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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박나래, 20년 전 개그계 군기문화 폭로 “악습…지금은 없어졌다”(‘금쪽상담소’)
방송인 박나래가 과거 개그계에 만연했던 악습인 ‘군기’에 대해 언급했다.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지금은 무속인이 된 개그우먼 김주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김주연은 MBC 공채 코미디언 출신. 그는 “사람들은 개그우먼 한 번에 돼서, 한방에 떠서 좋겠다고 하지만 개그우먼 시절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박나래는 “MBC가 군기가 센 것으로 유명했다”며 공감을 표했다. 김주연은 “선배들이 밥 먹고 오라고 얘기 안하면 밥을 못 먹었다. 선배가 뭘 하고 오든 가만히 기다려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끔 잊어버리고 가신 경우가 있는데, 저는 선배님이 올 때까지 밥 못 먹고 하루종일 벽만 보고 앉아있어야 했다”고 말했다.박나래 또한 “1년 동안 여의도에서 구두도 신지 말고 귀걸이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가 ‘여의도 살면 1년 동안 못하는 거야?’라는 우스갯소리도 할 정도였다”고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그는 “(외모) 치장하는데 신경쓰지 말고 개그에 집중하라는 것인데, 어떻게 보면 악습”이라면서도 “지금은 없어졌다. 2006년이면 20년 전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주연은 3년 전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연은 신내림을 받기 전 신병을 호되게 앓았다며 2년간 하혈을 하는가 하면, 막바지엔 반신마비까지 겪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