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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4’ 천만] 트리플 천만 이끈 매력 빌런 ‘1백2장’②

‘범죄도시4’는 골라 먹는 ‘빌런’ 맛집을 차렸다. 공권력의 ‘핵 펀치’로 깨부수는 맛이 제법 고소하다.‘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이 시리즈를 논하자면 시리즈 각색과 주연을 종횡무진하며 ‘간판 캐리’하는 배우 마동석의 믿고 보는 액션이 먼저 떠오르지만, 빌런의 존재감도 못지 않다. ‘범죄도시’는 한국 영화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장첸’을 배출한 빌런 맛집이기도 하다. 백창기는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단검 한 자루로 국내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이다. 팬 커뮤니티 표현을 빌리면 ‘끔찍한 살육머신’ 그 자체. 카리스마로 보나 능력치로 보나 전작의 장첸·강해상·주성철 못지않다.김무열은 이번 작품에서 10kg 벌크 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터질 것 같은 팔뚝을 과시하며 단도 액션을 소화했다. 비행기 통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하이라이트 전투 신에서는 마석도와 맨몸으로 맞붙는데 불어난 몸집만큼 맷집도 묵직해 화면에 박진감을 더했다.마동석은 지난달 진행한 ‘범죄도시4’ 인터뷰에서 “백창기는 비록 맨몸 전투에서 마석도에게 밀리지만, 칼만 들면 온몸이 흉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무열을 ‘흑표범’이라 표현하며 직접 날렵한 액션 신을 한 테이크로 소화해 낸 점을 극찬했다. 느긋하면서도 가벼운 걸음걸이와 공허하면서도 섬뜩한 눈빛이 짐승 매력으로 다가갔다. 장동철은 백창기와 공범으로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설계한 지능형 서브 빌런이다. 표면적으로는 ‘IT 영재 출신 CEO’지만 동종업계 꿈나무를 납치해 착취하고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손가락만 까딱’하는 비열한 소시오패스다. 명색이 ‘범죄도시’ 빌런인데 장동철은 별다른 액션을 소화하지 않는다. 대신 그의 무기는 ‘입’이다. 이동휘 특유의 맛깔나는 입담으로 장동철은 백창기라는 거대 악을 부리는 ‘검은돈’의 마수를 펼친다. 이동휘는 주로 재치있는 배역을 잘 살리기로 정평이 나 있는데 이번 ‘범죄도시4’ 장동철 배역에는 대본부터 코믹적 요소가 전혀 없었다. 이동휘의 웃음기 뺀 연기 도전이기도 했다. 물리적으로 ‘입’을 사용하는 장면조차 독기로 느껴지는 까닭이다. 다만 마석도와 접점이나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긴 최신 범죄를 그린 만큼 ‘IT 거물 빌런’이 구체적으로 활약했어도 되지 않았겠느냐는 관객 평이 나오기도 했다. 장이수는 이쯤 되면 시리즈 마스코트다. 등장과 함께 “또 못살게 구네?”라며 웃음을 박고 보는 장이수는 인간성을 버린 빌런들에 비하면 사이즈가 소박하다. 1편에서 출발해 매 시리즈마다 크고 작게 등장해 개근을 했다. 조선족 건달 ‘이수파’ 두목인 그는 범죄자긴 해도 자기 보전에 솔직한 인물상으로 감초를 담당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마석도의 위장 수사에 참여하며 훌륭한 사이드 킥으로 거듭나기도 했다.‘범죄도시4’의 세 빌런은 온도 차도 극명하다. 백창기가 등장마다 언제 칼을 부릴지 등골을 서늘하게 한다면 장이수는 나올 때마다 포근하게 느껴질 정도로 힐링이다. 장동철은 그 중간을 담당한다. 세 가지 맛 빌런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 도사린 범죄자를 위치별로 표상하면서 결국 정의가 실현되는 모습으로 ‘약속된 통쾌함’을 선사했다.“다 이유가 있지 않겠냐”는 마석도의 어록처럼 ‘범죄도시4’ 천만에는 이런 까닭도 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4 05:30
연예일반

[IS현장] “이 모든 것의 시작” 미키 마우스와 만난 K스타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한국의 톱스타들과 미키 마우스가 만났다.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가 진행됐다. 이 자리를 가장 먼저 빛낸 건 다름 아닌 미키 마우스. 미키 마우스와 함께 무대에 오른 루크 강 월트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월트가 이런 말을 했다.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았으면 하는 것은 이 모든 것이 마우스에서 시작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키를 빼놓고 시작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난 18일이었던 미키 마우스의 생일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후 무대에서 잠시 사라진 미키 마우스는 마지막에 다시 무대에 등장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일본, 인도네시아, 한국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그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 및 연출자 일부가 함께했는데, 이들 모두 무대에 올라 미키 마우스와 기념 촬영을 했다. 미키 마우스와 사진을 찍고 싶은 건 테마파크에서만은 아니었다. 고경표는 미키 마우스의 걸음걸이를 따라 했고, 이성경은 미키 마우스 옆에서 다정하고 센스 있는 포즈를 여럿 구사했다. 김혜준은 미키의 귀에 얼굴이 가리자 귀 옆으로 살짝 얼굴을 내미는 재치를 발휘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소개된 한국 작품은 13여개. 이 가운데 ‘커넥트’와 ‘카지노’, ‘사랑이라 말해요’의 출연진 및 연출자가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 참석한 400여명의 기자들과 직접 만났다. 또 그룹 방탄소년단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더 존: 버텨야 산다’의 출연자 유재석, 유리, 이광수는 영상 메시지로 인사를 전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새롭게 공개된 한국 신작은 이성경, 김영광 주연의 ‘사랑이라 말해요’였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부친의 불륜을 알게 된 후 인생의 내리막길을 걷게 된 주인공 우주(이성경 분)가 내연녀에 의해 집에서 쫓겨나고, 복수를 계획하는 동안 자신의 인생을 망친 그의 아들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며느라기’의 이광영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김영광은 “‘사랑이라 말해요’는 선물같은, 위로가 될만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이 많은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고, 이성경은 “이제껏 연기한 작품 가운데 가장 극 속 캐릭터의 감정이 마음으로 느껴져서 힘주거나 덜지 않고 느끼는 대로 드러낸 작품 아닐까 싶다. 여러분도 보고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작품은 내년 공개 예정이다. ‘카지노’ 팀에서는 배우 이동휘, 허성태와 강윤성 감독이 참석했다. ‘카지노’는 배우 최민식이 약 25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로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강윤성 감독은 “최민식과 영화를 같이 하다 어떠한 이유로 중단이 됐다. 그때 ‘카지노’ 대본을 보여드렸는데 매력적이라며 출연하겠다고 하더라”며 캐스팅 배경을 공개했다. ‘카지노’는 다음 달 시즌 1에 이어 이미 내년 초 시즌 2 공개까지 앞두고 있다. 허성태는 “너무 스포일러일 수 있는데 시즌 1의 마지막을 내가 장식하고 시즌 2의 시작을 내가 연다”고 귀띔, ‘카지노’에서 보여줄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동휘는 “최민식 선배의 복귀작이기도 하고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손석구 배우의 차기작이기도 하고 나와 더불어 여기 있는 글로벌 스타 허성태 배우가 나오는 작품이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배우가 나오니 기대해 달라”고 인사했다. ‘커넥트’ 팀에서는 지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함께했다. 배우들은 모두 일본 감독과 촬영에 대해 “촬영을 하며 언어의 장벽은 크지 않다는 걸 실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고경표는 “10여년 전 학생 시절에 영화를 배울 때 다카시 감독의 작품을 즐겨봤다. 감독님을 존경하는 학생이 이젠 감독님과 작업을 하게 됐다. 꿈만 같았고 현장에서 내내 즐거웠다”며 다카시 감독에 대한 애정과 촬영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디즈니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로그램으로 드라마 ‘레이스’, ‘사운드트랙#2’, ‘무빙’, ‘최악의 악’과 ‘형사록’ 시즌 2, 예능 프로그램 ‘더 존: 버텨야 산다’의 시즌 2, 방탄소년단, NCT 127, 슈퍼주니어,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솔로 다큐멘터리 등을 마련, 한국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이용자들을 유혹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01 08:05
예능

現 U-20 국대 김은중 감독, '뭉찬2' 구원투수 되나

'뭉쳐야 찬다2' 어쩌다벤져스가 축구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서린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입성한다. 22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2'에는 어쩌다벤져스가 손흥민, 황의조 등 축구 국가대표들이 뛰는 파주 NFC에 소집, U-20 국가대표 김은중 감독과의 특별 훈련이 진행된다. 어쩌다벤져스는 파주 NFC에 온 만큼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집될 때마다 뉴스에서 본 포토 로드 풍경을 연출한다. 수많은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나타나던 축구 스타들처럼 멤버들도 한 손에 축구화를 들고 멋짐을 뽐내지만 왠지 모를 어색함이 느껴져 시작부터 서로의 입꼬리를 씰룩이게 만든다. 안정환 감독, 이동국 수석코치, 조원희 코치는 여유로운 걸음걸이로 국대 경력직다운 포스를 뿜어낸다. 특히 안정환은 "저만의 포토 로드 꿀팁이 있다"라며 남다른 시선 처리와 제스처를 공개, 무심한 듯 시크했던 사진 속 깨알 노하우를 털어놔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이날 어쩌다벤져스를 파주 NFC로 이끈 사람은 다름 아닌 U-20 국가대표 감독 김은중. 그는 연패 소식에 안타까움을 느껴 좋은 기(氣)를 전해주고자 어쩌다벤져스를 초대한다. 조기 축구회 처음으로 NFC를 입성한 것은 물론 현역 국가대표 감독과 함께 한다는 사실은 어쩌다벤져스 멤버들의 의지를 불끈 솟아오르게 한다. 무엇보다 김은중 감독은 이동국 수석코치의 절친이자 현역 시절에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짝꿍 사이로 오랜 우정에서 비롯된 훈훈함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현역 국가대표 감독 김은중과 어쩌다벤져스의 기막힌 만남이 어떤 결실을 맺게 할지 궁금해지는 상황. 김은중 감독의 국가대표 훈련으로 한 단계 실력을 업그레이드할 어쩌다벤져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9 13:49
예능

‘순간포착’ 10kg 초대형 고양이의 걷잡을 수 없는 식탐

몸무게만 10.2kg, 복부 둘레만 무려 61cm인 ‘초대형 뚱보 고양이’가 등장한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는 26일 오후 9시 방송에서 몸무게가 10kg이 넘는 고양이와 30년간 매일 40km 버스 타는 할머니의 사연을 공개한다. 먼저 털이 없는 스핑크스 고양이에 대한 제보를 받은 제작진은 날씬하고 기다란 팔다리에 주름진 피부가 매력적인 고양이가 아니라 초대형 뚱보 고양이 와샤를 만난다. 일반 스핑크스 고양이의 몇 배에 달하는 덩치를 갖고 있다 보니, 장난감 앞에서도 일어설 생각은커녕 그저 앞다리만 휘적거리고 하루에 스무 시간 이상 잠자는 게 일상이라고. 오로지 식사 시간 때만 눈을 뜬다는 녀석은 주방에서 부스럭 소리 하나만 들려도 득달같이 달려가 사료와 간식을 줄 때까지 가족들을 못살게 군다. 와샤는 과거 체구가 작고 몸이 너무 약해 죽을 고비를 넘기며 가족들의 지극정성 아래 겨우 건강해졌지만 어느 순간부터 걷잡을 수 없는 식탐의 소유‘묘’가 됐고 점점 그 덩치를 불렸다. 건강한 묘생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받게 된 와샤의 생애 첫 다이어트 프로젝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순간포착’에서 소개한다. 이어 무려 30여 년 동안 버스를 탄 김상영 할머니도 만났다. 할머니는 수레에 몸을 지탱해 절뚝이는 걸음걸이가 매우 불편해 보였는데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다시 버스에 몸을 실었다. 전주에서 삼례, 삼례에서 익산, 익산에서 작은 시골 마을까지 버스를 3대 타고, 2시간이 넘게 이동해 도착한 곳에는 할머니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개’였다. 할머니가 오는 시간은 어찌 아는 건지 정류장에 떡 하니 앉아 있는 녀석들은 한 마리, 두 마리, 슬금슬금 모이더니 네 마리의 개들이 할머니의 느린 걸음에 맞춰 함께 걷기까지 했다. 힘겹게 도착한 곳은 30년 전쯤 돌아가신 어머니가 살던 고향 집이라는데 앉자마자 수레에서 꺼내는 건 녀석들의 밥이었다. 할머니는 밥을 챙겨주기 위해 30여 년간 버스를 탔다. 어머니가 살아생전 키우시던 개 한 마리가 집을 나가 낳은 새끼의 새끼까지, 할머니가 수십 년을 돌봤다는데 할머니가 사는 전주 집은 좁아서 아이들을 데리고 올 수 없고 젊은 시절부터 전주에서 살던 할머니가 쉽게 시골집으로 이사 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매일 같이 40km의 여정을 선택한 할머니는 심지어 3년 전, 오가는 길에 사고로 거동까지 불편해졌지만 개 걱정에 오늘도 또 버스를 탄다. 특히 목줄로 묶어 놓지 않는 녀석들은 할머니가 없는 동안 차도를 넘나들며 위험천만한 순간도 있었다. 몸이 성치 않은 할머니 혼자서 해결은 어려워 보이는데 할머니와 개들이 행복할 방법이 있을지 ‘순간포착’에서 함께 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25 16:42
연예

‘고끝밥’ 문세윤, 이동갈비 먹기 위해 ‘뚱욘세’ 빙의한 파격 댄스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이 ‘이동갈비’ 쟁취를 위해 각양각색의 걸음걸이로 10km 이동에 나선다.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제작하는 ‘고생 끝에 밥이 온다’(‘고끝밥’)이 14일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신박한 ‘걸음걸이 이동 뽑기’에 나선 ‘82 개띠즈’의 모습이 담겼다. 미션을 불신하는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뽑기 판에서 뽑은 걸음걸이로 포천 한탄강 하늘 다리를 건너면 된다”고 미션을 소개했다. 하늘 다리는 건너는 미션을 흔쾌히 수락한 ‘82 개띠즈’는 곧 각자의 뽑기로 인해 좌절했다. 황제성은 ‘축지법 쓰며 걷기’를 뽑아 “내가 이걸 어떻게 해!”라고 격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게처럼 옆으로 걷기’를 뽑아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뽑자마자 탄식을 외친 문세윤의 미션은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 포인트 안무를 추며 걷는 ‘댄스 스텝’이었다. 낯을 가리는 성격의 문세윤은 춤추기 부끄럽다며 “한 구간 정도는 같이 해달라”고 멤버들에게 매달렸다. 그 와중에 강재준은 ‘삼보일배’에 당첨돼 “저 기독교인데 이거 해도 되나? 아버지가 장로님이고 어머니가 권사님이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네 명의 멤버들은 각자 걸음걸이를 수행하며 몸개그 대방출을 예고했다. ‘82 개띠즈’가 이동갈비를 먹기 위해 맞닥뜨린 험난한 미션들의 정체는 15일 오후 8시 ‘고생 끝에 밥이 온다’에서 공개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14 17:37
연예

'고끝밥' 문세윤, 인파 속 낯가리며 뚱욘세 변신 파격 댄스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하드코어 고진감래 리얼 버라이어티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에서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이 이동갈비 쟁취를 위해 각양각색의 걸음걸이로 10km 이동에 나선다. 내일(15일) 오후 8시에 방송될 '고끝밥' 선공개 영상에는 새로운 고생을 위해 신박한 걸음걸이 이동 뽑기에 나선 82 개띠즈의 모습이 담겼다. 황제성은 "또 이상한 것 시키는 것 아니냐"라며 미션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빌런 제작진은 "뽑기 판에는 다양한 걸음걸이 방법들이 있다. 뽑은 걸음걸이로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를 건너면 된다"라고 미션을 밝혔다. 길이 200m에 달하는 하늘다리를 건너야 했지만, 82 개띠즈는 쿨하게 "오케이"를 외치며 미션을 얕잡아 봤다. 제일 먼저 확인에 나선 황제성은 "내가 이걸 어떻게 해!"라며 격분했고, 조세호 또한 황제성이 걸어야 할 걸음걸이의 정체를 보고 실소를 멈추지 못했다. 황제성이 뽑은 종이에는 축지법 쓰며 걷기가 적혀 있었고, 그는 촐랑대며 축지법 연습에 나섰다. 이어 조세호는 게처럼 옆으로 걷기를 받아 "이건 쉽다"라며 만족했다. 또 한 번 확인하자마자 탄식을 외치게 한 문세윤의 걸음걸이는 비욘세의 싱글레이디 포인트 안무를 추며 걷는 댄스 스텝이었다. '댄스뚱' 문세윤에게 최적화된 스텝이었지만 은근히 낯을 가리는 성격으로 이미 부끄러워진 문세윤은 "한 구간 정도는 같이 해달라"라며 친구들의 도움을 구했다. 그 와중에 강재준은 세 걸음 걷고 한 번 절하며 걷는 삼보일배에 당첨돼 "집에 가겠다"라며 엄포를 놓았다. 강재준은 "저 기독교인데 이거 해도 되나? 아버지가 장로님이고 어머니가 권사님이다"라고 덧붙여 친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상대적으로 쉬운 게걸음의 조세호는 빠른 속도로 치고 나갔고, 부끄러워하던 문세윤은 이내 자신감을 되찾고 '뚱욘세'가 되어 완벽한 댄스 스텝으로 자유롭게 이동했다. 강재준은 "'고끝밥' 잘되게 해주세요"라는 바람과 함께 수행의 길과 같은 걸음을 시작했다. 그 옆을 축지법으로 지나간 황제성은 빠른 속도로 강재준의 부러움을 샀지만, 이내 걸음의 속도만큼이나 체력도 급격하게 떨어지며 헐떡이기 시작했다. 82 개띠즈가 이동갈비를 먹기 위해 맞닥뜨린 험난한 미션들의 정체는 내일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방송되는 '고끝밥'에서 공개된다. kt seezn의 OTT 서비스 seezn(시즌)을 통해 1주일 전 선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2022.03.14 17:29
스포츠일반

글로벌 경마 전문가 푸른 눈의 레스터 "한국경마 '잠자는 거인'"

기수로 시작해 심판으로 국내 경마장을 누볐던 푸른 눈의 글로벌 경마 전문가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주인공은 2018년부터 한국마사회와 함께했던 하이디 제인 레스터 심판위원이다. 호주 출신의 레스터는 1984년부터 1999년까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기수로 활약했다. 여자 기수 출신으로 우리나라 기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묻자 “건강과 체력 안배의 중요성과 함께 전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경주에서 무엇이 좋았고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를 복기하는 습관을 평소 존경하는 선배나 멘토와 함께한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교 중 낙마로 허리 부상을 겪은 그는 2005년부터 현지에서 심판으로 데뷔하며 본격적인 경마 전문가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4년 마카오에서 근무했던 그는 이후 호주 빅토리아 경견 심판을 거쳐 2018년 처음 한국 경마와 인연을 맺었다. 경주 심판의 일상은 치열하게 돌아간다. 레스터 역시 여러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포커스를 맞춘다고 이야기한다. 업무는 예시장에서부터 시작된다. 예시장에서 말의 걸음걸이를 비롯해 이상 유무를 판별하고 관람대 심판실로 이동해 경주로 전체를 조망하며 말과 기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경주에 임할 수 있는지를 점검한다. 이후 경주가 시작되면 기수들이 경주마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에 집중했다. 동시에 각종 사고 여부도 파악해야 하는 것이 심판의 역할이었다. 그는 심판 업무에 대해 “모든 말들이 인도적으로 대우받고 말과 기수들이 최대한 안전한 환경에서 경주할 수 있도록 일관되고 공정하게 규제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한국 경마에서 기억나는 경주마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블루치퍼’와 함께 서울의 단거리 강자들인 ‘라온더파이터’, ‘어마어마’, ‘모르피스’, ‘이스트제트’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은 한국 경마를 위기에 빠트리기도 했다. 외국인의 시선에서는 안타까움이었다. 고객들이 직접 경주를 관람 못 하는 것을 넘어 경주실황 생중계나 비대면 마권 발매 등 대체 수단이 없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그는 “사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인도 당국이 아주 잘 대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도는 코로나19로 경마가 약 4개월 동안 중단됐고 재개된 후에도 고객 입장은 금지됐지만, 대처는 달랐다. 인도 정부는 마권 발매에 대한 다른 수단이 필요함을 통감해 신속히 온라인 발매 법안을 통과시켰고, 현재 코로나 이전의 매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레스터는 한국 경마를 ‘잠자는 거인’으로 비유했다. 우리나라는 말산업 분야에 2만50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가려는 노력을 강조했다. 한국 경마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제 교류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미다. 호주로 돌아가 크리켓 리그 공정성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인 그는 "한국경마는 모래 주로에서 펼쳐지는 아주 흥미롭고 특별한 경주를 선보이고 있다”며 “다음 100년 동안에도 계속해서 번창하고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2.1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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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7번방의 정우X오달수 '이웃사촌'·韓영화 여성 빌런의 시발점 '콜'

정반대 매력의 한국 영화 두 편이 정반대의 플랫폼에서 관객과 만난다. 25일 극장에서 개봉하는 '이웃사촌'과 27일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되는 '콜'이다. '이웃사촌'은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이 7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행운의 '7'과 인연이 깊은 이 감독이지만 이번에는 예상치 못한 '오달수 이슈'를 만나 오랫동안 개봉을 미뤄야 했다. 3년간거제에서 '귀양살이'를 마친 오달수의 손을 잡고 드디어 관객의 평가를 받는다. 2017년 '흥부: 세상을 글로 바꾼 자' 이후 오랜만에 새 영화를 내놓는 정우도 힘을 보탠다. 일단 예비 관객의 관심도는 높다. 24일 오전 기준 예매율 30%를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예기치 못하게 개봉을 미룬 '이웃사촌'처럼 '콜'도 우여곡절 끝에 관객 앞에 나선다. 당초 3월 개봉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이 대한민국을 집어삼키자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결국 극장이 아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된다. 14분 분량을 단 한 번의 롱테이크로 촬영한 실험적 기법의 단편영화 '몸값'으로 2015년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충무로 괴물 신인 이충현 감독의 첫 장편 영화다. 감독이 청일점이다. 주요 배역 모두 여성으로 구성돼, 흔치 않은 여성 스릴러로 주목받고 있다. 따뜻한 '이웃사촌' 출연: 정우·오달수·김희원·김병철·이유비·조현철 감독: 이환경 장르: 드라마·코미디 줄거리: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30분 한줄평: 정치영화 아닙니다 별점: ●●●○○ 신의 한 수: 노력의 진가. 그냥 흘려 보내기엔 아깝다. 공들이고 애쓴 티가 팍팍 난다. 유행을 따르지도 않았고, 어디 영화 공장에서 제작된 듯한 기시감도 없다. 오랜만에 진솔함을 담은 따뜻한 영화의 탄생이다. 80년대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정치권 인물(고 김대중 대통령)을 끌어 들였지만 그 저변에는 '사람 냄새'가 깔려있다. 2018년 겨울. 제작과 촬영 당시 친근한 이미지로 호감도 높았던 정우와 오달수를 필두로 우리네 '이웃' 이야기를 펼쳐냈다. 작품을 작품으로만 본다면, 캐릭터를 캐릭터로만 본다면 '이웃사촌'이 전하는 재미와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작품 안 팎으로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낸 정우, 코믹 감초가 아닌 진중한 정극 연기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 오달수 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살아 숨쉰다. 특히 비밀병기 이유비가 변수다. 스포일러에 반전까지 이유비의 몫이다. 필요없는 캐릭터가 없고, 병풍으로 활용되는 캐릭터도 없다. '7번방의 선물'에 이어 사람 좋은 이환경 감독의 연출적 색깔을 또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은근히 답답한 고구마 전개도 속시원하게 풀어내는 한방이 있어 다행스럽다. 지칠 수 밖에 없는 코로나19 시국. 현 시대에서 잠시 벗어나 끝이 정해져있는 과거로 타임머신 한번 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신의 악 수: 죽지도 않고 살아나는 바이러스 외 더 이상의 악(惡) 수는 없다. 그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만 신경쓰일 뿐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이웃사촌'의 운명 자체가 순탄하지는 않다. 개봉까지 기다림의 3년동안 떠안아야 할(혹은 떠안지 않아도 될) 모든 피해는 이미 다 입었다. 배우 이슈가 영화 전반에 끼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몸소 체감한 시간이다. 오달수의 존재가 일반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도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미지수다. 그래서 관객에게 부끄럽지 않은, '좋은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다만 영화적으로는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꽤 단순한 스토리와, 비슷한 선악구도의 반복이 1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동안 지루함을 동반하기도 한다. 신파 속 신박함으로 1000만 관객의 눈물콧물을 쏙 뺐던 '7번방의 선물'을 기대했다면 아쉬움이 크다. 이 영화 한 번 볼까? '콜'! 출연: 박신혜·전종서·김성령·이엘 감독: 이충현 장르: 미스터리·스릴러 줄거리: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이야기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12분 한줄평: 전종서, 역시 이창동의 안목 별점: ●●●◐○ 신의 한 수: 소문이 많았던 작품이다. 개봉을 미루는 만큼 영화에 자신이 없다는 소문도 있었고, 제작사 용필름에서 너무 아끼고 아껴 내놓지 않는다는 소문도 있었다.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후자가 정답이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전화통화로 모든 것이 뒤바뀐다는 서사는 흔하지만, '콜'은 이 서사에 연쇄살인마를 끼워놓으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한국영화 최초로 영국 제작진과 DI 작업을 진행했다는 이 영화는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대비되는 강렬한 컬러감으로 감각적인 영상미를 구현한다. 호러 영화를 방불케하는 긴장감을 유지하며 관객의 시선을 붙들고, 빠른 이야기 진행으로 집중력을 높인다. 달파란의 음악도 과하지 않게 적절한 때에만 볼륨을 높여 '콜'만의 분위기를 만든다. 특히 시선을 끄는 요소는 배우들의 연기다. 신엄마 이엘과 영숙 역 전종서는 특별한 시너지를 빚어낸다. 특히 가녀린 몸매의 전종서는 연쇄살인마라는 설정이 이토록 잘 어울릴 수 없을 정도의 '똘끼'를 보여준다. 눈썹, 눈빛, 말투, 표정, 걸음걸이에 차진 욕설 연기까지 영숙 그 자체다. 15세 관람가이기에 크게 잔혹한 장면은 나오지 않는데, '똘끼' 넘치는 전종서를 비추는 것만으로도 잔인한 범행이 저절로 연상될 정도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기용되며 단숨에 충무로의 중심에 선 전종서는 이창동의 안목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열연을 펼친다. 서연 역 박신혜는 익숙한 박신혜표 연기를 보여주다 중반 이후 반등한다. 자칫 전종서에 가릴 법도 하나 영화의 안정감을 부여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충현 감독은 이 영화로 장편 데뷔했다. 괜히 괴물 신인이 아니다. 엔딩에 오점을 남기는 듯하다가도 쿠키 영상을 통해 또 한번 반전을 꾀한다. 이 괴물 감독의 다음 작품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신의 악수: 극장 개봉을 포기했다는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애초 극장 개봉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이기에 안방극장에서는 독특한 미쟝센과 음악, 음향 효과를 100% 전하기 어렵다. 모니터와 TV 앞에서는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네 명의 여성 배우 이외에도 오정세·박호산·이동휘 등 베테랑 배우들이 여럿 출연한다. 분량은 많지 않다. 이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소모적으로 활용했다는 것도 작은 오점이다. 스릴러 장르이기는 하지만 '콜'에는 복잡한 퍼즐 맞추기가 없다. 박신혜와 전종서의 두뇌 게임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몰두해서 지켜봐야할 정도의 짜임새는 아니다. 대신 특색 있는 캐릭터에 힘을 주는데, 특히 전종서의 연쇄살인마 캐릭터에 크게 기댄다. 물론, 이러한 점은 극장이 아닌 모니터 혹은 TV 앞에서 보기엔 조금 더 유리할 수 있겠다. 조연경·박정선 기자 2020.11.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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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루갈' 최진혁, 무단 이탈에 사과 "노력하겠다"

'루갈' 최진혁이 첫 미션에서 이탈한 뒤 멤버들에게 사과했다. 29일 방송된 OCN 토일극 '루갈' 2회에서는 첫 임무 수행 및 자신의 아내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한 최진혁(강기범)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민상(최근철)은 최진혁을 비롯해 조동혁(한태웅)·정혜인(송미나)·박선호(이광철)에게 박정학(고용덕)과 한지완(최예원)의 결혼식에 잡입해 불법 정치자금을 탈취하라는 첫번째 미션을 지시했다. 이에 루갈 멤버들은 발 빠르게 움직였고 한태웅과 송미나가 상황실을 접수했다. 이후 이광철은 무선으로 차를 지하 주차장까지 이동시켰고 강기범은 오토바이를 타고 결혼식장으로 들어갔다. 한편 박성웅(황득구)은 고용덕 회장의 계략에 위기를 맞았으나 치열한 몸싸움 끝에 탈출했다. 박성웅으로부터 달아난 유상훈(민달호)의 모습을 본 최진혁은 미션을 무시하고 그를 쫓는다. 그가 자신의 아내를 죽인 범인이라고 확신한 것. 결국 오토바이로 그가 탑승한 차를 뒤쫓았고 결국 그를 잡는 데 성공했다. 유상훈을 구타하는 최진혁을 본 한태웅은 그가 주어진 미션을 그르친다고 판단해 기절시킨 뒤 데려갔다. 박성웅은 박정학을 속이고 그룰 고장 난 차에 태웠다. 결국 박정학은 죽었고 박성웅은 그의 죽음을 위장했다. 최진혁은 독방에 갇혔다. 정신을 차린 그는 팀원들에게 사과하며 "와이프한테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서에 나타나 최진혁의 아내를 죽였다는 의문의 사나이가 나타났다. 그는 최진혁을 만나기 위해 의도적으로 경찰서에 들어온 것. 최진혁을 자신의 곁으로 끌고 오기 위해 그는 경찰서를 폭발시켰다. 그 시각 김민상이 이 사실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루갈 멤버들에게 알렸고 최진혁은 자신이 이 사건을 처리하겠다며 나섰다. 최진혁은 이광철과 함께 그를 잡기 위해 출동했고 결국 이송되는 그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의문의 사나이는 "내 목소리 기억 안 나. 그날 칼로 네 마누라 내가 죽였다"면서 웃었다. 이에 최진혁은 "그날 거기 있던 놈들 목소리, 체형, 걸음걸이 다 기억한다. 넌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의문의 사나이는 "진짜같이 잘 만들었네. 그분이 탐낼만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자폭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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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즐거워"..김서형, 방황해도 포기는 없었던 연기 인생 (욱토크)

배우 김서형이 '욱토크'를 찾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이하 '욱토크')에서는 배우 김서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서형은 JTBC 'SKY 캐슬' 이후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이동욱의 물음에 "쉼 없이 달려왔다. 더할 나위 없이 좋다"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간 작품 속에서 강렬한 캐릭터들을 연기해왔던 김서형은 "의외로 (나를) 못 알아보셨다. 주변에서 '이렇게 선하게 생긴 분이 어떻게 연기를 하셨냐'며 놀라더라.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 김서형은 요리가 취미라고 밝히며 현장 토크 속에서 이동욱, 장도연을 초대해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술은 못 하지만 노래방에 가고 싶어 회식에 끝까지 남아있을 만큼 노래를 좋아한다는 김서형. 최근엔 양준일의 노래를 자주 듣는다며 "TV를 보고 너무 반가웠다. 과거 20대 때는 '가나다라마바사'의 가사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정말 아름다운 노랫말을 쓰셨더라. 노래는 가사가 주는 느낌 때문에 계속 듣는다"고 전했다. 김서형은 이내 즉석에서 양준일의 '가나다라마바사' 반주에 맞춰 장도연과 즉석 컬래버 무대로 '흥부자'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잔나비의 '나의 기쁨 나의 노래'를 열창하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48세가 된 김서형은 "결혼식 장면을 보는 것은 좋지만 제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관심이 없다"며 반려견과 함께하는 싱글 생활에 만족해했다. 김서형은 "신드롬을 일으키기 위해 예상하고 연기하진 않는다"며 'SKY 캐슬' 속 '김주영'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나날을 회상했다. 김서형은 "김주영은 제스처와 걸음걸이 하나까지 힘들게 고심해 완성한 캐릭터다. 패러디 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고맙고 좋지만 제가 그 모습으로 광고를 찍거나 한다는 것 제가 납득이 안돼서 많이 거절했다"고 배우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해외 진출에 대해 긍정의 뜻을 내비친 김서형은 "언어야 다르겠지만 연기는 어디서나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의 자신감은 있다"며 "(연기를 통해) 새로운 무언가를 한다는 게 재밌다"고 말했다. '배우 인생을 포기하고 싶었을 때'에 대한 질문에는 "도전하지 못해서 힘들었던 적은 있지만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었다"고 답하면서도 힘들었던 20대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서형은 "20대에 방황을 정말 많이 했다. 시놉에서 아홉 번째, 열 번째여도 첫 번째인 것처럼 했다"며 "차근차근 했지만, 차별과 서열이 있었다. 조금씩 정상적으로 노력하며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서형은 오는 22일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 개봉을 앞두고 있다. 3월에는 SBS 새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로도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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