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문유현이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원정 경기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안양 정관장의 루키 가드 문유현(22·180㎝)이 2경기 연속 20득점을 터뜨렸다.
문유현은 18일 안양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20점을 기록, 팀의 89-59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문유현이 기록한 20점은 지난 15일 서울 SK전에서 올린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과 타이 기록이다. 그는 개인 최다득점을 2경기 연속으로 터뜨렸다. 문유현은 이날 정관장 팀내 최다 득점자였다.
문유현은 연속 20득점을 해내고도 '수비' 이야기부터 꺼냈다. 그는 "공격 욕심을 부리면 팀 흐름을 방해한다. 오늘 경기에 (부상 등으로) 뛰지 못한 형들에 대한 미안함을 갖고, 또 수비에 대한 열정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리그 최고 가드인 DB의 이선 알바노와 매치업을 하면서 완승을 거뒀기에 짜릿함이 더했을 터였다.
문유현은 "대학 때 알바노와 연습 경기를 해 봤다. 그때마다 많이 뺏기고 호되게 당했다.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잘 알아서 갚아주려고 나왔다"고 했다. 공격에서 활약한 것 이상으로 알바노를 성공적으로 막아낸 것에 대한 뿌듯함이 큰 듯했다. 이날 알바노는 5득점에 그쳤고, 김주성 DB 감독은 4쿼터 초반 알바노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문유현은 약 2주간의 휴식기 동안 대표팀에 합류한다. 그는 "대표팀에 갈 때마다 너무나 새롭다. 그곳은 증명해야 하는 자리다. 출장시간을 얼마나 얻을지 모르지만, 제한된 시간에 보여줘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문유현이 빡빡한 프로 일정에 대표팀 일정까지 소화하면서 체력저하에 허덕이거나 자칫 부상이라도 당할까봐 노심초사다.
이에 문유현은 웃으면서 "코칭스태프가 휴식을 많이 주시고 몸관리 잘 하게끔 신경 써주셔서 체력에는 문제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