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통합의 아이콘' 배우 이덕화가 K-트로트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헬로 트로트'에서 레전드 MC의 품격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덕화는 오늘(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N 새 예능 프로그램 '헬로 트로트'의 MC로 발탁됐다.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의 상징이자 자타공인 원조 국민 MC인 이덕화가 새로운 트로트 스타 탄생의 과정을 시청자들과 함께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모두가 인정하는 '음악쇼 MC계'의 리빙 레전드다. 1980~1990년대 '쇼2000',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의 주말을 책임졌다. 또 이덕화의 유행어 '부탁해요'는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특히 이덕화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는 적임자 중의 적임자다. 그는 지난해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의 MC를 맡아 신·구 트로트 가수들의 경연을 안방에 전달했다.
당시 이덕화는 탁월한 진행력으로 가수들의 무대 사이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결과 발표를 앞두고는 탁월한 완급 조절로 시청자들 손에 땀을 쥐게 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채널A '도시어부'에 출연 중인 이덕화는 '국 어부'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강한 승부욕과 무서운 집중력, 세월이 빚은 예능감과 차진 리액션으로 수놓고 있다.
이덕화의 매력은 '헬로 트로트'에서도 빛날 것으로 보인다. 설운도, 인순이, 전영록, 김수희, 정훈희 등 다채로운 색을 지닌 '헬로 트로트'의 감독들과 박상민, 금잔디, 진시몬, 조장혁, 우연이 등 코치진, 트로트 국가대표의 꿈을 가진 95명 참가자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적임자다.
이덕화 소속사 관계자는 "국가대표 트로트 가수를 찾는 '헬로 트로트'에 이덕화가 국가대표 MC로 발탁돼 영광이다"라며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좋아할 만한 가수가 발굴되고, 그들의 매력이 전 세계를 매료시킬 수 있게끔 이덕화 또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