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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MLB…“시즌 아예 접을 수도”

2020년 메이저리그(MLB)는 정말 열리지 않는 걸까. 미국 방송사 스포츠넷뉴욕의 앤디 마르티노 기자는 “MLB 구단주 6명이 시즌 개막을 바라지 않는다고 한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17일(한국시각) 트위터에 썼다. 하루 전, 스포츠 전문 온라인 매체 디애슬레틱은 “MLB 개막을 원하지 않는 구단주가 8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비공식 채널을 통해 흘러나오는 뉴스는 MLB 구단주들이 ‘벼랑 끝 전술’을 마다치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 “손해를 보느니 휴업을 불사하겠다”는 자세로 피고용자(선수)를 압박하는 것이다. 지난주 협상에서 파국이 예견됐다. 14일 토니 클라크 MLB 선수노조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MLB 구단을 대표하는) 사무국과 더는 대화하는 건 헛된 일로 보인다. 우리에게 언제, 어디로 가면 되는지 알려달라”고 선언했다. 양측의 협상은 실패했고, 사무국이 최종적으로 결정하라는 메시지였다. MLB 사무국은 다음 달 초 개막을 목표로 선수노조와 협상했다. 예년처럼 팀당 162경기를 치르는 건 시간상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사무국은 팀당 72~82경기를 치르고, 경기 수에 따라 계약 연봉의 75~80%를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반면 선수노조는 팀당 100경기 이상 치르며, 계약 연봉 대부분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간극은 결국 좁혀지지 않았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00만 명, 사망자는 11만 명을 넘어섰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MLB가 다음 달 개막해도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구단마다 차이가 있지만, MLB 구단 입장 수입은 전체 매출의 40% 이상이다. 경제 활동이 위축된 터라 마케팅 수입도 줄어들 게 확실하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3월에 ‘코로나19 합의’를 했다. 각 구단은 정규시즌 개막 예정일이었던 3월 27일부터 2개월 동안의 급여를 선수에게 선지급했다. 당시 집행한 총금액이 1억 7000만 달러(2065억원)였다.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아 계속 야구를 시작하지 못하자 노사 갈등이 폭발했다. 구단은 고액 연봉자 연봉을 큰 폭으로 삭감하라고 요구했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우, 2000만 달러(240억원)인 올해 연봉이 515만 달러(62억원)로 줄어들게 된다. 선수노조는 강하게 반발했다. 노사합의는 ‘코로나19 합의’로 이미 끝났으니, 더는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억만장자인 구단주의 대출금을 갚기 위해 선수 연봉을 삭감해서는 안 된다. 당신(선수)들이 없으면 경기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자신의 고객(선수)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구단의 적자는 부동산 투자 등 다른 이유 때문이라고도 주장했다. ‘코로나19 합의’에 따르면,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구단주 총회에서 75% 이상(23개 구단)의 동의를 얻어 시즌을 개막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일부 보도대로 시즌 개막을 반대하는 구단이 8개 이상이면 올해 MLB는 열리지 않는다. 손익만 따지면 시즌을 열지 않겠다는 일부 구단 주장에는 일리가 있다. 그래도 안전이 아니라 돈이 문제라면, 구단과 선수노조의 협상에 따라 야구를 재개하는 게 커미셔너 역할이다. 시간이 많지 않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이끌어온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내가 MLB 커미셔너라면)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10월이 오기 전에 시즌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2020.06.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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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무거워진 K리그, 성공적 개막이 중요해진 이유

어렵게 개막을 결정한 K리그의 어깨가 무겁다. 성공적인 개막이 그 어느 시즌보다 더 중요해졌다.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1·2가 8일과 9일 각각 개막한다. 개막이 미뤄진 지 약 두 달 만에, 드디어 킥오프를 앞두고 있는 K리그는 한국 사회가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협을 얼마나 극복했는지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다. 아직 코로나19의 공포에서 채 벗어나지 못한 다른 나라들과 달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단계에 도달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전세계가 지켜본다고 하면 과장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세계 40여 개 주요 축구리그가 K리그의 개막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4일 월드리그포럼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K리그의 단계별 대응 과정을 소개하고, 리그 운영에 대비해 제작한 매뉴얼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월드리그포럼은 2015년 전 세계 프로축구리그간 현안 공유와 공동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유럽 5대 프로축구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독일 분데스리가·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A·프랑스 리그앙)를 비롯해 40여 개의 리그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월드리그포럼이 주목한 것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개막을 추진한 K리그의 힘이다. 전세계 각국 프로축구리그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멈춰선 상황에서, 초반 가장 크게 타격을 받고 개막까지 미뤘던 K리그가 어떻게 다시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리그를 운영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달 24일, 월드리그포럼 측이 연맹에 요청한 것도 'K리그가 개막에 이르기까지 진행한 절차와 리그 운영 매뉴얼 등'의 내용이다. 월드리그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각국의 리그가 중단되거나 개막을 연기하고 있는 시점에서 5월 8일 K리그의 개막은 리그에 좋은 선례로 제시될 수 있다"며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점휴업' 중인 리그가 대부분이고, 개막을 강행했던 타지키스탄이 3주 만에 리그를 중단하고 일본 J리그는 국가 긴급사태 연장으로 인해 6월 개막도 무산되는 등 전세계 축구는 여전히 얼어붙은 분위기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경우 15일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으나, 선수와 코치진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난 분위기는 아니다. 이런 가운데 K리그가 성공적으로 개막해 시즌을 운영한다면, 코로나19로 중단되고 위축된 각국 리그의 재개 및 운영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 해외 10여 개국에 중계권이 판매되고, 영국 축구 전문매체가 K리그1(1부리그) 팀들을 소개하는 등 K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리그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연맹은 월드리그포럼에 ▲선수단 내 유증상자 발생 시 대응 지침 ▲개막 전 전체 선수단 코로나 검사 실시 ▲예비일을 고려한 리그 축소 운영 ▲리그 성립-불성립 판단 기준 등의 정보를 제공했으며, 추가로 지난 1일 리그 개막을 앞두고 전 구단에 배포된 'K리그 코로나 대응 매뉴얼 제2판'도 함께 전달했다. 이제 남은 건, 철저한 방역과 안전한 경기 운영으로 시즌을 무사히 치르는 것 뿐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5.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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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는 K리그, 팬들은 궁금하고 구단은 고민인 시즌권 문제

늦어지는 개막,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경기 수. 사상 초유의 코로나 브레이크에 맞닥뜨린 K리그 일정이 축소되면서, 팬들도 구단도 시즌권 생각에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K리그가 멈춰선 지 어느새 한 달 반 가까이 지났다. 개막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고, 리그 일정은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걸 이미 모두가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5월 중 개막해 정규리그 22라운드와 파이널 5라운드를 소화하는 27라운드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됐고, 파이널 없이 정규리그 22라운드로 마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아직 정확하게 결정난 건 아무 것도 없지만, 일정 축소가 확실시되면서 K리그 구단들은 여러 가지 고민거리를 안게 됐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시즌권 문제다. 시즌권은 기본적으로 한 시즌 38경기 일정을 기준으로 책정해 판매하는데, 일정이 축소되면 기준 경기 수도 달라지게 돼 시즌권도 구성과 가격을 재책정해야 한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비시즌 기간부터 판매를 진행해 온 만큼 이미 각 구단의 많은 팬들은 정상가에 시즌권 구입을 마친 상황이다. 당연히 각 구단마다 시즌권 환불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사무국으로 직접 전화해 물어보는 팬들도 있고 홈페이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시즌권 환불을 문의하는 팬들도 많다. 하지만 아직 K리그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구단에서도 명확한 답변을 내놓기가 어렵다. K리그1 한 구단 관계자는 "경기 수가 구체적으로 확정되어야 시즌권에 대해서도 부분 환불 혹은 추가적인 혜택 등의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데 지금은 답해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난감함을 표시했다. 또다른 구단 관계자도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선결 조건은 개막일과 경기 수 등 리그 일정이 정해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K리그 각 구단마다 시즌권 구성과 가격이 천차만별인 데다 코로나19 사태를 천재지변으로 규정하기도 애매하기 때문에, 모두가 만족할 만한 대안을 내놓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개막도 하지 못한 K리그와 달리, 코로나19로 시즌 조기 종료를 택한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등은 구단별로 시즌권 부분 환불 혹은 일부 보상 조치를 진행 중이다. 개막전만 치르고 리그 일정을 계속 연기 중인 일본 J리그에서는 우라와 레즈가 홈 18경기를 대상으로 판매한 시즌권을 환불한 뒤 리그가 재개되면 재판매한다는 내용을 검토 중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소시에다드도 시즌권을 구매한 팬들에게 20% 금액을 환불해주기로 결정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4.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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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프로야구·프로축구, 나란히 일정 재연기… 개막도 재개도 5월 지나야 할 듯

일본프로야구(NPB)와 프로축구(J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개막을 또다시 연기했다. 스포츠호치와 데일리스포츠 등 복수의 일본 언론은 4일 일본야구기구(NPB)가 전날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를 열고 오는 24일로 예정된 개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3월 20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각각 10일과 24일로 연기됐던 일본프로야구는 자국 내 확진자 수 급증은 물론, 한신 타이거스의 후지나미 신타로 등 선수들의 집단감염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세 번째로 연기를 결정했다. 사이토 아츠시 NPB 커미셔너는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어 24일 개막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새 개막일에 대해서는 "4월 말부터 5월 중순 사이에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호치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개막을 결정한다면 아무리 빨리 준비해도 5월 말에서 6월 초 개막할 가능성이 높다며 143경기 개최는 불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사이토 커미셔너 역시 "143경기를 줄이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시즌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클라이맥스 시리즈(CS) 등 플레이오프 일정 축소는 물론 무관중 경기도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개막전을 치른 뒤 중단돼 5월 재개를 노렸던 일본프로축구도 무기한 연기됐다. 이번에는 아예 재개 목표일도 정하지 못했다. 지난 3일 화상 회의를 통해 임시 실행위원회를 연 J리그 사무국은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재개 목표 일정을 "백지화"하는데 합의했으며, 향후 한 달 이상 간격을 두고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빗셀 고베의 사카이 고토쿠를 비롯해 선수 및 직원 등 리그 내 확진자 발생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4.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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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매체 "김광현 미국 잔류, 사업적으로 더 낫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낯선 상황, 낯선 환경 속에서 빅리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순탄한 게 없다. 미국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0일(한국시간) 김광현의 상황을 조명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향후 8주 동안 단체 훈련을 사실상 금지시켰고, 개막도 기약 없이 밀린 상황이다. 스프링캠프 훈련장은 폐쇄되거나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다수 선수가 자택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김광현은 미국에 남는 선택을 했다. 이 매체도 그의 판단을 지지했다. 한국의 안전 상황이 미국보다 낫고 의료시설도 더 많이 확보됐지만, 리그가 재개됐을 때 다시 미국으로 재입국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가능성을 짚었다. "비지니스적으로는 미국 잔류가 더 안전할 수 있다"며 말이다. 한국에 아내, 자녀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내린 결정인 점도 소개하며 "새 계획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당면한 문제도 많다. 캠프지 인근에 구한 집의 계약이 만료를 앞두고 있다. 계약 연장 또는 호텔 투숙이 대안이다. 최근 그는 "롱토스라도 할 수 있는 훈련 장소와 상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컨디션 조절도 어렵다. 이 매체는 "김광현이 캠프 기간 이용한 초밥집이 영업을 하지 않는다면 직접 요리를 해야 할 수도 있다"는 상황까지 소개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3.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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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미룬 MLB, 한국 메이저리거 거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메이저리그(MLB)도 멈춰섰다. 모두 예상치 못했던 상황을 마주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 MLB 사무국은 코로나19가 13일(한국시각) 미국 전역으로 퍼지자 시범경기 전 경기를 취소했다. 아울러 27일로 예정됐던 정규시즌 개막도 2주 이상 미뤘다. 언제 리그가 재개될지 예측하기 힘들다. MLB와 선수노조는 선수 거취를 선수 선택에 맡겼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모두 미국에 남기로 했다. 김광현은 일단 플로리다 주피터 캠프에 머물며 훈련할 계획이다. 훈련장은 외부인 접근이 불가능하고, 매일 방역을 하고 있다. 김광현은 캠프를 가장 안전한 곳으로 판단했다. 미국 거주 선수는 많은 수가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김광현과 몇몇 선수는 캠프에 남았다. 김광현의 에이전시인 브랜뉴스포츠 김현수 대표는 “김광현은 플로리다 집(숙소)에서 지내며 매일 훈련장에 나간다. 1주일에 두 번씩 투구 훈련하는 스케줄을 진행한다. 개막 2주 전 재소집되기 때문에 귀국도 어렵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캠프가 훈련하기 제일 좋은 환경이다. 집과 훈련장만 오간다. 천재지변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김광현도 묵묵히 받아들이면서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①강행 ②연기 ③무관중 ④취소…도쿄올림픽 운명은 그냥 끝낼 수도, 더 미룰 수도, 없던 일로 할 수도 없고… 선발진 진입 경쟁을 벌이던 김광현에게는 아쉬운 상황이다. 개막 연기로 부상 중인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돌아올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김광현 컨디션이 최고였는데, 다른 팀들로선 분석할 시간이 생겼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류현진도 김광현처럼 플로리다 더니든 캠프에 머물 전망이다. 캐나다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토론토가 속한 온타리오주는 확진자 100명을 넘어섰다. 스케줄대로 훈련해온 류현진은 15일로 예정됐던 마이너리그 경기 등판이 취소되면서 하루 쉬었다. 토론토는 16일 구단 전체 회의를 열고, 선수 거취를 결정하기로 했다.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개막전 선발인 류현진은 5일 로테이션에 맞춰 투구 및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팀과 함께 스프링캠프지인 애리조나에서 텍사스 내의 새 훈련지로 이동한다. 텍사스 선수들은 스프링캠프에서 자체 투표로 거취를 결정했다. 그 결과, 모두 함께 훈련하기로 했다. 추신수는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 인터뷰에서 “이런 시기에는 계속 함께 운동하면서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미국에 살지 않는 선수들은 여행 금지 정책에 발이 묶이는 것을 우려했다”고 말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도 연고지인 플로리다에서 머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03.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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