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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종영 D-DAY, 정재성 재등장…형사2부 해피엔딩 맞을까

'검사내전' 이선균이 진영지청을 휩쓴 감사의 희생자로 지목된 가운데, 영전에 실패해 진영을 떠났던 정재성의 예상치 못한 재등장이 최종회의 키포인트로 떠올랐다. 10일 방송된 JTBC 월화극 '검사내전' 15회에는 이선균(이선웅)과 정려원(차명주)을 비롯한 형사2부 검사들은 대형 폭풍을 맞닥뜨렸다. 대검찰청 부장 검사들이 '검사들의 유배지' 진영지청에 발을 들인 것. 늘 질문하는 쪽이었던 검사들이 일 년에 한 번 대답하는 쪽이 되는 사무감사 시기가 도래했다. 형사2부에는 전에 없던 긴장감이 감돌았다. 성 접대 의혹을 받았던 황학민 고검장이 무혐의로 풀려나 전국이 떠들썩했다. 이를 잠재울 겸 만만한 평검사들을 꼬투리 잡아 본보기로 손볼 것이라는 소문이 암암리에 들려왔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정려원을 서울에서 진영으로 좌천시킨 홍서준(민부장) 역시 감사를 맡게 됐다. 마치 꾸중을 들으러 가는 아이처럼 차례로 호출을 당한 직장인 검사들. 먼저 김광규(홍종학)는 미제 사건 수를 줄이기 위한 꼼수가 들통나 창피를 당했다. 피의자에게 전화를 걸어 상대가 받기 전에 재빨리 끊어버리는 방법을 사용해 '피의자 소재 불명'으로 기소를 중지시킨 전력이 있던 것. 그런가 하면 이상희(오윤진)는 조사가 끝난 지명수배범의 수배 해제를 잊었던 일이 드러났다. 무더운 여름, 휴가 중이던 무고한 시민이 체포돼 지청까지 방문하게 만든 실수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감사 대상이 아닌 초임 검사라는 이유로 방심하고 있던 전성우(김정우) 또한 문책을 피할 수는 없었다. 자신의 사건을 셀프 고소하고, 근무 중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린 전적 때문이었다. 결국,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던 SNS 계정을 영구 삭제할 수밖에 없었다. 꼼꼼하고 날카롭기 그지없는 감사에 형사2부 검사들이 말 그대로 뼛속까지 탈탈 털린 꼴이었다. 완벽주의자 정려원 역시 민부장과의 악연 때문에 감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홍서준은 진영에서도 칼같이 일해온 정려원의 기록을 보며 전처럼 타박하는 듯하면서도, 한편으론 "앞으로도 그 줏대 지키면서 일하려면, 쉽진 않을 것"이라며 정려원을 걱정하는 예상외의 모습을 보였다. 감사의 마지막 주자였던 이선균의 발목을 잡은 건 오랜 가정폭력 피해자이자 살해 피의자인 민경옥(장영숙)의 무량동 사건. 명백한 살해 의도가 있었음에도 상해치사로 처리했던 일을 들춰낸 담당 검사는 "검사가 감정에 휘둘려서 피의자 편에 서면 어떡합니까? 사건들을 처리하는데 약간 정치색이 보인다"라고까지 덧붙였다. 이에 발끈한 이선균은 "제가 정치색이 있다고요? 잘됐네요. 자르시죠!"라며 역시나 숨길 수 없는 반골 기질을 드러내, 스스로 징계에 한발 가까워졌다. 지난 방송에서 김유석(최종훈) 지청장에게 패기 넘치게 사직서를 던졌던 이성재(조민호). 그러나 황학민 고검장 사건의 여파는 김유석에게도 위협적이었다. 감사가 시작되고, "이번 사건 무마시키려면, 지청장 하나 정돈 옷 벗겨야 한단 소리도 있으니까. 괜히 잘못 걸리지 마"라는 동료의 조언에 제 발 저려 이성재의 사직서를 무시했다. 사직서를 던진 그 순간 끝이라고 생각했던 김유석과 이성재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머쓱하고도 민망한 상태를 유지하게 된 이유였다. 진영지청을 한바탕 휩쓴 태풍과 감사가 모두 지나간 후 누가 잘릴까라며 서로 추측하던 직장인 검사들은 뉴스에 등장한 뜬금없는 인물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수원 고검 부장으로 떠났던 전 지청장 정재성(김인주)이 내내 화제였던 황학민 성접대 사건의 특별 수사단장으로 임명됐기 때문. 과연 그의 재등장은 형사2부에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까. '검사내전' 최종회는 오늘(1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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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검사내전' 정재성, 퇴임 아닌 진짜 검사 되는 길 택했다

'검사내전' 정재성이 퇴임이 아닌 진짜 검사가 되는 길을 택했다. 지난 24년 동안 검사 생활에 대해 되돌아보며 반성한 것. 그의 선택을 지지해주고 축하해주는 진영지청 식구들의 모습이 따뜻함을 자아냈다. 27일 방송된 JTBC 월화극 '검사내전'에는 지청장 정재성(김인주)이 검사장으로의 영전으로 앞두고 있었지만 거물 국회의원 아들 강인상이 운영하는 '2K모터스'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지시하면서 영전에 대한 기대를 털어버렸다. 영전은 실제로 어그러졌고 이제 그의 선택은 퇴임으로 접어드는 듯 보였다. 진영지청 형사2부는 정재성의 퇴임식을 맞아 영상 편지를 만들기로 했다. 이선균(이선웅)이 아이디어를 냈고 전성우(김정우)가 지원사격을 했다. 처음에 형사1부는 이를 유치하다고 무시했으나 결국은 동참했다. 그렇게 진영지청 식구들은 정재성 지검장과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었다. 정재성은 지난 24년 검사 생활을 되돌아봤다. 초임 시절 감정에 치우쳐져 억울한 사람에게 누명을 씌웠던 일을 되돌아보며 반성했다. 죄책감을 느꼈다. 그러면서 진짜 검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그는 퇴임식 당일 "난 과거 검찰의 권위를 중시하고 잘못된 확신에 빠진 검사였다. 이젠 제대로 된 검사가 되려고 한다"고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날 본받을 생각 마시고 타산지석으로 삼아 지금 같은 모습으로 끊임없이 의심하고 망설이고 그러길 바란다. 생각해보면 그게 우리의 일 아니겠나. 지난 1년 동안 분에 넘치게 행복했다. 정려원(차명주) 덕에 명예롭게 진영에서의 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고맙다"고 인사했다. 수원 고등지검 검사로 가게 된 그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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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영전 포기한 정재성, 퇴임할까…이선균X정려원과 물안개 회동

'검사내전' 속 검사들의 든든한 지원군, 정재성의 행보에 궁금증이 쏠린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월화극 '검사내전' 10회에는 직장인 검사들 모두 긴장 모드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청장 정재성(김인주)이 검사장으로의 영전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하는 시기였지만, 세상만사 바라는 대로 흘러가기는 쉽지 않은 법. 정려원(차명주)이 진영지청에 태풍을 몰고 왔다. 거물 국회의원의 아들 강인상이 운영하는 '2K모터스'의 보험사기 정황을 입수했고, 이를 건드리면 정재성의 영전 길이 막힐 위험이 있음에도 수사에 착수한 것. 하지만 강준모의 입김으로 사건은 이선균(이선웅)에게 재배당됐다. 고민 끝에 사건을 미루지 않고 제대로 수사하기로 했다. 이를 악문 이선균이 고군분투하지만, 역시나 사건 해결은 다시 한번 고비를 맞았다. 이선균이 증거를 찾았으나 체포에 앞서 한 발 빠르게 강인상이 국내를 벗어난 것. 이날 사건은 다시 정려원에게 흘러 들어갔고, 마지막 순간 힘을 발휘한 건 정재성의 노련미였다. 정려원과 이성재(조민호)에게 수사를 접는 척하며 모두를 방심시키는 '장계취계' 작전을 제안했고, 마음 놓고 귀국한 강인상을 정려원이 긴급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통쾌한 반전 수사였지만, 이날 방송의 말미 정재성은 영전에 대한 기대를 털어버린 듯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끝내 검사로서의 신념을 지켜낸 정재성의 영전은 정말 물거품이 된 것일까. 오늘(27일)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정재성의 영전이 어그러졌음이 기정사실인 듯한 모습이 담겼다. "지청장님은 이제 어떻게 되시는 겁니까?"라는 전성우(김정우)의 물음에 "퇴임하신단다"라고 답한 이성재의 음성이 포착된 것. 이 가운데, 퇴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이는 정재성은 그간의 검사 생활을 되짚는다. 평소 어떤 일에도 동요하지 않고, 그저 연잎 차를 즐기며, 점잖은 모습만을 보여 왔던 정재성. 과거 어떤 검사였을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부분이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퇴임을 앞둔 정재성과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가 물안개에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형사2부 검사들의 아지트인 물안개에 처음으로 함께 동석한 정재성은 이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진영지청에 몸담은 모든 인물이 존경해 마지않는 정재성의 이야기가 어떤 마무리를 지을지 관심 포인트로 떠올랐다. '검사내전' 11회는 27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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