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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와이스, 미국 복귀 확정…MLB 휴스턴과 계약 2026년 연봉 40억원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29)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한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담당하는 브라이언 맥타가트는 3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와이스와 휴스턴이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와이스의 2026년 연봉은 260만 달러(40억원). 여기에 2027년 구단 옵션이 포함돼 있는데 계약 기간 최대 1000만 달러(147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24년 6월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화 이글스에 합류한 와이스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올 시즌에는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코디 폰세(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었다. 그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21승 10패 평균자책점 3.16. 한화는 현재 폰세의 MLB 복귀 가능성이 큰 상황. 지난달 29일 새 외국인 투수로 윌켈 에르난데스와 계약하며 새판짜기에 돌입했는데 와이스마저 MLB 복귀가 성사돼 ‘와이스-폰세’ 조합은 사실상 해체 절차를 밟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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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골문 지키는 김형근 “수원FC 이겨서 축제 만들겠다”

“1부 무대를 항상 생각했습니다.”K리그2 부천FC1995의 골키퍼 김형근(31)이 K리그1 승격 욕심을 드러냈다.김형근은 지난달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플레이오프(PO)에서 팀의 0-0 무승부에 이바지했다. 이날 김형근은 결정적인 선방 2개를 기록하며 부천의 승강 PO 진출에 이바지했다.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부천은 성남과 PO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승강 PO로 향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어깨가 무거웠던 김형근은 경기 후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경기 들어가기 전부터 나만 잘하면, 골만 안 먹히면 무조건 올라갈 수 있으니 어떻게 해서든 막아보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승강 PO 상대는 K리그1 최종 10위 수원FC로 정해졌다. 부천과 수원FC는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1차전, 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김형근은 “(승강 PO 상대를) 울산 HD와 수원FC 중 한 팀으로 예상했는데, 수원FC가 조금 더 해볼 만하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수원FC도 정말 좋은 팀이라 준비를 잘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다짐했다.수원FC에는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싸박(17골)과 지난 7월 합류해 10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올린 윌리안 등 막강한 공격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수원FC의 날카로운 창끝을 막아야 하는 김형근은 “선수들의 특징, 개인 기량 등을 분석하고 있었는데, 예상대로 수원FC랑 하게 됐다. 조금 더 철저히 분석해서 준비할 생각”이라고 했다.2016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형근은 2023년 제주 SK 소속으로 K리그1 1경기를 소화한 적이 있다. K리그 통산 144경기 중 나머지 143경기는 2부 소속으로 뛰었다. 누구보다 1부행이 간절할 김형근은 “(K리그1 진출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도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남은 2경기에서 결과를 내 부천과 1부리그에 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영민 부천 감독은 수원FC와 두 경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김형근도 “나도 마지막까지 즐기는 경기를 하자는 감독님 말에 동의한다. 꼭 이기는 경기를 해서 축제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승리를 위해서는 팬들의 열띤 응원이 필요하다. “성남전에서 헤르메스(부천 서포터)가 열정적으로 응원해 줬다”는 김형근은 “경기 들어가기 전부터 울컥한 마음이 있었는데, 또 한 번 그렇게 해주신다면 우리 팀원들이 정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12.0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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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시상식] 최고 포수상 양의지 "오래오래 야구하는 선수가 되겠다"

베테랑 안방마님 양의지(38·두산 베어스)가 '최고 포수' 타이틀을 가져갔다.올 시즌 726이닝을 포수로 소화한 양의지는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수비율 0.993이라는 수치에서도 안정감이 드러나지만, 실제 경기에서의 존재감은 그보다 더 컸다. 최승용·곽빈·김태연·최민석 등 투수 유망주들이 편안하게 공을 뿌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든든한 포수 양의지가 자리하고 있었다.최고 포수상은 심사 경쟁이 치열한 부문 중 하나지만, 양의지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수비율만 보면 강민호(삼성 라이온즈·0.997) 김형준(NC 다이노스·0.995) 등이 소폭 앞섰으나, 양의지는 이를 강력한 타격으로 만회했다. 타율 0.337(454타수 153안타)로 2019년 이후 6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타격왕에 올랐다. 이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포수로서 두 차례 타격왕을 차지한 최초의 기록이다. 두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도 다시 한번 증명됐다. 2022년 11월, 4+2년 최대 152억원 규모의 계약으로 두산 유니폼을 다시 입은 양의지는 '오버페이' 논란을 불식시키며 매시즌 팀의 중심 선수로 활약했다. 2020년 대상, 2023년 수비상에 이어 올해 다시 한번 조아제약 대상 시상식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수상 후 양의지는 "올해 두산 베어스가 부침은 있었으나 내년엔 잘할 거라고 믿고 준비 잘하겠다"며 "작년에 시상식을 돌아보면서 많이 생각했는데 항상 옆에서 든든하게 조언해 주는 (최)형우 형한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형우 형처럼 나이가 많아도 실력으로 증명하며 오래오래 야구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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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시상식] "오승환 선배님처럼 대한민국 마무리로 성장하고 싶다" 조병현, 최고 구원투수상

최고 구원투수상의 영예는 조병현(23·SSG 랜더스)에게 돌아갔다.조병현은 올 시즌 69경기에 등판, 5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60을 기록했다. 세이브 순위는 부문 4위였지만 30세이브 이상 달성한 4명의 마무리 투수 중 가장 강력한 성적을 마크했다. 1점대 평균자책점도, 0점대 이닝당 출루허용(WHIP·0.89)도 조병현이 유일했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SSG 소속 선수(전신 SK 와이번스 포함)가 최고 구원투수상을 받은 건 2011년 정우람, 2019년 하재훈, 2023년 서진용에 이어 역대 네 번째이자 2년 만이다.이번 수상으로 조병현은 '포스트 오승환' 시대를 이끌 선두 주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마운드 위에서 포커페이스와 묵직한 돌직구까지 전성기 오승환(은퇴·통산 427세이브)을 방불케 하는 모습과 구위로 SSG 뒷문을 굳건하게 지켰다. 마무리 투수 전업 첫 시즌 만에 30세이브를 달성한 그를 두고 이숭용 SSG 감독은 "오승환 같은 느낌이 난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조병현은 지난해 9월 월간, 올해 5월 마지막 주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데 이어 개인 첫 연말 시상식에서도 조아제약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수상 후 "내년에도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오승환 선배님처럼 대한민국 마무리로 성장하고 싶다. 올라가는 경기는 무조건 마무리 짓는 투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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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감독’ 포옛 “베스트11 6명 들어 의미 더 크다…시상식 9~10월 진행됐으면 전진우가 MVP” [IS 현장]

거스 포옛(우루과이) 전북 현대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거머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소속 선수들의 수상이 불발된 것에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포옛 감독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시상식 후 기자회견에 나선 포옛 감독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깊은 상이다. 아까 전에 시상식에서도 말했듯이 올 시즌 첫해를 K리그에서 보내는데, 첫해에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나뿐만 아니라 전북 선수 중 6명이나 베스트11에 들어가서 시상식 의미가 더 커졌다. 아까 언급했듯이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전북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 부임한 포옛 감독은 4년 만의 K리그1 우승이자 통산 10번째 정상 등극을 지휘했다. 올해 전북은 리그 38경기에서 23승(10무 5패)을 따내며 리그 종료 5경기를 앞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포옛 감독은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고 가까스로 1부에 잔류한 전북의 대반전을 이끌었다.2006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포옛 감독은 2010~11시즌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을 이끌고 리그1(3부) 우승을 차지하고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이후 14년 만에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뚜렷한 성과 덕에 전북 선수 6명이 시즌 베스트11에 뽑혔다. 그러나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박진섭이 아닌 이동경(울산 HD)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36경기에서 16골 2도움을 올린 전진우는 베스트11에도 뽑히지 못했다.포옛 감독은 “골, 어시스트를 많이 하기에 MVP는 보통 공격수가 받기 유리하다. 박진섭을 후보로 정한 것은 이 선수의 꾸준함, 리더로서의 꾸준함 때문에 선정했다. 아쉽지만, 내게 있어 시즌 MVP는 박진섭”이라고 했다.전진우에 관해서는 “시상식이 9~10월 진행됐다면 전진우가 MVP를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엄지를 세웠다.▲다음은 거스 포옛 감독과 일문일답-오늘 받게 된 상이 감독 인생에서 어떤 의미인가.여러 가지로 의미가 깊은 상이다. 아까 전에 시상식에서도 말했듯이 올 시즌 첫해를 K리그에서 보내는데, 첫해에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나뿐만 아니라 전북 선수 중 6명이나 베스트11에 들어가서 시상식 의미가 더 커졌다. 아까 언급했듯이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전북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1년 만에 팀을 바꾸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보람찼던 순간은. 전에도 이야기했듯이 두 가지 순간을 꼽을 수 있다. 안양전에서 다섯 명이나 주전에서 변화를 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 또 한 경기는 5월에 있었던 울산과 홈 경기다. 더비라서 의미가 남달랐고 꼭 이기려고 준비했다. 막판에 두 골 넣으면서 역전했는데, 경기장 분위기도 그렇게 기억에 남을 만한 경기였다.-박진섭이 MVP에서 떨어졌는데, 아쉽지 않은가.MVP 수상에 있어 공격수들이 표를 받기 유리한 것 같다. 골, 어시스트를 많이 하기에 MVP는 보통 공격수가 받기 유리하다. 박진섭을 후보로 정한 것은 이 선수의 꾸준함, 리더로서의 꾸준함 때문에 선정했다. 아쉽지만, 내게 있어 시즌 MVP는 박진섭이다. -베스트11에 6명이 들어갔는데, 더 들어갈 선수로 누구를 언급하고 싶은가.내가 생각하기에는 K리그를 보는 분들이 김영빈을 과소평가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게임 이해도가 높고, 경기 중 판단이 영리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 풀백인 김태환, 김태현 모두 국제적인 수준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시즌 통틀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아쉽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이 시상식이 9~10월 진행됐다면 전진우가 MVP를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전진우의 개인상 욕심도 있었고 동료들이 밀어 주기도 했는데, 어땠는가.어제 여러분도 보셨겠지만, 경기 막판에 전진우가 투입되면서 두 골 이상 넣어야 득점왕이 가능했는데, 팀원들이 밀어주는 모습이 확실히 보였다. 그런 모습이 굉장히 훈훈했다. 이것이 내가 만들고 싶은 팀 분위기라서 긍정적으로 봤다. K리그1에서 베스트11을 선정할 때 우리가 주로 플레이하는 4-3-3이 아니라 4-4-2에 맞춰서 후보를 선정해야 해서 내가 결정해야 했는데, 전진우를 보통 위에서 뛰기에 포워드로 선정했다. 내 선택 때문에 아깝게 베스트11을 놓친 것 같다. 만약 수상이 4-3-3 포메이션이었다면 전진우도 충분히 받을 만한 선수였다고 본다.연희로=김희웅 기자 2025.12.0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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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인천 6명' K리그2 시즌 베스트11 장악…PO까지 오른 성남도 3명 배출

K리그2 우승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5시즌 베스트11을 장악했다.프로축구연맹은 1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상 시상식 베스트11을 먼저 발표했다. 본 행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다.인천이 총 11명 중 6명, K리그2 플레이오프(PO)까지 오른 성남FC가 3명, 전남 드래곤즈와 서울 이랜드가 각각 1명씩 배출했다.골키퍼 자리를 차지한 민성준(인천)은 개인 통산 첫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민성준은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25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0.8골만 허용, 인천의 K리그2 최소 실점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민성준은 리그 최다 클린시트 15회를 기록하며 인천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이끌었다. 수비수 부문에는 이주용, 김건희(이상 인천), 베니시오, 신재원(이상 성남)이 이름을 올렸다.이주용은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인천의 측면 수비를 책임졌고, 5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활약했다. 이주용은 팀 내 최다 태클 성공(31회)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고, 올 시즌 K리그2 에서 크로스를 100회 이상 기록한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성공률(32.8%)을 보여주는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 결과 이주용은 인천의 우승과 개인 통산 첫 베스트11에 선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2002년생 수비수 김건희는 프로 3년 차인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하며 인천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김건희는 K리그2 선수 중 수비지역 태클 성공 2위(21회), 공중볼 경합 성공 3위(176회)에 오르는 등 리그 최상위권 수비력을 선보였다. 특히 라운드 베스트11에 12회 선정되며 인천의 리그 최소 실점과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성남 베니시오는 올 시즌 충북청주에서 이적하자마자 32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베니시오는 팀 내 최다 클리어(116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고, 2골을 기록하며 공격에도 기여했다. 베니시오는 중앙 수비수로서 강력한 대인 수비와 공격 전개 시 뛰어난 빌드업 능력을 보여주며, 성남의 극적인 준플레이오프 진출에도 크게 힘을 보탰다.성남 측면 수비수 신재원은 올 시즌 정규 라운드에서 단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하는 강철 체력을 선보였다. 또한,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K리그2 선수 중 최다 크로스 시도(323회)와 크로스 성공(69회)을 기록했고, 최다 도움 3위(9개)에 올랐다. 신재원은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으로 라운드 베스트11에 7차례 이름을 올렸으며, 개인 통산 처음으로 베스트11 선정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제르소, 이명주(이상 인천), 발디비아(전남), 에울레르(서울 이랜드)가 뽑혔다.제르소는 감독 13표, 주장 10표, 미디어 115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올 시즌 제르소는 37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을 기록했고, 라운드 베스트11 10회, 라운드 MVP 2회 선정 등 시즌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제르소는 이번 K리그2 베스트11 수상으로 2023년 K리그1 베스트11에 이어 K리그 1, 2 모두에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전남 발디비아는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6골 9도움을 올리며 K리그2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발디비아는 2023시즌 14골, 2024시즌 12골에 이어 이번 시즌 16골을 터뜨리며 K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K리그2에서 보낸 세 시즌 모두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인천 주장 이명주는 이번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히 활약했다. 이명주는 K리그2 전체 선수 중 공격지역 차단 2위(숫자), 팀 내에서는 중앙지역 태클 성공 1위(숫자), 중앙지역 인터셉트 2위(숫자)를 기록하는 등 수비 지표 부가데이터에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명주는 시즌 내내 많은 활동량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며 인천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명주는 2013시즌 K리그1 포항, 2018년 K리그2 아산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시즌 베스트11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에울레르는 올 시즌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하자마자 37경기에 출전해 1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K리그2 최다 도움상과 팀 내 득점 1위를 차지했고, 시즌 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에울레르는 최다 도움상 수상자답게 리그 최다 키패스(66회)를 기록하며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제공했고, 라운드 베스트11에 8회 선정되며 서울 이랜드를 K리그2 준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공격수 부문에는 득점 1, 2위인 무고사(인천)와 후이즈(성남)가 선정됐다.인천 무고사는 이번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20골 3도움을 기록하는 날카로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다득점상에 이어 올 시즌 K리그2 최다득점상을 수상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인천 우승의 주역 무고사는 시즌 내내 활약하며 라운드 베스트11 8회, 라운드 MVP에 1회 선정됐고,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부문까지 이름을 올렸다. 성남 후이즈는 강력한 헤더와 정확한 슈팅 능력을 보유한 공격수로, 이번 시즌 38경기에서 17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득점 2위에 올랐다. 특히 후이즈는 슈팅 88개 중 44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며 50%의 유효슈팅률을 기록했고, 순도 높은 공격력을 바탕으로 시즌 막판 성남의 극적인 K리그2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김희웅 기자 2025.12.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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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은 생각하지 않는다, 테스트라도 받고 싶다" 방출생 김동엽의 절실함 [IS 인터뷰]

"조건은 생각하지 않는다. 테스트라도 받고 싶다."베테랑 오른손 슬러거 김동엽(35)이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 절박한 의지를 드러냈다.지난달 24일 키움 히어로즈에서 방출된 김동엽은 현재 소속이 없는 무적(無籍) 신분이다. 본지와 연락이 닿은 그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훈련하고 있다. 기술 훈련, 웨이트트레이닝, 러닝까지 모두 정상적으로 소화 중"이라며 "지금 당장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라고 이해하셔도 된다"고 전했다. 마이너리그 유턴파 출신인 김동엽은 2016년 KBO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 SK 와이번스에서 뛴 2018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7홈런을 때려내며 '우타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2020년에도 통산 세 번째 20홈런 시즌을 완성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그러나 이후 크고 작은 부상이 반복되면서 예전 같은 활약을 이어가기 어려웠고, 출전 기회 역시 줄어들었다.키움 유니폼을 입은 올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 3월 15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오른손 투수 김유성의 직구에 맞아 오른 손목 골절 진단을 받았다. 대만 전지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개막을 목표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던 과정이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약 3개월간 재활 치료에 전념한 뒤 복귀했지만, 이미 1군 경쟁에서는 밀려난 뒤였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팀의 육성 기조도 맞물리면서 퓨처스(2군)리그 출전 기회 역시 들쭉날쭉했다. 김동엽은 "(방출은) 어느 정도 예상했다. 2024시즌을 마친 뒤 삼성에서 한 차례 방출된 경험이 있어서 충격은 크지 않았다. 다만 야구를 놓을 수 없었다"며 "방출된 다음 날부터 바로 훈련했다. 주변에서 많이 걱정하시는데 아직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올해는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조급함이 컸지만, 현재는 문제가 없다. 컨디션도 매우 좋다"라고 말했다.김동엽의 개인 최고 연봉은 2022시즌 2억1000만원이었다. 그러나 이후 매년 연봉이 조금씩 삭감되며 올 시즌에는 5000만원까지 줄었다. 이제 그에게 '조건'은 중요하지 않다. 통산 100홈런까지 8개만 남겨 놓은 김동엽은 "경기에 뛸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라며 현역을 이어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1 09:56
프로축구

[공식발표] ‘챔피언’ 전북, 베스트11 6명 배출 위업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올 시즌 베스트11을 6명이나 배출했다.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상 시상식 수상 내역을 일부 발표했다. 본 행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다.눈길을 끈 건 베스트11 부문이다. 올 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한 전북 소속 선수가 6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연맹은 지난달 24일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각 부문 수상자를 가렸다.4-4-2 전형의 올 시즌 K리그1 베스트11에선 이동경(울산 HD) 싸박(수원FC) 송민규, 김진규, 박진섭, 전진우, 강상윤(이상 전북)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 야잔(FC서울) 홍정호(전북) 김문환(대전) 송범근(전북)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전북의 수문장 송범근은 개인 통산 처음으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 시즌 리그 38경기를 모두 뛰어 32실점을 기록했다.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도 15회 기록해 팀 우승에 기여했다.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1회, 라운드 베스트11 15회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베테랑 수비수 홍정호는 올해 30경기에 출전해 전북의 우승과 리그 최소 실점(32실점)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개인 통산 5번째 베스트11에 선정되며 꾸준함과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중원은 모두 전북 소속 선수들로 구성됐다. 송민규(35경기 5골 2도움) 김진규(35경기 5골 6도움) 박진섭(35경기 3골 2도움) 강상윤(34경기 4도움)이 주인공이다. 네 선수 모두 시즌 내내 전북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우승 레이스에 기여해 활약을 인정받았다.한편 K리그1 최다득점상은 수원FC 싸박이 수상했다. 싸박은 33경기에 나서 17골을 기록했다. 콜롬비아와 시리아 이중국적을 보유한 싸박은 올 시즌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그는 올해 왼발로 11골, 오른발로 4골, 머리로 2골을 넣으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였다. 또한, 홈에서 9골, 원정에서 8골로 홈, 원정 가리지 않고 득점하는 꾸준함을 과시했다.싸박은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 부문과 최다 득점상을 동시에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K리그1 최다도움상은 대구FC 세징야가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1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18시즌 11도움, 2019시즌 10도움 이후 6시즌 만에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으며, 개인 통산 최다 도움을 기록도 세웠다.올 시즌 세징야와 이동경의 도움 수는 같지만, 세징야의 출전 경기 수가 이동경(36경기)보다 적어 최다도움상을 수상하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5.12.01 09:23
자동차

현대차 월드랠리팀, 2025 WRC 14라운드 사우디 아라비아 랠리 우승

현대자동차는 2025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열네번째 라운드 ‘사우디 아라비아 랠리’에서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지난 26일부터 29일(토, 현지시간)까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 티에리 누빌과 오트 타낙(Ott Tänak), 아드리안 포모어(Adrien Fourmaux) 등 3명의 선수가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했다.올해 마지막 경기이자 WRC 역사상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랠리는 자갈, 모래, 아스팔트가 섞여 있는 복합 노면으로 구성돼 있다.사막 직선구간에서 거친 암석지대로 이어지는 구간은 노면 변화가 심해 세심한 타이어 관리와 적응력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드라이버들은 내리쬐는 햇빛과 모래 바람으로 인한 시야 제한 등 낯선 자연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방해 요소들을 극복하기 위해 고도의 드라이빙 기술과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풍부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다 라운드 막판부터 1위에 올라서며 우승까지 달성했다. 특히, 누빌은 이번 우승을 통해 개인 통산 WRC 2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누빌의 우승과 더불어 아드리안 포모어 선수도 2위에 오르며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더블 포디움’을 달성한 가운데, 오트 타낙 선수는 1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시즌 총 511점을 획득해 제조사 부문 종합 2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현대차 관계자는 “시즌 마지막 랠리이자 경험해본 적 없는 랠리를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기쁘다”며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해 내년에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30 13:45
산업

내년 소비 트렌드 중심은 '가성비'에서 '가심비'로

내년 소비 트렌드는 가격을 중시하는 '가성비'에서 가격 이상의 가치를 따지는 '가심비'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유통시장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내년 시장을 전망하기 위해 28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2026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 안태희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MD파트너는 기조 강연에서 "모든 소비자는 이제 가치 소비자로 전환하고 있다"며 "가성비보다 '나만의 의미'와 '주관적 만족감'을 기준으로 하는 가심비로의 전환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고물가·고금리 시대에는 유통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가격 대비 성능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업계별 결산 및 내년 전망이 논의됐다.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올해 대비 6.4% 성장한 290조원에 달하며 내년 국내 소매 유통 시장의 55%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 콘텐츠 노출로 구매가 이어지는 '발견형 쇼핑'의 본격화와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체 검색'이 핵심 트렌드로 부상할 전망이다.백화점은 수도권 초대형점 중심의 성장과 지방 점포 침체가 극심해지는 상권 비대칭화 속에 2000년대 초반 1차에 이어 2차 구조재편을 가속화하며 2~3%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를 위해 대형 유통시설을 하나의 복합타운처럼 조성하는 '타운화', 백화점 명칭을 바꾸는 '리브랜딩', VIP 고객 확보 등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대형마트는 식품 카테고리 격차 확보를 통해 올해 역성장(-0.5%)에서 벗어나 내년 0.8% 성장으로 반등이 기대된다.기업형 체인슈퍼(SSM)는 가맹형 출점 전략을 가속화하며 지역 상권 확대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또한 신선 카테고리의 품질 강화 및 소포장 상품 확대를 통해 근거리 쇼핑 수요를 계속해서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편의점은 처음으로 점포와 고객 수가 동반 순감하는 양적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이에 따라 식사대용품·건강기능식품·소용량 뷰티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내년은 '점포가 아닌 고객 중심으로', '단순 가격이 아닌 데이터와 고객 취향'에 기반한 전략으로 생존을 걸어야 한다"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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