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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1055억, ‘절친’ 구보는 984억?…다시 떠오른 리버풀 이적설

스페인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가 다시 한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3~24시즌 중에도 꾸준히 언급된 이적설이, 이번 여름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1일(한국시간) 일본 매체 스포니치의 보도를 인용, “소시에다드는 로뱅 르노르망에 이어, 미켈 메리노를 잃을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여름 거액의 이적료로 떠나는 선수는 이들뿐만이 아닐 수 있다”면서 “리버풀이 구보 영입을 위해 6500만 유로(약 984억원)를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안필드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한 모하메드 살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전했다.구보는 지난 2023~24시즌 공식전 41경기 7골 5도움을 올렸다. 화려했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엔 1골 1도움에 그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중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선 일본 대표팀에 승선했으나, 팀의 8강 탈락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매체 역시 구보에 대해 “개막 몇 달 동안 라리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발목 부상으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평했다. 하지만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소시에다드의 기둥이다. 그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6000만 유로(약 908억원)에 달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리버풀은 이 금액 이상을 분할 지급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구보의 이적설을 전한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로 알려졌지만, 리버풀은 이를 초과하는 위약금과, 약 26억엔(약 230억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연봉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구보가 살라의 대체자로 언급된 건 2023~24시즌 초반이 처음이었다. 당시 구보는 매 경기 라리가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POTM)로 꼽히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여러 이적설이 이어졌으나, 구보는 시즌 중 소시에다드와 2029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거액의 바이아웃을 지불한다면, EPL 입성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한편 구보는 이강인과 함께 아시아 최고 재능으로 꼽힌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구보의 몸값을 5000만 유로(약 757억원)라 평가했다. 김우중 기자 2024.07.21 12:40
해외축구

‘벤제마-캉테’ 보유한 알 이티하드, 새 영입 후보 1순위 살라·2순위 손흥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이티하드가 다시 한번 여름에 지갑을 열게 될까. 알 이티하드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영입설이 재조명된 가운데, 손흥민 (토트넘) 역시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팀 토크는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사우디의 거물 알 이티하드가 살라 영입을 위해 또 다른 거액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두 명의 톱 윙어도 최종 후보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다른 두 명의 후보는 손흥민과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다.현재 알 이티하드는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이 이끌고 있지만, 경질이 유력하다. 알 이티하드는 리그 5위에 그치며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에 구단은 3000만 유로(약 444억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모두 지불하면서 이들과 결별할 것이라는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도 있었다.이에 팀토크는 “현재 새 감독 선임 과정은 더디지만, 수뇌부는 엘리트 윙어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살라를 최우선 후보로, 이어 손흥민·키에사 순으로 후보 명단을 작성했다”라고 짚었다. 살라와 손흥민이 사우디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23~24시즌 전후로 두 선수는 사우디 클럽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두 선수 모두 원소속과 2025년까지 계약된 터라,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올해가 판매 적기로 판단된다. 현 소속팀과의 재계약 소식이 지지부진한 것도 공통점이다.한편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튀르키예의 거물 페네르바체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낙관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클럽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손흥민은 최근 6월 A매치가 끝난 뒤 “정확하게 오고 가는 이야기가 없는데 와전된 것 같다. 조금 불편한 상황”이라며 억측을 자제한 바 있다.끝으로 매체는 “알 이티하드는 아직 손흥민과 공식적인 접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살라에 대한 논의가 속도를 내지 못한다면, 구단은 손흥민이 이적 의향이 있는지 알아볼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김우중 기자 2024.06.16 15:20
연예일반

‘환불 수수료 면제→KBS 교향악단 불참’…김호중 ‘노개런티’ 출연 강행 [종합]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이 부정적 여론 속에서도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티켓 예매처가 티켓 취소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규정을 변경하고, KBS 교향악단이 공연 불참을 결정한 상황에서도 김호중 측은 출연료를 받지 않고 공연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21일 티켓 판매처인 멜론은 공지를 통해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리는 김호중 콘서트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클래식’)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또 규정 변경 이전에 예매 취소를 한 관객에 대해서도 전액 환불해주기로 했다. 당초 관람 1~2일 전까지 취소 수수료는 티켓 금액의 30%였지만 비판 여론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KBS 교향악단은 이번 공연 김호중 출연 회차 불참을 결정했다. 공연은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오스트리아의 빈 필하모닉,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닉, 미국의 뉴욕필하모닉,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 단원들을 초청해 KBS 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하는 무대였다. 당초 공연에 KBS 교향악단 단원 10명이 객원 연주자로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김호중 사건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앞서 이 공연의 주최자로 이름을 올렸던 KBS는 김호중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이 불거진 후 대체자를 요구하고, 기존 공연대로 진행 시에는 KBS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통보를 내린 바 있다.그러나 주관사 두미르 측은 “출연자 교체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출연자를 교체할 시 거액의 환불금, 위약금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김호중도 예정대로 공연에 출연한다. 김호중 측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이번 공연과 관련해 김호중은 노개런티 출연을 약속했다”고 밝혔다.다만 이번 공연에 출연 예정이었던 KBS 교향악단 단원들도 김호중 출연 회차에는 불참을 결정하면서 김호중 측 의지와 상관없이 공연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멜론이 공연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공지한 후 6000석 이상의 취소 표가 쏟아졌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사고 후 일주일 넘도록 김호중은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했으나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온 후인 20일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1 14:23
연예일반

김호중, 음주운전시인→출국금지 위기에도 공연 강행 속사정은 [왓IS]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뒤늦게 시인했지만 후폭풍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혐의를 숨기려 했던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 등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신청을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사고 당일 김호중 대신 허위 자수한 매니저 A 씨,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매니저 B 씨 등 총 4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현재 법무부가 승인 여부를 심사 중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당초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이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내고 심한 공황이 왔다”며 김호중의 음주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호중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고 보고 관계자들을 입건해 조사를 해왔고, 사고 당일 김호중이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과 술자리 동석자 및 주점 직원 등의 진술 등을 확보했다. 또 국과수는 김호중의 소변 감정 결과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김호중과 소속사는 사과문을 내고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소속사는 “자사 아티스트 김호중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며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김호중 역시 소속사를 통해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특히 그는 팬카페에 직접 글을 남기고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하여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 걸 꼭 굳이 직접 겪지 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한 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습니다”라며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김호중은 단순 음주운전 아닌 뺑소니 및 운전자 바꿔치기, 거짓 진술 등 공무집행 방해 등 다수의 혐의로 인해 음주운전 그 이상의 무거운 죗값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대적인 경찰 소환 조사도 불가피해졌다. 스케줄도 난항이고 거액의 위약금이 예상되고 있지만 모든 활동이 곧바로 중단진 않을 전망이다. 당초 김호중은 오는 23, 24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_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하면서 일반적인 경우라면 하차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공연 주관사 두미르는 20일 공연 주최사인 KBS에 출연자 교체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촉박한 일정과 거액의 환불금·위약금 문제 때문이다. 주관사가 KBS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면서 해당 공연은 KBS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로고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김호중은 이같은 상황 속에도 지난 18, 19일 예정됐던 전국투어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의 경남 창원 공연은 강행했다. 공연 연출을 맡고 있는 SBS미디어넷은 뒤이어 예정된 경북 김천 공연과 서울공연의 연출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0 13:04
프로축구

클린스만 위약금만 70억원, '책임론' 정몽규 회장 "재정적 기여 고민하겠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질되면서 이제는 1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는 '돈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늘 임원 회의에서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 받아 의견을 모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2월 말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짐을 싸 떠나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7월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였다. 이 계약에는 경질 시 잔여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 언론을 통해 알려진 클린스만 감독의 연봉은 29억원 안팎이다. 이를 고려하면 축구협회가 지급해야 할 금액은 70억원에 육박한다.여기에 코치진에게 지급해야 하는 위약금까지 포함하면 80~100억원에 달할 거라는 추산이 나온다. 축구협회는 현재 재정 상태가 썩 좋지 않다. 현재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하면서 약 30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당초 계획보다 건립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따른 거액의 위약금은 큰 부담이다. 이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책임론도 불거졌다. 정 회장은 위약금과 관련한 질문에 "감독 해지 관련 사항은 변호사와 상의해야 한다"면서 "제가 회장으로서 재정적 기여할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위약금 문제와 별도로 최근 대표팀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정 회장은 "아시안컵에서 열렬한 응원을 주신 국민께 실망을 드리고 염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종합적인 책임은 저와 협회에 있다. 원인에 대한 평가를 자세히 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은 예견됐다. 한국은 역대 최강 멤버로 나선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했으나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결과 못지않게 경기력마저 좋지 않아 따가운 시선이 쏟아졌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부재와 잦은 해외 출국, 리더십 논란이 지적됐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쪽으로 여론이 크게 형성됐고, 정치권까지 가세했다. 아시안컵 이후 갖은 논란에도 특별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던 정 회장이 이날 임원회의 결과를 직접 발표함에 따라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됐다.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운영이나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에서 우리가 대한민국 감독에게 기대하는 리더십을 보이지 못했다. 경쟁력과 태도가 국민 기대치와 정서에 미치지 못했고, 앞으로도 힘들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경질 사유를 설명했다.다만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선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벤투 감독과 같은 프로세스로 진행됐다"며 자신은 감독 선임에 개입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정 회장의 3선에 성공했다.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4선 도전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정 회장은 "2018년 축구협회 총회 때 회장 임기를 3연임으로 제한하기로 정관을 바꾼 적이 있으나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승인하지 않았다. 그걸로 대답을 갈음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향후 대표팀 운영과 관련해 중대하게 살펴봐야 할 부분과 시사할 부분이 크다고 본다"면서 "코치진 구성이나 선수 관리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유사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구하겠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2.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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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라비, 신검 다시 받는다…병무청 “병역 판정 검사, 처음부터” [공식]

병역 비리 혐의를 받는 그룹 빅스 출신 라비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신체검사를 다시 받는다.11일 병무청 부대변인은 일간스포츠에 “라비의 경우 병역 판정 검사를 처음부터 다시 받게 됐다”며 “검사 결과에 따라 병역 의무를 재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라비는 지난 3월 병역 소속사 공동대표 A씨와 공모한 뒤 병무청에 허위 뇌전증 진단서를 제출해 병역을 회피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하지만 지난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은 라비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12시간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집행유예가 선고돼 실형을 면하면서 다시 신검을 받게 된 것이다. A씨는 라비가 병무용 진단서를 발급받는 데 성공하자 라비에게 “굿, 군면제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A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지난 4월 열린 첫 공판에서 라비는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당시 라비는 최후 변론에서 “당시 회사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창출하는 아티스트이고, 코로나19 이전 체결된 계약들이 코로나로 이행이 늦춰지고 있었다”며 “그 상태로 입대를 한다면 거액의 위약금이 발생했다. 복무 연기가 간절해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한편 라비와 같이 병역 회피 의혹을 받는 나플라는 전날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질병 치료가 필요하거나 가족 간병 등의 사정으로 본인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일정 기간 복무를 중단할 수 있는 ‘분할복무’를 통해 병역을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또 나플라는 우울증 증상 악화를 가장해 복무 부적합 판정받으려는 과정에서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배치 후 141일이나 출근하지 않았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1 16:16
연예일반

‘병역기피’ 라비, 실형 피했다 ‘집행유예 2년’…나플라는 ‘징역 1년’

병역 면탈 혐의를 받는 가수 라비와 래퍼 나플라가 각각 다른 길을 걷게 됐다.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은 라비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12시간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반면 나플라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라비는 사실상 집행유예, 나플라는 실형을 받게 된 것이다.앞서 검찰은 지난 4월 열린 공판에서 라비와 나플라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라비 등은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돼 재판 중인 병역 브로커 A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통해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라비가 병무용 진단서를 발급받는 데 성공하자 라비에게 “굿, 군면제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나플라는 A씨와 소속사인 그루블린 공동대표 B씨와 공모해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질병 치료가 필요하거나 가족 간병 등의 사정으로 본인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일정 기간 복무를 중단할 수 있는 ‘분할복무’를 통해 병역을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또 나플라는 우울증 증상 악화를 가장해 복무 부적합 판정받으려는 과정에서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배치 후 141일이나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4월 열린 첫 공판에서 라비와 나플라의 법률대리인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당시 라비는 최후 변론에서 “당시 회사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창출하는 아티스트이고, 코로나19 이전 체결된 계약들이 코로나로 이행이 늦춰지고 있었다”며 “그 상태로 입대를 한다면 거액의 위약금이 발생했다. 복무 연기가 간절해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나플라는 “Mnet ‘쇼미더머니’ 우승 후 군대 통지서가 날아왔다. 입대로 활동이 중단될 경우 어렵게 쌓은 인기가 모두 사라져 버릴까 너무 두려웠다.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군복무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고 호소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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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군면제” 라비·나플라 ‘병역 면탈 혐의’ 오늘(10일) 1심 선고…실형 받을까

병역 비리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스 출신 라비와 래퍼 나플라가 1심 선고를 받는다.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김정기 판사)은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라비, 나플라 등 9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한다.라비 등은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돼 재판 중인 병역 브로커 A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통해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라비가 병무용 진단서를 발급받는 데 성공하자 라비에게 “굿, 군면제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나플라는 A씨와 소속사인 그루블린 공동대표 B씨와 공모해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질병 치료가 필요하거나 가족 간병 등의 사정으로 본인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일정 기간 복무를 중단할 수 있는 ‘분할복무’를 통해 병역을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또 나플라는 우울증 증상 악화를 가장해 복무 부적합 판정받으려는 과정에서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배치 후 141일이나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지난 4월 열린 첫 공판에서 라비와 나플라의 법률대리인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 나플라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당시 라비는 최후 변론에서 “당시 회사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창출하는 아티스트이고, 코로나19 이전 체결된 계약들이 코로나로 이행이 늦춰지고 있었다”며 “그 상태로 입대를 한다면 거액의 위약금이 발생했다. 복무 연기가 간절해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나플라는 “Mnet ‘쇼미더머니’ 우승 후 군대 통지서가 날아왔다. 입대로 활동이 중단될 경우 어렵게 쌓은 인기가 모두 사라져 버릴까 너무 두려웠다.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군복무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고 호소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0 11:53
해외축구

'퇴짜·퇴짜·퇴짜' 아무도 원하지 않는 토트넘의 운명은?

거절, 거절, 거절.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차기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27일(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감독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를 통해 “이곳에서의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피언스리그(UCL)도 치러야 하고, 리그 챔피언 타이틀도 지켜야 한다. 더 발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으로선 당황스러운 소식이다. 슬롯 감독은 토트넘이 ‘최우선’으로 꼽고 있던 차기 사령탑 후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과 슬롯 감독 모두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섰지만, 페예노르트가 제시한 거액의 위약금을 토트넘이 해결하지 못하면서 어그러졌다는 현지 매체(데텔레그라프)의 보도가 나왔다. 슬롯 감독 외에도 토트넘은 또 한 명의 감독에게 ‘퇴짜’를 맞았다.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도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행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가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여기(셀틱)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어떤 사람에게는 그 자리가 매력적일 수 있지만, 내게는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말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한 이후, 차기 사령탑 물색에 나섰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현재 무직인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접촉설이 있었지만 협상과 결렬, 재협상 등을 반복하며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또 다른 후보였던 빈센트 콤파니 번리 감독도 팀과 재계약을 맺어 무산됐다. 팀 상황도 좋지 않다. 현재 리그 8위에 머물러있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행 티켓을 모두 놓치는 최악의 시즌을 맞았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출전권을 따낼 수 있지만, 챔스 티켓이 없는 토트넘이 기존 선수들이나 새로 영입될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 같지는 않다. 부진한 성적에 사령탑 선임 난항까지 토트넘이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3.05.27 14:59
연예일반

[위클리 K팝] 라비·뱃사공·양현석, 법정 이슈로 물든 가요계

이번 주 가요계는 법정에서의 이슈가 유독 많았다. 병역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비와 나플라의 첫 공판부터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뱃사공의 선고 공판,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항소심까지 진행되며 한 주를 시끄럽게 채웠다. ◇ ‘병역 면탈 혐의’ 라비, 징역 2년 구형→빅스 탈퇴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 면탈을 시도했던 그룹 빅스의 멤버 라비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라비는 지난 11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7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라비는 최후 변론에서 “당시 나는 회사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창출하는 아티스트였다. 코로나19 이전 체결한 계약의 이행이 늦어지고 있어 이대로 입대한다면 거액의 위약금이 발생하는 상황이었기에 복무 연기가 간절해 어리석고 비겁한 선택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까지 조사와 재판을 받으며 내 잘못이 얼마나 큰 것인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줬는지 깨달았다. 나의 잘못과 이로 인해 생긴 비판은 오롯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반성했다.또한 라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빅스 멤버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팀을 탈퇴하기로 했다. 11년이란 긴 시간 동안 부족한 나와 함께해 준 멤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KBS2 ‘1박 2일’은 라비 방영분 손절에 나섰다. 지난 14일 KBS 공식 홈페이지와 일부 OTT 플랫폼에서 라비가 출연한 ‘1박 2일’ 다시 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약 3년 치에 해당하는 방대한 분량의 영상이 라비 이슈로 사라지게 됐다. ◇ ‘불법 촬영·유포’ 뱃사공, 구속 하루 만에 항소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래퍼 뱃사공이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하루 만에 항소했다.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심리로 열린 뱃사공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모든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 “사건의 중대성과 피해자의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을 볼 때 실형을 면하기 어렵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그러나 뱃사공은 하루 만에 항소를 제기했다. 지난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뱃사공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자신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6단독 김유미 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 ‘보복 협박 혐의’ 양현석, 항소심서 면담강요죄 추가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에 검찰이 면담강요죄를 추가했다.지난 12일 서울고등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이날 검찰은 ‘예비적 범죄사실로 면담 강요 등 죄를 추가한다’는 취지의 공소장변경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원심은 피고인들을 무죄로 선고하면서도 피고인들의 행위가 ‘비난 가능성이 높은 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고 지적하며 “피고인들이 비난 가능성이 큰 행동을 했는데도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것은 사회의 일반적 정의 관념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검찰은 해당 사건을 제보한 연습생 출신 A씨와 비아이의 아버지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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