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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럽 무대 통산 200호 골 위업…리버풀전 선제골, 1-0 리드
손흥민이 유럽 무대 통산 200호 골 고지를 밟았다.토트넘은 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 경기 전반전을 진행 중이다.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200호 골 달성 여부에 시선이 모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열린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 단숨에 개인 통산 199호 골 고지를 밟은 바 있다.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였다.나란히 리그 무패 행진을 질주 중인 토트넘과 리버풀은 경기 초반 강한 압박을 주고받으며 탐색전을 진행했다. 좀처럼 결정적인 찬스가 나오지 않는 등 신중한 경기가 펼쳐졌다.균형이 무너진 건 24분이었다. 커티스 존스가 이브 비수마를 향해 다소 깊은 태클을 범한 것이다. 해당 장면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레드카드가 나왔다. 수적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공격을 여유롭게 전개했다.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전반 36분 매디슨의 스루패스가 박스 안 히샤를리송에게 향했다. 히샤를리송은 침착하게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손흥민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손흥민의 시즌 6호 골이자, 유럽 통산 200호 골 고지를 밟는 순간이었다.손흥민은 함부르크 20골·레버쿠젠 29골에 이어, 토트넘에서만 151골을 터뜨린 ‘전설’이다.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의 선제 골에 힘입어 전반 40분 현재 1-0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리버풀에 맞서 4-2-3-1 전형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손흥민이 나서고, 2선에 히샤를리송·제임스 매디슨·데얀 쿨루셉스키가 배치됐다. 3선에는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조합을 맞췄다. 백4는 데스티니 우도지·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루이스 디아스·코디 각포·모하메드 살라가 전방에 배치됐다. 중원은 커티스 존스·알렉시스 맥알리스터·도미니크 소보슬러이였다. 백4는 앤디 로버트슨·버질 반 다이크·조엘 마팁·조 고메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이 중 존스는 거친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아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우중 기자
2023.10.01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