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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개봉박두’ 어차피 우승은 맨시티?…스포츠토토와 함께하면 보는 재미↑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드디어 개막한다. 올 시즌 역시 치열한 상위권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스포츠토토가 함께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스포츠토토는 유럽 5대 리그 개막을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웰컴백 유럽축구 5대 빅리그, 웰컴백 휴면회원’ 이벤트를 전개한다. 휴면 상태를 해제한 회원에게 5000원 상당의 벳머니를 지급하는 행사다. 일간스포츠와 스포츠토토가 공동 기획한 이번 프리뷰에서는 2024~25시즌 EPL 판도를 예측해 본다.최근 몇 시즌 간 EPL은 ‘맨시티 천하’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이 완전히 녹아든 맨시티는 최근 7시즌 동안 여섯 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EPL 출범 이래 최초로 ‘4연패’를 달성한 맨시티가 5연패를 이룰지가 관심사다.맨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 네임’을 품지 못했고, 수준급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나보냈다. 그러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 필 포든,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이 건재하다. 지난 시즌 ‘3강’ 체제를 구축했던 아스널과 리버풀이 맨시티의 독주를 견제할 팀으로 꼽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등 2010년대 강호들의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터라 이번에도 ‘3강’ 체제로 리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최종전까지 맨시티와 숨 막히는 레이스를 펼쳤다. 아스널은 승점 89를 쌓았지만, 맨시티에 2점 뒤져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에 리그 제패를 노린다.어느덧 아스널 사령탑 6년 차에 접어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축구가 그라운드 위에서 발현하고 있다. 맨시티를 추격할 가능성도 엿봤다. 무엇보다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 미드필더 데클런 라이스, 공격수 부카요 사카 등 전 포지션에 톱급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는 게 호재다. ‘펩시티(펩 과르디올라+맨시티)’의 우승을 한 차례 막은 리버풀도 꾸준히 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비록 지난 시즌 막판 경쟁에서 미끄러지며 3위에 그쳤지만,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큰 변화를 이겨내는 게 리버풀의 최대 과제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과 9년 동행을 마쳤다. 페예노르트 로테르담(네덜란드)에서 성공 신화를 쓴 아르네 슬롯 신임 감독이 본인의 전술과 역량을 EPL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다시금 상위권 도약을 벼르는 맨유, 첼시, 토트넘 등도 상황에 따라 빅3를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시즌 EPL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맨유와 풀럼의 경기로 대장정의 서막을 연다. 1라운드에서는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의 맞대결, 황희찬의 소속팀인 울버햄프턴과 아스널의 경기를 주목할 만하다. 첼시와 맨시티의 빅매치도 기다리고 있다.스포츠토토는 EPL 개막과 함께 여러 이벤트를 실시한다. 유럽 5대 리그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및 스페셜 상품 구매자 중 매주 1000명(상품별 500명)을 추첨, 베트맨 사이트에서 투표권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벳머니를 준다.유럽 축구를 대상 경기로 한 스포츠토토 상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발매되지만, 해당 이벤트는 베트맨 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온라인 고객에 한해서만 적용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유럽 5대 리그 개막을 맞아 스포츠토토 상품 구매 혹은 휴면을 해제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가 약 5주간 전개된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베트맨 사이트에서 부담 없이 스포츠토토를 즐기고, 유럽 축구 리그 관전의 재미도 배가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8.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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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된 1등 적중금만 약 6억원"…축구토토 승무패 22회차 적중결과 발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이탈리아 프로축구(세리에A)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22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1등 적중금 약 6억여원이 23회차로 이월된다고 밝혔다.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4월 8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22회차에서 1등 적중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이에 따라 6억 2820만 7000원이 다음 회차인 23회차로 이월된다. 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10건/2512만 8280원), 3등(134건/93만 7630원), 4등(1081건/23만 2460원)이었으며, 1등부터 4등까지 총 적중건수는 1225건이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23회차는 지난 7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했으며, 오는 4월 9일 오후 9시 5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축구토토 승무패 22회차, 의외의 결과 펼쳐지며 참가자들 난항…1등 적중금 6억여원 이월된 23회차 오는 9일까지 참여 가능 해외축구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2회차에서는 예상하기 힘든 결과들이 발생하며, 14경기를 모두 맞힌 1등은 나오지 않았다. 14경기 중 승(홈팀의 승리)은 6경기, 패(홈팀의 패배)는 5경기, 양팀의 무승부 경기는 3경기로 나타났다. 먼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리버풀(10경기)전에서는 현재 아스널과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의 근소한 우위가 예상됐지만, 실제 결과는 사이 좋게 서로 두 골을 득점하며, 2-2로 비기는 데 그쳤다. 셰필드유나이티드-첼시(13경기)전도 다소 의외의 결과가 펼쳐졌다. 이번 시즌 첼시의 현재 리그 성적은 9위다. 전통의 강호로 언급되는 첼시와는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 다만, 리그 최하위인 20위에 위치한 셰필드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는 단연,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이 역시 2-2 무승부 결과가 펼쳐졌다. 세리에A에서는 리그 7위(승점 48점)에 올라있는 나폴리가 11위(승점 42점)에 위치한 AC몬차와 경기를 펼쳤다. 승점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양팀은 지난 맞대결에서도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팽팽한 승부가 연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경기는 나폴리의 승리(4-2)로 막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2회차 게임에서는 쉽게 예측하기 힘든 결과들이 다수 발생한 결과, 참가자들이 난항을 겪어 1등 적중에 실패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약 6억여원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23회차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3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4.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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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통산 4번째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 품다…“캡틴은 늙지 않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자신의 통산 4번째 EPL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를 품었다. 티에리 앙리·프랭크 램파드·폴 스콜스 등과 같은 내로라하는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업이다. 한편 토트넘 구단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의 역대 수상 장면을 공개했는데, 이를 본 팬들은 “그는 더 젊어지고 있다”라며 놀라워했다.토트넘은 21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이달의 선수상을 품은 손흥민의 사진을 공개했다. 10월 A매치 소집으로 인해 자리를 비웠던 손흥민이,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 마침내 트로피를 품은 순간이었다. 이는 손흥민의 통산 4번째 수상이기도 하다.한편 토트넘은 SNS에 손흥민의 역대 수상 사진을 함께 공개했는데, 이를 본 축구 팬들은 ‘캡틴은 늙지 않는다’ ‘그는 점점 어려지는 것 같다’ ‘더 많은 수상을 이뤄낼 것’ 등 반응을 보였다.손흥민은 지난 2016년 9월(4골·1도움) 2017년 4월(5골·1도움) 2020년 10월(4골·2도움) 이달의 선수상을 품었다. 2023년 9월에는 4경기서 무려 6골을 몰아쳤고, 팀은 3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렸다. 이달 초 사무국을 통해 이달의 선수상 후보 7인이 공개됐을 때, 손흥민의 수상 확률이 높게 점쳐진 배경이다. EPL 사무국은 “토트넘의 주장은 새로운 역할인 중앙 공격수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6골을 터뜨렸고, 팀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라며 치켜세웠다.전망은 틀리지 않았다. EPL 사무국은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EPL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라고 전했다. EPL 이달의 선수상은 팬 투표 및 전문가들의 표를 합산해 선정한다. 손흥민이 이 상을 받는 건 약 3년만. 통산 4회 수상을 기록한 그는 EPL 레전드 앙리·램파드·스콜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 위로는 웨인 루니·로빈 판 페르시(5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스티븐 제라드(6회) 등이다. 역대 최다 수상은 해리 케인과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기록한 7회다.손흥민은 말 그대로 역대급 9월을 보냈다. 그는 번리·셰필드 유나이티드·아스널·리버풀과 만나는 일정에서 모두 선발 출전, 팀의 3승 1무를 이끌었다. 그는 9월의 첫 경기였던 번리전부터 심상치 않은 출발을 알렸다. 당시 히샤를리송의 부진이 이어지자, 손흥민은 중앙 공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그간 익숙한 왼쪽 윙어가 아닌 다른 임무를 맡게 된 것이다.우려는 기우였다. 그는 번리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5-2 승리에 일조했다. 이어진 셰필드전에선 인상을 남기지 못했지만, 시즌 초 중요한 경기 중 하나였던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경기를 앞두고 우세가 점쳐진 건 홈팀 아스널이었다. 당시 나란히 무패 행진을 달리는 시점이었는데, 토트넘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승리를 가져간 건 지난 2018~19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 2-0 승리가 마지막이었다. EPL 경기로 한정한다면 2010~11시즌 EPL 14라운드까지 거슬러 가야 했다. 당시 토트넘은 0-2로 뒤졌으나, 가레스 베일·라파얼 판데르 파르트·유네 카불(이상 은퇴)의 연속 골에 힘입어 대역전극을 펼친 바 있다. 그 뒤 토트넘은 최근 10년 기준으로 아스널과의 공식전 원정 경기에서 1승 4무 7패에 그쳤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런 전망마저 깨트렸다. 기선을 제압한 건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의 7번 부카요 사카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토트넘이 다시 한번 ‘에미레이츠 악몽’을 맞이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전반 막바지 동료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감각적으로 돌려놓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도 사카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지만, 손흥민은 다시 한번 매디슨과 골을 합작하며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치열한 접전을 벌인 두 팀은 결국 승점 1씩 가져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경기 뒤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이어졌다. 위기에 순간, 팀을 두 번이나 구해낸 그의 활약을 조명한 것이다. 당시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뒤 최우수선수(MOTM)로 손흥민을 꼽았다. 양 팀의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외 축구 통계 매체 폿몹, 소파스코어 등도 각각 8.8, 8.6점을 부여했다. 선발로 나선 22명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스카이스포츠 전문가 제이미 레드냅은 손흥민을 향해 “그는 정말 좋은 윙어지만, 동시에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다”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경기 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과 매디슨은 차원이 다른 수준이었다”고 운을 뗀 뒤 “그는 항상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9번 포지션(스트라이커)에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당시 손흥민은 유럽 무대 통산 199호 골 고지를 밟기도 했다. 함부르크, 레버쿠젠(이상 독일)에서 각각 20골·29골을 넣었고, 아스널전 멀티 골로 토트넘에서만 150골을 터뜨렸다. 손흥민 앞에 선 다음 상대도 당시 ‘무패’ 리버풀이었다. 동시에 손흥민의 통산 200호 골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처음 선발 명단이 공개됐을 때, 히샤를리송의 이름이 포함돼 있어 손흥민의 위치가 다시 왼쪽 윙어로 갔을 것이란 시선이 있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손흥민은 다시 한번 중앙 공격수를 맡았다. 그리고 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그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전반 36분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유럽 통산 200호 골을 터뜨린 순간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막바지 동점 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종료 직전 자책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의 9월 무패가 완성되고, EPL 1위에 등극한 순간이었다.이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승선한 손흥민은 초반 훈련에서 제외돼 시선을 모았다. 원인은 허벅지 부상이었다. 지난 11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소집 훈련 당시, 손흥민의 모습은 없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당시 “손흥민은 여전히 부상 관리를 위해 자전거를 타고, 마사지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증은 없다. 어디까지나 예방 차원에서 세심한 관리를 하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시선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대표팀 평가전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훈련 복귀를 알렸다. 당초 클린스만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한 만큼 손흥민의 선발 가능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에게 휴식을 줬다. 대표팀은 당시 북아프리카 강호 튀니지와의 전반전에서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 이강인의 멀티 골 원맨쇼를 시작으로 상대의 자책골, 황의조의 쐐기 골을 묶어 4-0 대승을 거뒀다. 대표팀의 2연승이 이뤄졌다.클린스만호의 3연승 길목에 선 건 전력이 크게 떨어지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경기였다. 이번에도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시선이 모였는데, ‘주장’은 당당히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당시 풀타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 클린스만호의 6-0 대승에 기여했다. 전반전에는 영점이 맞지 않아 완벽한 두 번의 찬스를 놓쳤지만, 후반에만 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빛났다. ‘프리롤’을 맡아 자유롭게 공격을 전개한 그는 대표팀 에이스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선수들이 베트남전에 임하는 태도가 좋았다. (베트남전을)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로 생각하겠지만, 축구에서 당연히 이기는 건 없다. 선수들이 잘 인지해서 이런 대승이 나왔다고 본다”면서 “숙제가 남았지만, 전체적으로 긍정적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신의 활약상에 대해선 “특별히 한 건 없다.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만들었다. 밀집 수비를 상대로 어떻게 플레이하느냐가 중요한데, 찬스를 많이 만들어서 골을 만들었다고 본다”라는 겸손한 답을 전했다.이어 자신의 지분에 대해서도 “지분은 없다. 완벽한 패스를 준 것도 아니었다”며 손사래를 친 뒤 “(조)규성의 득점으로 됐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규성이가 정말 공을 많이 띄워주고 압박해 주는데, 보상을 못 받은 거 같아 미안하다”라며 후배의 활약상을 조명했다.한편 손흥민은 당시 전반전 막바지와 후반 도중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는 이에 대해 “90분 뛰는 게 무리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웃은 뒤 “매번 부딪히고 치열한 경기를 하는데, 이런 부분을 피하면 축구를 해선 안 된다. 전반에 허벅지 쪽 충돌이 있었는데, 지장은 없다. 풀타임 뛰면서, 체력적인 부분에서 경기를 열심히 소화한 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컨디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기 뒤엔 ‘월드클래스’ 다운 품격을 뽐내 주목받기도 했다. 상황은 이랬다. 당시 손흥민이 대표팀의 4번째 골을 터뜨려 4-0으로 앞선 상황, 그는 상대 수비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질주해 베트남 수비수 호앙 비엣 안의 태클을 이끌었다. 당시 주심은 비엣 안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는데, 양 팀 선수단은 주심을 둘러싸 한참 대화를 나눴다. 경기 뒤 이 상황에 대한 후일담이 베트남축구협회(VFF)를 통해 알려졌다. VFF는 SNS를 통해 “비엣 안이 실수로 파울을 범한 뒤 갑자기 레드카드를 받자, 손흥민은 주심에게 판정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비엣 안이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파울을 범한 게 아니라 의도치 않게 방해를 받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 커뮤니티는 물론 SNS에선 손흥민의 행동에 대해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A매치를 마무리한 손흥민의 발끝은 다시 EPL로 향한다. 토트넘이 다시 한번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의 EPL 9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3.10.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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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럽 무대 통산 200호 골 위업…리버풀전 선제골, 1-0 리드

손흥민이 유럽 무대 통산 200호 골 고지를 밟았다.토트넘은 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 경기 전반전을 진행 중이다.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200호 골 달성 여부에 시선이 모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열린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 단숨에 개인 통산 199호 골 고지를 밟은 바 있다.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였다.나란히 리그 무패 행진을 질주 중인 토트넘과 리버풀은 경기 초반 강한 압박을 주고받으며 탐색전을 진행했다. 좀처럼 결정적인 찬스가 나오지 않는 등 신중한 경기가 펼쳐졌다.균형이 무너진 건 24분이었다. 커티스 존스가 이브 비수마를 향해 다소 깊은 태클을 범한 것이다. 해당 장면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레드카드가 나왔다. 수적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공격을 여유롭게 전개했다.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전반 36분 매디슨의 스루패스가 박스 안 히샤를리송에게 향했다. 히샤를리송은 침착하게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손흥민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손흥민의 시즌 6호 골이자, 유럽 통산 200호 골 고지를 밟는 순간이었다.손흥민은 함부르크 20골·레버쿠젠 29골에 이어, 토트넘에서만 151골을 터뜨린 ‘전설’이다.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의 선제 골에 힘입어 전반 40분 현재 1-0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리버풀에 맞서 4-2-3-1 전형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손흥민이 나서고, 2선에 히샤를리송·제임스 매디슨·데얀 쿨루셉스키가 배치됐다. 3선에는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조합을 맞췄다. 백4는 데스티니 우도지·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루이스 디아스·코디 각포·모하메드 살라가 전방에 배치됐다. 중원은 커티스 존스·알렉시스 맥알리스터·도미니크 소보슬러이였다. 백4는 앤디 로버트슨·버질 반 다이크·조엘 마팁·조 고메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이 중 존스는 거친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아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우중 기자 2023.10.01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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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이월상금 약 23억원 쌓인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유럽 축구 개막전 대상 발매

축구토토 승무패, 지난 3개회차 1등 적중자 미발생으로 1등 누적 적중금은 현재 약 23억원…44회차 대상경기는 EPL 및 라리가 개막전 리버풀, 첼시, 토트넘,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등 강호 경기 대거 포함…10일 오전 8시부터 구매 가능‘약 23억 원의 이월상금이 쌓여 있는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가 이번 주 스포츠팬들을 찾아갑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게임 발매를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축구토토 승무패는 지난 43회차까지 3회 연속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 적중금 약 23억원이 누적된 상태이며, 이번 44회차는 해외 축구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EPL과 라리가의 개막전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욱 많은 고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축구토토 승무패는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대 3개 회차까지 1등 적중 상금이 이월되며, 그 뒤 회차에서는 동일하게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도 더 이상의 이월은 이뤄지지 않는다.이번 44회차는 10일 오전 8시부터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발매 마감은 12일 오후 8시 20분이다. EPL, 토트넘 및 아스널 경기 등 흥미로운 경기 대거 포함…개막전 ‘빅매치’ 첼시-리버풀전 승부 예측이 14경기 적중의 핵심이 될 것 EPL에서는 다시 한번 부활을 노리는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전력을 튼튼하게 보강한 아스널 등 축구팬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경기들이 포함됐으며, 1라운드에서 가장 빅매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첼시-리버풀(12경기)전까지 모두 이번 회차 대상경기로 선정됐다. 먼저,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 경기를 펼친다. 지난 해 부진했던 손흥민이 이번 시즌 다시 공격 본능을 발휘할지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 새롭게 EPL 무대에 입성한 중앙 수비수 김지수(19)가 개막전에 데뷔할 경우, 새로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예정이다. 아스널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만난다.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 카이 하베르츠까지 영입하는 등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을 충분히 보강했고, 지난 7일(월) 맨체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4-1) 끝에 승리해 분위기까지 좋기 때문에 개막전 승리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어, EPL 1라운드 경기들 중 가장 이목을 끌고 있는 경기이자, 14경기 적중의 핵심이 될 경기는 단연, 첼시-리버풀(12경기)전이다. 양팀 모두 지난 시즌에는 명성에 걸맞은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리버풀이 리그 5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 확보에 실패했고, 첼시는 중위권인 12위에 머물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도 양팀에게 불안요소가 있다. 첼시는 평소 공격력이 약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분데리스가 득점왕(16골∙공동 1위)으로 활약한 크리스토프 은쿤쿠를 영입했으나, 프리시즌 경기 후 무릎 부상으로 최대 4개월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다시 한번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리버풀도 고심이 크다.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 나비 케이타, 제임스 밀너,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등 베테랑들이 팀을 떠난 반면, 새로운 자원은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만 영입되었기 때문에 선수층이 매우 약해졌다. 양팀이 시즌 초반, 팀 분위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1라운드 경기라는 점에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양팀이 지난 시즌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0-0 무승부를 기록한 전적이 있고, 모두 팀 전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운 승부 예측이 필요한 경기다. 라리가의 영원한 ‘강자’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 비롯해 지난 시즌 상위권 팀들의 경기 선정돼이번 회차 대상경기 중 라리가에서는 영원한 강자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 경기가 포함됐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헤타페 원정 길에 오르고, 준우승을 기록한 레알마드리드는 개막전부터 빌바오와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더불어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한 레알 소시에다드는 지로나와 만나고, 비야레알은 레알 베티스와 경기를 갖는다. 비야레알-베티스전은 지난 시즌 리그 5위와 6위를 차지한 팀들이기 때문에 개막전부터 치열한 접전 승부가 펼쳐질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약 23억 원의 이월상금이 쌓인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게임에는 스포츠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유럽 축구 개막전 경기들이 대거 포함됐다”며, “새로운 시즌의 첫 경기이기 때문에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이 높은만큼, 14경기를 맞히기 위해서는 세밀한 분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승윤 기자 2023.08.1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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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에이전트 파리 미팅” 김민재, 맨유·뉴캐슬 이어 PSG 이적설 떴다

김민재(27·나폴리)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이번에는 파리 생제르맹까지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김민재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며 “김민재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이며 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캄포스 단장은 그의 기술적 자질뿐만 아니라 정신적 자질도 좋아한다. 그는 특히 파리 환경에 적응하는 면에서 그가 PSG와 잘 어울린다고 믿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구단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특히 맨유가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도 지불할 의사를 보이며 김민재 영입에 열망을 드러냈다. 연봉도 4배가량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특급 대우를 준비하는 것이다.현재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후방을 지키고 있지만, 이들과 경쟁할 센터백이 전무하다. 김민재의 합류를 고대하는 이유다. 지난 18일 영국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이적이 수월해지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크리스티아누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의 유벤투스행이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지운톨리 단장은 악명높은 협상가로 정평이 나 있다. 그가 팀을 옮기면 선수들도 비교적 자유로이 적을 옮길 수 있다는 예측이다. 다만 김민재가 어느 팀으로 향할지는 쉬이 점칠 수 없다. 같은 날 뉴캐슬이 김민재를 원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뉴캐슬 역시 5,600만 유로(808억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신흥 강호이기에 ‘돈’은 뉴캐슬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치열한 김민재 영입전에 PSG까지 가세했다.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다. RMC 스포르트는 “캄포스 단장과 선수의 에이전트 간의 미팅은 이미 파리에서 진행됐고, 서류에 관한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김민재가 EPL을 선호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합의가 이뤄지진 않았다. 그는 맨유와도 논의 중”이라고 짚었다.상황은 김민재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현재 소속팀인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높이거나 없애는 동시, 계약 기간을 늘리고 싶어 한다. 동행을 이어가면서 향후 이적 시 더 큰 액수를 챙기기 위함이다. 다만 김민재를 원하는 다수 팀이 7월 1일~15일 적용되는 바이아웃 금액을 준비하고 있다. 나폴리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이적이 가능한 셈이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팀의 환경, 대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참가 여부 등 여러 조건을 따진 뒤 팀을 고를 수 있게 됐다. 여러모로 김민재에게 좋은 판이 깔리고 있다. 지난해 7월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적 후 곧장 주전을 꿰찼고, 특유의 터프한 수비로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했다. 오시멘, 크바라츠헬리아와 돌풍 주역으로 꼽히는 배경이다. 세리에 A 입성 한 시즌 만에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맨유, 뉴캐슬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유수의 클럽이 군침을 흘리는 이유다.김희웅 기자 2023.05.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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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맨유·뉴캐슬행 탄력받는다… 단장 이적→‘KIM 친구’도 EPL 가능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나폴리 단장이 팀을 옮기면서 김민재와 빅터 오시멘 영입이 탄력을 받으리란 전망이 나온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맨유가 노리는 나폴리 듀오 오시멘과 김민재 영입의 가장 큰 장벽이 제거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콕 집은 ‘장벽’은 크리스티아누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을 뜻한다. 지운톨리 단장은 협상의 대가다. 여간해서는 선수를 쉽게 내주지 않는 것으로 악명높다. 지운톨리 단장이 유벤투스로 적을 옮길 가능성이 커지면서 맨유가 나폴리 듀오를 쉽게 품으리라는 예상이 나온 것.2015년 나폴리 단장직을 맡은 지운톨리는 선수 영입과 매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쳐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유럽에서는 ‘무명’에 가까웠던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데려온 게 큰 성과다. 아울러 2020년 오시멘을 데려왔는데, 이때의 스토리가 화제다. 지운톨리 단장과 함께 일했던 지안도메니코 코스티는 최근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를 통해 “오시멘을 영입한 것은 지운톨리 단장의 가장 큰 업적”이라며 입을 뗐다.이어 “오시멘은 3일 동안 호텔에 갇혀 있었다. 리버풀이 관심을 두고 있고,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적을 결정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운톨리 단장은 3일간 호텔에서 오시멘과 대화하며 나폴리행을 설득했다”며 “그는 에너지가 넘쳤다. 지운톨리 단장은 하루에 100통씩 전화하는 사람이었다”고 했다. 그만큼 선수 영입, 이적에 사력을 쏟는 인물이다. 지운톨리 단장이 있는 이상, 나폴리 선수들이 쉬이 이적하는 일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현지에서 지운톨리 단장의 유벤투스행 가능성이 커졌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김민재 등 핵심 선수들의 이적이 조금은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도 커지는 셈이다. 지온톨리 단장의 나폴리 퇴단은 맨유 입장에서 낭보다. 맨유는 오시멘과 김민재를 영입 후보에 올려뒀다. 맨유 2선에는 정상급 자원들이 즐비하지만, 방점을 찍을 만한 스트라이커가 부재하다. 수비 라인에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버티고 있지만, 이들과 경쟁할 센터백이 없다. 맨유가 오시멘과 김민재를 원하는 이유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5,600만 유로(808억원) 이상의 액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 역시 4배 이상을 보장한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김민재 영입을 얼마큼 열망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로서는 맨유가 가장 유력한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로 꼽힌다. 다만 이적은 장담할 수 없다. 김민재와 계약을 바라는 팀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더하드태클 등 영국 복수 매체는 같은 날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뉴캐슬 역시 매력적인 선택지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뉴캐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신흥 강호다. 화끈한 투자로 정상급 선수들을 줄줄이 품고 있다. 키어런 트리피어, 브루누 기마랑이스, 알렉산더 이삭 등 포지션마다 수준급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다. 뉴캐슬(승점 66)은 리그 3경기를 남겨둔 현재 3위다. 4위 맨유와 승점이 같지만, 새 시즌 UCL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상당하다. 김민재가 다음 팀을 고를 때 충분히 고려할 만한 사항이다. 지난해 7월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적 후 곧장 주전을 꿰찼고, 특유의 터프한 수비로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했다. 오시멘, 크바라츠헬리아와 돌풍 주역으로 꼽히는 배경이다. 세리에 A 입성 한 시즌 만에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맨유, 뉴캐슬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유수의 클럽이 그를 지켜보고 있다. 김민재와 동행을 이어가길 원하는 나폴리 입장에서 이적을 막기 어려운 이유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우거나 금액을 높이는 동시, 계약기간을 늘리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 상황은 확실히 김민재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3.05.1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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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기자” 클린스만호, 우루과이 상대로 첫 승 거둘까

한국 축구대표팀이 4개월 만에 우루과이와 마주했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첫 승전고를 울릴지 관심이 쏠린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호의 두 번째 상대인 우루과이는 남미의 강호다. FIFA 랭킹 16위인 우루과이는 한국(25위)보다 9계단 위에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에 6승 2무 1패를 거둬 크게 앞선다. 우루과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였다. 당시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이끈 한국은 한 수 위로 평가되던 우루과이를 상대로 분투했지만, 득점 없이 비겼다. 승리를 거뒀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치 잘 싸웠다는 평이 숱했다. 한국이 준비했던 전방 압박, 유기적인 패스 등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이제 그 경기는 과거다. 불과 4개월 만의 리턴 매치지만, 양 팀 모두 변화가 크다. 월드컵 이후 벤투 감독과 결별한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공격 축구’를 외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4일 열린 콜롬비아와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전술을 선보였다. 벤투호보다 더욱 빠르고, 직선적인 공격을 추구했다. 손흥민에게 ‘프리롤’을 부여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다만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 후 선수들을 파악할 시간이 부족했기에 멤버 구성은 카타르 월드컵 때와 비슷하다. 홍철(대구FC) 윤종규(FC서울)가 부상 탓에 클린스만호 1기에 승선하지 못했고, 대신 이기제(수원 삼성)가 태극 마크를 달았다. 또한 콜롬비아전에서 허리를 다친 김진수(전북 현대)가 낙마하면서 설영우(울산 현대)가 대체 발탁됐다. 우루과이도 수장이 바뀌었다. 우루과이는 4개월 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디에고 알론소 감독과 갈라섰다. 우루과이는 임시 사령탑인 마르셀로 브롤리 U-20(20세 이하) 대표팀 감독 체제로 한국을 상대한다. 스쿼드 변화 폭도 크다. 우루과이는 월드컵 조별리그 이후 심판 및 관계자들에게 거칠게 항의한 탓에 FIFA 징계를 받은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수비수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등이 명단에서 빠졌다.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도 제외됐다. 핵심 멤버인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 등도 A매치 기간을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해 전력이 약화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지난 24일 나란히 무승부를 거뒀다. 클린스만호는 강한 압박, 빠른 전개를 앞세운 ‘하이 템포’ 축구로 콜롬비아와 전반을 압도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체력 및 집중력 저하를 드러내며 내리 2골을 내준 게 과제로 남았다. 우루과이는 일본과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에이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일본 골망을 가르며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우루과이는 일본을 상대로 점유율에서 밀렸지만, 핵심 자원이 여럿 빠졌음에도 강함을 증명했다.다시금 우루과이를 마주한 태극 전사들의 필승 의지는 결연하다. 4개월 전 우루과이와 맞대결에서 활약한 이재성은 “감독님께서 콜롬비아전이 끝난 뒤 다음 경기는 무조건 이기자고 말씀하셨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은 인지하고 있다. 또 팬들도 승리를 원하시기 때문에 동기부여는 돼 있다. 남은 시간 승리를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3.03.2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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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백년 전쟁 치렀던 잉글랜드와 프랑스, 카타르서 축구 전쟁

잠시 휴전에 들어갔던 '축구 전쟁'이 다시 발발한다. 10일(한국시간) 자정부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이 시작한다. 8강 대진은 크로아티아-브라질, 네덜란드-아르헨티나, 모로코-포르투갈, 잉글랜드-프랑스다. 유럽 5개 팀, 남미 2개 팀, 아프리카 1개 팀이 8강에 남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인 한국, 일본, 호주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11일 오전 4시 카타르 알호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6강전에서 세네갈을 3-0으로 완파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지휘하는 프랑스도 폴란드를 3-1로 꺾었다. 양 팀의 FIFA 랭킹은 프랑스가 4위, 잉글랜드가 5위로 막상막하다. 상대 전적에서는 잉글랜드가 17승 5무 9패로 앞선다. 프랑스의 최근 기세가 잉글랜드보다 무섭다. 2000년대 이후 프랑스가 4승 2무 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양 팀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7년 6월이었다. 당시 프랑스가 3-2로 이겼다. 월드컵 정상에 오른 횟수도 프랑스가 잉글랜드보다 많다. 프랑스는 2018 러시아 대회, 1998 프랑스 대회에서 우승했다. 잉글랜드는 1966 잉글랜드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이었다.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싸움이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영토 분쟁으로 1337년부터 1453년까지 116년 동안 여러 차례 휴전과 전쟁을 되풀이한 역사가 있다. 백년 전쟁에서 패한 잉글랜드는 왕위 쟁탈권으로 인한 내란인 ‘장미 전쟁’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사연 많은 양 팀의 맞대결에 세계 축구계도 들썩인다. ESPN은 “가장 흥미로운 8강 맞대결”이라고 기대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대회 골든 부트(득점왕·6골) 수상자인 중앙 공격수 해리 케인(29·토트넘)을 앞세운다. 통산 A매치 52골을 기록한 케인은 웨인 루니의 잉글랜드 A매치 개인 최다 득점 기록(53골)에 한 골 차로 따라붙은 상황이다. 대기록 달성을 위해 골을 욕심낼 수밖에 없다. 영건 공격수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과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의 활약도 주목받는다. 프랑스는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를 믿는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5골을 터뜨리고 있다. 개인 득점 1위. 직전 경기였던 폴란드와 16강전에서는 멀티 골을 폭발했다. ESPN은 “음바페는 토론이 필요 없는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국적의 기자 줄리앙 로렌스도 “이번 대회는 음바페의 월드컵으로 기억돼야 한다”고 짚었다. ‘아프리카 강호’ 모로코는 11일 자정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격돌한다. 모로코는 ‘무적함대’ 스페인과 만난 16강전에서 3-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핵심 선수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소피앙 암라바트(피오렌티나)와 측면 수비수 아치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다. 포르투갈 핵심 공격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한국을 꺾고 8강에 진출한 브라질은 10일 자정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대회 준우승팀이다.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부상에서 회복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히샤를리송(토트넘) 등이 나선다. 크로아티아는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중심이다. 10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맞대결도 큰 주목을 받는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 A조에서 2승 1무를 기록한 후 16강에서 미국을 3-1로 완파했다. 무패 행진 중이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역전패했으나, 이후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신장은 1m69㎝의 단신이다. 네덜란드 중앙 수비수인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은 1m93㎝의 거구다. 8강 진출팀의 중앙 수비수 가운데 잉글랜드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1m94㎝)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메시와 반 다이크의 신장 차이는 24㎝다. 메시가 반 다이크를 뚫을지 기대가 크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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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이크에 판정승 거둔 김민재, 사령탑도 "괴물 같다" 극찬

김민재(26·나폴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은 역시나 강렬했다. 양 팀 수비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사령탑도 극찬을 아까지 않았다. 김민재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 UCL 조별리그 A조 1차전 홈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김민재의 UCL 데뷔전이었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터키) 페네르바체에서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뛴 적 있었으나, '꿈의 무대' UCL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강팀 리버풀을 상대로 4-1 대승을 견인해 김민재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세계적인 강호다. 2018~19시즌 UCL, 2019~20시즌엔 EPL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EPL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점 차 뒤진 2위에 올랐다. 손흥민과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무함마드 살라흐를 필두로 호베르투 피르미누, 루이스 디아스 등 막강한 공격진을 자랑한다. 김민재는 UCL 데뷔전에서 리버풀의 호화 공격진을 상대로 풀 타임을 소화하며 든든한 모습을 자랑했다. 전반 42분 살라흐에게 날아드는 롱 패스를 헤딩으로 차단하고, 이어진 디아스와의 일대일 상황에서도 수비에 성공했다. UEFA 기록에 따르면 김민재는 3차례 블록과 패스 정확도 88%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3점을 줬다. 양 팀 수비수 가운데 최고 평점에 해당한다. 특히 리버풀에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버질 판데이크도 있다. 후스코어닷컴은 판데이크에게 평점 6.1점을 줬다. 양 팀 간판 센터백 대결에서 김민재가 판정승을 거둬 '괴물 수비수'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도 김민재의 활약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스팔레티 감독은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건 엄청난 결과"라며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는 마치 괴물 같았다. 상대에게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수비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가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두 선수가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인 가제타는 "나폴리의 김민재 영입은 훌륭했다. 그는 리버풀의 공격을 막아냈고 동료들을 도왔다"고 호평했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김민재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은 확실히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이형석 기자 2022.09.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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