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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콘’ 언더독의 반란, 무대로 통했다

언더독 아이돌 3팀이 가을밤을 뜨겁게 적셨다.‘미래’를 꿈꾸는 콘서트 플랫폼 ‘유콘(UCON, Underdogs’ Concert)’은 지난 9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의미있는 첫 걸음을 뗐다. ‘언더독의 반란’이란 슬로건 아래 WHIB(휘브), ALL(H)OURS(올아워즈), TIOT(티아이오티) 등 세 그룹이 모여 160분간 뜨거운 무대를 펼쳤다.세 그룹 모두 데뷔한지 1년 남짓한 루키들이지만 쉴틈을 주지 않는 무대 장악력으로 글로벌 잠재력을 증명했다. 청량한 매력의 휘브, 선 굵고 파워풀한 올아워즈, 올라운더 멤버들의 티아이오티 등 각기 다른 느낌의 무대 퍼포먼스가 2시간 40분을 휘몰아쳤다. 기존 틀을 깬 구성도 빛났다. 그룹별 무대만 나열되는 것이 아니라 세 팀 멤버들의 새로운 조합을 통해 특별한 시너지를 발산했다. 오로지 ‘유콘’에서만 볼 수 있는 보컬, 랩, 퍼포먼스 유닛을 선보이며 아티스트로서 가진 잠재력을 마음껏 보여줬다. 8팀으로 나누어 곳곳에 등장하는 MC 그룹 역시 멤버들의 탁월한 입담, 예능감으로 새로운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무대 완성도는 ’언더독’이란 타이틀이 무색했다. 9개로 분할된 LED 디스플레이는 조명, 레이저와 어우러져 시선을 압도했다. 그 아래에서 꿈의 데뷔 이후 한단계 도약을 위한 이들의 절실한 마음은 몸짓 하나하나에 배어났다. 마지막 무대에는 20명의 모든 멤버가 무대에 올라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함께 부르며 논스톱 2시간 40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세 팀의 리더들은 “이번 ‘유콘’ 공연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느낌이다. 잊을 수 없는 무대를 만들어준 모든 멤버들, 멋진 팬 여러분, 우리 모두 멋진 한페이지의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콘’은 콘서트 플랫폼을 표방하며 탄생했다. MBC에서 20여년간 음악 프로그램을 연출한 박현호 PD가 독립해 설립한 스튜디오 델타에서 기획됐다. 이번 첫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언더독 걸그룹, 언더독 밴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잠재력이 뛰어난 루키들을 엄선해 ‘유콘’이 대중과 통로 역할을 하며 플랫폼 역량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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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티 드림, ‘서가대’ 2년 연속 대상...임영웅→제베원 등 18팀 본상 수상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2년 연속 ‘서가대’ 단독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엔시티 드림은 지난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 33회 ‘서울가요대상’(이하 ‘서가대’)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엔시티 드림은 이날 본상과 대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서가대’ 시상식은 단 한 팀만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다. 지난해 제 32회 ‘서가대’에서 첫 단독 대상을 수상한 엔시티 드림은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 제 33회 ‘서가대’에서 연달아 최고 뮤즈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에는 스케줄, 건강 등의 문제로 멤버 마크와 해찬은 함께 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올해엔 ‘7드림’ 완전체로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려 그 의미를 더했다.최고앨범상과 최고음원상은 세븐틴과 뉴진스가 수상했다. 본상은 강다니엘, 선미, 뉴진스, 라이즈, 뷔, 세븐틴,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스파, 엔시티 드림, 엔믹스, (여자)아이들, 영탁, 임영웅, 정국, 제로베이스원, 지민(가나다 순) 등 18팀이 받았다.생애 단 한번 기회가 주어지는 신인상의 영예는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에게 돌아갔다. 두 팀은 신인상과 본상 2개 트로피를 거머쥐며 5세대 괴물 신인다운 성장세를 보였다. 뉴웨이브스타상은 솔로 가수로 눈부신 성장세를 보인 유주, 5세대 걸그룹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키스오브라이프, 그리고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수상했다. 플레이브는 ‘서가대’ 33년 역사상 첫 버추얼 아이돌 수상팀이라는 기록을 썼다.베스트 퍼포먼스상은 빌리에게 돌아갔고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올해의 발견상은 피프티피프티 키나가 수상했다. 각 부문별 장르상은 영탁(트로트), 영케이(발라드), 백현(OST), 엑스디너리히어로즈(밴드), 다이나믹듀오(알앤비힙합)가 받았다. K팝 특별상은 산다라박이, 글로벌 프로듀서상은 갓세븐 뱀뱀, 영재, 마크에게 돌아갔다.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가 월드베스트 아티스트상을 수상했고 ‘서가대’ 김수철 심사위원장, 남진 조직위원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100%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과 한류특별상은 김호중이 수상했다.태국 현지 협찬사가 선정한 와이 글로벌 특별상은 엔싸인이 받았다. 타이베스트 아티스트상은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제미나이&포쓰, 프륵&누뉴가 수상했다. 현재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뷔도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팬 초이스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됐다. 이 상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아이돌챔프, 팬캐스트, 포도알 플랫폼에서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아티스트에게 주는 상이다. 100% 팬투표로 이뤄진다.역시 100% 팬투표로 선정되는 월드트렌드 아티스트상은 방탄소년단이 이름을 올렸다. ‘서가대’ 수상자 선정기준은 심사위원 평가(50%), 디지털 음원 및 음반 판매량(25%), 모바일 투표 결과(25%)를 통해 이뤄진다.이날 시상식은 이달 중 KBSN을 통해 녹화 방송된다.이하 수상자 명단 ▲대상=엔시티 드림▲월드베스트 아티스트상=블랙핑크▲월드트렌드 아티스트상=방탄소년단▲최고앨범상=세븐틴▲최고음원상=뉴진스▲본상(18팀)=강다니엘, 선미, 뉴진스, 라이즈, 뷔, 세븐틴,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스파, 엔시티 드림, 엔믹스, (여자)아이들, 영탁, 임영웅, 정국, 제로베이스원, 지민(가나다 순)▲신인상(2팀)=라이즈, 제로베이스원▲뉴웨이브스타상(3팀)=유주, 키스 오브 라이프, 플레이브▲Y Global 특별상=엔싸인▲베스트 퍼포먼스상=빌리▲타이베스트 아티스트상(2팀)=제미나이&포쓰, 프륵&누뉴▲트로트상=영탁▲발라드상=영케이▲R&B 힙합상=다이나믹 듀오▲OST상=백현▲밴드상=엑스디너리 히어로즈▲올해의 발견상=피프티피프티(키나)▲한류특별상=김호중▲인기상=김호중▲팬 초이스 오브 더 이어=뷔▲K팝 특별상=산다라박▲공로상(2팀)==김수철, 남진▲글로벌 프로듀서상(3팀)=갓세븐 뱀뱀, 영재, 마크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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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올해 베스트 걸그룹’ 수상...“최고 걸그룹 이름 걸맞는 팀 될 것” [MMA2023]

그룹 뉴진스가 ‘MMA 2023’ 올해의 베스트 걸그룹 수상 소감을 전했다. 뉴진스는 2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멜론뮤직어워드’(MELON MUSIC AWARDS, 이하 ‘MMA2023’)에서 ‘올해의 베스트 걸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뉴진스는 “데뷔하고 나서 너무 감사한 일들이 많았다. 이렇게 꿈의 무대인 시상식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대표님과 어도어 식구들, 가족들 모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베스트 걸그룹 이름에 걸맞게 최선을 다하는 그룹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에 대한 사랑과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번 ‘MMA 2023’에는 뉴진스, 이영지, 실리카겔, 샤이니, 키스오브라이프, 이마세, 라이즈, NCT드림, 에스파, 아이브, 보이넥스트도어, 스테이씨, 제로베이스원 등 총 13팀의 퍼포먼스가 꾸며진다. ‘MMA 2023’는 음악플랫폼 멜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올해 신설된 밀리언스 톱10을 비롯해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올해의 베스트송,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신인 등 주요상을 비롯한 다채로운 부문별 수상의 주인공이 누가될지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2.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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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르세라핌·뉴진스, 美 LA타임스 ‘2023 상반기 베스트 송’ 선정

방탄소년단의 슈가, 르세라핌, 뉴진스 등 하이브 레이블즈 산하 아티스트 3팀이 미국 ‘LA 타임스’가 꼽은 ‘2023년 상반기 베스트 송’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 LA 타임스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베스트 송 40’에 방탄소년단 슈가의 ‘해금’, 르세라핌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뉴진스의 ‘OMG’가 포함됐다. K팝은 이 세 곡뿐이며, 순서는 아티스트 영문 알파벳 순으로 표기됐다.‘해금’은 슈가가 어거스트디라는 활동명으로 발표한 솔로 앨범 ‘디 데이’의 타이틀곡이다. 이 노래는 발매 직후 전 세계 86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 LA 타임스는 “슈가가 오랜만에 하드코어 힙합 예명으로 돌아왔다”며 “‘해금’은 여러 제약에 얽매여 살아가는 청년세대와 인터넷 문화를 향해 중의적인 화두를 던지는 곡”이라고 설명했다.르세라핌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는 정규 1집 ‘언포기븐’ 수록곡이다. LA 타임스는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의 저지 클럽 스타일 리듬을 두고 “인기 팝스타 배드 버니보다 저지 클럽 파티에 먼저 도착해 그를 이겼다”고 호평했다.또 LA 타임스는 뉴진스의 첫 싱글앨범 타이틀곡 ‘OMG’에 대해서는 “(뉴진스는)블랙핑크 이후 최고의 걸그룹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LA 타임스는 “뉴진스는 Y2K 시대 팝/R&B를 마스터하고 그것을 K팝의 현재로 가져왔다”면서 “아직 멤버들이 10대이고, 데뷔한 지 1년도 안 됐지만 그들은 이미 하이브의 새로운 희망”이라고 평가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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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신인 보이그룹·걸그룹 나온다…3팀 론칭 예고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신인 그룹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SM엔터테인먼트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SM 3.0: NEW IP 2023’ 영상을 공개, 2023년 데뷔 예정인 NCT의 새로운 팀, 신인 남자 그룹, 신인 여자 그룹 등 총 세 팀의 NEW IP 전략을 발표했다.◇ NCT 새로운 팀 : 일본 미디어 협업 + 프리데뷔 리얼리티쇼 론칭장철혁 대표는 첫 번째 NEW IP인 ‘NCT의 새로운 팀’에 대해 “현재 준비 중인 팀은 무한 확장의 마지막 장(챕터)인 만큼, 지역 연고라는 세계관에 더욱 부합할 수 있는 차별화된 팀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SM은 일본인 멤버 비중을 늘리고 일본 미디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데뷔 인원 선발 및 팀 론칭 과정을 전 세계 팬들과 공유할 예정이며 한국, 일본 국적의 데뷔 준비생 2인을 새로운 SM루키즈로 공개함은 물론, 프리 데뷔 리얼리티쇼로 선발된 인원을 더해 팀을 구성한다.장 대표는 “앞으로 일본을 비롯해 한국 및 전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할 새로운 팀에 대한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전했다.기존에 공개된 SM루키즈 멤버 관련해서는 “쇼헤이는 건강상의 이유로 아쉽게도 ‘NCT의 새로운 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되었다. SM은 앞으로 쇼헤이의 개인 활동을 최선을 다해 서포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인 男 그룹 : 성찬·쇼타로·은석·승한 + 한국·미국 국적의 멤버 구성특히 장 대표는 이번 영상을 통해 두 번째 NEW IP가 될 ‘신인 남자 그룹’도 소개하며 “성찬과 쇼타로는 NCT를 떠나 신인 남자 그룹으로 데뷔하며, SM루키즈 은석, 승한도 함께하게 된다. 이들과 함께 한국, 미국 국적의 멤버로 이루어진 신인 남자 그룹은 SM의 NEW IP가 되어 ‘SM 3.0’ 시대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이러한 결정은 앞서 소개된 ‘NCT의 새로운 팀’의 정체성, 프리데뷔 리얼리티쇼를 통한 론칭 방식, 멤버들의 정서와 팀별 음악적 방향성을 고려해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 후에 이루어진 것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길을 가게 된 성찬, 쇼타로, 은석, 승한을 향한 변함 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신인 女 그룹 : 4분기 데뷔 목표 + 다인원 구성세 번째 NEW IP인 ‘신인 여자 그룹’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를 거쳐 2023년 4분기 데뷔를 목표로 다인원으로 구성된 팀을 준비하고 있다. 2023년 3월 공개 평가회를 통해 선보인 데뷔 준비생을 포함해 다양한 재능과 매력을 보여줄 팀으로서 ‘SM 3.0’을 함께 할 NEW IP가 될 수 있도록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장철혁 대표는 “지난 2월 ‘SM 3.0’을 통해 말씀드린 NEW IP 데뷔 플랜보다 일부 연기된 부분이 있지만 최고의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한 결정이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며, “올해 예정된 SM 모든 아티스트의 활동에 있어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과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발표를 마무리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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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美 빌보드 ‘핫 100’ 50위 안착...5주 연속 차트인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미국 빌보드 ‘핫 100’ 50위에 안착했다.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메인싱글 차트 ‘핫 100’(4월29일 기준)에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가 지난 주 60위에서 10계단 상승한 50위를 기록했다. ‘큐피드’가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지 벌써 5주차다. K팝 역사상 ‘핫 100’ 5주 연속 차트인까지 걸린 시간 중 가장 빠르다. 지금까지 ‘핫 100’ 차트에 5주 연속으로 진입한 기록을 가진 케이팝 걸그룹은 단 2팀 뿐이었지만 피프티 피프티까지 총 3팀이 됐다.이밖에도 ‘큐피드’는 빌보드 내 '글로벌 200'에서 9위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는 26위에 오르며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지난해 11월 가요계에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월 ‘큐피드’를 발표해 한 차례 활동을 마쳤으나 해외에서 뒤늦게 인기몰이 하며 역주행 곡으로 재탄생됐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2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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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첫 싱글 앨범 ‘빌보드’ 입성..중소돌의 기적 썼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빌보드 차트에 첫 입성했다.7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매된 피프티 피프티의 첫 번째 싱글앨범 ‘더 비기닝: 큐피트’(The Beginning: Cupid)가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3월 11일 주간 8위를 기록하며 빌보드에 첫 진입했다.이로써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110일 만에 빌보드 내 차트에 진입한 걸그룹이라는 기록을 쓰게 됐다. 해당 기간에 국내 K팝 그룹 뉴진스의 ‘OMG’가 6위, 방탄소년단 진의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가 7위에 함께 랭크됐다.10위권 내 K팝 아티스트 3팀이 글로벌 팝스타들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K팝의 높아진 글로벌 인지도를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의 빌보드 차트 진입 소식에 미국 FOX 13도 발빠르게 나섰다. FOX 13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프티 피프티를 조명했다. 더불어 해외 매체들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피프티 피프티의 순항은 예견되어 있던 결과다. 이미 미국 그래미와 IT 매체 ‘매셔블’, 인도 유력지 ‘India Today’, 인도네시아의 대형 미디어 DETIK 등 세계 각국에서 일찍부터 ‘2023년에 주목할 K팝 그룹’으로 피프티 피프티를 지목해온 바 있기 때문이다.새나, 아란, 키나, 시오 네 소녀의 실력은 4세대 아이돌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음색이나 가창력, 래핑까지 무엇 하나 부족한 점이 없을 정도로, 데뷔 앨범 ‘더 피프티’(THE FIFTY) 발매 당시부터 ‘완성형 K팝 아이돌’이라는 호평과 함께 많은 리스너들의 픽을 받았다.한편 데뷔 110일 만에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며 글로벌 팬들의 마음까지 매료시킨 피프티 피프티가 앞으로 보여줄 가능성에 더욱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는 음악방송과 온·오프라인 콘텐츠 등을 통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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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차트 어워즈’로 본 SM·하이브 결합…40% 육박한 수상 독주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2’에서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수상 비중이 전체의 40%에 육박했다. SM의 경영권을 놓고 시작된 내홍 속 하이브가 SM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을 인수하고 일반 주주의 주식 매입에 나서면서 이번 시상식은 두 회사의 합병시 영향력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 가늠할 만한 시험대가 됐다는 평이다.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2’(써클차트 어워즈)가 개최됐다.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12팀), ‘올해의 가수상 앨범 부문’(4팀), ‘올해의 신인상 디지털 음원 부문’(1팀), ‘올해의 신인상 피지컬 앨범 부문’(1팀), ‘특별상’(22팀)까지 총 40개 부문 수상이 진행됐다. 일부 부문에서 중복 수상이 이뤄져 총 43팀에게 트로피가 돌아갔다. 이중 SM 소속 가수는 태연(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 2월), NCT(올해의 가수상 앨범 부문 1분기), NCT드림(올해의 탑 키트셀러상), 에스파 (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 7월)까지 총 4팀이 수상했다.하이브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올해의 가수상 앨범 부문 3분기, 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 6월, 올해의 소셜 핫 스타상, 올해의 리테일 앨범상, 아이돌플러스 글로벌 아티스트상)이 5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세븐틴(올해의 그룹상, 올해의 가수상 앨범 부문 2분기)은 2관왕을 차지했다. 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올해의 월드 한류스타상), 르세라핌(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 5·10월), 뉴진스(올해의 신인상 음원), 엔하이픈(올해의 핫 퍼포먼스상)까지 총 6팀이 12개의 상을 받았다.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는 국내외 온라인 음악서비스 사업자의 데이터와 앨범판매량, SNS 데이터를 집계하는 써클차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특정 음원 사이트나 방송사의 기준이 아닌 음원과 앨범판매량 집계가 기준인 만큼 수상결과는 실제 시장점유율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SM과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는 총 43개의 트로피 중 16개를 수상하며 3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중 해외 아티스트와 프로듀서에게 주어진 9개의 트로피를 빼면 비중은 과반에 가까운 47%에 달한다. 두 대형 기획사가 결합한다면 적어도 아이돌 그룹 시장에서는 ‘독점’이라 할 수 있는 점유율 50%도 가능한 상황을 예고하는 듯하다.특히 향후 K팝 시장의 판도를 예고하는 차세대 아이돌 경쟁에서도 두 회사의 점유율은 높았다. 걸그룹 중에서는 에스파와 르세라핌, 뉴진스, 보이그룹 중에서는 NCT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이 SM과 하이브 소속이었다. 두 회사가 한 집안이 된다면 시너지를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다. SM은 아이돌 그룹의 기획, 제작에 탁월한 모습을 보여왔다. 기획단계부터 철저하게 ‘만들어진 아이돌’의 완성도를 높여 데뷔를 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반면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아티스트들의 자율성을 높게 평가했다. 두 회사가 서로 부족한 점을 채운다면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파워를 낼 수 있다. 서로 성향이 다른 그룹 멤버들이 음악적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면 단순히 이들 회사만을 넘어 K팝 업계 전체에도 새로운 자극제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NCT 등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들이다. 이들의 활동방식에 대한 노하우 공유 역시 회사에 득이 될 수 있다.하지만 거대한 ‘매머드 기획사’가 탄생되면서 생기는 우려 사항도 있다. 한 기획사에 속한 아티스트가 많아지고 경쟁체제를 피하게 되면서 한 아티스트의 컴백 주기가 그 만큼 길어질 수 있다. 수익적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SM과 하이브가 팬 페이지 플랫폼 ‘버블’과 ‘위버스’를 각각 운영 중인데 이 또한 회사 합병 이후 하나로 통합되든 두개가 나뉘어 운영되든 경쟁력은 기존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대외적으로 SM과 하이브가 결합한다면 올해는 브랜드파워가 형성될 수 있다”며 “다수의 인기 그룹과 신예 그룹이 많은 SM과 하이브가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한다면 콘텐츠가 훨씬 더 풍부해질 수 있다. 하이브는 북미를 중심으로 강세를, SM은 아시아 쪽에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간 SM과 하이브는 선발주자와 후발주자로서 경쟁체제를 구축해왔는데, (인수가 된다면) 단일 기업화가 되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SM 내부의 분열, 기획사 간 유기적 통합 가능성, 경영의 투명성 문제 등이 걸림돌이라 변수가 작용한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따라 K팝 브랜드 가치와 실질적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2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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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걸그룹 기세등등! 트와이스 르세라핌 아이브 日 ‘홍백’ 출전

트와이스, 르세라핌, 아이브가 일본 NHK의 ‘제73회 홍백가합전’ 출전을 확정했다. NHK는 16일 오후 5시 위성 및 온라인 스트리밍 등을 통해 ‘홍백가합전’ 출전 가수들의 면면을 생중계했다. 오는 12월 31일 HNK로 일본에 생중계되는 ‘홍백가합전’에는 한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걸그룹 3팀(트와이스, 르세라핌, 아이브)과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일본의 니쥬, CJ ENM 소속 보이그룹 JO1까지 K팝과 연관된 아티스트들이 명단을 꽉 채웠다. 여성 아티스트 중심의 홍조(紅組)에는 올해로 4회째 출연인 트와이스와 최근 일본 데뷔를 신고한 아이브, 아직 현지 데뷔를 하지 않은 르세라핌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아이브와 르세라핌(사쿠라, 카즈하)은 첫 출전 신고를 위해 일본으로 날아가 이날 생방송에 얼굴을 비췄다. NHK는 한국, 일본은 물론 세계적 인기와 일본인 멤버들의 활약을 평가해 출전에 의미를 뒀다. 아이브에는 레이가, 르세라핌에는 사쿠라와 카즈하가 소속해 있다. 여기에 단단한 인기를 자랑하는 트와이스는 4회째 출연으로 인기를 증명했다. 동생 그룹 니쥬도 3회째 ‘홍백가합전’에 얼굴을 비추며 인지도를 입증했다. ‘홍백가합전’은 매해 12월 31일 일본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가수들이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요제다. 도쿄 시부야 NHK홀에서 생방송으로 열린다. 진행은 오오이즈미 요, 하시모토 칸나, 아라시의 사쿠라이 쇼, 아나운서 쿠와코마호가 맡는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1.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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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설자리 없는 TV 예능 대신 웹 예능·자체 유튜브 판다

아이돌의 활동 영역에서 필수 무대는 TV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음악 관련 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예능은 신곡 홍보나 그룹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출연이 우선시 됐다. 그러나 요즘 방송 중인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아이돌 출연자를 보기가 어렵다. 더욱이 코로나 팬데믹이장기화하면서 출연 빈도는 더욱 줄었다. 오죽하면 아이돌의 입에서 “나갈 데가 없다”는 하소연이 들릴 정도다. 아이돌 그룹들이 출연할만한 TV 예능 프로그램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이돌의 출연이 잦은 JTBC ‘아는 형님’이나 SBS ‘런닝맨’에 그룹 전체 멤버가 출연했던 회차를 찾기 어렵다. 2016년 당시 팀 단위로 출연한 아이돌 그룹은 우주소녀, 헬로비너스, 레드벨벳, 아이오아이, 트와이스, 씨스타, 여자친구, 인피니트 등 12팀이나 됐다. 하지만 지난해는 샤이니, 브레이브걸스, 하이라이트, 있지, 에스파, 2PM, 티아라 7팀에 그쳤다. 경력 10년 미만의 아이돌 그룹은 브레이브걸스, 있지, 에스파 3팀뿐이었다. SBS ‘런닝맨’은 같은 해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씨스타, 갓세븐, 젝스키스, 블랙핑크까지 6팀이 출연했다. 하지만 지난해 팀 단위로 출연한 아이돌 그룹은 ‘역주행 히트’의 아이콘 브레이브걸스밖에 없었다. 방송 관계자는 “아이돌 타깃층인 젊은 세대가 TV 본방송을 보지 않아 아이돌 출연방송의 시청률이 안 나온다 한다. K팝 팬들은 유튜브 등 클립을 보는 경향이 잦아 방송사도 섭외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더욱이 인지도가 떨어지는 신인급 아이돌은 이마저도 출연하기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 힘들다. ‘아는 형님’, ‘런닝맨’,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젊은 시청층을 확보한 예능 프로그램은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 섭외를 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다. 아이돌 기획사의 관계자는 “인기 아이돌, 배우, 방송인, 스포츠 스타 등 시청률이 보장된 이들과 경쟁하다 보면 섭외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K팝 팬층과 주 시청자층이 맞지 않아 얼굴도 모르는 아이돌을 내보내기를 선호하는 방송사가 있겠는가. 임영웅, 송가인처럼 어르신까지 두루 좋아하는 연예인을 섭외하는 게 시청률 보장에서 낫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스트릿 우먼 파이터’나 ‘미스트롯’ 화제성이 뛰어난 예능에 출연한 이들의 예능 게스트 자리를 꿰차는 것도 예능 속 아이돌의 부재에도 한몫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K팝 그룹들은 TV 대신 유튜브 콘텐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방송인 이용진이 진행하는 ‘터키즈 온 더 블럭’은 거침없는 MC의 입담 덕에 송민호, 현아-던, 트와이스, 화사, 씨엘 등 가수들이 줄지어 출연했다. 유튜브 플랫폼의 특성상 제약 없이 마음껏 신곡을 홍보할 수 있어 아이돌의 출연에 망설임이 없다. 가수 제시가 진행하는 유튜브 웹 예능 ‘제시의 쇼!터뷰’에는 에이티즈, 강다니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있지, 투에이엠, 트와이스 등이 얼굴을 비쳤다. 재재가 진행하는 ‘문명특급’은 아이돌의 출연이 자유롭다. 아이돌 그룹은 한발 더 나아가 아예 회사 차원에서 유튜브 콘텐트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데뷔 한 달 만에 음원 차트 최정상을 찍은 신인 걸그룹 아이브는 ‘1, 2, 3 아이브’라는 타이틀의 유튜브 콘텐트를 매주 선보인다. 또 세븐틴은 지난해부터 자체 웹 예능 ‘고잉세븐틴’을 통해 콩트, 코미디, 추격전, 공포 특집 등 다양한 포맷을 선보이며 누적 조회 수 2억6000만건을 기록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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