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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현 요즘 뭐 봐?] ‘열혈사제2’, 돌아온 구벤져스 유쾌하고 통쾌한 한 방을 부탁해

SBS 금토드라마로 ‘열혈사제2’가 돌아왔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19년에 방영돼 최고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던 작품이다. 가상의 도시인 구담시를 배경으로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사제 김해일(김남길)과 똘기 가득한 형사 구대영(김성균) 그리고 역시 보통은 아닌 검사 박경선(이하늬)이 공조하는 수사극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5년 만에 돌아온 ‘열헐사제2’는 이제 그 배경을 부산으로 옮겨 놨고, 국내 최고의 마약 카르텔과 한판 싸움을 벌인다. 이 마약 카르텔의 절대 보스로 김홍식(성준)이 최강빌런으로 등장했고, 이에 맞서기 위해 김해일이 부산으로 가면서 그곳으로 구대영과 박경선은 물론이고 오요한(고규필)과 쏭삭(안창환), 수녀 김인경(백지원) 등이 속속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구담시를 배경으로 펼쳐졌던 시즌1이 이른바 ‘구벤져스’를 탄생시켰다면, 이제 부산을 배경으로 옮긴 시즌2는 ‘부벤져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열혈사제’가 가진 힘은 만화적 상상력과 세태 풍자에서 나온다. 사실 사제가 맨주먹으로 ‘참교육’을 시키며 정의를 구현한다는 설정은 그 자체로도 파격적이다. 자칫 종교를 희화화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혈사제’는 아예 대놓고 만화 같은 설정과 스토리 그리고 연출을 전면에 드러냄으로써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 과장된 대사와 액션들이 시작부터 펼쳐짐으로써 이런 사제가 현실에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드러내는 것이다. 작품은 그래서 그 과장 설정을 통해 일단 시청자들을 안심시킨다. 이건 그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허구라고 말하는 것이다. 일단 이렇게 리얼리티를 벗어던지고 허구 속으로 들어가게 되자, 이제는 소재나 표현에 있어서 훨씬 더 자유로워진다. 조폭들과 일대 격전을 벌이는 장면 속에서도 현실감을 살짝 벗어난 액션들은 폭력성의 불편함을 지워버리고, 오롯이 통쾌한 타격감으로만 전해진다. 시즌2에서 박경선이 등장과 함께 마약 카르텔의 일원에게 인질로 납치됐다가 오히려 그를 때려잡는 장면이나, 절에서 스님 복장으로 위장해 그곳에 불을 지르려는 조폭들을 일망타진하는 스토리가 바로 그 사례다. 만화적이면서 코믹하고 시원시원하다. 그러니 시청자들은 그 황당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이들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기 시작한다. 여기에 드라마는 대사는 물론이고 설정 자체로 세태 풍자를 더해 넣는다. 성당 복사인 이상연(문우진)이 마약으로 의식을 잃은 상황에 같은 반 아이들이 그를 중독자로 몰아세우자 이에 대해 김해일이 쏟아내는 일침은 그 단적인 사례다. “무턱대고 남 까는 거 그것도 마약이야.” 친구로서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깔 수 있는 대상이 생기면 무조건 달려드는 현 세태를 풍자하는 대목이다.‘열혈사제2’가 가진 풍자적 요소는 사실 비현실적인 사제, 형사, 검사들이 등장해 마약 카르텔을 일망타진한다는 그 설정 자체에도 들어가 있다. 이 만화적인 캐릭터들이 맹활약한다는 이야기는 거꾸로 말하면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는 뜻이니 말이다. 또 여기에 오요한이나 쏭삭, 김인경 같은 보통 사람들이 어벤져스가 돼 이 수사에 공조하는 설정도 마찬가지다. 공권력만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이 보통의 히어로 설정은 꼬집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공권력을 부정하거나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2에 등장하는 구자영(김형서) 같은 인물이 이를 잘 보여준다. 악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공권력 또한 존재한다는 것. 하지만 정반대로 남두헌(서현우)처럼 돈과 출세를 위해서는 어떤 비리나 악행도 눈감아주는 타락한 검사도 등장한다. 마땅히 이뤄져야 할 정의가 구현되지 않는 비정상적인 공권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을 때려잡아야 하는 현실을 뛰어넘는 정의의 사도들이 필요하다고나 할까.만화적 상상력을 대놓고 드러냄으로써 ‘열혈사제2’는 답답한 현실을 마음껏 뚫어주는 판타지적 통쾌함 또한 극대화시켜 놓는다. 물론 지나친 과장이 만들어내는 황당함이 존재하지만, 그래도 시청자들은 금요일 밤을 기다리게 된다. 그 비현실 속에서야 비로소 가능한 통쾌한 판타지를 마음껏 즐기고픈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11.1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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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돌아온 ‘열혈사제2’, 인기 가속화되는 이유는?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가 첫 방송부터 2024 전체 미니시리즈 첫 방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라는 경이로운 결과를 이뤄낸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는 1회 11.9%(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2024 전체 미니시리즈 첫 방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와 관련 첫 방송 이후 국내 최대 OTT 플랫폼 ‘웨이브’ 1위로 단숨에 뛰어오른 ‘열혈사제2’의 ‘인기 가속화’가 가능한 이유를 4가지로 분석했다.◇ 완성형 캐릭터들의 환상 케미‘열혈사제2’는 시즌1에서 ‘구벤져스’로 활동한 캐릭터들이 대거 다시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김해일(김남길)을 중심으로 뭉친 박경선(이하늬), 구대영(김성균), 오요한(고규필), 쏭삭(안창환), 김수녀(백지원), 한신부(전성우) 등은 시즌1 후반부에서 이뤄진 환상의 케미를 시즌2 첫 방송부터 끌고 와 유쾌한 에너지를 터트렸다. 여기에 박재범 작가는 극 중에서도 각 캐릭터에 5년의 시간이 흐른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냈고, ‘척하면 척’하는 티키타카 대사를 더해 더욱더 풍성해진 ‘열혈 월드’를 선보였다. ◇ 코믹, 멋짐 다잡은 눈 호강 액션‘열혈사제2’에서는 ‘열혈사제’라면 빠질 수 없는 액션에도 큰 힘을 쏟아 시즌2를 기다려 온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특히 ‘유쾌, 상쾌, 통쾌’를 시즌2 모토로 삼은 박보람 감독은 ‘3쾌 드라마’를 위해 액션 장면에서도 완급 조절을 시도했다. 명불허전 실력으로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김해일의 넘사벽 액션은 통쾌함을, ‘나이트 헤드’를 강조한 구대영의 액션은 폭소를 유발했다. 그리고 1회 오프닝 장면에서 선보인 김해일의 ‘불꽃 주먹’ 액션은 짜릿함을 선사했고, 김해일, 구대영, 쏭삭이 함께 한 롱테이크 드론 액션신은 스타일리시한 액션의 새 활로를 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 부산행 챌린지 가동, 더 커질 공조‘열혈사제2’는 구담구에서 벌어진 마약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면서 무대를 옮겨 더 커질 스케일의 ‘노빠꾸 공조’를 예고했다. 김해일은 구담성당 복사 이상연(문우진)을 중태에 빠뜨린 구담구 마약 판매조직을 깨부순데 이어 유통책인 ‘부산 불장어(장지건)’와 관련된 ‘마약 카르텔’을 처단하러 부산으로 이동했다. 김해일은 아무도 따라오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자칭 김해일의 ‘1번 꼬메스’ 구대영은 공황장애 연기로 휴가를 얻어 부산으로 쫓아왔고, 불장어를 함께 때려잡으며 힘을 보탰다. 여기에 미국 연수 중 김해일의 부탁으로 미국 ‘벨라또’ 신부의 사명이었던 악당 무리 처단을 도왔던 박경선은 통화 도중 “오케이 씨유 인 코리아”라는 말을 남겨 ‘부산행 챌린지’의 바통을 이어받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등장부터 강렬한 기선제압, 새 캐릭터들‘열혈사제2’에 새로 등장한 캐릭터들 역시 ‘열혈사제2’를 계속해서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이다. 시즌2 새로운 빌런으로 나선 김홍식(성준)은 웃으면서 마약 김밥 아주머니와 농담을 하다가도, 갑질을 하려는 비리 경찰을 향해 피 튀기는 경고를 던지는 ‘극악무도 빌런’의 진면목을 그려냈다. 부산남부지청 부장검사 남두헌(서현우)은 당대표 아들을 보석으로 풀려나게 해주는, 공정을 엿 바꿔 먹은 행동을 보이면서도 금품보다는 오직 정보만을 원하는 ‘치밀한 빌런’으로 신선한 야먕캐를 구축했다. 마지막으로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 구자영(김형서)은 마약 카르텔을 쫓기 위해서라면 본래 취향이 아닌 꾸밈도 불사하는 열정을 지닌 열혈 형사로, 마약상으로 오해한 김해일과 구대영을 한 방에 제압하는 ‘센 오브 센캐’ 매력을 드리웠다. 등장부터 막강한 존재감을 뽐낸 세 사람의 활약이 기대감을 높인다.제작진은 “첫 방송이 공개된 후 여러 반응을 쏟아내며 응원을 아끼지 않는 시청자분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1, 2회는 계속될 이야기의 초석을 다지는 내용이었다. 3회부터 ‘마약 카르텔’과 한판 붙을 ‘구벤져스’의 본격적인 협업이 시동을 건다. 함께 응원해달라”고 전했다.한편 ‘열혈사제2’ 3회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4회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2 10:32
연예일반

‘강남 비-인사이드’ 비비, 김형서로도 커리어 정점 찍을까 [RE스타]

올봄 전국에 ‘밤양갱’ 열풍을 일으켰던 가수 비비가 배우 김형서로 대중을 만난다. 본업인 가수 활동에 이어 배우로서도 커리어 정점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형서의 신작은 6일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다.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추격 범죄 드라마를 표방한다.극중 김형서가 맡은 인물은 재희. 강남을 뒤흔든 실종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실체를 손에 쥔 클럽 에이스다. 김형서는 재희를 “삶에 지친 캐릭터”로 놓고 “단순한 반항심 때문이 아니라 삶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흔적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연기할 땐 내가 처한 상황이 실제라고 믿는다. 어릴 때 길 가다 하얀 선을 밟으면 죽는 줄 알았던 것처럼 일종의 자기 세뇌”라고 밝혔던 김형서는 이번에도 자신의 삶 안에 재희를 끌고 들어왔다. 이를 꽉 깨무는 캐릭터의 습관을 품고 있다가 실제 이가 상할 정도였다는 귀띔이다.덕분에 재희는 극의 중심 축으로 기능하는 동시에, 주변 캐릭터들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역할까지 해낸다. 함께 호흡을 맞춘 지창욱은 “김형서가 연기한 재희의 얼굴을 보며 혼자 울컥하기도 했다”며 “함께 연기하다 보면 색다르고 신선한 모습들을 보게 된다. 그런 점이 배우 김형서의 매력”이라고 전했다.사실 김형서의 연기력은 이미 여러 차례 확인했다. 영화 ‘화란’으로 본격적으로 연기에 발을 들인 그는 남다른 캐릭터 해석과 표현력으로 단숨에 대중을 사로잡았다. 위태로운 소년의 유일한 버팀목 하얀으로 분한 김형서는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이미지는 모두 지우고 파리하면서도 강단 있는 얼굴로 스크린 한가운데 서, 제 몫을 해냈다. 비슷한 시기 공개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에서는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얼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중‧일 마약 카르텔의 핵심 유통책 해련을 연기한 김형서는 타고난 감각과 캐릭터의 핵심을 꿰뚫는 영리함으로 해련을 독보적 캐릭터로 빚어냈다. 당시 시청 후기에는 김형서의 연기력을 칭찬하는 의견이 반, 비비와 김형서를 일치시키지 못하는 반응이 반을 이루기도 했다.흥미로운 지점은 대중이 그의 천부적인 연기력을 처음 목도한 게 이런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본업이 펼쳐지는 무대라는 데 있다. 오른쪽 눈 아래 두 개의 점과 함께 비비라는 캐릭터로 숨 쉬는 순간이다. 비비의 옷을 입은 김형서는 매번 안정적인 가창력 위로 섬세한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무대를 빈틈없이 채웠다.김성수 문화평론가는 “비비의 연기적 재능은 무대에서 이미 드러났다. 비비는 무대에서 마치 연기를 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노래 속) 화자 역할에 몰입해 있다. 특히 멜로디에서 느껴지는 드라마틱한 정서의 변화를 굉장히 연기적으로 잘 소화해 낸다”고 평했다.실제 김형서의 배우 데뷔 시발점이 된 것도 비비다. ‘강남 비-사이드’ 연출을 맡은 박누리 감독은 SBS 예능 ‘더 팬’의 ‘편지’ 무대를 보고 비비에게 오디션을 제안했다. 오디션이야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박 감독은 “첫 대사를 내뱉자마자 내가 상상했던 재희 그 자체였다”며 지체 없이 그 자리에서 김형서를 캐스팅했다.이날 오디션 자리에서 김형서가 따낸 역할은 재희만이 아니었다. 먼저 공개된 ‘화란’의 하얀, ‘최악의 악’ 해련 또한 여기서 시작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김창훈 감독 및 제작진은 김형서를 보고 자신의 작품에 출연을 제안했다. 그러니까 김형서가 늘 말하는 “초심자의 행운”은 사실상 대중이 인정하는 실력에 가깝다. 대중이 배우 김형서의 다음을, ‘강남 비-사이드’ 속 활약을 기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김 평론가는 “여러 유형의 배우가 있지만, 크게 둘러 나누면 머리로 이해하고 훈련해서 연기하는 배우와 본능적 반응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있다. 비비의 경우 후자”라며 “노래와 연기, 어느 게 출발점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연기에 재능이 있다. 실제로 가수로서 성취한 것과 별개로, 완성된 배우로서 주목받고 있다. 배우로서 진가를 보여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고 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6 06:05
영화

“보기 전 화장실 다녀와야” 김형서 쫓는 조우진·지창욱·하윤경 ‘강남 비-사이드’ [종합]

“보시기 전에 화장실 다녀오셔야 할 겁니다.” (박누리 감독)가수 겸 배우 김형서(비비)부터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속도감이 빛나는 새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가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난다.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누리 감독과 배우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가 참석했다.‘강남 비-사이드’는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김형서)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히는 추격 범죄 드라마이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기대를 높였다. 박누리 감독은 “강남은 누군가에게는 생활 공간이기도, 동경과 시기 질투의 공간이기도 하다. 지역을 떠나 하나의 상징이라 생각했다”라며 “화려함도 중요하지만, 리얼함을 살리고자 했다. 보시기에 익숙하도록 로케이션도 최대한 실제 강남에서 촬영하려 했다”고 밝혔다.실종된 인물과 그 진실을 좇는 강렬한 세 축의 인물이 등장하는 만큼 연기파 배우가 총출동했다. 캐스팅에 대해 박 감독은 “네 분 모두 매력적이고 훌륭하신 분들”이라며 “캐릭터 분석 준비를 많이 해와서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첫 테이크를 보는 재미로 임했다. 각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를 만날 때마다 반응이나 얼굴이 달랐다”고 만족을 표했다.특히 김형서에 대해 “가장 먼저 캐스팅 됐다. 오래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편지’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본격적으로 연기를 한다기에 미팅을 가졌는데, 짧은 대사 첫 마디를 읽는 순간 ‘재희다’ 싶어서 그 후 김형서를 생각하며 대본을 썼다.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치켜세웠다.극 중 재희는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다. 김형서는 “미스터리에 쌓인 클럽 에이스다. 불안해보이는 아이”라며 “죄인도 아닌데 죄인처럼 쫓기는 인물이다.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자그마한 쥐도 궁지에 몰리면 깨문다는 속담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키웠다.그를 추적하는 행동파 형사 강동우로 분한 조우진은 배역을 위해 18kg를 중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조우진은 “사건을 해결하려 할수록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더욱 의지를 불태우는 불같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친근하면서도 정감있는 요즘 아저씨에 부합하려 노력했다”면서 “외형은 묵직했으면 한다는 디렉션이 있어 고3이후로 최고 몸무게를 달성했다. 보지 못했던 모습을 외형부터 만나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희를 쫓는 또 다른 인물, 뒷세계를 장악한 브로커 윤길호는 지창욱이 맡았다. 지창욱은 “강남 이면에서 치열하게 바닥에서 사는 인물을 표현하려, 의상과 분장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액션도 현장에서 무술감독님의 지시대로 최선을 다했고, 윤길호가 왜 싸우는가, 어느 공간에서 어떤 무기로 싸울지를 설정을 생각하며 임했다”고 밝혔다.하윤경은 신분상승의 야망을 품은 검사 민서진으로 분한다. 그는 “야망과 동시에 검사로서의 신념도 가져서, 어떤 속내를 가졌는지는 보이지 않는 의문스러운 캐릭터”라면서 “내면적으로는 혼란스런 복합적인 인물인데, 감정을 표현해선 안 되기에 최대한 절제하며 연기했다”고 부연했다.끝으로 박 감독은 관전 포인트로 “시청자가 잠시 멈춰두고 화장실을 못가도록 빠른 전개와 속도감을 신경 썼다”면서 “각 캐릭터들의 관계가 1부부터 8부까지 계속 바뀐다. 선악의 경계를 넘나드는데 한 치 앞을 예측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강남 비-사이드’는 오는 11월 6일부터 매주 두 편씩 공개된다. 총 8부작.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30 12:26
드라마

열일 남진복, ‘베테랑2’→‘살인자o난감’...신스틸러 활약

배우 남진복이 올 한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바쁘게 오가며 활약을 펼쳤다.남진복은 지난달 13일 개봉한 영화 ‘베테랑2’를 비롯해 올해 많은 작품들을 통해 개성 넘치는 연기로 각종 캐릭터들을 소화해내는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남진복은 넷플릭스 ‘선산’에서 정의롭지 못한 변호사 김정태 역을 맡아 냉혈한 모습을 보여줬고, ‘살인자o난감’에서는 이탕(최우식)에 의해 억울한 죽임을 당하는 듯했지만, 실상은 성범죄를 저지른 검사인 지경배 검사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영화 ‘댓글부대’, JTBC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등 다채로운 캐릭터로 꾸준히 관객과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2010년 영화 ‘방자전’으로 데뷔한 뒤 출연한 작품마다 신스틸러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남진복은 베테랑 배우다운 노련함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소화해내며 활약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ㅅ 2024.10.15 13:15
영화

“X판 된 강남 바닥” 비비 탓?…‘강남 비-사이드’ 11월 6일 공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으로 기대를 높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가 오는 11월 6일 정식 공개를 확정했다.‘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이다. 다음달 2일 개최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 초청작으로 예매 오픈과 동시에 GV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 등 신선한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국내 338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돈’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박누리 감독이 ‘강남 비-사이드’의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 높은 연출과 연기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디즈니플러스는 11월 6일 공개 확정 소식과 함께 작품의 매력을 미리 맛볼 수 있는 프리티징 예고편을 26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공개된 예고편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강남’의 낮과 밤을 강렬한 대비로 그려내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리가 사는 세상 아래 그들이 노는 세상”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와 함께 이어지는 무채색 가득한 조용한 도심에서 화려함의 극치로 치닫는 비주얼과 사운드의 변화는 같은 하늘 아래 존재하는 곳이라 믿을 수 없을 만큼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작품이 펼쳐낼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어 “강남 바닥 너 때문에 개판 됐어. 다들 재희만 찾고 있다고”라는 목소리와 함께 겁에 질린 모습으로 밤거리를 헤매는 의문의 인물 재희(비비, 본명 김형서)와 폭발하는 분노를 표출하는 형사 강동우(조우진),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브로커 윤길호(지창욱), 냉정한 표정의 검사 민서진(하윤경)까지 속을 알 수 없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 예측불가한 서사를 예고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배우 조우진은 사건 해결을 위해 돌아온 형사 ‘강동우’ 역을 맡아 복합적인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내 극에 리얼리티를 더한다. 지창욱은 용의선상에 스스로 오른 강남의 무법자 윤길호를 연기한다. 캐릭터 표현을 위해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로 탈바꿈한 지창욱은 전례 없는 파격적인 변신과 함께 모두를 압도하는 독보적인 아우라를 뿜어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하윤경은 신분 상승의 기회로 사건을 쫓는 검사 민서진 역을 맡아 조우진, 지창욱과 함께 빈틈없는 명연기를 완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영화 ‘유령’, ‘화란’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올리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가수 비비, 김형서가 강남 클럽의 최고 에이스이자 사건의 트리거가 된 재희 역을 맡아 극의 몰입감을 높여갈 전망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6 16:44
영화

송중기 ‘보고타’→‘지옥2’…부산영화제, 국내외 ‘최초 공개’ 선정작 발표 [공식]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5편과 ‘온 스크린’ 6편의 선정작을 26일 공개했다.먼저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은 대중적 매력과 위상을 지닌 동시대 한국 상업 영화의 최신작 및 대표작을 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섹션으로 올해에는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월드 프리미어 4편을 포함, 총 5편을 공개했다. 영화 ‘폭로: 눈을 감은 아이’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살인사건을 계기로 재회하게 된 범인과 형사의 복잡하고 긴장감 넘치는 사건을 그린 스릴러로, ‘파친코’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배우 김민하와 ‘박열’의 최희서가 호흡을 맞췄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로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주연을 맡아 묵직한 연기를 펼치며 빈틈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콜롬비아 보고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보고타’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보고타에서 밀수업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송중기가 주연을 맡고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각본을 집필한 김민수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비리에 연루된 두 형사가 더 큰 한 탕을 위해 범죄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로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주연을 맡았다. 청춘영화 ‘청설’도 눈길을 끈다. 동명의 대만 영화가 이미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가고 있는 배우 홍경, 노윤서 그리고 주목 받는 신인 배우 김민주가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선사한다. 다음으로 ‘온 스크린’은 가장 주목받는 드라마 시리즈를 미리 선보이는 섹션이다. 올해에도 전 세계 최초로 공개 예정인 한국 작품 4편과 해외 작품 2편의 풍성한 라인업으로 관객과 만난다.‘이별, 그 뒤에도’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의 아리무라 카스미와 ‘남은 인생 10년’의 사카구치 켄타로가 주연을 맡은 멜로 드라마이다. 죽은 남자친구의 심장을 이식받은 남자와 그 남자에게 끌리는 여자라는 익숙한 설정이지만 풍성한 디테일을 통해 재미를 배가시킨다.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은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작가, 감독인 옌이웬이 ‘속녀양성기’ 1편과 2편 이후 선보이는 세 번째 시리즈이다. 쇼 비즈니스 산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 캐릭터들을 통해 꿈과 열정, 자본과 욕망이 어우러진 치열한 삶의 무대를 코믹하면서도 섹슈얼하게 담아냈다.‘좋거나 나쁜 동재’는 인기 드라마 시리즈 ‘비밀의 숲’의 스핀오프이다. 이준혁, 박성웅이 주연을 맡았으며,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검사 서동재를 중심으로 새로운 상황과 사건들이 긴박하게 전개된다. ‘강남 비-사이드’는 화려한 강남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스릴 넘치는 추격 범죄 드라마이다. 실종 사건을 둘러싼 숨막히는 사건 전개와 긴장감이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가 주연을 맡아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다. ‘지옥’ 시즌2는 다양하고도 논쟁적인 화두를 던지며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그려내 화제를 모았던 ‘지옥’ 시즌1(2021)의 후속 시리즈로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 투합하여 더욱 생생한 세계관을 펼칠 예정이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희망을 잃어버린 주인공 앞에 저승사자가 된 옛 남자친구가 나타나 삶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로 배우 공명과 김민하가 발랄하면서도 유쾌한 연기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동시대 한국과 해외의 영화와 드라마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와 ‘온 스크린’의 선정작을 공개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6 13:38
드라마

[IS인터뷰] ‘낮밤녀’ 백서후 “내 롤모델은 이정은, 연기 보면 그냥 납득”

“이정은 선배를 제가 옆에서 많이 괴롭혔어요. 선배가 저의 롤모델이에요.”배우 백서후는 인터뷰 내내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호홉을 맞춘 이정은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는 낮이 되면 50대 임순(이정은)이 되는 20대 취준생 이미진(정은지)이 검사 계지웅(최진혁)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백서후는 극 중 서한지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아이돌 스타 고원을 연기했다.백서후는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촬영하는 동안 너무 행복해서 그 시간이 지속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종영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백서후가 연기한 고원은 서한지청 시니어 인턴으로 근무하는 임순과 만나면서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과 사랑을 표현하는 캐릭터. 이정은과 가장 많이 연기 호흡을 맞췄다. 백서후는 “선배를 만난 것 자체가 일단 너무 좋았다”고 고백했다. “평소 선배의 작품을 볼 때 캐릭터 하나하나가 똑같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들고 그냥 그 인물로 보인다고 느꼈어요.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현장에서의 모습을 보고 바로 납득했어요. 정말 단 한 순간도 집중을 안 하고 계실 때가 없거든요.”고원과 임순의 관계성은 나이 차이가 나는데도 풋풋한 멜로 케미로 드라마 방영 내내 화제가 됐다. 메인 남자주인공인 최진혁이 아닌 서브 남주인 고원의 로맨스를 응원하는 시청자가 있었을 정도다. 특히 임순이 이미진으로 변한다는 것을 눈치 챈 고원이 계지웅에게 이를 숨겨주기 위해 포옹하는 7회 엔딩신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백서후는 “고원를 가장 잘 보여주는 신이라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고, 잘 표현을 하려고 애를 썼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사실 한 번도 온전히 그 신에 대해서 만족했던 적은 없다. 지나고 보면 모든 신이 언제나 아쉽다”고 털어놨다.이정은과의 자연스러운 케미에 대한 비결을 묻자, 백서후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누나들이 좀 더 편한 것 같다. 사실 제가 실제로 누나가 2명 있다”며 웃었다. 사실 백서후는 극 I(내향형) 성향이라고 고백하며 “현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해 주는 선배들의 배려와 조언의 힘이 컸다”고 말했다.“저는 생활을 규칙적으로 하려는 편이에요. 연기를 좀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밥 먹고 운동하는 루틴을 지키려고 했어요. 그런데 선배들은 ‘그렇게 살면 안 된다. 많은 경험을 하는 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경험이 쌓여서 더 좋은 연기가 나올 수 있다는 걸 선배들 이야길 듣고 느꼈죠.” 고원은 아이돌 스타로서의 고민과 고충을 담고 있는 캐릭터기도 하다. 과거 실제 아이돌 데뷔를 준비하기도 했던 백서후는 그래서 더욱 고원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백서후는 “처음 감독님을 만나는 자리에서 왜 저를 선택해 주셨는지 여쭤봤다. ‘고원이 화려한 삶을 살는 연예인이지만 내면에 아픔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보였다’고 얘기해 주시더라”며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저 역시도 많이 비슷하다고 느껴서 욕심이 나는 캐릭터였다.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오디션을 봤다”고 설명했다.백서후는 인터뷰 막바지까지도 이정은을 향한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이정은의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며 “잠깐 나오더라도 임펙트 있는 캐릭터 연기도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극에서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저는 그게 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이정은 선배처럼 완전 정반대의 캐릭터들까지도 이질감 없이 표현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1 06:04
영화

[단독] 서은수, 우민호 신작 ‘메이드 인 코리아’ 캐스팅…정우성과 호흡

배우 서은수가 ‘메이드 인 코리아’에 합류한다.8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서은수는 우민호 감독의 신작 ‘메이드 인 코리아’의 출연을 확정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격동의 시대, 1970년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굵직한 사건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영화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등을 통해 등 생생한 캐릭터들과 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준 우민호 감독이 처음 도전하는 시리즈물로, 앞서 정우성과 현빈, 정성일 등이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서은수는 이번 작품에서 정우성이 연기하는 검사 장건영의 사무관 오예진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지난 2014년 영화 ‘살인의 시작’으로 데뷔한 서은수는 그간 영화 ‘너의 결혼식’, ‘킹메이커’, ‘마녀(魔女) 파트2. 디 아더 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리갈하이’, ‘미씽: 그들이 있었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을 통해 대중을 만났다. 극 중 종남서림의 주인이자 박영한(이제훈)의 아내 이혜주 역을 맡은 서은수는 따뜻하면서도 단단한 이혜주의 외유내강 면모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드라마 흥행에 힘을 보탰다. 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는 하반기 촬영 예정이며, 제작은 우민호 감독과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을 함께하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서울의 봄’ 등 다수의 히트작을 만든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맡았다. 편성은 미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8 10:46
생활문화

‘뽀로로&타요 콘텐츠 테마파크 빌딩 in 월미도’ 1일 오픈

오는 5월 1일 ‘공감’의 즐거움이 가득한 ‘뽀로로&타요 콘텐츠 테마파크 빌딩 in 월미도’가 국내 최대 규모 실내 4,200평의 빌딩형 테마파크로 월미도에 오픈한다.아이들의 대통령, 일명 뽀통령으로 불리는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주 테마로 구성된 패밀리 테마파크로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고 호기심 넘치는 꿈을 키워갈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뽀로로&타요 콘텐츠 테마파크 빌딩 in 월미도(이하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는 ‘공감‘이라는 테마 아래 2층부터 5층까지 테마파크의 모든 콘텐츠를 온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테마파크이다. 테마파크 내 모든 콘텐츠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어트랙션과 체험, 그리고 공연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5층에서는 추억을 싣고 달리는 ‘사랑의 기차’와 즐거운 적성검사, 신체검사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발달 데이터를 확인하고 나만의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체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라이선스 센터’, 실제 하늘을 나는 듯한 ‘뽀로로는 파일럿’ 비행기 어트랙션 등 교육과 놀이시설이 접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4층 ‘통통이 대극장’에서는 뽀로로파크만의 독보적인 라이브 싱어롱쇼 공연과 화려한 마술쇼까지 진행되어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뽀로로와 친구들이 사는 마을을 재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TV 속에서만 보던 공간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다. ▲3층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타고 즐길 수 있는 후룸라이드, 바이킹, 회전목마 등 11종의 짜릿한 어트랙션을 만나볼 수 있다. ▲2층에서는 인터랙티브 요소가 가득한 미디어 트램펄린과 뽀로로&타요 공감 문화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뽀로로파크 브랜드 관계자는 “그동안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등 인천역 일대를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았지만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라며 “일반적인 키즈 테마파크에서 부모와 아이의 역할이 정해져 있다면,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점에서는 테마파크의 모든 콘텐츠를 아이와 부모가 함께 공감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하루 종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실내 공간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즐거운 경험을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점의 종합이용권은 네이버 예매 및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오픈을 맞이해 입장권 할인 및 다채로운 오픈 이벤트를 준비중에 있다. 또한 카카오 채널에서 뽀로로파크 공식 채널을 추가하면 특별 혜택 알림도 받을 수 있다. 2024.04.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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