의원은 “이 회장이 정치 활동을 너무 많이 한다.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세를 과시하고 지역 체육계로부터 성명을 받는 행위가 ‘스포츠와 정치의 거리를 둬야 한다’는 말과 맞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이기흥 회장은 “성찰해 보겠다”고 했다. 이은경 기자 2024.10.23 15:13
축구일반

정몽규 ‘접대 골프 의혹’ 김병철 위원장 “체육회 단합대회로 알고 갔다, 비용 계산은 ‘못 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의 접대 골프 의혹의 중심에 선 김병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장이 “대한체육회 임원들의 단합대회라고 생각하고 갔더니 (정 회장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체육회 누구한테 연락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못했고, 비용 계산에 대해서도 “못 했다”는 애매한 답을 내놨다.김병철 공정위원장은 22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정몽규 회장의 접대 골프 의혹 등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김병철 위원장은 앞서 정몽규 회장의 3선 연임을 심사한 이후 정 회장 소유의 골프장에서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져 접대 골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정몽규 회장은 규정상 1회에 한해서만 연임할 수 있고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통과해야만 3선 연임이 가능했는데, 당시 최종 심사를 했던 김병철 위원장이 정 회장의 3선 연임이 확정된 이후 함께 골프를 친 셈이다.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의 관련 질문에 김병철 위원장은 “대한체육회 임원들의 단합대회라고 생각하고 갔다. 갔더니 (정 회장이) 있었다”며 “그분(정 회장)하고 사전에 이야기한 적도 없고, 그쪽에서 연락이 온 것도 아니다. 체육행사가 있다고 했더니 여러 사람 중에 한 분이 그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누구한테 연락을 받았는지’에 대한 김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 등의 질문에는 뚜렷한 답을 하지 못했다. 당시 ‘숙박은 했는지, 비용 계산은 했는지’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의 질문에 김 위원장은 숙박은 안 했고 골프는 쳤다고 답하면서 “비용은 모르겠다. 비용 계산은 못 했다”고 답했다. ‘계산을 못 했다’는 답의 정확한 의미에 대한 질문에 김병철 위원장은 “그날 행사였기 때문에 대한체육회 행사에서 나오라고 해서 나왔다”며 ‘비용 계산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예”라고만 짧게 답했다.앞서 정몽규 회장은 지난달 24일 진행된 국회 문체위 현안 질의 당시 ‘김병철 위원장과 골프를 쳤다는 제보가 있는데 사실이냐’는 김승수 의원 질문에 “언제인지 모르지만 한 번 친 적은 있다”며 인정해 논란이 인 바 있다. 김명석 기자 2024.10.22 18:41
예능

[단독] ‘나는솔로’ 남규홍 PD, 잠적 논란→국감 불출석…작가 불공정 계약 과태료 [종합]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연출가이자 제작사 촌장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남규홍 PD가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가운데 프리랜서 방송작가와 서면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결국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22일 정치계에 따르면 남규홍 PD는 지난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남규홍 PD는 불출석 사유에 대해 “새로운 정규 프로그램을 론칭 준비 중”이라며 “다음 달 촬영 준비를 위해 현재 해외에 머물며 촬영 장소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에 부득이하게 증인 출석이 불가함을 혜량해달라”라고 말했다. 남규홍 PD가 해당 사유서에 밝힌 출장 일정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다. 국회 문체위 종합감사가 24일에 진행되는 만큼, 사실상 국정감사가 끝날 때까지 해외에 머물겠다고 국회에 통보한 것이다. 또 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자유계약(프리랜서) 방송작가들이 예능 프로그램 제작사에 대해 ‘예술인 복지법’과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지난 4월 신고한 사건과 관련해 예술인 권리보장 및 성희롱·성폭력 피해구제 위원회의 심의·의결에 따라 지난 18일 촌장엔터테인먼트에 과태료 150만 원을 부과한 동시에 시정 권고를 조치했다.권고 내용은 ‘나는 솔로’ 제작과 관련해 작가들과 대등한 입장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서면 계약서를 작가들에게 교부, 계약 체결 및 계약서 교부와 관련한 이행 내용을 포함한 재발 방지 대책 제출 등이다. 촌장엔터테인먼트는 내달 4일까지 과태료 부과 사전 통지에 의견을 낼 수 있고, 의견 제출 기간 안에 과태료를 자진 납부하면 최대 20% 감경 받을 수 있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1호 법안으로 ‘표준계약서 확산 지원 5법(공연법,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애니메이션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이스포츠진흥에 관한 법률, 콘텐츠산업 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저작권 침해 관련 증인으로 남규홍 PD를 신청했다. 이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남규홍 PD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고 소식을 전했으나, 남규홍 PD는 “현재 전북 진안에서 촬영 중”이라고 답한 뒤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잠적 의혹이 불거졌다. 실제 국회 관계자는 남규홍 PD가 수장으로 있는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를 찾아갔으나 문이 잠겨 있어 관련 서류를 여러 차례 놓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남규홍 PD는 작가 불공정 계약과 갑질, 재방료 가로채기 등의 의혹을 받았다. 남규홍 PD는 지난 4월 자신의 딸을 ‘나는 솔로’ 엔딩 크레딧에 작가로 이름을 올리고, 방송작가들에게 불공정 계약서 체결을 강요해 재방료를 가로채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남규홍 PD는 이를 전면 부인했으나 한국방송작가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 등은 성명문을 통해 그를 규탄하며 방송사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2 15:39
스포츠일반

문체위 위원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불성실·방만 운영 질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한목소리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을 질타했다. 이 회장 체제 대한체육회의 방만한 운영은 물론, 당사자의 불성실한 태도를 거듭 문제 삼았다.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체육분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돼 참석했다. 이 회장은 조현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등과 함께 국회에 출석했다.지난달 같은 장소에서 열린 현안질의 당시 집중포화를 맞았던 이기흥 회장이었는데, 이날 역시 양상은 같았다.먼저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체육회에 요청한 자료 제출이 아직도 되지 않았다. 2024 파리 올림픽,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기부금 현황 및 결산 보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LH 공문 결산 보고 등이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안질의 뒤 한 달 동안 이렇다 할 변화가 없는 대한체육회 행보를 문제 삼았다. 특히 안세영 파동 이후 지도자 전수조사,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 중 위법적 정황에 대한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이기흥 회장이 설립한 사단법인 ‘서담’의 실존 여부, 그리고 이 회장 부인의 세금 체납 의혹을 제기했다. 이기흥 회장은 “원래 청소년을 위한 나눔문화재단을 운영하다가 체육회장 취임 후 서담에서 청소년 희소병 수술, 불우 청소년 학비 지원, 이주 노동자 부상 치료, 에티오피아 학교 설립·우물 파기 사업 등을 벌였다”라고 답했다. 부인의 체납 의혹에 대해서도 “과거 법원에 구속당하고 추징금이 100억원 정도 나왔다. 그 당시의 압류는 있었어도, 세금 체납으로 인해 압류된 건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현지에서 운영한 코리아하우스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24일 동안 운영 예산 45억 중 25억원을 임차비로 지불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해당 코리아하우스가 시내에서도 한적한 곳에 있는 데다, 하루에 1억원이라는 액수를 투입한 것이 국민의 정서에 적합한지 물었다.이어 코리아하우스의 운영대행용역입찰 선정 당시 정량 평가에서 일부 대기업에 밀렸음에도, 정성 평가에서 이를 뒤집은 C업체가 최종 낙찰됐다고 조명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C업체가 지난 2016년부터 총액 9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대한체육회와 맺었다. 당장 올해 초 진행된 체육인대회에서도 사업비가 2억7000만원에서 수의계약 등을 통해 9억원까지 늘었다고 지적했다.이런 지적에 이 회장은 “말씀을 하시니 당황스럽다. 직원들이 여러 가지 사안을 고려했을 것”이라 말을 아꼈다. 이어 “소상히 점검해서 별도 시간을 가지고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이 회장의 답변 태도에 대해 문체위 위원들의 지적이 반복됐다. 이에 전재수 문체위 위원장이 이 회장에게 거듭 주의를 주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0.22 14:24
예능

[단독] ‘잠적 논란’ 남규홍 PD, 결국 국감 불출석…”해외 체류 중”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작가 불공정 계약 등으로 국정감사 증인에 채택된 뒤 잠적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22일 정치계에 따르면 남규홍 PD는 지난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남규홍 PD는 불출석 사유에 대해 “새로운 정규 프로그램을 론칭 준비 중”이라며 “다음 달 촬영 준비를 위해 현재 해외에 머물며 촬영 장소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에 부득이하게 증인 출석이 불가함을 혜량해달라”라고 발힌 것으로 전해졌다. 남규홍 PD가 해당 사유서에 밝힌 출장 일정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다. 국회 문체위 종합감사가 24일에 진행되는 만큼, 사실상 국정감사가 끝날 때까지 해외에 머물겠다고 국회에 통보한 것이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1호 법안으로 ‘표준계약서 확산 지원 5법(공연법,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애니메이션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이스포츠진흥에 관한 법률, 콘텐츠산업 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저작권 침해 관련 증인으로 남규홍 PD를 신청했다. 이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남규홍 PD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고 소식을 전했으나, 남규홍 PD는 “현재 전북 진안에서 촬영 중”이라고 답한 뒤 이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잠적 의혹이 불거졌다. 실제 국회 관계자는 남규홍 PD가 수장으로 있는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를 찾아갔으나 문이 잠겨 있어 관련 서류를 여러 차례 놓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규홍 PD는 작가 불공정 계약과 갑질, 재방료 가로채기 등의 의혹을 받았다. 남규홍 PD는 지난 4월 자신의 딸을 ‘나는 솔로’ 엔딩 크레딧에 작가로 이름을 올리고, 방송작가들에게 불공정 계약서 체결을 강요해 재방료를 가로채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남규홍 PD는 이를 전면 부인했으나 한국방송작가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 등은 성명문을 통해 그를 규탄하며 방송사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2 10:38
뮤직

위버스 대표, 오늘(21일) 공정위 국정감사 증인 철회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은 하이브의 자체 플랫폼이자 자회사인 위버스컴퍼니(이하 위버스) 최준원 대표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이 철회됐다. 21일 정무위 등에 따르면 21일 진행되는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최 대표는 출석하지 않는다. 앞서 최 대표는 이날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었으나 막판에 증인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 소속 아이돌 굿즈 매출로 약 1조 20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환불이나 교환 등을 제한한 행위로 법을 위반, 공정위로부터 과태료 300만원 처분을 받았다.앞서 최 대표는 지난 7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참석했다. 당시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 대표에게 위버스가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태료를 포함한 제재 조치를 받은 정황에 관해 질의했다.이에 대해 최 대표는 “작년 공정위 조사에서 나온 게 환불과 반품에 대해서 상세페이지에 구체적으로 기술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라고 답했다.강 의원은 “위버스가 거짓, 과장,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 청약 철회가 불가능하게 했다는 내용이다. 상품 포장을 개봉하면 반품 접수가 안 된다”며 “지난해 아이돌 굿즈 판매액이 3250억원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1조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하반면 과태료는 (매출의) 0.000025%인 300만원이 조금 넘는다”고 지적했다.강 의원은 또 직접 위버스샵에서 물건을 구매했다고도 밝히며 “언제 받을지 기약이 없었고 환불을 거부당할까 봐 영상 촬영을 진행했는데 이염 자국 하자가 발견됐다. 평범한 소비자가 촬영을 못하면 반품이 안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청약 철회는 단순 변심도 가능하다. (위버스의 방식은) K팝 팬덤에 대한 ‘갑질’”라고 짚었다.최 대표는 “위버스는 개봉 시에 촬영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다”며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개선 내용을 수용하고 특히 청약 철회에 대한 안내를 고객들이 가장 많이 보는 질문답변 공간에 썼다. 그 내용을 상품 상세 페이지에 적으라는 요구를 적극 선반영 조치했다”고 밝혔다.이어 “상품의 배송 시기에도 구체적인 안내를 하라는 점도 시정조치 반영했다”며 “저희가 판매하는 물건이 예약판매와 갖고 있는 물건을 파는 것으로 나뉘어 있다. 예약판매 경우 사업 특성상 정확한 안내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최 대표의 증인 처회에 대해 뉴진스 팬 계정인 ‘팀 버니즈’는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위버스가 새로운 유료 멤버십 강제 도입을 시도하고 있는 점에서도 정무위 차원에서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면서 “K팝 시장 소비자들에게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었을 정무위 감사가 무산된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는 의견을 내놨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1 09:06
국가대표

정몽규 회장,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하나…22일 이어 24일 출석도 불투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아예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일정을 이유로 이미 불출석이 확정된 22일 체육분야 감사뿐만 아니라, 24일 종합감사 출석 여부도 불투명한 탓이다.20일 KFA 등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은 U-17 여자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여자 대표팀을 격려하고 관계자들과 미팅 등 외교 활동을 하는 일정이다. 이를 이유로 정 회장은 22일 국감에 대해서는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KFA 관계자도 “24일 종합감사에 출석하기 위해 그전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문제는 국회에 제출된 귀국 일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지난 18일 국립중앙박물관 등 대상 국정감사 도중 의사진행발언에서 “정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를 보면, 종합감사가 끝나는 다음 날인 25일 오후 5시 30분에 귀국하는 일정이다. 일정 협의가 안 됐다는 이유로 불출석할 확률이 높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배현진 의원도 “이미 지난 청문회(현안질의) 때 국감에 빠지지 않겠다고 증언했다. 일정을 변경해서 오겠다고는 하는데, 나중에 다른 말을 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의심된다”고 꼬집었다. 두 의원은 정 회장의 귀국 일정 조정 여부에 따라, 그를 고발 조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FIFA의 초청에 따른 출국이라는 게 KFA의 설명이지만, 국감을 앞두고 출국한 건 의도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정 회장이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U-17 여자 월드컵을 이유로 국감 증인에 모두 불출석한다면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정 회장은 문체위 현안질의 당시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은 물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설 과정에서의 협회 사유화 정황, 4선 도전 등과 관련해 날선 비판을 받았다. 이번 국감에선 더욱 궁지에 내몰릴 가능성이 크다.전재수 문체위원장은 “증인으로 채택됐는데도 불출석한다거나 납득할 만한 사유 없이 핑계로 일관해 국감을 피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국감이 끝나더라도 고발은 물론이고 별도의 청문회나 현안질의를 통해 반드시 국회에 출석시켜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실 부분에 대해 풀어드리는 게 위원회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김명석 기자 2024.10.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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