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3건
연예일반

‘계엄 후폭풍’ 연예계, 연말 호황기 앞두고 ‘전전긍긍’ [줌인]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라는 전례없는 사태에 연예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콘서트, 신작 개봉, 시상식 등이 즐비한 연말인 만큼 파장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함”이라며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고 정부는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고 공표했다. 선포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그 여파는 사회, 경제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며 칼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연예계도 예외는 아니다. 당장에 넷플릭스는 일정 수정에 들어갔다. 당초 넷플릭스는 4일 배우 서현진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신작 ‘트렁크’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가며 계획을 변경, 서현진의 인터뷰를 연기했다. 단 공유와 정윤하는 배우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기존대로 인터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연말 콘서트 시즌을 맞아 대규모 팬미팅과 공연을 준비 중이던 가요계는 더 큰 혼란을 겪었다. 비상계엄령이 발효되면 국민 기본권이 제한됨에 따라 집회(다수의 사람이 특정 목적을 가지고 일정한 장소에 일시적으로 모이는 모임)가 금지된다. 군중이 모이는 행사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이에 가수 이승환은 계엄 선포 직후, 4일과 5일 예정된 ‘흑백영화처럼’을 급히 취소하고 환불 절차를 안내했다. 그러나 얼마지 않아 비상계엄이 철회되면서 이승환 측은 공연 재개를 결정,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주말 콘서트가 예고됐던 인피니트, 다이나믹 듀오, 로이킴 등도 장고 끝에 공연을 정상 개최하기로 했다. 4일 예정됐던 팝가수 두아 리파 내한 콘서트는 긴급 회의 끝에 정상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겨울 대목 준비를 마쳤던 영화계는 “관객과의 약속”이란 판단 아래 현 사태 이전에 계획한 대로 움직였다. 4일 나란히 개봉한 ‘1승’과 ‘소방관’은 물론, 오는 11일 개봉을 앞두고 일찌감치 홍보 활동을 시작했던 ‘대가족’ 측은 이날부터 인터뷰, 무대인사, GV(관객과의 대화) 등 예정된 일정들을 큰 변동 없이 소화했다. 5일과 6일 진행을 앞뒀던 ‘오늘부터 1일’ 기자간담회,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제작보고회 등도 기존대로 개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개봉을 앞둔 영화들 역시 약속한 날짜에 극장에 걸린다. 다만 향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는 만큼 관계자들 모두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방송 편성 논의, 촬영 일시 중단 등으로 지난밤 바삐 움직였던 방송가는 여전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지상파 3사는 연중 가장 큰 축제인 연말 시상식 정상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행사까지 여유가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시상식을 변동 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불안정한 정국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긴장 태세를 놓지 않고 있다. 다만 MBC, SBS 및 종편 채널들은 이날 ‘라디오스타’ 등 일부 예능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체제를 긴급 편성했다. 이 외에도 엔터업계는 다양한 대응 전략을 준비하며 향후 활동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예계를 비롯한 문화 분야는 사회, 정치적 분위기에 크게 영향을 받는 산업인 만큼 어느 때보다 민감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말 호황기를 앞두고 때아닌 날벼락을 맞았다는 개탄의 목소리도 나온다.한 연예계 관계자는 “무턱대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기에는 대관 비용, 일정 조율 등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어 당장에 일정은 진행하는 분위기”라면서도 “정국 불안이 이어지는 데다 국민 정서 등도 고려 해야하기 때문에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세 변화를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 일정을 재개한다고 해서 화제성이나 참여도가 전만큼 높을지도 미지수”라고 고충을 토로하며 “엔터 업계는 연말이 극성수기다. 여기저기 준비하고 있던 행사도 많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에 피해가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4 15:19
영화

‘1승’ ‘소방관’, 비상계엄 혼란 속 오늘(4일) 나란히 개봉…“무대인사 변동無”

영화 ‘1승’과 ‘소방관’이 비상계엄 선포, 해제 여파 속 나란히 극장에 걸린다.‘1승’과 ‘소방관’은 4일 예정대로 개봉해 관객을 만난다. ‘1승’은 신연식 감독과 송강호, 박정민이 의기투합한 국내 최초 배구 영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재구성한 곽경택 감독 신작이다.최근 극장가에는 ‘모아나2’, ‘위키드’ 등 외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 가운데 ‘1승’과 ‘소방관’이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1, 2위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한국영화 시장에 기대감을 키웠다.하지만 밤사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가 이어졌고, 그 여파가 전방위적으로 미치며 극장을 찾는 전체 관객수 감소 또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1승’과 ‘소방관’ 측은 사전에 예정된 개봉 기념 무대인사, GV(관객과의 대화) 등을 그대로 소화하며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양측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관객과의 약속을 위해 무대인사 등 홍보 일정은 기존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소방관’의 경우 4일 예정된 소방청 시사회는 연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4 09:02
영화

양우석 감독, 계엄 해제에 ‘대가족’ 홍보ing…“인터뷰 변동 없이 진행”

양우석 감독이 ‘대가족’ 홍보 활동을 이어간다.‘대가족’ 측은 4일 “양우석 감독 인터뷰는 변동 없이 진행된다”고 밝혔다.오는 11일 신작 ‘대가족’ 개봉을 앞둔 양 감독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영화 홍보 일환으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대가족’ 측은 인터뷰 진행 여부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해제가 이어졌고, 정부가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안’ 의결을 공표하며 ‘대가족’ 측은 다시 예정대로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판단했다.한편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에게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힌 동거를 담은 작품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4 07:45
영화

매출 100억원 ‘눈앞’…임영웅 영화로 보는 공연 실황 영화의 명과 암 [IS포커스]

가수 임영웅이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으로 1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며 공연 실황 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 그의 어마어마한 팬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이자 공연 실황 영화의 명과 암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2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하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난 주말(10월 18일~20일) 사흘간 9071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4만 6291명을 기록했다.이로써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2019년 개봉한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누적관객수 34만 2366명)을 꺾고 공연 실황 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수익도 어마어마하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그간 벌어들인 돈은 98억 133만원에 달한다. 공연 실황 영화가 35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1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낸 건 그야말로 전례 없는 일이다.이는 콘텐츠 시장 내 공연 실황 영화의 위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 그간 콘서트 실황 영화는 말 그대로 대안 콘텐츠에 불과했다. 하지만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웬만한 중저예산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면서 공연 실황 영화가 대안을 넘어 하나의 주력 콘텐츠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CGV 관계자는 “(공연 실황 영화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안 콘텐츠로 시작됐지만, 이제 하나의 축이 됐다. 시장에서 완전히 자리 잡아 가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며 “극장에게는 확실한 효자 콘텐츠가 됐다. N차 관람자, 해비 유저가 많고 상영 시간대도 타지 않는다. 포기할 수 없는 좋은 먹거리”라고 말했다. 다만 명 뒤에는 분명한 암도 존재한다. 공연 실황 영화 흥행의 이면은 객단가를 뜻하는 ATP(Average Ticket Price)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앞서 언급했듯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누적매출액은 약 98억원으로, ATP는 2만 8303원을 웃돈다. 최근 흥행작인 ‘베테랑2’(ATP 9629원)의 세 배다. 종전 공연 실황 영화 흥행 1위였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과의 격차도 크다.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당시 34만 2366명으로 모아 32억 968만원을 챙겼다. 이 영화의 ATP는 9374원이다. 즉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영화 티켓값을 ‘베테랑2’ 같은 일반 영화와 방탄소년단 공연 실황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보다 세 배 높게 받아서 100억원을 벌어들였다는 뜻이다. 특수관 주상영이란 장르적 특성과 개봉 시기를 얼추 맞춘다고 해도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객단가는 압도적으로 높다. 일례로 지난해 개봉한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대비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티켓값은 최대 4000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영웅의 직전 공연 실황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과 비교해도 최대 23% 상승했다. 이 기간 멀티플렉스의 평균 티켓값은 오르지 않았다.이런 기이한 티켓값 상승이 소리 소문 없이 가능했던 이유는 공연 실황 영화가 팬심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영화를 보고 흥행을 견인하고자 하는 건 팬들의 당연한 심리다. 문제는 이 선의를 악용한 잇속 차리기에 있다. 공연 실황 영화의 티켓 가격은 고정값이 아닌 변동값으로 아티스트별로 상이하다. 부금율(영화상영 수익분배비율) 역시 차이가 있는데 모두 IP(지식재산권) 보유사인 아티스트 소속사와 극장 간 협의 하에 결정된다. 익명의 극장 관계자에 따르면 공연 실황 영화 부금율은 최근 1:9까지 치솟았다. 많은 쪽이 소속사다.다시 말해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100억원 매출이라는 성과는 단순 수치나 기록을 넘어 향후 개봉할 공연 실황 영화의 요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사실상 막을 대안도 없다.업계 한 관계자는 “공연 실황 영화는 극장뿐 아니라 IP사의 주요 매출 창구가 됐다. OTT 판매에 따른 부가 수익 창출도 가능한 데다 극장 반응 자체도 좋다. 그러다 보니 티켓값이나 부금율 조율을 입맛대로 할 수 있다. 흥행작이 나오다 보면 이러한 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라며 “결국 팬들의 등골만 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2 06:01
연예일반

[왓IS] ‘흠뻑쇼’, 공연 1시간 만 중단→오늘(21일)은 진행 “예정대로”

가수 싸이의 ‘흠뻑쇼’ 과천 공연이 21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일간스포츠에 “이날 ‘싸이흠뻑쇼 2024’ 과천 공연은 현재까지 변동없이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틀간 개최되는 ‘흠뻑쇼’ 과천 공연은 지난 20일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1시간 만에 중단됐다.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과천 공연은 강한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 및 낙뢰 등 악천후로 인하여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관객 및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공연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과천 공연 티켓은 예매하신 티켓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환불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금일 공연의 티켓 구매자분들을 위한 재공연과 관련된 내용은 최대한 조속히 확정하여 별도 공지를 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싸이 또한 “관객들의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비바람과 낙뢰. 예측할 수도 없었고 겪어 보지도 못한 상황이었다”며 “그 순간 가장 중요한 건 관객과 스태프의 안전이었다. 침착하게 대처해주신 관객들께 말로는 부족한 너무 너무 큰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안전한 귀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우리 스태프들, 그리고 과천시청, 경찰서, 소방서, 서울대공원 및 모든 유관기관 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오늘 하루 저마다 기대를 갖고 먼 길을 찾아와 주셨습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기상 상황에 공연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 역시 관객들이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속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 부디 어느 좋은 날 오늘 못다한 저희의 최선을 꼭 다시 보여드리고 들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1 15:25
연예일반

‘인사이드아웃2’ 신작 공세 불구 1위 수성..But ‘핸섬가이즈’ 역주행 가능성↑[IS차트]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가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문화가 있는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2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18만 4817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지난 12일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는 줄곧 1위를 지키며 누적 452만 4513명을 기록했다. 문화가 있는 날인 이날 개봉한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10만 9290명이 찾아 2위로 출발했다. 지난 21일 개봉해 ‘인사이드 아웃2’에 이어 2위를 기록해왔던 ‘하이재킹’은 한 계단 하락했지만 3위를 지켰다. 7만 8773명이 찾아 누적 70만 6792명이 동원했다. 2주차에 접어든 ‘하이재킹’은 실관람평인 CGV에그지수가 95%라 현재 추세라면 이번 주말 1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개봉한 ‘핸섬가이즈’는 6만 6965명이 찾아 4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다만 ‘핸섬가이즈’는 실관람평인 CGV 에그지수가 93%일 정도로 재밌다는 반응이 많은 반면 ‘콰이어트 플레이스:첫째 날’은 고양이는 연기를 잘한다는 평을 받으며 76%를 기록해 주말 극장가에서 박스오피스 순위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6.27 08:08
연예일반

수지x박보검 ‘원더랜드’ 현충일 박스오피스 1위..주말 왕좌 예약 [IS차트]

김태용 감독의 ‘원더랜드’가 현충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원더랜드’는 현충일인 6일 13만 622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일인 5일에 이어 이틀 연속 정상을 차지한 것. 누적 관객 23만 1006명이다. ‘원더랜드’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20.1%로 1위를 기록 중이라,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무난히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이날 8만 8436명이 찾아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123만 702명.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12.1% 예매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때문에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는 ‘원더랜드’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1,2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오는 12일 개봉하는 ‘인사이드 아웃2’가 아직 예매가 다 열리지도 않은 가운데 16.2%로 2위를 기록 중이라, ‘인사이드 아웃2’가 개봉하면 박스오피스에 큰 변동이 예상된다.‘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는 3만 7855명이 찾아 4위, ‘범죄도시4’는 3만 1581명으로 5위, CGV 단독 개봉인 ‘명탐정 코난 vs 괴도 키드’가 2만 8192명으로 6위에 랭크됐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6.07 07:44
연예일반

영화 사업 부진 부담됐나…구창근 CJ ENM 대표 사임 배경은

CJ ENM 엔터 부문을 이끌던 구창근 대표가 사의를 표했다. 공식적으로는 개인 사유에 따른 퇴사인데 연이은 실적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거란 의견도 적잖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ENM은 지난 5일 윤상현, 구창근 공동 대표 체제에서 윤상현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구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난 건 수장 자리에 오른 지 약 1년 만이다. 구 대표는 지난해 3월 말부터 CJ ENM의 대표로 엔터 부문 대표를 총괄해 왔다. 지난달 그룹의 정기인사가 끝난 후 나온 갑작스러운 인사 변동에 일각에서는 구 대표가 CJ ENM의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실제 구 대표가 CJ ENM 엔터 부문 대표 역임한 후 회사는 줄곧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특히 투자·배급작의 부재로 핵심 사업인 영화·드라마 부문이 크게 부진하며 전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지난해 기준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1조9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나 떨어졌다. 미디어 플랫폼, 영화·드라마, 음악, 커머스 등 총 4개 부문에서 감소폭이 가장 크다. 특히 3분기에는 사업 부문 중 유일하게 적자를 내며 연결 실적의 발목을 붙들었다.상황이 악화되자 업계에서는 CJ ENM의 영화 사업 철수설까지 돌기 시작했다. 이에 구 대표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CJ의 밤’ 행사에 참석해 “CJ ENM이 영화 투자를 그만둔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선을 그으며 “양질의 영화가 세상에 나오도록 건강한 투자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 중요한 사명이란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빈말은 아니었다. 그해 4분기 개봉작 없이 숨 고르기를 한 CJ ENM은 2024년 새해 라인업을 공개하며 연내 6편 이상의 영화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되기 전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편수(OTT 동시 개봉작 제외)였다.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CJ ENM ‘외계+인’ 2부를 비롯해 ‘도그데이즈’ ‘패스트 라이브즈’ 등 3편을 1분기에 연달아 내놨지만, 모두 손익분기점 돌파에 실패했다.CJ ENM은 구 대표의 사임과 실적 부진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CJ ENM 관계자는 “(구 대표가) 개인적인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 이후 회사 차원에서 안식년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구 대표가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CJ ENM 엔터 부문 대표는 기존 커머스 부문을 총괄했던 윤 대표가 겸직하게 된다. 구 대표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07 16:04
연예일반

[IS인터뷰] 김규리 “‘1980’ 왜 정치적으로 볼까…작품은 작품으로 봐주길”

“‘1980’을 왜 정치적으로 보려고 하나 싶어요. 우리들의 이야기이고 역사인데 말이죠.”배우 김규리가 5.18민주화운동 소재의 영화 ‘1980’에 대해 정치적 영화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작품은 작품으로 봐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최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1980’ 김규리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1980’은 서울의 봄이 오지 못한 파장으로 한 가족에게 들이닥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왕의 남자’, ‘강남 1970’, ‘사도’, ‘안시성’ 등에서 미술감독으로 잔뼈가 굵은 강승용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1980’ 개봉에 대해 “덤덤하다”고 운을 뗀 김규리는 “몇 번 개봉 기회가 있었다. ‘이번에는 개봉하나?’ 싶었는데 매번 안 돼서 잊고 지냈다. 내가 개봉시키는 게 아니니까”라고 말했다.이어 “전시가 있어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영화가 개봉한다고 하더라. ‘설마 하겠어?’ 했는데 이번엔 진짜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1980’은 1980년 5월 17일 전남도청 뒷골목에 중국 음식점을 개업한 철수네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를 그린다. 12.12 군사반란이 일어난 지 5개월 후 그 여파가 평범한 시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담아냈다.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했다는 이유로 ‘1980’을 정치적 영화로 보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김규리는 “왜 정치적으로 보려고 하나 싶다. 우리들의 이야기이고 역사인데”라며 “소시민이 겪은 일들이 전개되는 만큼 그냥 이야기로 봐줬으면 한다. 작품은 작품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김규리가 연기한 철수 엄마는 전남도청 뒷골목에 개업한 중국 음식점 맏며느리다. 임신한 채로 가족을 돌봐야 하지만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인물이다. 김규리는 “임산부를 이해하기 위해 복대를 착용하고 시간을 보냈다. 허리가 아팠는데 내가 이런 감정을 모르니까 일부러 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영화에서 우는 장면이 많다. 원래 우는 건 감정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영화는 ‘그때 사람들이 어떤 걸 느꼈을까’를 생각하면 눈물이 쏟아지더라. 그런 눈물은 한 번 밖에 안 나오니까 촬영장에 가 카메라 앞에서 모두 쏟아냈다”고 덧붙였다.김규리는 “영화에서 참 많이 운다. 촬영하며 ‘나 대신 울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위로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영화가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다”고 미소 지었다. 김규리는 극 중 모자 호흡을 맞춘 송민재를 칭찬하기도 했다. 김규리는 “극 중 철수(송민재)와 대화하는 장면이 있다. 사실 그날 촬영하는 날이 아니었는데 변동이 생겨 당겨서 촬영하게 됐다. 둘 다 대사는 외운 상태였지만, 연기를 하기 위한 준비는 안 된 상태여서 현장에서 대사를 맞췄다. 그때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런데 송민재가 잘 따라와줘서 고마웠다. 그 촬영 끝나고 끌어안았다. 집중력을 안 잃고 연기하는 게 너무 기특하더라”라고 칭찬했다.마지막으로 김규리는 ‘1980’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규리는 “극장에 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지 않나. 그걸 끝까지 봐준다면 가슴에 무언가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3 05:55
연예일반

‘시민덕희’ 한방 날리나… 개봉 D-3에 예매율 1위

영화 ‘시민덕희’가 흥행 바람을 예고했다.‘시민덕희’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21일 낮 12시 55분 기준 사전 예매량 2만 8935장을 기록하며 전체 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이러한 기록은 현재 상영작인 ‘외계+인’ 2부, ‘위시’ 등을 제치고 달성한 기록이다.‘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오는 24일 개봉한다.‘시민덕희’가 개봉 후 박스오피스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1 16:1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