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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군 감독 출신만 4명 합류, KBO 유소년 엘리트 육성 캠프 질적 향상 초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5 Next-Level Training Camp가 탈바꿈한다. 이번 캠프는 20일부터 부산 기장군 KBO 야구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리틀야구 우수 선수(예비 중1) 40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1차 캠프는 26일까지 6박 7일간, 중3(예비 고1) 우수 선수 40명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캠프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14박 15일의 일정으로 개최된다.선수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최적의 지도자가 함께 한다. 1군 감독 경력자만 무려 4명이나 합류했다. 류지현 감독이 선수단을 총괄하고, 허문회 타격코치, 최원호·차명주·마정길 투수코치, 최기문·강인권 배터리코치, 채종국·정진호 수비 코치 등 KBO 리그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은 코칭스탭이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지도한다. 유소년 엘리트 선수 육성의 활성화를 목표로 2022년부터 시작된 Next-Level Training Camp는 지난 3년간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화되고 구조화된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유소년 선수 육성은 초·중·고 야구부 창단 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드래프트 풀을 확대하기 위한 양적 성장에 초점을 뒀다. 하지만 출생아 수 감소에 따른 학생 수 감소 등 차후 KBO 리그 경쟁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들을 고려해, 앞으로는 리그에 진입할 수 있는 선수의 질적 향상에도 무게를 두기로 했다.일회성 캠프에서 벗어나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기술 습득이 가장 빠른 중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1학년 선수를 중심으로 연령별 Next-Level Training Camp 커리큘럼을 체계화한다. 권역별로 우수한 선수들을 캠프로 초청해 선수들을 관찰하고 지도하며, 이후 권역별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을 모아 전국구 캠프를 통해 더욱 심도 있는 트레이닝을 진행한다.또한 연속적인 선수 소집을 통해 바이오메카닉스 장비를 활용한 운동 능력 측정을 시행하고 이를 분석해 기술적인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육성해 미래 KBO 리그에서 활약할 선수들의 질적 향상을 돕고, 나아가 국가대표팀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육성 시스템을 고도화 할 방침이다.필드 위에서의 기술 훈련과 전문 트레이너가 이끄는 피지컬 트레이닝 외에도 선수들의 몸 관리를 위한 부상방지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야구선수이기 이전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한 부정방지교육도 진행된다. 동아오츠카는 '유소년 셀프 컨디셔닝 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선수들의 스포츠사이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분 보충을 위한 물과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한다.이형석 기자 2025.01.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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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낭비” 이강인 최악의 선수로…‘가짜 9번’이 문제인가, 2-1 승리에도 ‘또 억까 등장’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주어진 역할이 문제일까. 또 한 번 프랑스 매체의 혹평이 날아들었다.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9일(한국시간) PSG와 랑스의 맞대결에 뛴 선수들을 평가하면서 이강인에게 평점 3을 건넸다. 양 팀 통틀어 최하점. PSG가 승자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평가다.같은 날 PSG는 프랑스 랑스의 볼라르트-들르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랑스와 2024~25 리그1 18라운드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18경기 무패(14승 4무)를 질주한 PSG(승점 46)는 2위 마르세유(승점 36)와 격차를 벌렸다.이날 이강인은 ‘가짜 9번’ 역할을 맡았다. 데지레 두에가 왼쪽,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오른쪽 측면에 섰고, 이강인은 최전방 중앙에서 PSG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15분까지 뛰고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된 이강인은 드리블 2개 성공, 패스 30회 중 26회 성공 등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볼을 많이 소유하고 경기를 주도하려 노력했지만, 그의 기술적 낭비로 팀이 상대 진영에서 자리를 잡거나 기회를 전환하는 데 방해가 되기도 했다”며 “교체된 하무스는 팀에 구심점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유독 이강인을 향한 평가는 박했다. 교체 직전 터진 파비안 루이스의 동점골이 이강인의 발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올 시즌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를 비롯해 가짜 9번 역할까지 맡는 등 다양한 롤을 소화하고 있다. 가짜 9번으로 활약하며 골 맛을 본 적도 있지만, 평가는 엇갈리는 분위기다. 이강인이 전방에서 고립되는 시간이 길거나, 너무 아래로 내려올 때면 가짜 9번은 실패라는 평가를 받는다. 풋 메르카토는 폴스 나인이 이강인에게 맞지 않는 옷이라고 평했다.다만 축구 통계 매체의 평가는 달랐다. 후스코어드는 이강인에게 평점 6.8, 소파스코어는 7.3을 건넸다. 소파스코어 기준, PSG 필드 플레이어 중 세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김희웅 기자 2025.01.1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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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 9’ LEE→동점 골 기점…역전승 PSG, 개막 18경기 무패 행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이번에는 중원이 아닌 가짜 공격수 역할을 맡아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들르리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18라운드에서 RC랑스에 2-1로 역전승했다. PSG는 이날 전반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동시에 개막 18경기 무패 행진(14승 4무)이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직전 경기서 중원으로 활약한 이강인은 이날 3-4-3 전형의 공격수로 출전해 폴스 9(가짜 공격수)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최전방과 중원을 오가며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고, 동점 골에 관여한 뒤 임무를 마쳤다. 팀은 경기 종료 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역전 골을 앞세워 적지에서 웃었다.두 팀은 전반전 신중한 탐색전을 열었다. 점유율은 PSG가 높았지만, 유효타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중반에는 랑스가 의외의 일격을 날렸다. 전반 36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흐른 공을 은발라 은졸라가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PSG 비티냐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이 불운의 실점으로 이어졌다.PSG는 0-1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했지만,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이강인이 영향력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침투 패스로 랑스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공을 건네받은 바르콜라가 중앙으로 연결했고, 이를 파비안 루이스가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이강인은 이후 후반 15분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팽팽 흐름이 이어졌다가, 결국 바르콜라가 승부를 뒤집었다. 바르콜라는 후반 41분 주앙 네베스의 패스를 받은 뒤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이는 이날 경기의 마지막 득점이었다.축구 통계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6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7%(26/30)·키 패스 1회·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하며 활약했다.PSG는 오는 23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1.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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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X 흐비차 못 보나…LEE는 베스트11 제외→‘10골’ 뎀벨레와 쌍포 전망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측면 한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8일(한국시간) PSG가 꾸릴 수 있는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한 후 PSG의 예상 라인업을 내놓은 것이다.매체는 주 포지션이 왼쪽 윙 포워드인 크바라츠헬리아가 PSG의 좌측 날개로 뛸 것으로 전망했다. 오른쪽에는 이강인이 아닌 우스만 뎀벨레가 이름을 올렸다. 중앙 공격수로는 브래들리 바르콜라다.이강인은 우측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데, 올 시즌 주로 오른쪽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강인은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리그 17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수확했다. 경쟁자로 꼽히는 뎀벨레는 16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올렸다.왼쪽은 신입생인 크바라츠헬리아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른쪽을 두고 이강인과 뎀벨레가 경쟁해야 하는 분위기다. 나폴리의 에이스였던 크바라츠헬리아는 PSG와 2029년 6월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기본 이적료만 7000만 유로(1048억원)에 달한다.크바라츠헬리아는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 A 34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을 기록,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때 김민재와 함께 영광을 누렸다. 나폴리 신입생이었던 둘은 전방과 후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유럽 다수 빅클럽의 관심에도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에 남았다. 2023~24시즌에는 리그 34경기에 나서 11골 6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 전반기 17경기에서 5골 3도움을 수확했다.PSG에서 새 도전을 시작하게 된 크바라츠헬리아는 “이곳에 오게 돼 꿈만 같다. PSG에 관한 매우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 위대한 클럽에 합류하게 돼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며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돼 정말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PSG는 19일 RC 랑스와 프랑스 리그1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 17경기 무패(13승 4무)를 달성한 PSG는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1.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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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KIM 친구’ 흐비차, 7번 달고 이강인과 뛴다…PSG와 1048억+2029년까지 계약

나폴리에서 뛰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뛴다.PSG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바라츠헬리아가 2029년까지 PSG와 계약했다. 등번호 7번을 달게 될 크바라츠헬리아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조지아 출신 선수”라고 전했다.크바라츠헬리아는 “이곳에 오게 돼 꿈만 같다. PSG에 관한 매우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 위대한 클럽에 합류하게 돼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며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돼 정말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크바라츠헬리아는 4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적료는 7000만 유로(1048억원)다.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크바라츠헬리아를 PSG의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그는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 중 하나다. 환상적인 재능을 가졌고, 팀을 위해 용기를 갖고 싸우는 선수”라고 기대를 표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 A 34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을 기록,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때 김민재와 함께 영광을 누렸다.유럽 다수 빅클럽의 관심에도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에 남았다. 2023~24시즌에는 리그 34경기에 나서 11골 6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 전반기 17경기에서 5골 3도움을 수확했다. 그는 드리블을 활용한 공격포인트 적립에 능하다.주 포지션이 왼쪽 윙 포워드인 크바라츠헬리아가 이강인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이강인은 주로 오른쪽 윙어 혹은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공교롭게도 크바라츠헬리아는 3명의 한국 선수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루빈 카잔(러시아)에서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동료였고, 나폴리에서는 김민재와 함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PSG는 19일 RC 랑스와 프랑스 리그1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 17경기 무패(13승 4무)를 달성한 PSG는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1.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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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2’ 권상우, 안 죽었네 [줌인]

배우 권상우가 영화 ‘히트맨2’로 다시 한번 건재함을 증명했다. 연륜과 경험으로 쌓은 자연스러운 연기와 변치 않는 액션 타격감으로 배우로서 존재감과 클래스를 보여줬다는 평가다.오는 22일 개봉하는 ‘히트맨2’는 지난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 그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속편이다. 영화는 준이 그린 웹툰 속 에피소드가 현실 테러로 이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권상우는 주인공 준을 연기했다. 전편에서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 국정원을 탈출했던 그는 암살 요원에서 흥행작가로 거듭나지만 그 덕에 암살 위협을 받는다. 전편이 그랬듯 ‘히트맨2’ 역시 최근 권상우가 보여줬던 이미지에 기댄 작품이다. 권상우는 생활밀착형 웃음부터 힘 있고 날카로운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영화의 핵으로 충실히 기능했다.◇멜로 전문 청춘스타→현실밀착형 코믹 배우권상우는 과거 한류 열풍을 이끈 멜로배우이자 청춘스타였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출발점이었다. 이후 그는 다수의 로맨스 작품에 출연, 부드러움과 강인함이란 상충되는 매력을 무기로 시대의 순정남 자리를 꿰찼다. 물론 개중에는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청춘만화’ 등과 같은 코미디 장르도 있었지만, 모두 코미디보단 ‘로맨틱’에 방점이 찍힌 작품들이었다.그런 권상우가 ‘로맨틱’이란 단어를 떼고 온전히 코미디로 승부를 보기 시작한 건 10년 전 즈음이다. 성동일과 함께한 ‘탐정’ 시리즈가 분기점이 됐다. 권상우는 ‘탐정: 더 비기닝’, ‘탐정: 리턴즈’를 통해 스타로서의 ‘멋짐’을 내려놓고, 배우로서의 새 얼굴을 꺼냈다. 본인의 말을 빌리자면 “전성기에서 조금 멀어졌던 때”였다. 권상우는 어딘가 부족하고 그래서 또 애잔한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여전히 잘 관리된 그의 외형과 빈틈 많은 캐릭터의 충돌은 꽤 큰 재미를 만들었다.이러한 모습은 대중의 긍정적인 반응 속 영화 ‘두 번 할까요’, ‘히트맨’, ‘스위치’ 등으로 연결됐고, ‘히트맨2’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번 작품에서 권상우가 연기한 준은 한때는 잘 나가는 국정원 요원이었지만, 이제 힘을 쓸 일이라고는 딸에게 플러팅하는 남사친과 자신의 웹툰에 악성댓글을 다는 중학생을 찾아갔을 때뿐이다. 그조차 아내 미나(황우슬혜)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미나에게 매일 두들겨 맞는 게 일이던 준은 주식과 코인으로 벌어놓은 돈을 90% 날려 먹은 사실을 들키고 두려움에 떤다. 급기야 진실을 밝히라고 다그치며 총구를 겨누는 국정원 요원 용출(이순원)에게 “쏴. 어차피 집에 가서 죽는데 쏴”라고 소리친다. 모두 권상우의 애드리브다. 권상우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취조실 장면에서부터 코미디가 붙으면서 이야기가 쫙 흘러간다. 애드리브가 많았다”며 “사실 연기할 때 코미디가 가장 힘들다. 대본에 보이지 않는 걸 만들어야 한다. 근데 또 제가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현장에서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장르라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코미디에 녹인 ‘찐’ 액션물론 ‘히트맨2’에서 권상우가 보여주는 게 단순 코미디는 아니다. 권상우는 코미디 영화를 꾸준히 내놓는 동안에도 ‘웃긴’ 배우로만 소비되지 않았다. 중간중간 다른 색의 작품을 하기도 했지만, 코미디 장르 내에서도 변주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돋보인 건 단연 코미디 액션이었다. 데뷔 당시 권상우가 멜로 배우와 함께 가지고 간 타이틀은 액션 배우였다. 전문 스턴트맨 못지않은 날렵함과 타격감 넘치는 몸짓은 배우로서 특장점으로 작용했다.권상우는 코미디 장르에서도 이 부분을 적극 활용했다. 통상 코미디에서 액션은 면피용으로 시늉만 하는 경우가 많지만, 권상우에게는 예외였다. 그는 정석 액션을 코미디 장르 안에 적절한 비율로 녹여내며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권상우만의 장르를 만들었다. 특히 본인의 아이디어에 기반한, 지형지물을 이용한 액션들의 타율이 좋았다.‘히트맨2’의 진가도 여기서 나온다. ‘히트맨2’은 슬랩스틱 코미디가 가미된 액션에서 출발해 강도 높은 액션에 종착한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자면 러시아, 일본, 중국 범죄자들과 펼치는 3:1 격투, 그리고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피에르 쟝(김성오)과의 연필 액션이다. 권상우는 이들 혈투를 역동적이고 극적으로 그려내며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권상우는 언제나처럼 대역도 마다했다. 전편에 이어 ‘히트맨2’를 연출한 최원섭 감독은 “고난도 액션에 날씨도 더웠는데 모두 대역 없이 소화했다”며 “권상우는 액션에 있어 독보적 존재다.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극찬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권상우가 액션 연기에 진정성이 있는 배우라는 건 이미 ‘말죽거리 잔혹사’ 때부터 드러났다. 특이한 지점은 여기에 코미디적인 요소를 섞은 것이다. 물론 코미디와 액션이 국내에서 동떨어진 장르는 아니지만, 권상우만이 할 수 있는 코미디 액션이 분명히 있다”고 짚었다. 이어 “권상우가 최근 보여준 액션은 성룡의 액션처럼 본인이 직접 하면서 코미디를 섞는다. 부담 없이 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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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SON?’ 英 매체, “손흥민이 영입 추천…LEE가 후보일지도”

최근 한 현지 매체가 손흥민(33·토트넘)이 새로운 영입을 추진했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영입 대상으로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언급됐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6일 오후(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새로운 이적을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또 이강인의 팀 동료인 랑달 콜로 무아니 영입도 추진 중이었으나, 그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를 두고 매체의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트는 이날 “토트넘이 콜로 무아니를 영입했다면, 이강인을 추가로 영입하진 않았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 이적 제안은 다시 검토할 수 있다. 손흥민의 추천이 이를 뒷받침했을 수도 있다. 그러다 해도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영입할 가능성은 작다. 이강인을 영입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그는 손흥민보다 10살 어리다”고 전했다.실제로 이강인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루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프랑스 레퀴프는 “PSG는 이강인에 대한 여러 문의를 받았지만, 구단은 그와 결별할 생각이 없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최초 언급된 아스널, 뉴캐슬에 이어, 노팅엄 포레스트와 토트넘 역시 행선지 중 하나로 꼽혔다. 매체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걸림돌은 결국 이적료다.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영입하려면 많은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26경기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매체는 그의 시장 가치를 3000만 유로(약 450억원)라 평가했다.한편 킹은 “토트넘이 장기적을 손흥민의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는 선수일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 대표팀 주장을 보유한 만큼, 토트넘이 그 나라의 선수를 타깃으로 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손흥민이 북런던에서의 선수 생활이 끝났다는 의견도 일부 있지만, 그는 여전히 토트넘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무아니 영입 실패에 분명히 실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강인 영입이 가능하다면, 그는 토트넘 공격진에 새로운 퀄리티를 더할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여름을 기다리지 말고 지금 바로 계약을 성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5.01.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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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 위원장 유임, 국가대표 감독은 물음표…KBO 2025 전력강화위원회 구성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5 KBO 전력강화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16일 발표했다. KBO에 따르면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년 3월로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최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대표팀을 구성하고, 한국야구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해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가대표 야구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끝으로 임기가 종료된 류중일 감독의 후임을 선정하는 게 과제. 류 감독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지만, 프리미어12에선 1라운드 탈락했다. 평가에 따라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 감독과 함께 임기가 끝난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유임'됐다. 조계현 위원장을 중심으로 류지현(전 LG 트윈스 감독) 위원과 정민철(전 한화 이글스 단장) 위원이 대표팀 코치 경력을 살려 전력강화위원회의 한 축을 담당한다. 최근까지 KBO 리그 사령탑으로 활동했던 강인권·허삼영·이동욱 위원을 비롯해 지난해까지 선수로 뛰었던 김강민도 현장감을 살려 전력강화위원회 업무를 지원한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첫 회의를 개최하고 대표팀 전임 감독 후보 추천을 논의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6 17:16
해외축구

토트넘보다 더한 팀이 있다…리옹, 5부 팀에 져 컵대회 조기 탈락 ‘대망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잉글랜드 5부리그(내셔널리그)팀과 연장전까지 가는 졸전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가운데, 심지어 프랑스에서는 5부리그 팀을 상대로 져 컵대회에서 탈락한 1부리그 팀이 나왔다. 프랑스 명문으로 꼽히는 올림피크 리옹이 대망신의 주인공이 됐다.리옹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부르고앙잘리외의 스타드 피에르 라종에서 열린 2024~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컵) 32강 원정 경기에서 부르고앙잘리외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져 32강에서 탈락했다. 1936년 창단된 부르고앙잘리외는 프랑스 5부리그 격인 샹피오나 나시오날3에 속한 아마추어 팀이다. 안방인 스타드 피에르 라종의 수용인원은 1만명이 채 안 된다.그렇다고 리옹이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가 대이변의 희생양이 된 것도 아니었다. 리옹은 네마냐 마티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등을 기용하면서 나름 라인업에 힘을 쓰고도, 메디 무제츠키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이날 리옹은 무려 73%의 볼 점유율 속 경기를 압도했고, 슈팅 수에서도 21-9로 크게 앞섰으나 정규시간 동안 2-2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선제 실점 이후 네마냐 마티치와 조르지 미카우타제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불과 5분 뒤 무제츠키에게 또 동점골을 실점했다. 이후 승부차기에선 1, 2번 키커로 나섰던 라카제트, 코랑탱 톨리소가 잇따라 실축한 끝에 2-4로 졌다.지난 시즌 이 대회 준우승팀이자 프랑스에서도 명문으로 꼽히는 리옹 입장에선 구단 역사에 남을 굴욕적인 패배였다. 리옹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우승만 7차례(7위) 거뒀고, 특히 2001~02시즌부터 무려 7시즌 연속 리그1 정상에 올랐던 팀이다.앞서 토트넘도 리옹처럼 5부리그 팀을 상대로 컵대회 탈락 위기에 내몰린 바 있다. 지난 12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서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에 속한 탬워스FC와 120분 혈투를 벌인 끝에 3-0으로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90분 정규시간 동안 단 1골도 넣지 못한 토트넘은 연장 시작과 동시에 에이스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등 주축 선수들이 투입된 뒤에야 가까스로 승기를 잡고 대이변을 피했다.공교롭게도 이강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5부리그에 속한 에스팔리와의 프랑스컵 32강 원정에서 4-2로 승리하며 그야말로 진땀을 흘렸다. PSG는 2군 전력으로 선발진을 꾸렸다가 전반을 1-1로 마쳤고,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인과 비티냐 등을 투입한 뒤에야 승기를 잡고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김명석 기자 2025.01.16 17:14
프로야구

'강인권·허삼영·이동욱·김강민 합류' KBO, 2025 전력강화위원회 구성 완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5년 전력강화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KBO는 16일 전력강화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이번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년 3월로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최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표팀을 구성하고, 한국야구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해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계현 위원장을 중심으로 류지현(전 LG 감독) 위원과 정민철(전 한화 단장) 위원이 대표팀 코치 경력을 살려 전력강화위원회의 한 축을 담당한다. 최근까지 KBO 리그 사령탑으로 활동했던 강인권, 허삼영, 이동욱 위원도 합류해 다년간 현장에서 쌓은 혜안을 보탠다. 또한 지난해까지 현역 선수로 뛰었던 김강민도 현장감을 살려 전력강화위원회 업무를 지원한다.전력강화위원회는 첫 회의를 개최하고 대표팀 전임 감독 후보 추천을 논의할 예정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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