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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시덕, 강직성 척추염으로 방송가 떠나..."기적처럼 극복했다" 근황 공개
개그맨 김시덕이 강직성 척추염으로 방송가를 떠났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전성기 시절 KBS2 '개그 콘서트'에서 떠났던 이유와 컴백 의지 등에 대해 전했다. 김시덕은 마곡에 위치한 집에서 인터뷰에 응했으며, '근황올림픽' 제작진과 함께 유쾌한 대화를 이어갔다.'개그 콘서트'에서 '내 아를 낳아도'(생활 사투리) 유행어로 소위 대박을 친 그는 "그때 인기를 지금으로 따지자면 '미스터트롯' 멤버들이 '개그콘서트' 멤버들이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어느 순간부터 TV에서 안 보이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몸이 아팠다"라고 털어놨다. 김시덕은 "척추가 대나무처럼 뻣뻣하게 굳어가면서 악화되면 새우등처럼 되는 그런 병이다. 이 병 자체가 너무 아프다. 온 몸이 다 아프다. 척추는 굳는데, 관절관절마다 몸이 아프다"라고 밝혔다.이어 "예능 프로그램 '비타민'을 나갔다가 병을 알게 됐다. 프로그램 담당 원장님께서 '시덕씨, 잠깐 얘기할 수 있어'라고 하길래 '무슨 얘기요?'라고 묻자 '강직성 척추염이 의심된다'고 이야기해주셨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당시, 회의를 하려고 해도 몸이 아팠다고. 이에 김시덕은 다 내려놓고, 병 치료에 전념했다고. 김시덕은 "술, 담배 다 끊고 약 제 시간에 먹고 항상 운동하고 제 시간에 잤다. 의사가 이거 고치기 힘든 병이라고, 진짜 너는 기적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시덕은 연예계 활동 복귀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시덕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최주원 기자
2020.08.10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