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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현아, 직접 페인트칠한 2층집 공개→건강 회복 근황까지

가수 현아가 데뷔 후 최초로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현아는 11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 반려견과 함께 사는 자택 일상과 건강을 회복한 근황 및 스태프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일상을 소개했다. 반려견의 밥을 챙겨준 현아의 일상은 의외로 소소하게 시작됐다. 이후 공개된 집도 인상적. 2층 집 계단에서 내려간 1층에는 시원한 거실이 등장했고, 주방은 쨍하고 감각적인 색상으로 시선을 모았다. 현아는 “제가 직접 페인트칠을 했다”고 밝혔으며 “커튼도 재봉틀 하면서 직접 만들고 원단도 직접 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집안 곳곳 인테리어 및 소품들은 현아 특유의 감각적 스타일이 깃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출연진들은 “누가 봐도 현아 집이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방송에서는 10년 넘게 함께 일해온 현아의 스태프들도 대거 등장하며 남다른 ‘의리’를 입증했다. 또 현아가 “어제도 삼겹살 먹으러 갔다. 진짜 많이 먹었다. 네 달 동안 매니저랑 먹으면서 5㎏가 쪘다”고 말했고, 스태프들은 “잘했다. 기력 회복해야지”라며 현아의 건강을 걱정하기도 했다. 이후 매니저는 “현아가 안 먹는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영양분이 부족해 실신한 적이 너무 많았다”며 “스태프들이 같이 오래 일하다 보니 각자 포지션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메이크업 선생님은 얼굴을 많이 보니 모니터 잡혔을 때 표정에서 (힘들어하는지) 느껴진다더라. 스타일리스트는 타이트한 옷을 안 입히려고 하고, 저 또한 최대한 밀착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현아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음을 알렸고, 이에 현아는 눈물을 쏟았다. 현아는 “그때는 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 저를 위해 많은 분들이 예쁘게 만들어 주시는데 완벽한 모습이 아니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마름이 예쁨의 기준은 아닐 텐데 어릴 때부터 활동하고 몸매로 주목을 받다보니 강박이 있었다. 옛날엔 스케줄 다닐 때 김밥 한 알 먹고 다녔다”고 고백했다.과거 현아는 미주신경성실신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한 적도 있었다. 현아는 “저혈압이 와 (혈압이) 40까지 떨어졌다. 50 이상으로 올라가야 퇴원을 시켜주시는데 너무 마르니까 오르지도 않더라. 무대를 잘하고 싶어서 예쁜 몸을 갖고 싶었는데 무대 위에서 쓰러지는 거다. 한 달에 12번을 쓰러졌다. 그것 때문에 주변에 계신 분들도 걱정하시고 그래서 ‘안되겠다’고 해서 생활습관을 바꾸고 살을 찌우면 안 쓰러진다고 대학병원에서 얘기해주셔서 8㎏을 찌운 상태다. 훨씬 건강해져서 편하다”고 말했다. 현아는 또 12년을 같이 한 매니저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현아는 “내가 진짜 힘들 때 ‘나 이제 그만둘까?’ 맘ㄹ했는데 매니저가 ‘조금만 버텨. 지금까지 해온 게 아깝잖아’라 하더라. 그 때 엄청 가까워졌다. 나한테 그런 말을 해준 매니저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버텼다. 스케줄이 하루에 6개 있을 때도 있던 때였는데 ‘내가 좀 더 높은 자리 가면 스케줄 핑퐁핑퐁으로 잡아줄게’라고 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고 말해 주위를 흐뭇하게 했다. 한편 현아는 지난 2일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가수 용준형과 공개 열애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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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태국 재벌과 결혼’ 신주아 “방 개수 몰라…남편 백수인 줄” (‘돌싱포맨’) [종합]

배우 신주아가 태국에서의 결혼 생활을 전했다. 신주아는 지난 2014년 재벌 2세인 태국의 한 사업가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신효범, 김광규, 신주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신주아의 태국 생활에 대해 물었다. 신주아는 “사실 사는 건 별반 차이가 없다. 다만 조금 더 편하게 사는 건 있다”며 집안일을 돌봐주는 고용인이 몇 명이냐는 질문에 “집안에 상주한 분은 세 분이다. 출퇴근하는 분은 네 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한 친구들 오면 우리 집에서 모두 재운다”고 밝혔다. 또 방 개수를 묻는 질문엔 잠시 고민하더니 “내가 집에 자주 있는데 침실 아니면 거실에만 있다”면서 “집에 정확히 방이 몇개 있는지 모른다. 본채, 별채 직원들 방을 더하면 10여 개 정도는 있다”고 답했다.‘집에 노래방이 있느냐’는 질문에 신주아는 “노래방은 없다”며 “우리는 밴드를 부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라이브로 불러주시거나 내가 노래하고 싶으면 노래를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신주아의 남편은 태국 페인트 회사를 물려받은 재벌 2세 CEO다. 신주아의 결혼은 당시 태국 신문 1면에 실리기도 했다. 신주아는 “남편과 부모님은 서로 존중하고 존경한다”며 “그걸 같이 살면서 느낀다”고 남편의 인성을 전했다. 신주아는 남편과 초등학교 친구의 남편 후배로 처음 소개를 받았다고 전했다. 신주아는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태국으로 여행을 갔는데 친한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한번 만나보라고 하더라”며 “만났는데 답답해서 닭봉을 손에 들고 물고 뜯었다. 남편이 그 모습에 반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남편이 백수인 줄 알았다. 외국인에게 사기 당할 수 있어서 의심했다”고 웃었다.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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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재벌 사모님' 신주아, 충격적 식단과 식사량...이러니 43kg이지"

배우 신주아(38)가 태국에서의 럭셔리한 일상을 공개했다. 2일 신주아는 "아침 건강식"이라는 글과 함께 식탁에 올려진 아침 식사 사진을 올려놨다. 정원이 보이는 멋진 뷰의 거실에서, 식탁에 잘 익은 삶은 계란과 브로콜리 3개, 아보카도 한개를 담아 아침식사로 먹은 신주아의 일상에 네티즌들은 "자기관리 대단하다", "이렇게 먹으니 43kg이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하고 있다. 한편 신주아는 지난 2014년 태국의 페인트 재벌이자 사업가 라차니쿤(40)과 결혼, 현재 태국에서 살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1.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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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재벌 사모님' 신주아, 궁궐 같은 집 공개.."집이 최고긴 합니당"

'태국 재벌 사모님' 신주아가 궁궐 같은 태국 집을 공개했다. 18일 신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집에서 찍은 근황 사진을 올려놔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홈그램. 흐린 오늘 구름 가득. 집이 최고긴 합니다앙"이라고 글을 덧붙였다. 해당 사진에서 신주아는 천장이 높고 으리으리한 거실을 자랑하는 집에서 편안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마치 태국 재벌, 귀족 같은 분위기를 풍겨서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신주아는 지난 2014년 태국 페인트회사 재벌 2세인 사업가 라차나쿤과 결혼했다. 현재 신주아는 유튜브 채널 '에브리데이 신주아'와 SNS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며 태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얼마 전 알앤디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18 11:44
연예

'오뚜기 딸' 함연지, 트리마제 대리석 벽에 낙서하는 '재벌' 클라쓰

'오뚜기 딸'로 유명한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신혼집 리모델링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함연지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 '인테리어 브이로그 #0. 내가 인테리어를 결심한 이유 (신혼집 리모델링, 집 꾸미기, 시공사 선택, 아파트 리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놨다.해당 영상에서 그는 "만 30세가 주변 환경들이 자신에게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겼다. 새로운 환경에서 영감을 얻고 재미있는 일을 만들고 싶다"라고 밝힌 뒤 신혼집 인테리어에 들어갈 계획을 알렸다.이어 그는 인테리어 분위기와 콘셉트로, "집은 좀 편안했으면 좋겠다. 들어왔을 때 복잡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따뜻하고 온화한 나무 재질을 많이 썼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명 프랑스 건축가 겸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스타일인 대리석을 섞을 것이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나아가 그는 "거실 벽은 대리석을 떼어내고 페인트칠할 계획"이라며 "결국엔 대리석을 다 때려 부숴야 한다고 한다"면서, 갑자기 유성 매직을 들고 벽에 과감히 낙서를 했다. 함연지는 "엄마가 보면 혼낼 것 같다"라면서도 "어차피 벽 부술 거니까 마지막으로 해보는 것"이라며 해맑게 웃었다.마지막으로 함연지는 성수동 트리마제 아파트 대리석 벽에, '햄연지 구독자&눈팅 여러분, 항상 따뜻한 사랑 베풀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2022년 날자!'라는 감사 메시지를 적어넣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2.19 08:51
경제

위메프, 봄맞이 ‘집꾸데이’ 진행

위메프는 17~18일 ‘집꾸데이’를 열고 주거 공간별 맞춤 상품을 큐레이션한다고 16일 밝혔다. 집꾸데이는 거실·침실·욕실·주방·드레스룸·아이방 등 공간에 따라 필요한 가전, 가구, 생필품을 제안하는 콘셉트다. 상품별 최대 2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거실 집꾸템으로는 위니아 퓨어플렉스 공기청정기, 플렌드 마블 디퓨저 등을, 침실 아이템으로는 보몽드 차렵이불 침구 세트, 휴도 매트리스 모음전, 케어팟 스테인리스 가습기 등을 선보인다. 욕실과 주방은 리빙 위주 아이템을 한데 모았다. 대표 상품은 덴탈픽 구강세정기&전동칫솔, 애경 리큐 액체세제, 크리넥스 물티슈 등이다. 특히 주방 추천 아이템으로는 ‘제철 찐 홍게’, ‘앙크마르 티라미슈 크림떡’ 등 식품도 만나볼 수 있다. 드레스룸 추천 아이템으로는 봄맞이 패션 의류를 선보인다. 주요 상품은 지오지아 트렌치 맥코트, dab 체크 파자마 세트, 모노시크 라운드 숄더 골지티 등이다. 아이방은 파크론 리빙 놀이방 매트, 아이리버 미니언즈 블루투스 스피커, 웅진북센 해리포터 시리즈 세트, 스노우키즈 핑거페인트 물감놀이 등 인테리어 제품을 비롯해 도서, 교구까지 집꾸 아이템으로 큐레이션한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2.16 11:05
연예

'서울집' 박하선, 페인트 감별사 진가 발휘…역시 '박테리어'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에서 일, 취미, 휴식이 공존하는 특별한 집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11일 방송된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에는 홈투어리스트 송은이와 정상훈이 양평, 이수근과 일일 홈투어리스트 송민호가 김포, 성시경과 박하선이 여주의 개성 있는 집들을 흥미롭게 보여줬다. 송은이와 정상훈은 집과 사무공간이 공존하는 양평 '잡(JOB)들이' 홈투어에 나섰다. 이들은 1000만 관객 영화만 5편, 36년간 150편 이상의 영화 의상을 제작한 권유진 감독의 집과 작업실을 둘러봤다. 수많은 의상이 탄생한 작업실과 맞닿아 있는 집은 연로하신 어머니를 위해 문턱이 없고, 곳곳에 안전바와 손잡이가 설치돼 있었다. 작업실과 집, 감독의 방과 어머니의 방이 모두 연결된 구조로 어머니를 위해 작은 부분까지도 배려하고자 했던 아들의 깊은 효심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집 옆 '우리집' 박물관에는 5만 벌의 영화 의상이 보관되어 있어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정상훈은 평소 좋아하던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최민식 옷을 입고 유명 장면을 패러디하며 성공한 덕후의 면모를 보였다. 권유진 감독은 "집은 저의 삶이고, 일이고 또 기억이다"라는 남다른 의미를 밝혀 여운을 남겼다. 이수근과 송민호가 방문한 김포 '우리집'은 취미 만수르인 아빠의 취향과 아들 삼형제를 생각하는 마음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었다. 물고기 키우기와 낚시를 좋아하는 아빠는 2.7m 대형 어항과 70여마리의 관상어를 기르고 있었고 스킵플로어 구조의 거실과 TV, 독서, 영화, 풍경 감상에 최적화된 4면 활용 소파가 두 눈을 사로잡았다. 차고는 목공작업실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별채를 홈트레이닝, 악기 연주와 노래, 레트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어른들의 놀이터로 꾸며져 있었다. 특히 부부의 공통 취미이자 아이들도 좋아하는 캠핑을 마당에서 할 수 있어 집콕 생활이 필수적인 시기인 만큼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공간활용을 위한 미닫이문과 아이들의 미래를 고려해 설계된 삼형제의 방, 첫째의 취미를 위해 다락에 마련된 브릭 놀이방은 아빠의 사랑이 가득해 훈훈함을 더했다. 성시경과 박하선은 한 지붕 세 가족이 사는 여주의 '우리집'을 찾았다. 프로그램의 공식 페인트 감별사인 박하선은 이번에도 거실 페인트 브랜드를 맞추며 '박테리어'의 진가를 발휘했다. 산을 삼각형으로 깎아 만든 집으로 실제 지하 2층에 거실이 위치하고 있지만 중정과 밝은 채광 덕분에 답답함은 없고 프라이빗한 매력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숨김의 미학이 담긴 모던한 부엌과 드레스룸, 방마다 다른 포인트 색깔과 각 방에서 보이는 중정의 모습이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한 지붕 세 가족이 사는 '우리집' 중 한 가구만 공개된 가운데 다음 방송에서 베일을 벗을 다른 가구들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매회 다채로운 집을 소개하며 집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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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독특한 감성 헨리하우스-이장우 진땀 유발 요리교실

헨리와 이장우가 독특한 감성을 뽐내며 알찬 하루를 그려나갔다.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각각 1부 11.9%, 2부 11.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6.6%, 2부 6.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금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드림 하우스에서 예술가 감성을 뽐내는 헨리와, 김연경과 손담비, 장도연을 위해 초간단 가루 레시피를 전수하는 이장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헨리는 옷 매장을 방불케 하는 깔끔한 거실과 사방이 거울로 꾸며진 화장실, 작업실부터 주방과 헬스장까지 완비한 지하 공간으로 알차게 꾸려진 드림 하우스를 공개했다. 이사 3일 차인 헨리는 커튼이 없는 탓에 텐트에서 아침을 맞이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유발했다. 지하실로 향한 헨리는 텅 빈 벽을 꾸미기 위해 미술 작품 셀프 제작에 돌입, 물감 통에 줄을 연결해 진자운동으로 그림을 그리는 펜듈럼 페인팅에 도전했다. 작업에 완벽히 매료돼 열정을 불태우던 헨리는 페인트 통을 계속해서 엎지르는가 하면 미끄러운 바닥에 아등바등하며 스릴 넘치는 작업을 이어갔다. 계속되는 시련에도 포기하지 않고 독특한 감성의 그림을 완성, 손수 만든 작품에 이름까지 붙이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집안 곳곳을 누비던 헨리는 예상치 못한 소품을 활용해 '방구석 콘서트'를 펼쳤다. 유리잔과 비닐, 쓰레기통, 자전거 벨 소리까지 동원해 소리를 하나씩 만들어낸 뒤, 루프 스테이션으로 점차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가며 색다른 음악을 선보인 것. 노래에 푹 빠진 채 멜로디를 만들어가는 '음악 천재'다운 면모로 안방극장까지 즐거움과 힐링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장우는 집으로 찾아온 김연경과 손담비, 장도연과 함께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이장우는 김연경이 직접 사인한 배구공 선물에 만족한 듯 찐 웃음을 터트리는가 하면, 거침없이 직진하는 '상여자' 매력에 "자신감 있는 게 너무 좋은 것 같다"라며 묘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연경은 요리 도중 면발을 휘감는 이장우에게 심쿵한 속마음을 토로, 연락처까지 교환하며 눈을 뗄 수 없는 남사친과 여사친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망손' 회원들을 위해 간단하게 한상차림을 만들어내는 요리법을 가르치는 '이장우 표 요리 교실'을 오픈했다. 김연경과 손담비가 자존심을 한껏 세우며 자신만만하게 재료 손질에 나섰지만, 서툰 칼질에 보다 못한 이장우는 직접 시범을 보였다. 다양한 가루와 직감적인 계량법으로 제육볶음과 누룽지 닭백숙을 완성, 산해진미의 맛으로 무지개 회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키며 '가루 요리사'의 명성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손님 대접에 부담과 긴장감에 끊임없이 실수를 저지르던 이장우가 멤버들의 종잡을 수 없는 하이 텐션까지 더해지자 넋이 나간 모습을 보였다. 지친 그를 위해 세 여자의 댄스타임이 시작됐고, 흥겨운 분위기에 이장우까지 노래를 열창하며 유쾌함을 자아냈다. '나 혼자 산다'는 개성 가득한 두 남자의 서로 다른 일상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헨리는 그림부터 음악까지, 예술혼을 불태운 셀프 창작 활동으로 색다른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전달했다. 이장우는 가루만으로 순식간에 푸짐한 한상을 완성하는가 하면 무지개 회원들과 조용할 틈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활기찬 에너지를 전했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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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임영웅 마음 사로잡은 주택 안의 수영장

가수 임영웅이 수영장이 있는 주택에 푹 바졌다. 28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탈 아파트’ 가족을 위한 단독주택 찾기 2부가 방송된다. 복팀에서는 가수 임영웅과 김희재 그리고 양세형이 출격한다. 복팀장 박나래는 매물을 보기 전, 지금까지 ‘홈즈’에서 소개되지 않은 기본 옵션이 최초로 등장한다고 예고한다. 세 사람이 향한 곳은 양주시 삼숭동에 위치한 3층 단독 주택으로 주변에 아파트가 있어 각종 편리한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2019년 준공된 신축 주택은 거실과 주방이 일자로 연결된 넓은 구조로 아트월과 폴리싱 타일 등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앞마당으로 향한 세 사람이 나무 데크를 힘껏 밀어내자 ‘개폐식 수영장’이 최초 기본 옵션으로 등장해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 수영장을 발견한 임영웅은 “너무 좋다. 너무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덕팀에서는 개그맨 양세찬과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희선 그리고 노홍철이 양주시 유양동으로 출격한다. 푸른 자연을 품은 전원주택으로 널찍한 대문을 열면 주차가 3대까지 가능한 대형 마당이 등장한다 조희선 디자이너는 실내 공간의 가장 큰 특징으로 벽지 대신 고급 페인트를 시공했다고 말하며, 몰딩과 문틀을 없애 공간감을 높였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특히 이번 매물에서는 비장의 장소로 ‘아버지만을 위한 공간, 아빠(bar)’가 공개된다. 이곳은 현관 옆에 위치한 프라이빗 공간으로, 침대는 물론 화장실까지 갖추고 있으며, 인더스트리얼 감성의 Bar가 세팅돼 있다고. 이를 본 코디들은 “너무 좋다” “대박”을 외쳤다. 이에 양세찬과 노홍철은 승리를 확신하며 노래 ‘아빠의 청춘’을 연신 불렀다. 이날 오후 10시 45분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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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어디] 전주·대구, 예술과 가까워지는 곳

‘예술’과의 거리감은 쉬이 좁혀지지 않겠지만, 요즘은 가까이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 맘만 먹으면 예술에 한발 다가가기가 어렵지 않다. 서울은 특히 각종 전시나 공연 등이 수두룩한데, 최근에는 전시에서 작품에 대한 설명을 스마트폰 앱을 다운받아 들을 수도 있고 도슨트(해설사) 투어도 시간대별로 잘 마련돼 있어 예술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어졌다. 수도권은 물론이고, 지방에서도 ‘예술’을 몸소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작가가 빚어 낸 유일의 작품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곳들이다. 아직 입소문이 나지 않은 예술 관광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곳들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알아봤다. 옛공장을 ‘예술’로 만들어 낸 곳, 전주 ‘팔복예술공장’ 먼저 ‘한옥마을’이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전라북도 전주의 ‘팔복예술공장’이다. 팔복예술공장 가는 길은 북전주선 철도와 나란하다. 철도 주변에 이팝나무가 늘어서 5월이면 꽃놀이하러 오는 이가 많고, 6월에는 풍성한 초록이 대신한다. 이팝나무 푸른 길을 500m 남짓 걸으면, 팔복예술공장을 알리는 녹슨 원기둥이 보인다. 뒤쪽에는 옛 공장 이름 ‘쏘렉스’가 적힌 굴뚝이 있다. 과거와 현재가 겹치는 장면이다. 팔복이라는 이름은 여덟 선비가 과거에 급제한 터라 이름 붙은 ‘팔과정’, 일대를 대표하는 마을 ‘신복리’에서 따왔다.이곳은 1979년 카세트테이프를 만드는 공장으로 문을 열었다. 카세트테이프를 생산했으니 ‘예술 공장’인 셈이다. 카세트테이프 공장은 호황을 누리다가 1980년대 말 CD가 나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회사는 1987년 노조와 임금 협상 과정에서 공장을 폐쇄했고, 결국 1991년 문을 닫았다. 25년 동안 방치돼 온 공장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산업 단지 및 폐산업 시설 문화 재생 사업’에 선정돼 기지개를 켜고, 2년 가까운 준비 기간을 거쳤다. 밖에서 보면 공장과 예술, 두 가지 면이 드러난다. 공장은 옛 건물의 나이테를 잃지 않았고, 예술은 그 외관에 제 개성을 발휘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예술과 공장, 오래된 흔적과 새것이 어우러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깨진 벽이나 벗겨진 페인트와 비디오아트 작품이 대비된다. 그라피티와 낙서도 옛것과 새것의 가교인 듯하다. 로비 오른쪽에는 요즘 유행하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 ‘써니’가 있다. 자연스레 2011년 개봉한 영화 ‘써니’가 떠오르는 곳이기도 하다. 카페 써니는 카세트테이프를 만들던 ‘썬전자’와 노동자 소식지 ‘햇살’에서 따온 이름이다. 카페 안에는 탁영환 작가가 디자인한 ‘써니’가 있다. 청바지에 초록색 두건 차림의 여공이 떠오르는 작품이다. 캐비닛에는 생산일보·근태 현황·출근부와 카세트테이프 릴 등을 전시하고, 캐비닛 맞은편은 그림책방이다.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뉴욕타임스’ 우수 그림책상 수상작 등 그림책 120여 권을 전시한다. 전시 관람이 목적일 때는 2층부터 들러도 좋다. 세 개로 나뉜 전시장이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동시대 예술의 실험과 창작’이라는 팔복예술공장의 비전이 담긴 작품을 주로 전시한다. 남쪽 문으로 나가면 작품이 더 있다. 옛 건물의 주인이던 공장 노동자의 삶의 녹아 있는 작품이다. 먼저 문이 없는 화장실이 전시장이다. 실제 사용하던 화장실로 변기마다 카세트테이프, 케이스에서 분리된 테이프 등이 가득하다. 유진숙 작가의 ‘하루’라는 작품이다. 당시 여직원은 약 400명인데, 건물 내 여자 화장실의 변기는 네 칸뿐이었다. 화장실 옆 벽에는 ‘예쁘게 빛나던 불빛, 공장의 불빛’으로 시작하는 가수 김민기의 ‘공장의 불빛’ 노랫말이 적혔다. 계단을 올라 3층 옥상까지 다녀올 수도 있다. 계단 벽에 박방영 작가의 그림이 마치 카세트테이프처럼 이어진다. 1층 입구 옆 외벽 철제 대문에도 그의 작품이 있다. 옥상은 인근 공장 지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팔복예술공장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다. 폐허에서 탈바꿈, 대구 ‘수창청춘맨숀’ 대구 ‘수창청춘맨숀’은 1976년부터 연초제조창 사택으로 사용됐던 곳이 재탄생한 공간이다. 오래된 아파트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것이다. 이곳은 1996년 이후 20년 넘게 방치되다가, 역시 문체부 문화 재생 사업에 선정되면서 2017년 12월 문화·예술 공간 ‘수창청춘맨숀’으로 공식 개관했다.연초제조창 사택으로 쓰인 A~B동은 리모델링해서 복합 예술 공간으로 거듭났다. A동 1층은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북 카페·아트 숍·무인 카페가 자리한다. 내부에는 ‘안녕 수창, 안녕 청춘’이 새겨진 네온이 반갑게 맞이하고, 커다란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고즈넉하다. 계단을 올라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전시실이다. 어느 집의 거실·안방·화장실이었을 법한 곳이 모두 전시 공간이 됐다.수창청춘맨숀은 거의 손 대지 않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을씨년스러운 건물 외부는 베란다 난간 크기에 맞게 시각예술 작품을 걸었고, 계단과 복도의 우편함, 전등 스위치 등에도 설치미술 작품으로 꾸몄다. A동과 B동으로 나뉘지만 정해진 동선은 없다. 어디든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품이 있고, 눈이 가는 곳마다 전시된 작품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수창청춘맨숀에서는 이달 말까지 청년 예술가 20명이 참여한 기획전 ‘청춘! 아팝트(Ah, popped)’가 열린다. 아파트라는 공간적 특성에 ‘popped(톡톡 튀다)’를 붙인 이름이다. 멋진 구두 위에 침처럼 촘촘히 붙은 인간 군상을 담은 작품, 물질만능주의에 물든 피노키오와 뽀빠이·호빵맨을 표현한 작품, 우기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만든 작품 등 젊은 작가의 창의적이고 개성이 통통 튀는 작품이 전시된다. 연초제조창 사택 이야기도 있다. 당시 이곳에 근무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추억이 담긴 공간이다. 연초제조창이 있던 곳인 만큼 환희·솔·거북선·88 등 담뱃갑을 종류별로 모아 놓은 액자가 인상적이다. 수창청춘맨숀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수창청춘극장’이다. 극장은 청년 예술가와 관객이 어우러지는 공간에서 진행하는 실험적인 프로그램으로, 공연장이 따로 없다. 화장실이 무대면 거실은 객석이 되고, 아파트 앞마당이 무대면 테라스가 객석이 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공연한다. 수창청춘맨숀은 무료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 월요일과 명절 당일에 휴관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6.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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