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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정년이’ 감독 자신, 기대감↑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배우들에 절대적 신뢰를 드러낸 정지인 감독의 서면 인터뷰를 3일 공개했다.‘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눈길을 끌며,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등의 탄탄한 배우진의 참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정지인 감독은 "수많은 배우, 스텝들과 촬영하면서 고군분투한 결과를 내놓으려니 많이 떨린다. 시청자들이 재밌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론칭 소감과 함께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정년이'를 연출함에 있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캐스팅'이었다고 밝히며 "원작의 생생한 캐릭터들이 어떤 배우들을 만나야 더 큰 생명력을 가질 수 있을지 작가님과 함께 많은 고민을 했다. 또한 캐스팅 전에 배우들에게 소리와 춤, 국극 연기 등 다양한 재능을 단기간에 습득하고 소화할 수 있는 의지를 확인해야 했다"라고 말하며, 무사히 함께 촬영을 마무리한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정지인 감독은 배우 각각에 대한 캐스팅 배경과 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 먼저 타이틀롤인 김태리와의 호흡에 대해 "김태리 배우는 정년이 그 자체로서 뿜어내는 에너지와 매력으로 현장을 매료시키고,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눈 앞에 선사해준다.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무렵, 이 배우의 40대와 50대는 어떤 작품으로 채우게 될지 궁금해졌다. (실제로 물어봤는데 그냥 크게 웃고 말더라) 데뷔 후, 짧은 기간 동안 이런 속도로 성장해 온 배우라면 앞으로의 행보가 무엇이 됐든 더욱 크고 넓은 길을 가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길로 가는 여정 속에 '정년이'는 당연히 큰 디딤돌을 할 거라는 확신이 있고, 이런 작품을 통해 이 배우를 만나게 된 건 연출자로서 큰 행운"이라고 소회를 밝혔다.'허영서' 역의 신예은에 대해서는 "정년이를 유일하게 라이벌로 인정하는 매란 최고의 연구생, 허영서를 어떤 배우가 해야 납득이 가능할지 고민이 가장 많았다. '더 글로리'를 보면서 신예은이라는 배우의 연기 스펙트럼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결과는 그 이상이다. 신예은은 누구보다 노력에 노력을 더하는 배우다. 본인이 만족스러울 때까지 끊임없이 테이크를 가는 모습에 반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런 영서에게 시청자들도 푹 빠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라미란에 대해서는 "강직한 예인이지만 때로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보여주는 강소복을 어떻게 표현해주실까 궁금했다. 코믹과 친근함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것 이상의 다채로운 반전 매력을 선사해주셨다"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또한 "현장에 오실 때마다 함께 촬영하는 게 너무 즐거워서 끝나도 보내드리고 싶지 않았다. 후반부로 갈수록 매란을 버티게 하는 강소복의 힘은 결국 배우 본연의 힘에서 비롯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덧붙여 라미란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매란 국극단의 간판 스타 '문옥경' 역의 정은채, '서혜랑' 역의 김윤혜의 캐스팅에 대해서도 밝혔다. 정지인 감독은 먼저 숏컷 변신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정은채에 대해 "여성스러운 캐릭터를 주로 해왔던 배우지만 얼굴선과 신체적인 매력에서 분명히 이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은채 배우가 다행히 캐스팅 제안을 수락했고, 덕분에 멋진 왕자님과 함께 촬영을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반면 김윤혜의 경우 "주요 인물 중에서 가장 오랜 시간 걸려 캐스팅했다. 옥경과의 합 뿐만 아니라, 전형성과 입체적인 인물 느낌을 함께 살려야 했기 때문"이라면서 "김윤혜 배우는 칼춤과 북춤 등 다양한 형태의 무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매란의 프리마돈나 그 자체였고 후반부로 갈수록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이어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배우는 늘 정년, 영서, 단장님으로서 현장에 나타났기 때문에 특별한 연기 면에서 주문을 했던 기억은 없다. 김태리 배우는 의욕 넘치는 천재 소리꾼이자 천방지축 윤정년 같았고, 신예은 배우는 누구보다 성실하고 승부욕 강한 허영서 그 자체였고, 라미란 배우는 촬영 중이나 휴식 중에나 언제나 국극단 단원들과 스텝들을 카리스마 넘치게 이끄는 강소복이었다. 단 캐릭터로서 주문을 많이 한 것은 옥경과 혜랑이었다. 정은채 배우에게는 여성들의 이상적인 남성상인 '매란의 왕자'를 표현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했고, 김윤혜 배우와는 옥경에 대한 마음과 그로 인해 자신과 남을 망치는 순간을 어떻게 표현할 지 가장 상의를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여 배우들의 열연을 기대하게 했다.한편 '정년이'에는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 외에도 특별출연하는 문소리(서용례 역)와 이덕화(공선 부 역), 신선한 얼굴들인 우다비(홍주란 역), 현승희(박초록 역), 이세영(백도앵 역), 정라엘(서복실 역), 조아영(진연홍 역)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대거 함께한다. 정지인 감독은 먼저 "문소리 배우의 경우 바쁜 스케줄 와중에 어려운 역할을 수락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촬영장소가 언제나 먼 곳이라 유난히 고생을 많이 하셨다. 고생하신 만큼 좋은 장면들을 찍을 수 있었다"라고 귀띔했고, 이덕화에 대해서는 "드라마의 시작을 어떤 분으로 해야 할 지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히 전작의 인연으로 출연을 선뜻 해주셨다.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 TMI로 젊은 시절 마당극 ‘춘향전’에서 이몽룡 역할로 무대에 서신 적이 있다고 했다"라며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이어 우다비, 현승희, 이세영, 정라엘, 조아영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이미 캐스팅이 결정된 배우들과의 여러 가지 조화를 생각했다. 여성들로만 주요 배역이 다 채워져야 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조합을 고려하며 여러 차례 미팅과 오디션을 진행했다. 특히 주란은 정년이가 매란에서 처음 만나는 친구이자 영서와는 처음으로 주요 공연에서 상대역이 되는 역할이기 때문에 가장 고민이 많았다. 정년이와 함께 매란에 입단하는 초록, 복실, 연홍은 셋의 조합과 함께 후반부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했다. 도앵은 ‘가다끼(남역 조연으로서 '악역'을 뜻하는 여성국극 현장용어)’라는 존재감을 가지면서 매란의 선배 단원 느낌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았다"라고 전하면서 "기존 배우들과의 조합과 신선한 매력 등을 염두에 두고 지금의 주란, 도앵, 초록, 복실, 연홍을 만나게 되었는데 시청자들도 이 배우들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망했다.그런가 하면 '정년이'의 티저 영상이 공개된 직후, 1950년대의 레트로 무드와 별천지 같은 여성국극 무대를 재현한 빼어난 미장센이 호평을 모았다. 이에 대해 정지인 감독은 "첫 회에 등장하는 50년대 목포의 풍광과 매란국극단을 구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 시절과 장소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재현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사극보다 로케이션 찾기가 쉽지 않았다. 로케이션 팀이 애 써주셨다. 합천과 순천 오픈세트도 곳곳을 활용했고, 주요 공연이 열리는 ‘국제극장’은 평택대학교 예배당을 새로 드레싱해서 극장으로 꾸몄다. 하지만 50년대의 전경과 서울역 앞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로케이션의 한계는 분명 있었다. 이 부분은 CG팀과 고군분투하며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당시의 자료화면과 사진들을 다각도로 분석해 서울역 앞 광장을 재현했는데 그 결과가 꽤 만족스럽게 나왔다"라고 전했다.또 "한지선 미술감독, 조상경 의상감독과 함께 50년대 분위기 재현에 대한 고민을 가깝게 하면서 그 시절을 다룬 영화와 소설을 참고자료로 삼았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오발탄', EBS '명동백작', 한영수 작가님의 사진집, 박완서 작가님의 소설 등을 주로 참고했다. 근대사 자문 선생님의 지도 아래 50년대 선전홍보물 등의 주요 소품 제작도 진행했다"라고 밝히면서 "여성국극을 재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의상팀, 분장팀, 미용팀이 긴밀한 컨셉 회의와 여러 차례의 테스트 촬영을 진행했다. 당시 여성국극의 주요 특징을 모티브로 해서 현대의 시청자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고민했다"라고 덧붙여 '정년이'의 만듦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끝으로 정지인 감독은 스토리적 측면에 있어 "정년이와 영서, 옥경, 소복과의 관계성이 매우 중요하다. 옥경과 혜랑의 극과 현실을 넘나드는 관계 변화, 영서와 영서 어머니인 기주, 정년과 주란 등 다른 연결고리들도 흥미롭게 다가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귀띔했다. 더불어 "추천하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는 상투적이지만 모든 순간이라는 답변을 드리고 싶다. 촬영하는 동안, 후반작업을 하는 동안 가장 좋아하고 남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면이 거의 매번 바뀌고 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나아가 "시대적 한계 속에서도 꿈을 펼치던 여성들이 있다. 정년이와 매란국극단 모두의 꿈을 끝까지 함께 응원하며 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해 다가오는 '정년이' 첫 방송에 관심을 끌어올렸다.'정년이'는 오는12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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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김세정 "안효섭과 베드신, 흐름에 맞게 예뻐 보였으면 했다" [일문일답②]

배우 김세정이 지난 5일 종영한 드라마 ‘사내맞선’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였다. 김세정은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럽고, 능청스럽지만 또 진지한 신하리 역으로 ‘사내맞선’의 흥행을 이끌었다. 특히 극 중 친구 진영서(설인아 분)를 대신해 강태무(안효섭 분)과의 맞선 자리에 나가 차이기 위해 과한 행동을 하는 장면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며 김세정에게 ‘코리아 엠마스톤’이라는 애칭을 얻게 했다. 신흥 로코퀸으로 우뚝 선 김세정을 ‘사내맞선’ 종영 인터뷰를 통해 만나봤다. 〈일문일답①에 이어서〉 -‘코리아 엠마스톤’이라는 댓글이 화제가 됐다. “너무 감사했다. 연습생 때부터 ‘천의 얼굴’이라는 표현을 썼었다.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자기소개를 했을 때도 천의 얼굴을 보여주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해외 배우까지 진출하게 될 줄 몰랐다. 더 넓은 시장을 바라볼 수 있게끔 언급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나. “‘사내맞선’이 화제가 되면서 내가 이전에 했던 활동이 다시 이슈가 되더라. ‘복면가왕’에 출연했을 때라던가, ‘경이로운 소문’에서의 모습과 ‘사내맞선’이 다른 것을 알아봐 주는 것도 감사했다. 이것도 나의 과거가 될 테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자신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아끼는 작품이나 캐릭터가 있을까. “인생 드라마는 맞다. 내 인생에서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 일이 흔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리는 엄청난 단어로 표현될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니라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뮤지컬 ‘레드북’ 안나를 가장 사랑하는 것 같다. 안나를 연기하며 ‘나를 찾아가는 것에 이런 방법이 있구나’를 배웠다. 뮤지컬 덕분에 배워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주요 배역 4명이 다 또래였다. 현장은 어땠나. “또래가 함께하는 현장은 너무 귀하다. 연예계 생활 자체가 폭이 좁지만 동갑내기 친구,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친구를 찾는 건 어렵고, 마음까지 맞는 친구를 찾는다는 것은 기적이다. 현장에서 마음 편하게 놀았다. 네 명이 다 모이는 장면을 대본에서 미리 찾아볼 정도로 기다렸었다.” -안효섭과의 과감한 베드신이 화제가 됐다. 촬영과정에서 몰입은 잘 됐나. “몰입할 수 있게끔 스태프들이 도움을 많이 줬다. 감독님도 과도하게 찍거나 많이 들어가서 찍지 않았다. 감정의 흐름에 맞게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지금 당장 타오르는 열정과 욕망이 아니라 왜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에 주목했다. 그 과정이 예뻐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덕화와의 호흡은 어땠나. “이덕화 선배님은 너무 멋진 분이다. 나중에 이덕화 선배님처럼 멋지게 세월을 맞이하고 싶다. 사실 모든 선배님이 아직까지 연기 앞에서 뜨겁고 열정이 넘친다. ‘나는 그 연차가 됐을 때 뜨거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선배님들이 내 눈앞에서 대답을 해주는 기분이었다. 선배님들과 호흡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사내맞선’에 출연을 결정하고 세웠던 목표가 있나. 그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궁금하다. “가장 큰 목표는 나에게도 소녀 같은 모습이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는 것이었다. 털털한 부분이 많아 소녀 같은 모습이 있을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더라. 다행히 이뤄진 것 같다.” -차기작 ‘오늘의 웹툰’에서도 일상적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비슷한 결의 작품이나 캐릭터 출연 제안이 많이 들어오나. “그런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 일단 내가 만화 캐릭터처럼 명랑하고 쾌활한 이미지가 있어서 (관계자들이) 알아보고 찾아주는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일상성을 굉장히 중시한다. 캐릭터성이 강한 인물을 연기할 때도 일상성이 있었으면 한다. 이건 내가 앞으로도 계속 가져가려고 하는 기준이고, ‘오늘의 웹툰’에서도 그런 부분을 건드리며 작품을 만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가수로서의 모습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빠른 시일 내에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다. 쉬지 않고 음악을 하는 편이라 써둔 곡도 있다. 체력이 된다면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김세정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감사하게도 운이다. 무너지려고 할 때마다 행복한 순간을 선사해주시더라. 또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점이 원동력이다. 넘어졌을 때 나 자신을 혼내지 않고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볼 줄 안다. 덕분에 내 선택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앞으로의 활동도 잘해나갈 자신이 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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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안효섭X김세정의 대환장 맞선 프로젝트

‘사내맞선’ 안효섭, 김세정의 대환장 맞선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SBS 새 월화극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 안효섭(강태무)과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김세정(신하리)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다가오는 봄과 잘 어울리는 밝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를 예고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8일 공개된 ‘사내맞선’ 3차 티저는 해외 지사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안효섭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공항을 런웨이로 만드는 ‘얼굴 천재’ CEO 안효섭. 그런 그를 반기는 것은 할아버지 이덕화(강다구 회장)가 뽑아 놓은 ‘맞선 후보 리스트’다. 이덕화는 일에 빠져 사느라 연애를 못하는 손주의 ‘결혼 프로젝트’를 추진해, 안효섭을 질색하게 만든다. 한편, 김세정은 재벌가 친구 설인아(진영서)의 부탁을 받고, 신들린 연기(?)를 펼치며 맞선 자리를 휩쓸고 다닌다. 안효섭의 맞선 자리까지 나간 김세정은 상대가 자신의 회사 사장이란 것을 알고 놀란다. 이와 함께 김세정의 아슬아슬한 이중 생활이 시작된다. 평범한 말단 직원 김세정의 모습으로 회전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화려한 차림의 팜므파탈 맞선녀 부캐 신금희로 나오는 그녀의 이중 생활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또 비상구 계단에서 안효섭을 마주치자 스카프로 얼굴을 가리는 김세정의 긴박한 모습은 웃음을 유발한다. 퇴사 당하기 싫은 김세정의 노력이 과연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지막 김세정에게 “내가 결혼하고 싶은 건 당신이라고요”라고 말하는 안효섭의 로맨틱한 모습은 심쿵을 선사한다. 안효섭을 사로잡은 김세정의 예측불가 매력은 무엇일지, 두 사람의 대환장 맞선 프로젝트는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아슬아슬 심장 떨리는 오피스 로맨스 ‘사내맞선’ 첫 방송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사내맞선’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웹툰으로 제작돼 폭발적 인기를 끈 작품이다. 드라마 ‘사내맞선’은 2월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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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장희진 "이준호의 '할마마마' 호칭 낯설었다"[일문일답]

배우 장희진이 '옷소매 붉은 끝동'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장희진은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중전 김씨 역을 맡아 열연했다. 중전 김씨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춘 인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권력의 중심에 서서 밀리지 않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마지막까지 활약했다. 중전은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 자애로운 국모의 모습이다가도 묵직한 무게감을 선보여야했고 조용한 여인이면서 독보적인 아우라를 뽐내야 했다. 많지 않은 분량에도 임팩트 있게 그려져야 했던 인물을 장희진은 그동안 쌓아온 깊이 있는 연기 내공으로 소화해내며 다시 한번 배우의 역량을 입증해냈다. 장희진은 소속사를 통해 "많이 부족했는데 큰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며 "좋은 작품, 좋은 연기를 통해 계속해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는 진심을 표했다. 다음은 장희진 일문일답 -'옷소매 붉은 끝동'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종영했다. 드라마를 마친 소감은. "긴 시간 동안 감독님,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이 고생 많이 하면서 공들여 촬영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로 까지 이어져서 행복하다. 1부 연장한 것도 그렇고 시청자 분들의 반응들도 그렇고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이 느껴졌다. 주변에서 저한테는 중섭남(중전 서브 남주인공)이라고 하고 홍덕로 배우는 홍섭녀라고 이야기 하는데 너무 웃었다. 그만큼 시청자분들이 많이 관심가져 주신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다. 올 한해도 코로나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했는데 일상속에서 조금이나마 힐링이 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함을 두배로 느낀다." -사극과 인연이 꽤 깊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어떤 매력에 끌렸나. "우선 사극이라는 장르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타임머신 타고 옛날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지 않나. 현실과는 전혀 다른 곳에서 촬영 하는 것도 그렇고 한복, 가채 등 평상시에 해 볼 수 없는 것들을 하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그래서 사극을 자꾸 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이번 작품은 기존 사극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 중전 김씨 캐릭터도 다른 배우 분들이 하는 것을 봤었지만 내가 하면 또 어떤 느낌으로 나올지 궁금했다. 겉으로는 우아하고 마냥 조용한 인물처럼 보이지만 사이다 같은 결단력 있고 반전이 있는 캐릭터여서 더 끌렸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본인이 생각하는 중전 김씨는 어떤 인물이었나. "중전 김씨는 대본 상에서 인물에 대한 설명 보다는 장면을 통해, 대사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컸다. 각 장면마다 임팩트가 있었고 조용한 듯 강단 있으면서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젊은 나이에 중전이 되어서 아마도 그 또래보다는 성숙하면서 세상의 이치에 대해 많이 깨우친 느낌이었다. 너무 악인처럼 그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조용하지만 강한 명민한 인물로 보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나,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우리 드라마를 보면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장면들이 많다. 디테일이 살아있다. 그 중 한 장면을 꼽자면 굉장히 무더운 여름 촬영했던 중전의 친잠례 행사 장면이다. 모두가 고생했던 장면이라 기억에 남지만 특히 중전이 그 행사를 계기로 덕임이를 신뢰하게 되며 힘을 실어주는 결정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여서 촬영했다. 중전이 내명부 수장으로 저력을 발휘해야 했던 장면이어서 더 기억에 남는다. 재밌는 일화로는 이준호 배우가 극 중 ‘할마마마’라고 부르는데 그 단어가 낯설었다. '할머니가 되면 이런 기분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20% 정도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중전은 말 한마디 움직임 한번에 많은 생각과 계산을 하는 캐릭터다. 저는 그렇지 않다. 권력 싸움 같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이덕화 선생님을 현장에서 뵐 때 마다 에너지가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느꼈다. 다른 배우를 맞춰 주실 때도 매번 열정적으로 연기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많이 배웠다. 역할의 크고 작음,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서 워낙 다들 베테랑처럼 연기하는 모습에 내가 오히려 뒤쳐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했다. 감독님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굉장히 큰 에너지를 주시는 분이다. 여장부처럼 웃음소리가 호탕 하시다. 그게 배우들에게 많은 힘이 됐다. 힘들 때나 지칠 때도 텐션이 떨어지지 않는 에너자이저 같은 분이다." -이 작품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역시 작품은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 스태프 분들의 합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그래서 결과도 좋게 나오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가 잘 되니 제가 노력한 것 보다 훨씬 많은 사랑을 주시고 관심을 주신 것 같아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계속해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많이 부족했는데 너무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옷소매 붉은 끝동'을 사랑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 2022년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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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트로트' 이덕화, 전 세대 아우르는 고품격 MC

'세대 통합의 아이콘' 배우 이덕화가 K-트로트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헬로 트로트'에서 레전드 MC의 품격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덕화는 오늘(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N 새 예능 프로그램 '헬로 트로트'의 MC로 발탁됐다.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의 상징이자 자타공인 원조 국민 MC인 이덕화가 새로운 트로트 스타 탄생의 과정을 시청자들과 함께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모두가 인정하는 '음악쇼 MC계'의 리빙 레전드다. 1980~1990년대 '쇼2000',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의 주말을 책임졌다. 또 이덕화의 유행어 '부탁해요'는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특히 이덕화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는 적임자 중의 적임자다. 그는 지난해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의 MC를 맡아 신·구 트로트 가수들의 경연을 안방에 전달했다. 당시 이덕화는 탁월한 진행력으로 가수들의 무대 사이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결과 발표를 앞두고는 탁월한 완급 조절로 시청자들 손에 땀을 쥐게 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채널A '도시어부'에 출연 중인 이덕화는 '국 어부'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강한 승부욕과 무서운 집중력, 세월이 빚은 예능감과 차진 리액션으로 수놓고 있다. 이덕화의 매력은 '헬로 트로트'에서도 빛날 것으로 보인다. 설운도, 인순이, 전영록, 김수희, 정훈희 등 다채로운 색을 지닌 '헬로 트로트'의 감독들과 박상민, 금잔디, 진시몬, 조장혁, 우연이 등 코치진, 트로트 국가대표의 꿈을 가진 95명 참가자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적임자다. 이덕화 소속사 관계자는 "국가대표 트로트 가수를 찾는 '헬로 트로트'에 이덕화가 국가대표 MC로 발탁돼 영광이다"라며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좋아할 만한 가수가 발굴되고, 그들의 매력이 전 세계를 매료시킬 수 있게끔 이덕화 또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 2021.11.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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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3' 김준현, 한치 34cm로 개인전 1등 "원없이 한풀이"

도시어부들이 오랜만에 대박 조황으로 활짝 웃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13회에는 도시어부들이 모태범, 김요한, 보라와 함께 경남 통영에서 한치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한치 팀전이 열린 이날 낚시는 이태곤의 가위바위보 전패로 인해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김준현의 '악마와 아이들' 팀과 이태곤, 모태범, 김요한, 보라의 '태곤과 아이들' 팀으로 나누어지면서 시작부터 강력한 웃음을 선사했다. '태곤과 아이들' 팀에 1kg의 베네핏이 주어지며 뜨거운 경쟁이 벌어진 결과, '악마와 아이들' 팀이 총무게 64.46kg을 낚아 올리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날 양 팀이 잡은 한치 총 마릿수는 무려 464마리로, 116kg이 넘는 무게였다. 네 번째 슈퍼배지를 품게 된 이덕화는 '팔로우미' 이수근을 극찬하며 "날씨 100점, 고기 150점, 분위기 200점이었다. 왕포 이후로 처음이다"라면서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수근은 "모두가 행낚(행복한 낚시)을 한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 승패를 떠나 기억에 남을 행복한 낚시였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치 30cm 이상의 최대어로 가린 개인전은 김준현이 34cm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두 개의 황금배지를 거머쥔 김준현은 "원 없이 한풀이했고, 승리로 이어지게 돼 정말 너무나 기쁘다. 여러분께 큰 고기, 재밌는 손맛 전달해 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낚시는 베테랑인 이덕화부터 첫 낚시 도전이었던 보라까지 모두가 골고루 입질을 받으며 오랜만에 만선의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게스트들과 한 팀이 돼 막중한 책임을 짊어진 이태곤은 이덕화로부터 '숨도 안 쉬고 잡는다'라는 평을 들었을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 감탄을 자아냈다. 만선이었던 만큼 저녁 만찬에서는 한치 초밥부터 튀김, 물회, 볶음까지 다채로운 음식의 향연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제대로 자극했다. 여기에 덕담과 무용담이 이어지며 끊임없는 웃음과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선사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다음 방송을 이끌 '팔로우미' 배우 김하영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서프라이즈 걔'로 유명한 김하영은 '도시어부' 송어 낚시 대결에서 기적의 황금송어를 낚아 올리며 2020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바 있다. 김하영은 "답사 왔을 때 비가 계속 내렸는데도 고기가 나오더라. 여름 보양식인 민어를 낚으러 저를 믿고 따라와요"라며 심상치 않은 텐션을 폭발한다. 민어 낚시는 68cm 이상의 최대어로만 승부를 가린다. 이경규는 "언제 친했다고 단체전이야. 갈라 서"라고 반색하고, 모태범은 "진흙탕 싸움이 될 것 같다"라며 뜨거운 승부욕을 드러낸다. '도시어부 시즌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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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3' 이덕화·이수근, 참돔 최대어+총무게로 황금배지

배우 이덕화와 개그맨 이수근이 안면도 참돔 낚시의 최종 승자가 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12회에는 이덕화와 이경규, 이수근, 김준현이 충남 태안의 안면도에서 참돔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참돔 최대어와 총무게로 승부를 가린 이날 낚시에는 이태곤이 세운 참돔 최고 기록(82cm)을 경신할 경우에도 황금배지가 수여되는 만큼 새로운 왕좌에 오르기 위한 열띤 경쟁이 벌어졌다. 특히 드라마 촬영으로 이태곤이 긴급 출조에 불참하자, 네 사람은 제대로 기회를 잡은 듯 F4를 결성하며 이태곤의 기록을 뛰어넘기 위한 욕망을 불태워 웃음을 더했다. 그 결과 이덕화가 참돔 7짜를 낚으며 최대어의 주인공이 됐다. 이덕화는 "답사까지 다녀온 만큼 더 좋은 결과가 있었어야 했는데, 면목없지만 한 마리 잡아서 다행이다"라며 황금배지를 품은 소감을 전했다. 총무게 대결에서는 이수근이 5.62kg을 기록하며 이덕화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주 슈퍼배지 달성에 이어 다시금 황금배지를 거머쥔 이수근은 "촬영 나올 때마다 재미있는 일기 하나씩 쓰는 거 같다. 잘한다고 칭찬 많이 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다. 앞으로도 지켜봐주시기 바란다"라며 감격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낚시는 드라마같은 대반전이 펼쳐지며 눈을 뗄 수 없는 명장면이 이어졌다. 9시간 동안 노참돔으로 위기에 빠졌던 도시어부들은 낚시 종료를 눈앞에 두고 연이어 입질을 받게 됐고, 한순간에 선상은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제작진과 답사까지 다녀온 후 한 시간에 열댓 마리를 장담했던 이덕화는 9시간 내내 좌불안석으로 초조함을 보였지만, 인고 끝에 최대어를 낚는 데 성공하며 '안면도의 덕화쇼'로 훈훈하게 긴급 출조를 마쳤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불청객' 이태곤과 박진철 프로의 등장이었다. 다른 배를 타고 건너온 이태곤은 "드라마 바스트만 찍고 왔다"라면서 못 말리는 낚시 집념을 보였고, 이에 김준현은 혀를 내두르면서 "제발 본업 좀 하세요"라고 하소연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프로는 몰래카메라의 성공을 위해 출항 전 도시어부들에게 '잘 다녀오라'는 연락을 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지만, 배의 지하 객실에 몸을 숨기다가 깜빡 잠들면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해 웃음을 투척했다. 이덕화는 "완전 코미디언이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고, 박프로는 "어디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라며 급 후회했다. '참돔 왕자' 이태곤과 '낚시 명인' 박프로의 등장에 F4는 넋이 나간 듯 혼이 쏙 빠진 표정을 보여 안방에 웃음 폭탄을 안겼다. 이경규는 이수근의 활약에 질투를 폭발했다. "만약 수근이가 내 배지 수를 따라잡으면 분장쇼를 하겠다"라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제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서로 줄이 꼬였다? 무조건 수근이 줄 자릅니다"라고 살벌한 견제를 예고했다. '도시어부 시즌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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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3' 박군, 조기 51.5cm로 이수근 기록 깼다

가수 박군(박준우)이 '도시어부'의 조기 신기록을 깼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8회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전북 왕포에서 흥미진진한 조기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펼쳐졌다. '도시어부', '강철부대' 구분 없이 랜덤으로 팀이 구성되며 새로운 전쟁이 시작됐다. 이덕화와 이태곤, 박군, 황충원의 왕포특공대 팀과 이경규, 이수근, 김준현, 오종혁의 경규야 낚시 가자 팀으로 꾸려지며, 하늘이 내린 조합이 완성됐다.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열린 가운데, 박군이 조기 51.5cm를 낚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태곤은 "박군 오늘 사고 쳤다. 한 건 했다. 너무 잘했다"라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면서도 "역시 스승을 잘 만나야 한다"라고 자화자찬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군에 앞서 5짜 조기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던 큰형님 이덕화는 "박군이 후반에 강하다"라며 그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우면서 "왕포는 거짓이 없어"라며 연이은 기록 행진에 미소를 만개했다. 박군의 조기 51.5cm는 전날 이수근이 경신한 51cm의 기록을 다시 한번 뒤집은 것으로, '낚시 초보' 박군의 예상치 못한 질주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군은 앞서 "낚시에 빠질까 봐 걱정"이라며 범상치 않은 승부욕을 드러내는 등 열정 만렙의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대어를 낚는 데 성공한 박군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선보이게 될지 주목된다. 도시어부와 강철부대의 데스매치 결과가 공개됐다. 이수근이 51cm의 조기로 개인전 황금배지의 주인공이 되는 영예를 누리자, 이경규는 "수근이가 광어부터 부시리까지 각종 기록을 다 갈아치우고 있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팀전에서는 도시어부팀이 12kg이 넘는 조기를 낚으며 베네핏 3kg를 포함 총 5.4kg을 기록한 강철부대팀을 가볍게 제치고 승자가 됐다. 강철부대팀을 살뜰히 챙기며 든든한 리더로 활약한 김준현이 "졌지만 잘 싸웠다. 낚시 처음 하는 애들 이기고 너무 좋아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자 이경규는 "사실 엄청 긴장했었다"라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저녁 만찬에는 박군의 특별 무대가 꾸며지며 왕포의 밤을 흥겹게 수놓았다. 자신의 히트곡 '한잔해'로 현장을 들썩이게 만든 박군은 낚시부터 노래까지 쉴 틈 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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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 vs 강철부대, 왕포 조기 낚시 대결 승자는?

도시어부팀 VS 강철부대팀, 낚시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 오는 24일(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시즌3'(이하 '도시어부3') 8회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전북 왕포에서 '도시어부'와 '강철부대'가 조기 낚시 대결을 벌인다. 지난 주 앞서가는 도시어부팀과 그 뒤를 무섭게 추격하는 강철부대팀의 낚시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특급 전우애'로 똘똘 뭉친 강철부대팀이 ‘낚시 만렙’인 도시어부팀을 향한 대반격을 펼친다. 강철부대팀에 잇따른 입질이 찾아오자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이태곤은 점점 표정이 굳어지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다. 큰형님 이덕화는 "갑자기 쟤들 왜 저래? 야, 불안하다"라며 깜짝 놀라고, 허세와 여유를 보이던 이태곤은 "막판에 우리 위험해지는데?"라며 건너편 배에 시선을 고정시킨다. 51cm의 조기로 '도시어부'의 새 역사를 쓴 이수근마저도 "(승리에) 쐐기를 박아야 하는데"라며 초조한 마음을 드러내다가 급기야 뜰채를 바다에 빠트리면서 이경규를 대노하게 만들었다고 해 혼돈의 낚시 현장이 어땠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김준현은 조기를 낚아 올리면서 "드론! 강철부대가 이길 거라고 전해줘!"라며 굳건한 승리의 희망을 드러내고, 박군은 "이러다가 낚시에 빠질까 봐 걱정"이라며 낚시에 홀릭된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이에 이경규는 결국 참았던 불안감을 폭발시키며 "만약 우리가 지면 다 엎어버릴 거야. 난장판 되는 거야. 이런 사기가 어딨어"라며 막무가내 엄포를 놓았다고 해 과연 어떤 결과를 맞이했을지 호기심을 높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황충원이 뱃멀미를 한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강철부대팀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SSU(해난구조전대) 황충원은 예상치 못한 뱃멀미로 수난을 겪은 바 있다. 도시어부의 고향 왕포에서 열린 채널A 콘텐츠 유니버스 '도시어부'와 '강철부대'의 조기 낚시 대결의 결과는 오는 24일(목) 오후 10시 30분 '도시어부3'를 통해 공개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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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3' 김새론→이홍기, 웃음 케미 폭발한 두번째 붕친대회

'도시어부3'가 지인 특집으로 꿀잼을 폭발했다. 2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3회에는 지인 특집인 2회 일심동체 붕친대회가 포문을 열었다.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이태곤, 김준현은 각각 오종혁, 김새론, 정재환 감독, 윤보미, 이홍기를 지인으로 초대했다. 이덕화와 오종혁의 강철어부팀, 이경규와 김새론의 붕어 아저씨팀, 이수근과 정재환 감독의 민물일기팀, 이태곤과 윤보미의 전설의 태뽐팀, 김준현과 이홍기의 형광돼지팀 등은 팀워크를 과시하며 토종붕어 낚시에 도전했다. 충북 괴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무게 1위 팀에게 황금배지가 4개가 수여되는 만큼 양보없는 뜨거운 접전이 벌어졌다. 낚시 고수 김새론, 윤보미, 정재환 감독과 낚시 초보 오종혁, 이홍기는 각각 유력한 우승 후보와 최약체로 갈렸지만, 막상 낚시가 시작되자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웃픈 낚시 여정이 펼쳐졌다. 최근 '강철부대'에서 활약한 오종혁은 해병대 출신다운 카리스마를 폭발하며 이덕화와 환상의 호흡을 맞췄다. 이덕화는 좀처럼 입질이 오지 않자 "오해병 믿고 물에 들어가 볼까?"라며 붕어를 잡기 위해 맨손 낚시를 고민하는 등 변치 않은 열정을 드러냈다. 낚시 초보 이홍기는 예능 베테랑의 면모를 과시하며 낚시터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말없이 낚시만 하는 이상한 광경에 의아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오종혁과 최약체 자리를 놓고 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등 천진난만한 매력을 아낌없이 내뿜었다. 김새론은 게스트 처음으로 슈퍼배지를 달기 위해 심기일전했다. 전날 답사까지 마친 김새론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며 활약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윤보미는 전날 귀신 꿈을 꿔 이태곤을 들뜨게 했다. 고기 나오는 꿈이라는 이태곤의 믿거나 말거나 해몽으로 시작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4년째 '도시어부' 드론 촬영을 맡고 있는 민물 낚시터집 아들 정재환 감독은 6살 때부터 시작한 낚시 이력으로 모두를 떨게 만들었다. 등장과 함께 단숨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며 경계의 대상이 된 만큼 어떠한 결과를 빚어낼지 주목된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유튜브 채널 '도시어부 Grrr'로 실시한 방송된 생중계였다. e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 전용준 캐스터와 김정민 해설위원, KCM은 이경규를 질색하게 만드는 샤우팅 중계로 웃음을 자아냈다. 꽝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멈출 줄 모르는 하이텐션을 폭발시키며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김정민 해설위원은 "낚시 용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왔는데 다 필요없다"라는 소감으로 배꼽을 잡았다. 붕친대회는 10인 10색 매력과 중계진의 활약으로 쉼 없는 볼거리를 선사하며 목요일 밤을 웃음으로 채웠다. 2회 일심동체 붕친대회에서 첫 붕어를 낚을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지 2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도시어부3'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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