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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최진혁, 매력남 활약…‘낮밤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순위 진입

최진혁이 까칠하지만 기대고 싶은 매력남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에서 최진혁이 검사 계지웅 역으로 분한 가운데 코미디부터 스릴러, 로맨스까지 낮과 밤이 다른 장르 소화력을 선보이며 ‘이정은지’의 든든한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이와 함께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6월 3주 차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에서 180만 시청수(누적 시청시간을 타이틀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 640만 시청 시간으로 6위를 기록, 총 20개국에서 TOP 10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넷플릭스, 6월 17일~6월 23일 기준)먼저 최진혁이 맡은 계지웅은 24시간 일에 미쳐사는 일 중독자이며 부러질지언정 휘어지는 법 없는 대쪽 같은 소신의 소유자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드러냈다. 특히 재판 결과에 앙심을 품은 이들에게 계란 맞는 일도 부지기수라 검은색 장우산을 필수로 챙겨 다닐 정도인 안티 스타 계지웅은 서울시에서 서한시로 셀프 발령을 자처하면서 본캐 이미진(정은지), 부캐 임순(이정은)과 심상치 않은 인연의 서막을 열었다.서류가 뒤바뀌고 취업 사기꾼을 잡아준 것을 계기로 안면을 튼 이미진과의 관계는 그녀가 서한시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되면서 한층 더 긴밀해졌다. 여기에 임순 또한 시니어 인턴에서 검사 계지웅의 사무 보조원으로 발령되면서 그야말로 24시간 내내 진하게 얽히게 된 상황.이런 계지웅의 매력은 무뚝뚝하면서 속내는 누구보다 따뜻하다는 점이다. 말투는 건조해도 취업 사기꾼에게 당해 맨발로 울며 경찰서를 가는 이미진에게 스스럼없이 구두를 벗어줬고 임순이 청소하다 잃어버린 이어폰 한쪽을 새로 사서 선물하는 등 예리한 눈썰미에 배려심까지 갖춰 시청자들을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이에 최진혁은 겉과 속이 다른 온도차를 연기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 진지한 얼굴로 웃음을 주는가 하면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눈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계산하지 않은 다정함이 깃든 행동으로 로맨틱함을 배가하기도 했다. 더불어 서한시에 벌어지고 있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향한 집념의 수사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과거와 연관성을 보이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이렇게 최진혁은 ‘이정은지’와 유쾌한 티키타카부터 감탄을 부르는 액션 또한 두루 섭렵하여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주 방송될 5회에서는 일에서는 빈틈없는 계지웅이 허당으로 변신,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조짐이다.‘계홀릭’을 부르고 있는 최진혁의 활약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5회에서 이어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7 14:36
연예일반

‘크래시’ TCI 팀 해체→여고생 실종 사건으로 다시 모여

‘크래시’ 교통범죄수사팀(이하 TCI)이 최종 빌런 허정도, 강기둥 부자를 상대로 정의구현했다. 동시에 팀 해체로 뿔뿔이 흩어졌던 TCI 5인방이 이민기의 새로운 근무지에서 발생한 여고생 실종사건으로 다시 뭉쳤다. 지난 17일 방영된 11회 시청률은 전국 5.5%를 기록했다.ENA 월화드라마 ‘크래시’ 11회에서는 또다시 여론을 조작하려던 서울청장 표명학(허정도)을 타깃으로 TCI의 짜릿한 검거 작전이 전개됐다. 이정섭(하성광)에게 납치됐던 표명학은 TCI의 추적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그럼에도 기자들 앞에서 휠체어를 타고 거짓 쇼를 벌였다. 납치범을 선처하고, 아들 표정욱(강기둥) 사건도 검찰에 바로 송치하겠다는 그의 연기에 여론이 호의적으로 바뀌었다.게다가 “이왕 공개될 보고서라면 먼저 선수치라”는 이태주(오의식)의 코치에 따라, 숨겨뒀던 국과수의 ‘이현수 역과흔 분석 자료’를 가지고 스스로 법정 증언대에 올라 아들에게 불리한 증거라도 제출한다고 호소했다하지만 아들 표정욱은 “목격자 행세를 하란 것도, 나머지 일을 다 알아서 하겠다는 것도, 국과수 기록을 숨긴 것도 다 아버지가 한 짓”이라고 폭로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재판장에선 이내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를 배신하고 폭로하며 자멸해가는 촌극이 펼쳐졌다.여기에 TCI가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이태주 일당을 제대로 따돌리고 보고서를 작성했던 국과수 분석관을 안전하게 법정으로 데려온 것. 그는 당시 자신이 작성한 역과흔 보고서를 받아간 사람이 표명학이 확실하다고 증언했다. 이후 자신이 얽힌 ‘콜뛰기’ 사건 비리를 알고 있는 TCI의 존재에 불안감을 느낀 이태주는 TCI팀을 해체했고 차연호만 화평도 치안센터로 발령을 받았다.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차연호에게 민소희(곽선영)는 “한번 TCI는 영원한 TCI”라고 말했다.1년 후 TCI 5인방이 모두 모이기로 한 날, 화평도에 사건이 터졌다. 친구 생일파티 간다며 나간 차연호가 기거 중인 펜션 주인의 딸 승아(한지원)가 밤새 들어오지 않은 것. 여객터미널에 확인 결과, 육지로 나가지 않은 승아의 운동화가 비구봉에서 벗어놓은 것처럼 발견됐다. 이에 차연호가 서울행을 포기하고 수색을 시작했다. 그를 제외하고 모였던 민소희, 우동기, 어현경은 “그 섬엔 CCTV도 별로 없고, 경찰 인원도 네 명밖에 안 된다더라”며 화평도행을 결정했다. 우동기는 특기를 살려 개인 CCTV까지 분석해 승아의 실종 당일 행적을 알아냈다. 이에 다 함께 주변을 수색하던 중, 차량 범퍼 조각과 승아의 핸드폰 키링을 발견했다. ‘크래시’ 최종회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8 08:59
사회

파행 운영 잼버리에 삼성·HD현대·농협 도움 손길

기업들이 폭염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잼버리 현장 지원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이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진행 중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의료진과 간이화장실을 지원한다. 잼버리 현장에는 폭염으로 몰려드는 온열질환자로 인해 의료실이 파행 운영되기도 했다. 삼성은 행사 참가자가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의료지원단에는 행사 참가자 다수가 청소년인 점을 고려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소아전문인력이 포함됐다. 삼성은 응급의약품이 구비된 진료버스와 구급차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이날 현장에 도착하는 즉시 진료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삼성물산은 행사장에 에어컨이 장착된 간이화장실 15세트, 살수차 7대, 발전기 5대를 보내기로 했다. 삼성은 4일에도 대한적십자를 통해 이온음료 10만개와 비타민음료 10만개 등 총 20만개를 지원했다.삼성은 그동안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현장에 성금과 물품을 기부하고, 복구를 지원해왔다. 잼버리 현장에서는 지난 2일 개영식에서만 100명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무더위 속에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HD현대도 잼버리 현장에 임직원 봉사단 120여명을 긴급 파견했다. HD현대는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그룹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와 HD현대1%나눔재단이 함께 봉사단을 보냈다고 설명했다.봉사단은 5일 오전부터 화장실 등 대회장 시설 정비를 비롯한 긴급 지원을 시작했다. 대회 기간 위생·안전 관리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설 정비·청소에 필요한 비품은 자체적으로 준비해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농협중앙회도 지난 4일 잼버리 대회 참가자를 위해 위생과 안전에 필요한 5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농협중앙회는 잼버리 대회를 더욱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얼음물, 이온음료 등 물품 수요를 파악해 제공할 계획이다.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물품이 전달돼 참가자가 건강하게 준비된 일정을 마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낮 최고기온 35도가 넘는 폭염으로 온열 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열악한 시설, 주최 측의 운영 미숙 등이 더해져 일부 참가자가 조기 퇴소하는 등 파행을 빚고 있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전북지역 스카우트가 영내에서 성범죄가 발생해 6일 오전 조기 퇴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태연 전북연맹 스카우트 제900단 대장은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에게 "지난 2일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30∼40대로 추정되는 태국 남자 지도자가 들어와 발각됐고, 100여명 정도의 목격자가 있다"라고 말했다.김 대장은 "세계잼버리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결과는 '경고조치'로 끝났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06 11:17
해외연예

브리트니 스피어스, NBA스타에 접근했다 경호원에 얼굴 ‘퍽’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샛별 빅토르 웸반야마(19)에게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다가, 웸반야마의 경호팀장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6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TMZ와 US위클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호텔에서 스피어스가 남편 등 일행과 함께 레스토랑에 들어가다 농구선수 웸반야마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에게 다가갔다. 평소 웸반야마의 팬이었던 스피어스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웸반야마의 등과 오른쪽 어깨를 두드렸고, 그 순간 경호팀장이 스피어스를 세게 밀쳤다. 결국 스피어스는 얼굴을 맞고 바닥에 넘어졌고, 쓰고 있던 선글라스도 바닥에 떨어졌다. 당초 목격자들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경호팀장이 스피어스의 얼굴을 때렸다고 말했으나, 경찰이 현장 보안카메라 영상을 조회한 결과 경호팀장이 스피어스의 손을 세게 치는 바람에 스피어스의 손이 자기 얼굴에 부딪힌 것이라고 TMZ는 전했다. 이후 스피어스는 예약된 레스토랑 테이블에 앉았고, 스피어스를 때린 경호팀장이 찾아와 사과하면서 사건 당시 스피어스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스피어스의 경호팀은 폭행 혐의로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 프랑스 출신인 농구선수 웸반야마는 NBA의 초특급 유망주로, 지난달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돼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입단했다. 보기 드문 장신인데도 드리블 중 안정적으로 슛을 쏘고 가드·포워드처럼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 전 세계 농구 관계자와 팬들에게서 ‘세기의 재능’이란 평을 받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07 09:34
연예일반

장우혁 측 “‘갑질 폭로’ 前 직원 무혐의? 주장 인정된 것 NO” [공식]

그룹 H.O.T. 장우혁이 갑질 피해를 주장한 소속사 전 직원 A씨 고소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소속사 더블유에이치크레이티브는 장우혁의 갑질을 주장한 A씨를 고소한 건에 대해 경찰이 혐의없음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 “경찰의 혐의없음 결정은 A씨가 게시한 내용이 사실이라는 점이 인정된 것이 아니다. 현재까지의 경찰 조사 결과 고소인인 장우혁과 피고소인인 A씨의 주장 중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다는 취지이지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이어 “경찰이 작성한 결정서에 따르면 ‘고소인과 피의자 모두 범죄사실 내용에 대한 진실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자료나 목격자 증언을 제출하지 못하므로 해당 글이 거짓 사실이라 단정할 증거가 없다’는 것이므로 해당 글이 사실임이 밝혀졌다는 내용은 전혀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소속사는 “위와 같은 결정은 단지 경찰의 일차적 견해에 불과할 뿐이다. A씨가 게시한 사실이 허위라는 점에 관한 많은 관련자의 진술을 무시한 결정이기 때문에 장우혁은 허위사실 명예훼손 부분에 대한 불송치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해 계속 다툴 예정이다. 아직 수사가 종결된 것도 전혀 아니”라고 했다.이날 한 매체는 지난 12일 경찰이 장우혁으로부터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이용촉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으로 피소된 A씨를 무혐의 불송치 결정했다고 보도했다.A씨는 지난해 6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우혁으로부터 지속적인 폭언, 폭행을 당했다며 그의 갑질을 폭로했다. A씨는 “연습생처럼 주먹과 뺨으로 맞는 폭행은 아니었으나 두 차례에 걸쳐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장우혁은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를 상대로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또한 장우혁 측은 “당시에 함께 일했던 많은 관계자를 직접 만나 사실 확인한 결과 폭로글의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유포자들은 장우혁을 비방할 목적으로 거짓된 내용을 기재한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며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25 15:24
연예일반

‘탐사보도 세븐’ 이태원 참사, 그 슬픔의 기록들 오늘(3일) 방송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이 이태원 참사를 다룬다. 3일 방송되는 ‘이태원 참사, 그 슬픔의 기록들’ 편에서는 지난달 29일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온 이태원 압사 사고를 분석한다. 영업 제한과 야외 마스크 착용 규제가 풀리고 처음 맞는 핼러윈 축제 기간 벌어진 이번 사고 피해는 21세기에 발생한 전 세계 압사 사고 가운데 9번째 규모다. 폭 3.2미터의 좁은 골목의 사고 현장에서 취재진과 현장을 동행한 전문가는 이른바 ‘군중 난류 현상’이 압사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경찰과 행정당국은 왜 이런 대형 참사를 막지 못했을까. 취재진이 만난 상인들과 목격자들은 이미 압사 사고의 전조가 있었지만 이를 통제하는 인력은 보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확인 결과 용산구는 주최 측이 없는 자발적 행사였기 때문에 안전 계획이 없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사고 발생 4시간 전인 오후 6시 30분경부터 사고 직전까지 모두 11건의 신고 전화가 112에 걸려 왔다는 점. 신고 내용엔 이미 ‘압사당할 것 같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이 이 같은 신고 전화를 받고서도 적극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6일째. 희생자 유가족과 살아남은 사람들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집단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그 가운데 ‘탐사보도 세븐’ 측은 “이같은 대형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은 무엇일지, ‘이태원 참사, 그 슬픔의 기록들’ 편에서는 희생자와 남은 사람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이태원 참사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집중 취재한다”고 전했다.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3일 오후 8시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3 15:02
연예일반

‘글리치’ 전여빈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참 대견하지 않나요”[일문일답]

최근 충무로에서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배우를 꼽으라면 전여빈을 빼놓을 수 없다. 2015년 문소리 감독의 단편 ‘최고의 감독’으로 처음 ‘부산국제영화제’이 입성한 뒤 2017년 ‘죄 많은 소녀’라는 장편 영화로 다시 부산을 찾았고, 세 번째인 올해는 개막식 사회까지 맡았다. 여기에 ‘낙원의 밤’과 ‘글리치’로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 입성하기도 했다.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전여빈은 이런 큰 성장궤도에 서 있는 사람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차분했다. “오늘 햇살이 너무 좋은데 빵이라도 같이 먹으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할 줄 아는 사람. 순식간에 대세가 된 배우 전여빈의 비결은 그저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해 만끽하는 것인 듯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집에서 열심히 준비를 했다. 열심히 연습해서 안 떨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왜 이렇게 떨리지’ 생각했다. 다행히 류준열 선배가 편안하게 진행을 할 수 있게 많이 도와줬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번이 세 번째였다. “7년 전에 ‘최고의 감독’이라는 문소리 선배의 단편으로 처음 들렀고, 5년 전에는 ‘죄 많은 소녀’라는 장편으로 인사를 드렸다. 그런데 이렇게 사회를 볼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돼서 기뻤다. 지난 7년여를 잘 걸어왔으니 앞으로 더 잘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단아한 드레스가 화제를 모았는데. “영화제의 포문을 여는 자리였기 때문에 너무 화려하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정돈된 디자인 속에서 포인트가 살아있었으면 했고, 함께 사회를 보는 류준열 선배와 잘 조화되길 바랐다. 정제된 아름다움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스타일리스트 실장님과 헤어·메이크업 스태프 분들이 잘 도와주신 덕에 룩이 잘나올 수 있었다.” -넷플릭스 ‘글리치’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어떤 이유로 출연을 결심했나. “처음에 4부 정도까지 대본을 받아봤다. 원래부터 노덕 감독님 팬이었고, 진한새 작가님의 ‘인간수업’도 인상적으로 봤다. 그래서 이미 마음이 많이 열려 있는 상태였다. 4부까지 이야기를 보니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도저히 감이 안 잡히더라. ‘이렇게 광대하게 펼쳐지는 모험이 어떻게 펼쳐지고 귀결이 될까’ 궁금증이 들었다. 그래서 약속되지 않은 결말을 향해 나도 모험을 함께 떠나고 싶었다.” -진한새 작가가 전여빈을 캐스팅 1순위에 뒀다고 하던데. “내 입장에선 그걸 작가님께 직접 물어보긴 어렵다. (웃음) 그런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GV에서 작가님이 그런 말씀을 하더라. ‘멜로가 체질’에서 내가 상사에게 훈계를 듣고 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을 보고 꽂혔다고. 그래서 지효는 전여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전여빈이 생각하는 지효는 어떤 인물인가. “지효는 외계인 목격자다. 사회에서 사실로 받아들여지기 어렵고 자신도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환각인지 실제인지 정리하지 못 한다. 그런 한편으로는 굉장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우리 모두는마음속에 외계인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고. 우리 모두 마음속에서는 이상하게 보일 수 있을 여러 생각을 하곤 하지만 그것을 사회생활을 할 때 드러내려고 하진 않지 않나. 사회에서는 마치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최대한 나이스한 면모를 보여주려고 한다. 내가 느끼기에 그래서 지효는 그냥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한 명 같았다. 그렇게 살다가 남자 친구가 납치를 당하면서 더는마음속에 품었던 외계인을 덮어놓고 있을 수 없는 상황에 부닥치게 된 것이다.” -지효를 연기한 이후 성장한 부분이 있나. “‘글리치’ 속에서 지효는여러 일들을 겪으며 성장한다. 지효가 성장함에 따라 나 역시 배우로서 표현할 수 있는 파이가 넓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로서 도전의 파이를 넓혀간다는 건 행복한 경험이었다.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어서 배우가 된 것이기 때문에 기쁘게 따라갔다.” -전여빈에게 ‘글리치’는 어떤 작품인지. “나는 ‘글리치’가 좋다. ‘너한테 외계인이 있어도 괜찮아’, ‘조금 못나 보여도, 이상해 보여도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작품 같았다. 지효의 모험이 세상을 바꾸지는 못 했더라도 스스로는 바뀌었으니까. 지효의 그런 모든 과정을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 외계인의 존재를 믿나. “이 광활한 우주에 설마 인간만 있을까.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웃음)” -충무로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배우다. 스스로 대견하게 느껴지진 않는지. “지금 이 시간들을 뚫고 나가는 모든 사람이 다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지금 순간을 살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하는 노력 역시 한 명의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특별히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기보다는 그냥 살아있다는 것 자체를 대견해 하고 싶다. 또 내가 노력을 하더라도 늘 결과가 잘나오는 것은 아닌데, 이렇게 많이 감사할 일이 생긴다는 것 자체에 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런 마음으로 더 노력하겠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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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조보아 공조 성공…8.4% 동시간대 1위

'군검사 도베르만'이 더욱 치밀해지고 강렬해진 2막을 열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이 한층 더 배가된 스릴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본격적인 후반전에 돌입했다. 조작된 가짜 지뢰 영웅담의 실체를 밝혀낸 안보현(도배만)과 조보아(차우인)의 공조는 오연수(노화영)를 압박하는데 성공했고, 부모님의 복수에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된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스펙터클한 전개에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군검사 도베르만'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8.4%, 최고 10.1%, 전국 기준 평균 7.7%, 최고 9.2%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2.7%, 최고 3.7%, 전국 기준 평균 3%, 최고 3.8%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가구를 포함해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켜내며 인기 순항 중이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은 지뢰 영웅 임철형(원기춘)의 실체를 폭로하기 위한 안보현과 조보아의 공조가 펼쳐지며 60분 내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오연수에게 직접 임철형의 다리를 잘랐다는 사실을 듣게 된 김영민(용문구)은 그 섬뜩함에 기함 했지만 애써 표정관리를 하며 대화의 포커스를 조보아로 바꿨고, 그녀가 유태웅(차호철)의 딸이라는 것을 보고했다. 그 사실을 자신이 모를 꺼라 생각했냐며 조보아가 군검사가 된 그 날부터 주시하고 있었다고 밝힌 오연수는 조심해야 한다는 김영민의 조언에 "정작 나는 용 변호사가 걱정이야. 이제야 차우인의 정체를 알아차렸잖아"라고 답해 굴욕감을 안겼다. 이에 김영민은 기가 죽기는 커녕 이젠 IM 대표로 불러달라며 변호사 호칭은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는 말로 응수했다. 서로의 카드를 드러내 보이지 않으려 하는 두 사람 사이에서는 지금까지 없었던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그 사이 안보현과 조보아는 괴물 오연수를 상대하기 위한 치밀한 공조 작전에 돌입했다. 대국민 사기극을 펼친 지뢰 영웅 임철형의 실체를 폭로하기 위해 총기 오발 사고의 목격자를 내세워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것에 이어 스모킹건이 될 만한 증거를 찾아 나선 것. 여기에 안보현은 임철형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총기 오발 사건을 목격한 군인이 있다는 것과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는 사실을 흘리며 그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압박했다. 하지만 안보현의 작전에 쉽사리 말려들지 않은 임철형은 그 즉시 오연수에게 기자회견 소식을 알렸고,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 이어져 시청자들의 몰입감은 한층 배가됐다. DMZ 지뢰 폭발 사고 진상 폭로 기자회견이 열리게 됐지만, 결정적인 증언을 해줄 유일한 목격자인 구 병장이 임철형에 의해 납치 되면서 위기가 닥쳤다. 좀처럼 시작되지 않는 기자회견에 현장을 떠나려는 기자들을 강말금(도수경)이 기지를 발휘해 묶어 두는데 성공하고, 고건한(윤상기)과 김한나(안유라)의 도움으로 부대를 빠져나간 조보아는 임철형에게 납치된 목격자를 찾아내면서 분위기는 반전을 맞았다. 특히 이 장면에서 조보아는 '레드 우인' 부캐로 변신, 자동차 와이퍼 대신 비비탄 총을 활용해 임철형과 그 일당을 단숨에 해치우는 스펙터클한 액션을 펼쳐 '군검사 도베르만'만의 활극 매력이 빛을 발했다. 결국 투 트랙으로 움직인 안보현과 조보아의 공조 덕분에 무사히 열리게 된 기자회견. 목격자의 증언만으로는 쉽사리 조작된 영웅담의 진실을 믿지 않는 기자들에게 안보현은 임철형에게 총격을 당한 수색 중대장 머릿속에서 나온 총알 증거를 스모킹건으로 이용, "이 사건은 단순한 지뢰영웅의 자작극이 아니라 거대한 게이트의 예고편입니다"라고 당당히 밝히면서 짜릿한 탄산을 선사했다. 그 사이 '레드 우인'에게 제대로 혼쭐난 임철형은 오연수를 찾아가 20년 전의 트럭사고를 언급하며 협박을 가했다. 여기에 남경읍(이재식) 장관에 이어 안보현과 조보아의 징계를 풀어준 박윤희(홍무섭) 군단장까지 압박하기 시작하면서 오연수는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관사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주검이 된 임철형이 발견됐고, 그의 사인이 자살로 추정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안보현과 조보아의 예리한 촉이 발동됐다. 너무 쉽게 꼬리를 내린 오연수의 반응을 의심하며 그녀가 꼬리를 자른 것이라 짐작했기 때문. 그 결과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된 오연수와 그의 변호인 자격으로 동행한 김영민은 조사실에서 안보현, 조보아와 피할 수 없는 대면을 하게 되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결국 임철형에게 총을 쏘고 자살로 위장한 것은 오연수라는 것이 드러났지만 조작된 알리바이를 입증할 수는 없었다. 여기에 조사실을 떠나며 김영민은 조보아를 향해 "이제 IM이란 이름은 영원히 사라지게 될 겁니다. 이제 과거의 그림자는 제가 다 바꿀겁니다"라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조보아는 김영민이 자신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고, 이들의 한층 더 치열해진 대립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9회 엔딩에는 안보현의 아빠와 박윤희 군단장과의 과거 악연이 그려지며 안보현과 조보아의 새로운 타깃이 생겼음을 예감케 했다. 과연 이들이 마주하게 될 새로운 사건은 무엇일지, 그리고 점점 그 괴물같은 악마 본능을 드러내고 있는 오연수와 김영민과의 화끈해진 결전을 위해 어떤 공조 작전을 펼칠 것인지, 그 다음 행보를 향한 귀추가 주목된다. '군검사 도베르만' 10회는 오늘(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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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녜이 웨스트, 이혼 소송 중 기소 위기…사인 요청한 팬 폭행

가수 카녜이 웨스트가 팬 폭행 혐의로 기소 위기에 처했다. 미국 연예 매체 TMZ는 20일(한국시간) “카녜이 웨스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호텔 밖에서 팬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TMZ에 따르면 경찰은 영상,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 후 형사 고발 여부를 결정할 로스앤젤레스 검찰청에 결과를 보낼 예정이다. 카녜이 웨스트는 바쁜 일정을 핑계로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으며 새 앨범과 코첼라를 위해 로스앤젤레스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녜이 웨스트는 모델 킴 카다시안과 2014년 결혼했지만 지난해 2월부터 이혼 소송 중이다. 카녜이 웨스트는 지난해 말 교제를 시작한 배우 줄리아 폭스와도 2월 결별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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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인질', 150만 관객 돌파..올해 개봉 스릴러 최고 스코어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이 12일 150만 관객을 돌파, 올해 개봉한 스릴러 영화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질'은 12일 누적 관객수 150만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스릴러 영화 중 최고 스코어로, 코로나로 침체되어 있는 극장가를 견인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결과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신작들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개봉 4주 차인 지금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면서 식을 줄 모르는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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