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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삼부토건 주가조작' 1년 넘게 이상거래 심리 지연...이복현·김병환 등 금융당국 수사 촉구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늑장 대응 지적을 받는 금융 당국에 대한 수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에 대한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9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을 찾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금융 당국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이날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를 방문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금융 당국의 '늑장 조사' 정황을 담은 수사의견서를 제출했다.신 의원은 "삼부토건 주가조작은 단순한 시세조종 사건이 아니다. 정권 최고위층이 국가 정책으로 인위적으로 주가 호재를 만들어 조작에 나선 권력형 금융범죄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를 지연·묵인·방조한 정황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 전반에 대한 수사도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의견서에는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 당시 조사를 맡았던 금융당국 주요 인사뿐 아니라 관련된 실무진까지 강제수사가 필요한 대상으로 적시됐다.삼부토건 전·현직 회장, 대표이사 등은 2023년 5∼6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띄운 뒤 보유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국제 포럼에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된 삼부토건은 그해 1000원대였던 주가가 2개월 뒤 장중 5500원까지 급등했다.한국거래소는 이때부터 1년이 지난 지난해 7월에야 이상거래 심리에 나섰다. 금감원도 그해 9월에 본격 조사에 착수했고, 조사가 반년 넘게 이어졌다.신 의원을 비롯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올해 3월 금감원이 신속하게 사건을 금융위나 검찰 등에 보내지 않는다며 항의 방문한 바 있다.한편 계좌추적 자료 등 검찰과 금감원으로부터 삼부토건 관련 기록을 모두 넘겨받은 특검팀도 한국거래소의 이상거래 심리가 1년 넘게 지연된 배경과 경위를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두용 기자 2025.07.09 15:23
스포츠일반

최효주·조승민, WTT 미국 스매스 단식 1라운드 통과

한국 탁구 대표팀 최효주(한국마사회)와 조승민(삼성생명)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 2025 1라운드를 통과했다.최효주는 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예선 1라운드에서 독일의 프란치스카 슈라이너에게 3-1(9-11 11-9 11-9 13-11)로 역전승했다.최효주는 2라운드에 올라 루마니아의 이오나 싱게오르잔과 맞붙는다. 이 경기에는 본선 티켓이 달렸다. 그는 2주 전 여자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복식 콤비를 이뤄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같은 대회에 나선 유시우(화성도시공사)와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도 2회전에 합류했다.남자부에선 조승민이 단식 예선 1라운드에서 루보미르 피스테이(슬로바키아)를 3-1로 제압했다.기대주 이승수(대전동산중)는 릴리안 바르뎃(프랑스)과 풀게임 대결 끝에 2-3으로 져 탈락했다.WTT 시리즈에서 3주 연속 혼합복식 우승을 노리는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 조는 본선 대진 추첨 결과, 2번 시드를 받았다.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3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4강까지 무사히 통과한다면 톱시드를 얻은 세계 1위 린스둥-콰이만(이상 중국) 조와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임종훈-신유빈 조는 앞서 WTT 시리즈 류블랴나 대회와 자그레브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09:55
금융·보험·재테크

미국 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최고치 또 경신...금리인하 기대감은 하락

미국의 6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양호한 상황을 지속하면서 뉴욕증시가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4.11포인트(0.77%) 오른 4만4828.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93포인트(0.83%) 오른 6279.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7.97포인트(1.02%) 오른 2만601.10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날 각각 종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미국의 노동시장이 6월 들어서도 견조한 모습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된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 노동부는 이날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만명)를 크게 웃돈 수치다.실업률은 5월 4.2%에서 6월 4.1%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시장 안팎에선 트럼프 관세 정책 시행으로 노동시장이 급격히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고용 호조 여파로 미국 채권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34%로 전장 대비 5bp(1bp=0.01%포인트) 올랐다.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3.89%로 전장 대비 9bp 급등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같은 시간 97.11으로 전장 대비 0.34% 상승했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시장 기대도 식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7월 29∼30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전날 76%에서 이날 고용지표 발표 이후 95%로 높여 반영했다.김두용 기자 2025.07.04 08:45
스포츠일반

'아시아선수권 제패' 한국 청소년 탁구 대표팀, 메달 8개 걸고 귀국

제29회 아시아 청소년 탁구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청소년 탁구대표팀이 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주니어(U19) 남녀 각 4명, 카데트(U15) 남녀 각 4명 등 16명의 선수들과 임원, 지도자 포함 10명의 스태프까지 총 26명의 선수단이 밝은 표정으로 게이트를 나왔고, 이태성 대한탁구협회장, 채종걸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 회장 및 임·직원들과 각 팀 관계자들이 마중했다.지난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은 금메달 2(여자 카데트 단체전, 주니어 혼합복식), 은메달 2(남자 주니어 단체전, 주니어 혼합복식), 동메달 4(여자 주니어 단체전, 남자 카데트 단체전, 남자 카데트 단식, 여자 카데트 단식) 등 모두 8개의 값진 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 없이 3개의 메달에 그쳤던 작년 대회에 비해 눈에 띄게 상승한 결과로 호평 받았다.특히 허예림(화성도시공사), 이혜린(호수돈여중), 김민서, 서아영(이상 청양군탁구협회)이 팀을 이룬 여자 카데트팀은 중국을 꺾은 일본을 결승전에서 격파하고 우승했다. 대회가 유스 시스템으로 개편된 이후 남녀주니어 통틀어 한국의 첫 단체전 금메달 쾌거다. 박가현(대한항공)과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은 대신 각각 김가온(한국거래소), 최지욱(대광고) 등 남자주니어 선수들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금은메달을 따냈다. 우리끼리 치른 결승전에서 김가온-박가현 조가 최지욱-유예린 조에게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올림픽 종목으로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는 혼합복식에서 우리 유망주들이 결승 무대를 독점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였다. 공항에 직접 나와 선수들을 격려한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수석부회장은 간소하게 진행한 환영행사에서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가 향후 선수생활에 좋은 자극으로 남을 것이다. 대한탁구협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테니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채종걸 중·고탁구연맹 회장 또한 “좋은 성적을 내줘서 고맙다. 이번 대회를 통해 끌어올린 자신감을 단식과 복식 등 다른 종목에서도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연맹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이은경 기자 2025.07.03 14:03
스포츠일반

'한국끼리 결승'...아시아 청소년선수권 혼합복식 결승전 승자는 김가온-박가현

김가온(한국거래소)-박가현(대한항공) 조가 제29회 아시아 청소년탁구선수권대회 주니어(U19) 혼합복식에서 우승했다. 1일 밤(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U-19 혼합복식 결승에서 최지욱(대광고)-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를 3-2(3-11, 13-15, 11-4, 11-6, 11-3)로 눌렀다. 한국끼리 치른 결승에서 승자는 김가온-박가현이었다. 서로가 물러서지 않는 팽팽한 랠리로 승부를 가득 채웠다. 초반에는 왼손-오른손 조합 최지욱-유예린 조가 오른손-오른손 조합 김가온-박가현 조의 코스를 공략하며 빠르게 두 게임을 따냈다. 하지만 상대 시스템과 구질에 적응한 김가온-박가현 조의 반격이 매서웠다. 내리 두 게임을 가져와 균형을 이뤘고 끝내 마지막 5게임까지 승부를 미뤘다. 서로의 작전을 완벽히 파악한 채 시작된 마지막 5게임은 어느 페어가 실수를 범하지 않느냐에 승부가 달려있었다. 3-3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뤘던 랠리는 최지욱-유예린 조의 집중력이 순간 흐트러지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시스템상 불리할 것으로 보였던 김가온-박가현 조가 주니어대표팀 남녀에이스 조합답게 승리를 가져갔다. 두 게임을 먼저 잃고 내리 세 게임을 따내는 역전드라마로 보는 이들에게 극적 긴장감도 선물했다.김가온-박가현 조의 금메달과 최지욱-유예린 조의 은메달은 카타르 도하에서 치러진 2023년 대회에서 박규현-오준성 조가 따낸 남자복식 금메달 이후 2년 만에 나온 아시아청소년탁구선수권대회 개인전 메달이다. 올림픽 종목을 중심으로 점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혼합복식에서 한국의 두 페어가 1, 2위를 휩쓸면서 가까운 미래의 각별한 가능성까지 덤으로 획득했다. 결승전에서 우정의 대결을 벌인 한국 선수들은 시상식에서도 밝은 표정으로 서로를 격려했다.한편 혼합복식 결승에 앞서 치러진 카데트(U15) 단식에서 한국은 남녀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4강에 진출했던 이현호(대전동산중)가 저우관홍에게 1-4(11-8, 2-11, 9-11, 3-11, 4-11), 여자 4강에 올랐던 허예림(화성도시공사가)이 주치후이에게 2-4(11-9, 3-11, 5-11, 8-11, 16-14, 6-11)로 각각 졌다. 이로써 한국 청소년탁구대표팀은 폐막일보다 하루 앞선 1일 모든 경기 일정을 마쳤다. 먼저 치러진 단체전에서 금메달 하나(여카데트), 은메달 하나(남주니어), 동메달 둘(여주니어/남카데트)을 따냈던 대표팀은 개인전 금메달 하나(주니어 혼합복식), 은메달 하나(주니어 혼합복식), 동메달 둘(남녀 카데트)을 더해 모두 여덟 개의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냈다. 이은경 기자 2025.07.02 08:07
경제일반

현대사료, 실적·경영 구조 개선…주식 거래 재개 가능성

현대사료가 주식 거래 재개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2023년 감사의견 거절과 불투명한 경영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까지 우려되었던 현대사료는 최근 실적 회복과 경영 구조 개선을 이뤄내며, 주식 거래 재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2023년 거래 정지 이후 현대사료는 2024년과 202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빠르게 재무 건전성을 회복했다. 부채비율은 30% 이하로 급감하면서 자본잠식에서 벗어났고, 재정적인 안정성을 확보한 회사는 감사의견도 '거절'에서 '적정'으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경영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7월 16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한도 대표이사는 사임하고, 새로운 경영진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는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향후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현대사료는 소액주주들과의 협력 아래 '회사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사업의 집중화와 혁신을 통해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대하고, 경영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한국거래소는 5월 15일 현대사료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한 뒤, 6월 9일 개선계획서를 제출받았다. 거래소는 이를 바탕으로 2025년 7월 7일까지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전문가들은 현대사료가 재무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를 이뤄내면서 주식 거래 재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모 증권사는 "회사가 재무구조를 안정시키고 경영 투명성을 높였기 때문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1 16:09
스포츠일반

임종훈-신유빈, WTT 컨텐더 자그레브 혼복서 중국 꺾고 우승...2주 연속 정상

탁구 혼합복식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에서 만리장성을 넘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임종훈-신유빈 조는 2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황유정-천이 조를 3-0(12-10, 11-8, 11-9)으로 완파했다.이로써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주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서 우승한 데 이어 WTT 시리즈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지난 3월 첸나이 대회를 포함하면 올해 WTT 시리즈 세 번째 우승이다.준결승에서 일본의 '오누이 콤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 조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중국의 황유정-천이 조를 만났다.작년 파리 올림픽과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개인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던 임종훈-신유빈 조의 찰떡궁합이 돋보인 경기였다.신유빈의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왼손 임종훈이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격을 펼쳐 첫 게임 듀스 대결을 12-10으로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10-9 게임 포인트에서 상대 공격에 듀스를 허용했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2연속 득점했다.2게임 들어서도 6-7 열세를 딛고 강한 공세로 3연속 득점해 9-7로 전세를 뒤집은 뒤 여세를 몰아 11-8로 이겼고, 3게임마저 11-9로 이겨 3-0 승리와 함께 WTT 시리즈 2주 연속 축배를 들었다.임종훈은 앞서 열린 남자복식 준결승에선 같은 팀 후배인 안재현과 호흡을 맞췄지만, 중국의 황유정-쉬페이 조에 1-3(8-11 9-11 12-10 7-11)으로 져 2주 연속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다.임종훈-안재현 조는 1, 2게임을 잃은 후 3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따냈지만, 4게임을 7-11로 져 공동 3위에 주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또 여자복식 4강에 올랐던 유한나-김나영(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도 일본의 요코이 사쿠라-사토 히토미 조에 0-3으로 완패해 동메달에 그쳤다.이은경 기자 2025.06.29 08:57
스포츠일반

한국 탁구, 아시아 유스 챔피언십서 남자 U-19 단체전 결승행

한국 남자탁구 기대주들이 제29회 아시아 유스 챔피언십 결승에 올랐다.한국은 27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19세 이하(U-19) 단체전 준결승에서 김가온(한국거래소)과 최지욱(대광고), 권혁(대전동산고)을 앞세워 인도를 3-2로 꺾었다.이로써 결승에 오른 한국은 중국과 우승을 다툰다.권혁이 첫 매치를 2-3으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김가온과 최지욱이 2매치와 3매치에서 잇달아 승리하며 매치 스코어 2-1로 앞섰다.김가온이 네 번째 매치를 2-3으로 패했지만, 마지막 5매치에 나선 권혁이 인도의 프라디바디 아비난다를 3-1로 돌려세우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그러나 한국은 일본과 여자부 U-19 단체전 준결승에선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과 박가현(대한항공), 문초원(상서고)을 내세우고도 0-3으로 완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북한도 남녀팀 모두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전주평, 림태권, 서주강이 나선 남자팀은 인도에 0-3으로 무릎을 꿇었고, 조홍림, 계영경, 방례웅을 내세운 여자팀 역시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다.한국은 U-15 단체전에선 남자팀이 에이스 이승수(대전동산중)를 앞세워 8강 상대 말레이시아를 3-1로 꺾었고, 여자팀 역시 허예림(화성도시공사)의 활약 속에 홍콩을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이은경 기자 2025.06.28 17:18
스포츠일반

한일전 승리한 임종훈-신유빈, WTT 자그레브 혼복 결승행

한국 탁구대표팀의 혼합복식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에서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주 연속 우승을 코앞에 뒀다.임종훈-신유빈 조는 28일 오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오누이 콤비'인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 조를 3-0(11-3, 14-12, 11-3)으로 완파했다. 결승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중국의 황유정-천이 조와 우승을 다툰다.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주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대회 때 8강에서 하리모토 오누이 콤비를 3-1로 꺾은 여세를 몰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도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이들은 작년 파리 올림픽과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개인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무르익은 호흡이 돋보였다. 신유빈의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왼손 임종훈이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격을 펼쳐 첫 게임을 11-3으로 크게 이긴 임종훈-신유빈 조는 2게임 듀스 대결도 14-12로 마무리했다.기세가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3게임도 하리모토 콤비를 11-3으로 돌려세워 결승행을 확정했다.임종훈은 같은 팀 후배 안재현과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 8강에서도 한국의 박규현-우형규(이상 미래에셋증권) 조에 3-1(9-11, 11-8, 11-8, 11-8) 역전승을 거둬 중국의 황유정-쉬페이 조와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이은경 기자 2025.06.28 08:42
산업

장용호 첫 결단, SK엔무브의 IPO 포기...정부 눈치 봤나

SK이노베이션이 SK엔무브의 기업공개(IPO)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구원 투수로 등판한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의 첫 결정이라 이면에 관심이 쏠린다.SK이노베이션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SK엔무브 지분 매입 30%를 매입해 100% 자회사 편입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SK엔무브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결정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7월 2일 재무적투자자(FI)인 에코솔루션홀딩스가 보유한 SK엔무브 주식 전량(1200만주)을 8592억6000만원에 장외 취득할 예정이다. 주당 취득 단가는 7만1605원이다.에코솔루션홀딩스는 IMM크레딧솔루션(ICS)이 SK엔무브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SK엔무브의 전체 기업가치는 약 3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앞서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4월 SK엔무브(당시 SK루브리컨츠)의 지분 40%를 IMM크레딧솔루션에 약 1조1000억원에 매각하며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2024년 10월 콜옵션을 통해 지분 10%를 1428억원에 재인수했다.투자 유치 당시 2026년까지 SK엔무브의 IPO를 추진한다는 조건이 포함됐으나, SK이노베이션 측은 최근 자본시장 환경 변화와 투자자 보호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IPO를 잠정 중단하고 완전 자회사 편입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SK이노베이션은 취득 자금 조달을 위해 교환사채권을 발행하고 자기주식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대상 주식은 SK이노베이션 발행주식의 2.25%에 해당하는 보통주 340만4104주로, 처분 예상 규모는 약 3767억원이다. 교환사채만기 일자는 2026년 12월 31일이다.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자본시장 분위기와 회사 제반 사정 등을 고려해 (SK엔무브의) IPO 프로세스를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이재명 정부 들어 상법 개정안이 추진되는 등 소액주주 권리 강화 기조 정책이 SK이노베이션의 IPO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지배적이다. SK그룹이 추진하는 ‘AI(인공지능) 고속도로’ 구축 행사에 최태원 회장과 이재명 대통령이 함께 자리하는 등 뜻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출범 초기에 SK가 이재명 정부의 정책에 반하는 행보를 할 이유가 없다. 그렇지 않아도 일각에서는 그룹 지주사인 SK㈜와 자회사 SK이노베이션에 이어 손자회사인 SK엔무브까지 상장될 경우 중복 상장에 따른 지분 희석이 발생한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4월 상장 예비 심사 전 사전 협의 과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SK엔무브에 주주보호 방안 수립을 요청한 바 있다.이재명 정부는 기업 분할·합병 시 소수주주의 권익 보호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합병과 분할 통한 상장 추진 과정에서 소수주주 이익 침해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지적을 최소화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SK엔무브 완전 자회사 편입은 정부 정책, 자본시장 환경, SK이노베이션의 전략적 방향성을 모두 고려한 선제적 결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2025.06.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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