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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족주의가 지닌 허상, 그 이상한 해학의 영화 ‘장손’ [오동진 영화만사]

추석 연휴 기간에 맞춰 개봉한 독립영화 ‘장손’은 수려한 작품이다.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음에도 그 이야기들을 외면할 수 없게 만든다. 제목이 ‘장손’이지만 그렇다고 장손인 성진(강승호)만이 주인공은 아니다. 어쩌면 장손이라는 개념, 장손을 중요시하는 한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집안 식구들 전체가 주인공인 작품이다. 이 집안은 대대손손 대명식품이라는 두부공장을 운영하며 살아간다. 아버지 태근(오만석)은 아주 잠깐 민주화 시위에 참여했던 인물이었고 그 후유증으로 다리를 전다. 두부공장은 아내인 수희(안민영)가 거의 도맡아 한다. 아내는 집안 일로도 허리가 휘지만 거의 매일 술에, 주사가 장난이 아닌 남편 때문에, 엄격하기 그지없는 시부모 때문에도 속이 탄다. 할아버지는 망나니 아들이 젊은 시절 빨갱이들과 어울려 다녀서 그렇게 됐다며 툭하면 빨갱이 타령을 한다. 그는 꼴통 반공주의자다. 주인공 장손 성진의 본가는 대구다. 할아버지는 자신의 방에 국력배양, 통일성취라는 한자어 표구를 걸고 산다. 장손 성진은 무명급 조연 배우이다. 그는 자신의 서울 전세방 돈을 빼 자신만의 영화를 찍으려고 한다. 할아버지는 그런 건 별로 아랑곳하지 않는다. 빨리 여자를 데려와 아들 셋을 낳으라고 한다. 이런 집안은 많다. 우리 주변에 수두룩하다. 그래서 언뜻 이야기가 신선하지 않아 보이지만 여기저기 의문의 미스터리를 몰래 몰래 박아 넣으며 영화의 흥미를 배가시킨다. 할아버지가 종종 찾아가는 선산은 비어 있다. 누가 파묘를 하고 누가 빈 무덤으로 만들어 놓았을까. 할아버지는 왜 그렇게 빨갱이를 싫어 하는가. 어떤 서사가 있는 것일까. 할매(손숙)는 자신의 큰 딸, 곧 성진의 큰 고모인 혜숙(차미경)의 통장을 어떻게 했을까. 그 돈은 과연 누구에게 돌아가게 될 것인가. 큰 고모가 머물던 별채의 불은 과연 누가 저지른 짓일까. 영화는 마치 한편의 가족 미스터리극처럼 요리조리 의문의 지뢰를 묻어 놓는다.어쩌면 영화 ‘장손’이 묻고 있는 것은 추석 밥상을 준비하고 돌아가신 선친들을 기리는 엄숙한 의식을 치르면서도 그 안에 부글부글 끓고 있는 가족간 갈등과 각자의 욕망이 얼마나 이율배반적인 것이며 또 한편으로는 얼마나 위선적일 수 있는 것인가, 그것을 가족주의라는 고래의 전통적 이데올로기 만으로 과연 극복할 수 있는 가에 대한 것이다. 가족주의만으로는 역설적으로 현대 가족의 문제를 풀어 낼 수 없다. 그것은 다른 차원의 현대화, 다른 차원의 계승으로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 준다. 꼭 답을 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불을 누가 질렀는지, 통장 명의가 누구로 돼있는지 등등은 범인을 색출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가족 문제는 가족이 덮어야 오히려 풀릴 때가 있는 법이다.‘장손’은 롱 쇼트의 미학을 지닌 작품이다. 할아버지가 길을 나설 때 집에서부터 선산으로 향하는 그 길고 굴곡진 길을 카메라는 멀리서 오랫동안 침묵하며 지켜본다. 저 멀리 높이 있는 신(조상)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것인 양, 너의 고민과 마음 속 풍파를 다 짐작하고 있다는 것인 양 카메라는 할아버지와 가족 모두의 내면을 응시한다. 그 침잠의 목소리가 참으로 좋은 작품이다.인생은 풀기 어려운 난제들로 가득 차 있다. 그중 가장 어려운 것은 원초적이며 본능적인 관계들에서 나온다. 우리 모두 가족을 아끼는 척하지만 지긋지긋해 하고, 모든 것을 다 내줄 수 있는 척하지만 사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한치도 양보하려 하지 않는다. 가족은 사실상 운명적인 구속의 관계이며 거기서 해방된다는 것은 도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해방된다 해서 그것이 진정 자유로운 무엇을 얻는 것도 아니다. 가족주의라는 이데올로기는 어쩌면 자발적 감금을 통한 인내와 달관의 무엇을 얻어 가는 고행의 실천을 담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가족 일이다. 뭘 어쩌겠는가.‘장손’에는 중간중간 매우 코믹한 장면들도 많다. 할매가 뇌출혈로 갑자기 사망하고 장례를 치르는 모습에서 그렇다. 자식들이 모여 부의금을 모아 놓고 내것, 네 것 하면서 나누는 장면은 사실상 폭소를 자아내기도 한다. 베트남으로 이민 간 둘째 딸이 엄마, 곧 장손 성진의 할머니 빈소에 도착하자 마자 엉엉 울자, 한 친척 아줌마가 와서는 곡(哭)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며 가르쳐 주는 장면도 역설의 코미디다. 전통의 장례와 모든 의식에는 그것을 비웃는 내면의 코미디가 담겨져 있다. 그걸 잘 담아 낸 작품이다.‘베테랑2’가 전국 스크린의 90% 가량을 뒤덮고 있는 시즌이지만 볼 영화가 없다는 불평은 게으름의 발로일 수 있다. 잘 찾아 다니면 ‘장손’같은 영화, ‘딸에 대하여’ 같은 작품 등 수작의 독립영화들이 즐비하다. 영화는 노력의 예술이다. 불평하지 말라. 저스트 두 잇. 찾아가서 이 영화를 보고, 즐기고, 생각하며 문을 나서시기들 바란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9.19 06:05
연예일반

안재현, 리얼한 돌싱라이프 공개에… ‘나혼산’ 최고 찍었다

‘나 혼자 산다’ 안재현이 혼자 사는 일상을 통해 ‘찐 행복’을 드러냈다. 변화에 적응하며 건강하고 풍족한 노후를 위해 치아 건강부터 소비 습관까지 챙기는 안재현의 싱글 라이프가 눈길을 모았다.또한 배우계 불황기에 안주하지 않고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주승의 모습에시청자의 응원이 쏟아졌고, 영혼의 단짝 구성환과 펼친 ‘찐 케미’는 금요일 밤 큰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안재현의 노후 관리 라이프와 자기 계발로 비수기를 극복하는 이주승의 모습이 공개됐다.13 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2 % 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4.1%(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집사’ 안재현이 반려묘 ‘안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 검진을 받고 귀가하는 장면(23:46)으로, 묘생 최고 몸무게를 갱신한 ‘안주’의 귀여운 매력이 웃음을 자아내며 분당 시청률은 9.9%까지 치솟았다.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인정받은 안재현이 ‘나 혼자 산다’에 당당하게 입성했다. 안재현은 10세 반려묘 ‘안주’와 함께 사는 집사 일상을 공개했다. 넓은 침대를 놔두고 물침대 토퍼에서 ‘꿀잠’을 자고 일어난 그는 ‘5단계 7분 양치법’으로 양치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다.안재현은 ‘안주’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방문했다. 안주가 지난해 12월 종합검진 때 다이어트 진단을 받아 식사와 간식을 신경 써서 챙겼지만, 안주의 몸무게는 오히려 늘어나 있었다. 안재현은 묘생 최대 몸무게를 갱신한 안주를 보며 충격을 받았고, 안주의 장수를 위한 다이어트 처방(?)에 마음을 다시 잡았다.‘프로 혼밥러’이자 ‘프로 혼술러’ 안재현의 일상도 공개됐다. 안재현은 냉동 삼겹살집에서 ‘소맥(소주+맥주)’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었다. 먹는 속도는 느려도 천천히 음식을 즐기며 행복을 느꼈다. 이어 단골 바(BAR)에 들러 음악을 감상하며 칵테일을 마셨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15년째 사고 있다는 복권을 구매하며 행복을 예약했다. 그는 대부분 ‘꽝’이 나오지만 액땜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복권 구매 마인드를 공개했다.안재현은 귀가하자마자 양치 루틴을 철저히 지켰다. 이어 카드 안부(?)를 묻는 의문의 형님에게 소비 습관을 점검받았다. 안재현은 “통장에 돈이 없다. 환경이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라며 경차를 타고 신용카드를 정리하는 등 지난 1년간 소비 습관을 바꾸게 된 이유를 밝혔다.노후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는 그는 최종 목표로 ‘200억 원 벌기’를 언급하며 “200억이 와닿지 않아서 말 할 수 있는 건데, 100원, 200원이 제곱, 제곱 되면 언젠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꿈을 밝혔다. 딱히 혼자 불편한 걸 못 느낀다. 웬만한 걸 혼자 하는 게 좋다. 외롭지 않고 아주 행복하다. 저만큼 혼자 잘 사는 사람 누가 있겠냐“고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그런가 하면, 이주승은 “차기작 두 편이 엎어졌다”라면서 배우계 불황기를 맞이하며 예전과 달라진 마음가짐을 보여줬다. 그는 부엌과 냉장고를 정리했고, 게으름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실천했다. 비타민과 단백질을 챙겨 먹고, 집에서 운동을 하는 등 건강을 관리하고, 철학과 일본어를 독학하며 자기 계발에 열중했다.이주승은 동네 형이자 배우 구성환과 시장에서 만나 활기찬 에너지를 받았다. 최근 목공에 관심이 생겼다는 이주승은 구성환의 옥상에 평상을 선물했다. 이주승과 구성환은 평상을 옥상으로 옮길 때부터 녹초가 됐지만,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평상 위에서 함께 깍두기까지 담갔다.구성환은 평상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염통, 차돌박이, 곱창, 대창 등 고기 4종 세트를 이주승에게 대접했다. 이주승은 불황기를 맞은 배우로서 고민을 공유하며 주입식 철학 수업을 펼쳤고, 구성환은 옥상 디너쇼를 열었다. 각자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도 웃을 수 있는 두 사람의 케미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주승은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의지를 다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3 15:47
연예일반

“차기작 두 편 엎어져”…이주승, 배우 불황기 극복법 (‘나혼산’)

‘나 혼자 산다’ 배우 이주승이 배우계 불황기를 극복하기 위한 일상을 공개한다.오는 1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계 불황기를 자기 발전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이주승의 모습이 공개된다.아침부터 얼굴에 마스크팩을 붙이고 ‘폭풍 괄사’를 하며 자기 관리에 열중인 이주승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이사 직전 수준의 깔끔함을 자랑하는 부엌의 확 달라진 상태와 필요 식량 외에 싹 비워진 냉장고가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뭔가 심적 변화가 있었다”라고 밝힌 이주승은 “차기작 두 편이 엎어졌다”라며 배우계가 불황기임을 고백한다. 작품 미팅이나 오디션이 줄며 두려움과 불안감에 휩싸였다는 이주승은 이 시기를 슬기롭게 보내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공개한다.이주승은 ‘게으름’을 경계하며 해야 할 일을 반대로 적어 자신에게 자극을 주는 ‘부정을 부정(?)하기’ 방법부터 운동, 일본어 공부까지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는 그의 노력은 감탄을 자아낸다.또한 내면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취미 생활도 공개된다. 철학책에 심취해 있다는 이주승은 “(칼)융 형, 니체 형, 쇼펜하우어 형이 저를 잡아준다”라며 철학자 형들에게서 얻은 깨달음을 전한다고 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모인다.그런가 하면, 이주승은 단짝인 동네 형인 배우 구성환과 함께 활기찬 에너지를 받으러 시장으로 향한다. 좋은 연기를 위해 시장 안 사람들의 모습들을 관찰한다는 구성환. 그러나 시작부터 먹음직스러운 음식에 입이 터진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주승은 “I(내향형)성향을 E(외향형)로 바꾸고 싶다”라며 시장에서 작은 도전(?)을 한다고 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배우계 불황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극복 중인 이주승의 모습은 오는 1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1 16:44
프로야구

방출 직후 걸려온 전화, 김경문 감독 격려에 다시 일어선 '제2의 선동열' [IS 인터뷰]

“시원하게, 자신 있게 던지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 민호야.”자신의 방출 기사가 뜬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점, 이민호의 휴대폰에 ‘김경문 감독님’ 이름이 뜨면서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가 왔다. 김경문 감독은 NC 다이노스 시절 이민호의 은사다. NC의 창단 멤버였던 이민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부산고 시절 ‘제2의 선동열’이 될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NC에 입단한 그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팀의 전천후 투수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19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후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군 복무 후 복귀했지만 2023년 팀에서 방출됐다. 방출된 이민호는 머리도 식힐 겸 휴식을 취하려고 했다. 하지만 ‘기회는 분명 또 올 거다. 준비하고 있어’라는 주변 응원과 함께 김경문 감독의 전화가 이민호를 움직였다. NC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정연창 트레이너도 이민호를 자신이 운영하는 아카데미로 불러 훈련을 도왔다. 이민호는 다시 이를 악물었다. 기회는 우연히 찾아왔다. 지난해 겨울, 이종열 삼성 라이온즈 단장과 아카데미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정연창 트레이너를 영입하려던 이 단장이 그의 아카데미를 찾았다가 이민호를 본 것이다. 이 단장은 곧 정연창 트레이너를 통해 입단을 제안했다. 이민호는 “계속 준비하라고 응원해준 주변 사람들에게 고맙다. 덕분에 이런 우연이 겹쳐 좋은 기회까지 잡을 수 있었다”라고 했다. 그렇게 이민호는 프로 데뷔 12년 만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테스트를 통해 입단이 결정된 후에도 이민호는 팔꿈치 수술의 불안감을 지우기 위해 지난겨울 열심히 훈련했다. 마침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옛 NC 동료’ 임창민도 같은 아카데미에서 이민호와 몸을 만들었다. 이민호는 “(임)창민이 형은 20대 초반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운동하신다. 옆에 있으면 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다”라며 웃었다. 현재 이민호의 몸 상태는 60~70%다. 현재 재활군에서 팀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이민호는 “잃어버린 투구 매커니즘을 되찾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라면서 “삼성의 열정적인 팬들 앞에서 투구할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02.15 06:14
연예일반

[한복인터뷰] 최유리 “김태리→나문희 아역으로 2024년 활짝… 새해 꿈 잘꿨나봐요”

2024년 첫 한국영화 개봉작이었던 ‘외계+인’ 2부가 여전히 상영되고 있는데 신작 ‘소풍’이 설 연휴 또 찾아오게 됐다.그야말로 ‘새해의 얼굴’이 된 배우 최유리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를 찾아 설 인사를 전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최유리는 학생 겸 배우로서의 야심찬 새해 포부와 일간스포츠 독자들을 향한 덕담도 남겼다.“너무 영광스러웠죠. 제가 나문희 선생님 아역이라니…. 처음에는 사실 누구 아역인지 몰랐거든요. 알고 나서 정말 기뻤어요.” 최유리는 60년지기 친구들의 마지막 소풍을 담은 영화 ‘소풍’에서 주인공 은심(나문희)의 중학교 시절을 연기했다. 밝고 당차고 풋풋한 최유리 표 은심은 나문희가 연기한 노년의 은심과 절묘하게 연결되며 관객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한다. 최유리는 “개인적으로 복고풍 느낌을 좋아하는데 ‘소풍’에서 옛날 교복을 입을 수 있어 좋았다. 그 시절 교복을 입으니 진짜 옛날로 타임슬립한 느낌이 들더라. 교복도 무척 예뻤다”며 웃었다.‘외계+인’ 2부에서는 김태리의 아역으로, ‘소풍’에서는 나문희의 아역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최유리. 출연작이 1년에 한 편 개봉하는 것도 어려운데 최유리는 그 어려운 걸 한 달 상관으로 해내고 있다.“2024년을 앞두고 좋은 꿈 꿨느냐”고 묻자 최유리는 잠시 고민하다 “생각해 보니 꿨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앞뒤 구분이 어려운 흰 티를 대충 집어 입었는데 한 번에 제대로 입은 꿈이었다. 꿈에서 뭔가 기분이 좋았는데 그 기운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2009년생인 최유리는 올해 15살이다. 그는 “배우는 몸을 쓰는 직업이다 보니 아무래도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요즘 열심히 하고 있다. 수영, 발레를 하고 있고 최근에는 홈트도 시작했다. 힘들긴 한데 하고 나면 보람되고 뿌듯하다. 스트레스도 날아간다”고 말했다.어떤 게 그렇게 스트레스가 되느냐고 했더니 최유리는 울상을 지으며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학이라 흥청망청 놀았더니 게으름이 는 것 같다”며 “중학교 3학년 때 공부는 고등학교까지 가니까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다. 내가 원래 욕심이 많은 편이라 배우는 것도 좋아한다. 과학이 최애”라고 밝혔다. “저는 설 연휴에 방학의 마지막을 즐기면서, 또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설렘을 느끼면서 보낼 것 같아요. 할머니도 찾아뵙고요. 일간스포츠 독자 여러분, 연휴에도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또 저희 영화 ‘소풍’ 정말 재미있으니까 극장에 와서 영화 보시고 여기저기 좋은 말씀 퍼뜨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9 06:54
연예일반

양치승 “20대 시절, 100만 원 벌면서 80만 원 적금” (고딩엄빠4)

체육관 관장 양치승이 ‘고딩엄빠4’에 직접 출연 러브콜을 보낸 사연을 공개한다. 6일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이하 ‘고딩엄빠4’)’에서는 대한민국 톱스타들의 체력 관리를 담당하는 양치승 관장이 출연해 3MC 박미선, 인교진, 서장훈과 인사를 나눈다.양치승은 시작부터 “사람들이 나를 개그맨으로 알고 있지만, 엄연한 체육관 관장”이라며 너스레를 떤다. 직후 ‘고딩엄빠4’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프로그램을 자주 시청하는데, 볼 때마다 화가 나서 직접 러브콜을 보내게 됐다”며 “분노를 유발하는 출연자는 바로 체육관으로 데려가 ‘지옥의 PT’를 시킬 생각”이라고 경고한다.이날의 주인공으로는 패션MD를 꿈꿨지만, 임신하게 되며 취업 대신 육아를 택하게 된 청소년 엄마 김다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다혜의 스튜디오 등장 전 공개된 재연드라마에서 그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 군인 오빠를 소개받아 가벼운 마음으로 연락하다 사귀게 되었는데 체육관 개업이 목표라던 남자친구는 ‘아무것도 하기 싫다’며 매일같이 게으름만 피웠다”는 남자친구에게 점차 실망하게 된 사연을 밝힌다.이에 양치승은 “나 같은 경우 20대 시절 굉장히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100만 원을 모으면 80만 원을 저금해 체육관 개업의 꿈을 이뤘다. 뼈 빠지게 일해도 어려운데”라고 혀를 찬다. 더욱이 여자친구를 앞에 두고도 휴대폰만 보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이어지자 양치승과 서장훈은 “‘고딩엄빠’의 시그니처 신이다, 저렇게 휴대폰만 하고 있다간 체육관 차리는 데 30년은 걸리겠다” 분노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4 16:17
연예일반

[TVis] ‘결혼지옥’ 사이비 종교 탓 갈등, 16살차 부부 등장…“집이 지옥 같아”

‘결혼지옥’에서 사이비 종교 문제로 갈등을 빚는 부부가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 종교로 인해 만났으나 서로간 신뢰가 무너진 ‘신과 함께 부부’가 등장했다. 이들은 결혼 6년차로, 16살의 나이 차다. 이날 아내는 남편과 교회에서 만났다며 “정말 로망이라면 주일에 예배를 같이 가는 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이단이라는 걸 알고 난 후 부부사이에 금이 갔다”며 “(남편이) 세뇌당한 거다. 지옥 가기 무서워서”라고 갈등을 겪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은 “내 삶의 전부다. 그 교회를 못 나가게 하니까 답답하고 계속 싸운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은 “종교 문제는 지나갔는데 태도 문제인 것 같다. 무기력함, 나태함, 게으름이다”라며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지저분하다. 이 사람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지, 집에서 뭘하지 싶더라. 같이 살 수 있을지 자꾸 생각이 들더라”라고 했다. 아내는 “이게 다 교회로 시작된 거다. 그 전에는 없었다”며 “집에 오면 더 감옥 같고 왜 이렇게 살지 싶더라. 집에서 있는 삶들이 행복하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이 자리는 종교에 대해 얘기하는 것보단 남편 생각 흐름과 생각의 갈래를 잘 따라가 봐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교가 아닌 다른 걸로 대체해도 마찬가지”라며 “어떤 상황이 거짓인 걸 알게 됐을 때 안 믿는 것”이라며 남편을 향해 “데이터를 내놔도 안 믿는 이유를 찾아봐라. 문제는 옳고 그름을 본인의 기준만으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분을 찾아라. 심리상담을 받길 바란다”며 “거울처럼 자신을 잘 더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일주일에 한 번,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내를 향해선 “일을 시작해라. 아내는 조금 시작이 어려운 것 같은데 일을 하면서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돈 버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지금의 패턴을 바꿔봐라”라고 했다. ‘결혼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12 07:25
예능

[TVis] 서장훈 “사랑에 너무 목숨 걸지 말라” 조언 (연애의 참견)

‘프로 연애 참견러’ MC들의 명언이 쏟아졌다.8일 방송된 ‘연애의 참견’에는 남자친구와 동거하던 집이 사실은 남친이 전여친과 함께 마련한 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자의 사연이 방송됐다.남자친구와 소개팅으로 만난 지 한 달 만에 갑작스러운 동거 제안을 받은 고민녀는 너무 빠른 동거 제안이 부담스럽긴 했지만 그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좋았기에 이를 승낙했다.하지만 새 집으로 이사 가기 직전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보증금을 요구하고, 전 재산과 같은 보증금 4천만 원을 달란 말에 잠시 불안했으나 임대차 계약서를 쓰자는 얘기에 신뢰를 가지고 남자친구의 신축 아파트에서 동거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난관에 봉착한다.갑자기 집으로 들이닥친 그의 전여친에게서 그 집이 사실은 둘의 예비 신혼집이었고, 4개월 전에 헤어졌으나 계산할 것이 남았다며 돈을 갚으란 얘기를 전달하라고 들은 것.남자친구에게 확인 결과 이는 모두 사실이었고, 나한테 환승한 거냐는 고민녀의 물음에 전여친과 헤어진 건 4개월 전이지만 마음 떠난 건 훨씬 전이라며 “자기 보증금으로 돈 문제 정리하고 확실하게 끝내려 했어”라는 당당한 변명이 돌아왔다.자신을 너무 사랑해서 빨리 같이 살고 싶어 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동거 제안이 사랑이 아닌 돈 때문이었던 것을 알게 된 고민녀는 ‘딱 한 번만 용서해 줘도 괜찮을까요?’라며 사연을 보냈고 연애의 참견 MC들은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라며 따끔한 충고를 전했다.사연을 들은 곽정은은 “불운의 확률을 낮추기 위해 시간을 들여 (상대방을) 파악해야 하는데 보통은 내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한다.”라고 말하며 “이 남자가 위험하고 믿을 수 없다는 걸 이성은 알고 있는데 더 이상 고민하고 싶지 않은 그 게으름이 앞으로의 인생을 망치게 하는 게 아닌지 심각하게 생각해 봐라”라고 충고했다.한혜진은 시간을 들여 파악하기 싫은 거라고 분석하고 “왜냐하면 속도가 빠른 연애가 훨씬 재밌어”라며 느린 연애는 감정 제어가 필수인데 그럴 때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간다며 속도감 있는 모든 것들을 사람들이 다 좋아한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사연을 아주 자극적이고 도파민에 지배당한 감정에 충실할 때 이런 사달이 일어난다는 걸 보여주는 극명한 케이스라고 평하며 “너무 빠르고 목적성까지 충실하지 않습니까? 그럴 땐 이 사람이 뭔가 목적을 가지고 빠른 속도전으로 가고 있구나를 깨달아야 한다”라는 조언을 남겼다.마지막으로 서장훈은 사랑에 너무 목숨 걸지 말라는 충고를 남겼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다섯 MC들이 ‘역대급 최악’이라고 평하며 입을 모아 헤어지라고 최종 참견을 남긴 자신의 외모를 꾸미는 데 집착하며 여자친구조차 자신을 상대적으로 돋보이게 해주는 액세서리로 취급하는 남자친구의 사연도 방송됐다.목요일 저녁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되는 ‘연애의 참견’의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08 22:32
프로야구

세월을 거슬러간 양현종의 129km 직구, 영리한 투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35)은 영리하다. 세월을 '역습'하고 있다. 양현종은 올 시즌부터 비장의 무기를 하나 추가했다. 투수들이 던지는 구종 중 가장 빠른 '포심 패스트볼(four-seam fastball)'을 일부러 낮은 구속으로 던지는 것이다. 건강하게 오래 던지기 위해서다. 양현종은 지난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김광현(6이닝 3실점)과의 역대 7번째 선발 맞대결에서 8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완승했다. 결과 못지않게 돋보였던 건 양현종의 포심 패스트브로 구속 차이였다. 이날 총 101개의 투구 중 포심 패스트볼 비중은 50%를 살짝 넘겼다(101개 중 52개). 포심 패스트볼 구속차가 무려 17㎞나 됐다. 최고 시속은 146㎞, 최저 시속은 129㎞였다. 이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최고 시속 130㎞였는데, 이보다 구속이 떨어지는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 것이다. 이날 포심 패스트볼 최저 시속 129㎞는 7회 1사 박성한과의 승부에서 던진 3구째였다. 그런데 양현종이 이날 8회 마지막으로 던진 101번째 공은 역시나 포심 패스트볼로 시속 141㎞가 나왔다. 시속 129㎞ 느린 속구는 힘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일부러 그렇게 던진 것이다. 양현종은 130㎞ 초반의 포심 패스트볼을 간간이 던지기도 했다. KIA 전력분석팀은 "흔히 직체라고 하는데, 직구인데 완급조절용으로 구속을 낮춰 던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현종이 밝힌 이유는 "나도 예전 같지 않아서"였다. 그는 "강하게 윽박지르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체력을 아끼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던진 것"이라고 했다. 양현종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50㎞ 이상 나왔다. 하지만 지난해엔 평균 시속 142.4㎞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141.5㎞에 그친다. 양현종도 언제까지 힘을 앞세워 던질 수는 없다. 30대 중반에 접어들고, 예전 같은 빠른 공을 던지기 쉽지 않다. 양현종도 인정한다. 그래서 힘을 비축할 수 있을 때 완급 조절을 통해 영리한 투구를 하고 있다. 속구와 변화구를 섞는 완급 조절뿐만 아니라 투구 비중이 가장 높은 포심 패스트볼 역시 속도 차를 활용해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무기로 장착했다. 그렇다고 양현종이 '쉽게' 느린 속구를 던지는 건 아니다. 구속을 낮춰 던지지만 공에 힘이 있어야만 한다. 양현종은 "이번 스프링캠프부터 꾸준히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타이밍도 중요하다. 무턱대고 던졌다가 장타를 허용하거나 더 큰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그는 "선발 투수를 오래 경험하다 보니 (타자 유형을 파악해) 볼카운트 싸움에서 배트를 내지 않을 것 같을 때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노력과 영리함이 양현종을 KBO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 양현종은 이날 개인 통산 161승을 달성, 정민철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KBO리그 최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그는 더 멀리 내다본다. 양현종이 밝힌 다음 목표는 송진우가 갖고 있는 KBO리그 최다승(210승) 돌파다. 양현종은 "너무 먼 목표"라면서 "쫓아가려고 노력할 것이다.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리겠다"고 약속했다. 양현종은 "몸이 예전 같진 않다"고 인정했다. 다만 "게으름 피우진 않는다. 계속 공부하고 연습해야 한다. 앞으로도 기대하셔도 좋다"고 다짐하고 약속했다. 오랫동안 선의의 경쟁을 펼친 김광현(통산 151승)을 향해서도 응원을 보냈다. 그는 "로테이션을 같이 돌아도 (앞으로) 만날 일이 (특별히) 없을 거라 생각해 오늘 이기고 싶었다. 이런 맞대결을 더 이상 안 했으면 한다"면서 "(김)광현이와 라이벌이라는 평가를 들었지만, 이제는 야구를 오래 같이한 동반자이자 친구라는 표현이 더 알맞다. 나도 이기고 광현이도 이겼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서로 부상 없이 오래 야구했으면 한다"고 전했다.광주=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5.11 06:26
연예일반

'최태준♥' 박신혜, 필카로 담은 추억 공유 '감성이 몽글몽글'

배우 박신혜가 감성이 물씬 담긴 근황을 전했다. 박신혜는 21일 "오랫동안 쌓여있었던 필름들을 드디어 현상했다. 게으름의 끝판왕"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박신혜는 "그렇지만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또다시 생겼으니 천천히 함께 추억여행 떠나보아요 우리"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마당으로 보이는 한 공간에서 희색 블라우스에 블루 팬츠를 입고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있는 박신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어린 아이로 돌아간 것 마냥 신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출산 후 처음 맞는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박신혜는 "생일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박신혜는 지난 2021년 11월 배우 최태준과 결혼했다. 결혼과 함께 임신을 알렸으며 이듬해인 2022년 5월 득남했다.박신혜 최태준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선후배다. 2017년 5월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했으나 그해 말 교제를 시작, 2018년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4년여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두 사람은 결혼 직전 팬카페를 통해 결혼과 임신 소식을 직접 전했다. 박신혜는 팬카페를 통해 “제가 오랜 시간 동안 교제해 온 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 긴 시간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도 감싸 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최태준 역시 팬카페를 통해 박신혜에 대해 “저에게는 오랜 시간 여러 가지 감정을 공유하며 뜻깊은 만남을 이어온 소중한 인연이 있다. 기쁠 때는 화창하게 웃는 법을, 슬플 때는 소리 내 우는 법을 말없이 일깨워준 은인 같은 사람”이라며 “이제는 한 가정의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그리고 배우 최태준으로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연기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박신혜는 2003년 가수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꽃'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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