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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정석·故이선균·유재명 기대↑…‘행복의 나라’ 이틀 연속 전체 예매율 1위 [공식]

조정석 주연 1979년 대통령 암살 사건 재판을 다룬 영화 ‘행복의 나라’가 개봉을 앞두고 이틀 연속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르며 여름 극장가 스크린 장악을 예고했다.12일 오전 7시 기준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행복의 나라’는 실시간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의 기록으로 흥행 추이가 주목된다. 이는 동시기 개봉작인 ‘빅토리’, ‘에이리언: 로물루스’, ‘트위스터스’뿐만 아니라 ‘파일럿’, ‘사랑의 하츄핑’, ‘리볼버’ 등 다양한 장르의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친 결과다. 특히 조정석은 ‘파일럿’에 이어 ‘행복의 나라’에서 재판에 뛰어든 ‘개싸움 일인자’ 변호사 정인후 역으로 완전히 변신해, 전혀 다른 새로운 캐릭터로 올여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행복의 나라’는 10.26 대통령 암살 사건으로 인해 벌어진 재판을 중심으로 역사의 소용돌이 속 다양한 양상의 인물들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의 현장으로 관객들을 안내할 것이다.조정석, 이선균, 유재명 등 배우들의 열연과 그들이 만들어낸 숨막히는 긴장감, 1979년 거대 권력에 의해 졸속으로 진행되어야 했던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 소재, 추창민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력이 어우러진 ‘행복의 나라’를 향해 실 관람객들은 “영화 디테일 미쳤다”(CGV, 윤**), “극장에서 봐야 느낄 수 있는 여운”(CGV, 코***), “믿고보는 배우들. 진짜 울면서 봤다”(CGV, doll***), “한 영화를 보며 여러 감정들을 느끼게 된 건 진짜 오랜만인 것 같네요”(CGV, shin*****), “믿고 보는 배우와 감독의 훌륭한 연출의 조화“(CGV, kys******) 등의 호평을 보내고 있어 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4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2 09:37
연예일반

‘행복의 나라’ 조정석 “고 이선균·유재명 사이 막내, 예쁨 받아” (가요광장)

배우 조정석이 ‘행복의 나라’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8일 방송한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는 영화 ‘행복의 나라’ 개봉을 앞둔 배우 조정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조정석은 ‘법원 개싸움 일인자’ 변호사 정인후를 연기했다. 이날 조정석은 정인후에 대해 “세속적인 변호사인데 최악의 정치 재판에 참여하게 되며 조금씩 성장한다”고 설명하며 “날것의 모습이 더 잘 어울렸다”고 밝혔다.이어 함께 호흡한 고 이선균, 유재명을 언급하며 “현장에서 제가 막내였는데 막내일 때가 제일 편하다. 큰형, 작은형이 많이 예뻐해 주셨다”며 “장난은 원래 막내가 제일 많이 친다. 형들이 되려 장난을 못 친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보통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오늘 뭐 했는지, 촬영 어땠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런데 우리는 밥차가 너무 맛있어서 ‘이거 맛있다’, ‘이 양념 풍미가 좋다’ 이런 음식 이야기를 많이 했다. 다들 미식가였다”고 회상했다. 본인에게 ‘행복의 나라’는 어디냐는 질문에는 “집”이라고 답했다. 조정석은 “가족, 가정, 집 이런 게 작아 보이지만 엄청 큰 나라다. 집에 가면 딸하고 인사하고 싶은데 제가 늦게 들어가서 자고 있다. 그러면 다음 날을 기대하면서 아내(거미)와 맥주를 깐다”고 부연했다. 조정석은 또 사전 시사회에서 ‘행복의 나라’를 본 한 청취자가 “땅에서 캐낸 흙 감자 같았다”는 평을 남기자 “흙 감자라고 해도 ‘막 캔 감자’라서 기분 좋다. 앞으로 정진하는 흙 감자가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행복의 나라’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8 15:41
영화

조정석, 故이선균 변호…“영화적 상상력으로 완성한 10.26과 12.12의 사이 ‘행복의 나라’ ” [종합]

“영화를 보시면 얼마나 좋은 배우를 떠나보냈는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추창민 감독)조정석이 고 이선균의 변호를 맡아 최악의 정치 재판에서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행복의 나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정석, 유재명, 전배수, 송영규, 최원영과 추창민 감독이 함께했다.‘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연출한 추창민 감독의 신작이다. 이날 추 감독은 작품을 선보인 계기에 대해 “10.26과 12.12는 잘 알려진 사건인데, 그사이 어떤 이야기가 일어났는지 대해서는 잊혀졌다고 생각한다”며 “그사이 재판 및 벌어진 일을 찾아봤을 때 흥미로운 사건이 있어 영화적으로 재구성해보면 어떨까해서 만든 작품”이라고 말했다. 실존 인물에 영화적 상상력을 덧대어 만든 인물들이 등장한다. 먼저 고 이선균은 상관 명령으로 대통령 암살에 연루된 육군대령 박태주를 맡았다. 추 감독은 “실존 인물인 박흥주를 가공해서 만들었다. 이분을 여러 가지로 조사했을 때 좌우 진영을 나누지 않고 인간적인 면모에 칭찬이 자자했던 분이더라”며 “이런 분이 역사 속에서 어떤 행동을 취했을 것이며 어떻게 바라봐야할 지를 그 역을 맡은 이선균과 가장 많이 이야기 나누고 표현해 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 감독은 “고 이선균이 조정석을 ‘배울 점이 많은 좋은 배우’라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조정석은 극 중 박태주를 변호하는 변호사 정인후를 연기했다. 이에 조정석은 “정인후는 ‘법정 개싸움’에 능한 인물로, 박태주를 변호하게 되며 자신의 심리도 변해간다”며 “당시 재판에 참여한 모두를 대변해 상황을 제 3자의 눈으로 담아내는 가공의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조정석은 부당하게 흘러가는 재판을 진행하면서 너무나 화가 치밀어올랐기에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짚기도 했다.배후에서 재판을 불리하게 조종하는 합수부장 전상두는 유재명이 열연했다. 앞서 천만영화 ‘서울의 봄’에서는 황정민이 표현한 캐릭터로, 어떤 차별화를 두었냐는 질문에 그는 “직접적 실존 인물보다는 그 시대에 개인의 행복, 가족과 동료와 함께 아름답게 살고 싶은 인권을 비참하게 짓밟은 국가폭력과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제가 표현한 전 부장은 중간에서 줄타기를 하는 인물이다. 경계에서 시대와 상징이 잘 드러나도록 표현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실화와 실존 인물을 진중하게 다룬 진성성도 전했다. 유재명은 “배우에게 실존 인물 역은 도전이자 부담감도 든다. 자료를 찾아보고 외모를 분석하고, 말투를 분석하는 것도 있지만 그를 버려야 하는 순간도 온다”며 “영화적으로, 관객의 상상력으로 새롭게 창조하는 게 전제였기에 실제에만 의존하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확신과 불안의 연속이었다”고 돌아봤다.추 감독은 이 영화를 ‘역사적 기록’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추 감독은 “최대한 기록에 충실하려 노력했다. 장면과 대사를 실제 법정 장면이나 기록에서 가져왔기 때문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중심잡으려 노력했다”며 “박흥주는 국립묘지가 아닌 개인 묘지에 육군 대령으로 묻혀 끝까지 군인이려는 의지가 느껴진다. 그분이 세상에 소개되고, 당시 받은 부당한 대우가 희석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조정석은 그런 그를 진솔하게 표현해 낸 고 이선균을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조정석은 “지금까지 보실 수 없던 이선균의 묵직함과 진중함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첫 분장 후 테스트 촬영부터 정말 그 시대 살았던 그 인물 같았다. 연기할 때의 눈빛과 기운, 분위기에서 모티브인 박흥주 대령의 모습이 보였다. 이선균의 캐릭터 변신을 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예고했다.한편 ‘행복의 나라’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2 12:38
연예일반

변호사 된 조정석, 故이선균·유재명과 호흡…‘행복의 나라’ 캐릭터 소개

10.26과 12.12 사이 벌어진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을 그린 새 영화 ‘행복의 나라’의 캐릭터 소개를 15일 배급사 NEW가 공개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상관의 명령에 의해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비서관과 그를 살리기 위해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재판의 배후에 있는 합수부장까지 캐릭터로 완벽히 분한 배우 조정석과 고 이선균, 유재명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살 사람은 살려 내야 되지 않습니까” 변호사 정인후 극 중 정인후는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다. 재판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이기고 지는 결과만 있을 뿐이라고 믿었던 그는 재판을 거듭하며 변화하기 시작한다. 군인 신분의 박태주가 정당한 재판을 받을 수 있게끔 고군분투하던 정인후는 결국 거대 권력에 의해 재판의 결과가 좌지우지되고 있음을 직감하고 분노를 터뜨린다. 그간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장르와 무대를 가리지 않는 활동을 펼치며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조정석이 법정 개싸움의 일인자 정인후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당시 재판 기록을 모티브로 시대상을 반영해 새롭게 탄생한 캐릭터인 정인후를 연기한 조정석은 “많은 분이 정인후의 마음과 시선, 관점으로 영화를 바라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캐릭터에 접근하려 했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군인은 명령에 복종해야 합니다” 사건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 극 중 박태주는 상관의 지시로 10.26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비서관으로, 유일한 군인 신분이다. 그는 군인이라는 이유로 단 한 번의 선고로 판결이 확정되는 단심 재판을 받게 된다. 판결에 대해 불복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박태주는 끝까지 강직함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려 한다. 배후에 있는 인물에 의해 재판장에서 판사에게 쪽지가 배달되는 일명 ‘쪽지 재판’과 충분한 절차 없는 ‘졸속 재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굳건한 박태주는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단순한 재현보다는 팩트를 기준으로 각색되었다. 추창민 감독은 “이선균 배우에게 박태주 캐릭터에 대해 파고들어 접근해 달라고 부탁했고, 결과적으로 200% 이상의 연기를 해냈다”고 전했다.◇“나 정도면 자격 있는 거 아닌가?” 배후의 합수부장 전상두 극 중 합수부장 전상두는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의 장본인으로, 밀실에서 재판을 도청하며 결과를 좌지우지한다. 재판을 순조롭게 이끌기 위해 육군 참모총장 정총장에게 비공개 재판 진행을 요구하고, 정인후를 비롯한 변호인단을 뒤에서 협박하는 등 부정 재판을 주도한다. 전상두 역시 특정 인물을 모티브로 했으나, 거대한 권력의 실세라는 캐릭터성에 중심을 두고 영화적으로 각색된 인물이다. 이는 관객들로 하여금 당시 권력을 쥐었던 인물을 떠올리게 만들며 더욱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매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유재명은 실제 본인의 머리를 깎고, 뽑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전상두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유재명은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과 허구의 중간에서 묘한 긴장감을 넣기 위한 디테일들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해 그가 만들어낸 전상두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행복의 나라’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5 09:06
예능

‘명동사랑방’ 박하선 “♥류수영 미친 듯 사랑해 결혼 결심한 과거 떠올라”

“아 미친 듯 사랑해 결혼했었지 순간 떠오르더라고요.” 배우 박하선이 ‘명동사랑방’ 기자간담회에서 남편 류수영과의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26일 서울 중구 어반플랜트 명동에서 ENA 신규 예능프로그램 ‘명동사랑방’ 기자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MC 서장훈, 채정안, 박하선, 양세찬이 자리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동사랑방’은 실제 친구 사이인 대학생 나이대 4명이 한 팀을 이뤄 1박 2일간 단체 미팅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커플 매칭을 향한 친구 사이의 미묘한 경쟁과 리얼한 썸이 펼쳐진다.이날 박하선은 출연진 중 자신에 ‘결혼을 왜 하냐’ 묻는 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대 초반이니까 어떻게 결혼하는지 궁금해하더라. 그래서 ‘안정이 필요해 결혼했고 안 해보면 원래 해보고 싶은 것’이라 답했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는 “그 친구가 ‘어떻게 결혼할 사람인 느낌이 오냐’고 물었다. 오랜만에 생각했더니 ‘아 미친 듯 사랑했었지’ 떠올랐다”면서 “어린 친구들이 결혼에 관심이 많더라”며 웃음 지었다. 박하선은 ‘옆집 언니’같은 MC가 되고 싶은 소망을 갖고 프로그램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옆집 언니처럼 다가가니까 출연자들도 나에게 편하게 고민을 털어놓는다”고 예고했다.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예능이라고도 소개했다. 그는 “8대 8로 총 16명이 나와 미팅하는 대형 미팅쇼다. ‘엑스맨’ ‘동거동락’ ‘천생연분’ 생각이 났다”며 “좀만 일찍 데뷔했다면 저런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그동안 있었다”고 말했다.박하선은 예측 불가 MZ세대 출연자들의 러브라인에 감격했다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자신했다. “알 수 없는 반전이 많은 이상한 프로그램이에요. 저도 소리 지르면서 봤다니까요. 어린 친구들이 모여서 베개싸움하고 사랑의 세레나데를 하는 데 좋아하더라고요.”그가 연애 예능에 출연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박하선은 “연애 예능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는 편이다. 특히 ‘환승연애2’에 미쳐있었다”고 설명했다. “오빠(류수영)한테 해은 씨가 울고 있는 장면을 보여줬더니 ‘이렇게 연기를 해야 한다’고 말하더라”고 비화를 밝혔다. 또 MC에 임한 소감도 이야기하며 “출연자들의 모습을 보며 리액션 하는 게 재미있었다. 예능에 꾸준히 출연하고 싶은데 내가 좋아하는 걸 해야 좋더라. ‘명동사랑방’은 다음 촬영이 설레고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높였다. 첫 방송은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26 16:00
연예

BJ 철구, "외질혜와 5대5 재산분할, 협의 이혼 서류 제출했다"

BJ 철구가 아내 외질혜와 협의 이혼을 하기로 최종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그는 지난 15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외질혜와 협의 이혼을 하기로 했음을 알리면서, 딸 연지의 양육권, 이혼 후 활동 계획 등을 털어놨다.철구는 "일단 외질혜와 협의 이혼했다. 서류는 이미 제출했다. 개싸움 안 하고 그렇게 됐다. 연지는 제가 키우기로 했다. 그분이 포기를 했다 안 했다 그런 건 말은 안 해줬으면 한다. (연지가) 없으면 제가 힘들 것 같다. 연지가 전학을 가면 소아 우울증이 올 수도 있다고 해서 전학은 안 할 거다. 지금 연지가 초등학교 1학년이고 친구들도 다 만들어놨다"며 양육권을 자신이 갖게 됐음을 알렸다.이어 "지금 있는 집에서 사건이 많이 터져서 원래 살던 인천 집으로 가기로 했다. 그리고 연지를 방송인으로 키우고 싶다. 연지랑 틱톡도 많이 할 거다. 그리고 제가 돌싱이 되자마자 돌싱남, 돌싱녀들한테 DM이 많이 온다. 저한테 힘내라더라. 감사하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철구는 "재산은 5:5로 나누기로 했다. 이거 가지고 외질혜 까지 마라. 양육비니 뭐니 하면 이혼이 더 늦어진다. 내 잘못도 있고 그분 잘못도 있다. 그분이 나에게 잘해준 것도 있다. 이제 남남 됐으니 언급하지 말아달라. 솔직히 말하면 돈 주기 싫었다. 그래도 좋게 갔다"며 재산 분할에 대해서도 공개했다.한편 철구는 2014년 외질혜와 결혼해 딸 연지를 얻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달 서로의 외도, 성매매 등을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폭로하면서 파경을 맞았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6.16 07:34
연예

'찐친' 박나래·김지민, '썰바이벌' 웃음 시너지 폭발

개그우먼 박나래·김지민이 연애상담 썰에 의기투합하며 찐친 케미스트리를 과시했다. 3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 박나래·김지민은 황보라·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동료 장동민 등과 함께 레전썰을 향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소개했다. 오프닝에서 박나래는 게스트 장동민이 등장하자 "황보라와 친남매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 본래 남매가 좋을 땐 진짜 좋지만 안 싸울 땐 개싸움이다"며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이어 장동민을 유명한 썰부자라고 소개했고 김지민 역시 "열애썰을 풀어달라"며 "제가 알고 있는 것만 해도 몇 개 된다"고 장동민을 긴장시켰다. 첫 번째로 '금사빠' 남사친의 연애상담에 관한 에피소드를 소개한 박나래·김지민은 친구끼리 연애상담은 금지라는 것에 입을 모았다. 특히 박나래는 친구와 남자친구가 다퉜다는 소식에 친구의 애인과 대판 싸웠던 실제 경험담을 전하며 결국 친구가 남자친구 편을 들어 자신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던 추억에 한숨 쉬었다. 김지민은 연애상담을 하다 인연이 맺어지는 커플들이 많다는 이야기에 "앞으로 연애상담 할 땐 괜찮은 사람에게 해야겠다. 걔랑 잘 될 수도 있다"며 "두 번째로 좋아하는 남성에게 연애상담을 할 것이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다음 에피소드는 얼굴 천재 남편을 둔 아내의 사연이었다. 김지민이 아내로, 박나래가 남편에게 접근하는 친구로 상황극에 돌입한 가운데 악녀에 빙의한 듯 메소드 연기를 펼친 박나래에게 모두가 분노했다. 결국 김지민은 "정말 얄밉다. 쟤 시키지 마라"며 울분을 토했고 장동민은 "사커킥 가능하냐"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처럼 박나래·김지민은 에피소드를 소개할 때마다 맛깔나는 콩트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각자의 경험담을 털어놓는 것은 물론 사연에 알맞은 센스 넘치는 솔루션을 제안하며 목요일 밤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6.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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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천호진·이정은 첫만남부터 개싸움 '앙숙 예고'

천호진과 이정은이 정신없는 첫만남을 가졌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 11회에서 송영달(천호진)은 시장 상인들의 항의에 강초연(이정은)이 찾아갔다. 시장에 '언니네 김밥집'을 개업한 강초연은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지인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했다. 송영달은 강초연에게 "내가 시장 상인회 회장이다"며 자신을 소개한 후, "개업인건 알겠는데 음악소리가 너무 크다. 좀 줄여달라"고 말했다. 이에 강초연은 빠른 말투로 "어머머! 회장님! 안 그래도 인사드리려고 가게 갔었다. 사모님 너무 미인이시더라. 회장님 완전 능력자"라며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이어 송영달의 손을 꼭 잡으며 "회장님도 사모님 못지 않게 미남이다. 영화배우 해도 손색 없겠다. 어쨌거나 반갑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립서비스를 날렸다. 여기까지는 나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송영달은 친구 양치수(안길강)이 김밥집 앞 꽃가루에 미끄러져 쩔뚝거리며 들어오는 모습에 다시 김밥집을 찾아갔다. 강초연은 "낮에 놀러왔던 동생들이 축하한다고 그런거다. 이 기지배들은 좋은 일 하고도 맨날 욕을 쳐먹어!"라며 괜히 큰 소리를 냈다. 이미 분노한 송영달은 "당장 음악 끄시고! 꽃가루도 치워라!"라고 재촉했다. 하지만 강초연은 곧 들이닥친 지인들에 가게 안으로 들어갔고, 결국 꽃가루는 송영달이 치웠다. 꽃가루를 버리기 위해 쓰레기장으로 향한 송영달은 분리수거가 하나도 돼 있지 않은 쓰레기에 결국 폭발했다. 쓰레기 역시 김밥집 것이었던 것. 김밥집에 들어간 송영달은 "내가 오늘 지금 여기 몇 번째 오는 줄 아냐. 한 두번도 아니고 세 번째 온다. 음악 끄라는데 끄지도 않고, 꽃가루도 내가 다 치웠다. 첫날부터 주변 상인들에게 항의 많이 들어온 곳은 보다보다 처음 본다"고 소리쳤다. 강초연은 "개업식날이라 정신이 없었다. 근데 손님들도 있는데 꼭 그렇게. 성격이 야박하신가?"라며 비꼬더니 "우리가 시장통에서 이런 장사는 처음이라 많이 미숙했다. 근데 오늘이 처음이다. 딱 하루. 개업날이다. 그걸 중재하는 것도 회장님의 역할 아니냐. 더불어 사는 시장인데?"라고 대꾸했다. 송영달은 "지금 당장 해라! 내가 보는 앞에서!"라며 거듭 호통쳤고, 강초연 역시 지지 않으며 "이따 한다구요. 이 양반아!"라고 호랑이 울음 소리를 냈다. 이후에도 송영달은 "살다 살다 저런 여자 처음 본다. 뻔뻔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강초연은 "회장 영감탱이 아주 꼬장꼬장해서. 관상이 쫌생이다"며 서로에 대한 불만을 토로, 앙숙을 예고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KBS 2TV 방송 캡처 2020.04.1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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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성훈, 이제는 빼박캔트 뉴얼로 인정…존재감 포텐

배우 성훈이 네 얼간이의 뉴얼로서 존재감을 보여줬다.성훈은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형과 동생 사이 중간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성훈은 이시언이 준비한 본격적인 물놀이에 앞서 멤버들과 함께 튜브에 바람을 넣다가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오는 노동요로 힘을 내며 고군분투했다. 네 얼간이 창단식에서 성훈은 "'나 혼자 산다'에 들어온 지 벌써 2년 차로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하게 될 줄 전혀 예상 못 했는데, 시청자분들께 뉴얼로 인정해주셔서 들어오게 된 만큼 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계속된 물놀이에서 뉴얼 성훈의 활약은 계속됐다. 찬 계곡물에서도 내 집 같은 편안함을 보여주던 성훈은 흡사 아쿠아 맨을 연상시키는 모습들로 다시 한 번 상남자 성훈을 각인시켰다.네 얼간이가 함께 간 목욕탕에서 이시언의 등을 밀어주던 성훈은 세신사를 했어도 너무 잘했을 거라는 극찬과 함께 이시언의 피로를 단숨에 풀어주면서 성훈의 매력에 더 빠져들게 만들었다.숙소로 돌아와 라면을 끓이며 딱히 먹을 생각이 없다던 성훈은 마지막에 김치까지 야무지게 얹어 먹어 푸드파이터로서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으로 재미를 안겼다. 근처 초등학교로 이동해 시작된 네 얼간이의 노래 만들기에서 로이방 성훈은 "물이 있을 때 날아다니는 로이방! 차가운 물을 싫어하는 로이방!" 등 사실적인 랩으로 큰 웃음을 주다가도 이내 진솔한 가사 내용으로 얼간이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쉼 없는 일정으로 지칠 대로 지친 네 얼간이는 숙소로 돌아와 베개싸움을 시작했다. 본능적으로 1:3 구도로 성훈에게 공격이 집중됐다. 하지만 성훈은 세 명을 가뿐하게 제어했다.1박 2일 동안 진행된 시언스쿨을 마무리하며 성훈은 "시언 형이 정말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래프팅도 좋았고, 밥 먹는 시간도 좋았고, 중간에 갈등이 있었던 부분도 우리가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회상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14 11:26
무비위크

[백상GV·미쓰백③] 한지민·권소현 개싸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네버엔딩 '미쓰백' 일정의 끝은 백상이네요." '미쓰백'의 주역들이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러 시상식을 거쳐 마지막 백상예술대상까지 휩쓴 이들은 뜻 깊은 GV(관객과의 대화·Guest Visit)를 끝으로 '미쓰백'과 아름답게 이별했다. '백상 특별 GV'는 백상예술대상과 메가박스가 함께하는 시그니처 GV 이벤트로,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까지는 본 시상식에 앞서 작품상 후보작이 상영됐고, 올해는 영예의 백상예술대상 수상자들이 '공작'(작품상·남자최우수연기상)과 '미쓰백'(여자최우수연기상·여자조연상·신인감독상) GV를 통해 관객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컴포트 1관에서는 '미쓰백' GV가 진행됐다. 이지원 감독, 배우 한지민, 권소현이 참석했고 모더레이터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가 진행을 맡았다. 200여개의 객석이 쓰백러('미쓰백'의 열혈 팬들을 지칭하는 말)들로 가득찼다. '미쓰백'은 지난달 1일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다관왕을 차지한 작품. 한지민이 여자최우수연기상을, 권소현이 여자조연상을, 이지원 감독이 생애 한 번 뿐인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붉은 립스틱을 바르고 '미쓰백'으로 과감히 연기 변신을 감행한 한지민은 빛나는 트로피로 도전에 보상받았다. 이보다 더 미울 수 없는 악역으로 분한 권소현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가장 치열했던 여자조연상 부문의 수상자가 됐다. 이지원 감독은 생애 한 번만 경험할 수 있는 신인감독상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그리고 두달 만에 다시 만난 세 사람.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한 쓰백러들과 다정하게 소통하며 백상예술대상 뒷이야기와 그간 풀어내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캐릭터들이 서로 피부를 맞대며 가까워진다.이지원 감독(이하 이) "처음 '미쓰백' 제목을 '몸정'으로 해야 하냐는 의견도 있었다.(웃음) 백상아라는 사람 자체가 맨손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세차장에서 닦아 나가고 마사지를 한다. 이것은 닦아나가는 과정인 셈이다. 어두운 과거를 필사적으로 지우려는 물리적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세 캐릭터를 모두 여성으로 설정한 이유가 있나. 이 "'미쓰백'이 호응을 얻기 시작하면서 여성 영화의 선두에 선 것 같은 그림이 됐다. 이는 시대의 흐름 때문인 듯하다. 사실 처음 영화를 기획했을 때 여성 영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자연스럽게 시나리오를 써내려갔는데, 그러다보니 여성이었던 것 뿐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약자가 누구일까'를 고민해보면 아이 그리고 여성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 백상아라는 캐릭터 자체는 제 자신을 투영한 것이기에 여성이었으며, 많은 아동 학대 사례가 계모나 친부의 여자친구인 경우가 많기에 주미경도 여성으로 설정했다.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가 주미경이기도 하다." -한지민과 권소현의 액션신은 이른바 '개싸움'이다. 한지민(이하 한) "권소현이 힘이 세다.(웃음) 감독님이 '남자들의 액션 느낌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서 합을 일부러 맞추지 않았다. 그냥 '시작' 하면 싸우라는 것이었다. 어렵더라. 진짜 싸움은 얼굴도 가격해야 하는데, 안전 장치가 없다보니 쉽지 않았다. 그래서 찾다보니, 여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싸움이 머리채를 잡는 것이었다. 이 장면은 3일동안 찍었다. 초반엔 온몸에 멍이 들었다. 멍 사진을 찍어놨을 정도다. 처음엔 무식하게 막 싸우다가 나중에는 우리가 했던 장면들을 고정한 상태에서 얼굴을 담았다. 열심히 싸웠던 것에 비해 왜 풀샷이 없나. 멍든 것이 하나도 안 나왔다. 억울하다. 하하하." 권소현(이하 권) "한지민이 정말 여리여리하고 천사 같이 생겼는데 힘이 세더라.(웃음) 주미경은 깔려있는데 질척거리면서 치졸하게 싸워야 했다. 해가 지고 머리를 감으면 서로 머리카락이 한움큼 빠져 있었을 정도다. 고되게 싸우고 맥주 한잔 하고 헤어진 기억이 난다." 이 "미안했다. 매일 아침 분장차에 갔더니 파스 냄새가 진동했다. 시키는 당사자이기에. 그 신 찍고 나서 몇달간 마음이 힘들었다. 사실 원래는 정해진 합이 있었는데, 그 합이 지나치게 전형적이었다. 흔한 액션 영화의 합이더라. 영화가 웃겨질 것 같았다. 그래서 이런 액션신이 나오게 됐다." -영화와, 각 캐릭터의 엔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이 "사실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땐 완전한 새드엔딩이었다. 상아가 미경을 진짜로 죽여버리는 설정이었다. 하지만 기획 의도와 달리 어떤 극적인 장치로만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고민 끝에 지금의 엔딩을 완성했다. 엔딩에 대한 이해도는 관객이 느끼는 감정이 곧 정답이다. 개인적으로는 열린 결말로 썼다. 상아가 지은과 얽히지 않기 위해 음지로 떠나려 했던 것처럼 지은이와 무조건 같이 살기 위해 돌아왔다고 단정지어 놓지는 않았다. 근데 많은 분들이 해피엔딩으로 받아들여 주시더라. '이제 상아와 지은이가 같이 살겠구나!'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 영화가 그래도 마지막엔 어떤 따뜻함을 남겼구나' 싶어 좋았고, 또 감사했다."한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상아가 수감생활 하고 나와서 지은이 옆에 있는 것이 맞을까? 엄마가 아니어도 보호자로서 있어 줄 자격이 있는건가?'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근데 지은이한테 한 말이 있다. '네 옆에 있어주겠다. 지켜주겠다' 그 약속 때문에 찾아가게 됐다고 생각했다." 권 "경찰에 끌려가는 장면 찍을 때 주미경 입장에서는 '그래, 내 인생이 이렇지 뭐' 그런 마음으로 연기했다. 주미경을 연기한 권소현으로서는 맨날 악다구니 쓰는 연기만 하다가 대사 하나 없이 뭔가를 하려니 다 내려놓는 마음이 들어 편했다.(웃음) 그리고 주미경을 끌고 가는 사람 중 한 명이 감독님이다. 촬영 전엔 '오늘 미경이 편하게 하고 간다~' 하셨는데 엄청 열연을 하시더라. 작품에 심취해 계신 감독님 입장에서는 주미경의 엔딩이 얼마나 속시원했겠나. '주미경은 무조건 내가 끌고 간다'는 마음이셨던 것 같다."이 "이 작품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사람으로서 내가 경찰을 맡아 단죄를 내리는 것이 어느 정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절대 출연 욕심이 있어서 한건 아니었다.(웃음)" -다음 행보는 무엇인가.이 "첫 작품이 괜찮게 된 감독은 다음 작품에 부담을 가진다고 하더라. '나는 안 그럴 거 같은데'라고 자신했지만 막상 시나리오 한글자 한글자에 압박감을 느꼈다. 그런데 백상이 끝나고나니 거짓말처럼 부담감이 날아갔다. 저희에게는 대장정의 마무리 같은 느낌이었다. 세 명이 다 상을 타게 되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다. '이렇게 마무리를 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부담감 자체가 없어졌다. 차기작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 남의 눈을 의식하기보다는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써야겠다고 생각하며 쓰고 있다. 현재 마무리 단계다." 한 "촬영하면서 감독님이 '한지민 여우주연상 타게 해주겠다'고 자신했었다. 사실 귓등으로도 안 들었다. 저에게 일어날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않았다. 사실 현장에서 부담으로 다가올까봐 그런 말들을 듣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꿈 같이 '미쓰백'으로 많은 상을 받었다. 그래서 다음 작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과감하고 거침없어졌다. 다음 작품에서는 저와 다른 캐릭터이거나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걸들을 연기할 것 같다. 사실 후퇴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배우라면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겁내면 안 된다는 생각이 크다. 생각도 못하게 상을 받았고, 한번 받아봤으니 막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권 "아직 무슨 작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뭘 가리거나 하지는 않는다. 공연 쪽에서는 오래 해왔지만 영화는 필모를 쌓아가는 중이기 때문이다. 작품이 찾아온다면 제가 맡은 역할을 해결해보려고 애를 쓰고 있다. 이렇게 상을 받게 돼서, 이전에는 작품을 기다리는 시간들이 많았었는데 이젠 '쉬지 않고 꾸준히 연기를 더 할 수 있지 않을까'란 희망이 생겼다. 주어진 것을 꾸준히 해나가서, 신뢰가 쌓여가는 배우가 도고 싶다. 낯선 배우에서 익숙한 배우가 되고 싶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06.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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