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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부세미’ 전여빈, 막판 스퍼트… 장윤주에 복수 성공할까

‘착한 여자 부세미’ 전여빈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앞서 지난달 28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10회에서는 삶을 포기하려던 김영란(전여빈) 앞에 죽은 줄만 알았던 가회장(문성근)이 모습을 드러내 충격을 안겼다.그간 김영란은 가회장과의 약속대로 가선영(장윤주)의 만행을 세상에 알리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하지만 잔인하고 악랄한 가선영의 악행은 끝날 줄을 몰랐고, 게다가 자신이 죽지 않으면 전동민(진영)이 살인자 누명을 쓸 위기에 처하자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꼭 구하겠다는 전동민과의 약속조차 지키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김영란은 결국 총구를 자신의 머리에 겨눴다. 무창에 발을 들였던 지난날을 후회하며 다 내려놓고자 애써 눈물을 삼켜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 그때 나타난 가회장의 존재는 반전을 선사했다.가회장이 살아있다는 건 김영란에게도 아직 기회가 있다는 것. 다시 마음을 다잡고 재기할 김영란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많은 응원을 유발한다. 돈 때문에 시작됐지만 이젠 그 이상의 의미가 생겨버린 그녀의 복수극은 과연 어떠한 끝을 보게 될지,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착한 여자 부세미’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채널 ENA에서 시청 가능하며,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3 07:25
메이저리그

"우리가 우승했다고?" 마지막 아웃카운트 착각한 '예고 은퇴' 커쇼, 18년 커리어 해피엔딩

이보다 더 아름다운 선수 생활의 마침표가 있을까.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2일(한국시간) 클레이턴 커쇼(37·LA 다저스)를 두고 '동화 같은 결말을 맞이했다'라고 조명했다. 이날 다저스는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1회 혈투 끝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5-4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커쇼에게 이번 우승은 개인 통산 세 번째 WS 정상 등극이었다. 다만 지난해는 부상으로 결장했기에, 실제로 마운드에서 함께한 우승은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다. 커쇼는 이번 시리즈 3차전 불펜으로 3분의 1이닝을 소화한 게 등판 기록의 전부다. 다만 시리즈가 연장으로 흐른 7차전 불펜에서 다시 한번 몸을 풀었다. MLB닷컴은 '(연장 11회 말이 끝난 뒤) 다저스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쏟아져 나와 승리를 축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익수 쪽 불펜에서 워밍업 중이던 커쇼는 상황을 살필 여유가 없었다. 그는 투 아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연장 11회 초 윌 스미스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11회 말 1사 1·3루를 실점 없이 넘겼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알레한드로 커크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 순식간에 이닝을 종료했는데 커쇼는 동료들보다 조금 느리게 우승의 순간을 만끽했다. 커쇼는 경기 뒤 "(불펜 포수가) 나를 보며 '우리가 방금 WS에서 우승했어'라고 하길래 '정말?'이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커쇼는 18년을 한 팀에서 뛴 원클럽맨이다. 평균자책점 1위 5회, 최우수선수(MVP) 1회, 사이영상 3회, 3000탈삼진 돌파 등 역사에 남을 굵직굵직한 개인 커리어를 쌓았다. 여기에 WS 우승 반지를 하나 더 추가했다. 커쇼는 "솔직히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정말 감사하다. 내 커리어, 특히 이번 시즌이 이렇게 마무리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오늘 밤 우리가 이겼다는 사실에 말문이 막히고 조금은 충격적"이라고 놀라워했다.커쇼는 은퇴 5년 뒤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하다. 그는 "이런 건 대본으로 쓸 수도, 글로 표현할 수도 없다"라고 말했다. 한때 커쇼에게 '가을'은 악몽이었다. 거듭한 부진에 큰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가을엔 누구보다 완벽한 결말을 써냈다. MLB닷컴은 '온갖 포스트시즌(PS)에서 실망을 경험했지만 결국 마지막 PS 성공으로 커리어를 마감했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2 23:25
드라마

‘달까지 가자’ 이선빈→김영대 “벌써 종영이라니 믿기지 않아” 종영소감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김영대가 ‘달까지 가자’ 종영 소감을 밝혔다.오늘(31일)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무난이들’ 정다해(이선빈), 강은상(라미란), 김지송(조아)의 ‘코인 열차’가 향하는 마지막 종착지는 어디일지,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로의 꿈을 위해 잠시 이별을 택한 다해와 ‘함박사’ 함지우(김영대)의 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종영을 앞두고 네 배우가 에게 작품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직접 밝혔다. 이선빈은 “벌써 종영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무난이들에게 공감하며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하다. 저희를 잊지 말아 주세요”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이어 “다해와 함박사의 로맨스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무난이들은 세상 밖으로 어떻게 나오게 될지, 우리의 여정을 마지막까지 함께해 달라”며 “따뜻한 드라마로 여러분에게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라미란은 “방송을 보면서 촬영할 때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다해, 지송, 함박사와 함께했던 계절들이 마치 꿈인 듯, 바람인 듯 지나간다. 함께라면 무서울 것이 없었고, 즐거웠고, 행복했다. 귀한 동생들이 생긴 것 같아 든든하고 고맙다”고 떠올렸다.이어 “재밌게 시청해 주신 시청자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여러분에게도 아름다운 사람들이 곁에 있기를 바란다”며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조아람은 “애정이 컸던 작품이라 벌써 종영이라는 사실에 아쉬움이 크다. 대본을 보며 또 현장에서 지송이로 존재하면서 많이 울고 또 많이 웃었던 만큼, 시청자분들께서도 저희 드라마를 보시며 함께 울고 웃으며 힐링하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무난이들의 각자의 꿈이 과연 어디로 향할지 아직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남아 있으니, 마지막까지 저희 드라마와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김영대는 “함지우라는 인물을 만나 정말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끝까지, 지우가 가진 순수함과 진심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그 과정 자체가 저에게는 큰 선물이었다”며 “매회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달까지 가자’ 최종회는 오늘(31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1 13:20
프로농구

[공식발표]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 전격 은퇴…"韓 대표로 뛰길 바랐던 분들의 기대 부응 못해 속상"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가 무릎 부상으로 은퇴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키아나 스미스는 2022년 WNBA 신인드래프트 16순위로 로스엔젤레스 스팍스에 입단한 뒤, 같은 해 WKBL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삼성생명에 합류해 3시즌 동안 활약했다. 데뷔 후 2022년 12월 슬개건 파열이라는 불의의 부상을 입었지만, 2024년에는 신인선수상, 3점 야투상, 식스우먼상을, 2025년에는 BEST 5, 3점 야투상, MIP을 수상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키아나 스미스는 "블루밍스의 우승과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뛰기를 바랐던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고 속상한 마음이 크다"며 "무릎 부상을 이겨내기 위해 매일 싸워왔지만, 노력과 마음가짐만으로는 되지 않아 결국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비록 은퇴라는 슬픈 결말이지만, 내 반쪽인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팬들과 팀 동료, 코치진 덕분에 좋은 기억으로 가득할 것이다. 부상으로 몸과 마음이 힘들 때마다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에도 깊이 감사드린다. 여러분 모두를 잊지 않을 것이다. 은주(한국이름)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김희웅 기자 2025.10.30 16:42
드라마

‘퍼스트레이디’ 유진 “끝나서 아쉬워…최종회서 시원하게 정리될 예정” 종영소감

‘퍼스트레이디’ 유진과 지현우, 이민영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전대미문 이혼 스캔들을 그린다.오늘(30일) 최종회를 앞두고 유진과 지현우, 이민영이 함께한 시간에 대한 따뜻한 소회, 애정 어린 종영 소감과 자신이 직접 뽑은 명장면,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퍼스트레이디가 되자마자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받은, 정치적인 욕망으로 인해 위기를 맞는 차수연 역을 맡은 유진은 “함께한 배우들과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 서로 배려하면서 연기할 수 있었고 현장 분위기가 늘 즐겁고 편안했다. 아직 촬영 현장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종영이라니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함께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따뜻해서 끝이 다가온다는 게 매우 아쉽다”라고 소회를 전했다.이어 “우리 드라마의 모든 사건이 시작됐던 ‘공장’에서 다시 한번 큰 사건이 벌어지며 이야기가 마무리되는데 그 공간에서 찍은 장면들이 특히 기억에 많이 남는다. 인물들의 감정이 가장 짙게 녹아든 장소였던 것 같다”라며 공장에서의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더불어 “최종회에서는 지금껏 밝혀지지 않았던 모든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며 시원하게 이야기가 정리될 예정이다. 각자 자신의 속마음과 서로를 향한 진심이 무엇인지 드디어 드러난다. 마지막까지 긴장감 놓치지 마시고 꼭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올곧은 신념과 진심에 대한 믿음을 가진 대통령 당선인 현민철 역으로 묵직한 무게감과 울림의 연기를 선보였던 지현우는 “함께한 배우, 스태프분들, 작가님, 감독님과 호흡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시청자분들의 가슴에 민철의 대사가 잘 전달되었는지 궁금하고 종영을 한다니 아쉽기도 하다. 마지막까지 몰입도 있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현우는 “민철과 수연이 과거에 했던 모든 씬들이 좋았다. 특히 수연이 임신했을 때 민철이 수연을 위로해 준 씬은 부부의 사랑하는 마음과 눈빛이 좋아서 기억에 남는다. 또한 민철이 연설하는 씬들은 대통령이 진심을 담아서 얘기하는 감정이 좋아서 연습도 많이 했고, 준비할 때 어려웠지만 찍고 나서 뭉클한 감정과 여운이 오래 지속됐다”라고 명장면을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면서 “민철이 과연 대통령 당선인 자리에서 사퇴할지, 수연은 그토록 원했던 퍼스트레이디가 될 수 있을지, 결국 이 가족은 어떻게 될까”라고 궁금증을 높이며 “긴 시간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하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충성심 깊은 대통령 당선인 보좌관 신해린 역으로 미스터리한 의심과 충격적 반전을 안겨준 이민영은 “복잡하고 강렬한 감정을 가진 신해린을 연기하며 많은 순간이 새로운 경험과 도전이었다. 마지막까지 비밀을 간직한 인물로서 매 회차 정치적 뜻을 이루기 위함과 더불어 엄마로서의 애정도 표현해야 했기에 많이 고민했다. 무색무취의 외형과 표정으로 냉정과 절제를 표현하며 내면의 욕망을 감추는 신해린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분들과 함께 완성한 이번 작업이 값지고 성장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명장면으로 “뺑소니 사건 자수 후 해린에게 그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펼쳐지며 담담히 진술하는데 그동안 의뭉스러웠던 해린의 행동들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 해린에게 가장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는 신이다”라고 꼽았다.끝으로 이민영은 “완전한 선인도 악인도 있을 수 없는, 매우 현실적인 다양한 인간군상의 캐릭터들이 나오는 만큼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각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따라가 시청하며 또 다른 재미를 찾아보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제작진은 “유진과 지현우, 이민영이 진정성 담긴 혼신의 열연을 통해 ‘퍼스트레이디’를 폭발적인 화제성으로 이끌었다”라며 “신들린 연기력을 펼친 유진과 지현우, 이민영의 최후 결말은 어떻게 될지, 30일(오늘) 최종회를 함께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를 전했다.‘퍼스트레이디’ 최종회 12회는 30일 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0 16:30
드라마

한석규 표 카타르시스→스릴러… 끝까지 긴장감 넘친다 [’신사장’ 종영]

처음엔 강렬한 카타르시스로 시청자를 몰입시켰고, 후반부엔 스릴러 전개로 긴장감을 이어갔다. 배우 한석규가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를 통해 ‘한석규가 장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존재감을 입증하며, 또 하나의 장르를 완성했다는 평가다.28일 종영하는 ‘신사장 프로젝트’는 과거 인터폴 위기협상 자문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신사장(한석규)이 통닭집에서 일하던 중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김상근(김상호)에게 여러 중재 일을 의뢰받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첫 방송 5.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며 8%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실과 밀접한 사건을 다루는 전개와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 한석규 특유의 밀도 높은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신사장 프로젝트’ 초반부는 신사장이 과거 협상 전문가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과정 속에서 전개됐다. 그는 각 에피소드마다 사회적 ‘갑’이 아닌 ‘을’의 편에 서는 인물로 등장했다. 그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인물들의 갈등을 티나지 않게 중재하면서도, 약자의 상처를 보듬고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으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이 과정에서 냉철하고 이성적인 겉모습 뒤에 따뜻한 인간미를 품은 한석규 특유의 캐릭터가 빛을 발했다. 그는 겉으로는 차분하고 계산적인 협상가로 보이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을 품는 인물을 한석규답게 연기했다.한석규는 인질극의 가해자가 알고 보니 피해자였던 사건에서 경찰 몰래 죽은 것으로 위장시키고 해외로 도피시켜주는 일화나, 자신을 버린 친어머니에게 사기를 당한 청년이 20년 지기 친구와의 관계마저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은근한 사적 복수를 실행하는 에피소드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이 같은 인간적인 서사가 전반부를 이끌었다면, 후반부에는 신사장의 아들 죽음과 관련된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갔다. 초반부터 서서히 깔린 복선들이 하나둘 맞물리면서, 단순한 ‘협상극’을 넘어서 본격 스릴러로 전환됐다.15년 전 신사장의 아들을 죽인 살인자 윤동희(민성욱)가 약물 중독으로 국가 법무병원에 수감 중인 가운데, 아들을 잃은 상실감에 아직까지 괴로워하는 신사장의 내면이 점차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후반부가 윤동희가 병원을 탈출한 뒤 벌어지는 긴장감 있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신사장이 어떤 방식으로 복수를 실현할 것인지, 그리고 그를 용서할 수 있을지 등 결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신사장 프로젝트’ 초반부에는 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건들을 신사장이 대신 풀어내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통쾌한 카타르시스가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며 “이후 탄탄한 주·조연들의 연기와 함께 한석규가 극중 협상가로서의 설득력을 완벽히 구현해냈다”고 분석했다.이어 “한 가지 매력만으로는 쉽게 흥미를 잃는 요즘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힘 있게 끌고 가는 다양한 결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8 06:05
예능

김종국, 유부남 되더니 다 내던졌다…“이게 가장의 무게” (런닝맨)

가수 김종국이 ‘가장의 무게’를 실감한다.오는 26일 방송되는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온몸 다 바쳐 시간을 쫓아다니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된다.최근 진행된 녹화는 ‘시간 찍는 출사단’ 레이스로 꾸며져 멤버들은 시계를 보지 못한 채 출사 장소에 정확한 시간에 도착해야만 사진 찍을 기회가 주어졌다. 이에 멤버들은 시간 관련 초감각 단련의 하나로 ‘꼬리 달리기’를 진행했는데 말 그대로 허리춤에 꼬리처럼 긴 끈을 달고 꼬리가 최대한 땅에 닿지 않게 전속력으로 질주, 꼬리가 닿는 시간에 따라 찬스권 획득 여부가 갈렸다.그러나 전날 쏟아진 비로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다들 달리기를 머뭇거리던 찰나, ‘신입 유부남’ 김종국만큼은 의욕 충만한 표정으로 앞장서 눈길을 끌었다. 시그니처 괴성과 동시에 온 얼굴로 바람을 거스르는 그의 모습을 본 멤버들은 “저런 애가 아닌데”, “이게 가장의 무게다”라며 한껏 놀렸다.한편 시간을 잡으러 다니는 멤버들의 모습이 도통 심상치 않아 시민들의 두 눈을 의심케 했다. 그중에서도 배를 훤히 내놓은 마이크로 크롭티 차림의 양세찬과 최다니엘, 그리고 곰 손톱에 찢어발겨진 듯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조나단의 패션이 유독 튀었다.가을비가 쏟아지는 날씨와 영 어우러지지 않는 OOTD에 도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옷을 희생하면서까지 시간을 맞히러 다니는 이들의 결말은 어찌 될지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시간 찍는 출사단’ 레이스는 26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5 16:19
프로야구

9회 초 1점 차, 김영웅·이재현이 걸린다면? 김서현 '임무 고정' 결말 나온다 [PO5]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은 플레이오프(PO·5차전)에 돌입한 뒤 마운드 운영에 말을 아꼈다. 결국 두 경기(1·3차전)에서 실현한 선발 투수 문동주의 계투진 활용도 1차전을 앞둔 시점에서는 "상황이 되면"이라고 했다. 사실 새삼스러운 반응은 아니다. 굳이 전략을 노출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김경문 감독의 가을은 원래 그랬다. 그런 김 감독이 4차전이 끝난 뒤 예상하지 못한 공언을 했다. 김서현(21)을 5차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쓸 것이라는 얘기. 김 감독은 "문동주로 2경기(1·3차전) 이겼지만, 야구를 한 선수(문동주)로만 이길 수 없다"라고 했다. 김서현은 정규시즌 33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부문 2위였다. 150㎞/h대 중반 강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다. 하지만 10월 들어 중요한 경기에서 연달아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한화가 정규시즌 1위 탈환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었던 지난 1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5-2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랐지만, 현원회와 이율예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말았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도 김서현에겐 악몽 같았다. 한화가 9-6으로 앞선 9회 초 등판했지만 선두 타자 이재현에게 홈런을 맞고, 김태훈과 이성규에게 추가 안타를 허용하며 1점 더 내줬다. 결국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김범수로 교체됐다. 김서현의 심적 부담감은 한화가 5-4로 승리한 3차전에서 더 커졌을 것 같다. 문동주가 6회 말부터 8회까지 실점 없이 5-4 리드를 지켜낸 상황. 정석대로라면 김서현이 나서야 했지만, 김경문 감독은 남은 9회 말 1이닝을 다시 문동주에게 맡겼다. 그가 좋은 구위가 강한 기운을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통했다. 하지만 김서현은 마음의 짐이 무거워졌을 수밖에 없다. 김경문 감독은 3차전 승리 뒤"김서현이 오늘 섭섭했을 것"이라고 선수의 심경을 헤아렸다. 그리고 "내일(4차전) 경기 내용에 따라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1차전 이후 김서현의 등판 시점을 결정하는 건 김경문 감독과 양상문 투수코치에게 큰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다. 당장 한국시리즈 대비하고, 멀리는 다음 시즌을 위해서 선수가 자신감을 회복할 계기를 만들어줘야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게 4차전 6회 말이었다. 4-0으로 앞선 채 맞이한 수비에서 황준서가 김지찬에게 3루타, 김성윤에게 볼넷, 구자욱에게 왼쪽 텍사스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은 내준 뒤 이어진 1·2루 위기였다. 하지만 선수뿐 아니라 두 지도자에게도 가장 피하고 싶은 결과가 나왔다. 김서현이 첫 타자 르윈 디아즈는 땅볼로 잘 잡아냈지만, 후속 김영웅에게 우월 동점 스리런홈런을 맞은 것. 1·2구에 이어 3구째도 던진 직구가 타자 노림수에 갈렸다.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을 바로 내리지 않았다. 동점 상황이라도 지켜내야 애써 그를 투입한 소기의 효과라도 얻을 것 같았다. 하지만 김서현은 후속 김헌곤을 삼진 처리한 뒤 이어진 이재현·강민호와의 승부에서 연속 볼넷을 내준 뒤 결국 또 이닝 중간에 강판됐다. 한화는 7회 한승혁이 김영웅에게 이 경기 두 번째 3점포를 맞고 4-7로 패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런 상황 속에서 김서현의 마무리 투수 활용을 예고했다. 그는 김서현에 대해 "자꾸 (홈런을) 맞다 보니까 위축돼 그렇지, 공 자체는 좋았다"라고 했다. 4차전에서 김서현을 올린 타이밍에 대해서 야구팬 의견이 분분하다. 결과론이다. 동점포를 맞았으니, 감독이 틀린 결정을 내렸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김서현이 '가비지타임'에 투입돼 공을 던지는 것도 무의미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김서현을 5차전에 클로저로 기용하겠다고 못 박은 건 조금 다른 문제로 보인다. 4차전은 '어차피 살려서 써야 할 선수(김서현)'를 적당한 점수 차(3)와 상황(무사 1·2루)에 투입해 반등을 유도했다는 명분이 있었다. 하지만 그게 실패로 돌아간 뒤 더 위축된 선수를 애써 단기전에서 가장 임무가 막중한 자리에 고정하겠다는 건 고집으로 비칠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제 공을 던지지 못하는 김서현보다 다른 불펜 투수들 컨디션이 더 안 좋다고 본 것 같다. 배경이 무엇이든, '승자 독식' 경기를 앞두고 그동안 그토록 말을 아끼던 마운드 운영 방침을 굳이 공개한 건 의문이 생긴다. 만약 1점 앞선 9회 초, 김영웅과 이재현이 걸리는 타순을 걸린다면 김서현을 내는 게 적절한 선택일까. 24일 밤, '김서현 시리즈'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4 09:26
연예일반

‘FNC 신인 밴드’ 에이엠피, ‘쇼킹 드라마’ 활동 시작… 다채로운 음악색

신인 보이 밴드 에이엠피(AxMxP)가 타이틀곡 ‘쇼킹 드라마’ 활동에 돌입한다.에이엠피는 23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데뷔 앨범이자 정규 1집 ‘에이엠피’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쇼킹 드라마’ 활동을 시작한다.‘쇼킹 드라마’는 예측 가능한 결말 대신 우리만의 방식으로 흘러가는 사랑 이야기를 그리며, 아직 완성되지 않은 순간들의 반짝임을 재기 발랄한 메시지로 전하는 곡이다. 앞서 또 다른 타이틀곡 ‘아이 디드 잇’으로 강렬하고 힙한 매력을 보여준 에이엠피는 이번 활동을 통해 청량하고 발랄한 청춘의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에이엠피 지난달 10일 정규 1집 ‘에이엠피’로 데뷔해 ‘아이 디드 잇’, ‘너는 나를 시인으로 만들어’, ‘쇼킹 드라마’ 세 곡을 트리플 타이틀로 선보이며 준비된 신인의 남다른 자신감과 패기를 보여줬다. 또한 이번 앨범으로 역대 밴드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1위에 등극, 메가 루키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에이엠피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 2025’, ‘카운트다운 판타지 2025-2026’, ‘피크박스 2025 볼륨2 : 사랑·청춘·행복’, ‘2025 섬데이 크리스마스 – 부산’ 등 국내 주요 음악 페스티벌의 러브콜을 받으며, 떠오르는 공연 맛집으로 음악팬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한편 에이엠피는 각종 음악 방송 및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3 09:45
드라마

이선빈·라미란·조아람, 종착역은 희망? 나락?…최종회까지 단 2회 (달까지 가자)

‘달까지 가자’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극중 ‘무난이들’ 정다해(이선빈), 강은상(라미란), 김지송(조아람)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며, 벼랑 끝에 선 인생을 바꿔줄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는 코인 열차에 몸을 실었다. 지난 10회 방송에서는 코인 그래프가 폭락세를 기록하며 무난이들의 일상도 크게 흔들렸다. 앞서 그래프가 한 차례 떨어졌을 때는 회사 몰래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추가 매수 의지를 다졌던 무난이들이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은상은 자신의 코인까지 팔아 두 동생의 손실을 메우려 했고, 이 과정에서 쌓인 오해로 무난이들 사이에 깊은 균열이 생기고 말았다.갈등 끝에 우정은 다시 굳건해졌지만, 코인 열차의 추락은 멈출 기미가 없었다. 무난이들은 “신이시여, 정말 이러실 겁니까? 우리 코인에 출근하소서!”라며 절규했고, 급기야 식음을 전폐한 채 휴대폰만 붙드는 지경에 이르렀다. 속세와 단절하겠다며 템플스테이를 찾았지만, 스님의 법문과 108배 수행에도 욕망을 완전히 내려놓을 수는 없었다. 코인 그래프를 확인하겠다며 전파가 잡히는 곳을 찾아다니던 무난이들은 급기야 사찰 지붕까지 오르는 강한 집념으로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안겼다.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무난이들이 내린 결론은 하나였다. 함께라면 도착지가 나락일지라도 버틸 수 있다는 것. 설령 결말이 새드 엔딩이라 해도, 셋이서 함께 버티다 보면 웃을 순간은 반드시 찾아올 거라는 믿음이었다. 그런 무난이들의 바람이 통한 걸까. 지난 10회 방송 말미에는 코인 열차의 급등 소식에 환호하는 세 사람의 모습이 담기며 기대감을 자아냈다.므난이들의 여정은 오는 24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10월 25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11회와 12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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