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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환자 사망 논란’ 양재웅, 오늘(23일) 국감 출석

정신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 양재웅이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23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양재웅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건네받은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 18일까지 양 원장의 병원에서 시행된 격리 조치는 741건이었다”며 이는 해당 병원에서 최근 5년간 시행된 격리 조치 중 가장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해당 병원의 격리·강박으로 인한 환자 사망사고에 대한 의료진의 책임과 보건복지부의 관리감독 문제를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5월 양재웅이 운영하는 한 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내원, 치료를 받던 중 입원 17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양재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의료의 질과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하면서도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서 치우친 시선으로 일반화해서 결론짓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했다.또 양재웅은 이번 사건 후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와 결혼도 연기했다. 앞서 양재웅과 하니는 2022년 열애를 인정하고 이달 결혼식을 올리려 했으나, 양재원 병원 환자 사망 사고이 발생한 뒤 연기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3 08:00
뮤직

리처드 용재 오닐‧김지연‧조수미, 월클들 뭉쳤다…‘하와이 연가’ 음원 공개

히스토리 뮤직 필름 ‘하와이 연가’가 영화 티켓 한 장 값으로 월드 클래스 뮤지션들의 감동적인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콘서트와 같은 감동 현장을 예고했다. ‘하와이 연가’(감독 이진영)는 121년 하와이 이민의 역사를 월드클래스 아티스트들의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들려주는 감성 음악 영화. 총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각 에피소드는 이야기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연주곡과 함께 공개됐다. 해당 곡들은 모두 영화를 위해 새롭게 편곡됐으며, 연주곡 8곡 중 ‘상록수’를 제외한 7곡이 국내 및 글로벌 플랫폼 물론, 일본과 중국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 ‘그들의 발자취’는 121년 하와이 이민 역사를 중대 사건 위주로 구성한 미니 다큐 형식이다. 하와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고 있는 이그나스 장(Ignace Jang)이 ‘희망가’, ‘상록수’, ‘봄이 오면’ 3곡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한다. 미지의 땅으로 떠난 이민자들이 고달픈 가운데서도 품었던 희망과, 언젠가 올 ‘봄’에 대한 기대를 음악으로 그려낸다.두 번째 에피소드인 ‘할머니의 놋그릇’은 17세 나이에 ‘사진 신부’가 되어 하와이로 떠난 실존 인물 ‘임옥순’의 시점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다. 그래미상 수상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삽입곡 3곡을 모두 비올라 독주로 들려준다.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오빠생각’과 ‘아리랑’은 두고 온 고향을 그리워하는 임옥순의 마음을 대변한다. 마지막으로 전장으로 떠나는 어린 아들을 향해 부르는 노래 ‘대니 보이’는 하와이에서 10명의 자녀를 낳아 힘겹게 키워야 했던 임옥순의 고달픔을 구슬프게 전한다. 세 번째 에피소드 ‘칼라우파파의 눈물’은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하와이의 소록도’ 칼라우파파에 격리됐던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타국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해야 했지만, 사랑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한인 선조들에게 바치는 진혼곡으로 ‘저 구름 흘러가는 곳’과 ‘알로하 오에’가 흐른다. 연주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첫 번째 에피소드의 연주자인 이그나스 장, 하와이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케올라 비머가 함께 맡아 합주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이진영 감독은 “연출자로서 단 한 가지, 음악으로 헌사를 쓴다는 마음으로 연주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혀, 세 뮤지션의 연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또한 이 감독은 “121년 이민사는 크게 세 개의 시대로 구분된다”며 “이민이 시작된 시기부터 광복 이후 이민이 재개될 때까지를 1기 ’꿈’, 아메리칸 드림으로 이민 붐을 이루었던 시기를 2기 ‘도약’, 그리고 미주 한인의 날이 제정된 2022년 이후를 3기 ‘평화와 화합'으로 잡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렇게 3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하와이 연가’의 마지막은 모두가 아는 ‘월드 클래스’ 소프라노 조수미의 ‘더 워터 이즈 와이드(The water is wide)’가 장식한다. 조수미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어울리는 ‘하와이 연가’ 속 러브스토리가 과연 어떻게 끝을 맺을지,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하와이 연가’는 오는 30일, 전국 CGV에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2 16:31
예능

31도 폭염에도 에어컨 없이 방콕하는 남편…“아내가 무시해서” (결혼지옥)

서로가 두려워 회피하기만 하는 ‘격리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7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영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아내의 차가운 시선과 무시가 싫어서 6년째 방에서 생활 중인 남편과, 화를 내는 남편을 건드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남편을 외면하는 아내. 부부 갈등으로 인해 집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중인 ‘격리 부부’가 등장한다. 부부가 등장하기 전, MC 박지민은 오은영 박사와 다른 MC들에게 ‘잠수 이별과 환승 이별 중 어떤 이별이 더 최악의 이별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환승 이별’을, MC 소유진은 ‘잠수 이별’을 선택했다는데.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낸다.집에서도 ‘잠수’를 타고 있다는 남편 때문에 갈등이 심하다는 ‘격리 부부’. 두 사람은 현재, 함께 외출한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랜 기간 함께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한다. 심지어, 서로 마주 보는 일도, 나란히 앉아 있을 때도 거의 없다며 심각한 소통 부재 갈등을 보이는 두 사람. 아내는 “남편이 최근에 협의 이혼을 이야기했다. 이혼을 진심으로 이야기하는 남편에게 17년 넘는 결혼 생활 동안 쌓은 믿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며 사연 신청 계기를 밝힌다. 매번 반복되는 싸움에 스스로를 방안에 가둔 남편과 그런 남편과 단절된 일상을 살며 지치는 아내, 남편의 방안 생활로 소통이 단절되어 버린 ‘격리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무엇일까.◇ 31℃ 무더위에도 에어컨 없이 방콕 생활… “코로나19 걸리면 딱 이런 생활인데” 충격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이번 여름. 무려 31도가 넘는 무더운 방인데도 불구하고, 남편은 방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일명 ‘방콕’ 생활 중이다. 거실의 에어컨 바람도 들어올 틈 없이 방문을 굳게 닫고 가족들과 격리된 일상을 보내는 남편. 그런 남편의 격리 생활이 익숙한 듯, 아내와 두 아들은 아침 식사 준비를 할 때도 자연스럽게 남편을 제외한 3인 상으로 차린다. 아내는 식사 중 아이들에게 아빠 방문이 열렸냐고 묻는다. 그런데, 간단한 대화에서도 목소리를 최대한 낮추고 수신호로 대화하는 등 남편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내. “남편이 어느 순간 폭발할지 모르니 목소리를 낮추게 된다”라는 아내의 말에, MC들은 “식사는 즐겁게 해야 하는데, 너무 불편해 보인다”, “식사 시간이 대화를 가장 많이 하는 시간인데...”라며 안타까워한다. 이어, 아내는 ‘문을 열린 각도’에 따라 남편의 화난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며. 남편 방문이 닫혀 있으면 화가 난 것이고, 45° 정도 열려있으면 밥 먹으라고 부르라고 말하는 상태라고 설명한다. 아내는 이렇게 방 안에만 있는 남편을 보면 “내가 얼마나 싫으면 저렇게 할까”라며 애석한 마음을 보인다.그런데, 남편이 집 안에서의 격리인 ‘방콕 생활’을 넘어, 따로 원룸 전세방을 구한 적도 있다고 해 더욱 충격을 안겨준다. 과거, 남편의 휴직으로 인해 집에서 마주하는 일이 잦아져 많이 부딪히게 됐다는 아내. 당시, 남편은 아내에게 “네 얼굴만 보면 화가 나”라고 말하고, “떨어져 살아봐야 가족들이 내 소중함을 알게 되지 않겠냐”며 전세방을 구했었다는데. 하지만, 남편은 전세방을 구한 뒤에도 기존의 집에서 생활했다고 해 스튜디오는 혼란에 빠진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두 분을 봤을 때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문제가 아니다, 두 분의 성향이 굉장히 다르다”라며 두 사람을 분석한다. 종잡을 수 없는 남편의 마음과 행동, 그리고 남편이 방으로 숨는 이유를 오은영 박사는 과연 어떻게 바라보았을까.◇“먹으니 감정 기복 괜찮아졌잖아” vs “근본적인 문제는 당신” 팽팽한 대립‘격리 부부’는 극한 각방 생활로 인해, 일상 관찰 촬영 마지막 날까지 부부가 대화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촬영 마지막 날 제작진이 부부에게 전달 사항을 전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에 대화 주제가 나오자, 부부는 봇물 터지듯 팽팽한 의견을 주고받는다.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았던 ‘남편의 정신과 치료’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아내는 “남편이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해서 정신과 치료를 권했다. 처방된 약을 2달 정도 복용하니 버럭하지 않더라”라는 주장이지만, 남편은 부부 사이 갈등은 서로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인데, 아내는 갈등의 원인이 남편의 정신 건강이 좋지 않은 것만으로 받아들인다고 생각해 답답함을 느낀다. 평소 본인의 얼굴을 보고도 아는 척도 하지 않는 아내에게 무시당한다고 느껴 이혼 얘기까지 하게 됐다는 남편. 그러나, 아내는 남편이 진심을 말하면 되는데 화를 내서 더 이상 남편의 방문을 두드릴 수 없다는 입장으로 두 사람은 끊임없이 엇갈린다.남편이 화를 낼까 회피하게 되는 아내와, 아내가 본인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방으로 숨는 남편. 그리고 또다시 방으로 숨은 남편이 화를 낼까 문을 두드릴 수 없는 아내. 뫼비우스의 띠처럼 반복되는 갈등의 굴레에 빠진 ‘격리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7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94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7 12:16
사회

상급종합병원 '중환자 중심' 구조 전환에 3년간 건강보험 10조 투입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을 중환자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3년간 10조원을 투입한다.보건복지부는 27일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 사업'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중증·응급·희귀 질환 등 환자에 집중하도록 진료 구조를 변경해 중증 진료 비중을 현행 50%에서 70%로 단계적으로 상향한다.중증 비중이 낮은 병원은 70%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중증 환자 비중 상향 목표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지원한다.상급종합병원 적합 질환자는 고령·복합 질환 등으로 지역 2차 병원에서는 치료 제공 과정에 위험이 수반될 수 있어 의사의 전문적 판단에 따라 의뢰된 환자, 호흡 곤란·의식 장애 등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기준 1~2에 해당해 응급실을 거쳐 입원한 환자, 같은 질병 종류여도 성인보다 치료 난이도가 높은 소아환자 등이다.상급종합병원과 진료 협력 병원 간 연계는 강화한다.상급종합병원과 2차 병원이 같은 환자군을 두고 경쟁하던 관계를 환자 중심의 협력 관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권역의 진료 협력 병원 간 의사의 전문적 소견을 바탕으로 진료 기록 등 환자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패스트트랙으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문의뢰제'를 마련·강화한다.수도권에서 수술 등 급성기 치료를 받은 지역 환자가 집 근처에서 회복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 외로 회송하는 등 권역 간 진료 협력이 필요한 상황도 감안해 권역 외의 상급종합병원 간 진료 협력도 인정할 계획이다.또 상급종합병원이 과도한 병상과 진료량 확장보다 의료질 개선에 집중하도록 방향을 수정한다.수도권 쏠림 해소와 비수도권 환자 수용 확대 등을 고려해 수도권은 10~15%, 비수도권은 5% 수준으로 감축을 추진한다.병상 감축 대상은 일반 입원실 허가 병상으로, 중환자실, 격리병실,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 병상 등 유지가 필요한 병상은 감축 대상에서 제외해 경증 진료는 줄이고 필수 진료 기능은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정부는 사업에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의 구조 전환이 이뤄지도록 연간 3조3000억원, 3년간 총 10조원을 건강보험으로 지원한다.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 사업은 오는 10월 2일부터 참여기관 신청 접수를 시작하고 12월 말 이후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7 15:20
스타

“책임통감, 하지만…” 환자 사망사고에 입 연 양재웅, 하니와 결혼도 연기[종합]

“병원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합니다. 하지만 치료진들이 의도적으로 환자를 방치했다고는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일어나 환자 사망 사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치료진이 환자를 방치했다고 보고 있진 않다”며 중독의 위험성을 거듭 강조했다. 양재웅은 19일 한겨레를 통해 보도된 단독 인터뷰에서 “의료의 질과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하면서도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서 치우친 시선으로 일반화해서 결론짓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사건은 지난 5월 양재웅이 운영하는 부천 소재 한 병원에서 발생했다. 30대 여성 A씨가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내원, 치료를 받던 중 입원 17일 만에 사망한 것이다. CCTV를 통해 공개된 바에 따르면 A씨는 사망 전날 오후 7시께 병원 내 안정실에 홀로 격리됐다. A씨가 저항하자 의료진은 사망 당일 약 2시간 가량 그의 손·발과 가슴을 침대에 묶는 강박 조처를 실시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다. 국과수 부검 결과 A씨의 추정 사인은 ‘급성 가성 장폐색’이었다. 이에 유가족은 양재웅 등 의료진 6명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양재웅은 이와 관련한 병원 측 과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환자분이 사망했다. 너무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일이다. 병원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치료진들이 의도적으로 환자를 방치했다고는 보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을 냈다.양재웅은 특히 “‘방치’라는 표현은 직원들 스스로 본인들이 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게으르게 환자를 돌봤다는 의미로 해석할 여지가 많은 거 같다”며 “그것(방치)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과실이 있다, 없다’와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A씨의 주치의도 사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주치의는 A씨에 대한 격리 및 두 차례 강박에 대해 “자·타해 위험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으며 “(사망 직전 간호진이)환자분 옆에서 정성스럽게 간호했다”고 말했다. A씨의 진료는 양재웅 아닌 주치의가 도맡았다. 양재웅은 “사망사건의 본질적 문제는 격리·강박이 아니라 펜터민(디에타민) 중독 위험성”이라면서 “다른 중독도 의심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다만 격리나 강박의 부작용, A씨가 대변물을 흘릴 당시 의료진이 적절한 대처를 했는지, 보호입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는지, A씨가 숨지기 직전 대량 투약한 약이 무엇이었는지 등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또 사망 직전 A씨에 대한 의료진의 심폐소생술에 부족한 점이 많아 보인다는 지적에는 “1년에 1번씩 내과 과장님이 병동 치료진을 대상으로 응급상황에서의 심폐소생술(CPR)과 제세동기 사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겪어보는 내과적 응급 상황에서 대처가 미숙했던 것 같다”고 개선을 약속하면서 유가족에게 재차 사과했다. 양재웅은 이번 사고 여파로 당초 9월로 예정했던 가수 겸 배우 하니와의 결혼식을 연기했다. 또 하니는 출연을 계획했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자진 하차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9 18:45
스타

양재웅 “환자 사망사고 책임 통감…의도적 방치 아냐”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양재웅이 사건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19일 한겨레는 양재웅과의 단독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양재웅은 “의료의 질과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하면서도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서 치우친 시선으로 일반화해서 결론짓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사건은 지난 5월 양재웅이 운영하는 부천 소재 한 병원에서 발생했다. 30대 여성 A씨가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내원, 치료를 받던 중 입원 17일 만에 사망한 것이다. CCTV를 통해 공개된 바에 따르면 A씨는 사망 전날 오후 7시께 병원 내 안정실에 홀로 격리됐다. A씨가 저항하자 의료진은 사망 당일 약 2시간 가량 그의 손·발과 가슴을 침대에 묶는 강박 조처를 실시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다. 국과수 부검 결과 A씨의 추정 사인은 ‘급성 가성 장폐색’이었다. 이에 유가족은 양재웅 등 의료진 6명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관련한 인터뷰에서 양재웅은 병원 측 과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환자분이 사망했다. 너무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일이다. 병원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치료진들이 의도적으로 환자를 방치했다고는 보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을 냈다.양재웅은 특히 “‘방치’라는 표현은 직원들 스스로 본인들이 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게으르게 환자를 돌봤다는 의미로 해석할 여지가 많은 거 같다”며 “그것(방치)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과실이 있다, 없다’와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A씨의 주치의도 사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주치의는 A씨에 대한 격리 및 두 차례 강박에 대해 “자·타해 위험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으며 “(사망 직전 간호진이)환자분 옆에서 정성스럽게 간호했다”고 말했다. 양재웅은 A씨의 진료를 한 번도 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양재웅은 “사망사건의 본질적 문제는 격리·강박이 아니라 펜터민(디에타민) 중독 위험성”이라면서 “다른 중독도 의심된다”고 말했다. 다만 격리나 강박의 부작용, A씨가 대변물을 흘릴 당시 의료진이 적절한 대처를 했는지, 보호입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는지, A씨가 숨지기 직전 대량 투약한 약이 무엇이었는지 등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또 사망 직전 A씨에 대한 의료진의 심폐소생술에 부족한 점이 많아 보인다는 지적에는 “1년에 1번씩 내과 과장님이 병동 치료진을 대상으로 응급상황에서의 심폐소생술(CPR)과 제세동기 사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겪어보는 내과적 응급 상황에서 대처가 미숙했던 것 같다”고 개선을 약속하면서 유가족에게 재차 사과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9 18:30
예능

위하준, 한계까지 ‘오징어게임2’ 스포 “내 비중 작지만, 스케일은 커져” (‘쏘는형’)

배우 위하준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의 재미를 예고했다.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의 웹예능 ‘쏘는형’에는 ‘"더 말하면 저 짤려요" 짤리기 직전까지 스포하고 간 오징어게임2 위하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위하준은 ‘오징어게임’ 시즌1 후에 글로벌 팬들이 늘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코로나로 해외를 못나갔다. 당시 주요 배역 중 저만 미국에 못 갔다”라고 고백했다. 위하준은 “다녀오면 격리를 해야하는데 제가 당시 작품을 2개 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제가 2, 3주 통으로 뺄 수 없어 시상식과 파티에 저만 못갔다”라고 부연했다. 신동엽은 “너무 아까웠겠다”라고 공감하자 그는 “디카프리오가 뛰어 왔다는데 어쩔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이어 ‘오징어게임’으로 팔로워가 하루하루 높아졌다고 밝혔다. 신동엽이 “인스타 팔로워가 천만이다”라고 놀라워하자 “‘오징어게임’ 때문에 그때 당시 바짝 올랐다. 자고 일어나면 10만 명, 20만 명씩 늘었다. 아마 그 해 제일 단기간에 팔로워가 많이 늘은 게 (정)호연이와 저였을 것”이라며 “그 다음엔 엄청 빠졌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12월 26일 공개될 시즌2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위하준은 “저는 사실 엄청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 그냥 살아 돌아왔고, 어떻게 하는지 정도로 나온다. ‘한 번 더 인사드리자’라는 마인드로 촬영했다. 제 파트에 크게 어떤 임팩트를 줄 만한 그런 건 많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오히려 새로운 배우들의 캐릭터가 다 너무 재밌다. 게임 스케일도 다 커진다. 시즌2가 재밌긴 더 재밌는 것 같다”며 “볼거리가 훨씬 많다. 인물들 서사라든지 캐릭터성도 좋고 세트부터 더 웅장해지고 이러니까 재미는 시즌2가 더 재밌는 것 같다”고 예고했다.“조금만 더 얘기해 주면 안되냐”는 아우성에 위하준은 “더 얘기하면 저 잘린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9 20:19
연예일반

“격리·강박 허용 시간 준수”…‘환자 사망’ 양재웅 병원에 직원교육 처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발생한 의료사고에 대해 부천시가 ‘격리, 강박 최대 허용 시간을 준수했다’고 판단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W진병원 환자 사망사건 관련 현황 및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천시는 W진병원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자해·타해 위험성 판단 후 지시 하에 격리·강박을 최대 허용 시간을 준수해 단계적으로 시행했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기록했다고 봤다. 부천시는 사망자 A씨가 입원한 지난 5월 10일부터 27일까지 진료기록부·간호기록지 등을 확인한 결과, 입원 기간 진료 과정이 상세히 기록돼 있었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의료인이 의학적 판단에 따라 신경안정제 등 투약 행위 및 격리 조치한 사실이 있는 점 △의료인이 의학적 판단에 따른 처치에 대해 법령 위반 여부를 행정기관에서 판단할 수 없는 점 등을 들어 이처럼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사망 당일인 5월 27일 0시 30분부터 2시 20분까지 강박 시행 시 활력 징후 체크는 누락해 격리·강박 관련 지침에 대해 직원교육을 실시할 것을 지도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30대 여성 A씨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5월 10일 W진병원에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돌연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추정 사인은 가성 장폐색으로, 족은 복통을 호소하는 A씨를 병원 측이 묶어두고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해당 사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던 양재웅은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양재웅은 이번 부천시 조사와 별개로 국가인권위원회 피진정인 조사도 받을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2 22:08
연예일반

오늘 공개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관전 포인트 공개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디즈니플러스는 31일 오리지널 시리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1, 2화 공개를 앞두고 시청 포인트를 공개했다.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다. ◇‘가면남’ 룰렛 게임 시작 첫 번째 시청 포인트는 도축업자 윤창재(이광수)를 지목한 ‘가면남’의 룰렛 게임이다. ‘가면남’은 룰렛 돌림판을 돌려 랜덤으로 타깃, 그리고 행위와 보상을 정하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이 잔혹한 게임의 첫 번째 희생자가 된 윤창재와 그에게 걸린 보상금을 위해 공격하는 사람들이 펼치는 격렬한 싸움과 쫓고 쫓는 추격전이 기대를 모은다. 돈을 향한 욕망으로 가득 찬 인간들과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인간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군상들의 면모는 룰렛 게임이란 판타지적인 소재를 현실과 맞닿은 이야기로 풀어내 시청자들에게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혈압유발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의 출소 두 번째 시청 포인트는 시청자들의 감정을 들끓게 할 혈압 상승 유발자 김국호의 출소와 살인보상금 200억이 걸린 대국민 살인청부의 시작이다. 김국호 역을 맡은 유재명은 “김국호는 이 시대에 절대 있을 수 없는 격리돼야 하는, 한 마디로 그냥 흉악범”이라고 소개하며 역대급 악역 탄생을 알렸다.이날 방송에서 ‘가면남’의 두 번째 룰렛이 돌아가고, 김국호를 죽이면 200억원을 준다라는 선언이 선포된다. 김국호의 목숨에 살인보상금 200억원이 걸리자 그의 출소와 동시에 그에 대한 대국민적인 분노와 복수심, 돈을 노린 살인 위협들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김국호 출소를 반대하는 시위대와 그를 보호하는 경찰, 몸을 피하는 김국호의 모습은 대국민 살인청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예측 불가한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예측불허 전개를 이끄는 경찰 백중식의 선택마지막 시청 포인트는 대국민 살인청부로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흉악범을 지켜야 하는 경찰 백중식(조진웅)의 딜레마이다. 사회악인 김국호와 경찰 백중식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과 충돌하는 에너지는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앞서 공개된 1, 2화 예고편에서 김국호는 “근데 경찰들은 돈 안 필요해요? 특히 저 양반”이라며 백중식을 자극, 출구 없는 상황 속 둘의 숨막히는 대립을 예고한바. 흉악범을 지키는 백중식, 대국민 살인청부의 타깃이 된 김국호가 얽히고설키며 펼쳐 나갈 강렬한 이야기는 이날 공개되는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31일부터 매주 수요일 두 개씩 공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31 13:50
세계

바이든 대통령 대선 후보직 전격 사퇴...재선 도전 포기 초유의 사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대선 후보 공식 지명 절차만을 남겨둔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하는 미국 역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코로나19 확진으로 델라웨어주 사저에서 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성명을 올리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방침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그는 성명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이어 "내 결정에 대해 금주 후반에 더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현직 대통령이 과반 대의원을 확보해 당의 공식적인 후보 선출 절차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재선 도전을 포기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다. 앞서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은 지난 1968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출마를 선언했다가 당내 경선 초기인 같은 해 3월 출마를 포기한 바 있다.바이든 대통령의 전격적인 후보직 사퇴는 지난달 27일 첫 대선 후보 TV토론이 발단이 됐다.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그는 당시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발언 중간에 맥락과 상관이 없는 말을 하면서 고령에 따른 건강 및 인지력 논란에 휩싸였다.지난달 말 첫 TV토론 이후 고령 문제로 사퇴 압박을 받던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적인 결단으로 민주당이 새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간 이른바 '전현직 리턴 매치'가 불발되고 대선 대결 구도가 급변하게 된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이 당 후보로 지지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해 민주당 내 이른바 대타 후보들이 50대인 상황에서 79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에 초점을 맞췄던 선거운동 전략을 다시 짜게 됐다.민주당도 수주 내에 잡음 없이 새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를 선출해 내는 동시에 당내 통합을 달성하면서 그동안 내홍으로 이탈한 지지층을 다시 결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달 13일 피격으로 부상을 당하면서 공화당 내 '영웅'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려 다시 발이 묶이는 등 악재가 계속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당내 지지가 급속도로 이탈했다.이 과정에서 당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도 등을 돌리면서 '완주 의지'를 고수하던 바이든 대통령은 결국 TV토론 24일 만에 백기를 들게 됐다.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도전 포기로 단임 대통령으로 50여년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게 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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