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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IS 현장] ‘승격 주장’ 이창용 “험난한 일정? 오히려 재미있을 것 같아요”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 베테랑 수비수 이창용(35)은 팀과 함께하는 2025시즌 개막이 기다려진다. 험난한 일정으로 시작하지만, 오히려 “재밌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이창용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했다. 지난해 K리그2에서 우승하며 승격한 그는 ‘승격 주장’으로 K리그1 무대를 밟게 된다.공교롭게도 안양의 시즌 초반 일정은 험난하다. 개막전에서는 ‘리그 3연패’ 울산 HD를 만나고, FC서울, 광주FC를 차례로 격돌한다. 이 3경기는 모두 원정 경기다.이창용은 “랜덤으로 정해지는 거로 알고 있는데, 우리끼린 ‘이렇게 나올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라면서도 “K리그1에 왔으니까, 이런 것도 재밌는 것 같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동시에 “K리그1을 제대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 아닐까. 새로운 맛”이라고 반겼다.이창용 본인 입장에선 개막전 상대가 울산인 것이 뜻깊다. 그는 과거 울산에서만 K리그1 35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이창용은 “K리그2에서 잘해서 여기까지 왔다. 반겨주시는 팬들이 많았다. 나는 아직 토끼지만, 스스로를 호랑이라고 생각하고 울산 원정으로 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초반 위기는 오히려 기회라는 게 이창용의 생각이다. 앞서 유병훈 안양 감독 역시 “버거운 면이 있지만, 반대로 우리가 이걸 넘는다면 가진 것 이상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남들을 따라가고 버티려고 하는 게 아니다. 맞서려는 용기가 있어야 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창용은 “위기는 무조건 올 거라고 본다. 보통 위기가 오면 선수들 탓하고, 전술을 탓하고, 감독을 탓한다. 그때 중요한 게 고참, 주장의 역할이다. 그런 어려움을 어떻게 대처할지 제일 고민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미디어데이에 임하기 전 “우리 팀은 서로를 너무 잘 안다. 오랜 시간 함께한 시간이 있으니까, 연패를 하더라더도 계속 시즌을 잘 풀어갈 수 있는 강점이 있다”라고 당차게 밝혔다.홍은동=김우중 기자 2025.02.13 10:46
프로야구

'최강팀 가리자' 챔피언 결정전 도입하는 퓨처스리그 3월 14일 개막

2025 KBO 퓨처스리그가 3월 14일 개막한다.개막전은 강화(고양 히어로즈-SSG 랜더스) 이천(LG 트윈스-두산 베어스) 서산(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 경산(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 상동(KT 위즈-롯데 자이언츠) 총 5개 구장에서 열린다. 2025 KBO 퓨처스리그는 북부(한화, SSG, LG, 두산, 고양)와 남부(상무, KT, 삼성, NC, 롯데, KIA) 2개 리그로 나뉘어 진행한다. 북부리그는 20차전(홈·원정 10경기씩) 상무를 제외한 남부리그는 18차전(홈·원정 9경기씩)으로 편성했다. 상무는 16차전(홈·원정 8경기씩) 일정을 소화한다.인터리그는 상무를 제외한 남부리그가 기존과 동일하게 6차전(홈·원정 각각 3경기) 상무 8차전(홈 5경기, 원정 3경기) 북부리그 8차전(홈 3경기, 원정 5경기)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북부리그와 남부리그 팀 당 118경기(상무 120경기)씩 9월 27일까지 총 650경기를 편성했다. 올 시즌부터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신설돼 새로운 흥미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북부리그 1위팀과 남부리그 1위팀이 단판 승부로 2025 시즌 퓨처스리그 최강팀을 가리게 된다.퓨처스리그는 오후 1시 경기를 시작한다. 다만 7월 8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서머리그 기간으로 혹서기 선수 보호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모든 경기를 오후 6시에 진행한다. 우천 등으로 경기 취소 시 다음날 더블헤더로 편성되며(3월, 6월 2일~8월 31일 제외) 해당 경기는 1, 2차전 모두 7이닝 경기로 치러진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전 구장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며, 체크 스윙의 비디오판독을 일부 구장에서 시범 도입한다. 체크 스윙은 타자가 투수의 투구한 공을 타격하려는 의도로 배트를 휘두르는 동작을 할 때, 그 여세로 인해 배트의 각도가 홈플레이트 앞면과 평행을 이루는 지점 보다 투수 방향으로 넘어갔을 때 심판은 스윙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 판독 기회는 2차례 주어지며 판정이 번복될 시 기회가 유지된다. 연장전에는 1번의 기회를 추가 부여한다.또한 연장전 승부치기는 올 시즌에도 동일하게 진행한다. 9회 말 종료 시에도 동점인 경우 10회부터 승패가 갈릴 때까지 승부치기를 실시한다. 타자는 이전 이닝 타순부터 타석에 들어서며, 주자는 해당 타석에 들어선 타자보다 선행 타순이었던 선수를 각각 1, 2루에 배치해 경기를 치른다. 퓨처스리그는 구장 상황에 따라 일부 경기의 개최 장소가 변경될 수 있으며, 서머리그 기간에는 고척, 대구, 사직 등 KBO 리그 구장에서도 경기가 펼쳐진다.이형석 기자 2025.02.13 10:17
프로농구

[IS 아산] ‘1위 쟁탈전’ 앞둔 위성우 감독 “그냥 해야죠”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가 1위를 놓고 격돌한다. 중요 일전을 앞둔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그냥 해야죠”라며 껄껄 웃었다.우리은행과 BNK는 6일 오후 7시 아신이순신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두 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 동시에 1위 자리를 둔 6라운드 첫 대결이기도 하다. 경기 전 우리은행이 1위(18승 7패), BNK는 2위(17승 8패)다. 홈팀은 1위 굳히기를 노리고, BNK는 정상 탈환을 노린다. 상대 전적에선 우리은행이 3승 2패로 앞선다.BNK 입장에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상대 전적을 맞추면서, 지금의 득실률을 유지하는 것. 만약 패배한다면 정규리그 최종 결과서 같은 전적을 기록할 경우 앞설 수 없다. 5경기 기준으로는 BNK의 득실률이 더 높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냥 해야죠”라고 웃었다. 최근 경기 뒤 이틀 휴식, 다시 경기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한 터라 많은 변화를 주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우리은행은 5라운드를 모두 이기며 최근 5연승.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정규리그 1위를 유지 중이다.관건은 이날 복귀하는 BNK의 핵심 박혜진이다. 박혜진은 지난 1월 이후 한 달 만에 코트를 밟는다. 위성우 감독은 “사실 앞선 맞대결에서는 상대가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우리가 상대하기 어려운 구성은 맞다”라고 경계했다.현재 부상 중인 한엄지, 유승희의 복귀 시점은 엇갈린다. 한엄지는 플레이오프 출전을 노리고, 유승희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위성우 감독의 판단이다.우리은행 입장에선 이날 지는 경우의 수를 생각하기 싫을 법하다. 위성우 감독은 “우리가 지면 순위 싸움에서 불리해진다”면서도 “욕심을 내면 안 된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지금의 순위를 만들었다. 내가 욕심을 내면, 더 선수들을 다그쳐야 한다. 그러면 힘들어할 수밖에 없다. 물론 상대와의 싸움을 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반대로 이날 승리한다면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위성우 감독 입장에서만 보면 무려 정규리그 10회 우승이 가시권이다. 이에 위 감독은 “정말인가? 나는 따로 세어보지 않았다”며 “한 쿼터 무득점 경기도 해봤다. 세상이 참 공평한 것 같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에 맞선 박정은 감독은 박혜진의 복귀에 기대를 건다. BNK는 최근 5경기서 2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5라운드 기간 주전 가드 이소희와 박혜진이 빠진 공백이 컸다. 박성진, 변소정, 심수현 등이 출전 시간을 늘렸으나, 어느덧 우리은행에 역전을 허용했다. 지난달 같은 장소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도 후반에 밀리며 아쉬움을 삼킨 기억이 있다.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박혜진 선수는 어느 정도 통증은 갖고 있는 상태”라면서도 “무리를 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소희는 통증이 계속 남아 이날 출전하지 않는다. 이에 박정은 감독은 “조금 더 시간을 주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BNK는 우리은행전 승리가 절실하다. 선수 시절 중요한 경기를 다수 경험한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시즌 개막 때와 같다. 한 게임에만 집중해 운영했다. 이런 경기도 다른 경기와 다를 건 없다고 본다. 동작 하나하나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편이다. 전체적인 걸 보면 긴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소희 선수가 없지만, 잘 쏟아부어 보려고 한다”라며 팀을 격려했다.끝으로 박정은 감독이 꼽은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3쿼터다. 박 감독은 “3쿼터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마지막 쿼터도 가져갈 수 있다고 본다. 전반에 있던 흐름을 얼마나 잘 보완해서 나오는지에 따라 다를 것 같다”고 내다봤다.아산=김우중 기자 2025.02.06 18:50
배구

국내 선수 득점 4위·후위 공격 2위...김연경 짝 찾았다, 쑥쑥 자라는 정윤주 [IS 피플]

'배구 여제' 김연경이 든든한 파트너를 얻었다. 입단 5년 차 정윤주(22·흥국생명)가 그 주인공이다. 배구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는 공격과 수비 능력을 모두 갖춰야 한다. 전위 있을 때는 득점원으로 나서고, 후위에서는 서브 리시브에 가담해야 한다. 그런 이유로 레프트는 전·후위 1명씩 출전, 로테이션상 서로 대각선에 자리하는 게 통상적이다. 2명 모두 공·수 능력이 좋은 팀은 강한 전력을 갖출 수 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짝을 이루는 레프트 한자리에 갈증이 있었다. 지난 2시즌 가장 많은 세트를 소화한 김미연(현 GS칼텍스)은 공격력이 조금 부족했다. 올 시즌은 다르다. 기량이 크게 향상한 정윤주 덕분이다. 그는 출전한 25경기(89세트)에서 298득점·공격 성공률 37.22%를 기록했다. 득점 부문 11위, 공격 성공률은 9위에 올라 있다. 국내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김연경,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박정아(페퍼저축은행)에 이어 4위다. 다른 세 선수는 이미 V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정윤주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 지명되며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대구여고 시절부터 키(1m76㎝)에 비해 높은 점프력과 빠른 팔 스윙으로 주목받은 선수다. 데뷔 시즌(2020~21) 203득점을 올리며 유망주 다운 성적을 남겼지만, 이후 2시즌은 부상과 부진 탓에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출전한 KOVO컵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반등했고, 결국 올 시즌 V리그 개막 뒤 흥국생명의 레프트 한자리를 차지했다. 정윤주의 가장 큰 강점은 후위 공격(백어택) 능력이다. 시도(85번)와 성공(32번) 모두 김연경에 이어 국내 선수 2위에 올라 있다. 성공률(37.65%)은 전체 6위다. 지난 시즌 백어택을 10회 이상 시도한 흥국생명 국내 공격수는 김연경뿐이었다. 정윤주가 주전으로 자리한 덕분에 흥국생명 공격 루트는 더 다양해졌다. 여기에 정윤주는 서브도 세트당 0.270개를 기록하며 염혜선(정관장)에 이어 국내 선수 2위에 올라 있다. '전천후' 공격 능력을 증명하고 있는 것. 흥국생명 주전 세터 이고은은 정윤주에 대해 "성장하는 모습이 느껴진다.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믿고 공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기복은 있지만, 많이 성장했다"라고 평가했다. 정윤주는 "누구나 빨리 성장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천천히 내공을 쌓으면서 단단해지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했다. 정윤주는 아직 부족한 서브 리시브 능력에 대해서도 "기복이 있지만 선배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고, 부족한 점 알려줘서 보완하며 뛰고 있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4 06:30
해외축구

손흥민·이강인 ‘설 축포’ 터질까…팬들 밤잠 설칠 설 연휴 [해외축구 경기일정]

무려 6일 간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유럽축구는 쉼 없이 이어진다. 손흥민과 양민혁(이상 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빅리그를 누비는 유럽파들도 설 연휴 축구 팬들에게 '설 선물' 소식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손흥민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출격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이 최근 극도의 부진에 빠지면서 챔피언십(2부) 강등 위기론까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언제나 그랬듯 손흥민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토트넘은 최근 EPL 3연패 포함 1무 5패, 최근 10경기 1승 2무 7패의 부진 속 리그 15위까지 추락했다. 손흥민 스스로 “토트넘 이적 후 이런 순위는 처음”이라며 아쉬움을 삼킬 정도의 초라한 순위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는 겨우 8점 차.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강등권과 격차는 점점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에이스 역할은 역시 손흥민이 해줘야 한다. 마침 분위기도 바꿨다. 24일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79분만 소화하면서 이번 경기에도 대비했다.반가운 상대를 만난다. 레스터 시티는 강등권인 19위에 처진 팀인 데다, 손흥민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상대이기도 하다. 실제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통산 17경기에 출전해 무려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2~23시즌 맞대결에선 교체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터뜨렸다.뤼트 판니스텔로이 레스터 시티 감독과 인연도 묘하다. 앞서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 시절 판니스텔로이와 유독 가깝게 지냈던 사이다. 판니스텔로이는 당시 손흥민의 멘토 역할을 자처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엔 박지성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졌다.손흥민뿐만 아니라 양민혁의 EPL 데뷔전이 이번에는 성사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 후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지난 에버턴전에서 각각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교체 출전의 기회는 돌아가지 않았다. 토트넘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다면, 양민혁에게도 EPL 데뷔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이강인은 설 연휴 기간 2경기를 소화한다. 오는 26일 오전 5시 5분 스타드 드 랭스와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9라운드 홈경기에 나서고, 30일 오전 5시엔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 슈투트가르트(독일) 원정길에 오른다. 이강인은 랭스전에서 리그 10번째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현재 6골·3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랭스전에서 골이나 어시스트를 추가하면 PSG 이적 두 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쌓는다. 지난 시즌엔 3골·4도움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골을 터뜨릴 때도 됐다. 이강인이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건 지난해 11월 앙제 원정(멀티골)이다. 이후 리그 7경기에선 2개의 도움만 쌓았다. 이강인이 국내 팬들을 위해 반가운 ‘설 축포’를 쏘아 올릴 것인지 기대가 커진다.동갑내기 이적생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의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민재의 나폴리 시절 동료이자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였던 크바라츠헬리아는 최근 PSG로 이적했다. 이강인과는 경쟁 상대가 될 수도, 공존할 수도 있다.리그1 경기를 마친 뒤엔 설 연휴 마지막 날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나선다. 챔피언스리그에선 크바라츠헬리아의 출전이 불가능해 이강인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아직 16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강인은 팀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 챔피언스리그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최근 부상 우려를 털어낸 김민재도 설 연휴 기간 2경기가 예정돼 있다. 오는 25일 오후 11시 30분 프라이부르크 원정길에 올라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를 치른 뒤, 30일 오전 5시엔 안방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나선다.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최근 부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근 호펜하임전에 결장했다. 시즌 개막 후 공식전 26경기 만에 찾아온 첫 휴식이었다. 아직 몸 상태가 100% 회복된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면서 숨을 골랐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데스리가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출전 역시도 기정사실이다.이번 시즌 다소 부침을 겪고 있는 황희찬은 오는 26일 오전 0시 아스널과의 2024~25 EPL 23라운드 출전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12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이지만, 이번 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2골에 그치고 있다. 29경기 중 25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지난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 EPL 선발 출전 기록은 단 5경기(15경기 출전)에 불과하다.황희찬은 지난 21일 열린 첼시와의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교체로도 나서지 못한 채 결장했다. 그래도 이번 아스널전에서는 교체로라도 다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흔들리는 분위기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국 ‘골’이다. 설 연휴 밤잠을 설칠 팬들에게 전하는 설 축포라는 점에서 더욱 값질 수 있다. ◆설 연휴 유럽파 주요 일정- 손흥민, 양민혁(토트넘) : 26일(일) 오후 11시 레스터 시티전(EPL)-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 26일(일) 오전 5시 5분 랭스전(리그1), 30일 오전 5시 슈투트가르트전(챔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 25일(토) 오후 11시 30분 프라이부르크(분데스), 30일 오전 5시 슬로반(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 26일(일) 오전 0시 아스널전(EPL)- 이재성, 홍현석(마인츠05) : 25일(토) 오후 11시 30분 슈투트가르트전(분데스)-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 27일(월) 오전 1시 30분 장크트파울리전(분데스)김명석 기자 2025.01.25 08:22
프로야구

통산 9타수 무안타 타자가 홈런 11개 '쾅'…자신감은 업, "시즌 30홈런 목표"

오른손 타자 고명준(23·SSG 랜더스)의 입지가 확 달라졌다.이숭용 SSG 감독은 지난 19일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1루는 명준이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공언했다. 3루수 최정-유격수 박성한-2루수 정준재에 이어 고명준을 주전 1루수로 낙점, 큰 틀의 내야 구상을 마쳤다. 고명준은 "아직 내 자리가 확정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매 순간 긴장해 (1루를) 내 자리로 만들 수 있게 열심히 하는 방법밖에 없는 거 같다"라고 몸을 낮췄다.세광고를 졸업한 고명준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지명됐다. 2023시즌까지 1군 통산 성적은 5경기 9타석 9타수 무안타 6삼진. 지난해 개막전만 하더라도 기대를 받지 못했으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줬다. 106경기 출전해 타율 0.250(340타수 85안타) 11홈런 45타점을 기록한 것. "마음껏 치라"는 감독의 격려 속에 타격 포인트를 앞으로 조정한 효과였다. 이숭용 감독은 고명준의 포지션 경쟁자인 전의산을 2군으로 내려 '기회를 주겠다'는 시그널을 내비치기도 했다. 아쉬움이 없었던 건 아니다. 전반기 성적(78경기 타율 0.263) 대비 후반기 성적(28경기 타율 0.210)이 크게 하락했다. 7월 햄스트링 문제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후폭풍이 거셌다. 고명준은 "부상이 컸던 거 같다. 1군에 복귀했을 때 쉽게 감이 안 잡히더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어서 멘붕(멘탈 붕괴)이 오기도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긴장을 쉽게 놓지 않는 것도 바로 이 이유. 그는 "언제 누가 (경쟁자로) 올지 모른다. 항상 긴장하면서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1년 전과 비교하면 그를 둘러싼 환경이 크게 바뀌었다. 목표도 더욱 커졌다. 3루 훈련을 하면서 멀티 포지션에 도전할 예정. 타격 자신감도 부쩍 향상했다. 고명준은 "홈런 30개를 잡고 있다. 목표는 항상 크게 가지라는 얘길 어렸을 때 많이 들었다. 자신감 있게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24 08:01
프로축구

개막 한 달도 안 남은 K리그…2025시즌 달라지는 점은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다음달 15일 개막하는 K리그1은 이제 개막이 한 달도 채 안 남았고, 22일 막을 올리는 K리그2 개막일도 어느덧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시즌은 예년과 비교해 달라지는 부분들도 많아 더욱 흥미진진한 시즌이 될 전망이다.■ 화성FC K리그2 참가, K리그 26개 구단 체제화성FC가 K리그2에 참가함에 따라 올 시즌부터 K리그는 1부 리그(K리그1) 12개, 2부 리그(K리그2) 14개 총 26개 구단 체제로 운영된다. 올 시즌 K리그2는 총 14개 팀이 각 39경기씩 총 275경기를 치르게 된다. ■ K리그1·2 팀별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확대올 시즌부터 K리그 외국인 선수는 국적과 무관하게 ▲K리그1은 최대 6명 등록에 4명 동시출장 가능 ▲K리그2는 최대 5명 등록에 4명 동시출장 가능으로 구성된다. 기존 아시아 쿼터와 동남아시아 쿼터는 모두 폐지됐다.■ 뇌진탕 교체 제도 도입선수 안전을 위해 올 시즌부터 뇌진탕 교체 제도가 도입된다. 이는 지난해 3월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 뇌진탕 교체 제도 도입을 최종 승인함에 따른 결정이다.각 팀은 경기당 최대 1명의 뇌진탕 교체가 가능하고, 이는 기존 교체 인원 수와 무관하다. 또한, 경기 중 어느 한 팀이 뇌진탕 교체를 쓰는 경우 상대 팀도 기존 교체 인원 수와 무관하게 1명을 추가 교체할 수 있다. 뇌진탕 교체 시행 여부는 팀 의료진이 결정하게 된다.■ 홈그로운 제도 도입, 국내에서 성장한 외국 국적 보유자는 K리그 신인 등록 시 국내 선수 간주외국 국적을 가진 유소년 선수가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일정 기간 이상 활동했다면 K리그 신인선수 등록 시 해당 선수를 국내 선수로 간주하는 홈그로운 제도가 도입된다.이에 따라 프로에 최초 입단하는 해를 기준으로 직전 3년 연속, 또는 총 5년 이상 국내 아마추어 팀 소속으로 등록한 적이 있는 선수는 외국인 쿼터를 적용하지 않고 국내 선수로 인정한다.프로 최초 입단 시 계약 조건은 K리그 선수 규정에 따른 신인 선수 계약 조건을 적용하며, 구단당 쿼터는 1명이다.■ '잔디 상태 심각한 불량' 시 연맹이 경기장 변경 가능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그라운드 상태가 심각하게 불량할 경우 연맹이 홈과 원정 경기장을 바꾸거나, 홈 팀에 제3의 경기장을 찾을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 경기 수준을 높이고 부상을 방지하는 것과 함께 경기장 관리 주체에 책임성과 경각심을 부여하는 취지다. ■ ACL 등 국제대회 참가 시 연맹이 직권으로 일정 조정 가능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구단의 지원을 위해 경기일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경우, 상대 팀 동의가 없더라도 연맹이 직권으로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이는 국제대회 참가 구단들에 대한 일정 배려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대회 토너먼트 병행으로 인한 리그 일정 불안정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밖에 달라지는 점구단이 선수를 임대받거나 보낼 수 있는 최대 인원수가 FIFA 규정에 따라 각각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확대됐다. 동일 구단 간 선수를 임대받거나 보내는 경우도 각각 기존 1명에서 최대 3명으로 확대됐다. 최대 임대 기간은 1년이다.구단 재무 정보를 취합 및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 ‘K리그 파이낸셜 매니저’가 도입된다. 이를 통해 모든 구단의 재정 자료를 전산화하여 정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효율적으로 재정건전화 제도를 운영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올해 4월 예정이다.김명석 기 2025.01.21 11:19
해외축구

‘극악의 부진’에 통계 매체도 놀랐다 “토트넘, 16년 중 최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올 시즌 부진이 심각하다. 한 통계 매체 역시 토트넘을 두고 “최근 16년 중 최악의 리그 성적”이라고 조명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9일(한국시간) 올 시즌 리그 첫 21경기 기준 토트넘의 성적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이날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5 EPL 22라운드 2-3 패배 전까지 14위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패배로 15위(승점 24)까지 추락하며 강등권(18~20위)과 더 가까워진 상태다.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과의 격차는 단 8점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4위와의 격차는 승점 14에 달한다.매체는 먼저 “토트넘 팬들은 현재까지의 끔찍한 경기력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며 “EPL 첫 21경기서 승점 24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구단의 최근 성적 중 가장 나쁜 기록”이라고 진단했다.실제로 토트넘의 지난 14시즌 첫 21경기 성적을 보면 단 한 차례도 승점 30 밑으로 마친 적이 없다. 매체에 따르면 종전 토트넘의 21경기 기준 가장 저조한 성적은 2008~09시즌 기록한 승점 20이다. 하지만 당시 팀을 이끈 해리 래드냅 감독은 최종 8위로 시즌을 마친 바 있다. 올 시즌은 22경기에서도 승점 24에 그쳤다. 매체는 토트넘의 올 시즌 부진 원인으로 부상을 꼽았다. 매체는 “리그 개막 후, 토트넘의 1군 선수 중 최소 14명이 부상당했다. (21라운드 기준) 리그 경기에서 총 97경기를 결장했다는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히샤를리송, 손흥민은 각각 15경기, 3경기 결장했다.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도 부상으로 인해 21경기를 나오지 못했다.이른바 EPL ‘빅6’와 비교해도 토트넘의 부상자 횟수는 독보적이다. 하지만 매체는 “아스널은 토트넘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부상 문제를 겪었음에도, 이를 훨씬 잘 극복하며 타이틀 경쟁을 진행 중”이라고 짚었다. 토트넘은 22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도 패하며 리그 3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6경기 1무 5패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토트넘은 오는 24일 호펜하임(독일)과의 2024~25 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7차전에서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1.20 17:40
NBA

‘흔들리는 GSW 왕조’…커리의 소신 발언 “미래 갉아먹는 트레이드는 안 돼”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시즌 초반과 달리 흔들리고 있다.골든스테이트는 16일(한국시간) 기준 서부콘퍼런스 10위(20승 20패)다. 최근 2연패 뒤 이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16-115로 이기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한때 24점 차로 앞서던 골든스테이트는 동점을 허용했으나, 31점을 올린 스테픈 커리(37)의 맹활약으로 간신히 이겼다.시즌 초반 상승세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개막 후 첫 15경기에서 12승(3패)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25경기에서 17패(8승)를 쌓았다. 2010년대를 지배했던 골든스테이트가 흔들리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4~15시즌 서부콘퍼런스 1위, NBA 파이널 우승을 이뤘다. 이후 3시즌 연속 서부콘퍼런스 1위를 지켰고, 4시즌 연속 파이널에 진출해 3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2021~22시즌에도 파이널 우승을 이루며 왕조의 건재함을 알렸다.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클레이 탐슨(댈러스 매버릭스)과 결별했다. 그러나 슈터 버디 힐드를 보강했다. 그래도 커리를 제외하면 믿을만한 자원이 부족하다. 과거처럼 커리 혼자 승리를 이끄는 시대는 지났다. 힐드의 영향력은 줄어들었고, 드레이먼드 그린(허리) 조나단 쿠밍가(발목) 등 1군 선수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데니스 슈뢰더는 팀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커리는 시즌 중 팀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해 좌절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지에선 골든스테이트가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기도 한다. 미국 매체 ESPN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올스타 가드 지미 버틀러(마이애미 히트)의 골든스테이트행 시나리오를 전하기도 했다.하지만 커리의 생각은 다르다. 커리는 앞서 2연패 뒤 “미래를 갉아먹는 트레이드 등 움직임은 프랜차이즈를 유지하는 데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나아지려는 노력을 부정한 건 아니다. 합리적인 트레이드나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 가능하다면 해야 한다. 하지만 무언가를 하기 위해 자산을 던지는 것은 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커리는 “우리는 여전히 팀이 우승권에서 경쟁하길 원한다”면서도 “우리가 나이를 먹으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지만, 절박한 상태가 되는 건 아니다”라며 팀의 성급한 변화를 경계했다. ESPN은 이를 두고 “골든스테이트는 매 경기 인내심을 시험받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골든스테이트가 다시 한번 공격적 움직임을 보일지가 관심사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현지시간 오는 2월 6일까지다. 김우중 기자 2025.01.17 00:30
해외축구

‘혹사 논란’ 김민재, 마침내 휴식 취했다…무려 26경기 만에 첫 결장, 뮌헨은 호펜하임 5-0 대파

그야말로 쉼 없이 시즌을 치러오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마침내 숨을 돌렸다. 공식전 26경기 만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결장 속 호펜하임을 대파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바이에른 뮌헨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지난달 마인츠전에서 시즌 첫 패배 이후 다시 리그 3연승을 달린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42(13승 3무 1패)를 기록, 2위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38)과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경기 전부터 결장 가능성이 제기됐던 김민재는 이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교체로도 출전하지 않고 ‘반가운 휴식’을 취했다.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염증과 무릎 통증 등으로 인해 부상 우려가 커졌는데, 결국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그동안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핵심 수비수 입지를 완전히 다지면서 그야말로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분데스리가 개막 16경기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경기, DFB 포칼(컵대회) 3경기 등 공식전 2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왔다. 그리고 이날 공식전 26경기 만에 비로소 숨을 돌렸다. 김민재의 공백 속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호펜하임을 압도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전반 6분 만에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은 르로이 자네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0의 균형을 깬 바이에른 뮌헨은 6분 뒤 하파엘 게레이루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전반 26분엔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성공시켰다.전반을 3-0으로 앞선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분 자네가 또 한 번 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더 벌렸고, 후반 21분에는 세르주 그나브리마저 득점포를 가동했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의 5-0 대승으로 끝났다. 자네가 멀티골을 터뜨린 가운데 케인도 1골·1도움으로 멀티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이날 반가운 휴식을 취한 김민재는 오는 1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5.01.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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