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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조타슬림→이민혁까지 '검객' 국적·나이 초월 신선한 조합
베테랑 배우들과 차세대 배우들이 함께 뭉쳤다. 영화 '검객(최재훈 감독)'이 신선한 조합으로 눈길을 끈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 영화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액션 배우 장혁은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로 분해 탁월한 무술 실력과 고난도 검투 액션을 선보인다. 극 중, 세상의 눈을 피해 조용히 살고자 했던 그가 자신의 딸 태옥(김현수)이 청나라 무리들에 의해 납치되자 무자비하게 돌변하며 펼치는 액션은 기존의 사극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볼거리를 예고한다. 장혁은 사전 준비 과정부터 직접 무술팀과 전체적인 콘셉트를 고민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에 맞는 독창적인 변칙 검술을 디자인해 제작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스타트렉 비욘드' 등 작품에서 활약하며 할리우드 감독들이 주목하는 액션 배우로 떠오른 배우 조 타슬림이 합세해 장혁과의 숨 막히는 액션 대결을 기대케 한다. 이어 등장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베테랑 배우 정만식, 장현성은 '검객'을 통해 또 한 번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에 풍성함을 더한다. 정만식은 임금의 호위무사이자 조선 제일의 검으로 불리는 민승호로 분해 조선의 정통 검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와 함께 충무로가 주목하는 차세대 스타 김현수, 이나경, 이민혁이 더해져 완벽한 호흡으로 완성된 연기 시너지를 예고한다. 살아남기 위해 단검 하나로 세상을 버텨온 여자 검객 화선 역의 이나경은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를 겸비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피나는 체력훈련을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인기 아이돌 비투비의 멤버 이민혁은 극 초반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검투 액션을 통해 배우로서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연기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을 전망이다.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이 기대되는 '검객'은 2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4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