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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충북청주 김정현, 영플레이어상 후보 제외…서울이랜드 서재민 대신 후보로 [공식발표]

충북청주 김정현(20)이 프로축구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에서 제외되고, 대신 서울 이랜드 서재민(21)이 새롭게 후보에 올랐다. 프로축구연맹의 선수 기록 산정 과정에서 오기입된 내용이 뒤늦게 확인되면서다.프로축구연맹은 21일 “후보선정위원회에 앞서 선수 기록 산정 과정에서 충북청주 김정현의 기록이 리그 내 동명이인 선수의 기록으로 오기입됐다”며 “충북청주 김정현은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영플레이어상 수상 조건 중 하나인 해당 시즌 1/2 이상 출전 경기 수에 미달됐다. 후보선정위원회 결과 차순위 후보였던 서재민이 대신 후보로 올랐다”고 알렸다.이번 시즌 K리그2 무대를 누빈 김정현은 충북청주 소속 김정현 외에 FC안양에서 뛴 김정현(31)이 있다. 이미 미디어 K리그2 개인상 투표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이미 투표가 진행된 영플레이어상 투표는 무효 처리되고 재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김정현 대신 후보에 오른 서재민은 이번 시즌 K리그2 29경기에 출전해 2골·1도움을 기록했다. 또 다른 영플레이어상 후보는 윤재석(전남 드래곤즈)과 채현우(20·FC안양)다. 윤재석은 이번 시즌 천안시티 소속으로 16경기 3골·1도움, 전남 소속으로 13경기 3골 등 29경기 6골·1도움을 기록했다. 채현우는 26경기 3골을 기록했다.수상자는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로 결정된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김명석 기자 2024.11.21 18:26
메이저리그

만장일치에 또 만장일치, '생일'에 사이영상 받은 AL 트리플 크라운의 '위엄'

이보다 더 의미 있는 생일 선물이 있을까.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왼손 투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만장일치로 2024시즌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받는다고 2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AL 사이영상 만장일치 수상은 이번이 역대 12번째. 스쿠발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1위 표 30장을 독식, 총점 210점으로 세스 루고(캔자스시티 로열스·93점)와 엠마누엘 클라세(클리블랜드 가디언스·66점)를 가볍게 따돌렸다. 투표는 포스트시즌(PS)에 앞서 진행했고 1위 7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으로 점수를 차등 합산해 순위가 가려졌다.스쿠발은 올 시즌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이끈 에이스.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하며 AL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228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결과 데니 맥레인(1968~69) 윌리 에르난데스(1984) 저스틴 벌렌더(2011) 맥스 슈어저(2013)에 이어 구단 역대 5번째 사이영상 수상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이날이 생일이었던 스쿠발은 "정말 특별한 순간"이라며 "(앞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그들과 같은 문장에서 내 이름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스쿠발의 AL 사이영상 수상은 기정사실에 가까웠다. 스쿠발은 지난 10일 BBWAA 디트로이트 지부 회원들이 뽑은 2024 올해의 타이거스상 주인공으로 뽑혔는데 당시에도 만장일치 수상이었다. 올해의 타이거상 수상자가 만장일치로 선정된 건 2012년 AL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미겔 카브레라 이후 처음. 투수 수상자가 나온 건 2019년 매튜 보이드 이후 5년 만이었다. 스쿠발은 "이 상(사이영상)은 개인상이기도 하지만 모든 사람의 노력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몸을 낮췄다.한편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은 크리스 세일이 차지했다. 올 시즌 18승 3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한 세일은 총점 198점(1위 26개, 2위 4개)점으로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130점)를 제치고 개인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애틀랜타 투수가 사이영상을 받은 건 워렌 스판(1957) 그렉 매덕스(1993~95) 톰 글래빈(1991, 1998) 존 스몰츠(1996)에 이어 세일이 역대 8번째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1 15:19
프로축구

MVP 조현우-양민혁-안데르손 3파전…K리그 2024 대상 시상식 후보 발표

조현우(울산 HD) 양민혁(강원FC) 안데르손(수원FC)이 올 시즌 최우수선수상(MVP) 경쟁을 벌인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지난 18일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K리그1, 2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일레븐 부문의 3배수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K리그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에서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시즌 기록과 활약상을 고려하여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은 각 1명씩,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베스트일레븐 수비수와 미드필더 부문은 세부 포지션인 좌, 우, 중앙을 구분하여 수상자를 가린다. 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20일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하여 최종 수상자를 뽑는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29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한편, 이번 대상 시상식은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 약 300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참석을 원하는 팬들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22일까지다. 당첨 여부는 25일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MVP 후보로는 안데르손(수원FC) 양민혁(강원FC) 조현우(울산 HD)가 이름을 올렸다. 안데르손은 리그 37경기 7골 13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입성 첫해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이다.'신인' 양민혁은 리그 37경기 11골 6도움을 올렸다. 리그 최고 재능으로 꼽히는 그는 이미 시즌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행을 확정한 상태다. 조현우는 37경기 38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K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골키퍼 포지션이지만, 영향력은 필드 플레이어 이상이라는 평이다.이들은 베스트11에서도 각 포지션 부문에 이름을 올려 다관왕을 노린다. K리그2에선 마테우스(FC안양) 모따(천안시티FC) 주닝요(충남아산)가 MVP 경쟁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4.11.20 10:09
메이저리그

오타니 통산 세 번째 실버슬러거 수상, 트로피 수집 시작됐다 [종합]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수여하는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부문에서 실버슬러거 수상자로 선정됐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2021년과 2023년은 아메리칸리그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수상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스즈키 이치로와 나란히 일본인 선수로는 최다 3회 수상을 하게 됐다. 한 시즌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뽐낸 선수에게 돌아가는 실버 슬러거는 30개 구단 감독과 코치(팀 당 3명)의 코치가 투표권을 행사해 직접 선정한다. 오타니는 NL 지명타자 부분에서 타율 0.302 39홈런 104타점을 올린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손쉽게 수상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301 54홈런 130타점 59도루를 기록했다.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또한 홈런과 타점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 강력한 MVP(최우수선수) 후보로 거론된다. 앞으로도 각종 개인상 트로피를 수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 MVP 수상이 유력한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는 개인 통산 4번째 실버슬러거(외야수 부문)를 품에 안았다. 다저스 무키 베츠(NL 유틸리티)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NL 3루수)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AL 2루수)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AL 1루수) 등은 통산 7번째 수상했다. 이 외에도 뉴욕 양키스 외야수 후안 소토(5회) 다저스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1루수 브라이스 하퍼(이상 4회) 등이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이형석 기자 2024.11.13 08:52
프로축구

조현우 직접 증명한 ‘최고의 별’ 자격…역대 2번째 ‘골키퍼 MVP’ 보인다

조현우(33·울산 HD)가 이번 시즌 K리그1 ‘최고의 별’에 도전한다. 우승이라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갖췄고, 시즌 내내 보여준 활약으로 최우수선수(MVP) 자격 역시 충분히 증명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조현우는 울산의 K리그1 우승을 이끈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36라운드까지 울산에서 리그 전 경기(37실점)에 출전한 유일한 선수다. 14경기는 무실점(클린시트) 경기로 치러냈다. 클린시트는 김준홍(전북 현대·15경기)에 이어 리그 전체 2위다. 선방률이나 평점 등 역시 리그 골키퍼 중에선 최고 수준이다.많은 경기에서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울산이 이번 시즌 수비라인에 변화가 유독 잦았던 건 그만큼 수비가 다소 불안했다는 의미지만, 그럼에도 우승과 함께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건 조현우의 역할이 컸다.실제 울산이 거둔 20승 중 14승은 단 한 골 차로 승부가 갈렸다. 조현우의 선방 덕분에 귀중한 승점 3을 챙겼거나, 자칫 패배할 뻔한 경기에서 무승부라도 건진 경기가 많았다. 주목받기 어려운 골키퍼인데도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MOM)로 다섯 차례나 선정된 것 역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MOM을 4회 이상 수상한 15명 가운데 골키퍼는 조현우뿐이다.사실상 뚜렷한 경쟁자도 없다. 최근 네 시즌 연속 우승팀에서 MVP가 나온 가운데, 울산 내부에선 조현우와 내부 경쟁을 펼칠 만한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 우승 프리미엄을 지울 만큼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친 다른 팀 후보 역시 마찬가지다. 조현우의 수상 가능성에 시선이 집중되는 배경이다. K리그1 3연패 주역으로 활약하고도 MVP와 인연이 닿지 않았던 조현우 역시 올해만큼은 의지가 넘친다. 그는 “솔직히 작년에 기대를 많이 했다”고 웃어 보인 뒤 “올해는 시작할 때부터 ‘우승하면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결과(우승)가 나온 만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조현우가 MVP를 수상하게 되면 골키퍼로는 2008년 이운재(당시 수원 삼성) 이후 16년 만이자 K리그 41년 역사상 역대 두 번째다. 이운재는 당시 수원의 K리그·리그컵 2관왕을 이끌며 압도적인 득표(93표 중 72표)로 영예를 안았다. 울산은 2022년 이청용, 2023년 김영권 이어 3년 연속 MVP 배출에 도전한다.MVP 등 개인상은 감독·주장·미디어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오는 12일까지 각 구단이 후보를 제출하면,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후보가 결정된 뒤 이달 20일부터 닷새 간 투표가 진행된다. K리그 대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울산=김명석 기자 2024.11.04 08:03
프로축구

‘정정용 vs 윤정환 vs 박태하’ 뜨거운 올해의 감독상 경쟁, 후보들은 서로를 가리켰다

2024시즌 K리그1 12개 팀의 치열한 경쟁이 끝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개인상 수상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상위권 감독들의 전술·전략 등이 유독 돋보였던 한 해였던 만큼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는 여전히 알 길이 없다.K리그 선수와 지도자,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올해의 감독상은 사실상 우승팀 사령탑이 받는 게 공식이다. 2005년 장외룡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2010년 박경훈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준우승팀 수장으로 받았고, 나머지는 모두 우승팀에서 가져갔다. 2020년 포항 스틸러스의 3위 등극을 이끈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예외였다.프로 무대에서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한 만큼, 지금까진 우승을 이끈 사령탑이 많은 표를 받았다. 그러나 근래에는 좋은 축구, 매력적인 컬러를 선보이면서 팀의 상위권 도약을 이끈 감독들이 지지를 받는 분위기다. 지난해와 비교해 성적 등이 크게 변화한 팀 사령탑도 표심을 얻을 수 있다. 우승권 팀 밖에서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는 배경이다.더구나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남겨두고 선두를 질주 중인 김판곤 울산 HD 감독은 지난 7월 지휘봉을 쥐었다. 울산의 선두 질주에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올해의 감독상을 거머쥐기엔 재임 기간이 짧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체로 올 시즌 K리그1에 승격해 울산과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정정용 김천 상무(2위) 감독, 윤정환 강원FC(3위) 감독을 유력 후보로 거론한다. 시즌 말미로 갈수록 부침이 있었지만, ‘태하드라마’ 신드롬을 일으킨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4위) 감독도 후보로 언급된다. 세 사령탑 모두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지난 16일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올해의 감독상 유력 후보들은 모두 손사래 쳤다. 상에 욕심이 없을뿐더러 아직은 남은 5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공통적인 이유였다. 다만 세 사령탑 모두 각자가 생각하는 올해의 감독상 후보를 가리켰다.정정용 감독은 “윤정환 감독도 그렇고 박태하 감독도 (파이널A행은) 생각도 안 했던 것 아닌가. 우리 팀과 저 밑에서 같이 놀 줄 알았는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젊어서) 다음에도 받을 수 있지 않은가”라며 웃었다. 정 감독은 본인 대신 제자들이 연말 시상식에 많이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윤정환 감독은 “정정용 감독이 유력하지 않을까 싶다. 박태하 감독도 선전하셨고, 김기동 감독도 서울을 5년 만에 파이널A에 올려놨다”고 평가했다. 박태하 감독은 “윤정환 감독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성적이 좋지 않은가. 나는 비교 대상이 없다”며 “성적이 좋다는 건 좋은 축구를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가장 노력하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정정용 감독도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하지만, 선수들이 (시즌 중) 이탈하고 들어오는 시스템 속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충분히 점수를 줄 수 있다”며 엄지를 세웠다.K리그1·2를 통합해 시상하는 이달의 감독상은 올해 두 번 받은 윤정환 감독이 최다 수상자다. 정정용 감독과 박태하 감독, 김기동 감독은 올 시즌 각각 한 차례씩 이달의 감독상을 거머쥐었다.팀마다 마지막 5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유종의 미를 거두는 사령탑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해의 감독상을 손에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4.10.18 06:45
프로축구

2024 K리그 퀸컵 제천서 개최…K리그 구단 대표 여자 선수 집결

K리그 전 구단을 대표하는 여자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2024 K리그 퀸컵(K-WIN CUP, ‘K리그 퀸컵’)’이 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벨르제이, 제천시, 핏투게더, 크러시, 링티, 동원샘물이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지원한다.‘K리그 퀸컵’은 연맹이 지난 2010년부터 여자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회다. K리그 각 구단이 직접 선수를 선발하고 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성인 여자 축구대회다. 연맹은 ‘K리그 퀸컵’에 참가하는 모든 팀에게 대회 당일 이동 및 숙식을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K리그 25개 전 구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구단 직원이 직접 선수로 나서는 광주, 서울이랜드, 충북청주부터 전남 발디비아의 아내가 뛰는 전남, 인기 서바이벌 예능 ‘강철부대W’ 출연자 문지영이 뛰는 안산, 전국생활 대축전 풋살대회 우승팀 대전 등 각양각색의 팀이 모였다.대회 첫째 날인 12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팀씩 5개 조를 편성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모든 경기 후에 참가 선수들은 대회 개최지 제천의 명소인 청풍문화재단지, 의림지 등을 관광하고, 저녁에는 단체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회 둘째 날에는 전날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각 조 동일 순위 팀끼리 새롭게 조를 편성해 순위별 하프풀리그를 진행한다. 양일간 치러지는 모든 경기 방식은 6인제 미니축구로 전후반 구분 없이 15분이며, 교체 횟수는 제한이 없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에는 시상식과 폐회식을 진행한다. 통합 우승은 대회 첫째 날 1위를 차지한 팀 가운데 이틀간 가장 많은 승점을 얻은 팀이 차지하게 된다. 이밖에도 성적에 따른 단체상이 준비돼 있다. 개인상은 MVP, 최다 득점상, 키플레이어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10.10 14:18
해외축구

팀 옮길 때마다 상 받는 황인범 '클래스'…이번엔 이적 한 달 만에 '이달의 선수상' 품었다

황인범(28·페예노르트)의 개인 커리어에 또 하나의 상이 추가됐다. 이번엔 페예노르트 구단 9월 이달의 선수상이다.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지 불과 한 달만이다.페예노르트 구단은 6일(한국시간) “지난달 2일 이적시장 마감일에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이 구단에서 첫 개인상을 받았다”며 구단 9월 이달의 선수 수상자로 황인범이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페예노르트 팬 사이트 FR12는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이적 직후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미 팬들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 선수로 여러 차례 선정되기도 했다”며 “페예노르트 이적 후 첫 번째 개인상을 받게 됐다”고 조명했다.황인범은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다 지난달 초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며 한 단계 더 높은 무대로 이적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바이어 레버쿠젠전을 통해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 출전하는 등 빠르게 팀 내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지난달 NAC 브레다전 활약상을 통해 ESPN 네덜란드판 주간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공격 포인트를 아직 올리지는 못하고 있으나, 팀 중원의 핵심으로서 빠르게 연착륙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같은 존재감은 결국 이적 한 달 만의 이달의 선수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황인범은 “내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선물로 여기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계기로 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이번 개인상 수상으로 황인범은 또 한 번 개인상을 자신의 커리어에 새기게 됐다. 황인범은 최근 매 시즌 팀을 옮기고 있는데, 이적할 때마다 의미 있는 개인상을 잇따라 품고 있다. 오롯이 개인의 실력으로 얻어낸 상이기도 하다.실제 황인범은 지난 2022~23시즌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 시즌 동안 올림피아코스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은 것이다. 즈베즈다로 이적한 뒤에는 구단을 넘어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전체 선수를 통틀어 올해의 선수상까지 품었다.더 큰 구단, 더 큰 무대로 이적한 뒤에도 ‘상복’은 이어졌다. 이적 한 달 만에 구단은 물론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고, 덕분에 이달의 선수상을 품으며 페예노르트 핵심 선수 입지를 다졌다. 다른 리그로 이적할 때마다 늘 맞서야 하는 ‘적응’ 문제는 적어도 황인범에게는 무의미하다. 오롯이 황인범의 실력으로 이뤄낸 성과들이기도 하다.김명석 기자 2024.10.06 15:10
연예일반

영화·드라마 벽 허물었다…박찬욱·송강호, ‘서울드라마어워즈’ 골든버그·남자연기상 ‘쾌거’ [종합]

충무로를 대표하는 박찬욱 감독, 배우 송강호가 서울드라마어워즈의 주인공이 됐다.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시상식이 열렸다. 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 19회를 맞는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전 세계 드라마를 대상으로 수상작과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하는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로, 48개국 346편의 드라마가 초청됐다.이날 시상식의 최고상인 골든버드상의 영광은 박찬욱 감독에게 돌아갔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박 감독은 “경력을 시작하고 대개 영화만 만들어왔다. 하지만 제 마음속 어린아이는 TV 드라마를 꿈꿔왔다”며 환하게 웃었다.이어 “영화인은 영화만, 방송인은 방송만 만드는 시대가 지나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저도 시리즈를 두 개나 만든 사람으로서 방송인으로 불릴 자격이 있는 거 같다. 영광스러운 상을 떳떳한 마음으로 받겠다”며 “‘동조자’를 만든 방송국, 프로덕션, 배우와 스태프에게 인사를 전하고 싶다. 당신들은 내 삶이란 드라마 최고의 등장인물이었다. 고맙다”고 덧붙였다.국제경쟁부문 개인상 연기자상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더 세인트’ 이르지나 보흐달로바가 받아 기쁨을 나눴다. 특히 ‘삼식이 삼촌’으로 데뷔 후 처음 드라마에 도전한 송강호는 “영화를 쭉 해오다가 조심스럽게 드라마를 한 편 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개무량하고 영광스럽고 가슴이 벅차다. 만감이 교차한다”고 털어놨다.이어 “새삼스럽게도 드라마, 영화 콘텐츠 자체가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서 같이 즐기고 소통하고, 느끼는 시대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요즘같이 빠르고 현란한 시대에 묵묵하게 정주행하고 끝까지 집중해 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들에게 영광을 바친다. 대단히 감사하다”고 인사했다.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무빙’은 국제경쟁부문 개인상 연출상, K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무빙’ 박인제 감독은 “앞으로 더 새롭고 더 전진하면서 시청자들, 관객들을 더 위로하며 좋은 작품 만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함께한 스태프,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외 K드라마 부문 연기자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의 안재홍, 염혜란이 나란히 받았으며, K드라마 작품상은 ‘무빙’ 외 ‘눈물의 여왕’이 함께 트로피를 챙겼다.다음은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수상자(작) 명단▲골든버드상=박찬욱(‘동조자’)국제경쟁부문 작품상▲대상=‘저스티스:미스콘덕트’▲단막극=‘더 세인트’,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미니시리즈=‘삼체’, ‘시가렛걸’▲장편=‘고려 거란 전쟁’, ‘어나더 러브’국제경쟁부문 개인상▲연출상=박인제(‘무빙’)▲작가상=이비드 베니오프, D.B.와이스, 알렉산더 우(‘삼체’)▲남자연기자상=송강호(‘삼식이 삼촌’)▲여자연기자상=이르지나 보흐달로바(‘더 세인트’)K-드라마부문▲작품상=‘무빙’, ‘눈물의 여왕’▲남자연기자상=안재홍(‘마스크걸’)▲여자연기자상=염혜란(‘마스크걸’)▲OST상=부석순(‘눈물의 여왕’)국제초청부문▲특별상=‘아이 러브 유’▲아시아스타상=변우석, 김혜윤, 시티 살레하,, 데즈먼드 탄, 오치 로스디아나, 메타윈 오파이 암카천, 킴 치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5 19:08
드라마

‘마스크걸’ 엄혜란, ‘서울드라마어워즈’ 여자연기자상 수상 “각국 응원 짜릿해”

배우 엄혜란이 수상 소감을 전했다.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엄혜란은 넷플릭스 ‘마스크걸’을 통해 K-드라마부문 개인상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했다.이날 엄혜란은 “영광스러운 상 주셔서 감사하다. 정성스럽게 만든 작품을 전세계 분들이 보시고 각국에서 응원을 보내주는게 얼마나 짜릿한 일인지 너무 영광스럽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마스크걸’을 제작해주신 분들은 최고의 스태프분들이었다. 고현정, 나나, 이한결, 안재홍 등 훌륭한 배우와 함께했다. 세계 각국에서 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아직 못보신 분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마스크걸’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 19회를 맞는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전 세계 드라마를 대상으로 수상작과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하며, 시상식 및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이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에는 48개국 346편의 드라마가 참석했다.‘서울드라마어워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KBS, MBC, SBS, EBS, CBS 후원으로 25~27일까지 펼쳐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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